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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의 날 목적과 의미는? 올해는 꼬마버스 타요 운행
  • 대중교통의 날 목적과 의미는? 올해는 꼬마버스 타요 운행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3월26일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그 의미와 목적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중교통의 날은 지난 2011년 3월23일에 처음 시작됐다. 2011년 전 세계적으로 유가가 상승하며 에너지 절약이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이를 독려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매월 넷째주 수요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지정한 것이다.대중교통의 날은 고유가 극복, 교통 체증 완화, 환경오염 예방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대중교통의 날 지정으로 에너지 부족뿐 아니라 교통 체증,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완화되기를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일환으로 서울시는 이날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려 시민들의 참여를 돕고 있다.올해 3월에는 ‘꼬마버스 타요’가 대중교통의 날을 지원한다.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꼬마버스 타요’를 제작하는 아이코닉스(주)는 26일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한 달 동안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인 ‘타요, 로기. 라니, 가니’가 그려진 시내버스 4대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어린이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이는 타요버스는 26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시청 잔디광장 동편에서 출발해 서초구 내곡동의 어린이병원으로 이동, 환자들과 만나 각종 이벤트를 펼치며 선물을 증정한다.꼬마버스 타요 운행은 대원여객 370번 노선에 투입되고 로기 버스는 대원교통 2016번, 라니 버스는 북부운수의 2211번, 가니 버스는 동성교통의 9401번에 적용된다.꼬마버스 타요 운행에 투입된 4대 캐릭터 버스는 노선에 따라 한 달간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4월 첫째·셋째 일요일에는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행사에 전시된다.타요버스 탑승 및 사진촬영 등 행사참여 문의는 서울 시내버스운송조합 운영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서울시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평균 110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하철이 48%로 가장 많았고 시내버스 41%, 마을버스 11% 등의 순이었다.이 가운데 교통카드 사용률은 98.9%였고 현금 사용자는 1.1%에 불과했다.▶ 관련기사 ◀☞ `꼬마버스 타요` 친구들과 서울 시내 달린다..노선 확인 필수☞ 뽀로로 버금가는 꼬마버스 타요 서울시 달린다☞ 옛 서울 아현고가차도 자리에 '버스전용차로' 들어선다☞ 열흘이면 40만명…서울 시내버스 최고의 황금노선은?☞ 문병호 “인천도 버스공영제 추진하겠다”
2014.03.26 I 정재호 기자
`꼬마버스 타요` 친구들과 서울 시내 달린다..노선 확인 필수
  • `꼬마버스 타요` 친구들과 서울 시내 달린다..노선 확인 필수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인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주인공들이 실제로 서울 시내를 누빌 예정이다.25일 서울시는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인 타요, 로기, 라니, 가니가 그려진 시내버스 4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해당 버스는 26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 오전 8시 30분 서울시청 잔디광장 동편에서 출동식을 할 예정이다. 이후 서초구 내곡동 소재 어린이 병원으로 이동해 환자들을 위한 기념 탑승과 사진촬영 및 선물 전달행사를 진행한다.오는 27일부터 타요는 대원여객 370노선 (74사5040), 로기는 대원교통 2016노선 (74사5009), 라니는 북부운수 2211노선 (70사6322), 가니는 동성교통 9401노선 (74사2171)으로 한 달간 운행한다.(서울=연합뉴스)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인 타요·로기·라니·가니가 그려진 시내버스 (서울시 제공 )타요로 변신한 370노선은 강동공영차고지에서 상일동, 천호역, 동대문 등을 거쳐 서대문까지 오는 버스다. 로기가 된 2016노선은 중랑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해 상봉역, 면목동, 성수역, 왕십리역 등을 거쳐 효창동까지 운행한다. 라니 2211노선은 중곡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장안동을 거쳐 회기역까지 운행하며, 가니 9401노선은 구미동차고지부터 숭례문까지 운행하는 버스다.서울시는 많은 어린이들이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 버스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행사’를 오는 4월 첫째, 셋째 일요일에 개최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대공원 등에서 순회 전시도 예정돼 있다.
2014.03.25 I 박지혜 기자
강남 재건축 전세세입자 이주비용 '2억7천만원'
  • 강남 재건축 전세세입자 이주비용 '2억7천만원'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서울 강남구 재건축단지에 사는 전세 세입자가 인근 아파트 전세로 옮기면 4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자격이 된다면 장기전세를 노려볼 만 하다.2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 강남4구에서 조합설립인가~관리처분인가 단계의 재건축 전세 세입자가 인근 일반아파트 전세로 이사할 경우 평균 2억 6712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단지 평균 전셋값은 2억 2698만원으로 일반 아파트(4억 941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 5609만원으로 인근 일반아파트(5억 8327만원)와 4억 2718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개포 주공1~4단지는 전세금이 1억원 안팎으로 저렴해 세입자의 전세금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초구는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각각 4억 3101만원, 6억 239만원으로 1억 7138만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했고, 송파구 역시 각각 3억 1239만원, 4억 5374만원으로 1억 4135만원 차이가 났다. 강남 4구는 줄줄이 진행되는 재건축 사업으로 만성적인 전세난이 더 심해지고 일반아파트 전셋값과의 가격차도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2~3년 이내 강남4구 재건축 이주 수요는 대략 5만 2000가구 이상이 될 전망에서다.부동산114가 강남권 공인중개사 62명을 대상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 거주자들이 이사할 지역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62%가 ‘강남 3구내’라고 답했다. 강남의 교육 여건과 생활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아파트보다 비교적 싼 단독 다가구나 다세대로 이동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서초?강남 보금자리지구와 재건축 장기전세 아파트도 고려해볼 한다”고 말했다.올해 강남4구에서 예정된 장기전세와 국민임대 물량은 총 1951가구다. 구별로 ▲서초구 5개단지, 1142가구 ▲강남구 6개단지, 422가구 ▲강동구 2개단지, 387가구가 6월과 10월에 공급된다.강남 세곡2지구 6단지, 8단지와 서초 내곡지구 2단지, 6단지는 6월,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재건축 장기전세 아파트인 강남구 논현동 ‘e편한세상논현경복’ 34가구와 대치동 ‘래미안 대치청실’ 40가구, 서초구 ‘서초 롯데캐슬프레지던트’ 7가구 등은 10월에 공급된다.
