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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진 시간' 배수빈 "이 영화 뭘까 싶었다, 사실 지금도 모르겠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배수빈이 영화 ‘사라진 시간’에 출연하며 느낀 점을 털어놨다. 배우 배수빈이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정진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사라진 시간’ 언론배급 시사회에는 조진웅과 배수빈, 정해균과 각본 및 연출을 맡은 배우 정진영이 참석했다. 배수빈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사십대 중반을 바라보다 보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걸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 사실 그동안은 크게 하고 싶던 이야기도 없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 열정을 불태웠던 일도 시간이 지나면 가치관이 바뀌고 시대가 변하면서 무의미해지거나 퇴색되는 것을 느꼈다. 그냥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 난 열심히 살아갈 수밖에 없겠구나, 나도 배우로서 어떻게 걸어갈지 생각하기보다는 계속 걸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도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정진영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건네주시며 읽어보고서는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난 재미있는 것 같아 말씀을 하셨다. 이에 저도 이 시나리오가 무슨 장르일지 여러 궁금증이 일더라. 처음에는 뭐지 싶었고 장르도 모호했다”며 “특히 작품을 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된 건 이게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겠구나, 충분히 공감될 수 있는 터치를 줄 수 있겠구나, 그렇다면 내가 이 작품에 출연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사실 지금도 이 작품을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정진영 감독님이 어려서부터 꿈 꿔 오셨뎐 꿈 속에 제가 하나의 일부분으로서 같이 결과물을 만들어나갈 수 있음에 영광으로 생각한다.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영화 ‘사라진 시간’은 한적한 소도시의 시골마을, 외지인 부부가 의문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건 수사를 담당하게 된 형구(조진웅 분)가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단서를 추적하던 중 하루 아침에 자신의 직업, 가족,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배우 조진웅과 배수빈, 정해균 등 충무로에서 활약 중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영화 ‘왕의 남자’, ‘국제시장’ 등 배우로 오랜 시간 활동해온 정진영이 영화 연출로 첫 데뷔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연출은 물론 각본까지 직접 정진영이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라진 시간’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 더보이즈 영훈, '연애혁명'으로 생애 첫 연기 도전…박지훈과 브로맨스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강렬한 퍼포먼스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그룹 ‘더보이즈’의 영훈이 카카오M 디지털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의 시크한 인기남 ‘이경우’역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더보이즈 영훈(사진=소속사 제공)카카오M이 선보이는 디지털 숏폼 드라마 ‘연애혁명’(제작 메리크리스마스)은 232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10대들의 연애와 우정, 꿈 등 그들만의 좌충우돌을 담아낸 신개념 개그 로맨스다. 영훈은 극중 ‘공주영’의 10년지기 절친인 ‘이 경우’ 역을 맡아, 시크하지만 장난끼 많고 은근히 다정한 인기남으로 변신한다. 차갑고 날카로운 외모와 달리 다혈질에 싸움도 잘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17세 고등학생 캐릭터다. 강렬한 칼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아이돌 ‘더보이즈’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영훈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공주영’ 역의 박지훈과 선보일 환상적인 브로맨스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경우는 절친 공주영의 일이라면 누구보다 먼저 나서 도와주는 인물로, 까칠한 냉미녀 왕자림에 한눈에 반한 공주영을 돕기 위해 연애 코치로 나서면서 함께 좌충우돌을 겪게 된다.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공주영’과 시크하고 무심한 ‘이경우’의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두 절친의 ‘찐우정’을, 박지훈과 영훈이 어떤 케미로 완성해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눈부신 두 꽃미남이 만들어낼 훈훈한 비주얼의 투샷은,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할 전망이다. 영훈은 “평소 즐겨보던 웹툰 ‘연애혁명’으로 첫 연기 도전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멋진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새롭고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남다른 각오 역시 덧붙였다. 