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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질서가 무너진다②
  • [마켓in][13th SRE]금융질서가 무너진다②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02일 13시 1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재벌그룹의 꼬리 자르기에 이어 중견건설사는 벼랑 끝 전술로 금융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만기가 도래하는 빚을 갚기 버겁다며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대표적이다. 발단은 이들 두 회사가 공동 시공사로 참여한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이 난관에 처하면서다. 해당사업의 PF대출규모는 4270억 원. 두 건설사는 만기도래한 PF대출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만기연장을 요청했고, 대주단은 추가 담보를 요구했다. 협상이 난항을 겪던중 기습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삼부토건이다. 은행 관계자의 표현대로라면‘우린 죽을 각오가 됐으니 같이 죽으려면 해 보자`는 전략으로 나온 것이다. 벼랑 끝 전술로 금융을 위협하는 자 삼부토건의 1차 벼랑 끝 전술에 먼저 패가 말린 것은 감독당국이다. 이러다가는 일이 커지겠다 싶었던지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법정관리 신청 후에도 추가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잡아갔다. 좋은 말로 할 때 말로 풀어라(살려보라)는 감독당국, 대주단 내에서도 이해관계가 엇갈렸던 금융회사들로 인해 삼부토건의 전술은 먹혀 들었다. 증권사 관계자는“법정관리 신청 후 삼부토건은 당초 이야기했던 것 보다 더 자기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내걸며 배짱을 부렸다”고 전했다. 그렇게 삼부토건과 대주단의 추가협상이 진행되던중 이번에는 공동 시공사의 일원인 동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삼부토건이 먼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바람에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은 헌인마을 PF사업의 공동 시공사로 연대보증의 의무를 진다. 즉 어느 한쪽이 망하면 나머지가 모든 채무를 감당해야 한다. 증권업계 크레딧 애널리스트는“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해 동양건설산업 역시 법정관리로 대주단을 압박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이번 건은 연대보증의 책임이 있는 시공사(건설사)들이 은행을 상대로 도박을 벌이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법원의 기업회생절차를 악용하는 수준이 도를 넘어섰다”고 비난했다. 이어“문제의 본질은 건설사들이 은행과 회사채 투자자, 주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이라며“도덕적 해이를 근절해야 할 감독당국마저 미온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3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3호 마켓in은 2011년 5월2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2011.05.03 I 오상용 기자
금융질서가 무너진다②
  • [마켓in][13th SRE]금융질서가 무너진다②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재벌그룹의 꼬리 자르기에 이어 중견건설사는 벼랑 끝 전술로 금융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만기가 도래하는 빚을 갚기 버겁다며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대표적이다. 발단은 이들 두 회사가 공동 시공사로 참여한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이 난관에 처하면서다. 해당사업의 PF대출규모는 4270억 원. 두 건설사는 만기도래한 PF대출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만기연장을 요청했고, 대주단은 추가 담보를 요구했다. 협상이 난항을 겪던중 기습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삼부토건이다. 은행 관계자의 표현대로라면‘우린 죽을 각오가 됐으니 같이 죽으려면 해 보자`는 전략으로 나온 것이다. 벼랑 끝 전술로 금융을 위협하는 자 삼부토건의 1차 벼랑 끝 전술에 먼저 패가 말린 것은 감독당국이다. 이러다가는 일이 커지겠다 싶었던지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법정관리 신청 후에도 추가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잡아갔다. 좋은 말로 할 때 말로 풀어라(살려보라)는 감독당국, 대주단 내에서도 이해관계가 엇갈렸던 금융회사들로 인해 삼부토건의 전술은 먹혀 들었다. 증권사 관계자는“법정관리 신청 후 삼부토건은 당초 이야기했던 것 보다 더 자기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내걸며 배짱을 부렸다”고 전했다. 그렇게 삼부토건과 대주단의 추가협상이 진행되던중 이번에는 공동 시공사의 일원인 동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삼부토건이 먼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바람에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은 헌인마을 PF사업의 공동 시공사로 연대보증의 의무를 진다. 즉 어느 한쪽이 망하면 나머지가 모든 채무를 감당해야 한다. 증권업계 크레딧 애널리스트는“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해 동양건설산업 역시 법정관리로 대주단을 압박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이번 건은 연대보증의 책임이 있는 시공사(건설사)들이 은행을 상대로 도박을 벌이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법원의 기업회생절차를 악용하는 수준이 도를 넘어섰다”고 비난했다. 이어“문제의 본질은 건설사들이 은행과 회사채 투자자, 주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이라며“도덕적 해이를 근절해야 할 감독당국마저 미온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3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3호 마켓in은 2011년 5월2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2011.05.02 I 오상용 기자
  • [와글와글 클릭]육군 일병, 부대안 `분신 사망`.."어쩌다"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육군 부대 안에서 일병이 몸에 기름을 붓고 분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방부는 1일 오전 9시 17분쯤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국방부 직할부대 주차장에서 육군 A(20) 일병이 몸에 경유를 붓고 분신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해당 부대는 A 일병이 전날 밤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A 일병을 불러 자술서를 쓰게 하는 등 자체 조사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일병은 자술서를 쓴 뒤 부대 주차장에서 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분신 현장을 목격한 부대 관계자가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으나 A 일병은 현장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A 일병의 유족에게 사망사실을 통보하고 부대 관계자와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피해자도 아니고 가해자로 조사를 받았는데 조사 후 분신이라.. 뭐가 있는 거 아냐?" "조사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줬나?" "분신은 웬만한 결심으로 못하는 건데,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안타깝다"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 부모들 마음은 얼마나 찢어질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개콘 `강유미`가 사라졌다?☞[와글와글 클릭]`10억女` 저랑 데이트 하실래요?☞[포토] `K9` 근육질의 강인한 포스