2014.03.24 I 장종원 기자
 SH공사, 내곡지구 1단지 선착순 분양
  • [꿈틀대는 분양시장] SH공사, 내곡지구 1단지 선착순 분양
  • △서울 내곡지구 1단지 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SH공사는 서초구 내곡지구 1단지 보금자리 민영주택 181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내곡지구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6개동에 총 1264가구(전용면적 59~114㎡) 규모다. 이번 선착순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101㎡형 22가구 △114㎡형 159가구 등 중대형 아파트 181가구다. 오는 8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일로부터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전용 101㎡형이 6억8000만~7억1000만원 선, 114㎡형은 7억3000만~7억8000만원 선이다. 분양 신청은 강남구 개포동 SH공사 본사 1층 분양팀에서 하면 된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신청을 받지 않는다. 내곡지구에는 1단지를 포함해 6개 단지, 80개동, 총 4265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지구와 인접한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하면 지하철 2호선 강남역까지 불과 10분이면 닿는다. 지구 동쪽에 있는 내곡IC를 통해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강남 및 분당신도시 등으로 빠르게 오갈수 있다. 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통해 성남·용인·수원 등 경기 남부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분당과 양재를 잇는 청계산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뛰어난 자연환경도 자랑거리다. 청계산과 인릉산, 구룡산 등이 지구를 감싸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여의천과 신원천, 원지천 등 자연형 하천이 있다. 고속도로 인접지역은 비거주용지와 훼손지 복거용지, 체육시설 등을 집중 배치해 차량 소음이나 분진 등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했다. 지구 내 녹지공간은 공원으로 최대한 보존해 전체 녹지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입주 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내곡지구와 인접한 서초구 양재동에는 현대차그룹 본사 등 업무시설이 많다. 또 판교신도시 테크노밸리도 가깝다. 모델하우스는 서초구 내곡동 142-3번지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방문하면 된다. 1600-3456
2014.03.18 I 양희동 기자
  • 세번째 열린 국정원…재빠른 강제수사 배경은
  • (서울=연합뉴스)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0일 오후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원을 압수수색하면서 강제수사에 본격 착수했다.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2005년 ‘안기부·국정원 도청’ 사건, 지난해 ‘대선·정치 개입 의혹’ 사건에 이어 사상 세번째다.◇본격 수사 첫날 압수수색 = 검찰은 사실상 공식 수사에 나선 첫날 국정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지난 7일 진상조사를 수사체제로 전환하고 주말 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직후다. 검찰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국정원의 대선·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할 당시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린 지 12일 만에 국정원 본원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2012년 말부터 진행된 유우성(34)씨의 간첩혐의 사건 수사와 공판 관련 자료, 내부보고서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이 신속하게 강제수사에 나선 배경에는 우선 수사 대상자들이 말을 맞춰 증거를 없애려는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물증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증거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인물들은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들과 선양(瀋陽) 총영사관의 이인철 영사, 현지와 국내를 오가며 일하는 ‘블랙요원’, 국정원의 ‘협조자’ 등이다.이들은 책임의 경중에만 차이가 있을 뿐 사실상 증거조작 혐의의 공동 피의자인데다 대부분 장기간 함께 근무하거나 협력해온 사이여서 말을 맞춰 수사망을 빠져나가려 할 가능성이 크다.이런 우려는 이미 진상조사 과정에서 일부 현실로 나타났다.국정원은 협조자인 조선족 김모(61)씨가 증거조작 혐의를 벗겨주는 진술을 할 것으로 보고 정보원 신분인데도 그를 검찰에 출석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의 이런 전략은 김씨가 조사 과정에서 “국정원이 위조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을 바꾸는 바람에 스스로 발목을 잡은 격이 됐다.그동안 수사에 준하는 수준의 진상조사를 벌이면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수사자료가 상당히 축적된 점도 발 빠르게 강제수사에 나서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검찰은 지난달 18일 진상조사팀을 꾸린 뒤 2주 넘게 대검찰청에서 검찰과 변호인측의 각종 문서들을 감정하고 일부 관련자들은 소환 조사하는 등 사실상 수사를 벌여왔다.이 과정에서 검찰과 변호인측이 제출한 문건에 찍힌 관인이 서로 다르다는 문서감정 결과를 확보하는 한편 일부 소환조사 대상자에게는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진술을 얻어내기도 했다.이 때문에 지난 7일 공식수사 전환은 강제수사 착수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겨졌다. 국정원 압수수색 역시 예견된 수순이었다.