카카오M 디지털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은 모바일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각 20분 내외, 총 30화로 제작된다. 10대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들의 시선에 맞춰 요즘 시대 감수성을 반영해 현실감 있게 담아낼 계획이다.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 서희건설, '화성 남양 서희스타힐스 5차' 시공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건설사 브랜드 평판지수에서 16위를 차지한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화성 남양 서희스타힐스 5차’ 시공에 나선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건설회사 브랜드 30개의 빅데이터 2176만5537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 커뮤니티 지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비율을 측정해 브랜드 평판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서희건설은 16위를 차지해 브랜드 가치를 증명했다.이러한 서희건설이 주도하는 ‘화성 남양 서희스타힐스 5차’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특히 서희건설은 이전부터 오랜 노하우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주목받는 지주택 전문 시공사로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실수요자들의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며 대기업 건설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원이 사업주체가 되어 시공사 선정·토지 매입·입주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 일반 아파트 분양가보다 10~20% 저렴하며, 특성상 청약통장과 순위 상관없이 조합원 자격이 되면 계약 가능하다.서희건설이 시공하는 ‘화성 남양 서희스타힐스 5차’의 장점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2천여 세대의 매머드급 프리미엄 대단지라는 것에 있다. 매머드급인 만큼 준공 시 화성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브랜드 대단지가 될 것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특히 수요자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가격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화성 남양 서희스타힐스 5차는’ 수많은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3.3㎡당 700만원대의 저렴한 공급가에 아파트를 공급하며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료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안산/ 화성, 전세/월세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화성 남양 서희스타힐스 5차는 사업지는 교통 프리미엄도 매우 뛰어나다. 화성시청역(가칭) 서해안복선전철 및 신안산선(예정) 이용시에도 여의도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77번국도를 통해 안산까지 1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고 송산마도 IC 진입도 용이하며 제2외곽순환도로 화성IC(개통예정)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자녀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서울로 출퇴근하는 부모의 출퇴근의 편리성도 확보한 것이다 게다가 313번 지방도로와 인접해있어 단지를 나서자마자 어디로든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화성 남양 서희스타힐스 5차’의 교육환경은 남양초, 동양초, 남양중 학교, 남양고등학교와 인접해 있으며, 단지 내 초등학교가 건립이 예정되어 있다. 무엇보다 인근에 유해시설이 없는 안심 교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마음 놓일 교육특권이 학부모층의 눈길을 끌고 있다.이러한 사업이다 보니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기대치가 매우 높다. 이에 관계자는 ‘화성 남양 서희스타힐스 5차는 서희건설의 모든 역량이 담긴 프로젝트이므로, 모두가 원하는 최상의 프리미엄을 제공하겠다.’ 라고 밝혔다.‘화성 남양 서희스타힐스 5차’는 사업지는 대지면적 12만9614㎡, 연면적 37만9335㎡로 17.25%의 건폐율과 198.49%의 용적률로 지어지며, 지하 2층~지상 23~26층, 27개동 총 2,329세대(예정) 규모로 전용면적 64㎡, 76㎡, 84㎡, 118㎡로 구성된다. 주차대수는 지상 160대, 지하 2850대, 근린생활시설 39대의 공간이 확보될 예정이다.현재, 화성 남양 서희스타힐스 5차 홍보관을 오픈하고 조합원을 모집중에 있다.
- '컴백' 다크비 "불효자돌? 앞으론 '짱돌'로 불리고파"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지난 2월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그룹 다크비(DKB)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에너지 넘치는 힙합 비트가 돋보인 데뷔곡 ‘미안해 엄마’(Sorry Mama)로 활동하며 국내외 K팝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미안해 엄마 ~ 노는 게 좋아’ ‘미안해 엄마 ~ 친구가 좋아’ 등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청춘의 마음을 표현한 직설적인 가사가 워낙 임팩트가 셌던 터라 ‘불효자돌’(불효자+아이돌)이라는 인상적인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최근 컴백을 기념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만난 다크비 멤버들은 “‘미안해 엄마’는 자유를 