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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신도시 택지지구 지정..2009년 첫 분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송파신도시 개발예정지가 그린벨트 해제작업을 마치고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 중대형 아파트 2만 가구를 포함한 약 4만600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특히 송파신도시는 개발지역 대부분이 국·공유지로 이뤄져 공급될 아파트 분양가격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송파신도시 개발에 따른 그린벨트 조정가능 총량의 감소를 둘러싸고 이의를 제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송파 거여지구 일원(거여·장지동, 성남시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원) 205만평을 오는 21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송파신도시 예정지가 택지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건교부는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수립, 토지보상, 부지조성공사 착수 등을 거쳐 오는 2009년부터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파신도시 25.7평 초과 중대형 절반 공급..4만6000가구 공급 이번에 예정지구로 지정된 송파신도시 개발면적은 8·31대책 발표 때보다 5만평 늘어난 205만평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공급 물량은 4만6000가구로 당초 예정(5만가구)보다 4000가구 줄었다 유형별로는 ▲연립주택 200가구 ▲ 단독주택 800가구 ▲ 아파트 4만5000가구 등이며, 아파트에는 주상복합이 3000가구 가량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전용 25.7평 이하 2만3100가구 ▲ 전용 25.7평 초과 2만1900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며, 연립주택 등이 모두 중·대형 평형이어서 전용 25.7평을 넘는 중·대형 주택만 2만2100가구에 달한다. 이는 전체 공동주택 가운데 48.9%에 이르는 물량이다. 임대아파트 공급물량과 평형은 개발계획이 확정되는 시점에 결정된다. 다만 전용 18평 이하 1만2900가구, 18평~25.7평형 5000가구, 25.7평 초과분 6000가구 가량이 각각 임대아파트로 공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전용 25.7평 초과 임대아파트 중 일부는 입주 자격에 별다른 제한이 없는 전.월세형 임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며며, 임대 아파트 중 일부는 군 관련 종사들에게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개발로 2009년부터 분양..중소형 분양가 10% 낮아져 송파신도시에 들어서는 일반분양 아파트는 후분양제가 적용돼 골조공사가 10층까지 완료된 (공정률 40% 이상) 뒤 일반에 분양된다. 임대아파트는 80% 공정 후 분양하도록 돼 있어 2011년 8월 분양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2007년 말 개발계획을 완료하고 2008년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09년 하반기부터 일반분양 아파트→임대아파트 순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실제 입주는 오는 2012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송파신도시는 전체 부지의 17.6%인 사유지 36만평을 제외한 나머지가 국·공유지라서 다른 택지지구에 비해 조성원가가 크게 내려가 분양가는 판교신도시보다도 낮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3.30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을 고쳐 7월1일 이후 택지공급승인을 받는 공공택지내 중소형 아파트 용지의 공급가격을 감정가격에서 조성원가체계로 바꾼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송파신도시의 경우 분양가 구성요소인 택지공급가격이 10~20% 인하돼,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10% 안팎 낮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서울시 임대주택 건설계획 차질 반발, 연담화 논란 등 걸림돌 서울시는 송파신도시 개발로 그린벨트 조정가능 총량이 감소, 지금까지 추진해온 '임대주택 10만호 건설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며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송파신도시 추진을 둘러싼 진통을 예고했다. 서울시는 중도위에 제출한 수도권 광역관리계획에서 그린벨트 해제 가능 지역이 확정되면 강남권 택지 공급난 해소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서초구 내곡동 우면동 등 그린벨트 7곳을 풀어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건교부는 송파신도시 예정지 가운데 일부를 서울시 주도로 개발할 것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서울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추가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가 배제된 채 송파신도시 개발이 추진된다면 도로 등 기반시설 확보도 어려운 만큼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송파신도시가 서울과 성남,하남의 경계구역에 걸쳐 있어 입주 시점에는 주변 지역 난개발 등으로 결국 이들 3개 도시가 이어지는 이른바 '연담화'에 따른 부작용 논란도 걸림돌로 거론되고 있다. 더욱이 인접한 판교신도시와 함께 집값 불안의 진원지인 강남권으로 흡수될 가능성도 있어 강남권 비대화를 방지할 수 있는 별도의 보완장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정부는 이에 대해 다른 곳과 달리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과 그린벨트 등으로 둘러싸여 주변 지역으로 개발이 확산되는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軍보호구역 6500만평 해제..개발사업 활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오는 3월 1일부터 전국의 139개 지역 7146만평에 이르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전면 해제되거나 완화된다. 