건설사 2곳 법정관리 보낸 `헌인마을` 가보니
  • 건설사 2곳 법정관리 보낸 `헌인마을` 가보니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난 19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마을 입구엔  버려진 가구와 쓰레기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대낮인데도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적막감이 감돌았다. 이 마을에서 30년을 살았다는 한 할머니는 성한 구석을 찾아보기 힘든 이곳이 마치 전쟁터 같다고 했다. 노인정은 사라진 지 오래 됐고 교회에서 운영했던 공부방도 문을 닫았다.헌인마을에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300가구가 살고 있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떠나고 20가구 정도만 남아있다.이 마을에 광풍이 몰아친 건 2006년 땅주인들이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부터다. 무허가 판자촌이 즐비하던 마을에 한 채당 30억원짜리 고급주택 400가구가 들어선다는 날벼락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삶의 터전을 빼앗길 처지에 놓인 주민들의 불안감은 곧바로 보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번지기 시작했다.당시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땅주인들에게 3.3㎡당 700만원 가량의 보상가로 토지 매입을 추진했다. 이 지역은 자연녹지로 묶여 공시지가가 3.3㎡당 500만원 수준이다. 강남 지역인데도 이처럼 땅값이 낮아 주민들이 반대했고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 헌인마을 언덕에서 바라본 건물들. 시멘트가 부서지고 페인트가 벗겨진 그대로 방치돼 있다.현재는 조합이 전체 사업대상지 중 70%의 토지를 확보한 상태이고 30%는 여전히 땅주인들이 갖고 있다. 도시개발법에 따르면 개발구역 토지의 3분의 2 이상을 소유하면 시행사 자격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40년 가까이 헌인마을에서 살았다는 김모 할머니(82)는 "고급주택은 나랑 아무 관련이 없다. 몇 평 안되는 땅에 터 잡고 사는데 평당 700만원씩 받고 나가라 하면 이 나이에 도대체 어디 가서 사느냐"고 하소연했다.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보상비를 올리고 싶어도 땅을 매각한 기존 주민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달리 방도가 없다는 입장이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서울시로부터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용도변경이 정식으로 고시되면 주변 주거용지 시세와 비슷해지겠지만, 지금은 자연녹지라 시세가 낮다"면서 "환지 방식의 개발사업이기 때문에 나머지는 굳이 추가 매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세입자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실시계획승인이 나면 세입자들은 쫓겨날 수밖에 없다. 1960년대에 지은 건물이라 건축물관리대장에 등록이 안 돼 있어 강제집행을 당하더라도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2008년 8월에는 세입자와 조합간에 대규모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합이 고용한 용역직원들이 가구공장에 난입하자 이를 막는 세입자와 격한 몸싸움이 일어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은 가구 파손으로 인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공장이 철거되기도 했다.  헌인마을에서 건물을 빌려 가구업을 하는 최모씨(46)는 "영세한 세입자들을 쫓아낸다고 1500명씩 용역을 고용했다. 이런 상황을 내버려두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무허가 건물이란 이유로 어떤 법적 보호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6월에 실시계획승인을 받으면 본격화할 수 있지만 PF대출 만기연장을 둘러싸고 시공사인 삼부토건(001470)과 동양건설산업(005900)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 헌인마을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 쓰레기와 가구가 그대로 버려져 있다.▶ 관련기사 ◀☞[금융CEO 인터뷰]이순우 행장 "은행은 환자 살리는 의사"☞이순우 우리은행장 "대주주 회생의지 강한 삼부토건 살리겠다"☞법정관리 철회 진통..삼부토건 `ABCP`-동양건설 `대주주지원`
2011.04.21 I 김동욱 기자
  • [마켓in]삼부토건 법정관리 카드..주목받는 형제경영구도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15일 16시 3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삼부토건(001470)은 법정관리 신청 한 달 전인 지난달 18일 2010사업연도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당시 주총에서는 의미있는 인물 한 명이 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78)의 차남 조시연 부사장(48)이다. 보수적 가풍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삼부토건가(家)에서 조 부사장은 창업주인 고(故) 조정구 회장의 손자이자, 2세 가운데 장남인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의 실질적 후계자다.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MBA를 수학한 이후 2002년부터 삼부토건에서 근무해왔지만, 등기임원 선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등기임원 선임과 함께 부사장으로도 승진했다. 이는 경영수업을 받아오던 `황태자`가 실질적으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면서, 2세에서 3세로 후계승계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삼부토건은 본격적으로 3세 승계 채비를 마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돌연 법정관리행을 선택했다. 이와 맞물려 흥미로운 점이 창업주에 이은 지금의 2세들간 경영함수관계다.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배경은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를 앞두고 채권단으로부터 만기 연장 조건으로 추가 담보를 요구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삼부토건은 과연 이 같은 중요한 결정을 놓고 절대권력의 오너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의사결정체계를 갖추고 있을까. 삼부토건 2세들의 계열사 등기임원 상황이 자못 시선을 끈다. 조정구 회장의 장남 조남욱 회장과 차남 조남원 부회장(66)은 삼부토건 각자 대표이사를 함께 맡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은 삼부토건이 지분 95%를 보유한 남우관광의 등기임원으로 나란히 재직 중이다. 