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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공사, 올해 3조1천억 규모 발주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SH공사가 주도하는 대형 주택사업 발주가 올 한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강서 마곡지구를 비롯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강남 내곡지구, 세곡지구 등 공사 규모가 크고 상징성을 가진 곳이 많아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 12일 SH공사에 따르면 올 한해 SH공사는 주택건설부문에서 총 28건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총 3조1101억원에 달한다. 이달에는 서울 중랑구 묵동에 들어서는 장기전세주택 공사를 발주한다. 4606㎡ 대지에 지하1층, 지상 29층짜리 1개동 86가구를 짓는다. 총공사비는 535억780만원이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 시민의숲` 인근 2곳에 619가구를 짓는 장기전세주택 공사는 오는 4월 발주된다. 양재동 102번지 1만1805㎡부지에는 지상 20∼30층 2개동 230가구가, 212번지 3만1067㎡부지에는 25층 2개동, 35층 1개동 등 총 3개동 389가구가 들어선다. 총공사비는 855억9804만원이다. 오는 7월에는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마곡지구의 아파트 건설공사가 발주된다. 60만6314㎡의 대지에 1만185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 15개 단지로 나눠서 조성되며 전체 공사비는 1조3395억원에 달한다.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 내곡지구와 세곡지구 아파트 건설 공사 발주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내곡지구는 서초구 내곡동, 원지동, 염곡동 일대 76만9000㎡ 부지로 총 5000가구를 지어 40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 총 5개 단지로 조성되며 총공사비는 4412억4305만원이다. 세곡2지구는 강남구 자곡동, 율현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77만㎡ 부지에 조성된다. SH공사는 총 5000가구를 짓고 이중 40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 총 7개 단지로 조성되며 총공사비는 5007억5926만원이다. 이외에도 SH공사는 다음달 천왕2지구 1,2단지 아파트 건설공사를 발주한다. 신내 3지구 1,2단지 아파트 건설공사는 오는 4월 발주 예정이다. ▲ SH공사의 2010년 주택사업 발주 리스트
- `보금자리지구` 서울외곽순환道 타면 보여요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1일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주택지구 4곳의 사전예약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보금자리지구 추가 후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토해양부는 내년 상반기에 3차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인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충족요건 가운데 하나인 `도심에서 15~21km 이내에 입지`하려면 서울외곽순환도로 주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로 서울 강남·서초구 지역의 잔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구로구 항동·오류동, 강동구 강일3지구, 경기 과천 일대, 광명, 안산, 남양주, 의정부 등지가 꼽히고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외곽순환도로에 인접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보금자리주택 시범·2차 지구도 예외는 아니다. 시범지구의 경우 강남세곡과 서초우면, 하남미사, 고양원흥 4곳 모두 외곽순환도로와 맞닿아 있다. 2차 지구인 서울내곡과 세곡2지구, 구리갈매, 남양주진건, 시흥은계, 부천옥길 등 6곳도 외곽순환도로를 따라 지정됐다.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정부가 당초 보금자리주택을 추진할 때 주택수요가 있으며 서울 도심에서 15~21km 이내에 위치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양호한 훼손 그린벨트라고 밝힌 만큼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하나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향후 보금자리주택 추가 후보지도 시범·2차 지구의 반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 오류동이나 경기도 광명, 남양주 등 외곽순환도로 인근에 위치한 곳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국토부는 지난 `8·27대책`을 통해 2012년까지 신도시와 도심, 그린벨트 등에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당초 40만가구에서 60만가구로 늘린다고 밝혔다. 시범·2차 지구를 합해 현재까지 11만가구가 지정됐다. 특히 수도권 그린벨트에는 같은 기간 32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도로교통망 개선없이 외곽순환도로를 따라 보금자리주택이 연이어 지정될 경우 교통수요가 집중돼 도로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교통연구원 관계자는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보금자리주택 지구에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도로망 개선 등 뒷받침이 없을 경우 외곽순환도로의 포화상태는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 보금자리주택 시범·2차 지구 지정 현황(자료 : 국토부)
