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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형성으로 고객과 소통의 장 만들어
  • 커뮤니티 형성으로 고객과 소통의 장 만들어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 EFN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편집자주)요즘 쇼핑몰에서는 상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다.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아닌 친구가 되기도 한다. 여성의류 쇼핑몰 여행과 책과 옷[박지현, 최고은이(32), www.binote.net]은 미니홈피, 개인블로그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상업적 수단보다는 지속적인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친구’로 다가가는 것이 목표다. 감성적이고 아날로그 적인 이미지로의 “여행과 책과 옷”의 브랜드를 알리고자 로고, 사이트 이미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쇼핑몰에 사용되는 글과 사진들은 직접 디자인하고 쓴 글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직접 그리고 써서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박지현 · 최고은이 공동 대표는 친구 사이지만 다른 점이 많다. 하지만 차이점은 쇼핑몰 운영에는 장점이 됐다. “성격에 따라 갖추되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캐쥬얼한 오피스 룩과 독특함을 살린 홍대 스타일의 캐쥬얼 룩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서로 생각을 의논하다 보면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 쓸 수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품 선별부터 특별한 원칙을 두고 있다. “둘의 스타일로 치우치는 것을 우려하여 모든 MD구성은 논의 끝에 결정합니다. 본인의 옷을 고르듯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다 보니 대형 쇼핑몰만큼 상품 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단골고객 유치가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질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골 고객은 구매력이 높으며 인터넷 쇼핑에 거부감 없는 25세-35세의 여성이다. “고객이 비슷한 연령대라 그들의 롤모델이 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찾아온 고객은 쇼핑몰 이름에서 떠오르는 이미지가 명확해 재방문율이 높다고 한다. 고객과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오프라인 모임과 바자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월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습니다. 여성의류 쇼핑몰이라 기대하고 오신 남자가 여자보다 많아 빈축을 사기도 했었죠. 다음부터는 여성 고객 초대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정기적인 이벤트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매달 첫째 주 목요일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인기 상품을 깜짝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회원 분들께는 상품 및 가격 등을 미리 메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여행과 책과 옷의 모토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고객과 함께 공유하자’다. “고객 유치는 물론 단골 고객을 꾸준히 관리해 문화적 성취도 이루고자 합니다. “ 올해 안에 여행과 책과 옷 브랜드를 하나 더 런칭할 계획이다. ‘”새로운 브랜드의 온 · 오프라인 클럽을 통해 궁극적인 목표를 실행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0.01.30 I 강동완 기자
맞춤 서비스로 고객 감동 시켜
  • 맞춤 서비스로 고객 감동 시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 EFN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편집자주)‘진정한 패셔니스트라면 속옷을 더 잘 갖추어 입는다.’는 말이 있듯 속옷도 패션이 된지 오래다. 속옷을 제대로 입으면 신체 결함까지 커버하는 요령이 생긴다. 여성속옷 전문 쇼핑몰 미스글램 [대표 이혜정/길지연(29), www.missglam.co.kr]에서는 속옷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혜정 · 길지연 공동 대표는 대학 동기다. 학창 시절부터 의류 사업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 졸업 후 창업을 위해 의류 회사로 입사.  “사회 생활 시작한지 3년이 지나자 사업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졌습니다. 우리의 공통 관심사인 ‘속옷’을 아이템 삼아 창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쉽고 간편하게 창업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 친숙해지기 위해서 노력했다.  ◇ 이혜정 대표“촬영부터 웹 작업, 배송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였습니다. 남의 손에 맡기지 말고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해나가자는 생각으로 꿋꿋이 해 나갔죠.” 하나하나 준비하고 오픈 한 지 7개월 만에 자리를 잡았다. 속옷은 일반 의류와 달리 직접 몸에 닿는 상품이여서 소재가 중요하다.  “어떤 것 보다 사진 촬영과 상세페이지 제작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합니다. 전화 상담도 상담원이 아니라 저희가 모두 응대해드리고 있습니다.” 의류학과 출신의 두 대표는 소재나 패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고객 상담에 임한다. 미스글램의 단골은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20대-30대의 젊은 여성. 그들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속옷의 패션까지 신경 쓰는 당당하고 솔직한 것이 특징이다.  ◇ 길지연 대표“고객의 구매 성향을 분석해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해드립니다. 속옷은 사이즈에 민감한 상품이라 고객 정보, 취향, 특이사항 등을 기록해 상담 시 활용하고 있습니다.” 추가 적립금 등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도매만큼은 두 대표가 직접 발로 뛴다. “도매처를 돌아다니며 가격, 기능, 디자인 등을 따져 1차로 샘플 구매를 합니다. 먼저 입어보고 착용감이나 기능성이 뛰어난 상품만 소개합니다.” 미처 발견치 못한 제품의 결함이 접수되면 그 즉시 ‘OUT’ 시킨다. 여성 속옷 전문몰이지만 고객이 항상 여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 남자친구들이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상담 전화가 옵니다. 대부분 민망한지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남자 고객이 편안하게 상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직장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자유로운 즐거움이 온라인 쇼핑몰 창업의 장점이라며 두 대표는 입을 모았다.  “내 아이디어로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짜릿함에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고객의 후기와 칭찬이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상품을 직접 입어보고 선택할 수 있는 오프라인 컨셉트숍을 준비 중”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2010.01.29 I 강동완 기자
"남자 홀려야…" 기획사, 소녀 가수에 교태 주문
  • "남자 홀려야…" 기획사, 소녀 가수에 교태 주문
