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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40억 기기 ‘초연결 시대’가 온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40억 기기 ‘초연결 시대’가 온다-‘깜깜이 교육감 선거 바꾸자’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추진-돈줄 말랐다…기업 자금부족 62조 역대 최대-中 빅테크 규제완화에 기지개 켜는 네카오-[사설]구멍난 중국發 코로나 봉쇄…文정부 실패 반복말라-[사설]일석이조 가루쌀 산업 육성…농식품부 발벗고 나서야△종합-어딜 가든 3D·4D 볼 수 있는 韓 영화관…‘N차 관람의 힘’-‘참여정부 출신’ 이강철 KT 사외이사 돌연 사퇴한 까닭은△종합-“AI와 공동작곡 해볼 만…인간 음악가와 협업땐 예술성도 꽃 피울 듯”-홍진영 노래 만든 AI 저작권료 못 받는데 佛 음악, 美 만화...창작자로 인정 움직임△CES 세계 가전·IT 전시회 개막-한종희 “연결 통해 꿈을 현실화”...조주완 “혁신으로 더 나은 삶 제공”-소니, 혼다와 합작…‘차량·운전사 상태 진단 전기차’ 공개-길안내·번역 안경에 가상 콘서트까지...메타버스 회의론에도 쏟아진 신기술-완전자율주행 휠체어, 냄새입자 배출 헤드셋...관람객들 “어메이징” 감탄△CES 세계 가전·IT 전시회 개막-15분 충전에 370km 달리고, 태양전지로 광합성…“친환경 기술 총망라”-놀이기구 탄 것처럼 의자 흔들…부산역서 동백섬까지 슝~-정기선 “바다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종합-“올해 금리인하 없다”...美 연준 긴축 유지에 커지는 ‘R의 공포’-사회보험료 국민부담, 5년 만에 47조 증가-美 내셔널몰처럼...청와대 인근 ‘관광 클러스터’ 만든다-“정당 지원으로 선거비용 비리 예방...지자체장-교육감 협력도 강화될 것”△정치-서울 비행금지구역 안 뚫렸다“더니....軍, 북한 무인기 일부 침범 시인-국정원 ”무인기 침투....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있어“-이태원 참사 국조 연장 합의...여야, 추가 증인채택 놓고 이견-”총선 전열구축“vs”지역구 무시“...與 ‘수도권 당대표론’ 시끌시끌-외교부 ”12일 강제징용배상 토론회“...피해자측 ”참석 결정 못해“△경제-고금리·고물가에…가계 여윳돈 7.4조원 줄었다-국내 유턴기업 투자계획 첫 1조 돌파-이승기-소속사 분쟁...공정위 개입할까-계속 늘어나던 전기 사용량...요금 인상하자 11월 첫 감소△산업-현대차·기아, 美시장 3위 스텔란티스 8만대 차 턱밑 추격-위기 극복, 미래 성장 R&D에 힘주는 삼양-韓조선, 작년 LNG운반선 70% 싹쓸이...친환경 선박도 세계 발주량의 절반 차지-협력사까지 3만명 삼시세끼 무료...HD현대 ‘파격복지’는 계속된다△산업-이마트PB 일부 제품 가격 ‘10%’ 올린다-건기식 시장 6조 돌파...식음료업계 ”공격 앞으로“-쑥쑥 크는 매트리스 렌털, 침대·가구업계는 시큰둥...왜?-급식·유통 호성적...CJ프레시웨이, 회사채 700억 상환한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서양 말 탄 中황제 세상 가장 독특한 ‘절대군주’ 납시오△증권-낙폭 과대에 외국인들 저가 매수...본격 상승은 수익 개선 하반기쯤-반도체·미디어...정책 수혜株 주목-LG엔솔, 2차전지 부진·오버행 우려 ‘이중고’△증권-”투자자·직원 모두 IPO 반대“...컬리, 두달 만에 이실직고-상채하주·흑묘백묘·BTS...삼성증권, 올 투자키워드-금투업계 ”부동산PF 대책에 비주택 포함해야“-지지부진한 코스피...목표주가 상향종목 구미 당기네△부동산-”규제 완화 적용받자“...건설사들 분양일정 조정-전국 아파트값 추락 속도 줄었다-용산 정비창에 ‘한국형 마리나베이’ 조성 탄력-9년 만에...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0% 밑돌아△여행-100년 골목서 만난 어매 손맛...참말로 맛나다△스포츠-영건 김주형 ‘나이키 사단 합류’-‘괴물 수비수’ 김민재, 루카쿠 완벽 봉쇄-손흥민 ”팀에 정말 미안하다...전환점 되기 바라“-뜨거웠던 ‘김연경 열풍’...V리그 여자부 인기 후끈-‘당구여제’ 김가영, 하늘나라 떠난 할머니에 바친 눈물의 트로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게임은 산업...우선 ‘자율’ 맡기고 문제 생기면 ‘사후관리’해도 늦지 않아-”통큰 투자로 새 IP·스토리 개발해야 진정한 게임강국“△오피니언-[목멱칼럼] 水난시대 스마트한 물관리법-[공관에서 온 편지]에너지·자원 협력 중심지 밴쿠버-[기자수첩]‘그런 일은 없다’던 컬리의 IPO 번복△피플-‘위대한 신학자’ 베네딕토 16세 교황 영면…6만명 운집-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열린 조직 만들것“-”저출산 해결 마지막 골든타임...과감히 지원해야“-김덕주 전 대법원장 별세...향년 90세-LS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0억원-농협 하나로마트, 설 선물세트 최대 40% 카드 할인△사회-검찰총장·공수처장·대법관 임명 관여…변호사 징계권까지 ‘막강’-”칵테일 딱 두 잔 마셨는데...“, ”더,더,더...면허정지입니다“-경찰 명운 건다던 이태원 수사, 꼬리 자르고 끝내나-중국발 입국자 31.5%가 양성-일회용컵 보증금제 한 달...제주·세종서 10만개 회수
2023.01.05 I 지영의 기자
김주형, 센트리 토너먼트 첫날 스피스와 샷대결..임성재는 호마와 출발
  • 김주형, 센트리 토너먼트 첫날 스피스와 샷대결..임성재는 호마와 출발