- (라이벌 열전)내곡지구vs세곡2지구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권 내곡동 일대와 세곡, 경기도 부천 옥길과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6곳을 2차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선정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와 강남구 세곡2지구다. 강남권에 있어 입지가 뛰어난 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책정된다. 강남에 사실상 `반값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여서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2차 보금자리주택 지구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내곡과 세곡2지구를 비교해 본다. ◇ 내곡·세곡2지구 각각 5000가구씩 공급 내곡지구는 1차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된 강남 세곡지구와 서초 우면지구 사이에 위치한다. 서초구 내곡동, 원지동, 염곡동 일대로 총면적 76만9000㎡ 규모다. 내곡지구는 주변에 있는 청계산과 인릉산, 여의천 등 풍부한 주변 녹지와 연계된 친환경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총 5000가구가 들어서며 이중 80%인 4000가구가 무주택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이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대를 포함한 세곡2지구는 총면적 77만㎡로 북쪽과 동쪽 2개 지구로 분리 개발된다. 율현동 일대 그린벨트 55만㎡와 서울시가 국민임대단지로 추진하던 수서동 수서2지구를 아우른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 인근에 위치한 광평대군묘역, 대모산의 녹지, 탄천을 활용한 친환경주택단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총 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내곡지구와 마찬가지로 전체가구 중 80%, 4000가구가 보금자리 주택으로 공급된다. ◇ 입지는 내곡·세곡2지구 `막상막하`내곡지구는 양재IC(나들목)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면 강남, 서초, 반포 등 강남 어느곳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내곡IC와 헌릉IC를 거치면 각각 분당∼내곡 간 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한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2011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청계역이 바로 내곡지구 옆에 위치한다. 입주시점에는 지하철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역까지 2정거장, 판교역까지 1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다만 경부고속도로와 닿아 있는 아파트 단지의 경우 도로소음을 감내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와 헌릉로, 양재대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체증도 골칫거리다. 세곡2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가깝다. 지하철역과의 거리는 북쪽지구는 마을버스로 1정거장, 동쪽지구는 2정거장 정도로 도보로 5~10분정도 걸린다. 분당~수서간 고속도로가 세곡2지구 옆을 지나고 있어 서울 시내나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송파 IC를 통하면 일산, 판교등과 연결되는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세곡2지구는 탄천만 건너면 위례신도시나 동남권유통단지(가든파이브), 법조타운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일 수 있는 위치다. 주변 개발 호재가 풍부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다만 서울공항과 가까워 발생하는 비행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2차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된 내곡지구(위)와 세곡2지구(아래) 위치 ◇ 예상분양가 3.3㎡당 1150만원선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의 분양가는 강남세곡·서초우면과 비슷한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의 추정에 따르면 서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 예상분양가는 3.3㎡당 각각 1001만원과 1057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지만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 인근 토지시장은 잠잠한 편이다. 내곡동 인근 N 공인 관계자는 "우면·세곡지구가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된 후 내곡동도 같이 거래가 소강상태"라며 "보상비가 공시지가의 1.5배 수준이라는 얘기가 있어 별다른 문의도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내곡지구 일대 비닐하우스는 현재 3.3㎡당 300만원 선이다. 