  • [조선일보 제공] 올해 26세인 회사원 A씨는 연예인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생 시절 세 차례나 연예기획사에서 소위 '연습생' 생활을 했다. 여성 그룹 멤버가 되기 위해서다. 그런 그가 가장 거북하게 느꼈던 것은 성적(性的) 이미지 극대화를 원하는 기획사의 과도한 집착. "기획사에서는 7명 멤버 중 3명에게 '넌 무조건 남자들을 홀릴 수 있는 섹시 콘셉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그 3명이 당시 모두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황당했다"고 말했다. "미국이나 일본의 선정적인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어린 아이들에게 기묘한 교태를 따라 하게 했어요. 봉춤 배우는 건 기본이었고요. 그게 그 친구들의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죠." A씨는 결국 연예인 꿈을 접고 대학을 마친 후 취직했다. 선정성을 앞세워 대중의 눈길을 잡으려는 여성 그룹들의 행태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멤버들 중 상당수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주변을 더욱 안쓰럽게 하고 있다. 사회에서 아직 독자적 판단을 하기에 부족하다고 받아들여지는 어린 아이들이 성적인 시각으로 소비되는 '상품'으로 조련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이들 중 일부는 성적 매력을 앞세워 자신의 연예계 생활을 돌봐줄 사람, 즉 '스폰서'를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2008년 말부터 중장년 남성들이 소녀 그룹의 적극적인 팬층을 형성하면서 선정성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마켓에 따르면, 작년 12월 열린 소녀시대의 콘서트에서 30대 이상의 티켓 구매율은 29%로 10대(35%)와 20대(36%) 못지않았다. 남녀 비율은 각각 70%와 30%였다. 최근 인터넷 만화가 윤서인씨가 소녀시대를 성적으로 희화화한 만화를 올려 논란 끝에 사과를 했던 사태는 국내 중장년 남성들 사이에 소녀 그룹이 어떤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윤씨는 당시 "소녀시대의 노래를 항상 듣는 것은 물론 리패키징 CD까지 싹 구입할 정도로 열혈 팬"이라며 "제가 부족하고 서툰 탓에 만화가 불쾌하게 보인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본지가 현재 활동 중인 18개 소녀그룹의 멤버들 생년월일을 확인해본 결과 미성년자 숫자는 29명. 멤버들을 모두 합친 숫자가 85명이니 34%가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진짜 '소녀'들인 셈이다. 그중 최근 활발하게 대중을 만나고 있는 '포미닛'은 5명 멤버 전부가 미성년자다. 최근 솔로곡 '체인지'의 뮤직비디오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관능적인 골반 춤을 추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팀의 리더 현아는 92년생. 이 뮤직비디오는 KBS로부터 '19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f(X)는 5명 중 4명, 카라는 5명 중 3명이 미성년자다. 이를 두고 여성계에서는 나이 어린 여성에 대한 성 상품화가 지나치다며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한 김경애 동덕여대 교수는 "남성 중심의 연예 권력이 미성년자의 성적 매력을 찾아내 착취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며 "어린 나이에 자신의 성적 매력을 발산하는 법부터 배우며 자란 아이들이 어떤 미래를 가질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정근 미디어위원장은 "대중문화계에서 무섭게 확산되는 소녀 그룹들의 성 상품화 바람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을 것 같다"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금의 소녀그룹 붐은 일본이 간 길을 따라가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본의 경우, 80년대 소녀그룹 열풍을 시작으로 미소녀들을 성인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 대상으로 소비하는 대중문화 상품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됐다. 96년 열린 '어린이 성매매 금지 세계 총회'에서는 "전세계 아동 포르노물의 80%가 일본에서 생산된다"는 지적도 나왔었다. 일본에서는 '로리콘(소아 성애를 뜻하는 롤리타 콤플렉스의 일본식 발음)' 콘텐츠가 지금도 공공연히 유통되고 있다. 관련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이 쏟아지고 있으며 전문 쇼핑몰도 있다. 최근에는 미취학 아동들의 비키니 사진과 동영상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을 정도.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3~4년 전 일본 대중문화의 영향을 받아 소녀 그룹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 결국 이렇게 성적 코드를 강조하는 쪽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예측하고 있었다"며 "부모의 관리 감독도 없이 기획사의 전략과 판단에 의해 미성년자들이 성적인 상품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HK 기무라 요이치로 서울 PD 특파원은 "요즘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한국의 소녀 그룹들이 일본의 비슷한 그룹들보다 더 과감한 성적 표현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간 일본에서도 이런 상황을 두고 성 상품화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고 말했다.
패션의 최정점에 올려드립니다
  • 패션의 최정점에 올려드립니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 기자] 유명 남성 브랜드와 연예인들의 스타일리스트, 패션 잡지 에디터 등 그야말로 패션의 최정점에서 활동해온 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온라인 쇼핑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오픈한 남성의류 전문몰 ‘더헤븐(www.thehevn.co.kr)’은 남성패션잡지의 창간 멤버이자 유명 패션 에디터인 두 남자, 박만현, 김현태. 이들은 남성 잡지를 만들며 남성들의 패션이 부각되고 점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온 몸으로 느껴 새로운 창업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 두 대표는 꼼꼼한 준비 끝에 더헤븐을 오픈했다. 시장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남성복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다양한 샘플링 작업을 병행했다. 여성의류 전문몰을 운영해 본 김현태 대표의 경험도 큰 도움이 됐다. 박만현 대표는 “실용적이면서도 센스 있는 의류로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올바른 스타일링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직장인들은 물론 학생들도 부담 없이 구입하고 입을 수 있도록 스타일, 품질, 가격 모든 면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말처럼 더헤븐에는 20~30대 젊은 남성들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입을 수 있는 평범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의류와 액세서리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대표들이 직접 원단과 봉재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옷의 품질을 높였고 특히 재킷 위로 2cm쯤 나온 셔츠의 소매나 굽 중간에 딱 떨어지는 팬츠 길이 등 사소한 것에도 세심함을 더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의 부담을 던 것은 물론이다. 또 ‘더헤븐’은 스타일리스트이자 패션 에디터로서 고객들에게 스타일링 팁을 전달하는데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소개팅 성공을 부르는 패션, 키작은 남자를 위한 의류, 커플의류를 예쁘게 입는 법 등을 비롯해 자동차, 시계와 같이 남성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특히 모델, 연기자, 스타일리스트 등과의 주기적인 인터뷰를 통해 고객들에게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웹진 형태로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역시 패션계 핫 이슈와 날카로운 비평으로 고객들과 한층 더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쇼핑몰 운영에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 김현태 대표 역시, “더헤븐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고 구매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에피소드 등을 즐기면서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는 온라인에서 벗어나 고객들과 직접 만나 패션과 관련 아이디어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를 더헤븐의 내실을 탄탄히 다져 더욱 높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해로 삼을 생각이다. 또 더헤븐을 성공적으로 이끈 뒤 여성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박만현 대표는 “올 한해는 더헤븐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탄탄히 기본기를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트랜드를 선도하면서도 클래식한 면을 잃지 않는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10.01.25 I 강동완 기자
