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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는 어떤 대통령” 유시민 vs 박형준 설전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4년를 주제로 토론 맞대결을 벌였다. 유 대표와 박 전 수석은 2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공과에 대해 상반된 시각차를 선보이며 토론 내내 설전을 주고받았다. 유 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가까운 정치인들의 공천을 배제하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집권세력 안에서도 전체적인 평가는 좋지 않다”며 포문을 열었다. 박 전 수석은 이에 “궁극적인 평가는 역사에 맡겨야한다”며 △ 대한민국은 역동적 발전을 하는 나라로 모든 산업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점 △ 선진국과 신흥국의 가교역할을 하는 G20의 중요한 멤버 △ 글로벌 금융위기 모범적 극복 △ 흐트러진 한미동맹을 튼튼한 복원 △ 원전 및 T-50 비행기 수출 등을 현 정부의 주요 업적으로 꼽았다. 다만 “소통이나 인사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는 아쉬운 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중소상공인을 비롯해서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못한 것도 민심이 나빠지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현 정부는) 정치사회적으로는 매우 뒤로 심하게 갔다”며 △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 추락 △ 언론자유 후퇴 △ 정치적 부패 심화 △ 엉망이 된 삼권분립 등을 거론한 뒤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시민의 자유가 억압되고 권력의 불투명성이 높아지고 부패가 심해진 4년”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박 전 수석은 언론자유 후퇴론과 관련, “언론의 자유에서 어떤 제한도 가해지고 있지 않다”며 “언론의 자유나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것 일종의 레토릭으로서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따져보면 그다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코드인사, 고소영·강부자 논란으로 상징되는 현 정부의 인사난맥상과 관련해서도 두 사람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렸다. 박 전 수석은 “인사가 국민들 마음을 얻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어느 정도 겸허하게 들을 필요가 있다”면서도 “대통령중심제 하에서 어느 정권이든 통치철학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 국정을 수행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청와대에서 보니 폭넓은 인재를 구하고 싶어도 청문회나 검증 때문에 큰 곤란을 겪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 대표는 이에 “대통령 중심제에서 코드인사를 일정 부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이명박 대통령은 역량과 도덕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써서 청와대 참모뿐만 아니라 내각의 장관들과 공공기관의 책임자들이 큰 부패를 저지른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 비리 문제에 대해서도 두 사람의 입장은 팽팽하게 맞섰다. 유 대표는 “어느 정부든 사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데 이번 정부는 대통령부터 지키지 못할 약속, 또는 의도적인 거짓말, 내곡동 사저 땅 구입 문제에서 본 것처럼 공권력을 운용할 때 공사구분이 매우 약했다”며 “그 수하 사람들이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것도 어느 때보다 심할 수밖에 없었지 않나 생각한다”고 이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박 전 수석은 “정말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면서도 “비리에 대한 대통령 입장은 단호하다. 대통령은 기업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지 않는 첫번째 대통령, 대선 축하금을 받지 않는 첫 번째 대통령, 임기 중 어떤 불법자금도 받지 않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또 거기에 대한 큰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햇다. 이어 “야당이 마치 자신들 정부 때는 깨끗했는데 이 정부만 문제가 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다”며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에서 어떤 비리가 있었는지 사실 확인부터 한번 해볼 필요가 있다”고 반격했다. 4대강 사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동남권 신공항 논란 등과 관련, 정부의 갈등관리 능력도 이날 토론의 주요 쟁점이었다. 유 대표는 특히 4대강과 관련, “정부가 갈등을 잘 관리하지 못한 것이 아니고 대통령과 정부가 갈등의 진원지였다”며 “국가기구 운영이 모든 면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갈등을 만들어낸 4년이었다”고 혹평했다. 박 전 수석은 이에 “4대강을 실제로 가본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걸 성공한 사업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며 “야당이나 일부 시민단체에서 무조건 반대하지만 실제 5, 6급수였던 영산강이 2, 3급수로 바뀌는 그 현장을 보면 4대강 사업의 그 의의에 대해 크게 반론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논평할 가치조차 없는 얘기다. 4월 총선에서 국회 구성이 바뀌고 나면 4대강 사업의 진상에 대한 조사부터 시작해야 될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정말 남들하고 이야기를 안 하시는 분이에요. 주변의 몇몇 참모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 말고는 그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은 채 4년의 임기를 수행해 오신 것 아닌가 보고 참 안타깝게 여긴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대통령에 대해서 그렇게 비난하는 것은 정말 온당치 않다”고 반발하며 “어느 대통령이 여론을 듣지 않고 귀를 닫고 있겠습니까?