  •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화면캡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나이키와 후원 계약한 김주형(21)이 2023년 새해 첫 대회에서 조던 스피스(미국)와 경기한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으로 새해 일정을 시작한다. 개막을 이틀 앞두고 발표된 1라운드 조 편성에서 김주형은 스피스와 함께 6일 오전 7시 25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한 39명만 참가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10월에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달성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단 39명만 참가하기에 2인 1조로 경기하고, 2라운드부터는 성적순으로 2명씩 플레이한다. 애덤 스벤손(캐나다)이 유일하게 혼자 경기한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새해 첫 승과 함께 PGA 투어 개인 통산 3승에 도전한다. PGA투어닷컴은 개막에 앞서 우승 후보를 평가하는 파워랭킹에서 김주형의 이름을 9번째 순위에 올렸다. 김주형과 함께 경기에 나서는 스피스는 PGA 투어에서 메이저 3승 포함 통산 13승을 올렸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4월 RBC 헤리티지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를 포함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9명이 같은 조건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6일 오전 7시 5분에 맥스 호무(미국)와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이 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하는 이경훈(31)은 채드 레이미(미국)와 6일 오전 6시부터 티샷한다.
2023.01.04 I 주영로 기자
‘나이키맨’ 김주형 “멋있어 보여요…나이키 일원 돼 기뻐”
  • ‘나이키맨’ 김주형 “멋있어 보여요…나이키 일원 돼 기뻐”
  • 김주형이 나이키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연습 라운드에 나섰다.(사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른 김주형(21)에게는 최근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지난해 PGA 투어 2승을 거두면서 ‘김주형’이라는 한국 이름 대신 영어 이름은 ‘톰 킴’으로 선수 등록명을 바꿨다. 어린 시절 좋아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 토마스 열차의 탱크 엔진을 따서 지은 이름 ‘톰’이 외국인들이 더 발음하기 쉽기 때문이다.아울러 그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멤버가 됐다. 오프 시즌 동안 모자, 의류, 신발 모두 나이키로 바꿨고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오는 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이키 제품으로 착장하고 이 대회에 나선다.AP통신은 김주형과 나이키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플레이 스타일과 유머 감각으로 이미 동료들 사이에서 인기가 끌고 있는 김주형의 보다 글로벌한 성향을 반영한 계약”이라고 평가했다.김주형은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국내 기업인 CJ의 후원을 받아 임성재(25), 이경훈(32), 김시우(28)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활동했다. 계약이 만료된 뒤 올해부터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은 것이다.김주형은 AP통신 등 외신들을 통해 “나이키는 최고의 선수들만 영입하는 브랜드이고 그들이 나를 (영입 리스트에) 생각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좋은 변화다. 멋있어 보이고 나이키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김주형은 “아시아인인 것을 넘어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나이키 팀의 유일한 아시아 멤버여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현재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대표적인 ‘나이키맨’이며 한국 남자 골프의 선구자인 최경주(53)도 전성기 시절 나이키와 함께한 바 있다. 지난해 20세 3개월 만에 PGA 투어 2승을 달성했고, ‘골프 황제’ 우즈의 2승(20세 9개월) 기록보다 6개월 빨리 기록을 경신한 김주형에게 올해에도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2023.01.04 I 주미희 기자
'나이키맨' 김주형, 새해 첫 대회 파워랭킹 9위..임성재 6위
  • '나이키맨' 김주형, 새해 첫 대회 파워랭킹 9위..임성재 6위
  • (사진=김주형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새 모자를 쓴 김주형(21)이 2023년 새해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우승 후보 평가에서 9번째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닷컴은 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선수의 우승 가능성을 평가하는 파워랭킹에서 김주형은 9번째 순위에 올렸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존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가 2위와 3위, 임성재(24)는 6위로 평가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년도 우승자만 참가해 열렸다. 