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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와" BTS 진 입대..멤버들 배웅 패션 보니
  • [누구템]"잘 다녀와" BTS 진 입대..멤버들 배웅 패션 보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 지난 13일 현역으로 군 입대를 했다. 당일 BTS 나머지 멤버들도 진이 연병장으로 들어가기 전 모두 나와 그를 배웅했다. 이날 멤버들은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으로 각양각색의 매력을 보여줬다.진 입대 직전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 기념 사진.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진은 지난 13일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에 돌입했다.BTS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이날 진은 휠라 로고가 박힌 검은색 롱패딩에 평소 즐겨쓰는 볼캡과 하얀색 운동화를 착용해 튀지 않는 무난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BTS는 과거 휠라의 모델로 활동했던 인연이 있다.강추위가 이어진 날이었던 만큼 나머지 멤버들도 비교적 캐주얼한 옷차림을 했다. BTS 리더 RM은 일본 출신의 세계적 슈즈 디자이너 브랜드 ‘미하라 야스히로’의 레이어드 햄 루즈 핏 블랙 코트에 청바지를 매칭했다. 모헤어, 알파카 혼방 소재로 제작된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는 오버사이즈 슬리브와 드롭 숄더 디자인이 적용돼 편안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소매 단과 밑단의 레이어드 디테일과 컷오프 된 안감은 빈티지한 느낌을 전달한다 . 코트 가격은 250만원대다. 왼쪽부터 미하라 야스히로’의 레이어드 햄 루즈 핏 카키 코트, ‘비즈빔’의 오버사이즈 울 린넨 실크 트위드 코트, 베트멍 봄버 자켓. (사진=삼성물산 SSF샵·AK몰·트렌비)제이홉은 ‘비즈빔’의 오버사이즈 울 린넨 실크 트위드 코트에 루이비통 어헤드 비니를 톤 온 톤으로 매치했다. 비즈빔은 2001년 나카무라 히로키가 설립한 일본의 패션 브랜드로 가방으로 유명한 브랜드였지만 기모노 코트, 점퍼, 후디 등 스타일리쉬한 의류를 선보이며 BTS가 즐겨 착용하는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코트와 비니 가격은 각각 400만원대, 70만원대다. 지민은 스트릿 패션 브랜드 마스터마인의 후리스 제품에 카고 바지에 검은색 에어포스를 착용했다. 마스터마인은 지난 1989년 일본 아방가르드 패션의 선두 주자 요지 야마모토에서 일하던 혼마 마사키가 1997년 독립해 설립한 브랜드로 스트릿 패션에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정국은 검은색 나이키 패딩에 바지, 버킷햇과 스니커즈 모두 검은색 제품을 착용해 ‘올블랙’ 차림으로 나섰다. 바로 옆 슈가는 프랑스 명품 스트릿 패션 브랜드 ‘베트멍’의 봄버 자켓에 국내 패션기업 F&F(383220)가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MLB의 퍼 소재 버킷햇을 착용했다. 프랑스어로 옷을 뜻한 베트멍은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질리아가 2014년 설립한 브랜드다. 선명한 로고 플레이와 독특한 콘셉트를 지닌 의류로 많은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슈가가 착용한 봄버 자켓 가격은 200만원대다. 뷔는 데일리 워크웨어 ‘노이스’의 베이지색 앵커다운 패딩에 하늘색 조거팬츠를 착용해 ‘원마일 웨어(집에서 1마일 반경 내에 입는 편한 옷)’의 정석을 보여줬다.
2022.12.16 I 백주아 기자
"내년 오피스 저가매수? 어렵다…향후 5년 공급량 3분의 1토막"
  • "내년 오피스 저가매수? 어렵다…향후 5년 공급량 3분의 1토막"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내년에 양질의 오피스를 싸게 매입할 기회는 제한적일 겁니다. 향후 5년간 신규 오피스 공급면적이 5년 전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공사비, 인건비가 오르고 금리도 올라서 실제 준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글로벌 부동산컨설팅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2022년 서울 부동산 시장 요약(Wrap-up) 및 내년 전망’을 주제로 미디어세션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 “오피스, 공급부족에 임대료 오를 것…저가매수 기회 제한적”정진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서치팀장은 이날 오피스, 물류센터, 리테일 순으로 올해 시장 요약 및 내년 전망을 진행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특이하게도 코로나19 기간에 재택근무를 했음에도 오피스 공실률이 오히려 낮아졌다”며 “올해 오피스시장 공실률은 2.2%로 굉장히 좋은 시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자연공실률은 5%인데, 지금 공실률은 이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권역별 공실률은 판교권역(PBD) 0%, 강남권역(GBD) 1.2%, 여의도권역(YBD) 1.5%, 도심권역(CBD) 3.3% 순이다. 서울 오피스 권역별 공실률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자연공실률이란 공급과 수요가 균형인 상태에서 이론적으로 나타나는 최저 공실률을 말한다. 즉 오피스 100개 중 5개 정도는 비어있어야 임차인이 이동하고 채워지는 수요가 있는데, 지금은 100개 중 2개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뜻이다. 이는 코로나19 기간이던 2020년 이후로 스타트업, 정보기술(IT) 회사들이 급성장하면서 오피스 임차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정 팀장은 “스타트업 또는 IT회사들 성장으로 강남권역(GBD) 공실이 가장 먼저 줄어들었고, 그 다음 여의도권역(YBD), 도심권역(CBD) 순으로 공실이 감소했다”며 “최근 벤처캐피탈 투자액이 감소하면서 과거에 많은 투자를 받았던 스타트업들이 내년도에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들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존에 급성장했던 스타트업이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유 오피스나 다른 권역으로 이전하려는 수요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시장 전체 공실률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정 팀장은 오피스 공급부족이 지속돼 임대료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임대료가 낮아지려면 공급이 많아야 하는데,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는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다.그는 “향후 5년간 신규 오피스 공급면적이 연평균 4만평 수준으로, 5년 전 대비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게다가 인플레이션으로 공사비와 인건비도 높아지고 있고, 금리인상 여파로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못하는 개발 사례들이 증가하면서 오피스 신규 공급이 계획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정 팀장은 올해 오피스 거래 규모로 약 9조8000억원을 예상했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절반 정도에 그친다. 즉 올해에는 작년보다 규모가 큰 오피스 빌딩이 거래됐다는 뜻이다. 내년 오피스 거래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내년 기준금리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피스 투자규모는 올해보다 줄어들고 캡레이트(투자수익률)도 상승할 것”이라며 “해외투자자들이 원화 약세를 기회 삼아 우량 자산을 매입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금리 부담을 견디지 못한 일부 매물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내년에 양질의 자산을 싸게 매입할 기회가 있겠지만 그 사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류센터 시장 위축…명동, 최악 지났지만 양극화 가능성도”반면 정 팀장은 물류센터 투자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물류센터 거래 규모가 전년대비 약 30% 감소한 5조7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물류센터 거래규모 및 캡레이트(투자수익률) 추이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특히 저온 물류센터는 공실률이 크게 상승한 상태다. 저온 물류센터는 상온 물류센터보다 임대료가 높아서 투자수요가 몰리며 개발이 급증했다. 그 결과 현재 저온 물류센터는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물류센터 캡레이트(투자수익률)도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경쟁력 있는 물류센터에 대한 임차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추후 경기가 안정화되면 좋은 입지에 있는 물류센터는 그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며, 물류센터 임대료도 향후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센터·오피스 모두) 투자시장은 금리가 가장 큰 변수”라며 “금리 상승세가 멈추고,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까지 매수 심리가 돌아온다면 시장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 시기가 정확히 언제일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내년 하반기에 회복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정 팀장은 서울 6대 가두상권 중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명동이 이제 최악의 시기(저점)를 지났다고 분석했다. 