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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종-하희라, 소외아동에 3900만원 상당 교복 선물
- ▲ 최수종(사진=굿네이버스)[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연예계 대표 선행 커플,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신학기를 맞아 소외아동에 교복을 선물했다. 최수종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후암초등학교에서 열린 ‘사랑의 교복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사랑의 교복장학금’ 전달식은 전문사회복단체 굿네이버스가 진행한 행사. 굿네이버스는 서울, 인천, 강원을 비롯한 13개 지부를 통해 전국 130개 초등학교에 3900만원 상당의 교복장학금을 전달했다. 교복장함금은 지난해 11월 굿네이버스의 친선대사기도 한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기탁했던 국내결식아동지원기금의 일부로 마련한 돈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수종 외에도 후암 초등학교 최화순 교장, 교복장학금 수혜아동 2명이 참석했다. 최수종은 교복장학금 수혜아동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하자”며 “지구 반대편에는 하루 한 끼 식사가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신체 건강하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못 할 것이 없다”며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관련기사 ◀☞'선행부부' 최수종-하희라, 캄보디아 의료봉사 '훈훈한 감동'☞'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설 반납하고 캄보디아 봉사활동☞[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③-최수종, 김효진, 이훈☞'실천하는 선행인' 최수종...네팔 이어 태안서도 자원봉사☞[SPN 인물탐구]'눈물 많은 남자' 최수종...그와의 감성 토크 ▶ 주요기사 ◀☞'악플 맞대응' 신해철 "유치한 행동 인정...하지만 딸 욕은 못 참아"☞밸런타인데이 개봉작 봇물...연인들의 선택은?☞MC몽-하하 쇼핑몰, 오픈 10일 만에 2억원 매출☞이문세 "너무 아프고 슬퍼서...이 악물고 방송했다"☞이영훈 사망, "옛사랑의 추억 만들어준 분" 네티즌 애도 물결
- 이문세 "너무 아프고 슬퍼서...이 악물고 방송했다"
- ▲ 이문세와 故 이영훈[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너무 아프고 슬퍼서 이 악물고 방송했습니다." 이문세가 작곡가 이영훈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14일 오전 3시 대장암 투병 중 사망한 이영훈은 이문세와는 음악적 파트너인 동시에 20년 이상의 우정을 쌓아온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다. 이문세는 이날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MBC FM4U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클로징 멘트에서 "2시간 내내 울 수가 없어서 이 악물고 방송했다"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늘나라에 간 이영훈씨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문세는 "사랑하는 사람 기억하라고 밸런타인데이에 가셨나보다"며 "밝고 희망찬 사연들이 많았는데 왜 이렇게 슬프게 읽었는지 청취자 여러분에 죄송하다"는 말도 전했다. 끝으로 그는 "걱정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오늘 방송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내일부터는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밝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故 이영훈은 1985년 이문세의 3집 '난 아직 모르잖아요'로 이문세와 처음 만나 2001년까지 16년 동안 정규 앨범 8장과 기획 앨범 3장을 함께 작업했다. 두 사람은 '난 아직 모르잖아요' '이별이야기' '광화문 연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관련기사 ◀☞이문세, 이영훈 별세 소식에 방송 중 '울먹'☞이영훈 사망, "옛사랑의 추억 만들어준 분" 네티즌 애도 물결☞'별이 지다'...작곡가 이영훈, 한국 팝발라드의 개척자☞이영훈, 대장암으로 14일 별세..."천국가서 좋은 곡 많이 쓰겠다" 유언☞'옛사랑' 작곡가 이영훈, 말기 암 투병 중 쉼 없는 창작 열정 '감동' ▶ 주요기사 ◀☞유인촌, 이명박 정부 초기 문화부 장관 내정☞권상우 여자대통령 만든다...'대물' 남자주인공 캐스팅☞MC몽-하하 쇼핑몰, 오픈 10일 만에 2억원 매출☞'촌철살인' 신해철 입담, 책으로 만난다...'쾌변독설' 2월말 출간☞'소녀시대' 윤아 비타민제 모델 발탁, '상큼' '발랄' 신데렐라 변신
- '촌철살인' 신해철 입담, 책으로 만난다...'쾌변독설' 2월말 출간
- ▲ 책 발간을 앞둔 신해철[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책 제목 짓는데 6개월이나 걸렸어요” 신해철의 명쾌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신해철은 지난 13일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탈고를 마친 상태로 ‘쾌변독설’이란 책을 2월 말 출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솔직히 내가 독설가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제목을 그렇게 지었다”며 “제목 짓는데 머리 빠지는 줄 알았다”고 특유의 농담투로 책 출간 소식을 알렸다. 인터뷰 전문작가 지승호씨의 제안으로 성사된 ‘쾌변독설’ 프로젝트는 사회 이슈, 문화 산업 전반에 대한 신해철의 평소 생각을 지승호씨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낸 대담집이다. 지승호씨는 신해철을 인터뷰이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20년 동안 음악 생활은 물론 연예계에 몸 담고 있던 사람이라 그만큼 얘기할 거리가 많을 거라 생각했고, 평소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한 소신이 명확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이 책 준비를 위해 지난 해 4월부터 8월까지 2주일에 한, 두번씩 지승호씨와 만나 대마초, mp3 문제 등 여러 사회, 문화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자신의 가족사에 관한 이야기도 책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과의 인터뷰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지승호씨는 신해철이 자신의 앨범에 기독교 비판적 가사를 많이 써왔는데 이 때문에 일부 이단 광신도들이 신해철을 사탄이라고 하며, 집 앞에서 악마를 퇴치하는 기도를 드리며 항의하는 통에 이사까지 가게된 사연을 들려주기도 했다. 