원하는 청춘의 마음을 대변한 곡이었다”며 “‘불효자돌’로 불린 것은 그만큼 저희가 곡을 잘 소화해냈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물론, ‘미안해 엄마’ 가사에 대한 호불호는 명확히 갈렸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 홍수 시대에 데뷔곡만으로 많은 이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점에서 다크비는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LOVE)로 그 흐름을 이어가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예전부터 곡 작업을 착실히 해왔기에 빠르게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할 수 있었어요.” (이찬), “많은 선배 그룹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게돼 기뻐요. 선배님들의 무대를 직접 보면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아요.” (유쿠), “다크비만의 패기와 자신감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준서)새 앨범에 실린 5곡 중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곡은 ‘오늘도 여전히’(Still)다. 감성적인 기타 루프가 귓가를 사로잡는 그루비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 사랑했던 상대방을 여전히 그리워하며 후회하는 내용을 담은 애절한 가사가 어우러진 곡으로, ‘미안해 엄마 ~ ’를 외치던 데뷔곡과는 결이 확연히 다르다. 다크비는 ‘오늘도 여전히’로 데뷔 활동 때와는 또 다른 매력과 색깔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미안해 엄마’ 때는 무대를 부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 드리는 데 중점을 뒀어요. 이번에는 곡 분위기에 맞춰 춤선을 강조한 안무를 준비했어요.” (이찬), “한층 노련해지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고, ‘다크비에게 이런 색깔도 있다니’라는 반응을 얻고 싶어요. 스토리텔링적 요소를 가미해 한숨, 자책, 해탈로 이어지는 포인트 안무도 준비했으니 재미있게 지켜봐주셨으면 해요.” (D1)멤버 GK와 이찬은 타이틀곡 작사 작업에 직접 참여해 자신들만의 감성을 녹였다. “아주 오래 전에 직접 경험했던 아픈 사랑을 떠올리며 ‘너무나도 사랑했던 너와 헤어져서 괴롭다’, ‘아직 널 잊지 못했다’는 내용의 가사를 써봤어요.” (GK), “전 아직 제대로 사랑을 경험해 본이 없어서 멜로 영화 추천 순위 최상위권에 있는 ‘어바웃 타임’과 ‘노트북’을 보며 영감을 얻었어요. 팬들이 선물해준 사랑 관련 책도 많이 읽었고요.” (이찬)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 수록된 전곡이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다크비는 데뷔 당시부터 작사, 작곡은 물론, 안무 창작, 아크로바틱, 디제잉까지 모두 가능한 완성형 신인 그룹으로 주목 받았다. “용감한형제 대표님께서 제가 작곡에 참여한 앨범 수록곡 ‘로즈’(Rose)에 대해 ‘너무 좋다’면서 칭찬해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프로듀서이시잖아요. 그런 분께 직접 작곡에 대한 칭찬을 들어 영광이라고 느꼈어요.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테오)그런가 하면, 다크비는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그룹이다. 데뷔 이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없었고, 출연 예정이던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이 연기되면서 일정을 전면 재수정해야 하기도 했다. 샤이니, 엑소, 갓세븐 등을 보며 K팝 아이돌의 꿈을 키웠다는 일본 출신 멤버 유쿠는 “고국인 일본에서 무대를 선보일 기회가 사라져 아쉬웠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서 많은 팬들 앞에서 저의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여전히 코로나19 여파로 활동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굴하지 않고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 다크비. 이들은 신인의 패기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오늘도 여전히’로 데뷔 활동 때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했다. 각종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신인답게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 무대 한 무대 최선을 다하다 보면 많은 분이 저희의 진가를 알아봐 주실 거라고 믿어요. 데뷔 활동 때보다 더 많은 분에게 관심을 얻을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론), “‘오늘도 여전히’가 ‘차트 인’에 성공했으면 좋겠고, 길거리에서 자주 울려 퍼졌으면 좋겠어요.” (이찬), “신인상 수상을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나중엔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상이잖아요. (미소).” (해리준), “데뷔 쇼케이스 때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서 ‘짱’이 되고 싶다는 의미를 지닌 ‘짱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어요. 지금도 그 목표에는 변함이 없어요. 지금은 ‘불효자돌’로 불리고 있지만 언젠가는 ‘짱돌’로 불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성장해나아가겠습니다.” (테오)