서울 6대 가두상권이란 명동, 홍대, 한남·이태원, 가로수길, 청담, 강남을 말한다.올해 상반기 명동 상권 임차인 분포현황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명동 상권의 공실률은 지난 2분기 기준 52.5%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48.0%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팬데믹 초반에 크게 영향받는 외식업은 올 들어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소매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 부진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이니스프리, 네이처리퍼블릭 등 화장품 업종이 명동 상권에서 대거 철수했다. 대신 애플코리아, 나이키, 아이더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명동 상권은 소형 브랜드 매장에서 대형 플래그십 매장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정 팀장은 “명동 상권이 크게 위축됐다고 하지만, 명동은 여전히 서울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이 꼭 가봐야 할 상권으로 꼽힌다”며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매출이 상승세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명동의 주요 상권이 롯데백화점, 애플스토어 등 대로변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애플스토어, 아디다스 등이 생각보다 높은 수준에 임대료 계약을 한 것을 보면 명동 상권에도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아울러 정 팀장은 명동 상권이 과거 수준의 임대료를 회복하려면 화장품을 대체할 다음 아이템이 무엇이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스포츠 관련 의류 브랜드가 들어오고 있고, 명동에서도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에 내국인이 좋아할 만한 카페가 들어서는 등 트렌디하게 바뀌고 있다”며 “명동을 다시 찾는 내국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어서 (명동 상권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12 I 김성수 기자
6년 만에 공 바꾼 우즈, 이유는 비거리?
  • 6년 만에 공 바꾼 우즈, 이유는 비거리?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6년 만에 공을 바꾼다.미국 골프 매체 골프닷컴은 11일(한국시간) 우즈가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더 매치’에서 새로운 공을 사용해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즈가 공을 바꿔 경기에 나오는 건 약 6년 만이다. 우즈는 2016년 말 브리지스톤골프와 계약하면서 지금의 투어B XS를 써왔다. 그 이전에는 나이키 제품을 사용했다.브리지스톤골프의 투어B XS 제품은 개발 당시부터 우즈가 참여해 만들었다. 우즈의 스윙과 추구하는 경기 스타일 등을 고려해 만든 공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많은 양의 스핀을 유발해 정교한 샷컨트롤에 도움을 주는 골프공을 선호했다.6년 가까이 한 가지 제품만 써온 우즈가 새로운 공으로 교체를 마음먹은 건 ‘비거리’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우즈가 새로 사용하게 될 공은 브리지스톤골프에서 나온 투어B X 모델이다.이 제품은 XS 모델과 비교해 스핀 등의 성능은 비슷하다. 다만, 거리를 조금 더 내는 성능을 지녔다. PGA 투어를 대표해온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가 개발 단계에 참여했다.1975년생인 우즈는 내년이면 만 48세가 된다. 골프선수로는 전성기를 한참 지났다. 게다가 작년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이후 경기력은 더 떨어졌다.2021~2022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한 우즈의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309.5야드로 측정됐다. 이 정도면 투어 상위권이다. 2020~2021시즌 290.3야드, 2019~2020시즌 299.4야드, 2018~2019시즌 296.8야드와 비교하면 거리는 더 늘어난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3개 대회 중 마지막에 출전한 디오픈은 페어웨이가 단단해 어지간한 선수들은 340야드 이상씩 날렸다. 우즈도 이 대회에선 339야드의 평균거리를 보냈다. 반면 페어웨이 상태가 부드러웠던 마스터스에서의 평균 거리는 겨우 285야드에 그쳤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디오픈에서 343.9야드, 마스터스에서 318.5야드를 쳤다. 우즈와 비교하면 마스터스에선 33.5야드 이상 더 날린 셈이다.드라이브샷 거리가 줄어든 탓인지 우즈의 그린적중률은 이전보다 뚝 떨어졌다. 2021~2022시즌 54.32%로 교통 사고 이전이던 2018~2019시즌 69.76%, 2017~2018시즌 67.4%와 비교하면 현격히 줄었다.브리지스톤골프의 마케팅 담당자 엘리엇 멜로우는 골프닷컴에 “우즈가 연습장에서 새로운 볼로 많은 연습을 하고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타이거 우즈가 사용하는 브리지스톤골프의 투어B 골프볼 시리즈. (사진=브리지스톤골프 홈페이지)
2022.12.09 I 주영로 기자
트웰브랩스, 160억원 투자 유치…"초거대 영상 AI 상용화"
  • 트웰브랩스, 160억원 투자 유치…"초거대 영상 AI 상용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영상 검색 및 이해 기술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는 지난 3월에 진행한 시드 투자 유치를 연장, 1200만 달러(약 160억원)을 추가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총 1700만 달러(약 220억원)의 시드 투자금을 최종 유치하며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AI 특화 벤처캐피탈(VC) 래디컬벤처스가 주도했다. 이외에도 지난 번 시드 투자를 주도한 인덱스벤처스를 비롯하여, 전 월트디즈니의 의장이자 드림웍스 창업자인 제프리 카젠버그의 원더코벤처스와 나이키 코리아 대표를 지낸 송욱환 대표가 이끄는 스프링 벤처스가 신규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엔젤투자자로는 제이 시몬스 아틀라시안 전 대표, 알골리아의 니콜라스 데쎄인 전 대표, 그리고 웨이츠 앤 바이아시스의 루카스 베이월드 대표가 새롭게 합류했다.이번 투자를 이끈 래디컬벤처스 파트너 롭 튜스는 “트웰브랩스는 지난해 10월 대회 우승 당시 달성한 성능 대비 지난 1년 간 무려 2배 이상의 검색 정확도 및 성능을 구현했다“며, ”이번에 새롭게 개발할 파운데이션 모델(초거대 AI)이 다양한 영상 기반 산업들의 지형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가 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2021년 초에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 국제 컴퓨터비전 학회(ICCV)가 주최한 세계 AI 영상인식 대회 ‘밸류 챌린지 2021’의 영상검색 부문에서 카카오, 텐센트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트웰브랩스는 신규 자금을 활용하여 영상이해 분야에 특화된 수십억 파라미터 규모 초대형 AI 모델을 상용화 하고자 한다. 막대한 자본과 데이터가 필요해 네이버나 카카오, 삼성, SK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만 개발이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초거대 AI 모델의 개발에 국내 스타트업이 도전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회사는 AI 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서울과 샌프란시스코 오피스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또, AI 학습을 위한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해 오라클과 대규모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트웰브랩스 측은 오라클의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와 다년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수천 개의 최신 AI 학습용 엔비디아 A100 및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하여 본 모델을 학습시킬 예정이다.해당 모델은 기존의 영상 검색을 넘어, 영상 분류, 요약, 추천 등의 다양한 영상 관련 작업들을 사람이 직접 하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형태로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재성 트웰브랩스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는 “영상은 그 어떠한 형태의 데이터보다도 우리의 세상을 잘 담아낸다. 따라서 이를 인간의 수준으로 이해하는 초거대 AI를 구축하는 작업은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어렵더라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러한 비전에 공감하며 굳건한 지지를 보여주시는 트웰브랩스의 투자자들과 초기 고객들, 그리고 이번에 함께하게 된 오라클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기업으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이러한 혁신의 흐름을 주도하여 대한민국의 AI 주권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에 도움이 되는 AI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2.12.07 I 임유경 기자