  • 패션, 불황 어떻게 극복했나..`2009 10대 이슈`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올해 패션업계는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을 받아 고전했다. 이런 가운데에도 글로벌 SPA브랜드는 강세를 보였고, 아웃도어시장 확대, 스포츠 멀티숍 성장 등 여러 성과가 있었다. 23일 한국패션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09패션산업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살아남아야 한다" 지난 해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는 상반기 환율상승에 따른 유가 인상, 원부자재가 인상 등으로 수입브랜드는 물론, 내셔널브랜드에까지 원가 상승 압박에 시달렸다. 쌈지, 톰보이와 같은 전통 패션 장수 브랜드가 매각되기도 했다. 특히 상반기 46개 하반기 30개의 신규브랜드가 런칭하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패션업계는 신규브랜드 런칭보다는 라인확장과 플래그쉽 스토어 확대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에 주력하는 한해였다. 또한 각 업체들은 물량을 축소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베이직한 아이템에 주력하는 등 생존 전략을 강화했다. 하반기 이후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패션업계도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였다. ◇글로벌 SPA 브랜드 사세 확장..한국형 SPA 등장 `도전장`유니클로, 자라, 망고, 갭 등 일명 `패스트 패션`으로 불리는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가동, 전국 가두상권까지 점령했다. 내년초에는 H&M이 국내에 진출할 예정으로 패션업계의 긴장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유니클로의 경우 질샌더와의 콜래보레이션 라인인 `+J`로 3개점에서 하루 6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급 성장 하고 있다. 올해 45개 매장에서 1800억원 매출을 예상하며 국내 캐주얼 업계 최고 강자로 등극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 맞서 지난 11월 이랜드가 토종 SPA 브랜드 `스파오`를 런칭하면서 유니클로에 도전장을 던졌다. 스파오는 유니클로 보다 20~30% 낮은 가격, 높은 퀄리티, 매장 자체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했다. ◇복합쇼핑몰 르네상스, 몰링(Malling)소비트렌드 확산 지난 3월 개점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 이어, 9월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의 오픈으로 본격적인 초대형 복합쇼핑몰 시대가 열렸다. 단순히 쇼핑뿐 아니라 영화·놀이·외식 등 다양한 문화, 엔터테인먼트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몰링(Malling)이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정착됐다. 특히, 가족을 위한 시간소비형 공간으로 복합쇼핑몰이 떠오르면서 단기간에 몰링 문화가 비약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산 롯데타운과 봉무LSC를 비롯해 내년 일산 레이킨스몰, 2011년 송도 리버스톤, 김포 스카이파크,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 예정된 복합쇼핑몰이 전국 20여곳에 이르며 복합쇼핑몰 전성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패션대기업 시장 주도 총 26조7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패션시장에서 자본력과 네트워크력이 풍부한 제일모직(001300), LG패션(093050), 코오롱, 이랜드, SK네트웍스 등 패션대기업의 점유율이 전체의 16.87%를 차지했다. 이들은 80년대 사업성장을 주도한 남성복 사업을 바탕으로 여성복, 아동복,아웃도어, 패션 잡화,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복종을 불문한 브랜드 출시와 공격적인 M&A, 해외브랜드 도입 등 적극적인 투자를 도모하고 있다. 각 업체별 주요 뉴스로는 제일모직의 국내 캐주얼 최장수 브랜드인 빈폴이 20주년을 맞아 45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토리버치도입, 르베이지 런칭 등이 꼽힌다. LG패션은 이자벨 마랑, 바네사브루노·라푸마 국내상표권 인수, 인터스포츠 전개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코오롱은 패션 3사와 캠브리지를 합병하면서 `캠브리지코오롱`이 출범했다. 이랜드는 올해 중국 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도어, 최고의 한 해 불경기 속에서도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 고조와 예능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인기로 캠핑과 여행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올 아웃도어 시장규모가 2조원대를 넘어서는 등 최고의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업계 최초로 4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코오롱스포츠가 3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000억원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올해 아웃도어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초경량 열풍과 친환경 제품, 캠핑 용품의 대거 등장을 들 수 있다. 초경량과 친환경 제품은 올 상반기 폭발적인 매출로 겨울 시즌 경량 다운패딩에까지 이어졌다. 하반기 대형 매장 확대와 문화와 쇼핑이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가 오픈하면서 업계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 멀티숍 고속 성장 경기침체로 가두점 매출이 크게 하락했지만 스포츠멀티숍들은 고속성장으로 시장 을 확대하며 국내 도입 10년만에 6000억원 규모로 시장이 성장했다. 업계 선두인 `ABC마트`는 1600억원의 매출과 2위인 `슈마커`도 8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멀티숍의 인기 요인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비하려는 원스톱 쇼핑이 높아지면서 10~20대 초반 고객들이 가두 상권 주도했다. 내년 초 LG패션이 인터스포츠를 전개하는 등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아이돌패션, 스트리트 캐주얼 주도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아이돌에 열광하는 1020세대를 겨냥한 아이돌 패션제품이 높은 매출과 함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스트리트패션은 `아이돌룩(idol look)`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걸그룹 열풍의 영향으로 소녀시대의 `컬러풀 스키니진`과 `마린룩`, 2NE1의 형광색 `레깅스 패션`이 큰 인기를 얻었다. 남자의 경우 하이탑슈즈, 후드티 등 빅뱅의 G-드래곤 패션이 강세를 보였다. 이렇듯 아이돌에 열광하는 영쇼퍼가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면서 브랜드에서는 아이돌그룹을 협찬·광고하며 마케팅에 활용,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상승을 꾀했다.또한, 주요백화점에서는 이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영존(Young Zone)을 강화했다. ◇新소비족, 리세셔니스타 등장 올해 트렌드 키워드로 `리세셔니스타 (recessionista)`가 강세였다. 