- '부부의 세계' 한소희 "여다경 같은 친구? 실제 있다면 뜯어말릴 것"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실제 주변에 여다경 같은 상황에 처한 동생이 있다면 뜯어 말려서라도 못 만나게 할 거예요.”배우 한소희. (사진=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표독스러운 눈빛으로 본처를 위협했던 내연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인간 한소희(25)에게서는 여느 또래들과 다를 것 없이 해맑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평범하고 솔직한 20대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MBC ‘돈꽃’과 tvN ‘백일의 낭군님’, ‘어비스’ 등 여러 작품 출연을 통해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온 배우 한소희는 최근 종영한 JTBC 인기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만난 뒤 단숨에 주목받는 신예로 등극, 짧은 시간 안에 주연급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는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부의 세계’를 마친 뒷 이야기와 소감들을 속 시원히 털어놨다. 그가 출연한 ‘부부의 세계’는 여주인공 지선우(김희애 분)의 사랑이라 믿었던 부부의 연과 완벽한 일상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다. 1회 6.3%로 시작해 비지상파 드라마 최초 28.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란 역대급 시청률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 한소희는 극 중 지역유지인 여병규(이경영 분)의 외동딸이자 필라테스 강사인 여다경으로 활약했다. 지선우의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와 외도로 가정까지 일궈내 지선우의 완벽했던 ‘부부의 세계’에 균열을 가져다주는 인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한소희는 “아직 많은 작품을 해본 적이 없어 시청률 실감을 잘 못했는데 28.4%가 굉장히 이례적인 수치라고들 하더라”며 “솔직히 촬영 중에는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촬영 끝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마스크를 썼는데도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다. 정말 ‘부부의 세계’를 봐주신 분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새삼 놀라웠다”고 말했다. ‘부부의 세계’가 거둔 인기만큼 여다경 역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 한소희는 “시청자 여러분들 뿐 아니라 친구, 가족들에게도 욕을 많이 먹었다.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시더라”며 “준영이(전진서 분)가 다경의 집으로 들어와 계모 역할을 하는 시점에서부터 욕을 더 먹었다. 시청자 분들 반응 중에서는 ‘너도 똑같이 당해보라’는 댓글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여다경 역을 이해하지 못했던 시청자들 만큼이나 본인도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소희는 “여다경이란 인물은 단순한 듯하면서도 본심을 숨겨야하는 캐릭터였어서 표현하는데 어려운 부분들이 적지 않았다”며 “감독님과 수 차례 미팅을 가지며 어떤 캐릭터로 만들어나갈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음에도 정의내리기 어려웠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첫째로는 여다경이 왜 이태오를 사랑했는지 제 나름의 답을 내려야 했다”며 “다경이는 워낙 유복한 집안에 태어나 그저 부모님의 바람에 이끌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채 지루한 삶을 살아온 아이다. 그런 다경에게 태오는 가진 것도 없이 예술에 대한 열정 하나로 맨땅에 헤딩을 하는 인물인데 그런 순수함이 매력으로 다가와 사랑에 빠졌던 게 아닐까 제 나름의 답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또 “태오와 선우의 관계에서는 태오가 선우의 보살핌을 받는 인물이었지만 태오와 다경의 관계에서는 태오가 다경이를 어르고 달래주는 위치에 있었다. 어린 다경의 입장에선 그런 모습이 성숙한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태오가 꽃중년에 잘생겼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여다경 역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패션, 헤어스타일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했다. 한소희는 “지선우와 같은 취향의 슬립과 같은 향의 향수 등 소품들은 지선우를 향한 여다경의 ‘후처 콤플렉스’, 여다경이 결국은 이태오에게 ‘지선우의 대용품’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드러내주는 장면”이라며 “그 부분을 좀 더 극대화하고자 제 나름대로 머리 색깔에 변화를 주는 등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어설프게 지선우의 스타일을 따라하려는 모습에서 다경이의 발악과 집착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공감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다경이가 처음 선우가 여다경의 불륜 사실을 여회장 부부에게 폭로했을 때 그 때 바로 태오와 헤어졌어야 했다고 생각했다”며 “태오는 다경이가 도와달라는 눈으로 그를 바라봤음에도 찌질하게 이를 외면하고 피하지 않나. 실제 저였다면 너무 싫어 당장 헤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또 “2년이 지난 뒤 여다경 부부가 지선우가 있는 고산에 다시 돌아오는 부분부터는 더 이해가 가지 않았다”며 “태오가 천만 영화 감독까지 돼 성공했는데 왜 굳이 돌아왔을까 의아했다”고도 덧붙였다. 실제 주변에 여다경과 같은 상황에 처한 친구나 동생이 있다면 포기하라고 충고할 것이라고 했다. 한소희는 “극 중 여다경처럼 임신을 했고 또 하필 상대가 이태오같은 남자라면 그 남자가 딴 마음을 먹지 않게 각서 등 확신있는 증거를 받아내라 충고할 것 같다”며 “사실 냉정히 평가하자면 남자에게 가정과 자식이 있으면 포기하는 게 맞다. 