“한국 리셀 시장, 트렌디하고 이커머스 발달해 잠재력 커”
  • “한국 리셀 시장, 트렌디하고 이커머스 발달해 잠재력 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스니커즈 리셀시장의 일관적이지 않은 가격을 보고 주식 매커니즘 아이디어를 떠올렸어요.”그렉 슈워츠 스탁엑스 공동창업자 겸 COO(사진=스탁엑스)그렉 슈워츠 스탁엑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6일 이데일리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창업 이유를 설명했다.스탁엑스는 2016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슈워츠와 댄 길버트, 조쉬 루버가 공동창업한 회사다. 지금은 국내 리셀 업계에서 일반화된 스니커즈 정품 인증을 해주는 시스템을 처음 만든 곳도 이 회사다.투명한 거래 시스템을 앞세운 스탁엑스는 빠르게 성장해 현재 200개 국가에서 2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글로벌 1위 리셀 플랫폼이 됐다.그렉 COO는 “지난 7년간 전세계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한정판 제품의 거래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데 힘썼다”며 “지금은 스니커즈를 넘어 의류, 액세서리, 수집품(콜렉터블), 전자제품 등까지 수십만명의 셀러와 함께하는 플랫폼이 됐다”고 강조했다.특히 스탁엑스의 강점은 리셀 시장의 이슈인 ‘가품’ 선별 능력이다. 이 회사는 매년 수백만달러를 가품 판별을 위한 인프라에 투자한다. 특히 전세계 13개 검수센터끼리 정보 교류 등을 통해 가품을 걸러내고 있다.그렉 COO는 “스니커즈도 30개 이상의 항목을 통해 가품을 가려내는 등 가품 판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중”이라며 “가품의 품질도 좋아지고 있지만 7년간 축적한 검수 능력과 데이터,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서 가품을 판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탁엑스는 지난해 9월 세계 12번째 검수센터를 한국에 개소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아시아에서는 호주, 홍콩, 일본에 이어 네 번째다.그렉 COO는 “한국은 이커머스가 잘 발달됐고 패션, 뷰티 등의 유행이 매우 빠르게 변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스트리트 패션에 익숙한 한국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를 우리는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탁엑스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올해(3분기 기준) 구매량은 전년대비 200% 증가했고, 판매자 숫자도 151% 늘었다.스탁엑스는 구매가격에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서 보여주는 ‘올인 프라이싱’, 빠른 배송서비스 등 국내 맞춤형 서비스를 선뵈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리셀 플랫폼 시장에서 스탁엑스의 점유율도 내년에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는 ‘크림’과 ‘솔드아웃’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그동안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쳤던 양사가 유료화에 나선만큼 스탁엑스로 유입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 스탁엑스가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다양한 브랜드 위주로 판매가 되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그렉 COO는 “슈프림은 액세서리 및 수집품(콜렉터블)을 포함해서 글로벌 평균보다 한국 구매가 3배가 높다”며 “스투시도 한국에서 글로벌 평균의 3.5배 이상 구매된다. 특히 ‘나이키X스투시’ 협업 제품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스탁엑스의 성공은 한정판 상품을 투자의 대상이라고 본 차세대 소비자들 덕분”이라며 “이들은 물리적인 상품을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판단한다. 그들의 가치와 열정에 부합하는 문화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리셀 시장의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2022.12.07 I 윤정훈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 슈프라이즈’ 이벤트 진행
  •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 슈프라이즈’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슈프라이즈’와 함께,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오프화이트 덩크 로우’를 증정하는 ‘모니모×슈프라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모니모×슈프라이즈’ 이벤트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앱 ‘모니모’와 국내 최초의 한정판 신발정보 플랫폼 ‘슈프라이즈’가 협업해 전개하는 이벤트다.이벤트는 ‘모니모’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기존 ‘모니모’ 회원이 아니더라도 ‘모니모’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쉽게 ‘모니모’ 회원 가입 및 이벤트 응모가 가능하다.모니모 혜택 탭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코드를 받아 슈프라이즈 앱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는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게 나이키 한정판 신발인 ‘오프화이트 덩크 로우’를 제공한다.모니모×슈프라이즈 이벤트 응모 고객 대상 프리미엄 슈케이스를 증정하는 이벤트 또한 진행한다. 모니모 해시태그와 슈프라이즈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을 태그하여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응모내역을 공유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응모한 고객 중 신발에 당첨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 킥스 프리미엄 슈케이스를 증정한다.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MZ세대 고객들이 나만의 스니커즈를 소장할 수 있도록, 모니모와 슈프라이즈가 협업해 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28 I 전선형 기자
"외국인 돌아왔다" 명동 상권 연평균 임대료, 세계 9위 유지
  • "외국인 돌아왔다" 명동 상권 연평균 임대료, 세계 9위 유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서울 명동 상권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연평균 임대료 기준 세계 9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022 세계의 주요 리테일 상권’ 보고서에서 서울 명동 연평균 임대료가 제곱피트당 567달러로 전세계 9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1 제곱피트(ft²)는 0.09290304제곱미터(㎡)와 같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같은 순위다. 올해 명동 임대료는 팬데믹 이전 대비 23%, 전년대비 15%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2022년 전세계 주요 리테일 상권 임대료 현황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리테일본부 전무는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명동의 경우 한때 상점 2곳 중 1곳이 비거나 휴업일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애플, 아디다스, 나이키 등이 명동에 새롭게 매장을 열거나 준비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돌아오며 상권은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격변하는 리테일 시장에서도 서울이 팬데믹 이전과 동일하게 세계 9위 상권을 유지한 것은 서울 리테일 시장의 견조한 지위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에서 임대료 1위인 상권은 뉴욕 5번가로 조사됐다. 뉴욕 5번가의 연평균 임대료는 제곱피트당 2000달러로 팬데믹 이전 대비 14%, 전년대비 7% 올랐다.2위는 홍콩 침사추이(1436달러), 3위는 밀라노 비아 몬테나폴레오네(1380달러)가 차지했다.전세계 주요 상권의 임대료는 팬데믹 정점 시기에 평균 13% 하락했다. 현재는 팬데믹 이전 대비 6% 낮은 수준까지 반등했다. 작년 한 해 전세계 임대료는 평균 2% 증가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팬데믹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임대료는 평균 17% 하락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국경 봉쇄조치로 주요 관광지가 영향을 받아서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임대료는 평균 11% 하락, 미주 지역 임대료는 7% 하락했다.팬데믹 이후 글로벌 리테일시장 임대료는 약 50% 반등했다. 임대료 회복은 대부분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시작되기 전인 2021~2022년 초 사이 이뤄졌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연례보고서 ‘세계의 주요 리테일 상권’은 전세계 92개 도시의 리테일 상권을 추적하고 임대료 수준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보고서는 1988년에 최초로 발간됐으며, 2019년까지 연례로 발간된 후 올해 재개됐다.