세곡2지구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22일 방문한 세곡2지구 비닐하우스 단지 인근에는 `그린벨트 파괴하는 임대주택 절대반대` `임대주택 짓겠다고 삶의터전 빼앗느냐`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앞으로 보상비를 둘러싼 정부와 주민들의 갈등은 불가피해 보인다. 3.3㎡당 시세는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200만~300만원 선으로 보금자리주택 지구 지정 후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 보금자리2차 6개 지구는 어떤 곳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국토해양부는 16일 서울 내곡과 세곡2, 경기 구리갈매, 부천옥길, 시흥은계, 남양주 진건 등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6곳을 선정, 발표했다. 6곳의 총면적은 889만7000㎡로 판교신도시(922만6000㎡)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다. 정부는 이 곳에 총 5만5000가구, 85㎡ 이하의 분양 및 임대주택으로 구성된 보금자리주택만 3만9000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시범지구와 마찬가지로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 중에서 결정했다"며 "서울 도심내 15~21㎞내에 위치하며 도로 등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 중에서 수도권에 균형있는 주택공급을 위해 지역을 안배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위치도◇ 서울 내곡지구 서울 내곡지구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원지동, 염곡동 일대 약 76만9000㎡ 부지에 들어선다. 서울도심에서 남동쪽으로 15㎞ 가량 떨어져 있으며 보금자리 시범지구인 세곡, 우면2지구와 인접해 있다. 국토부는 이곳에 총 5000가구, 보금자리 주택은 4000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곡지구를 청계산, 인릉산 등 주변 자연과 연계하는 그린네트워크로 조성하고 녹지축을 보전하는 친환경 주택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내곡지구는 교통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주변에 경부고속도로를 비롯, 분당~내곡간 고속도로, 헌릉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있으며 2011년에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며 지구내에 청계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내곡지구 위치도◇ 서울 세곡2지구 세곡2지구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원 약 77만㎡부지에 조성되며 총 5000가구(보금자리 4000가구)가 들어선다. 광평대군 묘역이 주변에 있는 세곡2지구는 탄천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환경 친화적인 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서울도심으로부터 남동쪽으로 16㎞ 떨어진 세곡2지구는 지하철3호선 수서역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서울 세곡2지구 위치도◇ 부천 옥길지구 부천 소사뉴타운과 범박지구가 인접한 부천 옥길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원에 들어선다. 약 133만㎡ 부지에 보금자리주택 5000가구를 포함해 총 800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도심으로부터 서남쪽으로 18㎞가량 떨어져 있으며 국민임대단지인 범박지구와 계수·범박지구와 인접해 있다. 시흥나들목을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국도46호선을 이용해 인천과 서울에 접근할 수 있다. 국토부는 부천 옥길지구는 에너지 절약형 녹색환경도시 및 그린홈 단지로 조성하고 녹지·보행공간·순환형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천 옥길지구 위치도◇ 시흥 은계지구 시흥 은계지구는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계수동, 대야동 일대 약 203만1000㎡ 부지에 보금자리주택 9000가구를 포함해 총 1만2000가구가 건설된다. 인근 은행재정비촉진지구와 인접해 있고 서울도심으로부터 서남쪽으로 약 21㎞ 떨어져 있다. 서울외곽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지구와 가까우며 소사~원시간 전철 사업도 계획돼 있다. 국토부는 시흥 은계지구를 저수지, 하천, 구릉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블루네트워크로 조성하고 인근 은행지구 등의 개발지역과 연계해 적절한 자족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시흥 은계지구 위치도◇ 구리 갈매지구 구리 갈매지구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대 150만6000㎡부지에 조성된다. 보금자리주택 6000가구를 포함해 총 9000가구가 지어진다. 서울 도심에서 동북쪽으로 15㎞ 가량 떨어져 있으며 남양주 별내지구와 인접해 있다. 서울을 제외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중에서도 서울 강남권으로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으로 서울외곽고속도로 , 경춘선 복선전철 등 교통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국토부는 구리 갈매지구를 동구릉, 태릉 등 사적지와 갈매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택단지로 조성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주거·상업·업무 기능을 집약시켜 쾌적한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리 갈매지구 위치도◇ 남양주 진건지구 2차 보금자리 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인 남양주 진건지구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대에 들어선다. 249만1000㎡ 부지에 총 1만6000가구가 건설되며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1만1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도심으로부터 동북쪽 17㎞ 지점에 위치하며 남양주 별내지구와 인접해 있다. 