지승호씨는 이어 지난 해 4개월 동안 신해철과 인터뷰를 진행해오며 “방송에서와 똑같이 거침없고 솔직한 사람이었다”는 인터뷰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신해철은 최근 인수위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에 대해 "반민주적인 작태이고 영어를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영어를 강요하겠다는 것"이라며 "차라리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든지, 아니면 호주와 캐나다와 함께 영연반으로 들어가라”고 주장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 관련기사 ◀☞'악플 맞대응' 신해철 "유치한 행동 인정...하지만 딸 욕은 못 참아"☞[포토] 아내 응원차 패션쇼장 찾은 '마왕' 신해철☞[포토]신해철 부인 윤원희, '패션쇼 무대서 화려한 캣워크~'☞신해철,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 방송녹화서 공개☞신해철 '100분 토론' 패러디 프로그램 진행 <!--기사 미리보기 끝-->▶ 주요기사 ◀☞이영훈, 대장암으로 14일 별세..."천국가서 좋은 곡 많이 쓰겠다" 유언☞유인촌, 이명박 정부 초기 문화부 장관 내정☞권상우 여자대통령 만든다...'대물' 남자주인공 캐스팅☞MC몽-하하 쇼핑몰, 오픈 10일 만에 2억원 매출☞김윤석 “‘추격자’,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무비로도 그만”<!--기사 미리보기 끝-->
- 이영훈 사망, "옛사랑의 추억 만들어준 분" 네티즌 애도 물결
- ▲ 14일 사망한 故 이영훈[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작곡가 이영훈의 사망소식이 14일 전해지면서 네티즌의 추모 글들이 인터넷에 줄을 잇고 있다. 고인은 많은 팬들이 즐겨들었던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 ‘소녀’, ‘사랑이 지나가면’, ‘시를 위한 시’, ‘붉은 노을’ 등 명곡을 작곡했으며 음반 프로듀서로도 유명했던 만큼 인터넷은 그의 사망을 안타까워하는 네티즌의 애도로 물결을 이루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고인의 음악으로 감수성 풍부하고 예민한 사춘기를 그나마 추억을 간직하며 보낼 수 있었어요. 그래서 먼발치에서나마 항상 깊이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라며 “다음 세상에서도 보잘 것 없고 소외된 느낌으로 가슴앓이 하는 많은 영혼들을 음악으로 위로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애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인의 서정적인 노래는 항상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해줬습니다”라며 “떠나보내는 것이 참 아쉽지만 고인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있기에 우리는 항상 고인을 느낄 수 있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라고 적었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그 아름다운, 수많은 가사가 귓가에 맴도는데 너무 허망합니다” 등 고인의 노래와 연관된 추억을 끄집어내며 명복을 비는 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고인은 14일 오전 3시 사망했으며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빈소가 차려졌다. ▶ 관련기사 ◀☞이문세, 이영훈 별세 소식에 방송 중 '울먹'☞'별이 지다'...작곡가 이영훈, 한국 팝발라드의 개척자☞이영훈, 대장암으로 14일 별세..."천국가서 좋은 곡 많이 쓰겠다" 유언☞'옛사랑' 작곡가 이영훈, 말기 암 투병 중 쉼 없는 창작 열정 '감동'☞작곡가 이영훈, "뮤지션에겐 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용기가 필요" ▶ 주요기사 ◀☞유인촌, 이명박 정부 초기 문화부 장관 내정☞권상우 여자대통령 만든다...'대물' 남자주인공 캐스팅☞[VOD]비, 글로벌 프로젝트 공개..."전세계에 한국 알리는 계기 됐으면"☞MC몽-하하 쇼핑몰, 오픈 10일 만에 2억원 매출☞'뉴 하트' 시청률 30% 재등극에 박차...27.8%
- '별이 지다'...작곡가 이영훈, 한국 팝발라드의 개척자
- ▲ 故 이영훈 작곡가[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대장암으로 14일 별세한 작곡가 이영훈은 가수 이문세와 함께 19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인물이다. 연극 음악 등을 작곡해왔던 이영훈은 1985년 이문세의 3집 ‘난 아직 모르잖아요’로 이문세와 처음 만나 2001년까지 16년간 정규 앨범 8장과 기획 앨범 3장을 함께 작업했다. 두 사람은 '난 아직 모르잖아요' '이별이야기' '광화문 연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내면서 한국 대중음악계의 대표적 콤비로 자리매김해 왔다. 1987년 골든디스크 작곡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영훈은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에 수려한 가사와 현악이 버무려진 서정적인 멜로디로 '팝 발라드'라는 장르를 개척한 주인공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이영훈은 이문세 외에도 유열, 임재범, 이광조, 박선주 등의 앨범을 작업해왔다. 한편 이영훈은 음악과 연을 맺은지 22년만인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앨범 '옛사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영훈은 투병 중에도 작품집 '옛사랑' 1, 2를 연이어 선보이며 창작에의 열정을 불태워 주위 동료 음악인들을 감동시켰다. 이영훈은 오는 10월을 목표로 자신의 옛노래를 테마로 하는 음악 뮤지컬 ‘광화문연가’ 제작을 하고 있었으나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 관련기사 ◀☞이문세, 이영훈 별세 소식에 방송 중 '울먹'☞이영훈 사망, "옛사랑의 추억 만들어준 분" 네티즌 애도 물결☞이영훈, 대장암으로 14일 별세..."천국가서 좋은 곡 많이 쓰겠다" 유언☞'옛사랑' 작곡가 이영훈, 말기 암 투병 중 쉼 없는 창작 열정 '감동'☞작곡가 이영훈, "뮤지션에겐 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용기가 필요" ▶ 주요기사 ◀☞유인촌, 이명박 정부 초기 문화부 장관 내정☞권상우 여자대통령 만든다...'대물' 남자주인공 캐스팅☞[VOD]비, 글로벌 프로젝트 공개..."전세계에 한국 알리는 계기 됐으면"☞MC몽-하하 쇼핑몰, 오픈 10일 만에 2억원 매출☞'뉴 하트' 시청률 30% 재등극에 박차...27.8%