참고인의 진술서마저 위조됐다는 등 중국대사관이 위조라고 판명한 3건의 문서 주변으로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집중 수사대상을 선별해내겠다는 의도도 읽힌다.국정원 본원은 내부 구조와 각 부서 위치 등을 사전에 확인하기 어려워 압수수색이 까다롭다는 게 검찰의 일반적 평가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해 댓글사건 수사 당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임의제출이 아닌 압수수색이라는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압수수색이 실효성을 거둘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형사소송법상 공무원의 직무상 비밀에 관한 물품 등에 관해서는 해당 관공서의 승낙이 없으면 압수를 할 수 없다. 이날 압수수색 역시 국정원의 사전 협조를 얻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압수수색 당시 검찰은 영장을 가지고도 메인서버에는 접근하지 못햇다.◇국정원 사상 세번째 ‘수난’= 국정원은 지난해 4월 압수수색으로 홍역을 치른지 1년이 채 안돼 또다시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이 되는 수난을 겪었다.검찰은 2005년 8월 국정원의 전신인 옛 국가안전기획부가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4∼1997년께 정ㆍ관ㆍ재계와 언론계 인사 1천800여명을 상대로 전방위 도청을 한 이른바 ‘X파일 사건’을 수사하면서 물증 확보를 위해 국정원을 압수수색했다.당시 압수수색은 1961년 중앙정보부가 창설된 이래 처음으로 기록됐을 뿐 아니라 국가의 최고 정보기관이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일이어서 국·내외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검찰의 주요 압수수색 대상은 2002년 10월에 해체된 감청담당 부서인 ‘과학보안국’ 후신에 해당하는 부서의 사무실 등이었다. 당시 검찰 수사팀의 좌장은 중앙지검 공안부를 지휘하는 2차장 검사였던 황교안 현 법무부 장관이었다.지난해에는 대선·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인터넷 댓글’을 단 직원들이 대거 근무했던 국정원의 옛 심리정보국 산하 사무실이 주요 타깃이었다.국정원 심리정보국은 2011년 말 3차장 산하의 대북심리전단을 심리정보국으로 확대 개편해 새롭게 출범했지만 지난해 전격 폐지됐다. 활동 당시 산하에 안보 1·2·3팀 등 4개 팀을 두고 70여명의 인력이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압수수색은 국정원이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과 관련해 조직적으로 불법 행위에 개입·관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검찰이 협조자 김씨의 자살기도 등 돌발변수에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국정원은 사상 세 번째로 검찰에 문을 열어주게 됐다.검찰은 국정원에서 압수한 각종 증거들을 분석하고 기존의 관련자 진술 등과 비교해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 檢, '증거조작' 의혹 국정원 전격 압수수색
  • 수사체제 전환 3일만…국정원 압수수색은 사상 세 번째(서울=연합뉴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국가정보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지난달 1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기자회견을 통해 증거조작 의혹을 제기한 지 24일, 진상조사를 진행하던 검찰이 지난 7일 공식 수사체제로 전환한 지 3일만이다.검찰은 이날 오후 5시께 수사팀을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 들여보내 대공수사팀 등 이번 증거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관련 파트 사무실에서 내부 문건과 인트라넷, 컴퓨터 서버 등과 관련한 전산자료, 대공수사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이번 압수수색에는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등 수사팀 검사 3명과 수사관 등 10여명이 투입됐다.국가정보기관인 국정원 내부에 대한 압수수색인 만큼 사전에 국정원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지난 2005년 8월 옛 국가안전기획부가 정관계와 시민사회계 등을 대상으로 불법감청·도청했다는 내용의 ‘안기부 X파일’ 사건, 지난해 4월 ‘국정원 대선·정치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이후 세 번째다. 국정원은 1년도 채 지나기 전에 다시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앞서 검찰은 간첩 혐의로 기소한 유우성(34)씨 사건과 관련해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문서 3건이 위조됐다고 중국 측에서 밝히면서 진상규명 작업에 들어갔고 지난 7일 수사로 전환했다.검찰은 국정원 협력자 김모(61)씨를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문서를 위조했고 국정원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기록은 중국측이 위조됐다고 밝힌 3건의 문서 중 중국 싼허(三合)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답변서다.검찰은 지난해 12월 일명 ‘김사장’으로 알려진 국정원 직원이 김씨를 만나 문서 입수를 요구했으며 김씨로부터 위조된 문서를 받아 검찰에 제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은 평소 활동비 명목과 문서 입수 대가로 김씨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김씨가 국정원 협력자로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국정원과 김씨가 문서 위조를 공모했는지, 그 대가로 김씨에게 금품이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아울러 중국측이 위조라고 밝힌 유씨의 출입경기록과 사실조회서 등 나머지 문서의 진위 여부와 함께 문서 전달에 개입한 국정원 직원과 협력자들의 위법행위 여부를 광범위하게 살펴볼 계획이다.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결과를 토대로 김사장‘을 포함한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 주중 선양영사관 관계자, 국정원 협력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강도 높게 진행할 예정이다.