2022.11.23 I 김성수 기자
라이즈 호텔, 월드컵 기념 ‘풋볼 스위트’ 팝업 오픈
  • 라이즈 호텔, 월드컵 기념 ‘풋볼 스위트’ 팝업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이 전 세계 축구인들의 축제인 월드컵을 맞이해 ‘풋볼 스위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더불어 호텔 4층 레스토랑 차르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다이닝과 함께 응원할 수 있는 ‘매치 데이’를 준비했다.(사진=라이즈호텔)풋볼 스위트 팝업스토어는 라이즈 호텔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스위트 룸 2010호에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축구 문화를 기반으로 한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니벨크랙(Nivelcrack)과 손잡고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이번 팝업을 기념해 새롭게 발매될 니벨크랙의 뉴니폼과 커스텀 스테이션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유니폼을 만들 수 있다.이외에도 영국에 기반한 세계 최대 빈티지 축구 유니폼 유통사 ‘클래식 풋볼 셔츠(CFS)’의 나이키 저지 아카이브를 전시하고 판매하며, 축구용품 전문 리테일러 ‘카포스토어’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를 찾는 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EA 스포츠 및 소니 코리아 스폰서십을 통해 일반인 대상 FIFA23 게임 토너먼트도 운영할 예정이다.라이즈 호텔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볼라(Bola)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국가별 축구공을 전시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쓴다. 볼라는 코스타리카에 기반한 에이전시 ‘퓨필라(Puplia)’와 아프리카의 사회적 기업 ‘얼라이브 앤 킥킹(Alive & Kicking)’이 함께 기획했다. 경기 출전국 32개국을 주제로 각 국의 크리에이터 32인이 축구공 32개를 만들어 전시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수익금은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라이즈 호텔 관계자는 “전 세계 축구 축제를 맞이해 축구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다양한 브랜드, 아티스트와 협업해 팝업을 선보이고 레스토랑 차르에서 국가대표 팀의 선전을 응원할 수 있는 ‘매치 데이’를 기획하게 됐다”며 “계속해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단순한 호텔 브랜드를 넘어 문화를 창조하는 리딩 브랜드로서 라이즈 호텔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3 I 윤정훈 기자
한국판 '블프' 꿈꾼다...G마켓·옥션, '해외직구 빅세일' 오픈
  • 한국판 '블프' 꿈꾼다...G마켓·옥션, '해외직구 빅세일' 오픈
  • G마켓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G마켓과 옥션이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해외직구 빅세일’을 진행하고 직구족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해외직구 전 상품에 할인을 적용하고, 일부 품목의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해외직구 빅세일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과 연말 쇼핑 대목을 겨냥해 준비한 전사 규모의 할인 프로모션으로 올해 처음 신설했다. 10년 이상 해외직구 전문몰을 운영한 노하우를 활용해 고물가와 고환율 속에서도 카테고리별 특성에 맞게 상품을 소싱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G마켓과 옥션은 해당 프로모션을 연례화해 연말 해외직구 수요를 흡수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우선 연말연초 선물 수요가 높은 ‘건강식품’은 환율 이슈 없게 단독 물량를 확보했다. ‘명품·패션’은 유럽 현지 아웃렛 재고를 확보와 더불어 젊은층 선호가 높은 유럽 내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미국패션 브랜드 소싱을 강화했다.고단가인 ‘디지털’은 가성비 제품과 A/S 가능한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캠핑·아웃도어’는 MZ세대 트렌드로 자리잡은 캠핑족을 겨냥한 캠핑 인기 브랜드를 강화하고, 구매 빈도가 높은 ‘생필품소싱리빙’은 국내 상품 대비 대용량 및 고품질로 유명한 미국과 유럽 가성비 상품을 대거 확보했다.가격 혜택도 극대화해 특가 상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쿠폰과 카드사 할인 혜택을 행사 기간 매일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 할인쿠폰을 발급해주고, 삼성·하나·BC·NH농협·롯데 등 5대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10만원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명품직구 △해외식품관 △건강식품관 △해외패션뷰티 △가성비 직구템 △감성캠핑 △홈스타일링 △골프라운딩 △애플vs갤럭시 △오늘의 직구 등 특색을 살린 테마관을 운영해 원하는 상품부터 일자별 특가 및 시즌 상품까지 모두 구매 가능하다.해외직구 빅세일 기간 특집 라이브 방송도 편성, 매일 오후 8시에 라이브 커머스 전용 특가 상품과 혜택으로 구매 가능하며, 고정 시간 외에 4회 추가 편성까지 더해 12회를 진행한다. ‘구찌’, ‘프라다’ 등 명품, ‘토요토미’ 캠핑난로, ‘나이키’ 에어맥스 신상품, 건강식품 전문몰 ‘아이허브’ 등의 인지도 높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데일리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 해외직구 빅세일 페이지를 통해 100원딜에 선착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크리스찬 디올 백, 한정판 나이키 운동화, 아이폰 14, 리모와 캐리어 등 역대급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매일 오후 8시 라이브 방송 중 발표한다.이주철 G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물가 상승과 환율은 고공행진 하지만 연말을 맞아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게 전사 규모의 해외직구 빅세일을 신설했다”며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가장 필요한 직구 상품의 특성까지 고려한 라인업으로 국내 해외직구 대표 쇼핑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21 I 이지은 기자
골프채 해외직구, 환율·관세 등 따져서 구매해야
  • 골프채 해외직구, 환율·관세 등 따져서 구매해야[호갱탈출 E렇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골프용품 13개 브랜드의 국내 최저구매가와 해외 최저직구가를 비교한 결과 대다수 품목에서 해외구매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골프채, 골프공과 달리 골프화의 경우는 해외직구 구매가가 저렴하게 나타났다.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1~10월 골프용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6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골프인구가 작년 기준 564만명으로 2019년 대비 76.9%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처음 골프채를 잡은 2030 인구가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소비 시장을 주도했다.드라이버 국내·외 가격비교 결과(사진=한국소비자원)◇PXG 골프채는 해외직구가 저렴…나머지는 국내가격이 유리한국소비자원이 PXG,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젝시오, 야마하 등 골프 드라이버를 비교한 결과 PXG만 해외직구가 국내 구매가격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AK골프 및 골프존마켓과 해외 골프볼스닷컴 등에서 최저가를 비교했다.PXG(0211 DRIVER) 드라이버는 해외 판매가격 27만671원, 배송대행료 2만1063원, 관부가세 5만5611원 등을 포함해 34만7345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은 제품의 국내 구매가는 59만원으로 한국보다 41% 저렴하다. 