남우관광은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을 소유한 회사다. 3남 조남립(58)씨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콩코드호텔을 소유한 보문관광의 대표이사이며, 삼부토건과 남우관광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결국 보문관광은 조남립 대표가 사실상 독립 경영을, 삼부토건과 남우관광은 장남과 차남이 공동 경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남 조남욱 회장의 아들이 삼부토건 등기임원으로 선임되면서, 그룹의 본체인 삼부토건의 3세 승계는 장남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제는 채권단이 추가 담보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르네상스호텔의 경영권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르네상스호텔은 실질적으로 차남이 관리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회사인 삼부토건이 장남 중심으로 3세 승계가 이뤄지는 가운데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추가 담보 설정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이 채택하고 있는 각자대표체제는 공동대표체제와 달리 법적으로 각각의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대표이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삼부토건에는 조남욱 회장, 조남원 부회장외에 김명조 사장(경영총괄)과 정해길 부사장(건축사업본부장)도 각자대표이사로 등기돼 있다. 하지만 전문경영인인 김 사장과 정 부사장이 단독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결국 삼부토건과 남우관광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오너경영인의 판단이 법정관리행을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원인 제공을 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편 지난 2006년 통합도산법이 개정되면서 법정관리시 경영권 유지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도 배경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3년내에 법정관리 신청기업의 80% 가량이 기존 경영진이 유지되는 등 법원이 기존 오너들의 경영권에 관대한 편이고, 워크아웃에 비해 오너의 사재출연이나 추가담보 부담이 낮다는 특성도 있다. 또한 법원이 최근 법정관리 기한을 최대 6개월로 단축시키는 방안을 마련한 것도 기업입장에서는 환영할 만 한 일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촉법이 소멸된 상황에서 법정관리는 자칫 대기업들이 LIG건설처럼 `꼬리자르기`식으로 부실을 빨리 털어내는 수단으로 악용할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동양건설산업, PF부담에 법정관리 신청(상보)☞삼부토건 `불똥` 한화건설로 튀나[TV]☞8개 은행, 삼부토건·동양건설 충당금 2460억 추정
2011.04.18 I 박수익 기자
  • 동양건설, 법정관리 신청…`줄도산` 우려[TV]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LIG건설에서 시작된 건설회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시공능력 35위인 동양건설산업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건설업계의 줄도산 공포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태호 기자입니다.                          시공능력 35위 동양건설산업이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법인회생부는 동양건설(005900)이 15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동양건설은 삼부토건(001470)과 함께 지난 2006년 이후 서초구 내곡동 374번지 헌인마을 일대에 300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하지만 인허가 지연 등으로 연거푸 착공이 미뤄졌습니다.사업 진행 과정에서 시행사인 우리강남PFV는 지난해 4월 총 4270억 원의 1년 만기 대출을 받았고, 동양건설은 삼부토건과 이 빚을 절반씩 책임지기로 약속했습니다.하지만 사업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 13일 만기가 돌아왔고 만기연장 논의가 불리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 공동시공사 삼부토건이 사흘 전인 지난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대주단은 삼부토건의 법정관리가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법정관리 철회를 논의해왔으나 이번에 동양건설마저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사태 해결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데일리 이태호입니다.▶ 관련기사 ◀☞동양건설 법정관리로 오산사업장 PEF `타격`☞동양건설 법정관리 개시 결정때까지 매매정지☞동양건설, 분양보증 안받은 아파트 피해 없을까
2011.04.15 I 이태호 기자
`헌인마을`, 삼부토건·동양건설 한방에 보냈다
  • `헌인마을`, 삼부토건·동양건설 한방에 보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한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모두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헌인마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곡동 헌인마을 부지는 1960년대 나환자촌으로 형성돼 가구단지로 변하는 과정에서 무허가 판자촌과 영세 가구공장이 난립한 곳이다. 서울시는 2003년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조건 하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있던 이곳을 1·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이후 헌인마을 주민들은 도시개발사업을 벌이기 위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갔다. 이후 아르웬이라는 부동산개발회사를 시행사로 선정했고 이곳은 우리은행 등과 `우리강남PFV`(아르웬지분 42%, 동양건설산업 25.5%, 삼부토건 25.5%, 우리투자증권 5%)라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만들어 사업을 추진해 왔다.이 지역은 강남과 판교, 분당 등을 연결하는 데다 대모산과 구룡산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하지만 사업 초기에 220∼290㎡ 규모 7층 높이의 아파트와 부지 500∼600㎡ 규모의 단독주택 건립계획이 서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지적을 받으며 승인이 미뤄졌다. 이후 시행사는 기존 공동주택 부지에도 아파트 대신 3층이하의 연립과 단독주택을 짓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심의를 통과했다. 이 때문에 헌인마을은 당초 계획과 달리 단독 주택단지로 탈바꿈하며 사업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토지매입이 늦춰지고 땅값도 3.3㎡당 1000만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사업에 부담을 줬다.헌인마을에는 지하 2층 지상 3층짜리 연립주택 216가구와 단독주택 45가구 총 261가구가 예정됐다. 공급면적별로는 165~887㎡ 등과 같은 대형으로 구성됐다. 연립주택 분양가는 3.3㎡당 4400만원, 단독주택은 3.3㎡당 3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었다. 가구당 분양가는 50억원 안팎. 하지만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중대형 수요가 끊기자 분양시기가 뒤로 밀렸고 시공사의 금융비용 부담은 갈수록 늘어났다.헌인마을 시행을 맡고 있는 도시개발조합 관계자는 "시공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사업은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시공사 교체 여부는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헌인마을 조감도
2011.04.15 I 이지현 기자