이에 따라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해당 지역의 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국방부는 13일 작전환경변화와 국민재산권 보장을 위해 6522만9000평에 이르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고 623만1000평을 통제구역에서 제한구역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전면해제되는 곳은 경기지역이 3626만여평으로 가장 많고 강원도 1163만여평, 서울 981만여평, 인천 622만여평 순이다. 주요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에선 뉴타운이 추진되고 있는 은평구 진관내외동, 수색동, 신사동, 구파발동, 갈현동, 역촌동, 구산동 일대가 풀렸다. 또 마곡지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강서구 개화동을 비롯해 강남구 자곡동 일대, 서초구 염곡동, 내곡동 일대도 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경기도지역은 김포신도시가 들어설 대곶면 대승리, 장기동, 운양동과 파주신도시 추진 지역인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선유리 일대, 향양리, 파주리, 연풍리, 백선리 일대 등이 포함됐다. 이번 국방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조치에 따라 해당 지역의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해제 구역이 많은 경기도 김포, 파주, 포천, 서울 강서구 등은 신도시나 뉴타운 등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이번 조치에 따른 개발압력이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취재팀장은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 건축·개발행위 제한이 풀리기 때문에 개발압력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이라도 다른 규제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땅값이 오르는 곳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파주시 파주공인 관계자는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더라도 그린벨트 등으로 묶여 있는 등 개발 자체가 어려운 땅이 많다”며 “일부 주거지역으로 전환이 가능한 곳만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역시 신중해야 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팀장은 “해제 정보가 이미 예고된 상태여서 기대심리가 반영돼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라며 “정부의 토지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투자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매입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3월 판교분양, 최고 알짜 아파트는 `어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3월 판교신도시 분양아파트 가운데 최고 입지는 어디일까. 대다수 전문가들은 서판교에서는 `한림`, 동판교에서는 `풍성`을 꼽는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판교 신도시에선 건영 등 민간건설업체 10개사가 총 535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별 인기도는 이미 지난해 6월 14일 공동주택지 추첨 분양 때 갈렸다는 게 건설업계의 분석이다. 입지여건이 좋아 분양성이 좋은 단지에 업체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 당시 최고의 업체 경쟁률을 보인 곳은 서판교 12-1블록(한림)과 동판교 15-1블록(풍성)이었다. 서판교 12-1블록은 총 59개사가 몰리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한림건설이 차지했다. 이 부지는 단지 뒤편에 30만평 규모의 금토산 공원이 들어서는 등 쾌적성이 강점이다. 또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부지가 사각형 모양으로 단지설계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한림리츠빌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한림건설은 이 부지에 29~33평형 1045가구를 공급한다.동판교에서는 15-1블록이 최고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당시 총 41개사가 참여했고 결국 풍성주택이 사업자로 낙점됐다. 초등학교를 끼고 있고 인근에 고급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 입지가 좋다. 또 정보기술대학원, 도서관 등이 들어설 에듀파크가 자리하고 직사각형 부지로 일자형의 단지배치가 가능한 것도 건설사들이 꼽는 장점이다. 분당-내곡간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좋다. 풍성주택은 대한주택건설협회 고담일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회사로 33평형 1147가구를 선보인다. 이지건설이 차지한 A16-1 부지도 건설업체간 경쟁률이 치열했던 곳이다. 인근에 일반업무시설과 고등학교가 들어선다. 33평형 721가구를 공급한다.판교신도시에는 운중천이 흘러 하천 조망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운중천을 끼고 있는 A11-1블록과 A11-2블록은 모두 임대아파트가 자리잡는다. 진원 ENC가 공급할 A11-1블록은 24평형 320가구와 33평형 150가구로 구성된다. 운중천이 단지 뒤편으로 펼쳐져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24평형과 33평형에 분양 신청할 수 있으며, 청약예금 및 부금가입자들은 33평형에 청약할 수 있다. 바로 옆 A11-2 블록은 모아미래도가 들어선다. 운중천이 뒤편에 있어 하천 조망권을 기대할 수 있다. 24평형 349가구, 33평형 236가구 등 총 585가구가 공급되고 단지 내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동판교에만 공급된다. 동판교 북동쪽에 놓여 있는 A18-1블록에는 전용면적 18평형, 22평형, 25평형이 들어서고, 각종 편의시설 등 동판교 내 중심지역인 A22-1, A22-2, A23-1블록에도 1430여 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지어진다. 이밖에 A22-1블록, A22-2블록, A23-1블록에도 주공 공공분양 물량이 선보인다. 주공 임대아파트는 20만평 규모로 조성될 벤처단지 인근인 A17-1 블록에 조성된다. <자료제공 : 부동산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