서울외곽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가 놓여져 있어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며 중앙선·경춘선 복선전철 및 지하철 별내선이 계획돼 있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왕숙천과 한강변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자전거 및 보행도로를 설치해 생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개발과 보전이 조화되는 그린매트릭스(Green Matrix) 녹지축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남양주 갈매지구 위치도
- (서울시 전세대책)액션플랜 없는 30만가구 공급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가 이번에 내놓은 전세대책의 핵심은 공급은 최대화하고 주택 멸실은 시기를 조정, 이사 수요를 최대한 억제해 전세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공급키로 한 30만가구의 구체적인 공급 완료시기가 언급돼 있지 않고, 공급 물량 역시 추정치를 기반으로 세워져 주먹구구식 공급 계획이란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시기조정을 하기로 했지만 사업 시기 지연은 곧바로 재개발 수익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해당 주민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위례·마곡 시프트 확대..보금자리주택단지 4곳 독자추진 서울시가 꺼내든 전세가 안정 카드는 주택공급 확대다. 시프트, 도시형 생활주택, 종 상향을 통한 용적률 조정, 다가구·다세대 활성화를 통해 서울시내에서 30만가구가 공급된다. 우선 서울시는 2018년까지 11만2000가구로 돼 있는 시프트 공급을 2만가구를 추가해 13만200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이 중 1만1600가구는 2010년까지 조기 공급키로 했다. 또 서울시 독자적으로 시내 4곳에 보금자리주택을 추진해 총 2만2000가구의 주택을 내놓는다. 우선 시프트는 서초 우면·강남 세곡 등 정부가 지정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서 500가구가 나오고, 서울시가 지정한 보금자리주택단지에서 520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산하기관인 SH공사를 통해 강남 세곡2지구, 서초구 내곡동, 강동구 강일 3지구, 구로구 항동 등 4곳에 대해 보금자리주택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강남 세곡2지구와 서초구 내곡동은 보금자리주택단지로 개발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와 협의 중인 위례신도시에서도 1만가구의 시프트가 공급된다. 시는 그동안 토공과 위례신도시 전체 주택 4만6000가구 중 44%에 해당하는 2만가구를 건설하는 계획을 협의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에서 2만2000여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키로 했고 이중 대략 1만가구의 시프트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중 서울시는 5000~6000가구를 독자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서 마곡지구에도 4300가구의 시프트를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강서 마곡지구에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전체 1만1855가구 중 7200여 가구에 달하게 된다. 또 분양주택은 종전 7400여가구에서 4600여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도시형생활주택 20만가구..주차난·난개발·민간공급 미지수 서울시 공급 계획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도시형생활주택이다. 총 20만 가구로 전체 30만 가구 중 67%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당초 5곳을 지정한 주차장 설치구역 완화구역을 25곳으로 확대 지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건축허가만으로 주택 건립이 가능한 세대규모를 종전 20가구 미만에서 30가구 미만으로 완화해 다세대, 다가구 건축 활성화를 유도키로 했다. 하지만 주차장 완화구역 지정에 대해 강남·송파·서초구 등이 소극적이고, 주차난 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에서 20만 가구 공급이 제대로 지켜질 지는 미지수다. 건축허가를 대폭 완화해 서울시가 난개발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전체 공급물량의 67%를 차지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이 민간이 공급하는 것을 전제로 짜여졌다는 점에서 자칫 민간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서울시의 이 같은 공급계획은 사실상 무의미해진다. ◇ 재개발·재건축 멸실시기 3~12개월 시기조정..주민반발 이번 대책에서 주목할 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시기 조정이다. 서울시는 "2010년 상반기의 경우 공급량이 1만3000가구인데 반해 멸실 가구는 1만9600가구로 전세가 상승 우려가 예상된다"며 "공급량 대비 대규모 멸실 예상지역에 대해서는 사업 속도를 늦춰 멸실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는 관리처분 인가시점 기준 전, 후 6개월 이내 멸실량 및 공급량이 차이가 2000가구를 초과하는 지역을 우선 시기조정 대상지역으로 정했다. 