리세셔니스타는 `경기 침체(recession)`와 `패셔니스타(fashionista)`의 합성된 신조어로 합리적인 예산으로도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게 자신을 치장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경기 불황기를 고품질·고가 아이템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현명한 소비의 호기`로 활용하며, 주요 브랜드에서 실시하는 `패밀리세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비행태를 보였다. ◇정부,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 가동 `12개 리딩 브랜드` 선정 지식경제부는 패션산업의 지식기반화 추진계획에 따라 2015년까지 3개 이상 육성하는 `2009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선정기업으로 리테일형(평안섬유·한섬·에이션패션·더휴컴퍼니·보끄레·위비스·예신피제이·동광인터내셔널·MK트렌드) 9개 업체, 홀세일형(아이올리), 디자이너형(쏠리드), 라이센스형(신원) 등 각 1개 업체씩으로 총 12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선정된 12개 글로벌 리딩 브랜드의 개별 업체에 대한 역량평가를 통해 글로벌화 전략수립과 진출 희망지역 시장성 평가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리딩브랜드의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은 물론, 패션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식, 복고풍 스타일 유행 올해 패션은 경기불황에 따라 무난하게 오래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스타일이 급 부상했다. 이에 블랙 컬러와 트래디셔널한 체크패턴이 강세를 보였으며 전통적인 소재와 질감으로 클래식한 무드의 댄디룩이 유행했다. 또한 1980년대 특유의 화려함과 스트리트적 감성을 담은 복고 트렌드도 유행했다. ▶ 관련기사 ◀☞제일모직, 中업체에 2814만불 기술 수출☞(특징주)제일기획, `이서현 효과 아직은¨`☞제일모직, 전자재료 사업부 성장 돋보여-푸르덴셜
2009.12.23 I 이성재 기자
  • ''피겨 퀸'' 김연아도 울고 갈 ''당구 요정'' 차유람
  • [조선일보 제공] “휴∼ 고르기가 너무 어려워요.” 긴 고민 끝에 한숨이 터져 나온다. 12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의 한 커피숍, 양 갈래로 내린 앞머리 사이로 ‘얼짱 당구소녀’ 차유람(22)이 큰 눈을 깜박이며 테이블 위에 놓인 사진들을 바라보고 있다. 한시간 후면 많은 관중들이 자리한 인근 종합 쇼핑몰 특설 경기장에서 게임을 치러야 하지만 긴장감은 온데간데없다. 기자는 이날 남자 스타 16명의 사진을 준비해 갔다. 즉석에서 테이블 위에 사진을 두 장씩 늘어놓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남자 스타를 고르는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차유람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이민호와 김범 사진을 두고 “도저히 못 고르겠다”며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결국 15회의 토너먼트 끝에 그녀가 최후의 이상형으로 고른 이는 탤런트 윤시윤(23). “요즘 시트콤을 자주 보는데 이분은 얼굴이 곱상하신게 너무 멋져요.” 게임에 임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한 프로지만 조인성, 유재석, 박태환 등 쟁쟁한 남자 스타들의 사진을 보며 탄성을 지르는 모습은 영락없는 옆집 동생이었다. 빙상스포츠에 김연아가 있다면 큐스포츠에는 차유람이 있다. 최근에는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기도 하다. 물론 운이 좋아 절로 찾아온 결과물은 아니다. 2006년 말 이후 잠시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고 한때는 외모만 보는 팬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특유의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를 극복해냈다. 차유람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제 외로움에도 내성이 생겼을 정도”라고 한다. ◆ 당구는 궁합 잘 맞는 남자친구 차유람은 두 딸을 운동선수로 성공시키겠다는 아버지 차성익(55)씨의 뜻을 따라 초등학교 3학년 때 테니스를 시작했다. 현재 함께 당구 선수로 활동 중인 언니 차보람(24)이 테니스를 시작하면서 동생도 자연스럽게 따랐다. “막상 시작해보니 너무 힘들었어요. 성적도 좋지 않았고 체력도 부족해 결국 3년만에 아빠께 못하겠다고 말씀드렸죠.” 아버지는 결국 체력 소모가 적은 운동을 찾아나섰다. 체력은 부족한 대신 승부욕과 집중력, 대담함을 갖춘 차유람에게 당구는 최적의 종목이었다. 실력이 날로 좋아지자 당구에 대한 흥미도 날로 높아져 갔다. “당구에 한창 빠져있을 때는 하루에 열시간 이상 큐를 잡고 있었어요.” 척추가 휠 정도로 당구에 열심이던 차유람은 2003년 한국여자포켓 나인볼 랭킹전 1위를 시작으로 점점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그녀가 스타로 발돋움한 것은 2006년 9월 잠실 롯데월드에서 벌어진 ‘트릭샷 매직 챌린지’ 결승에서 대선배 자넷 리(38)와 대결하면서부터다. 아쉽게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능숙한 트릭샷 묘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어린 나이에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안겨준 당구는 어떤 의미일까? 차유람은 “사람 일은 어찌 될지 모르니 내일 당장 당구를 그만둘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한다. “좋아하는 일이고 저와 잘 맞는 일이지만, 미래에 대한 장담을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당구가 저한테는 꼭 ‘남자친구’ 같아요.” ◆ 부모님과 언니 차보람, 그리고 자넷 리 해외 훈련이나 국제대회 출전이 잦은 차유람은 친구가 많지 않다. 가족은 이런 그녀를 각별히 챙긴다. “한국에 있을 때도 가끔 집에서 혼자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아빠, 엄마가 뒤에 서서 기다리고 계세요. 컴퓨터 다 하고 나면 제가 다녀온 나라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시려고요. 가족들과 수다를 떨다보면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두 살 터울의 친언니 차보람은 같은 운동을 하는 동료이자, 지금껏 단 한 번도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 없는 그녀에게 가장 든든한 힘이 되는 존재. 차유람은 “한국에 있을 때는 항상 언니와 붙어 다닌다”며 “어릴 때부터 막내기질이 많던 제가 관심과 귀여움을 독차지해서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차유람’을 치면 연관검색어로 ‘독거미’ 자넷 리가 함께 뜬다. 차유람은 “당구 선배인 자넷 리와 비교하는 건 너무 지나치다”고 했다. “저와는 나이 차도 많이 나고, 대결을 해도 자넷 리는 여유 있게 즐기는 입장이지만 저는 아니잖아요. 너무들 비교하시니 가끔은 속상할 때도 있어요.” ◆ 사실 ‘얼짱’은 아니잖아요 차유람은 지난달 21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세계여자포켓볼 선수권 대회에서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한국의 장백지’라는 찬사를 받았다. 차유람은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왠지 모르게 당구요정, 얼짱포켓볼소녀 같은 호칭에는 정이 안간다”며 “미용실에서 얼굴이 작고 갸름한 연예인들을 볼 때마다 그런 호칭이 민망해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올 여름 섹시 화보까지 찍었지만 몸매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화보는 다 컴퓨터 기술 덕분이라는 것 잘 아시죠? 가슴 볼륨도 좀 더 있으면 좋겠고, 아이를 좋아해서 자식 넷을 낳을 생각인데 골반이 작은 것도 내심 걸려요. 이렇듯 저는 진정한 ‘얼짱’이나 ‘몸짱’은 아니에요.” 지난달 차유람은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외모로만 사랑 받는 것도 괜찮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그녀는 “외국 팬들이 생겼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 나온 말”이라며 “이제는 실력이나 성격과 관련된 애칭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부진 이후 “얼굴로 떴다”는 비아냥을 들어온 차유람에게 2009년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 해다. 지난 8월에 열린 US오픈 9볼 챔피언십에서는 32강에서 탈락해 낙담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일어섰다. 9월 갤버스턴 월드 클래식 우승에 이어 지난달 초 베트남 아시아인도어게임 포켓 9볼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 7일 열린 동아시아대회 6레드 스누커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덕분에 자신감과 함께 여유도 되찾았다. 이제 당장 연말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그녀의 목표다. 4년 전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올해는 제게 3년 같은 1년이었어요. 이제부터가 제 전성기라고 생각해요. 팬들의 우려와 달리 앞으로도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을 일은 결코 없을 겁니다. 내년이 당구 선수 차유람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테니 지켜봐 주세요.”