하지만 테일러메이드(Stealth), 캘러웨이(Rogue ST MAX), 젝시오(젝시오12), 야마하(22RMX VD59) 등은 국내 구매가격이 훨씬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퍼터의 경우도 PXG제품만 해외직구가가 국내 가격보다 저렴했고, 다른 브랜드는 비싸게 나타났다.골프공은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스릭슨, 브리지스톤 등 조사대상 6개 브랜드 모두 국내가 저렴했다.골프화의 경우는 조사대상 4개 제품 중 나이키를 제외한 지포어, 에코, 풋조이 제품은 해외직구가 저렴했다. 골프화 국내·외 가격 비교(사진=한국소비자원)◇“해외직구시, 국내 제품 가격 비교해 구매해야”한국소비자원은 조사결과 품목별로 브랜드 및 제품, 면세 한도에 따라 국내와 해외구매의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어 국내외 가격을 충분히 조사 및 비교하여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특히 할인기간, 환율 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발생하므로 이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조사기간(8월 28일~9월 3일) 원달러 평균환율은 1349원으로 전년 같은기간(1181원) 대비 14.2% 상승했다.해외 구매의 경우 현지구매가(상품 총 결제금액, 해당 국가 내 세금 및 배송료 포함)가 미화 150달러(미국의 경우 200달러)를 초과하면 관세와 부가세가 붙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골프채, 골프공은 기본 관세율이 8%에 부가세 10%를 더해 약 18%의 비용이 든다. 신발은 관세 13%에 부가세 10%를 더해 총 23%의 비용이 추가된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품목별 적용되는 기본 관세율은 차이가 있으며, 쇼핑몰에 제공된 해외 제품가격이 국내구매가보다 저렴하더라도 관·부가세가 부과되면 오히려 해외직구가가 비싸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11.19 I 윤정훈 기자
'라커룸도 특별하다' 축구대표팀 위한 맞춤형 훈련장 공개
  • '라커룸도 특별하다' 축구대표팀 위한 맞춤형 훈련장 공개
  •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장 라커룸 외곽. 사진=대한축구협회대표팀 라커룸 복도 벽에 그려진 대표팀 문양. 사진=대한축구협회대표팀 훈련장 실내 연습장. 사진=대한축구협회대표팀 훈련장 라커룸. 사진=대한축구협회대표팀 훈련장 마사지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전을 준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특별한 훈련장 라커룸을 마련했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대표팀의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 내 선수단 라커룸 모습을 공개했다.라커룸 외곽은 ‘더 뜨겁게, the Reds’라는 대표팀 슬로건으로 장식돼있다. 라커룸 안으로 들어가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라는 글자와 태극무늬가 크게 펼쳐져 있다. 바닥엔 검붉은 바탕에 흰색으로 대한축구협회의 호랑이 로고와 ‘KOREA’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써있다. 이를 중심으로 양옆 2열로 선수들의 자리가 배치돼있다. 각 선수 자리 위에는 등번호가 찍힌 사물함이 있다. 등번호 위엔 태극기가, 아래엔 ‘대한민국’이라는 글씨가 써있다.사물함 아래쪽엔 각 선수의 이름과 월드컵·올림픽·아시안게임 등 주요 대회 출전 경력이 기재된 페넌트가 걸렸다.협회 관계자는 “다른 월드컵과 달리 이번 대회는 도시 이동이 없고 호텔과 훈련장도 줄곧 같은 곳을 사용함에 따라 선수들이 지내는 공간 전반에 걸쳐 동기부여를 위한 브랜딩에 각별히 신경 썼다”고 밝혔다.대한축구협회는 라커룸 브랜딩을 위해 긴 시간 공을 들였다. 지난 9월 대표팀 신규 유니폼이 발표되는 현장에서 영감을 얻은 뒤 이후 나이키코리아의 협조로 받았고 협회 디자인 담당자가 활용 및 가공해 구역별 브랜딩 디자인을 완성했다.협회 관계자는 “처음에는 카타르 현지에 있는 여러 업체를 컨택했지만 월드컵 준비에 따른 도하내 수요폭발로 현지 업체와의 협의가 원활하게 진해되지 않아 모두 국내에서 제작 및 공수했다”며 “이를 위한 사전답사 및 실사도 3차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장 치열해야 할 훈련장에 선수들의 전용 좌석을 만들고 선수별 페넌트도 특수 제작하는 등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주고자 했다”며 “페넌트는 협회 자체적으로 선수에게 제공하는 월드컵 참가증서와 같은 의미도 가진다”고 설명했다.라커룸 브랜딩을 책임진 협회 담당자는 “무엇보다 선수들의 반응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며 “황인범 선수가 인터뷰때 언급했듯이 모든 선수들이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소중히 여기고,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11.18 I 이석무 기자
ABC마트, 연중 최대 규모 세일 '블랙 ABC데이' 실시
  • ABC마트, 연중 최대 규모 세일 '블랙 ABC데이' 실시
  • ABC마트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내 최대 멀티스토어 ABC마트가 연말 쇼핑 명절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150여개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연말 총결산 세일 행사 ‘블랙 ABC데이’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블랙 ABC데이는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푸마 등 150여개의 인기 브랜드 상품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연중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이다. 올해는 ABC마트가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이십전심(二十傳心)’을 테마로 그동안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를 담아 보다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이번 행사는 18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며 슈즈 및 의류 상품을 최대 70%의 파격적인 할인가에 선보인다. 올겨울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퍼 부츠부터 운동화, 캐주얼화, 키즈화 등 다양한 슈즈 품목과 겨울 아우터를 포함한 라이프 스타일 및 스포츠 의류까지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신상품도 대거 포함돼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앞서 스타일리시한 방한 패션을 보다 실속있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다.이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채널별로 단독 행사도 진행된다. 전국 ABC마트에서는 매장별로 마련된 ‘라스트 원 존’에서 매주 한정 수량으로 초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ABC마트 공식 온라인몰인 ‘아트닷컴’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아식스, 라코스테, 반스, 뉴발란스 브랜드 상품 구매 시 각각 그립톡, 배드민턴 세트, 모나미 페브릭마카, 리유저블백을 증정하는 사은품 대전을 진행한다.ABC마트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ABC마트에 보내주신 고객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블랙 ABC데이’는 보다 특별한 혜택으로 준비했다”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원스톱 쇼핑 리딩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최적의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11.18 I 이지은 기자