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있는 대통령으로서는 역사를 보고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한미FTA 등 국정현안 정면돌파 선언한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2일 기자회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주 해군기지 건설, 핵안보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정 현안을 원칙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포퓰리즘 법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한미 FTA를 비롯해 제주 해군기지 등과 관련한 야권의 ‘말 바꾸기’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음 정권이나 우리 다음 세대에 부담을 줄만한 것에 대해 분명히 정리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한미 FTA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노무현 정부 때 결정돼 현 정부 들어 추진됐다는 점에서, 야당이 이를 폐기하겠다고 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점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회가 4·11 총선을 앞두고 추진하고 있는 저축은행특별법, 카드수수료법안 등이 미래 세대에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을 분명히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대통령의 이 같은 대응은 임기 말을 맞아 한미 FTA 등 핵심 국정과제가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 의해 공격당하는 현실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내곡동 사저 논란과 친인척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이것이 중심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런 저런 내용에 대해 적절히 설명하고 진솔하게 말씀하시겠지만 사과는 이미 연말, 연초에도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4년간의 소회와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제2의 중동 붐, 학교폭력 등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문제에 대해서는 진전된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춘추관에서 내외신 기자를 상대로 진행된다. 기자회견은 공중파 3사와 케이블TV, 인터넷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 한명숙 “MB정권 무능의 극치..즉각 내각 총사퇴해야”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대국민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이명박 정권의 부정부패를 볼 수 없다”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청와대가 알고 있는 모든 진실을 고백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내각을 전면 교체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난폭음주 운전으로 인명사고가 났다면, 운전자뿐만 아니라 조수석에 앉아 있던 사람도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박근혜 위원장은 조수석에서 침묵으로 이명박 정부를 도왔다. 모르는 척, 아닌 척 숨지 말라”고 비난했다. 또 “가장 최악은 부패와 비리”라며 “땅 투기 의혹이 짙은 ‘내곡동 게이트’, 김효재 김두우 등 대통령 최측근이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 MB정권의 권력 실세인 이상득, 최시중, 박희태의 추악한 비리도 드러났다. 이렇게 파렴치한 정권이 또 어디 있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대표는 특히 “물가폭등 방관하는 기획재정부, 론스타 먹튀를 적극 도와 국부를 유출시킨 금융위, 주가 조작에 앞장서다 압수수색까지 당한 외교통상부, 있으나 마나한 통일부, 언론 장악의 선봉장 방통위원회, 생태계를 죽이는 환경부, 알짜 공기업을 팔아넘기려는 국토해양부, 존재 가치를 의심하게 만드는 법무부와 검찰”이라며 “무책임하고 무능한 내각으로는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다”며 내각의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 한 대표는 아울러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은 단 한 번도 99%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펴지 않았다. 민생은 폭등, 대한, 폐업, 파괴란 단어가 익숙해졌다”며 “민주통합당의 공천 혁명은 향후 10년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문] 한명숙 대표 대국민 기자회견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5일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가진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권의 국정운영을 맹비난하며 내각 총사퇴를 주장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99% 국민을 위한 희망의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통합당 대표 한명숙입니다. 민주통합당은 국민이 일으킨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출범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 달을 맞이했습니다. 국민은 ‘변화’와 ‘통합’ 그리고 ‘강력한 의지’를 가진 저를 선택하셨고, 제게 ‘정치를 바꾸라’는 소명을 주셨습니다. 2012년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시민참여’는 ‘공천혁명’의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공천혁명을 위한 제도를 준비했습니다.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등 시대의 가치를 제1의 원칙으로 삼아 ‘가치 중심, 국민중심’의 공천 원칙도 만들었습니다. 공정성과 개혁성의 더 높은 잣대도 적용할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의 공천혁명을 완성시킬 주인공은 바로 국민여러분입니다. 80만여 명이 참여했던 모바일 혁명으로 출범한 민주통합당, 이제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모바일 국민경선 혁명으로 이어갈 것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민주통합당의 ‘공천혁명’은 향후 10년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이들은 정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의 공천이 끝나고 4월 총선에 나설 우리의 후보들을 확인하시면, 국민께서도 ‘국회가 바뀔 수 있겠구나’, 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12년은 반성과 변화의 해입니다. ‘변화’를 위해서는 ‘반성’이 먼저입니다. 지난 4년, 우리 국민들 정말 많이 참았습니다.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은 5년 전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줄푸세를 타고 747로 국민성공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거짓말이자 헛공약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잘사는 국민’은 1% 특권층 뿐, 단 한 번도 99%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펴지 않았습니다. 