  • [마켓in]삼부토건 법정관리 카드..주목받는 형제경영구도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삼부토건(001470)은 법정관리 신청 한 달 전인 지난달 18일 2010사업연도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당시 주총에서는 의미있는 인물 한 명이 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78)의 차남 조시연 부사장(48)이다. 보수적 가풍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삼부토건가(家)에서 조 부사장은 창업주인 고(故) 조정구 회장의 손자이자, 2세 가운데 장남인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의 실질적 후계자다.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MBA를 수학한 이후 2002년부터 삼부토건에서 근무해왔지만, 등기임원 선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등기임원 선임과 함께 부사장으로도 승진했다. 이는 경영수업을 받아오던 `황태자`가 실질적으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면서, 2세에서 3세로 후계승계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삼부토건은 본격적으로 3세 승계 채비를 마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돌연 법정관리행을 선택했다. 이와 맞물려 흥미로운 점이 창업주에 이은 지금의 2세들간 경영함수관계다.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배경은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를 앞두고 채권단으로부터 만기 연장 조건으로 추가 담보를 요구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삼부토건은 과연 이 같은 중요한 결정을 놓고 절대권력의 오너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의사결정체계를 갖추고 있을까. 삼부토건 2세들의 계열사 등기임원 상황이 자못 시선을 끈다. 조정구 회장의 장남 조남욱 회장과 차남 조남원 부회장(66)은 삼부토건 각자 대표이사를 함께 맡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은 삼부토건이 지분 95%를 보유한 남우관광의 등기임원으로 나란히 재직 중이다. 남우관광은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을 소유한 회사다. 3남 조남립(58)씨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콩코드호텔을 소유한 보문관광의 대표이사이며, 삼부토건과 남우관광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결국 보문관광은 조남립 대표가 사실상 독립 경영을, 삼부토건과 남우관광은 장남과 차남이 공동 경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남 조남욱 회장의 아들이 삼부토건 등기임원으로 선임되면서, 그룹의 본체인 삼부토건의 3세 승계는 장남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제는 채권단이 추가 담보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르네상스호텔의 경영권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르네상스호텔은 실질적으로 차남이 관리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회사인 삼부토건이 장남 중심으로 3세 승계가 이뤄지는 가운데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추가 담보 설정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이 채택하고 있는 각자대표체제는 공동대표체제와 달리 법적으로 각각의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대표이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삼부토건에는 조남욱 회장, 조남원 부회장외에 김명조 사장(경영총괄)과 정해길 부사장(건축사업본부장)도 각자대표이사로 등기돼 있다. 하지만 전문경영인인 김 사장과 정 부사장이 단독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결국 삼부토건과 남우관광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오너경영인의 판단이 법정관리행을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원인 제공을 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편 지난 2006년 통합도산법이 개정되면서 법정관리시 경영권 유지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도 배경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3년내에 법정관리 신청기업의 80% 가량이 기존 경영진이 유지되는 등 법원이 기존 오너들의 경영권에 관대한 편이고, 워크아웃에 비해 오너의 사재출연이나 추가담보 부담이 낮다는 특성도 있다. 또한 법원이 최근 법정관리 기한을 최대 6개월로 단축시키는 방안을 마련한 것도 기업입장에서는 환영할 만 한 일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촉법이 소멸된 상황에서 법정관리는 자칫 대기업들이 LIG건설처럼 `꼬리자르기`식으로 부실을 빨리 털어내는 수단으로 악용할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동양건설산업, PF부담에 법정관리 신청(상보)☞삼부토건 `불똥` 한화건설로 튀나[TV]☞8개 은행, 삼부토건·동양건설 충당금 2460억 추정
2011.04.15 I 박수익 기자
  • [종목을 읽어라-1]코스피 특징주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15일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상승장 최고 수혜는 나..증권주 강세 증권주들이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15일 증권업종은 전일대비 1.51% 오름세를 기록, 코스피 업종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HMC투자증권(001500)이 2만3450원으로 6.83% 뛰었고, 삼성증권(016360)(2.38%), 키움증권(039490)(2.53%)과 SK증권(001510)(1.87%), 대우증권(006800)(1.80%)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거래대금은 9조원을 넘어서면서 증권업이 상승장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녹십자 이틀째 강세..독감백신 수출길 열려 녹십자(006280)가 독감백신 수출에 따른 성장 기대감에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15일 녹십자는 전일대비 7500원(5.42%) 오른 14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녹십자의 계절독감백신이 WHO로부터 PQ인증을 획득한데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르면서 매수심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녹십자가 세계 4번째로 계절독감백신에 대한 PQ인증을 획득했다"면서 "WHO 산하 계절독감백신 국제입찰 자격을 충족해 남미 등에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한화 반등..위기 불거져도 자금조달 가능 한화(000880)가 전일 급락세를 이겨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15일 한화는 전일보다 1400원(3.08%) 오른 4만6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부토건의 법정관린 신청으로 한화건설이 함께 들어간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모두 상환해야 한다는 리스크가 부각됐지만 한화건설의 자체자금 조달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건설은 현재 PF잔액이 2조원 수준"이라면서 "하지만 대한생명 지분 24.8%를 소유하고 있어 자체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이틀째 하락..또 80만원대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또다시 80만원대로 밀려났다. 15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2000원(-1.33%) 내린 88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바닥다지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90만원 이하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오히려 매수 전략을 펼칠 것을 권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5만원 중반에서는 4분기를 겨냥한 저점 매수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G화학 50만원 돌파..1분기 실적 기대 LG화학(051910)이 50만원대를 돌파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 15일 LG화학은 전일대비 1만500원(2.11%) 오른 50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의 시장 지배력 확대, 고부가 화학제품군 증설로 경쟁력이 레벨업되고 있다"면서 LG화학을 화학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LG화학의 주력화학제품은 일본 강진에 다른 생산차질 영향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건설 下..