- '추격자'의 김윤석 "늦깍이 배우라 오히려 다행"
- ▲ 김윤석(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아직 실감 하지 못하겠습니다.”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윤석(42)은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우선 물을 들이켰다. 그럴 만도 했다. 영화 ‘추격자’(감독 나홍진, 제작 영화사 비단길)의 개봉은 14일이었지만 이미 설 연휴 직전까지 30여회의 인터뷰를 소화했기 때문이다. 2006년 추석에 개봉했던 ‘타짜’에서 아귀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윤석은 당시에도 인터뷰를 30여회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는 ‘타짜’가 개봉한 이후였다. 그로부터 2년 정도가 흐른 지금 김윤석은 “태어나 단기간에 이렇게 인터뷰를 많이 하기는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 표정에는 ‘즐거운 피곤’이 묻어있었다. 김윤석은 나홍진 감독의 데뷔작 ‘추격자’에서 전직 형사출신이면서 출장안마소, 소위 보도방을 운영하고 있는 엄중호 역을 맡아 연쇄살인범 지영민 역을 맡은 하정우와 함께 극을 이끌었다. 1월 말 기자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추격자’는 모처럼 평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영화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꼼꼼한 연출력과 우직하게 들이미는 뚝심은 물론이고 김윤석과 하정우 두 배우의 연기대결이 시종일관 극을 팽팽하게 이끌었기 때문이다. ◇ 최소한의 선을 넘은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의 대결 김윤석은 자신이 연기한 엄중호에 대해 “여자들 등쳐먹고 살면서도 외제차를 몰고 허세를 부리는 속물적인 인간”이라고 말했다. 비리를 저질러 경찰에서 옷을 벗은 엄중호가 졸지에 연쇄살인마인 지영민을 쫒는 것은 정의감에 불타서가 아니라 지영민이 자신의 보도방 아가씨를 다른 곳에 팔아먹었다는 의심에서다. “엄중호 역시 선인보다는 악인에 가까운 캐릭터입니다. 다만 지영민과 다른 것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최소한의 존엄성을 잃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이죠” 김윤석은 ‘추격자’를 촬영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이 ‘리얼리티’라고 강조했다. “세상 사람들을 보면 누구나 착한 마음도 있고 나쁜 마음도 있고 이중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엄중호는 착하게 살겠다고 마음 먹은 인간은 아닙니다. 그래도 인간으로서 금도를 넘지 않은 측면에서 지영민과 천지차이죠.” 김윤석은 하정우와의 연기에 대해서도 “환상적이었다”는 말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로 쫓고 쫓기며 구르고 뒹굴고 격투 신까지 찍었던 하정우와 촬영기간 중 “사랑에 빠질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는 것. 영화 속 실제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싸움 신에서 찰과상 하나도 입지 않을 만큼 두 배우는 서로를 배려하는 가운데 촬영을 진행했다. ◇ 늦깎이 배우라 오히려 다행 김윤석은 부산 동의대 재학 시절 우연찮게 본 연극을 보고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 대학을 나와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판에서 실력을 쌓다가 다시 부산으로 낙향 해 인고의 시간을 보낸 적도 있다. 그동안 연극판에서 함께 활동하던 동료들과 선후배들이 한국영화의 주요 배우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다. 그와 절친한 송강호가 대표적이다. ▲ 김윤석(사진=김정욱 기자)“오히려 늦게 이름이 알려진 게 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김윤석은 영화 ‘공공의 적’과 ‘범죄의 재구성’으로 단역이지만 대중들 앞에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아침드라마 ‘있을때 잘해’를 거쳐 최동훈 감독의 ‘타짜’에서 아귀 역으로 주인공이었던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가드 올려”라고 아들 동구(류덕환 분)를 몰아세우는 무뚝뚝한 아버지 역의 김윤석을 기억하는 이도 많다. ‘추격자’ 이전에는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에서 록 밴드 활화산의 베이스를 치는 ‘성욱’으로 분해 일상에 찌든 40대 남자들의 유쾌한 일탈을 연기하기도 했다. “지켜보는 시간을 가진 셈이죠. 아! 저렇게 하면 안되겠구나 내지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할 시간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이렇게 서른 중반을 넘어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윤석은 결국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한국영화 기대작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른 중반이 넘도록 장가도 못하고 연극판에서 전전하니까 한숨만 나오는 아들이었죠. 늦게나마 장가도 가고 이렇게 이름도 알리니까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십니다.” ◇고생한 스태프들 덕분...그저 감사하다 5개월간 촬영한 ‘추격자’는 촬영 장면 대부분이 밤 장면이었고 비가 오는 장면도 많았다. 그만큼 스태프들이 고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환경. 그러나 ‘추격자’의 현장 촬영 스태프들은 누구하나 불평하지 않고 지난해 8월부터 삭풍이 불었던 12월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영화를 촬영했다. “한 여름 무더위와 한 겨울 추위까지 모두 경험하며 영화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밤 장면이 많아서 조명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지요. 나홍진 감독은 신인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신인 감독답지 않은 포스로 현장을 장악하고 배우들과의 대화를 중시해 배우들의 120%를 뽑아내더군요” 김윤석은 촬영 뒷이야기를 전해달라고 하자 “어휴” 한숨을 내쉬면서도 싱글거리는 표정으로 당시의 분위기를 털어놨다. ▲ 김윤석(사진=김정욱 기자)영화 속에 달리는 장면이 많아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저와 정우는 그냥 뛰면 되지만 스태프들은 카메라를 들고 마이크를 이고 조명을 맞추고 하면서 배우랑 똑같이 뛰어야 합니다. 