제 친구 살리자고 남의 가정 무너뜨릴 수는 없지 않나, 억지로 남자를 뺏는다 해도 그 친구는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오를 버리고 고산을 떠나 미술 공부로 새 삶을 시작한 여다경의 엔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소희는 “극 중 엔딩보다 더 한 사이다를 원하시는 시청자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며 “확실히 현실적으로 씁쓸한 결말인 건 맞다. 태오는 모든 걸 잃고 바닥을 쳤는데 다경이는 드디어 자기의 꿈을 찾아 한걸음 내딛는 모습을 보면 상실감을 느낄 수도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저는 오히려 그때부터 다경이의 지옥같은 일생이 시작되는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아빠 없이 25살이란 어린 나이에 홀로 자식을 키워야 하지 않나. 또 다경이는 이태오로 인해 사랑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완전히 깨져버렸으니 어떤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여성이 돼버렸다. 그랬기에 마지막에 한 남자가 커피컵을 건네며 러브라인을 시사했을 때도 다경이가 아무런 생기 없는 눈동자로 그를 응시한 것이다. 저는 오히려 그런 다경이가 측은했다. 태오에게 벗어났지만 그때부터 지옥같은 인생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부부의 세계’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한소희는 “사실 정말 신기하다. 말 그대로 제 인생을 바꾼 작품”이라며 “그렇지만 이 모든 걸 제가 일궜다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공을 돌렸다. 그가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백상 예술대상 신인상 수상 기대에 대해서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 생각한다”며 “김희애, 박해준 선배님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말이 안되는 일이다. 다만 김희애 선배님은 꼭 대상 받으셨으면 좋겠다. 대상 받으시면 제가 울 거 같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의 소중한 관심과 사랑이 너무 감사하지만 그 관심과 사랑, 기대에 부응해 돌려드리는 것 역시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생각들이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고도 토로했다. 사랑 때문에 고군분투하고 고생하는 역할만 맡아왔으니 다음에는 사랑에 연연하지 않는 평범한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이제는 좀 우정에 관한 것이라든가, 회사 생활 등 일로 만들어진 관계라든가 사랑 없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역할들도 맡아보고 싶어요. 근데 우선은 차기작 준비 이전에 제 안에 쌓인 다경이의 흔적들을 비워내려고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되돌아가려 해요.”
- 김성은 "'미달이'는 인생 캐릭터…마음 어루만지는 배우 되고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998년 방영된 SBS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단연 돋보인 건 ‘미달이’였다. 국민아역이라고 해도 넘치지 않았다. 개구진 성격과 천진난만함을 당찬 연기로 선보이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2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남아 있는 ‘미달이’가 한국 나이로 서른 살을 맞았다. ‘순풍산부인과’ 종영 후,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삶을 살았던 배우 김성은(29) 얘기다. 그는 최근 자신의 어린시절과 유학시절, 어른이 된 후에 겪은 방황과 극복 등을 진솔하게 담은 첫 에세이 ‘한뼘만 같이 걸을까요’를 출간했다. 책은 ‘낡고 힘든 기억’ ‘순풍산부인과’ ‘유학’ ‘모양이 다른 고통’ ‘다시, 세상 밖으로’ 등 시간 순서대로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김성은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40대나 50대에 내 이야기를 담은 책을 내고자하는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이 빨리 이뤄졌다”며 “나를 친구로, 동생으로, 조카로 친근하게 기억해주시는 분들께 내 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배우 김성은은 “앞으로 연기와 집필,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후에는 마음을 만져주는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다”며 “5년 혹은 10년뒤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사진=씨즈온).◇‘미달이’에서 어엿한 배우로김성은의 인생은 ‘순풍산부인과’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미달이’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은 이후 또래 아이들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됐고, 부도 함께 얻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다. 그는 늘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볼지도 모른다는 중압감에 시달렸다. 유학을 택하는 바람에 작품을 이어나가지 못한 것도 자신의 잘못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가장 힘든 일은 어떠한 차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다”며 “늘 상황과 나이에 맞는 문제를 겪으며 살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돈이야 부모님께서 관리하셨다지만, 나는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졸부 어린이가 조금 부러워질지도 모르겠다. (중략) 물질은 분명히 안락한 삶을 영위하도록 도와주지만 그것이 반드시 행복한 삶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돈≠행복’의 사실을 일찍 깨우쳐서인지 나는 돈이 목적이 되는 시간을 보내지 않기로 결심했다.’