기업회생절차 신청 동양건설(005900)이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15일 동양건설은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앉은 6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법인회생부는 동양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양건설은 삼부토건과 함께 지난 2006년 이후 서초구 내곡동 374번지 일대에 고급 단독주택 83가구와 공동주택 236가구 등을 짓는 타운하우스(헌인빌리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인허가 지연 등으로 연거푸 착공이 미뤄진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하락..성장성은 Good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2%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는 분위기다. 15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대비 6500원(-2.76%) 내린 22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흘만에 하락세다. 조동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수주가 점차 대형화 되고 있어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올해 비화공 부문 입찰 참여 검토 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200억달러 수준으로 비화공 부문의 꾸준한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또 신고가..시총 10위 진입 하이닉스(000660)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 마침내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15일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400원(1.19%) 오른 3만4150원에 거래를 마감,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52주 신고가이며,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종가기준 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0조1754억원에 달해 삼성생명(19조9200억원)을 밀어내고 시총 10위권에 진입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상승장 최고 수혜는 나!`..증권주 강세☞HMC투자證, '10 회계연도 순익 313억원..전년비 19.8%↑☞HMC스팩, 車부품사 `화신정공` 합병(상보)
2011.04.15 I 김지은 기자
  • 동양건설산업, PF부담에 법정관리 신청(상보)
  •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 사흘만에..내곡동 타운하우스PF 못갚아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시공능력 35위 동양건설(005900)산업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법인회생부는 동양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양건설은 삼부토건과 함께 지난 2006년 이후 서초구 내곡동 374번지 일대에 고급 단독주택 83가구와 공동주택 236가구 등을 짓는 타운하우스(헌인빌리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인허가 지연 등으로 연거푸 착공이 미뤄졌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시행사인 우리강남PFV는 지난해 4월 1년 만기로 총 4270억원(한도 4500억원)의 대출을 받았고, 동양건설은 삼부토건(001470)과 PFV가 빚을 못 갚을 경우 해당 채무를 절반씩 인수하기로 약정했다. 이 빚의 만기는 지난 13일 돌아왔으나, 대주단의 만기연장 논의가 불리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자 삼부토건이 하루 전인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주단은 삼부토건의 법정관리가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법정관리 철회를 논의해왔으나, 이날 동양건설산업마저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사태 해결이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게 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동양건설 "거래계좌 동결..정상 영업활동 불가능"☞동양건설산업, 법정관리 신청☞동양건설산업,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 조회공시
2011.04.15 I 이태호 기자
  • 동양건설산업, PF부담에 법정관리 신청(상보)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시공능력 35위 동양건설산업(005900)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법인회생부는 동양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양건설은 삼부토건과 함께 지난 2006년 이후 서초구 내곡동 374번지 일대에 고급 단독주택 83가구와 공동주택 236가구 등을 짓는 타운하우스(헌인빌리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인허가 지연 등으로 연거푸 착공이 미뤄졌다.사업 진행 과정에서 시행사인 우리강남PFV는 지난해 4월 1년 만기로 총 4270억원(한도 4500억원)의 대출을 받았고, 동양건설은 삼부토건(001470)과 PFV가 빚을 못 갚을 경우 해당 채무를 절반씩 인수하기로 약정했다.  이 빚의 만기는 지난 13일 돌아왔으나, 대주단의 만기연장 논의가 불리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자 삼부토건이 하루 전인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주단은 삼부토건의 법정관리가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법정관리 철회를 논의해왔으나, 이날 동양건설산업마저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사태 해결이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게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삼부토건 `불똥` 한화건설로 튀나[TV]☞8개 은행, 삼부토건·동양건설 충당금 2460억 추정☞금융권-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 철회 협의[TV]
2011.04.15 I 이태호 기자