배우들 고생이야 스태프 고생에 비하면 감내할 만 하죠”라며 스태프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혹시라도 못다한 말이 있으면 한 마디만 덧붙여 달라고 부탁했다. 김윤석은 서슴없이 답했다. “다른 말들이야 몰라도 스태프들 덕분에 좋은 영화가 나왔다고 꼭 적어 주세요. 꼭 입니다!” ▶ 관련기사 ◀☞김윤석 “송강호요? 으흐흐 서로 모르는 게 없죠”☞김윤석 “‘추격자’,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무비로도 그만”☞[SPN 영화 리뷰]'추격자' 몸 속의 진을 다 뺀 날 것의 생생함☞[VOD]'쫓고 쫒기는 자의 숨막히는 한판 승부'...'추격자' 제작보고회☞[VOD]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그들이 말하는 영화 '추격자' ▶ 주요기사 ◀☞이영훈, 대장암으로 14일 별세..."천국가서 좋은 곡 많이 쓰겠다" 유언☞MC몽-하하 쇼핑몰, 오픈 10일 만에 2억원 매출☞김하늘, '온에어'서 치파오 입고 몸매 뽐내...'뭘 입어도 예쁘네~'☞유인촌, 이명박 정부 초기 문화부 장관 내정☞권상우 여자대통령 만든다...'대물' 남자주인공 캐스팅
- 다크초콜릿이 다이어트에 좋다고?(VOD)
- [조선일보 제공] 다크 초콜릿을 좋아하는 이유는? (인터뷰 1. 방산시장 고객 인터뷰) "단맛에 스트레스가 해소되서 즐겨먹는 편이에요. 2일에 한번 정도 보일 때마다 자주 사먹어요." (인터뷰 2. 방산시장 고객 인터뷰) "그냥 기분 좋고, 밥먹고나서 입가심하기 좋아서 먹어요" (인터뷰 3. 카카오봄 고객 인터뷰) "너무 달지 않고 맛이 진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카카오 함량은 대폭 높이고 설탕은 쏙 줄인 다크 초콜렛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초콜릿은 비만의 주범이자 충치의 원인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심혈관질환에 좋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고, 혈압을 안정시켜 줄 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건강의 친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성빈센트 병원 송상욱 교수 인터뷰) "동맥경화에 좋지않다고 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이나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연구 결과로는 수축기 혈압은 5 mmHg정도 떨어뜨리고 이완기 혈압도 2 mmHg 정도 떨어뜨리는 정도인데, 굉장히 미미한 것 같지만 우리가 건강식품이나 이런거 복용하면서 그 정도 수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영향이거든요." 달콤쌉싸름한 맛에 푹 빠진 초콜릿 마니아들이 늘어나면서 수제 초콜릿 전문점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주로 벨기에,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배워 온 쇼콜라띠에는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초콜릿 맛과 무첨가제라는 사실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남 일 카카오 최연경 사장) "재료를 굉장히 좋은 걸 쓴다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그리고 방부제나 보존제 같은 것이 전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왕 손으로 만든 것 구입하시고 빨리 드시는게 그 맛을 가장 잘 느끼실 수 있어요." 이렇게 만든 초콜렛은 한 상자에 3~4만원으로 비교적 고가에 팔립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방산 시장 등에서 재료를 직접 구입해 내 손으로 초콜렛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산시장 고객 인터뷰) "초콜릿 만들려고 용품 구경하러 왔어요. 아버지에게 선물하려구요. 친구들도 주구요." (방산시장 상인 인터뷰) "지금은 시즌이어서 많이 팔려요. 탬퍼링 과정을 거쳐서 원하는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팔아요. 저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전문가에게 일일 강습을 받아 남자친구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제 초콜릿 강습 수강생) "하트 모양이 없어지고 있어! 어떻해..." 이처럼 초콜릿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빈센트 병원 송상욱 교수 인터뷰) "초콜렛 내 지방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체중관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 당뇨환자나 비만 환자, 중성지방이 높은 분들은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위식도질환, 역류성 식도염이나 편두통이 있다든지 이런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옥살레이트(수산염) 성분의 결석, 방광염 환자도 섭취를 자제하셔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요로결석, 편두통과 같은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문제가 되지만 비만인 사람이라면 조금 더 신경써야 합니다. 다크 초콜릿 35g짜리 작은 것 하나도 열량이 200㎉를 넘기 때문입니다. (성빈센트 병원 송상욱 교수 인터뷰) "건강상의 이득을 얻으려면 하루에 2온스(55g) 이상을 먹어야 하는데 200㎉ 정도 됩니다. 그 정도 매일 섭취하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고, 소아에게서 정신집중 장애, 스트레스 이런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비만이 되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지방이나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운동도 열심히 해줘야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얻고 부작용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도파민이나 엔돌핀 분비를 촉진시켜 기분을 좋게 하고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초콜릿.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다간 당뇨나 비만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희기도 하고, 검기도 한 초콜릿의 두 가지 색깔만큼 이중성이 있다는 사실,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 2008 다이어리 새로운 시작 준비됐나요?