서울시가 밝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해당지역 중 500가구 미만은 3개월, 1000가구 미만은 6개월, 2000가구 미만은 9개월, 2000가구 이상은 12개월의 시기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간 내에 도시형생활주택, 시프트, 오피스텔 등의 인허가 실적도 공급량에 반영된다. 또 2000가구 미만이지만 주택거래신고지역 중 전세가격 상승률 기준으로 주택전세가격 상승률이 월간 1.5% 또는 3개월간 3% 이상 지역도 해당된다. 1000가구 미만 단지는 3개월, 2000가구 미만 단지는 6개월 정도 시기가 조정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이 같은 시기 조정이 이뤄질 경우 2010년 상반기의 경우 공급량은 1만3000가구, 멸실 가구는 1만2200가구가 될 것으로 보여 전·월세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멸실시기 조정에 대해 9월 중 국토해양부와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의 방침대로 시기 조정이 이뤄질 경우 재개발·재건축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역시 대책 발표 전 시기 조정과 관련해 "시기가 늦춰질 경우 사업 추진 지연 뿐만 아니라 수익성에 일부 타격을 줄 수 있어 대규모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착한 채소'' 있기에… 게으른 당신도 도시 농부
- [조선일보 제공] 복잡한 도시에서 직접 채소를 키워 따먹는 '도시의 농부족'이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과 시카고 등 미국 대도시에선 최근 옥상정원을 두는 빌딩에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정책을 실시하면서 '시티 파머(도시 농부)'가 급증했다. 아일랜드에서는 스스로 채소를 길러 먹는 도시인들의 모임인 'GIY(Grow It Yourself)'도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남의 나라 얘기만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저탄소빌딩에 대한 관심으로 옥상정원을 두는 기업과 가정이 늘면서 조그만 텃밭을 가꾸는 사례가 많아졌다. 게으른 걸로는 둘째 가라면 서럽다는 당신도 도전할 수 있다. 물 적게 주고, 관리 덜해도 알아서 잘 크는 '착한' 채소들이 꽤 많다는 사실. ▲ 사무실 구석에 벽돌을 쌓아 만든 작은 실내 화단. 일주일에 물 1~2번 주는 게 관리의 전부. 직원들은 탐스럽게 열린 깻잎과 상추, 고추를 따서 점심 시간에 즉석 쌈밥을 먹는다. (촬영협조=하영그린). ■ 상추, 깻잎으로 시작하세요~ 식물학자인 윤경은 서울여대 원예조경전공 명예교수는 "상추부터 시작해 자신감을 얻고 다른 채소로 옮기라"고 조언했다. 그만큼 기르기 쉽고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으로 수확의 기쁨을 빨리 맛볼 수 있다는 것. 모종을 화분이나 정원에 심고 물을 일주일에 1~2번 정도 주면 1~2주만 지나면 상추쌈을 먹을 수 있다. 사먹는 상추보다 잎이 연하다 싶으면 통풍을 자주 하고 직사광선을 쪼여줘야 한다. 심은 지 1달 뒤 퇴비를 넣어 영양을 보충해주면 잎이 더 단단해진다. 상추처럼 비교적 기르기 쉬운 것이 깻잎, 배추, 시금치, 쑥갓 같은 엽채류 채소. 재배 방법은 비슷하다. 이런 식물들은 씨를 뿌려 키우는 방법과 전문가들이 육묘한 모종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실패 확률을 낮추려면 모종을 심는 게 낫다. 모종은 서울 양재동 꽃시장, 내곡동 헌인릉 화훼농장 등에서 싸게 살 수 있고, G마켓·옥션 등 인터넷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 방울토마토, 받침대 잘 세우면 절반 해결 열매를 따 먹는 과채류 중 재배하기 쉬운 채소가 방울토마토. 5월 중순경 모종을 사서 화분이나 정원에 심어 일주일에 1~2번 정도 물을 주면 잘 큰다. 방울토마토 기르기의 관건은 지지대를 세우는 것. 열매가 맺히면 뿌리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서다. 윤 교수는 "25㎝ 정도 자랐을 때 지지대를 해줘야 한다. 줄기에 바로 지지대를 묶지 말고 간격을 둬 줄기와 지지대 사이에 끈이 8자형이 되도록 돌려 묶어라"고 조언한다. 고추·가지·오이도 같은 방법으로 기를 수 있다. 조경전문가 하영그린 하현영 대표는 "물 주는 횟수를 줄이고 싶다면 바닥에 방수 시트와 배수판을 깔고 부직포로 덮어서 배수층을 만든 뒤 심으면 된다"고 했다. 이 밖에 래디시(radish)라 불리는 '20일 무'도 기르기 쉽다. 이름이 말해주듯 파종해서 수확할 때까지 20일 걸린다. 쪽파 종자도 잘 자란다. 윤 교수는 "쪽파 종자는 백로(올해 9월 7일)가 지나 화분에 꽂아 두면 잘 자란다. 어린 실파는 샐러드에 넣어 향미를 돋우고, 자라나는 실파는 계속 뽑아서 먹을 수 있어 유용하다"고 했다. ■ 손 까딱하기 싫으면 미나리 손 까딱 안 하고 가장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도 있다. 바로 미나리. 유리컵에 먹고 남은 미나리를 3~4마디 크기로 잘라 꽂아 두면 금세 뿌리가 나고 마디에서 새순이 자란다. 공기정화용으로 많이 키우는 식용(食用)허브 중 바질, 로즈마리, 라벤더 등은 물을 거의 안 줘도 잘 자란다. 하 대표는 "헬리오트로프같이 물을 자주 줘야 하는 허브류는 페트병 한쪽 옆면을 잘라 옆으로 눕힌 뒤 물을 담고 작은 허브 화분을 넣으면 물을 수시로 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초간단 상추(깻잎) 화분 만들기> ①구멍이 뚫린 화분(깻잎은 깊고 넓은 화분으로)에 흙이 빠지지 않게 망을 얹는다. ②인공흙과 퇴비를 1:1 비율(깻잎은 3:7 비율)로 물을 넣어 섞은 뒤 화분 높이의 7~8부 정도로 담는다. ③상추(깻잎) 모종이 들어갈 홈을 손으로 판 뒤 모종 뿌리가 잠길 정도로 심는다. ④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흙을 눌러주고, 물을 흠뻑 준다. ⑤일주일에 2~3회 흠뻑 주면 1~2주(깻잎은 약 20일) 정도 있으면 따먹을 수 있다. ※물 주는 횟수를 일주일에 1회로 줄이려면 과정 ①에서 망 대신 방수시트를 7~8부 정도로 깐 뒤 배수판을 넣고 부직포를 깔아 '배수층'을 형성하면 된다. ※모종 가격: 서울 양재동 꽃시장, 내곡동 헌인릉 화훼농장 등에서 12~15개들이 모종 한 판 6000원 내외로 구입 가능. G마켓·옥션 등 인터넷몰에서는 1개들이 2000~3000원.