  • 삼부토건vs동양건설, PF만기연장 "네탓공방"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부토건(001470)과 동양건설(005900)이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연장이 무산된 것과 관련,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 삼부토건은 사업파트너인 동양건설의 추가 담보제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고 주장한다. 반면 동양건설은 대주단의 요구에 맞게 담보를 제공했지만 삼부토건이 일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말한다.헌인마을 개발사업 PF대출은 총 4270억원(한도 4500억원)으로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이 절반씩 채무인수약정을 한 상태다.삼부토건은 13일 "지난 12일 오후 대주단과 삼부토건, 동양건설 관계자들이 모여 헌인마을 PF 대출연장을 논의했다"면서 "PF대출 만기연장을 위해 추가 담보를 내놓을 것을 대주단으로부터 요구받아 추가 담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사업파트너인 동양건설의 담보여력이 충분치 않아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고 밝혔다.삼부토건은 "사업파트너인 동양건설산업에 추가담보 제공을 적극 권유했지만 동양건설이 이를 이행할 능력이 부족했다"고 강조했다.삼부토건 관계자는 "대주단이 만기 연장을 위해선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있는 우리에게 동양건설의 채무인수 몫까지 담보로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우리가 전적인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법정관리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동양건설은 "대주단에서 담보를 요구해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대물로 제공했다"면서 "그러나 대주단에서 추가로 삼부토건측에 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요구했고,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동양건설 관계자는 "헌인마을 사업용지의 감정평가액이 2720억원이고, 용도변경도 진행돼 실제 시세는 이보다 훨씬 높다"면서 "이같은 자산가치를 보유한 우량 사업에서 담보를 제공하는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우리는 어떻게든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는데 삼부토건측은 대주단과 사업파트너인 우리도 모르게 법정관리를 신청한 의도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삼부토건 "르네상스호텔 꼬리자르기 소문은 억측"☞[마켓in]금감원, 삼부토건 발행 CP 조사..재발방지책 無☞[마켓in]금감원, 삼부토건 발행 CP 조사..재발방지책 無
2011.04.13 I 이진철 기자
  • 삼부토건 "르네상스호텔 꼬리자르기 소문은 억측"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부토건(001470)은 13일 "르네상스서울 호텔의 추가 담보제공을 꺼리는 것이 르네상스서울 호텔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항간의 소문은 억측"이라고 밝혔다.또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결정은 주주의 이익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삼부토건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다른 기업의 경우와는 달리 삼부토건은 르네상스서울 호텔 주식의 95%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꼬리자르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이와는 별건(別件)으로 대출받은 다른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대출금 상환요구가 일시에 몰려들 것을 우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삼부토건은 "자체 보유자금을 동원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를 막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협력사인 동양건설산업의 담보 제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삼부토건이 사업파트너인 동양건설(005900)산업이 채무인수 책임을 진 부분까지 담보를 제공하거나 일부상환 등의 책임을 지는 경우 회사의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회생절차개시 신청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삼부토건은 PF대출 만기연장을 위해 추가 담보를 내놓을 것을 대주단으로부터 요구받아 추가 담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동양건설산업의 담보 여력이 충분치 않아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는 것. 이에 따라 사업파트너인 동양건설산업에 추가담보 제공을 적극 권유했지만 동양건설산업이 이를 이행할 능력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동양건설산업에 대한 공동담보까지 책임을 질 수 없어 불가피하게 기업회생절차 신청까지 상황이 악화되었지만 향후 주주와 채권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철회할지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으며, 대주단과 협의는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삼부토건은 동양건설산업과 함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단독주택 83가구, 타운하우스 236가구와 근린상가를 신축 분양하는 이 사업은 이달중 착공해 2013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건설경기 악화와 4500억원 규모의 PF대출 만기연장을 두고 20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과 마찰을 빚어왔다.▶ 관련기사 ◀☞[마켓in]금감원, 삼부토건 발행 CP 조사..재발방지책 無☞[마켓in]금감원, 삼부토건 발행 CP 조사..재발방지책 無☞오늘의 메뉴..법정관리 공포에 '움찔' 건설주의 앞 날은? [TV]
2011.04.13 I 이진철 기자
건설사 "PF만기, 호환마마보다 무섭다"
  • 건설사 "PF만기, 호환마마보다 무섭다"
  • [이데일리 이진철 이태호 기자] 지난 12일 삼부토건(001470)의 법정관리 신청은 우발채무 부담이 높은 중견건설사들이 차입금 만기시점에서 최악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건설업계의 위기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동안 부동산경기 침체로 사업진행이 더디더라도 차입금 만기를 연이어 연장하는 방식으로 버텨왔는데, 최근 연체율 상승에 부담을 느낀 금융권이 태도를 바꿔 강한 회수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만기연장 강한 반발 있었다" 13일 삼부토건의 우발채무 만기연장 협의에 참여했던 한 금융권 관계자는 "10개 안팎의 채권단 가운데 일부가 부도를 내겠다며 반발했다"고 말했다. 총 대출금액이 4270억원에 이르고 우리은행, 부산은행, 메리츠종합금융, 신한캐피탈, 외환은행,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솔로몬상호저축은행 등 다수의 대주단이 참여하다보니 의견일치를 보기가 그만큼 어려웠던 것이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자료: "10.9 서초구 환경영향평가서)해당 PF 대출은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서초구 내곡동 374번지 일대에 고급 단독주택 83가구와 공동주택 236가구 등을 분양하는 타운하우스사업(왼쪽 조감도)을 추진하면서 발생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시행사 우리강남PFV가 토지 매입 등을 위해 지난해말 기준 총 4270억원(한도 4500억원)의 대출을 받았고, 시공을 맡은 양사는 PFV가 빚을 못 갚을 경우 해당 채무를 절반씩 인수하기로 약정했다.하지만 사업 인·허가 등이 지연되면서 PFV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졌고, 양사는 해당 채무의 만기연장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삼부토건은 지난해말 현재 865억원의 현금을 들고 있었지만, 대주단이 만기연장을 거부할 경우 2135억원에 해당하는 채무를 오늘(만기일) 당장 현금 상환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회생절차 개시를 통한 경영정상화 도모`를 목적으로 법원에 자산 보전을 신청하는 극단적인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던 이유다.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남우관광(지분율 95.2%)을 소유하고 있고, 공시지가 기준 2500억원 규모 토지 등 비교적 풍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급작스런 유동성 위기를 넘기지 못한 것이다. 