김성은은 ‘미달이’를 바라보는 자신의 생각이 성장 과정을 통해 여러번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미달이’가 한없이 맑고 밝은, 롤리팝 사탕과 같은 아이인 점은 변함이 없다”며 “미달이는 내 인생에서 해낸 일 중 정말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모두의 기억 속에 즐거운 캐릭터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변에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준 이들이 살아가면서 큰 힘이 됐다. ‘인복’이 좋은 편이라고 느낀다는 그는 “회사를 다니거나 아르바이트를 했던 때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개인방송을 하는 플랫폼 대표들과 출판사 대표까지 모두 애정과 관심으로 나를 바라봐주고 있다”며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나를 자라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결국 돌아온 건 배우의 길이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연기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인 것 같다고 했다. 김성은은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 마음을 어루만지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행복한 삶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의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 판매 수익의 일부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그는 “특별해 보이지만 특별하지 않은 삶을 솔직하게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럽게 공감과 위로를 느낄 수 있도록 글을 썼다”며 “이번 책을 계기로 내 인생도 한번 정리가 된 듯해서 앞으로 다가올 시간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 [윤경 변호사의 세상萬思]중년 이후가 진정한 인생의 황금기
- [윤경 더리드(The Lead) 대표 변호사 겸 아하에셋 자산운용 대표이사] 인생의 후반부는 발자국 소리 없이 찾아 온다. 어느 날 문득 거울 앞에 서서 초췌하고 늙수그레한 자신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동창회에 가면 더 놀란다. `저렇게 늙어 빠진 친구가 내 동창이라니`하면서 말이다. 직장에서는 그만 둘 날이 멀지 않았고, 가족들도 갑자기 이방인처럼 느껴진다. 그동안 해놓은 것이 별로 없다는 허탈감과 자괴감에 빠져 불면의 날을 보내기도 한다. 나이 들수록 불확실한 미래와 자신의 잠재력이 쓸모 없다고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한다.하지만 중년 이후의 위기는 스스로 만들어 낸 환상일 뿐이다. 인생 후반기의 삶은 고원 지대에 올라 앞이 탁 트인 전망대에서 인생 전체를 관조할 수 있는 황금기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석양을 등지고 하산을 서두르고 있다. 중년 이후의 삶을 위축시키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세월을 살아가는 체념적인 삶의 방식이다. 중년 이후의 삶은 인생의 한복판에 위치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생의 황금기이다. 이 시기는 인생의 축복이자 도전의 시기이다. 몇 년 후에 은퇴한다는 생각을 당연하게 여기면 단지 먹고 살기 위해 마지 못해 일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지도 못한 채 벌써부터 하산(下山)을 생각하지 마라.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은 비극이 아니다. 오히려 꿈을 꾸지 못하고 꿈을 소중히 여기지 않은 것이 더 슬픈 일이다. 끝나는 시점을 생각하지 말고 시간이 다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인생을 질주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중년 이후에도 꿈이 있고 가슴 뛰는 삶이 있다.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꿈처럼 행복한 인생은 스스로를 얽매는 편견인 나이를 극복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중년 이후의 삶은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면서 삶의 즐거움을 느낄 인생의 황금기다. 점차 중년을 향해 달려갈 무렵 사람들은 삶의 절정을 넘긴 존재의 쓸쓸함을 느낀다. 예전 같지 않은 건강, 퇴색 되어가는 얼굴, 깊이 파인 주름과 늘어진 뱃살, 사라진 낭만, 소외감, 노후에 대한 걱정 등이 뒤범벅이 된다. 그런데도 젊은 시절과 지금을 비교하여 언제가 더 좋은지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이 예전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따져 보자. 정말 젊은 시절이 좋았던가? 사실 누구에게나 젊은 시절은 힘들고 고통스럽다. 젊고 아름답고 건강하고 순수한 꿈이 있다는 것 외에는 대다수의 청춘들은 고민과 좌절의 시간을 보낸다. 불안한 미래를 위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청춘들의 젊음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인생이 더 재미있다고 느낀다. 어렵고 무거운 시간들을 통과해 오면서 사람들은 고통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고,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면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현명함을 갖게 된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내 즐길 수 있는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다. 