  • 檢,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 국정원 압수수색
  • (서울=연합뉴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오후 5시께 수사팀을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 보내 대공수사팀 사무실 등에서 컴퓨터와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이번 압수수색에는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등 검사 3명과 수사관 등 10여명이 투입됐다.국가정보기관인 국정원 내부에 대한 압수수색인 만큼 사전에 국정원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국정원 협력자 김모(61)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싼허(三合)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답변서를 위조했으며 국정원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해 12월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이 김씨를 만나 문서 입수를 요구했으며 김씨로부터 위조된 문서를 받아 검찰에 제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은 평소 활동비 명목과 문서 입수 대가로 김씨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국정원이 김씨에 문서 입수를 요구한 경위와 김씨가 전달한 위조문서를 사후에 인지했는지, 그 대가로 금품을 전달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올해 4~6월 7만가구 입주..수도권 3만2615가구
  • 올해 4~6월 7만가구 입주..수도권 3만2615가구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4~6월 전국 아파트 7만 1804가구가 새로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4% 증가했다.서울 등 수도권 입주 물량은 44.2%가 증가한 3만 2615가구였고, 지방 역시 54%가 늘어난 3만 9189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5월 입주가 시작되는 마곡지구(6730가구)를 비롯 신내3지구(1402가구), 내곡지구(1029가구) 등을 포함해 공공주택 약 9000가구가 입주예정이다.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4만 4261가구로 전체의 89.5%를 차지했다. 85㎡초과는 7543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공급주체별로는 공공이 2만 8525가구, 민간이 4만 3279가구로 나타났다.주요 입주 예정 아파트를 보면 서울에는 강서구 가양동 마곡지구6370가구(5월부터), 강서구 화곡동 힐스테이트 879가구(6월), 중랑구 신내동 신내3지구 1402가구(6월) 등이 대표적이다.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김포한강 롯데캐슬 1136가구(4월), 남양주시 퇴계원 힐스테이트 1076가구(4월) 파주운정 A13 국민 1525가구(5월), 광교 호반 베르디움 A-18(1330가구) 등이다. 지방은 춘천시 소양로2가 춘천e편한세상 1211가구(4월), 진주시 평거4지구 엠코타운 더 프라하 B2 1813가구(5월), 진주시 평거4지구 엠코타운 더 프라하 B2 1813가구(4월), 광주시 북구 신용동 첨단과학산업단지 한양수자인리버뷰 A1블록 1254가구(6월) 등이 입주 예정이다.
2014.03.09 I 장종원 기자
세곡2지구 2단지 보금자리 취소…100%민간분양
  • 세곡2지구 2단지 보금자리 취소…100%민간분양
  • △서울시 강남구 세곡2지구 2단지에 대한 보금자리주택건설 계획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2단지는 오는 5월께 민간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곡2지구 2단지 위치도(빨간원 안). <자료: SH공사>[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2단지의 보금자리주택건설계획이 취소돼 민간물량으로만 분양이 이뤄지게 됐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세곡2지구 2단지의 보금자리주택 건설 예정지가 민간에 매각됨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한다고 고시했다. 2단지는 세곡2지구에서 유일하게 지하철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지역이다. 특히 수서발KTX를 이용할수 있는 수혜 단지로 주목받아왔다. 서울시 SH공사는 지난해 정부가 4·1부동산 대책을 통해 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을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그해 6월 2단지에 대한 토지분양공고를 냈었다.세곡2지구 2단지에는 지하3층~지상20층, 총 400가구 규모의 민간분양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근 부동산 업계는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위례신도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1700만~18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수서동 S공인 관계자는 “오는 5월께 분양 예정인 세곡2지구 2단지는 입지여건이 지구 내에서도 최상이라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며 “내곡지구 등 강남권 보금자리지구의 민간 중대형 물량이 일부 미분양되긴했지만 2단지만큼은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3.07 I 양희동 기자
SH공사 '서초 내곡1단지' 274가구 선착순 분양
  • [봄 분양시장 활짝]SH공사 '서초 내곡1단지' 274가구 선착순 분양
  • △서울시 SH공사가 보금자리 민영주택을 선착순 분양하는 서초구 내곡지구 1단지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SH공사는 서초구 내곡지구 1단지 보금자리 민영주택 274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내곡지구 1단지는 지하2층~지상20층, 26개동에 총1264가구(전용면적 59~114㎡)규모다. 이번 선착순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101㎡형 58가구 △114㎡형 215가구 등 중대형 아파트 274가구다. 오는 8월 입주 예정이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일로부터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는 발코니확장비를 포함해 전용 101㎡형이 6억8000만~7억1000만원선이며 114㎡형은 7억3000만~7억8000만원선이다. 분양신청은 강남구 개포동 SH공사 본사 1층 분양팀에서 하면 된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신청을 받지 않는다.내곡지구는 1단지를 포함해 6개 단지, 80개동, 4265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지구와 인접한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하면 2호선 강남역까지 불과 10분 거리로 가깝다. 지구 동쪽에 있는 내곡IC를 통해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강남 및 분당신도시 등을 빠르게 오갈수 있다. 또 헌릉IC를 통해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성남·용인·수원 등 경기남부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분당과 양재를 잇는 청계산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내곡지구는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는 여의천과 신원천, 원지천 등 자연형 하천이 있고, 청계산과 인릉산, 구룡산 등에 둘러싸여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또 고속도로 인접지역은 비거주용지와 훼손지 복거용지, 체육시설 등을 집중 배치해 차량 소음이나 분진 등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했다. 지구 내 녹지공간은 공원으로 최대한 보존해 전체 녹지율을 40%이상으로 끌어올렸다.단지는 입주 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내곡지구와 인접한 서초구 양재동에는 현대차 그룹 본사 등 업무시설이 많다. 또 강남권 IT기업이 대거 옮겨간 판교신도시는 내곡에서 지하철 1정거장 거리다. 모델하우스는 다음달 말까지 서초구 내곡동 142-3번지에 운영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방문하면 볼 수 있다. 1600-3456