- 보금자리 그린벨트 추가해제 후보지는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획기적 주택정책 강구` 발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그린벨트가 추가 해제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일단 국토해양부는 17일 "정부의 그린벨트 정책이 바뀐 것은 없다"며 "그린벨트를 추가 해제하거나 보금자리주택건설 호수를 늘리는 것은 계획이 없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청와대 역시 전날 해명자료를 내고 "현재로서는 (그린벨트 추가해제)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획기적 주택정책`을 그린벨트 해제와 연결 짓는 시각이 강하다. 정부가 당초 밝힌 그린벨트 해제 가능 물량(78.8㎢)의 해제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추가로 더 푸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 정부 기준·지자체 의견·실제 효과 등 종합 고려그린벨트 해제는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조정 기본 방향과 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 기준, 지자체 의견, 공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이뤄질 전망이다.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변경안`에 따르면 그린벨트 해제 가능지역은 보전가치가 낮은 환경평가 3~5등급이 대상이 되며 기존 경부축이 아닌 동북부 및 서남부 지역이 우선 해제 대상이 된다. 구체적으로 서울 도심권에서 20㎞ 안팎의 도시 근교 그린벨트와 도로, 상수도 등 간접시설에 대한 부담이 적은 곳이 우선 해제 대상으로 꼽힌다.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경기도 과천 광명 시흥 하남 구리 고양 남양주 등이 해제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과천과 맞닿아 있는 서초구 내곡동 일대가 꼽힌다. ◇ 시흥·남양주·서울 내곡 등 유력여러가지 면을 고려했을 때 우선은 기존 보금자리 시범단지와 겹치는 고양·하남 등은 추가 지정때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대규모 보금자리 및 일반주택 공급이 계획된 만큼 추가공급은 오히려 여러가지 논란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친환경복합단지 개발방향(자료 : 경기도)경기도 광명은 입지가 뛰어나 유력한 후보지이지만 시 자체에서 역세권개발 및 중소규모 택지지구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 추가 지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과천은 정부가 보금자리주택단지 후보지로 우선 고려했던 지역. 하지만 경기도가 과천시를 첨단R&D, 레저 등의 기능을 함께 가진 복합도시로 개발하려는 계획을 갖고 반대했던 전력이 있다. 하지만 지자체가 국토부의 보금자리주택 계획을 수용할 경우 이들 지역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경기도 관계자는 "과천의 경우 복합도시개발계획이 있는 만큼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경기도가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과천, 광명을 포함해 현재로서 해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서울 내곡, 시흥, 남양주 등. 이들 지역은 도로, 경전철 등 광역교통계획도 이미 마련된 상황이고 기존 시범단지와 겹치지 않기 때문이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이미 해제 대상 지역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계획이 잡혀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자체와의 협의,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 상황, 사회간접자본 설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지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보금자리주택 뜬다)②시범단지 6만가구..4村 4色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부가 보금자리주택단지 시범지구로 지정한 서울 강남세곡과 서초우면, 하남미사, 고양원흥은 가격과 입지, 품질 등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분양가가 주변보다 15%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서울 도심에서 불과 12~18㎞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접근성도 양호하다. 시범지구의 전체 면적 805만6000㎡ 가운데 85%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다. 주택공사는 특히 보금자리주택의 내부마감재 수준을 높이고 단지내 옥외시설물도 고급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은 시범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주택수요와 입지, 기반시설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선정됐다"며 "특히 보존가치가 낮은 그린벨트에 입지한 지역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보금자리주택 수요자들이 주로 도심으로 출근하는 수도권 생활권자임을 감안, 직주근접의 생활권 모델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시범지구내에 도시형 공장과 상업·업무용지,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의 자족시설을 기존 국민임대단지보다 늘릴 계획이다. ◇ 강남 금싸라기 `세곡지구`세곡지구는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대 94만㎡ 규모로 모두 7000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5000가구 정도가 보금자리주택이다.분당~내곡 고속화도로와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지하철3호선 수서역과 인접해 있다.