의지도 없었습니다. 민생은 폭등, 대란, 폐업, 파탄, 파괴란 단어가 익숙해졌습니다. 끊어진 남북관계는 한반도의 긴장과 위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권력을 비판하면 민간인도 사찰하고, 해고와 징계로 밥줄을 끊는 치사함까지 동원했습니다. 언론장악으로 방송은 제 기능을 잃었습니다. 대통령의 치적을 위해 30조를 쏟아 부었습니다. 우리는 대통령을 잘못 뽑아 5년이 힘들었지만, 파헤쳐 망가진 4대강은 백년 이백년을 아파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정부부처가 이를 방조, 심지어 유도했다는 것입니다. 물가폭등 방관하는 기획재정부, 론스타 먹튀를 적극 도와주어 국부를 유출시킨 금융위, 주가조작에 앞장서다 압수수색까지 당한 외교통상부, 있으나 마나한 통일부, 언론장악의 선봉장 방통위원회, 생태계를 죽이는 환경부, 알짜 공기업을 팔아넘기려는 국토해양부, 존재가치를 의심하게 만드는 법무부와 검찰,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듭니다. 이런 무책임하고 무능한 내각으로는 단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습니다. MB 정권 4년, 총체적 실정과 실패, 무능의 극치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악은 부패와 비리입니다.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과 ‘부패와 비리’는 출범을 같이 했습니다. 대통령의 처 사촌언니의 30억 원대의 공천 사기사건을 필두로 대통령의 형님과 사위, 손윗동서, 처사촌오빠 등 대통령의 친인척들의 비리 스캔들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땅투기 의혹이 짙은 ‘내곡동 게이트’로 이명박 대통령 부인과 아들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소당했습니다. 비리를 경쟁하듯이 저질렀습니다. 또한 김효재, 김두우, 신재민, 박영준 등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가 자고 나면 터졌습니다. MB 정권의 권력실세 이상득, 최시중, 박희태의 추악한 비리도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거두고 뿌려댄 자금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부패와 비리의 실체를 알고도 검찰은 주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의 전 당대표이며 국회의 수장이었던 박희태 사건은 권력을 통해 범죄사실을 은닉하려 한 ‘청와대발 범죄은닉’ 사건입니다. ‘MB 정권의 불법 비자금 게이트’는 아직 빙산에 일각일 뿐, 그 끝은 가늠할 수조차 없습니다. 국정운영의 총체적 파탄과 실패, 사상 유례가 없는 권력형 부정부패, 도대체 이런 파렴치한 정권이 또 어디 있단 말입니까? 이대로라면 국민은 정권의 마지막 1년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난폭음주 운전으로 인명사고가 났다면, 운전자뿐만 아니라 조수석에 앉아 있던 사람도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조수석에서 침묵으로 이명박 정부를 도왔습니다. ‘모르는 척, 아닌 척’, 숨지 마십시오. 국민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 이상 이명박 정권의 부정부패를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 단호하게 요구합니다. 국민 앞에 사과하고 청와대가 알고 있는 모든 진실을 고백하십시오. ‘윗선’이 누구든 성역 없는 수사만이 국민적 의혹을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단하십시오. 무책임하고 무능한 내각을 총사퇴 시키고, 전면 교체하십시오.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금의 정부는 앞으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식물정부’입니다.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은 대한민국을 후퇴시켰지만, 우리 국민은 희망을 만들기 위해 외롭게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저는 장애인들의 나눔터, 이룸센터에서 만난 장애인들을 기억합니다. 한우 농가에서 만난 축산 농민들을 기억합니다. 정치를 뒤 흔들겠다는 청년들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새벽을 여는 마장동 시장의 상인들을 기억합니다. MB 정부는 국민의 삶을 포기했지만, 우리 국민은 스스로의 미래를 지켜내고 있었습니다. 4‧11 총선이 5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향후 10년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입니다. 민주통합당이 민생을 살리고 국민을 지키겠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좋은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실현, 보편적 복지 확충, 권력개혁과 시민참여 확대, 한반도 평화 정착 등 5대 정책비전으로 총선에 임하겠습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저는 국민의 힘을 믿습니다. 국민과 함께 승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명숙 “노무현, 균형발전으로 국정운영한 최초 대통령”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9일 “우리나라 역사상 국가운영의 핵심을 국가균형발전에 두고 국정운영을 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말했다.한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연기군 연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선언 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노무현 대통령의 선언은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살아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뜻으로 아주 역사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대표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철학의 지방분권적 사고는 잘사는 1%가 아닌 99%의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국정운영 선언”이라며 “이명박 정권 4년 동안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국민의 꿈을 여지없이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 4년은 자고 깨면 실정, 비리, 친인척 비리, 디도스 공격, BBK, 내곡동 사저문제, 론스타 하나은행 매각하는 등 어마어마한 비리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 말씀처럼 "우리가 눈을 부릅뜨고 지키자"고 했다. 이 시대의 흐름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아울러 “모든 국민이 주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시대가 됐고 아무도 그 흐름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도도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며 “2012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그 힘을 가지고 그 꿈과 희망을 가지고 정권교체 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지역균형발전의 거대한 진전을 만들어 내자.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내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 대표를 비롯해 문재인 상임고문,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홍재형 부의장, 박병석 의원, 양승조 의원, 오제세 의원, 이상민 의원, 복기왕 아산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나소열 서천시장, 정현태 남해군수,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이 함께 했다.