전세계서 많이 사용되는 비밀번호에 'samsung'이 나타났다
  • 전세계서 많이 사용되는 비밀번호에 'samsung'이 나타났다
  •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 기자]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밀번호로 ‘samsung’이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비밀번호 200개 중 73%가 그대로였는데, 단순한 비밀번호는 개인정보 보안에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밀번호 목록 (출처:nordpass)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 기업 노드패스가 3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samsung’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밀번호로 78위를 기록했다. 비밀번호 ‘samsung’은 2019년 198위, 2020년 189위, 2021년 78위를 기록하면서 햇수를 거듭할수록 사용량이 증가했다.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밀번호는 ‘password’로 492만 9113번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자주 사용한 비밀번호는 ‘123456’(152만 3537번), ‘123456789’(41만 3056번), ‘guest’(37만 6417번) 등이 뒤를 이었다.국가별로도 문화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비밀번호에 차이가 있었다. 축구 종주국인 영국은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liverpool’(리버풀·4위), ‘arsenal’(아스날·6위), ‘chelsea’(첼시·11위)가 자주 사용하는 비밀번호 순위에 올랐다. 그밖에 일본 ‘sakura’(벚꽃·7위), 칠레 ‘maminka’(엄마·5위), 이탈리아 ‘ciao’(안녕·4위) 등 국가별 기본 언어도 자주 사용하는 비밀번호 순위에 집계됐다.운동, 의류, 자동차 등 산업 내 특정 이름과 브랜드도 비밀번호로 많이 사용됐다. 의류 브랜드 중에서는 ‘tiffany’가 가장 많았고 ‘nike’(4위), ‘adidas’(5위)등 국내 브랜드도 뒤를 이었다.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mini’에 이어 ‘kia’가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비밀번호로 나타나기도 했다. 단순한 비밀번호...해독하는데 ‘1초 미만’지나치게 짧거나 단순한 비밀번호는 개인정보 보안에 취약하다. 그중에서도 숫자로만 구성된 비밀번호가 특히 취약했다. 미국 CNBC 방송에서 해커들이 온라인 계정 암호를 해독하는데 평균적으로 걸리는 시간을 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4~11자리 숫자 비밀번호는 즉시 해독이 가능했다. 12자리는 2초, 13자리는 19초가 걸렸다.알파벳 소문자와 대문자, 숫자를 조합해도 안전하지 않았다. 이 경우도 4~6자리 비밀번호는 즉시 해독됐다. 7자리는 7초, 8자리는 7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알파벳 소문자와 대문자, 숫자, 기호가 그나마 안전했다. 7~10자리 비밀번호를 해독하는데 최대 5개월, 11자리는 34년, 12자리는 300년을 필요로 했다. 다만 이 경우도 4-6자리 짧은 비밀번호는 즉시 해독이 가능했다.실제로 노드패스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밀번호 목록은 대부분 1초 내에 해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짧거나 단순히 숫자 및 소문자로만 이뤄진 형태이기 때문이다. ‘guest’(4위·10초), ‘cool123456’(9위·11초)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상위 10개 비밀번호는 모두 1초 내로 해독이 가능했다.이에 노드패스는 비밀번호를 12자 이상, 대문자 및 소문자, 문자 및 기호를 모두 포함하여 복잡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하나의 비밀번호를 가지고 다양한 계정에 이용하지 않고, 비밀번호 역시 주기적으로 변경할 것을 기본 사항으로 권고했다.
2022.11.18 I 한승구 기자
올겨울 아우터 트렌드는 ‘숏패딩’…번개장터 중고거래 데이터 발표
  • 올겨울 아우터 트렌드는 ‘숏패딩’…번개장터 중고거래 데이터 발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겨울 아우터(겨울코트, 패딩, 블루종·항공점퍼) 중고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딩’이 전체 거래량의 44%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가 많은 아우터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겨울코트’가 34%, ‘블루종·항공점퍼’가 22%를 차지했다.(사진=번개장터)겨울 아우터 중고 거래 트렌드로는 짧은 기장의 아우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거래량을 기준으로 ‘패딩’ 중에서도 ‘숏패딩’ 중고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5배이상(421%) 급증했고 ‘블루종·항공점퍼’ 카테고리의 거래량 또한 84%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중고 겨울 아우터 트렌드를 견인했다. 이밖에 ‘겨울코트’(43%)도 두 자리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패딩’ 중 ‘롱패딩’은 전체 거래량이 86% 줄며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긴 기장의 아우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했다.짧은 아우터에 대한 선호는 남성, 그리고 젊은 층에서 활발하게 나타났다. 겨울 아우터 카테고리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연령대 중 ‘숏패딩’ 거래액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39%)였으며, 30대(25%)>10대(14%)>40대(13%)>50대(6%)>60대(2%) 순으로 이어졌다.‘블루종·항공점퍼’ 역시 20대의 거래액이 49%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30대(32%)>40대(9%)>10대>50대(4%)>60대(2%)가 뒤를 이었다. ‘겨울코트’ 또한 20대(38%)의 거래액이 가장 높았다. 반면, ‘롱패딩’은 30대 비중이 3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중으로는 거래액 기준 ‘숏패딩’(남성 74%), ‘블루종·항공점퍼’(남성 85%)가 ‘겨울코트’(53%), ‘롱패딩’(남성 59%)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 ‘숏패딩’ 카테고리에서 중고 거래가 가장 많았던 톱5 브랜드는 ‘노스페이스’, ‘몽클레어’, ‘무스너클’, ‘파라점퍼스’, ‘나이키’ 순으로 대중적 브랜드와 함께 명품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 밖에, ‘패딩’ 전체 카테고리에서 ‘마뗑킴’, ‘우영미’, ‘미스치프’, ‘코드그라피’, ‘라퍼지스토어’, ‘보헤미안 서울’ 등 K-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거래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배이상(137%) 증가하며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김유림 번개장터 매니저는 “애슬레저 열풍이 더해져 실내에서는 편안하고, 외출시에는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는 ‘숏패딩’이 중고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대중적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 중심의 중고 거래에서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K-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거래 또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2 FW 아우터 중고 거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18 I 윤정훈 기자
 "D2C 왜 하냐고? 우리 브랜드 고객 만나야죠"