2014.02.26 I 양희동 기자
  • 서울 강남3구, 올해 새 아파트 1만30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에 새 아파트 1만3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오피스텔 포함)는 14개 단지, 1만3400가구다. 이중 354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14개 사업지 중 7곳이 재건축 단지다. 대부분 지하철역과 인접한 역세권에 위치했다. 가락시영, 아크로리버 파크 등 3곳은 500가구 이상 대단지다. 이밖에 내곡·세곡2지구에서 SH공사가 짓는 공공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GS건설은 다음 달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를 재건축한 ‘역삼자이’ 아파트(전용면적 59~114㎡ 408가구)를 분양한다. 8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경복’ 아파트(전용 84~113㎡ 368가구)의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에 분양되는 건 56가구다. 한라건설은 같은 시기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를 재건축해 ‘한라비발디’ 아파트(전용 85~125㎡ 11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SH공사는 오는 7월 서초구 내곡동 일대에서 ‘내곡지구 6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 59~84㎡ 총 162가구로 이뤄진다. 서초구 서초동에서는 오는 9월 삼성물산이 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아파트 421가구를 공급한다. 4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우건설과 KCC건설은 10월 중 서초구 서초동 삼호를 재건축한 ‘푸르지오 스위첸’ 아파트(전용 59~120㎡ 90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143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2014.02.18 I 박종오 기자
이삿짐 싸기 지친다‥장기전세주택 잡아볼까
  • 이삿짐 싸기 지친다‥장기전세주택 잡아볼까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락같이 오르는 전셋값에 지친 세입자라면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관심을 둬볼 만하다. 전세보증금이 주변 시세의 80% 선으로 저렴한 데다 무엇보다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어 2년 재계약 때마다 이삿짐을 싸야 하는 걱정도 덜 수 있다. 전셋값 인상도 연 5%로 제한된다. 시프트는 서울에 사는 중산층(무주택자) 세입자를 겨냥한 주택상품이다. 전용면적 60㎡ 이하로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과 달리 시프트는 전용 59·84㎡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된다. 이 때문에 신청 자격이 국민임대주택에 비해 덜 까다롭다.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면서 소득·자산기준을 만족하고 청약통장 보유기간이 2년 이상(납입 횟수 24회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을 준다. SH공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지역 44개 단지에서 시프트 784가구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와 3순위 청약은 각각 23일, 24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3월 21일, 계약은 4월 7~11일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시프트 물량이 80%가량 줄어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그러나 청약 문턱이 그리 높지 않은 만큼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일반공급 695가구… 단지·면적별 입주자 선정 기준 달라 일반공급 물량은 특별공급분(89가구)을 제외한 695가구다. 이 중 160가구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공급되는 고령자 주택이다. 따라서 535가구가 순수 일반 물량인 셈이다. 신청 자격은 모두 같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가 2년 이상 납입한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소득·자산기준을 갖췄다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단지·면적별로 입주자를 최종 선정하는 기준은 다르다. SH공사 관계자는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어느 기준이 본인에게 더 유리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 내곡동 내곡7단지에서는 이번에 유일하게 전용 49㎡ 주택형이 선보인다. 총 50가구다. 무주택 단독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는 유일한 단지다. 그러나 이 단지는 서초구 거주민에게만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관악·강남구 등 주변 거주자는 2순위로 밀린다. 소득기준 역시 449만원(3인 이하·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만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지만, 이 단지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3인 이하 314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에 우선 공급된다. 강서구 마곡지구 4·6·7·14단지와 세곡·내곡지구, 서초구 양재동 양재2단지에서 공급되는 전용 59㎡는 지역과 관계없이 2년짜리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세대주에게 우선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여기서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서울시 거주기간·무주택기간·부양 가족수 등을 고려해 최종 당첨자를 가린다. 전용 59㎡형 중 강일 리버파크·상암월드컵파크10단지·천왕이펜하우스 등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세대주만 청약 신청할 수 있다. 월평균 소득이 높다면 SH공사가 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해 공급하는 단지에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롯데캐슬아르떼(61가구)·구로구 개봉동 개봉푸르지오(115가구)·노원구 중계동 중계한화꿈에그린(34가구)·반포자이(7가구) 등 9개 단지다. 청약통장이 없이도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 거주기간과 무주택 기간이 1년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입주자 역시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세대 중 가점(무주택기간·청약통장 납입 횟수 등)이 높은 순서대로 당첨자를 가린다.◇ 최장 6년 ‘장기안심주택’도 눈길 서울에 사는 무주택 신혼부부라면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70% 수준인 장기안심주택이 제격이다. 장기안심주택은 SH공사가 집주인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다시 전세 세입자와 계약하는 ‘전전세 방식’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최장 6년까지 살 수 있는 데다 서울시가 보증금의 30%(4500만원 한도)까지 무이자로 지원해 준다. SH공사는 이달 22일까지 970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입주 대상은 세대 총 수입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 이하인 서울시 거주 무주택자다. 신청 자격을 유지하면 2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전체 임대 물량의 30%는 신혼부부(20%)와 다자녀가구(10%)에게 우선 공급된다.