같은 것을 눈에 담아도 예전과는 다르게 세상을 보면서,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진다.나이가 들수록 안목은 세심해지면 접하는 세상은 넓어진다. 특히 젊은이들이 좀처럼 느끼지 못하는 한가로움의 묘미를 즐기기 시작한다. 행복은 사람이 성숙할 때만 제대로 느끼는 감정이다.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야생화에서, 바쁜 업무에 치이면서도 입에 댄 향긋한 커피 한잔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먹은 바지락 칼국수 한 그릇에서도 깊은 행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는 당신은 제발 나이 들어 죽겠다는 엄살 좀 부리지 마라. 기분 좋게 나이 들어 가자. 가장 좋을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아름다운 인생의 후반, 그것을 위해 힘들고 거친 인생의 초반이 존재하는 것이다. 좋은 시절이란 지금 현재 시점이며,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날은 `오늘, 바로 지금`이다.◆ 윤경 변호사는…△사법연수원 17기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법무법인(유한) 바른 파트너 변호사 △現 공동법률사무소 더리드(The Lead) 대표 변호사 겸 아하에셋 자산운용 대표이사
- [컴백 SOON] 백현·김우석·박지훈… 솔로들이 몰려온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5월 5주차 가요계에 솔로 가수들이 몰려온다. 24일 황인욱·공민지·뮤지를 시작으로 25일 백현·김우석, 26일 박지훈, 27일 펀치, 29일 마마무 문별·이진아가 신보를 발표한다. 아이돌 컴백도 이어진다. 그룹 다크비, 몬스타엑스, 블랙핑크가 각기 다른 개성을 살린 신곡으로 가요계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황인욱(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황인욱표 고백송 ‘취했나봐’ 발표가수 황인욱이 24일 디지털 싱글 ‘취했나봐’를 발표한다. ‘취했나봐’는 황인욱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고백을 앞둔 진심 어린 마음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그려낼 예정이다.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 측은 “혼술송을 이은 고백송으로 황인욱만의 감성으로 초여름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공민지(사진=SNS)◇‘러블리’로 돌아오는 공민지2NE1 출신 공민지가 3년 만에 두 번째 싱글 ‘러블리(LOVELY)’를 24일 발표한다. ‘러블리’는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하고 싶었던 공민지가 자신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공민지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공민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러블리’는 가수와 팬 모두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뮤지(사진=뮤지사운드)◇뮤지 “감성 발라더라 불러다오”가수 뮤지가 감성 발라드로 돌아온다. 뮤지는 24일 싱글 ‘그대를 알기 전에 내 모습으로’를 발표한다. ‘그대를 알기 전에 내 모습으로’는 뮤지의 발라드 시리즈 세 번째 앨범이다. 이번 신곡을 통해 재치와 입담 속 숨겨두었던 감성 발라더 면모를 자랑할 계획이다.다크비(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자체제작돌’ 다크비의 귀환신인 그룹 다크비(DKB)가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LOVE)’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오늘도 여전히(Still)’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 용감한 형제를 필두로 프로듀서 MABOOS, 레드쿠키, 다크비 멤버가 참여한 곡이다. 소속사 측은 “다크비 멤버들이 각각 작사·작곡에 참여해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음악에 녹여 진정성을 더했다”고 전했다.김우석(사진=티오피미디어)◇‘적월’로 돌아오는 ‘솔로’ 김우석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출신 김우석이 25일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적월(赤月)(Red Moon)’이다. 치명적이면서도 섹시한, 거친 남성미가 느껴지는 반전 매력의 곡이다. 김우석은 신곡 ‘적월’에 대해 “새벽 1시쯤에 달이 떠 있을 때 혼자나 친구와 함께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인다.백현(사진=SM엔터테인먼트)◇백현의 달콤한 유혹 ‘캔디’엑소 백현이 25일 두 번째 솔로앨범 ‘딜라이트’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캔디’는 중독성 있는 신스 사운드와 물결치듯 전개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가사에는 백현이 지닌 무한한 매력을 여러 가지 맛의 사탕에 비유했다. 퍼포먼스 역시 백현의 유니크한 에너지를 담은 동작들로 구성된 만큼 ‘보고 듣는’ 매력이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몬스타엑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판타지아’로 돌아오는 몬스타엑스그룹 몬스타엑스가 26일 새 앨범 ‘판타지아엑스(FANTASIA X)’로 돌아온다. 타이틀곡 ‘판타지아(FANTASIA)’는 몬스타엑스의 시그니처인 에너제틱함과 파워풀함을 집약한 곡이다. 몬스타엑스 특유의 음악색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곡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주헌·아이엠의 자작곡이 수록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믿고 듣는’ 몬스타엑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지훈(사진=마루기획)◇한층 더 성숙해진 박지훈가수 박지훈이 26일 세 번째 미니앨범 ‘더 더블유(The W)’로 컴백한다. ‘더 더블유’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날아오르자는 아티스트로서의 포부를 표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윙(Wing)’이다. 