어디에도 없다! 의류 전문몰 노웨어333
  • 어디에도 없다! 의류 전문몰 노웨어333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남자란 언제나, 너와 함께라면 언제나, 벚꽃놀이, 하늘도화지, 고도의 심리전… 노래나 시 제목이 아니다. 온라인 쇼핑몰 노웨어333(www.nowhere333.com)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이름이다.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하는 노웨어333은 그룹 ‘팬클럽’ ‘쓰리보이즈’로 활동했던 가수 김호상씨가 지난 2006년 오픈한 남성&#8729;여성 의류 및 액세서리 전문몰이다. 노웨어333의 ‘nowhere’는 ‘no-where(어디에도 없는, 여기에만 있는)’, ‘now-here(지금 여기에)’의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노웨어333에서만 볼 수 있는 개성 있는 의류를 제공하고 노웨어333에서 함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다. 김대표는 “대중적이면서도 자신들만의 색깔을 분명히 가진 쇼핑몰로 자리잡기를 원한다”며 “이와 함께 고객들과 어떤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공작소’ 같은 역할을 하는 쇼핑몰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웨어333은 2006년 오픈 당시 월드컵 응원티셔츠 333장을 만들어 팔면서 단시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최근 많은 쇼핑몰들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동영상과 만화 등 볼거리가 담긴 ‘NWHstory’를 한 발 빠르게 제공하면서 선두 쇼핑몰 자리에 올랐다. ‘옷에도 이야기, 느낌이 담겨야 한다’는 김대표의 평소 생각대로 하나의 시집, 혹은 이야기 책처럼 꾸민 사이트 역시 노웨어333이 성공 쇼핑몰로 자리잡는데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누구나 편히 입을 수 있는 후드티셔츠 상세페이지의 경우, 달리기, 농구 등을 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에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멘트를 통해 이야기 책처럼 풀어내고, 분위기 있는 여성의류는 좋은 시 구절과 함께 제품을 설명한다. 제품명이 독특한 것도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대표의 생각에서 나왔다. 제품명은 가장 처음으로 제품을 만나보는 피팅 모델들이 직접 짓는다. 김대표는 “딱딱하고 개성 없는 제품명보다 모델들이 ‘소풍 갈 때 입으면 좋을 것 같다’는 등 옷을 입어보면서 자연스럽게 느끼는 느낌을 그대로 싣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시작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쇼핑몰’이라는 목표도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다. 특히 머그컵, 토드백을 사은품으로 증정, 종이컵 쓰지 않기-비닐봉지 사용하지 않기 등 환경살리기 캠페인에 앞장 서며 판매 금액의 일부를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향후 고객들과 함께 나무 심기, 환경보호 마라톤 참여 등을 계획 중이다. 또 연극, 영화, 뮤지컬 티켓 등을 이벤트 상품으로 제공해 ‘문화 생활 나누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김대표는 노웨어333의 내실을 더욱 다져 나가는 한편 남성의류 쇼핑몰을 따로 오픈할 예정이다. 그는 “남성의류 분야를 따로 떼어 더욱 경쟁력 있고 탄탄한 쇼핑몰로 키울 것”이라며 “항상 새로움을 창조해 가는 쇼핑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2009.12.01 I 강동완 기자
패션트레이닝복의 대표 브랜드 ‘오씨에’
  • 패션트레이닝복의 대표 브랜드 ‘오씨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흔히 백수의 3대 조건으로 부스스한 머리, 슬리퍼, 트레이닝복을 꼽는다. 특히 헐렁하고 무릎이 나온 트레이닝복은 백수들의 오랜 유니폼으로 각인되어 있다. 하지만 할리우드 스타들을 비롯, 국내 연예인들이 일명 ‘트레이닝복 패션’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트레이닝복은 이제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온라인 쇼핑몰 ‘오씨에(www.occie.com)’는 이런 트레이닝복 패션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지난 2004년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오씨에는 ‘트레이닝복도 충분히 매력있는 패션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한석훈 대표의 한 발 앞선 생각으로 탄생했다. 2002년 오픈마켓에서 여성의류를 판매하기 시작한 한대표는 시장조사를 통해 당시 대부분의 쇼핑몰에서 메인아이템이 아닌 하위아이템으로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트레이닝복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한대표는 “당시 트레이닝복은 중국산이 많았고 품질이나 AS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음에도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원단, 디자인 등 품질로 승부하고 고객들에게 사후 관리에 대한 믿음을 심어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틈새시장을 공략한 이런 한대표의 생각은 적중했다. 오씨에는 ‘편하면서 섹시함까지 살려주는 품질 좋은 트레이닝복’으로 눈길을 끌기 시작했고, 자체 제작 상품을 비롯해 해외 브랜드 미키마우스, 헬로키티의 트레이닝복 등 1,500여 종류의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대형몰로 성장했다. 트레이닝복 뿐 아니라 신발, 액세서리 등이 준비되어 있어 풀코디도 가능하다. 한대표는 “오씨에의 트레이닝복은 활동성과 기능성은 물론, 일상복으로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까지 겸비하고 있다”며 “특히 모든 제품이 순수 국내 제작이거나 해외브랜드 정품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6년여간의 운영 경험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빠르게 파악하고 반영한다는 점 또한 오씨에만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가장 많이 팔린 상품 ‘TOP100’, 신상품 ‘NEW100’, 가장 많이 찜한 상품 ‘WANNA100’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최근엔 통통한 고객들을 위해 별도의 카테고리를 마련했다. 또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원하는 인기 상품의 경우, 조금씩 색다른 디자인을 더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한대표는 "오씨에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고객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대표는 앞으로 자체 제작 상품 비율을 높이고 남성 및 유아 트레이닝복으로까지 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 중이다. 그는 “총 상품 중 자체 제작하고 있는 30%의 상품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만큼 반응이 좋아 스타일을 더욱 다양화하면서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20대 초반에서 30대까지 후반까지 구매층이 다양하다 보니 자녀들이나 남자친구, 남편의 트레이닝복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이런 부분까지 차근차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1.24 I 강동완 기자
지진희, 아로마 펌프 '액턴'과 함께 건강 전도사로
  • 지진희, 아로마 펌프 '액턴'과 함께 건강 전도사로