- [조선일보 제공] ‘누구든지 걸리기만 해, 결혼한다’ ‘술 그만 먹고 채식하자’ ‘내년엔 꼭 집 산다’…. 12월은 홈쇼핑의 ‘마감시간’을 닮았다. 관심 없던 물건도 홈쇼핑 초침소리만 들으면 욕심 나듯, ‘올해도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은 숱한 반성과 결심을 다이어리에 고쳐 쓰게 하니까. 이 연말의 초조함을 덜어줄 2008년 다이어리 인기상품들을 소개한다. ▲ 왼쪽부터 "센티멘털 송" 다이어리와 장갑 모양의 "핫팩", 고양이 애호가를 위한 "츄츄 다이어리 시즌2", 포토 앨범을 연상 시키는 "동경 맑음".다이어리만 파냐? 부록도 끼워줘 올해를 점령한 2008년 다이어리의 특징은 ‘부록’. 디자인쇼핑몰 ‘텐바이텐’이 꼽은 올해 판매율 1위 상품 ‘어린왕자 다이어리 vol.06’엔 ‘DIY 스탬프’ 5종 세트가 함께 들어있다. ‘센티멘털 송 다이어리’는 추울 때 손 꼽아서 글씨 쓰기 힘들까, 장갑 모양 ‘핫팩’을 끼워줬다. 알록달록 손 글씨로 만든 2008년 벽걸이 달력도 예쁘다. 어린왕자 <사진> ①9800원 ②연간·월간·주간·하루 계획, 금전출납부, 지하철 노선도 ③수첩을 뒤로 접어도 꺾이거나 찢어지지 않음 ④속지가 얇아 글씨가 비침. 센티멘털 송 ①1만2000원 ②연간·월간·주간·하루 계획, 지하철 노선도 ③366페이지에 달하는 일간계획, 페이지마다 그림이 다르다 ④수첩이 두껍고 속지가 얇음. 심플한 게 대세 교보문고 핫트렉스 마케팅팀 정영은씨에 따르면, 올해는 무늬 없고 작고 얇은 제품이 인기다. “무지스타일의 수입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신장했다”는 설명. 빅백(big bag)에, 화장품에, 여성들의 소지품이 버겁다 보니 다이어리는 가벼운 것을 선호한다고. 이 중에서도 몰스킨(Moleskin)은 심플 제품의 대표주자. 2008년 다이어리 제품은 대형서점에선 이미 품절됐을 정도다. 크기와 두께, 표지 색깔이 다양하지만, 이 중에서도 주머니 크기 제품이 제일 인기 있다. 구김스의 ‘유닷(U-dot)’ 다이어리도 ‘아이포드(ipod)’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각광 받고 있다. 광택 있는 플라스틱 재질 커버, 다이어리 전용 파우치까지, 수첩이 아니라 심플한 전자제품 같다. 몰스킨 ①2만4200원(포켓사이즈) ②연간·하루계획, 무지노트 ③필기감이 좋고, 사진·영수증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음. ④체크 리스트 같은 기능성 부족. U-DOT <사진> ①2만3000원 ②연간·월간·주간계획, 금전출납부, 무지노트 ③독특한 디자인 ④커버에서 떨어지는 가루날림, 빼곡한 줄 간격 세컨드 ①1만1000원 ②연간·월간·주간·하루계획, 영화·공연노트 ③월간계획이 16개월, 주간계획은 14개월 분량으로 넉넉하다. ④손 때가 묻기 쉬운 표지 트래블 데이 ①1만1000원 ②연간·월간·주간계획, 무지노트 ③뒷면에 영수증이나 사진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 마련. ④인덱스 스티커가 약하고 불편함. 사진과 일러스트 일러스트와 사진 다이어리는 작년에 이어서도 계속 강세인 종목. 특히 사진의 경우, 여행을 주제로 한 제품이 꾸준히 인기다. ‘육심원 오드리 만년 다이어리’ ‘츄츄 다이어리 시즌2’ ‘악몽(樂夢)’ ‘마법수프’ ‘스노우캣’ ‘봉봉’ ‘하루’ 다이어리는 모두 예쁜 일러스트가 곳곳에 박혀있어 ‘넘기는 재미’를 준다. ‘동경 맑음’ 다이어리의 경우는 마치 포트폴리오를 보는 것 같은 구성에, 폴라로이드 사진 같은 사진 엽서를 마음대로 붙일 수 있게 돼 있어 ‘꾸미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추구한다. 육심원 오드리<사진> ①1만5000원 ②연간·월간·주간·하루계획, 영화·공연노트, 무지노트 ③화려한 일러스트, 아담한 크기 ④속지 필기감이 떨어짐. 츄츄 시즌2 ①1만2000원 ②연간·월간·주간계획·하루계획 ③달콤한 색감의 그림 ④지하철 노선도, 각종 스케줄러 등 기능 빈약. 악몽(樂夢)<사진> ①1만5000원 ②연간·월간·주간계획, 무지노트, 지하철 노선도, 세계지도 ③50페이지의 자유노트가 쓰기 편함 ④노트가 완전히 펼쳐지지 않아 불편. 마법수프 ①1만2000원 ②연간·월간·주간계획, 금전출납부, 무지노트, 지하철 노선도 ③알찬 구성, 수납용 봉투 ④손 때를 잘 타는 표지, 비닐커버도 불편. 동경 맑음 ①1만4800원 ②연간·월간·주간·하루계획, 무지노트 ③160여 페이지에 달하는 사진첩 노트 ④무겁고 들고 다니기 크다. 다이어리 꾸미기 비법 책 ‘오미나와 다꾸 고수들의 다이어리 꾸미기’를 보면 다이어리에 ‘집착’하는 신인류에 대한 놀라움으로 벌벌 떨 지경. 이 정성으로 공부했으면 학위로 탑을 쌓고도 남는다. 이들이 말하는 다이어리 잘 꾸미는 법~! ●내 모습을 캐릭터로 그려 넣자 ‘나’를 형상화한 캐릭터를 이곳 저곳에 그려 넣어 잔 재미를 더한다. 너무 미화해 그리면, 남들에게 욕 먹을 순 있다. ●도장, 스티커는 기본. 영수증도 오려 붙인다 다이어리 꾸미는 스탬프나 스티커는 물론, 영수증도 활용한다. 가령 남자친구랑 갔던 음식점을 기념하고 싶으면, 영수증에 박힌 로고를 오려 붙이는 식. ●총천연색 색연필을 활용, 없으면 립스틱도 색연필을 적극 활용해 알록달록하게 꾸민다. 펜이 없으면 립스틱이나 립글로스, 매니큐어로 꾸며도 좋다. 떨어진 단추, 쓸모 없는 리본을 여백에 붙여줘도 귀엽다.