- `힐링캠프 효과?` 문재인 지지율 14.6%로 급등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기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면서 1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지난 9일 방영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에 출연하면서 `정치인 문재인`으로서 대중성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문재인 이사장은 전주보다 5.9%포인트 상승한 14.6%를 기록, 작년 8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등장할 당시 최고치(11.7%)를 기록한 후 줄곧 하락했던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렸다. 둘째주 2위를 기록한 안철수 원장(25.8%)과의 지지율 격차를 18.8%포인트에서 11.2%포인트로 바짝 좁혔다. 안 원장은 전주(27.5%)보다 지지율이 1.7%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율 1위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전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27.3%를 기록했다. 당내 돈봉투 논란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12월 셋째주 이후 5주 연속 안철수 원장을 앞서면서 1위를 유지했다. 안 원장과 문 이사장의 뒤를 이어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각각 4.7%를 기록했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4.1%였다. 다음으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2.9%), 김문수 경기지사(2.2%),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2.1%),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1.7%), 박세일 한반도재단 이사장(1.5%), 정운찬 전 총리(1.4%)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안철수 원장은 1.9%포인트 상승한 53.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근혜 위원장은 2.1%포인트 하락한 36.9%로, 두 후보간 격차는 16.4%포인트로 소폭 더 벌어졌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전당대회를 치른 민주통합당이 1.7%포인트 상승한 34.7%로, 창당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한나라당은 `돈봉투 논란`으로 1.1%포인트 하락한 29.5%의 지지율을 기록, 4주만에 20%대로 하락했다. 두 정당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2%포인트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통합진보당은 1.3%포인트 하락한 3.2%로 3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자유선진당(2.4%), 진보신당(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2.6%로 2.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곡동 사저 논란이 계속되고, 거기다 여당내 돈봉투 논란, 자원외교 `부풀리기` 논란이 더해지면서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6%로 3.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월~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다.
- 여소야대 열리나? 민주통합당, 지지율 2주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민주통합당이 2주 연속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9일 공개한 1월 첫째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통합당은 33.0%를 기록해 30.6%를 기록한 한나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통합진보당은 지난주보다 1.1% 포인트 상승한 4.5%로 소폭 회복됐고 자유선진당은 2.2%를 기록했다.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주(27.5%) 대비 1.7% 포인트 상승한 29.2%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로 27.5%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1.7% 포인트로 지난주 주보다 소폭 벌어졌다. 문재인 이사장은 1.2% 포인트 하락한 8.7%로 3위를 유지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4.1%로 4위를 기록했고, 유시민 대표는 3.7%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6위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로 2.7%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대표(2.5%), 김문수 지사(2.2%), 이회창 전 대표(1.8%)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1주일 전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5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지난주 대비 0.6% 포인트 상승한 39.0%로 나타나, 후보간 격차가 소폭 줄었다. 박 위원장은 지역별로는 서울과 영남권, 그리고 이념적으로는 보수층에서, 연령별로는 30대 연령층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5.4% 전 주(26.8%)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곡동 사저논란과 친인척 비리 관련 소식, 여당 돈봉투 소식 등으로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까지 5일간(월~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 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