  • [ECF 2022] "D2C 왜 하냐고? 우리 브랜드 고객 만나야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온라인 직접 판매(D2C·Direct to Consumer)는 일관된 최적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은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컨버전스 포럼(ECF) 2022’에서 이같이 말했다. D2C는 아마존 같은 오픈마켓에 입점하는 대신 자사 쇼핑몰을 만들어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이 답..카페24의 전략’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박 소장은 “대표적인 기존 유통 채널인 백화점(오프라인)과 오픈마켓(온라인)은 어느 정도의 트래픽을 확보해주거나 보장해주는 데 의미가 있지만 고정된 사용자환경(UI)과 운영 정책 때문에 우리 브랜드의 메시지, 톤앤매너를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다”며 “D2C는 철저하게 우리 브랜드의 고객을 만나고 독자적인 사용자경험(UX)·정책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오픈마켓에 입점하는 순간 ‘원 오브 뎀’(one of them)으로 취급받아 브랜딩이 어렵다는 의미다.그는 기업들이 D2C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으로 브랜딩 외 이익 극대화를 꼽았다. 박 소장은 “D2C는 고객이 직접 자사의 채널로 들어오기 때문에 고객 데이터를 오롯이 가질 수 있다”며 “데이터 기반 측정, 개선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고객 데이터를 온전히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광고 타깃 적합성이나 고객 이탈 원인을 분석하는 등 데이터 기반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박 소장은 또 “D2C몰을 해외 진출 거점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D2C몰을 해당 언어로 바꿔 자사 브랜드의 해외 시장 수요를 빠르게 테스트해본 후 시장 반응에 따라 유력 마켓에 입점하거나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 실제로 CJ올리브영은 영문 쇼핑몰을 만들었다.허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 입장에선 기존 회사 시스템(기간계)과 연동, 커스터마이징, 비용 등이 고민거리다. 박 소장은 “기간계 시스템 연동, 커스터마이징을 이미 오픈 API 형태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패션 분야 C브랜드는 한정판 상품을 판매하는 ‘드로우’ 앱을 만들어 API를 통해 자사몰에 연동했으며, 농심도 D2C몰에 주문형 출판 서비스 ‘농꾸’를 구현했다.박 소장은 “궁극적으로는 D2C몰을 허브로 옴니채널을 구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탈 아마존’을 선언한 나이키처럼 D2C에 ‘올인’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나이키의 경우 지난해 기준 매출의 40%가 D2C 채널에서 발생되고 있다. 이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60%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그는 “D2C몰을 허브로 마켓, 소셜미디어(SNS)를 연동시켜 고객이 어떤 채널로 들어오더라도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11.16 I 김국배 기자
백화점 겨울 정기세일 돌입…"한 해 마무리, 조용히 실속있게"
  • 백화점 겨울 정기세일 돌입…"한 해 마무리, 조용히 실속있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백화점 업계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과 강달러, 고물가, 각종 사건·사고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해온 주요 백화점들은 연중 정기세일 중 규모가 가장 큰 겨울 정기세일로 한 해 농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다.롯데백화점 본점 듀엘 매장에서 고객들이 아우터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 4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나란히 겨울 정기세일을 진행한다.통상 백화점은 봄·여름·가을·겨울 각 시즌과 신년까지 연중 5차례의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중 겨울 정기세일은 아우터 등 고가의 패션 상품에 힘입어 매출이 가장 크다. 단 올해에는 고물가로 인해 소비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지난달 말 발생한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적극적인 이벤트나 마케팅도 전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백화점들은 패션을 중심으로 ‘실속파’ 소비자들을 조용히 공략하고 나선 모습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색적인 테마와 함께 진행했던 이전과 다르게 이번 정기세일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패션 상품군 할인 및 시즌 오프 행사에 중점을 뒀다”며 “고객들이 실속 있는 겨울 패션 쇼핑이 될 수 있도록 가격 할인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남여 패션·잡화·스포츠·키즈 부문 등 전 패션 상품군 600여개의 브랜드가 10~50% 할인 판매에 나선다. 남여 패션 브랜드 부문 닥스지이크·쥬크·듀엘·쉬즈미스 등 300여개 브랜드와 아웃도어·스포츠 부문 나이키·아디다스·머렐·까웨 등 인기 브랜드가 나서 아우터 상품 판매에 힘을 줬다. 럭셔리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여성 컨템포러리 부문은 18일부터 바네사브루노·질스튜어트·쟈딕앤볼테르 등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50% 시즌오프를 진행하며, 럭셔리 부문도 25일부터 막스마라·폴스미스·에트로 등 70여개 브랜드가 시즌오프 행사 상품을 10~50% 할인해 선보인다.현대백화점은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을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패딩과 코트 등 각 브랜드별 아우터 물량을 지난해 행사 대비 최대 20% 이상 늘렸다. 실속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무역센터점은 오는18일부터 20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여성패션 종합 할인전’을 진행, MSGM·팔로마울 등 여성 컨템포러리 부문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우터·팬츠 등 겨울 의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갤러리아백화점 역시 시즌오프 행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알렉산더왕(할인율 20~30%) △비비안웨스트우드(20~30%) △마쥬(20%) 등을, 갤러리아 광교는 △닐바렛(10~30%) △겐조(20~30%) △산드로(20%) 등 시즌오프 및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100여개 브랜드들이 참여,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신세계그룹 쓱세일 포스터.(사진=신세계그룹)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올해 겨울 정기세일을 ‘쓱세일’로 갈음해 진행하면서 타사와 다소 다른 분위기의 이색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쓱세일은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동참해 겨울 정기세일에 준하는 할인행사를 마련했다.다음달 4일까지는 ‘도심 속 테마파크’ 테마로 꽝 없는 에어볼 추첨부터 각 점포별 포토부스 이벤트, 인형뽑기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와 특사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은 인기 브랜드 최대 70% 할인 행사를 선보이며, 대표 상품으로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패딩 점퍼와 스노우피크 경량 다운, 올젠 방모코트 등 아우터를 내세웠다.