- 성별에 따라 쇼핑 검색스타일도 다르다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올 겨울 코트를 구입하고 싶다면, 인터넷 검색창에 어떠한 단어를 치는 것이 좋을까? 여성은 ‘알파카코트’를, 남성은 ‘남성코트’로 검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페24 e-Biz전략센터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 www.simplexi.com)은 올 1월부터 11월 중 자사를 통해 신청한 여성, 남성 의류쇼핑몰 키워드광고 중 클릭수가 높은 상위 150개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남성은 주로 △남성의류 △남자 옷 △남성 패션 △남자 겨울 코디 등 대표성 키워드를, 여성은 △예쁜 옷 △귀여운 옷 △싸고 예쁜 옷 △예쁜 옷 파는 사이트 등 수식어가 삽입된 세부적인 검색어를 선호했다는 것. 특히 남성은 검색하고자 하는 단어에 ‘남자’, ‘남성’ 등의 성별을 포함시키는 경향을 보였지만 여성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또 여성들은 △미니스커트 △리본블라우스 △알파카코트 △롱티셔츠 △레이스원피스 등 세분화된 품목을 직접 검색하지만, 남성은 △정장 △와이셔츠 등 의류 종류별 카테고리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스타일에 대한 검색어도 달랐다. 남성은 △니폰(일본) △빈티지 △구제 △댄디 △헐리우드 등을 주로 검색하는 반면 여성은 △명품 △럭셔리 △미니룩 등을 선호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드라마, 영화 등에서 보여진 인기 연예인 이름을 함께 나열하는 ‘아무개 스타일’의 키워드도 즐겨찾는 양상을 보였다. 이밖에 올해는 인터넷쇼핑몰을 찾는 남성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키작은 남자’, ‘마른 남자’, ‘남자 55 사이즈’ 등의 검색어도 등장했으며 훈남(보기만해도 훈훈해 지는 남자), 완소남(완전 소중한 남자), 몸짱 등 키워드도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카페24 e-Biz전략센터의 키워드 분석시스템을 통해 조회수가 높고 구매가 발생하는 검색어를 조사한 결과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며 “성별 특징을 염두에 두고 키워드광고를 운영한다면 클릭률과 구매전환율(방문자수 대비 구매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MC몽 '1박2일' 새 멤버...군 입대 김종민 공백 메운다
- ▲ KBS 2TV '1박 2일' 촬영 중인 MC몽[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MC몽이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1박 2일’의 새로운 멤버로 투입됐다. MC몽은 지난 15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김종민을 대신해 '1박 2일'의 고정 게스트로 프로그램에 투입, 첫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1박 2일’의 제작진은 “MC몽은 본인만의 캐릭터를 잘 살려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드는 능력이 있다”며 “MC몽이 그간 토크쇼에서 보여줬던 재치있는 입담과 순발력, 꾸미지 않은 순박함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MC몽은 '1박 2일' 출연에 대해 “기존의 멤버들과 호흡을 잘 맞추어 시청자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유쾌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1박 2일’은 우리나라 곳곳을 돌아다니며 출연진이 식사 등을 자급자족하는 ‘야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현재 강호동, 김수근, 김C, 은지원, 이승기 등이 출연해 좌충우돌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고 있다. '1박 2일'의 새 멤버로 투입, 신선한 바람을 몰고올 MC몽의 활약상은 오는 9일(오후 5시30분 방송) 전남 신안군 가거도 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관련기사 ◀☞MC몽 '소 프레시' 소리 없는 1위 선전 "신선한 걸..."☞MC몽, 입대하는 김태우와 또 하나의 듀엣 곡 발표☞(SPN)MC몽, 온라인 의류 쇼핑몰 진출☞(SPN)이젠 연기가 본업(?), MC몽 영화 이어 드라마도 주연☞(SPN)MC몽, 영화 '묘도야화'서 두번째 주연 <!--기사 미리보기 끝-->▶ 주요기사 ◀☞신이 "성전환 이시연, '색즉시공 시즌2'로 상처받지 않았으면..."☞[포토]김태희, '어렸을 적 남자애들 코피 좀 터트렸죠'☞[VOD]서태지 데뷔 15주년 기념 음반 화제만발☞충무로, 강한 여자의 유혹에 빠지다☞김아중 '미녀는 1년째 고민 중'
- 이윤지 '대종세왕' 이어 'TV문학관'으로 연기폭 넓힌다