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헌릉로를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 중이다. 세곡지구는 대모산 도시자연공원과 세곡근린공원을 연결하는 그린네크워크로 조성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대모산~세곡근린공원~범바위산 등과 연계한 통경축(조망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세곡천변 수변공원 조성, 실개천 복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생태순환단지 `우면지구` 우면지구는 우면동과 경기 과천시 주암동 일대 36만3000㎡ 규모로 모두 4000가구가 지어진다. 이 중 3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과천~우면산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IC), 지하철3호선 양재역, 지하철4호선 선바위역과 가깝다. 오는 2013년 완공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내년 완공예정인 신분당선 전철이 인접해 있다. 우면지구는 우면산과 연계한 녹지축과 수변공간을 확보해 생태순환단지로 조성된다. 이 곳은 자원절약형 단지설계 및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저에너지 친환경도시로 건설할 예정이다. 저탄소 녹색교통도시에 맞게 자전거, 보행 네트워크 및 생활형 가로등도 만들어진다. ◇ 뛰어난 한강조망권 `미사지구` 미사지구는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덕풍동 일대 546만6000㎡ 규모로 총 4만가구 중 3만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IC, 올림픽대로, 국도43호선, 지하철5호선 상일동역 등과 인접해있고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바로 탈 수 있다. 한강조정경기장과 미사리카페촌에서 가깝다. 미사지구에는 한강변 수변공간과 연계해 관광·위락·레저시설이 조성되며 국제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 비즈니스 시설도 들어선다. 미사지구는 지구내 녹지공간에 물이 흐르는 녹색물도시(Green Water City), 대중교통·보행·자전거 중심의 교통도시(Green Traffic City),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건축·문화도시(Green Archi․Culture City) 등 `3G 씨티`를 지향하고 있다. 미사지구는 평촌신도시(510만㎡)보다 크고 인근 송파(위례)신도시(678만㎡)보다는 작지만 4개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 은평뉴타운-삼송지구-`원흥지구`고양 원흥지구는 원흥동, 도내동 일대 128만7000㎡로 9000가구 중 6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고양 삼송지구, 지축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은평뉴타운과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 경의선 등에 접근이 쉽고 지하철 3호선 삼송·원당역과 가깝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연결될 예정이며 2011년에는 일산신도시에서 서울 은평구 신사동까지 도로도 뚫린다. 콘텐츠·미디어파크 등 지역전략산업을 유치하고 첨단 디지털산업과 영상산업, 콘텐츠미디어 지원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원흥지구는 수변 생태공원 조성을 통한 탄소저감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어울림과 지역 커뮤니티를 통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단지 외부 조경을 친환경으로 설계한 의왕청계지구 국민임대주택 전경(주택공사 제공)▶ 관련기사 ◀☞(보금자리주택 뜬다)①MB표 서민주택 150만가구
- 서울시 세곡·강일·항동 보금자리주택 추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강남 세곡·내곡, 강동 강일, 구로 항동 등 3곳에 보금자리주택단지 건립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6일 강남, 강동, 구로구에 보금자리주택 단지를 독자적으로 건립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최근 타당성 조사를 위한 조사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서울시는 조사 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는 9월경에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거쳐 보금자리주택단지 건립을 위한 지구 지정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행은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맡는다. <기사 참조 : SH공사, 보금자리주택단지 자체 조성> 서울시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곳은 강남구 세곡·내곡동 일원 133만㎡, 강동구 강일지구 일대 94만㎡, 구로구 천왕동 일원 항동 60만㎡ 등이다. 강남구 세곡지구는 국토부가 지정한 강남 세곡 보금자리단지를 제외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해당지역이 보금자리주택단지로 확정되면 민영주택을 비롯해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보금자리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서민주택으로 주변 분양가보다 15%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하남 미사(546만㎡), 강남 세곡(94만㎡), 서초 우면(36만3000㎡), 고양 원흥(128만7000㎡) 등을 지정한 바 있다. 서울시는 "보금자리주택단지를 독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은 정해진 것이며, 이에 따라 3곳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3곳 모두 보금자리주택단지로 개발될지 여부는 국토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