시공능력 34위 삼부토건의 지난해 매출은 8370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이다.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한 LIG건설 역시 저축은행 등 금융권에 PF 대출 만기연장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례다. 또 지난 2월 진흥기업(002780)은 저축은행의 어음상환 요구로 1차부도를 맞고,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동양건설, `한방에` 무너진 17년 흑자경영 삼부토건과 함께 나머지 2135억원의 우발채무 만기를 맞은 동양건설(005900)도 이같은 상황을 예견하지 못했다. 17년 연속 흑자경영을 지속했지만 한 건의 PF사업으로 부실회사로 낙인 찍힐 위기에 처했다.특히 사업 파트너였던 삼부토건의 예고 없는 법정관리 신청으로 자신들의 의지에 관계없이 곤경에 처하게 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주택 미분양 등 부실이 없고, 사업포트폴리오도 주택과 토목 비중이 50대 50으로 안정적"이라며 "호평파라곤, 김포파라곤 등이 지난해말부터 입주해 순조롭게 잔금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인마을 PF 만기연장을 위해 대주단과 협의를 진행해 왔고 올 하반기에는 분양을 계획하고 있었다"면서 "대주단과 삼부토건의 협의 결과에 따라 영향은 있겠지만 내곡동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시공능력 35위 동양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1조366억, 영업이익은 637억원이다. 한편 삼부토건은 현재 채권단과 법정관리 철회를 논의하고 있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은행권이 새로운 담보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돈을 회사측에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진흥기업, 466억 규모 아파트 건설공구 계약체결☞[특징주]진흥기업 급락..`담보 아파트 공매 돌입`☞저축銀, 진흥기업 대출회수 돌입..`워크아웃 어쩌나`
2011.04.13 I 이태호 기자
  • 은행권-삼부토건, 법정관리 철회 협의
  • [이데일리 좌동욱 이태호 기자]시중은행과 삼부토건(001470)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철회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간 금융회사인 우리은행이 법정관리 철회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당국도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13일 "삼부토건의 법정관리를 철회하기 위해 현재 회사측과 협의 중"이라며 "은행권이 새로운 담보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만기 도래하는 CP(기업어음)나 ABCP 등을 상환하기 위한 자금을 회사측에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삼부토건은 역삼동 테헤란로에 위치한 르네상스 호텔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왔다. 우리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시가로 따져 담보가치가 7000억~8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태도로 볼 때 법정관리 신청이 소위 `꼬리자르기`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부토건이 르네상스 호텔의 소유권을 보장받기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를 신청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금융당국도 우리은행측 움직임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좋은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태산LCD의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철회, 워크아웃을 추진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이순우 우리은행장도 법정관리 신청 보고를 받은 후 "기업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최대한 노력하라"는 지시를 실무진에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삼부토건 관계자는 "법정관리 신청의 철회 검토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삼부토건은 동양건설산업과 함께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일대에 고급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분양 일정이 지연되면서 대출금 만기 연장에 애로를 겪어왔다. 두 회사가 헌인마을 시행사가 빌린 PF대출금을 지급보증한 금액은 4270억원이며, 대출금은 이날부터 전액 만기도래한다. 삼부토건은 대출금 만기 연장를 위한 대주단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자, 지난 13일 법정관리를 전격 신청했다.▶ 관련기사 ◀☞김석동 위원장 "삼부토건, 좋은답 찾을 수 있을 것"☞삼부토건, 회생절차 개시 신청☞건설업, 삼부토건 법정관리..`파장 제한적`-대신
2011.04.13 I 좌동욱 기자
  • 김석동 위원장 "삼부토건, 좋은답 찾을 수 있을 것"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3일 "삼부토건(001470)은 시공능력 34위, 동양건설(005900)은 35위로 중요한 회사들"이라며 "채권단과 후속조치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국제금융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삼부토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현재 채권은행은 삼부토건의 계열사인 남우관광이 운영하는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잡고 대출해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만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의 분양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의 4270억원 규모의 PF대출과 관련해 채무인수 약정을 맺었고 이날 만기가 도래한다. 삼부토건은 어제 채권은행과 만기연장 문제 등을 협의하는 도중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김 위원장은 또 현대캐피탈의 고객정보 유출과 농협의 전산장애 등 금융전산사고와 관련해 "고객의 정보보호는 금융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것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부토건, 회생절차 개시 신청☞건설업, 삼부토건 법정관리..`파장 제한적`-대신☞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대주단도 몰랐다"
2011.04.13 I 송이라 기자
  • [재송]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다음은 12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금호타이어(073240) = 오는 15일부터 중국내에서 7만5000대 가량의 차량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다고 밝혀.▲중국고섬(950070) =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정기주주총회를 6월30일까지 연장해 줄 것을 신청했다고 공시.▲SK이노베이션(096770) =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정유사별로 정제 마진율을 공개하겠다고 밝혀.▲스톰이앤에프(043680) = 전 대표이사 권승식 외 6명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승일(049830) =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억8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86% 증가했다고 공시.▲KTB투자증권(030210) =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9% 증가했다고 공시.