  • ▲ 지진희[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지진희가 웰빙 아로마펌프 ‘액턴’과 함께 건강 전도사로 나섰다. '액턴'은 가정, 회사, 교실, 휘트니스 클럽 등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아로마펌프로 스트레스해소, 피로회복, 심신안정, 다이어트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제품이다.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크기에 아로마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선택할 수 있어, 건강을 위한 제품만이 아닌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평상시 건강, 웰빙, 아로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지진희는 액턴을 사용해보고 큰 만족을 표하며 홍보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지진희는 “우연한 기회에 액턴을 접하고, 그 기능과 효과에 만족해 늘 휴대하고 다닌다. 아로마에 관심이 많았는데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액턴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홍보대사를 자청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액턴은 피톤치드, 로즈마리, 라벤더, 유칼립투스, 휀넬 등 천연 오일을 사용한 5가지 종류의 아로마로 구성돼 있다. 향후 지진희가 직접 브랜딩한 아로마, 일명 ‘지진희향’을 2~3가지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액턴은 현재 신세계, 옥션, 지마켓, 얼리어답터, 바보사랑, 10x10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 관련기사 ◀☞한효주·지진희 '동이' 주연 낙점, 포스트 '대장금' 준비 박차☞[포토]지진희, 럭셔리한 수트 차림☞한예슬·지진희, 中 까르띠에 전시회 전야제 참석☞'어제의 적' 지진희·이문식, '집 나온 남자들' 동반 캐스팅☞지진희, 영화 '집나온 남자들' 남자주인공 발탁
2009.11.12 I 김은구 기자
하이힐 탐내는 남(男), 군화에 푹 빠진 여(女)
  • 하이힐 탐내는 남(男), 군화에 푹 빠진 여(女)
  • ▲ 버버리 프로섬 09 가을/겨울 컬렉션[조선일보 제공] 여자는 강인함을 뽐내고 남자는 자존심을 세운다. 올가을 구두 트렌드다. 여자들은 군화가 연상되는 '워커힐 부츠'를, 남자들은 여자들의 전유물이라 생각되던 6~7㎝ 힐(heel)을 신기 시작했다. 남녀가 서로 구두를 바꿔 신은 모양이다. 앤 드뮐뮈스터, 버버리 프로섬, 지방시, 알렉산더 맥퀸 등 유명 브랜드에선 올 시즌 남성미가 돋보이는 워커힐 신발을 선보였다. 끈을 묶는 스타일이라 보통 '레이스업 부츠'라 불리는 이 부츠는 여자들의 옷이 점점 남성화되면서 지난해부터 조금씩 인기를 끌어왔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의 박지영 대리는 "100여종의 워커힐 부츠는 1만~6만원의 가격이 부담 없어 판매가 점점 늘고 있다"며 "90년대 유행하던 '닥터 마틴'을 연상시키는 복고 느낌에 여성스러움을 더해줘 최근 유행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반면 남자들의 신발은 더욱 여성스러워지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높은 굽. 예전엔 깔창을 넣어 작은 키를 보완했다면 이젠 당당하게 힐을 신고 다닌다. 해외 언론들은 이를 '사르코지 효과'라 불렀다. 키 큰 아내를 둔 프랑스의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가 최근 해외 순방에서 6㎝ 힐을 신고 나타난 뒤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남성 하이힐'은 해외 스타들에겐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다. 지난해 루이뷔통의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7㎝ 굽의 구두를 신어 화제가 된 데 이어 '007' 시리즈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는 물론 왕년의 가수 클리프 리처드까지 '난 힐의 마니아였다'고 고백했다. 여성적 디자인의 남자 구두도 인기다. '오즈의 마법사'의 여주인공이 신던 메리 제인 슈즈는 숀 펜, 톰 크루즈, 마크 앤서니 등이 최근 시사회에 신고 나와 눈길을 끌었고, 남성복으로 유명한 톰 포드는 리본이 달린 슈즈를 내놓아 호평받았다. 영국 더 타임스는 "점점 성 역할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신발에서도 서로 교차되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 6cm 굽이 있는 남자 하이힐. 옥션,리본 달린 남자 슈즈. 톰포드. ▶ 관련기사 ◀☞日, 치마 입은 男 등장…핫 트랜드 ''치마족(?)''
알뜰가격과 품질지상주의! 여성의류 쇼핑몰 ‘레몽’
  • 알뜰가격과 품질지상주의! 여성의류 쇼핑몰 ‘레몽’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데 있어 피팅 모델들의 사진은 이제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팅 모델에 따라 매출액이 좌우되기도 하고 쇼핑몰을 대표하는 고정 피팅 모델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명품스타일의 수입 보세 여성의류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레몽(www.remong.co.kr)은 조금 다르다. 모델 사진을 과감히 배제했다. 한 제품에 모델 컷은 두 장 이상을 찾아 볼 수 없는 반면 상품 사진을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다. 그만큼 제품에 자신이 있고, 제품으로 승부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염승호 레몽 대표는 “코디된 모델 컷이 보기에 좋고 매출을 많이 늘려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보여지는 것보다 제품의 품질”이라며 “제품 사진을 한 컷이라도 더 보여주는 것이 고객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년 여간 원단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감각과 눈썰미를 키워온 염대표는 2002년부터 오픈마켓에서 여성의류를 판매, 지난해 1월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쇼핑몰을 오픈했다. 20~30대 직장 여성들이 편하면서도 개성을 살려 입을 수 있는 의류들과 가방, 구두 등 패션잡화까지 갖추고 있으며 패션 디자이너와 함께 많은 의류들을 직접 제작해 독특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염대표는 “원단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여성의류 시장이 크고 지갑을 가장 잘 여는 연령대가 20~30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남자지만 여성의류 쇼핑몰을 선택하게 됐다”며 “원단에 대해 잘 알다보니 자체제작을 하는 의류는 물론, 제품을 들여올 때도 원단을 꼼꼼히 살펴봐 품질에 특히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패션잡지 구독, 백화점 조사, 패션쇼 관람 등을 통해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하는 레몽은 50%에 달하는 자체 제작으로 인해 가격도 저렴하다. 특히 ‘세트 아이템’ 카테고리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돼 레몽 최고의 인기 코너다. 염대표는 “단품의 상품 컷이 다수라 코디를 어떻게 하는게 좋냐는 고객들의 문의가 있어 세트 아이템을 기획하게 됐다”며 “인기순위 상위에 링크되어 있는 단품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 주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런 고객들을 위해 레몽은 매월 대표상품, 신상품 정보 등이 담긴 ‘레몽 매거진’을 발송하고 ‘프리마켓’을 통해 레몽에서 구입한 옷을 회원들끼리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염대표는 국내와 중국 시장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는 “‘레몽’이라는 쇼핑몰 이름은 ‘꿈이 온다’는 뜻의 ‘래몽(來夢)’이 변경된 것인데 여전히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 ‘꿈이 다가올 것이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에는 변함이 없다”며 “열심히 노력해 레몽만의 스타일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고 중국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0.13 I 강동완 기자
나, 요리하는 남자야!
  • 나, 요리하는 남자야!