- ▲ 이윤지[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대종 세왕'에 출연 중인 신세대 연기자 이윤지가 숨가쁜 연기 행보로 연기폭을 넓힌다. 이윤지는 내년 1월1일 방송되는 KBS 1TV 'TV 문학관-봄, 봄봄'(극본 박지숙, 연출 이건준)에 캐스팅돼 KBS 1TV '대왕 세종' 촬영을 잠시 접고 30일부터 '봄, 봄봄' 촬영에 돌입한다. 일단 이윤지는 다음 달 8일까지 '봄, 봄봄' 촬영에 전념할 생각이지만 '대왕 세종' 역시 내년 1월5일부터 방송을 시작함에 따라 경우에 따라선 촬영 병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봄, 봄봄'은 1935년 조광(朝光)지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신모계 사회의 시대 모습과 이에 대항하는 왜소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원작의 정서를 살려 해학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윤지는 '봄, 봄봄'에서 덕배(박근형 분)와 점순(이경진 분)의 딸 혜은 역을 맡았으며 그녀의 상대역으로는 윤희석과 서도영이 캐스팅돼 각각 병기, 경호 역을 출연한다. '봄, 봄봄' 제작진은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해 드라마와 인터뷰 등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각 상황마다 권위 있는 인터뷰어를 섭외해 캐릭터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접근, 비슷한 상황을 겪은 일반인의 경험담, 주제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의견 등 다양한 시선을 담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윤지, 애견사업가 변신... 애견용품 쇼핑몰 '누리펫' 오픈☞[44회 대종상]강성연 이윤지, '블랙 원피스라도 느낌이...' ▶ 주요기사 ◀☞권상우 前소속사로부터 피소...또 다시 법정공방 휘말려☞김희선 미니홈피에 한복사진 공개...폐백, 함 받던 날의 단아함 눈길☞시상식엔 없고 대선후보 정책간담회에만 있는 가수들☞SM-소리바다 전략적 제휴, 온라인 음원 유통시장 다변화 모색☞[포토]머리 쓸어넘기는 전지현, '뽀글 퍼머도 잘 어울려~'
- 평범한 공원·카페·거리도 꽃미남 때문에 특별해
- [조선일보 제공] “널 좋아해.” 양쪽으로 머리를 묶고 오만방자 재벌집 도련님 따오밍스에게 선심 쓰듯 이 한마디를 날리는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 산차이의 표정은 모든 드라마에 등장하는 ‘신데렐라’들의 승리를 집약한다. 평범녀-재벌2세의 러브 스토리를 미남 4인방 ‘F4(Flower 4)’로 신나게 버무린 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대만 원제 ‘유성화원·流星花園’)’. 이 드라마에 등장한 공원과 카페와 학교를 뒤쫓다 보니 밋밋한 식빵 같이 여겨졌던 타이베이(臺北)가 형형색색 딤섬 마냥 흥미진진한 낭만 도시로 달리 보인다. ▲ 화난 따오밍스가 유성 목걸이를 던져버린 ""중샨 미술공원"" 전망대에는 사랑에 관한 낙서가 가득하다. 데이트는 언제나 즐거워 꽃보다 남자’투어‘데이트 편’은 지하철‘스정푸(市政府)’역 부근에서 출발. 일단 드라마의 장면장면을 계속 떠올리게 되는 역 바로 앞 쇼핑센터‘뉴욕뉴욕’으로 가자. 멀리서도 보이는 미니‘자유의 여신상’덕분에 찾기 쉽다. 루이 때문에 따오밍스를 떠난 산차이 가 루이와 데이트를 하다 길 가는 사람과 부딪쳐 핀잔을 듣는 장면, 마지막 편에서 산차이가 맥도날드 음식을 포장해 따오밍스에게 건네는 장면 등이 여기서 촬영됐다. 1층 바깥 쪽에는 맥도날드, 스타벅스, 미스터 도넛 등 노천 카페?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어 유럽 같은 분위기가 난다. 타이베이의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여서인지 바깥 쪽에는 자리가 거의 없다. 쇼핑 센터 1층에는 게스(Guess) 캠퍼(Camper) 버츠비(Burt’s Bees) 등 수입 캐주얼 의류?화장품 매장, 2층에는 일본의 생활잡화브랜드‘무인양품(無印良品)’과‘플라자(Plaza)’, 3층에는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 4층에는 대형 장난감 매장 토이즈알어스(Toys 1R2 Us)가 있다. 松壽路12號, www.nyny.com.tw 따오밍스 어머니의 계략으로 갑자기 등장한 약혼녀 샤오츠를 따오밍스와 떼어놓으려는 시먼과 메이의‘억지 데이트’코스는‘뉴욕뉴욕’바로 옆의‘워너 빌리지’다. 극장과 쇼핑몰을 겸한 이곳은 최근‘비쇼 시네마(Vieshow Cinemas)’로 간판을 바꿔 걸었다. 쇼핑몰은 작은 편이다. 松壽路16號, www.vscinemas.com.tw 따오밍스와 산차이의 첫 데이트 때 따오밍스가 네 시간이나 비를 맞고 기다리던‘스타이광창(時代廣場)’의 원래 명칭은‘스민광창(市民廣場)’.‘ 뉴욕뉴욕’맞은편으로 타이베이시정부를 정면으로 보고 섰을 때 왼쪽이다. F4, 그 중에서도 옌청쉬(言承旭?따오밍스 역) 팬이라면 타이베이 북부 텐모(天母) 지역의 퓨전 레스토랑‘PS BUBU’에 반드시 들를 것. 