빠른 EDM과 중독성 강한 뭄바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박지훈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원위(사진=RBW)◇원위, 첫 정규로 대세밴드 정조준보이밴드 원위가 26일 첫 정규앨범 ‘원(ONE)’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나의 계절 봄은 끝났다’는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김도훈과 서용배의 곡으로, 멤버 키아 역시 작사에 참여하며 윈위만의 감성을 녹여냈다. 특히 리드미컬하고 캐치한 사운드를 다채로운 구성에 담아내 보이밴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노래가 탄생했다는 후문이다.펀치(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펀치, 5개월 만에 전하는 ‘안부’가수 펀치가 27일 새 디지털 싱글 ‘안부’를 공개한다. ‘안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싱글 ‘그때의 우리’ 이후 펀치가 약 5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따스한 봄에 어울리는 상쾌한 곡이자 유니크한 보컬이 돋보이는 ‘안부’는 애절한 가사와는 다른 분위기의 청아한 음색으로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블랙핑크X레이디 가가 ‘특별한 컬래버’그룹 블랙핑크와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입을 맞춘 ‘Sour Candy’가 29일 발매된다. 동서양을 대표하는 팝스타의 협업 자체만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일찌감치 쏠린 상황이다. ‘Sour Candy’를 시작으로 블랙핑크는 6월 선공개 타이틀곡, 7~8월 스페셜 신곡에 이어 9월 첫 정규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마마무 문별(사진=RBW)◇문별, 마마무 첫 리패키지 앨범 발매그룹 마마무 문별은 29일 리패키지 앨범 ‘門OON: Repackage’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부재’는 RBW의 프로듀서 박우상이 작사·작곡했으며, 문별 역시 작사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마마무 멤버 중 처음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이번 앨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이진아(사진=안테나)◇이진아 신곡, 2년 만이야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오는 29일 약 2년 만의 신곡 ‘Dangerous Dream’를 발표한다. ‘Dangerous Dream’은 언제나 깨어있는 마음으로 꿈을 좇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다. 이진아의 진솔한 내면을 비추는 가사와 캐치한 코러스 멜로디, 재지한 스타일의 피아노가 인상적이다. 매번 개성이 뚜렷한 결과물을 보여준 이진아인 만큼, 오랜 만에 공개하는 신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전진 측 "예비신부? 차분한 스타일.. 멤버들도 괜찮다고"
- 전진 측 예비신부 언급. 사진=SBS[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신화 전진 측이 예비신부에 대해 “차분한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신화 전진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전진은 오는 10월 세 살 연하의 승무원 연인과 결혼한다. 전진은 지난 14일 공식 SNS에 손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었던 저에게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힘든 일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신화창조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항상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웃으며 활동하겠다”고 했다. 전진은 또 “사랑하는 신화창조(신화 팬) 여러분들도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전진의 결혼과 관련 전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만난 지는 3년 정도 됐다. 지인 소개로 만났다”고 밝혔다.전진은 그간 평소 이상형을 조용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여성이라고 밝혀왔다. 예비신부는 천사로 불릴 만큼 배려심을 지녔다고.이 관계자는 예비신부에 대해 “되게 차분한 스타일이다. 너무 소소하다”면서 “예전에 신화 콘서트 끝나고 회식 때 잠깐 와서 봤는데 (신화) 멤버들도 ‘괜찮다. 차분하네’라고 했었다”고 밝혔다.전진이 결혼하면 신화 멤버 중 두 번째 기혼자가 된다. 지난 2017년 7월 에릭이 배우 나혜미와 결혼했다. 한편 전진은 1998년 신화 1집 ‘해결사’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팀에서 리드 댄서를 맡아 뛰어난 춤 실력으로 인기를 모았다. 신화는 ‘브랜드 뉴’(Brand New),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아이 프레이 포 유’(I Pray 4 U), ‘T.O.P’, ‘헤이, 컴 온!’(Hey, Come On!) 등을 잇달아 히트하며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신화는 그간 모두 13장의 정규앨범을 내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기록을 이어왔다.전진은 2006년부터 솔로가수로 활동영역을 넓혀 ‘와’, ‘사랑이 오지 않아요’ 등을 발표했다. 예능프로그램 ‘신화방송’, ‘무한도전’, ‘호구의 차트’ 등과 드라마 ‘구미호 외전’, ‘해변으로 가요’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