  • ▲ 레쿠에 스푼 포크 세트. /신세계 백화점.[조선일보 제공] 조주현(35)씨는 매일 아침 '마에스트로' 전동 그라인더로 원두를 간 뒤 '칼리타' 제품으로 커피를 내려 마신다. '푸조 샤또네프'의 페퍼 밀로 통후추를 갈아서 넣고, '마이크로 플레인' 강판으로 치즈와 야채를 갈아 샐러드를 만든다. 독일의 '실리트'나 'WMF'등의 냄비로 조리를 하고, '웨스트마크' 제품으로 과일즙을 짜내 요리의 풍미를 한껏 돋운다. 요리에 푹 빠진 그는 회사도 그만두고 요리연습에 매진해 3개월 만에 한식조리사자격증을 따내더니 곧 영국 요리 학교로 유학할 예정이다. '뛰어난 요리 솜씨로 여성을 매혹시키는 남자'를 일컫는 '개스트로 섹슈얼'(gastro sexual)이 인기를 끌다 보니 그들을 위한 조리 도구 역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의 경우 주방 가전 카테고리 전체 구매자 중 남성의 비율이 2007년 40%에서 2008년 49%, 올해 들어서는 이미 50%를 넘어섰다. ▲ 크림이나 계란 등을 휘 젓는‘쿠이지프로’의 거품기(위스크&#8361;whisk). 캐나다 브랜드인 쿠이지프로 제품은 안전한 소재의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사용하기에도 편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보는 맛도 더해 준다./브니엘 산업 ◆고수들은 과일 씨 빼는 도구도 챙긴다. 요리학원 '라 퀴진'의 송유진씨는 "요리 과정을 듣는 남성들을 보면 좀 더 멋지게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세련되면서도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에 많은 관심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송씨는 "스위스 브랜드인 '쿤리쿤'의 냄비류는 특히 내구성이 뛰어나고 색상과 모양이 다양한 데다 여러 기능을 갖추고 있어 남성들에게 요리에 대한 흥미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 브랜드인 '쿠이지프로'의 경우 입문자나 전문가나 모두 선호하는 실리콘 소재로 특히 추천하는 제품이다. 영화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의 주인공 구스토의 주방에도 등장한 '마이크로플레인' 제품과 고기 망치, 달걀 저미기 등으로 유명한 '웨스트마크' 등도 인기다. 치즈를 가는 채도 얇은 것, 중간 것, 굵은 것 등으로 분류돼 있고, 과일 씨 빼는 도구도 '사과씨용' '올리브씨용' 등으로 구분돼 있다. 전문가들을 위한 수입조리도구 전문 판매점인 '쉐프스탁'(www.chefstock.co.kr)의 최수현 대표는 "스타 셰프인 제이미 올리버나 케이블채널 '탑 셰프' 프로그램의 셰프들이 사용한 제품과 동일한 모델은 새로 입고가 되자마자 동날 지경"이라며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 구매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다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남성"이라고 말했다. ◆초보 남성은 한 번에 쉽게 끝낼 수 있는 '도우미'를 신세계 백화점 측은 "남성들이 화려한 색깔 제품을 싫어할 것 같지만 요리 입문 단계의 남성들은 남보다 더 돋보이는 색감의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다"며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실리콘 주방용품 매장인 '레쿠에'는 특히 남성 고객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르쿠르제'의 미니 냄비나 '피숀'의 타원 접시 등 마치 TV에서 본 듯한 화려한 색감의 제품들이 많이 팔린다. 김현준 G마켓 생활건강팀장은 "일반 남성들도 집에서 전문적인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색 아이디어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염도를 측정해 주는 '디지털 염도계'나 '굴절식 당도계'가 바로 그 예"라고 말했다. 조리하는 데 익숙지 않은 초보자들을 위한 도우미 역할의 제품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닷컴의 '게푸 아채다지기'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38%나 상승했다. 라 퀴진 송유진 팀장은 "요리 입문자의 경우 쇠나 스테인리스 제품을 부담스러워 하는데, 실리콘 제품은 좀 더 안전한데다 경쾌한 느낌이라 요즘 인기가 올라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nbsp;① 초보자+고수: 쿠이지프로의 볶음 주걱. 400℃의 높은 온도에서도 녹지 않는 실리콘 재질이 특징이다. 2만원 선. ② 브니엘산업 2고수: 강판 굵기에 따라 치즈가 달리 갈리는 마이크로 플레인의 치즈 강판. 4만4900원 ③ 쉐프스탁 3초보자: 재료를 넣고 윗부분을 힘차게 내리면 다져지는 마늘 다지기.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7800원. /G마켓 ④ 초보자: 위에서 힘줘 누르면 감자가 으깨지는 자이언트 감자 다지기. 5000원. /G마켓 ⑤ 초보자+고수: 자르기 힘든 과일을 쉽게 12조각 내는 게푸(gefu)의 과일 조각기. 5만1300원. /롯데닷컴 ⑥ 초보자: 달걀 노른자가 쉽게 분리되는 달걀 분리기. 5000원. /G마켓 ⑦ 초보자: 통에 쌀과 물을 넣고 흔든 뒤 물을 빼내면 쌀이 씻어지는 간편 쌀씻기 통. 1만8500원. /G마켓 ⑧고수: 해외 유수 언론으로부터 '압력솥과 스텐레스의 벤츠'라고 호평 받은 스위스 브랜드 쿤리쿤의 핫팬. 30만~40만원대. /브니엘산업
이의정 "건강한 모습 보여주려 음반 준비"(인터뷰①)
  • 이의정 "건강한 모습 보여주려 음반 준비"(인터뷰①)
  • ▲ 이의정[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사람은 삶에 대한 애착, 새로운 것에 대한 욕심이 더욱 강해진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한동안 뇌질환으로 많은 팬들을 우려케 했던 이의정이 긴 연예활동 공백기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반이다. 이의정은 과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출연 중 그룹 베티의 객원가수로 참여했고 2005년 앨모너라는 여성 듀엣으로 음반을 발표한 적이 있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솔로음반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발매된 이 음반의 제목은 제2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리인게이징’(Reengaging)으로 지어졌다. “건강을 되찾은 뒤 제가 건강하다는 걸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드라마 복귀도 준비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음반으로 먼저 찾아뵙게 됐죠.” &nbsp; ▲ 이의정연기자로 복귀를 하려면 작품이 있어야 하는데 캐스팅을 하고 촬영에 들어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 기획이 되더라도 무산되는 일이 많은 요즘 상황에서 하루 빨리 팬들 앞에 서기 위해 음반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이의정은 또 “지금 매니저가 5년 전에 기회가 되면 음반을 한번 내자고 했는데 그 시기도 된 것 같았어요”라고 덧붙였다. 음반이 한동안 병상에 있기도 했던 시기를 거쳐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떠나지 않고 일을 봐줬던 매니저와 약속이었다는 것이다. 이의정은 단순히 음반을 내는 것으로 매니저와의 약속을 지키고 팬들에게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지는 않았다. 심혈을 기울여 이번 음반을 준비했다. “노래 못하는 가수에게는 곡을 줄 수 없다”고 했던 작곡가 지국현에게 오디션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고 그나마도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노래를 완성했다. 지국현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데이 바이 데이’, SES 멤버 유진의 ‘차차’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한 프로듀서다. 이의정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는 24시간 동안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며 춤을 추다 왼쪽 발목인대 부상과 함께 오른쪽 골반에 염증이 생기고 근육이 늘어나기도 했다. &nbsp; ▲ 이의정이의정은 “연기는 대본을 안따르고 애드리브로 해도 NG를 낸 적이 없는데 노래는 타고나지 못해서인지 연습하는 것도 오래 걸리더라고요.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는 같은 춤을 100번 넘게 췄는데 놀아도 그렇게는 못놀았을 거예요”라고 투정 부리듯 늘어놨다. 하지만 그 말 속에 조금이라도 더 완성도 높은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팬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는 욕심도 충분히 전해졌다. 이번 음반에는 3곡이 실렸다. 타이틀곡인 ‘윤선수’는 소위 말하는 선수 남성과 밀고당기기를 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클럽댄스곡이다. 또 하나의 타이틀곡인 ‘좋아좋아’는 빠른 클래식 댄스 팝으로 이의정의 현재 남자친구인 7세 연하의 모델 겸 디자이너 신창엽에 대한 좋은 감정을 담았다. 발라드 ‘하늘아 도와줘’는 이의정의 투병기를 바탕으로 가사를 쓴 노래다. 이의정은 “‘하늘아 도와줘’는 아팠을 때 감정을 담아 아마추어처럼 기교 없이 불러야 했어요. 그래서 녹음실에서 불을 끄고 맨발로 눈을 감은 채 불렀죠”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어 이의정은 “주위에서 노래실력이 정말 많이 늘은 것 같대요. 제 목소리가 평소에는 중저음에 가까운데 음반에서는 맑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라며 “요즘 노래들이 10대 팬들을 위한 것들 위주잖아요. 30대인 제 또래 사람들이 편하게 들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자신의 온라인 패션 쇼핑몰 사업을 일본과 중국까지 진출시킨 이의정은 이번 음반의 일본, 중국 발매도 준비하고 있다. ▶ 관련기사 ◀☞이의정 "타이틀곡 '윤선수', 남친 없었으면 완성 못할 뻔"(인터뷰②)☞'가수 준비' 이의정, 뮤비 촬영 중 발목부상 '액땜'☞"뇌질환 딛고 건강하게 살길"…이의정, 20억 보석 협찬 '훈훈'☞'열애' 이의정, "7세 연하 남친, 듬직해"☞이의정, 미니홈피에 7세 연하 꽃미남 남친 공개