▲한일건설(006440) =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45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유진데이타(052810) = 임재준씨가 김상우 대표이사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현대차(005380) = 안정적 자금운용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HMC투자증권과 500억원 규모의 MMT(Money Market Trust)를 거래하기로 했다고 공시.▲금호석유(011780)화학 =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을 통한 조사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관련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밝혀.▲동양건설(005900)산업 = PF 대출 만기가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사업장 외에도 이달과 다음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KG케미칼(001390) = 계열사였던 KG바텍의 합병에 따른 대가 지급 목적으로 오는 13~15일 보통주 20만747주를 장외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마이크로컨텍솔(098120) = 한국거래소가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유를 공시 요구.▲삼부토건(001470) = 과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혀. ▲바른전자(064520) = 16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SSCP(071660) = 리딩투자증권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글로웍스(03460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감자 주권 변경 종료로 15일부터 매매를 재개한다고 공시.▶ 관련기사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금호타이어 탓에..현대·기아차, 中서 7만대 리콜☞오늘의 증시 일정(12일)
2011.04.13 I 안재만 기자
  •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
  • [이데일리 이학선 이태호 기자] 시공능력순위 34위 건설업체인 삼부토건이 PF 우발채무 만기를 하루 앞두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12일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삼부토건이 회생절차개시 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부토건은 법원의 허가없이 재산 처분이나 채무 변제를 할 수 없다. 회사에 대해 가압류나 가처분, 강제집행 등도 금지된다.삼부토건의 이날 법정관리 신청은 채권단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보도가 되기 전까지 몰랐다"며 "신뢰관계를 깨는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2시 삼부토건(001470)과 동양건설(005900)이 채무인수를 약정한 4270억원 규모 PF 대출의 만기 연장 여부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해당 채무의 만기일은 13일로 하루 남은 상황이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은 지난 2006년 이후 서초구 내곡동 374번지 일대에 고급 단독주택 83가구와 공동주택 236가구 등을 분양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분양 일정이 지연되면서 사업 진척 없이 대출금 만기 연장을 반복해왔다. 이 과정에서 시행사인 우리강남PFV는 지난해 4월 1년 만기로 총 4270억원(한도 4500억원)의 대출을 받았고,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은 PFV가 빚을 못 갚을 경우 해당 채무를 절반씩 인수하기로 약정했다.삼부토건이 현재 시공중이거나 시행중인 아파트 사업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아파트 계약자의 경우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보호를 받기 때문에 사업 지연 등을 제외하고는 피해를 보지 않는다. 한편 삼부토건은 1948년 창업한 국내 건설면허 1호 업체다. 토목 건축부문에 주력해 왔으며 르네상스라는 주택 브랜드를 써왔다. 지난해 매출액 8374억원과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 조남욱 회장(8.81%)과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24.66%를 보유하고 있다.
2011.04.13 I 이학선 기자
  •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다음은 12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금호타이어(073240) = 오는 15일부터 중국내에서 7만5000대 가량의 차량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다고 밝혀.▲중국고섬(950070) =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정기주주총회를 6월30일까지 연장해 줄 것을 신청했다고 공시.▲SK이노베이션(096770) =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정유사별로 정제 마진율을 공개하겠다고 밝혀.▲스톰이앤에프(043680) = 전 대표이사 권승식 외 6명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승일(049830) =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억8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86% 증가했다고 공시.▲KTB투자증권(030210) =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9% 증가했다고 공시.▲한일건설(006440) =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45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유진데이타(052810) = 임재준씨가 김상우 대표이사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현대차(005380) = 안정적 자금운용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HMC투자증권과 500억원 규모의 MMT(Money Market Trust)를 거래하기로 했다고 공시.▲금호석유(011780)화학 =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을 통한 조사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관련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밝혀.▲동양건설(005900)산업 = PF 대출 만기가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사업장 외에도 이달과 다음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KG케미칼(001390) = 계열사였던 KG바텍의 합병에 따른 대가 지급 목적으로 오는 13~15일 보통주 20만747주를 장외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마이크로컨텍솔(098120) = 한국거래소가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유를 공시 요구.▲삼부토건(001470) = 과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혀. ▲바른전자(064520) = 16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SSCP(071660) = 리딩투자증권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글로웍스(03460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감자 주권 변경 종료로 15일부터 매매를 재개한다고 공시.▶ 관련기사 ◀☞금호타이어 탓에..현대·기아차, 中서 7만대 리콜☞오늘의 증시 일정(12일)☞금호타이어, 獨 내구레이스 개막전서 2위
2011.04.12 I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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