빈티지 차(車)로 인테리어를 한 이 퓨전 레스토랑의 카운터 옆에는 옌청쉬가 남긴 사인이 있다. 산차이와 따오밍스가 데이트를 하던 핑크색 차에 앉으려면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산차이가 먹던 아이스크림은‘바나나 스플릿’으로 240NT$(1NT$=약 28원). 天母中山北路7段140巷1號, 예약은 02-2876-0698. 사랑은 너무 괴로워 따오밍스와 이별을 결심한 산차이가 유성(流星) 모양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따오밍스에게 돌려주고, 화난 따오밍스가 이를 물 속에 던져버린 곳은‘중샨(中山) 미술공원’중앙의 전망대다. 지금 이 공원의 인조 연못은 물을 빼서 바싹 말라 있는 상태. 드라마 전에는공원과 가까운‘송산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구경하는 명소로 유명했다. 바로 옆 에는 타이베이 시립 미술관이 있다. 中山北路三段181號, 지하철 웬샨(圓山)역. 집에서 내쫓긴 산차이를 울먹이며 찾아 헤매는 따오밍스. 그가 산차이를 간신히 발견한 곳은‘텐모(天母) 야구장’과 붙어 있는‘텐모 운동공원’이다. 넓은 잔디밭과 한적한 산책로가 있어 타이베이 시민들의 나들이 코스로 꼽힌다. 루이에게 산차이를 빼앗긴 따오밍스와 농구‘결투’를 치르기 위해 위해 루이, 산차이, 칭허가 맹렬히 연습을 하던 농구장도 이 공원 안이다. 가까이에 일본계 백화점‘다카시마야(Takashimaya)’가 있다. 天母忠誠路二段77號(천모야구장), 즈샨(芝山)역과 가장 가깝지만 역에서 걸어가긴 무리. 삼각, 혹은 사각관계의 묘미 타이베이 북쪽 끝인 단수이(淡水)역 바로 앞 노천 카페는 어색한 사각관계를 유지하던 산차이-루이, 따오밍스-샤오츠 두 커플이 맞닥뜨린 곳이다. 단수이는 단수이허(淡水河)와 바다가 만나는 곳인데 석양으로 유명하다. 역 앞 노천 카페는 없어지고 던킨 도너츠3가 들어섰는데, 굉장히 붐빈다. 호젓하게 석양을 감상하려면 역에서 10여분 거리인‘베이워치 카페(Bay Watch Cafe)’가 낫다. 따오밍스와의 연애에 이력이 난 샤오츠와 산차이가 줄기차게 미팅을 하던 카페로 2층의 넓은 테라스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커피나 맥주 한 잔 즐기기 딱이다. 코로나 맥주 한 병 130NT$. 단수이 中正路241-1號2층. 단수이에는 대학 장면 촬영지 중 하나인 담강대(淡江大)3도 있다. 드라마에 가장 많이 등장한 건물은 외국어문학부 건물 옆의‘캐리 창 미술관(Carrie Chang Fine Arts Center)’. 조경도 훌륭하고 건물 사이사이 벤치와 식탁 등이 있으니 도시락이라도 먹으며 캠퍼스의 운치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단수이 카페에서 맞닥뜨린 두 커플은 샤오츠의 별장으로 온천 여행을 떠나는데 실제로 타 이베이의 온천 지구인 베이터우(北投)3가 단수이와 아주 가깝다. 샤오츠의 별장으로 쓰인 곳은 베이터우에 있는 일본풍 호텔 봉황각(鳳凰閣)3. 개별 온천부스를 한 사람당 하나씩 줘서 아주 조용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온천욕 200NT$(샴푸 비누 수건 제공), 더블룸1박 1700NT$. 北投區溫泉路天主巷1號, 지하철 신베이터우(新北投)역. ▲ ""평민"" 데이트를 위해서 ""PS BUBU""로‘꽃보다 남자’열혈 팬을 위한 그 밖의 정보 따오밍스가 산차이와 다른 남자가 탄 버스를 쫓아가는 8차선의 넓은 일방통행로‘런아이루(仁愛路) 3가3,‘ 검소한’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따오밍스와 산차이가 찾았던 고양이 가게‘애묘원(愛猫園? 基隆路2段112號)’이나 산차이와 헤어진 따오밍스가 술 취해 걷다가 불량배를 만나는‘아동교통박물관(兒童交通博物館?汀州路3段2號)’주변은 썰렁하다. 반면 드라마에 잠시 스쳐 지나간(따오밍스의 사촌을 사칭하던 야먼이 산차이가 준 야광안경을 써보는 곳) 신티엔(新店)역 앞의 강변 공원은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나무 다리가 운치있어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공항신’촬영지는 장카이섹(蔣介石) 국제공항 2청사다. 1청사보다 나중에 지어 화려하고 넓다. 1청사에서 무료 스카이트레인(skytrain)을 이용해 2청사로 갈 수 있다. 산차이와 친해지려는 샤오츠가 쇼핑하러 간 곳은‘웨이펑광창(微風廣場? 復興南路一段39號)’으로 온갖 명품 브랜드가 가득한 럭셔리 쇼핑 센터다.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www.zoo.gov.tw 지하철 동우위웬역)은 아버지가도박으로 돈을 날려 따오밍스에게 4000만원을 빌린 산차이가 따오밍스와 못이기는 척 데이트하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빈티지 차가 예쁜 레스토랑 'PS BUBU' 등 대만 '꽃보다 남자' 촬영지입니다. 타이베이 북쪽 담수이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입니다. 석양이 아주 아름다워요. 이곳에 있는 '담강대'의 캐리창 아트 센터는 드라마에 참 많이 등장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