2014.01.20 I 김동욱 기자
  • 전세난 구원투수 '시프트', 올해 공급물량 85% '뚝'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서울에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물량이 지난해보다 85% 가까이 줄어든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서울시의 대표적 임대주택이다.13일 서울시 산하 SH공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 공급되는 시프트 물량은 지난해(6065가구)보다 84.5% 줄어든 938가구에 불과하다. 시프트가 첫 선보인 2007년 이래 두 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이는 SH공사의 자체 사업 물량이 급감한 탓이다. 올해 공급되는 자체 사업 물량은 515가구가 전부다. 마곡·내곡지구 등 대형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 물량이 쏟아졌던 전년(5959가구)의 10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지역별로는 △세곡2지구 6단지 119가구 △세곡2지구 8단지 99가구 △내곡지구 6단지 81가구 △내곡지구 2단지 177가구 △은평3지구 12단지 21가구 △강북구 수유동 18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반면 재건축 매입 물량은 역대 두 번째로 풍성하다. 지난해(106가구)보다 3배 이상 많은 423가구가 공급을 앞뒀다. △서초 삼익 7가구 △강남 논현경복 34가구 △대치 청실 40가구 등 알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포함됐다. 면적별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이 877가구(93.5%)를 차지한다. 이밖에 전용 84㎡ 55가구, 110㎡ 6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2014.01.13 I 박종오 기자
  • 희림, 아파트 책임감리 용역..수직증축 시장진입 신호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희림(037440)종합건축사사무소가 27억5000만원 규모의 아파트 책임감리 용역을 수주했다. 희림은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원에 2180가구의 국민임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의 책임감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체 책임감리비 총 35억 6143만원 가운데 희림 지분 77.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관계자는 “리모델링 수직증축 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처리돼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파트 설계와 감리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희림이 아파트 리모델링과 재건축 시장을 공략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희림은 최근 워커힐아파트 리모델링 설계, 개포주공3단지 아파트 재건축 설계, 내곡6단지 아파트 책임감리 등을 꾸준히 수주하며 아파트 설계와 감리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리모델링 건설공사는 기존 골조를 보존한 상태에서 증축에 따른 안전보강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설계와 감리 기술이 요구된다. 국내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가 적기 때문에 검증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희림의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2013.12.09 I 박형수 기자
내년 서울·수도권 입주 물량 올해보다 18%↑
  • 내년 서울·수도권 입주 물량 올해보다 18%↑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내년 서울·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18.2%늘어나 전세난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2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서울·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4만1869가구로 올해(11만5991가구)보다 2만5878가구 증가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3만6877가구 △경기도 6만7471가구 △인천시 1만1643가구 등이다.서울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보금자리지구(세곡2지구, 내곡지구 등)와 SH공사의 마곡지구 등의 공공분양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마포구 아현동 ‘아현 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래미안위브’(2652가구), 강서구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2603가구), 성동구 상왕십리동 ‘텐즈힐’(1148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민영 대단지 아파트도 입주를 시작한다.강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은 내년에 25개 단지, 총 9367가구가 입주한다. 올해보다는 2761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구별로는 강남구 5640가구, 서초구 3251가구, 강동구 476가구 등이며, 송파구는 입주물량이 없다.강남구는 역삼동 ‘역삼3차아이파크’(411가구)와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래미안강남힐스’(1020가구), 세곡2지구 보금자리(3091가구), 강남보금자리지구(1118가구)등이 입주한다. 서초구는 서초동 ‘롯데캐슬프레지던트’(280가구)와 내곡지구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256가구) 등이 입주한다. 또 내곡지구 공공분양물량 2293가구와 양재동 및 우면동 장기전세 422가구 등이 있다. 강동구는 성내동 벽산블루밍파크엔(476가구)이 유일한 입주 물량이다.경기도는 남양주시 진건보금자리지구(6126가구)와 하남시 미사보금자리지구(7138가구), 시흥시 시흥은계보금자리지구(4520가구), 구리시 구리갈매보금자리지구(2805가구)등 보금자리지구 입주물량이 많다. 인천시는 남동구 서창2지구(3095가구), 남동구 간석지구(1379가구),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그린스퀘어’(1516가구), 부평구 부평동 ‘래미안부평’(1381가구) 등이 입주한다.<자료:닥터아파트>
2013.11.27 I 양희동 기자
'경청과 대화'로 중증 장애아 엄마들 고통까지 보듬다