2009.09.07 I 김은구 기자
‘우먼스 위크’와 함께 가을의 문턱에서 ‘쉼’을 만나세요
  • ‘우먼스 위크’와 함께 가을의 문턱에서 ‘쉼’을 만나세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Love for women, 피자 프랜차이즈 전문점임 미스터피자 (대표 황문구, www.mrpizza.co.kr )가 9월 1일부터 7일인 '우먼스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여성고객들에게 가을의 문턱에서 편안한 ‘쉼’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미스터피자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매달 7일인 '우먼스 데이'를 통해 여성 고객에게 프리미엄 피자 2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또한 매달 1일에서 7일까지 1주일 동안 여성고객 2000명에게 무료 공연과 1000명에게 무료 도서를 제공하는 '우먼스 위크'를 운영해 왔다. 9월의 무료 공연으로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 '14주년 기념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 베이비(Battle B-boy)' 등 여성고객들의 가을을 풍요롭게 만드는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뮤지컬> 올슉업'은 전설적인 팝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 같은 명곡 24곡과 완벽한 연출력이 만들어낸 최고의 로큰롤 뮤지컬로, 여성고객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짜릿한 ‘쉼’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최고의 공연이다. 무료 도서로는 총 15편의 작품이 준비되어 있다.이 중 '톰 크루즈에게 전화가 걸려오게 하는 법'은 주인공 테스의 거침없는 행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룬 내용이다.신상품으로는 모비블루의 미피(Miffy) MP3P & 크레들 세트, HP 미니넷북(MINI 110), 아이스테이션 PMP(T3 스탠다드), 네오팜 MLE 퍼밍세럼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응모는 우먼스 위크 기간 동안 프리미엄 피자를 주문하는 여성고객에게 주어지는 응모권의 응모번호를 미스터피자 홈페이지에서 인증 후 희망경품에 신청하면 되며, 당첨자는 7일, 17일, 27일에 미스터피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미스터피자는 2009년 3월부터 매월 7일인 '우먼스 데이'에 G마켓, CJ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프리미엄 피자 20% 할인 혜택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콜 센터나 인터넷을 통해 피자를 주문하는 여성고객 1000명에게 영화예매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8.31 I 강동완 기자
이의정, 혹독한 트레이닝 받고 솔로 가수 데뷔
  • 이의정, 혹독한 트레이닝 받고 솔로 가수 데뷔
  • ▲ MBC에브리원 '러브, 에스코트'에서 연인 신창엽과 함께 육아체험에 나선 이의정.[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이의정이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이의정은 9월 초 솔로 첫 싱글음반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에 나선다. 이의정은 과거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출연하던 중 그룹 베티에 객원가수로 참여했고 2005년 여성듀오 앨모너로 음반을 발표한 적도 있지만 솔로 가수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의정의 이번 싱글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와 SES 멤버 유진의 ‘차차’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낸지국현이 전체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의정은 음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국현 프로듀서에게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싱글에는 댄스곡 두곡과 발라드 한곡 등 모두 세곡이 담긴다. 녹음은 이미 완료됐으며 음반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 후반기 작업을 거쳐 9월 초 국내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의정은 이번 음반을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이의정이 가진 재능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의정은 현재 남자친구인 모델 겸 디자이너 신창엽과 함께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의 ‘러브, 에스코트’에서 육아체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 관련기사 ◀☞이의정, 육아프로그램서 남친 신창엽과 첫 동반출연☞'남친 공개' 이의정, 예능프로 섭외 경쟁 '치열'☞'남친 공개' 이의정, 한류사업가 '각광'…日·中 잇단 러브콜☞이의정, 쇼핑몰 월 2억 매출 '대박'…'일과 사랑 다 잡았다!'☞이의정, 미니홈피에 7세 연하 꽃미남 남친 공개
2009.08.16 I 김은구 기자
이의정, 육아프로그램서 남친 신창엽과 첫 동반출연
  • 이의정, 육아프로그램서 남친 신창엽과 첫 동반출연
  • ▲ MBC에브리원 '러브, 에스코트'서 김예진 양을 돌보고 있는 이의정과 남자친구 신창엽[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이의정이 모델인 7세 연하의 남자친구 신창엽과 육아체험에 나섰다. 이의정과 신창엽 커플은 오는 11일 방송될 예정으로 녹화가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의 ‘러브, 에스코트’에서 1주일간 생후 1개월 된 김예진 양을 동방사회복지회 측에서 위탁받아 함께 생활했다. 최근 이의정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다정한 한때를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얼굴이 알려진 신창엽이 이의정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실제 커플인 만큼 육아 현장에서도 내내 다정한 모습을 보여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특히 이의정은 6명의 조카를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의정은 김예진 양을 보고 “몇백명 중 한번 볼까말까 할 만큼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예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러브, 에스코트’는 국내 입양을 활성화시키고 위탁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입양이 필요한 아이를 스타가 1주일간 보살펴주고 양부모에게 무사히 인도될 수 있도록 에스코트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솔비, 안영미와 강유미, 한성주, 에이미, 2AM, 백보람과 정가은 등이 육아 위탁을 맡아왔다. ▶ 관련기사 ◀☞'열애' 이의정, "7세 연하 남친, 듬직해"☞'남친 공개' 이의정, 예능프로 섭외 경쟁 '치열'☞'남친 공개' 이의정, 한류사업가 '각광'…日·中 잇단 러브콜☞이의정, 쇼핑몰 월 2억 매출 '대박'…'일과 사랑 다 잡았다!'☞이의정, 미니홈피에 7세 연하 꽃미남 남친 공개
2009.08.10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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