나이키, 현금배당 11% 올린다...‘21년 연속 배당금 인상’ (영상)
  • 나이키, 현금배당 11% 올린다...‘21년 연속 배당금 인상’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마찬가지로 이날 공개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정점론 및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론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또 소비 경기 가늠자로 통하는 월마트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수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공격적인 긴축으로 물가는 안정되면서도 소비경기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시그널인 만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해석된다. ◇월마트(WMT, 147.44 ▲6.54%) 미국 최대의 대형마트 체인 월마트의 주가가 6.5% 넘게 급등했다. 이날 공개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월마트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8.7% 증가한 1528억달러로 예상치 1476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 역시 8.2%를 기록해 예상치 4.3%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 역시 예상치(1.32달러)보다 많은 1.5달러로 집계됐다. 월마트는 또 연간 실적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종전 4.5% 증가에서 5.5% 증가로 높였고 EPS도 8~10% 감소에서 6~7% 감소로 조정했다. 이밖에도 2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남용 조장 관련 소송건과 관련해 31억달러에 최종 합의키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홈디포(HD, 311.93 ▲1.63%) 가정용 건축자재 및 주택리모델링 용품 등을 판매하는 창고형 점포 운영사 홈디포가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올리면서 주가도 1.6% 상승했다.홈디포의 3분기 매출액은 389억달러(전년비 5.6%↑), EPS는 4.24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379억2000만달러, 4.12달러를 웃돌았다. 동일점포매출 성장률도 4.3%를 기록해 예상치 3.1%보다 높았다. 홈디포는 이어 당초 제시한 연간 실적 가이던스(매출성장률 3%, EPS 한자릿수 중반대 성장)를 유지했다. ◇나이키(NKE, 106.71 ▲2.22%) 스포츠용 신발 및 의류 제조사 나이키의 주가가 2.2% 올랐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2023회계연도 2분기(9~11월) 현금 배당을 주당 0.34달러 지급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기대비 11%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0.32달러마저 웃도는 규모다. 내달 5일 기준 나이키 주주를 대상으로 28일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배당 증액은 21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는 디지털 혁신과 장기적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6 I 유재희 기자
롯데백화점, 겨울 마지막 정기 세일…아우터 10~50% 할인
  • 롯데백화점, 겨울 마지막 정기 세일…아우터 10~50% 할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백화점이 겨울 상품을 실속 있게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18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겨울 세일은 남성, 여성 패션 브랜드의 상품 할인과 시즌 오프,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펼친다. 먼저 겨울 세일에는 남성, 여성패션, 잡화, 스포츠, 키즈 부문 등 전 패션 상품군이 참여해 총 600여개의 브랜드가 10~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세일 기간부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패션 브랜드에서는 아우터 물량을 강화하고 리빙 상품군 등에서도 동절기 인기 아이템을 보강했다. 남성패션과 여성패션부문에서는 닥스, 지이크, 쥬크, 듀엘, 쉬즈미스 등 300여개 브랜드의 아우터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겨울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아웃도어와 스포츠 부문에서도 나이키, 아디다스, 머렐, 까웨 등 인기 브랜드의 아우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에서도 겨울 정기 세일을 맞아 다양한 아우터 행사를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아웃도어 패딩대전’(18~22일)과 ‘영패션 겨울 아우터 코트 대전’(28~12월4일) 행사를, 잠실점에서는 코오롱스포츠 브랜드의 프리미엄 패딩 제품 ‘안타티카’를 한 곳에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18~12월8일)를 진행한다. 인천점에서는 ‘아디다스 아웃도어 다운점퍼 특집전’(16~20일), ‘여성정장 초겨울 패션 코디제안’(21~24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세일 기간 동안 럭셔리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여성 컨템포러리 상품군에서는 18일부터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 쟈딕앤볼테르 등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50% 시즌오프를 진행하며, 럭셔리 상품군에서도 25일부터 막스마라, 폴스미스, 에트로 등 70여개 브랜드에서 시즌오프 행사 상품을 10~50% 할인하여 선보인다.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올해 마지막 세일인 겨울 정기 세일에서는 이색적인 테마보다는 고객들이 실속 있는 겨울 패션 쇼핑이 될 수 있도록 가격 할인에 중점을 두었다”라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이 합리적인 쇼핑을 통해 따듯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2022.11.16 I 정병묵 기자
스티브 잡스 발바닥 자국 남긴 샌들…2.9억원에 낙찰
  • 스티브 잡스 발바닥 자국 남긴 샌들…2.9억원에 낙찰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생전 즐겨 신었던 한 샌들이 미국의 한 경매에서 추정 최고가 9만달러(약 1억1920만원)를 훨씬 웃도는 21만8750달러(약 2억8970억원)에 팔렸다. 15일(현지시간) CNN은 잡스가 애용한 버켄스탁 샌들 한 켤레가 지난 12일 미국 경매업체 줄리앙의 ‘아이콘과 아이돌: 록앤롤’ 경매에서 21만8750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구매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줄리앙 경매에서 21만8750달러(약 2억8970억원)에 낙찰된 스티브 잡스의 샌들.(사진=줄리앙 경매 홈페이지 캡처)스티브 잡스는 일명 ‘잡스룩’으로 불리는 검은색 터틀넥에 청바지를 입고 회색의 뉴발란스 운동화를 주로 신고 다녔다. 하지만 1970~1980년대에는 운동화 대신 버켄스탁 샌들을 착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1976년 최초의 애플 컴퓨터가 출시될 당시, 잡스는 이 신발을 신고 동료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일했다고 경매업체 줄리앙 측은 전했다. 줄리앙은 엘비스 프레슬리, 존 레논 등 유명 대중문화계 인사의 소장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샌들에는 잡스의 발바닥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오랜 착용으로 밑바닥은 마모가 많이 진행됐다.캘리포니아주 올버니에 위치한 잡스의 집을 관리하던 관리인이 잡스 샌들을 쓰레기통에서 찾아 보관해오다 지난 2016년 경매에서 3400달러(약 450만원)에 팔았다. 이후 잡스 샌들은 2017년 독일 람스에 있는 버켄스탁 본사, 2018년 미국 첫 버켄스탁 매장인 뉴욕 소호점, 2018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디 차이트 전시회 등에 전시됐다. 샌들이 전시회에 등장했을 당시, 잡스의 전 연인인 크리산 브레넌은 “그 샌들은 그의 유니폼이나 마찬가지로, 잡스는 샌들의 실용성과 편안함을 좋아했다”며 “샌들을 신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들을 펼쳤다”고 미국 잡지 보그에 밝혔다.한편 지난해 10월에는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이 신던 ‘나이키 에어십스’ 운동화가 147만달러(약 19억4694만원)에 팔려 역대 운동화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2.11.15 I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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