  • [여성파워]'경청과 대화'로 중증 장애아 엄마들 고통까지 보듬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모현희 서울시어린이병원장이 5일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병원 집무실에서 밝은 표정으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시어린이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장애 어린이 전문 공공병원이다. (사진 = 김정욱 기자)서울시가 운영하는 두 시립병원인 서울시어린이병원과 보라매병원은 최근 수차례 회의를 열었다. 한 중증 장애인 수술 문제 때문이었다. 어린이병원에서 20년 가까이 입원 중인 신모(남·36)는 허리가 마치 활처럼 휘어 얼굴과 다리가 거의 맞닿아 있을 정도다. 더 큰 문제는 코에 생긴 종양이 얼굴과 뇌까지 번져 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수술을 맡은 보라매병원 측은 “출혈 등의 문제로 수술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위험하다. 생명을 연장한다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는 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나 어린이병원 측은 수술 강행을 요구, 신씨는 마침내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스럽게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신씨는 전보다 나아진 몸으로 어린이병원 자신의 침상으로 되돌아왔다.모현희(50)서울시어린이병원장은 “사회에서 버려져 우리에게 온 아이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치료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병원을 1년째 이끌고 있는 모 원장을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병원 집무실에서 만났다. 이 곳은 국내 유일의 장애 어린이 전문 공공병원이다.◇중증 장애아 ‘최후의 보루’ 지키는 소통의 리더십어린이병원은 지난 1948년 창립돼 올해로 66년째를 맞았다. 모 원장은 병원이 지난 2006년 외부개방형 병원장 제도로 전환된 이후 취임한 첫 여성 병원장이다.어린이병원엔 현재 11개 병동에 250명의 중중 장애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70여명은 스무살을 넘긴 어른이지만 체형이나 지적 수준은 정상적인 어린이에 비해서도 떨어진다. 대부분 부모 등 보호자가 없는 무연고자로 갈 곳이 없어 이곳에 10년 이상 장기입원 중이다. 일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 아이들도 마지막으로 어린이병원을 찾는다.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베이비박스에 유기된 영아들도 이곳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경우 치료를 받는다. 모 원장과 직원들은 병원이 중증 장애아의 마지막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자긍심을 갖고 있다.“민간 병원에서는 (중증 장애인 어린이 치료가)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이다 보니 공공영역이 할 수밖에 없어요. (민간에서는) 별로 관심도 없고 기피하는 측면도 있죠.”그는 병원에서 19명의 의사와 128명의 간호사, 70명의 치료사 등 총 246명의 직원들을 이끌고 있다. 부모들조차 고개를 흔드는 중증 장애아를 돌보는 일에 병원 구성원들이 열의를 갖고 임할 수 있게는 하는 그만의 노하우는 ‘존중’과 ‘소통’이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영역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죠. 간혹 어려움이 생기면 조직의 장으로서 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사람의 의견을 충분히 듣습니다. 병원 직원은 물론이고 외부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도 듣습니다. 우리는 아이와 그 부모에게 희망을 주려고 합니다. 직원들과 끊임없이 생각을 공유하면서 직원들에게 아이와 부모에 대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렇게 듣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어떤 일이든 병원 구성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갑니다.”모 원장은 환자를 넘어 환자 부모, 특히 어머니에 대한 배려를 강조한다. 어린이병원은 어머니들이 쉴 수 있도록 도서관 등 공간을 마련하고 부모 교육 및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병원 운영에 환자 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도 갖추고 있다.“저도 1남 1녀를 둔 엄마이다 보니 환자 엄마들을 보면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장애아를 키우는 엄마들의 고통이 많이 느껴집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까지 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어린이병원은 올해 서울시 산하 13개 시립병원 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다. 보건복지부의 공공의료기관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목표는 ‘동아시아 최고의 장애아 전문 공공병원’ 모 원장은 24년째 줄곧 공공의료인의 길을 걷고 있다. 1990년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서 진료의사를 시작으로 자치구(양천구·광진구) 보건소장을 맡았고 시 보건정책과장 등 의료행정 경험도 쌓았다. “(보건소가 맡는) 지역사회 보건의료는 제 성격에 잘 맞았어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 들었거든요. 홀몸노인과 저소득측 가정 아이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에 보람을 많이 느꼈죠.”그런 만큼 공공의료에 대한 그의 확신은 확고하다. 공공의료는 ‘분명한 존재의 이유’가 있고 ‘착한 적자’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좋은 혜택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런 확신을 갖고 모 원장이 취임이후 1년간 중점추진한 사업이 외래환자 확대와 병원 전문화이다.어린이병원 주요 업무 중 하나는 보호자가 있는 중증 장애아를 대상으로 한 외래 치료와 재활이다. 이 역시 뇌성마비와 뇌병변, 자폐, 발달장애 등의 중증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대상이다. 모 원장은 올해 외래환자 30% 확대를 추진해 현재 외래환자 수가 전년보다 26% 늘어난 상태라고 한다. 하루 평균 350여명이 찾아오고 있다. 병원 전문화를 위한 첫 발걸음은 삼성사회봉사단 도움을 받아 국내에선 처음으로 건립하는 발달장애 아동 치료를 위한 전문센터다.“발달장애 센터는 국내 유일의 전문병원으로 발돋움하는 것입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케너디 크리거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술 노하우를 배우고 치료사 양성까지 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병원은 뚜렷한 공공성을 바탕으로 민간에서는 갖출 수 없는 전문성을 갖게 됩니다.” 어린이병원은 난치성 중증 장애아를 위한 집중치료센터, 자폐아 대상 발달장애센터, 뇌병변환자의 신체 재활을 돕는 재활센터, 장애아 구강진료센터 등 4개 센터를 설립, 육성할 계획이다. 장기목표는 ‘동아시아 최고의 공공 장애어린이 재활병원’이 되는 것이다.다만 어린이병원과 같은 장애아 전문 공공병원 확대를 위해선 풀어야 할 숙제들이 적지 않다. 막대한 예산과 부지를 확보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장애아 전문 병원이 주변 주민들에게 여전히 기피시설로 인식되는 현실도 극복해야 한다. 이날 인터뷰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이들 자랑으로 끝을 맺었다. 한 음악가의 재능기부로 아이들이 음악을 배우기 시작해 ‘레인보우’라는 밴드까지 만들었다는 것이다. 발달장애 아동과 자폐아 등 40명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오는 12월 5일 서울시청에서 정식 연주회를 갖는다. “우리 병원에 와서 봉사활동을 해보세요. 산책을 같이 하고 목욕을 시켜주면 됩니다. 부모가 되는 겁니다. 본인도 깨닫는 게 많을 겁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요.”▲모현희 서울시어린이병원장 (사진 = 김정욱 기자)▲모현희(50) 서울시어린이병원장- 1963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진료의사로 공중보건의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양천구와 광진구 보건소장, 서울시 보건의료과장 등을 거쳐 2012년 10월부터 서울시어린이병원장을 맡고 있다.
2013.11.11 I 이승현 기자
남재준, 국정원 트위터 '2만여건→2233건' 해프닝 왜
  • 남재준, 국정원 트위터 '2만여건→2233건' 해프닝 왜
  • 남재준 국정원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2233건에서 2만여건으로, 다시 2233건으로. 남재준 국정원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개수를 두고 번복 해프닝을 빚었다. 지난4일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비공개 국정감사에서다.국정원은 그간 검찰의 공소사실에 명시된 5만5689건의 트워터 개수 가운데 국정원 직원들이 쓰거나 퍼나른 글은 2233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는데, 남 원장의 ‘2만여건’ 발언은 이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어서 논란이 됐다. 남 원장의 발언 당시 국정원 국감장 상황은 이랬다.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하 정)=5만6000개의 트윗 글 혹은 리트윗(퍼오기) 글이 선거 개입의 소지가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이건 확인이 된 것인가.남재준 국정원장=확인결과 그 중 2만여건이 저희(국정원) 직원의 계정이 맞는 걸로 확인됐다. 그 중 선거 관련 의심을 살 수 있는 게 2000여건이다. 그 중에서 저희가 직접 한 것은 130여건으로 판단하는데, 세부적으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정=5만6000건 댓글 중 2만여건이 국정원 직원이 한 것으로 확인됐고, 선거개입 여부는 확인 중이라는 것인가.서천호 국정원 2차장=보충 답변하겠다. 공소장에 기재된 사실이 5만5600여건인데 그 중 국정원 직원 계정으로 확인된 게 2300여건이다. 나머지 2만5000여건은 아니고, 나머지 2만6000여건은 현재 국정원 계정 여부를 확인 중이다.여야는 이같은 발언들을 전혀 다르게 해석했다. 언론 브리핑을 위해 국감 도중 내려온 여야 정보위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남 원장의 ‘2만여건’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정 의원은 “남 원장이 2만건이라고 새롭게 인정했다”고 먼저 밝혔고, 조 의원은 “그렇게 인정하지 않았다”고 곧바로 부인했다.다만 정 의원이 밝힌 ‘2만여건 인정’ 발언이 언론속보로 나오면서 사태는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졌다. 급기야 국감 도중 속보를 본 서상기 정보위원장이 내려와 속기록을 다시 확인해보자면서 중재에 나섰다.정청래 의원(이하 정)=남 원장은 국정원이 2만건 트위터 글을 올렸다고 인정했다.조원진 의원(이하 조)=아니다. 2만여건은 국정원 직원이 안 한 걸로 알고 있다.정=2만여건은 국정원장이 인정했고, 나머지는 2차장이 조금 다른 말을 했다.조=정보위원장 얘기도 정 의원이 잘못됐다고 한다.서상기 위원장=남 원장이 2300건은 인정했다. 올라가서 속기록을 한번 보자.결국 서 위원장과 조·정 간사가 다시 국감장에 올라가 속기록을 봤고, 남 원장은 곧바로 “제가 잘못 대답했다. 미안하다”면서 앞선 발언을 정정했다. 2233건이 국정원의 것으로 확인됐고 2만5000여건은 국정원의 것이 아니라고 판명됐으며, 2만6000여건은 확인 중에 있다는 것이다.이날 해프닝은 남 원장의 말실수가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민감한 이슈를 두고 업무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가능한 대목이다. 더불어 여야간 국정원 이슈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방증으로도 해석됐다. 서천호 2차장이 곧바로 수정하고 남 원장이 사과했음에도, 정 의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꼴이 됐기 때문이다. 회의에 참석한 정보위 소속 야당 의원도 “남 원장이 말을 잘못한 것이지 2만여건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속기록을 확인한 후에도 “남 원장의 순간의 말실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관련기사 ◀☞ 정청래 "국정원장, 트위터글 2만건 작성 시인".. 조원진 "그렇게 시인하지 않아"☞ 최경환 "檢 '국정원 트위터' 증거, 오류·급조 티 역력"☞ 윤석열 “국정원 트위터, 5만8000건보다 더 많을 수 있다”☞ [국감]윤석열 “국정원 트위터, 서울중앙지검장에 보고했다”☞ [오늘의국감]'국정원 트위터' 서울중앙지검 外☞ 윤상현 “국정원 트위터, 법적 증거 효력 없어”☞ "문재인은 종북정권"... 국정원, 지난대선 트위터서도 조직적 활동
2013.11.05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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