그러나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 스미스를 비롯해 일부 선수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하면서 인원이 줄었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으로 치러진 투어 챔피언십 진출자까지 출전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임성재를 비롯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애덤 스콧(호주) 등 10명이 출전 기회를 얻어 39명이 참가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으로 처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닷컴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김주형은 우승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빠른 시간 2승을 달성한 상승세를 높게 평가해서다. PGA투어닷컴은 “김주형은 PGA 투어에 활력소를 불어넣은 천재”라며 “특히 그의 뛰어난 그린 공략 능력은 플랜테이션 코스와 잘 맞는다”고 예상했다.기분 좋은 소식도 김주형의 상승세를 더욱 탄력받게 하고 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부터 새 모자와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하루 전, 자신의 SNS에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옷을 입고 코스에서 훈련하는 영상과 사진을 올려 나이키와 계약했음을 알렸다.김주형은 신인 시절이던 2020년부터 CJ의 후원을 받아왔다. 지난해 12월 31일 계약이 만료됐으나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 사이 여러 기업의 러브콜을 받아왔고, 나이키와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새 모자와 옷을 입은 김주형은 “새로운 여정에 설렌다”고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대회가 열리는 플랜테이션 코스는 난도가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총 전장은 7586야드에 달하지만, 파73인데다 티잉 그라운드에서부터 그린까지 내리막 경사인 곳이 많아 거리에 대한 부담이 적다. 그래서 장타자들에게 더 유리하다는 평가다.지난해 우승했던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34언더파 258타의 토너먼트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2위 존람(스페인)과 3위 매트 존스(미국)도 33언더파와 32언더파를 적어냈을 정도로 코스 난도가 무난하다.우승자는 270만달러(약 34억원)의 상금와 페덱스컵 포인트 550점을 받는다.
2023.01.04 I 주영로 기자
새해에는 ‘나이키맨’ 김주형 “새로운 여정 기대돼”
  • 새해에는 ‘나이키맨’ 김주형 “새로운 여정 기대돼”
  • (사진=김주형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혜성처럼 떠오른 김주형(21)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김주형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나이키 모자와 반팔 셔츠, 반바지를 착용한 게시글을 올리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적었다. 영상 속 ‘나이키맨’이 된 김주형은 코스를 거닐고 드라이버 샷 등을 연습하고 있다.영상을 찍은 곳은 오는 6일부터 나흘 동안 PGA 투어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열리는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다. 보통 선수들은 연습 라운드에서도 본인의 메인 스폰서 모자와 계약한 의류를 착용하고 연습하기 때문에, 나이키 모자를 쓰고 의류를 입은 김주형이 올해부터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3년 동안 후원을 받던 CJ와는 지난해 계약이 종료됐다.나이키와 계약한 선수는 모자부터 의류, 신발까지 모두 나이키 제품을 입어야 한다.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나이키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PGA 투어에서 가장 기대받는 신예 중 한 명으로 떠오른 김주형 역시 미국 무대에서 상품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망된다.그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20세 3개월 만에 PGA 투어 2승을 달성했다. ‘골프 황제’ 우즈의 2승(20세 9개월) 기록보다 6개월 빨랐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도 곰돌이 같은 동글동글한 외모와는 다른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과 세리머니 등을 선보여 전 세계 골프 팬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어린 시절부터 호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골프를 배워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그 덕에 현지 선수 및 언론들에도 인기가 많다.현재 김주형의 세계 랭킹은 15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다. PGA 투어 2021~22시즌 우승자 자격으로 6일부터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2023.01.03 I 주미희 기자
③"오늘만 기다렸어요" "매년 와주세요"…산타 된 여성 리더들
  • [2023 새로, 함께]③"오늘만 기다렸어요" "매년 와주세요"…산타 된 여성 리더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 진우(가명)는 뭘 제일 좋아해?” “저는 축구를 잘하고요, 달리기도 좋아해요.”두 손을 꼭 잡고 눈을 마주보며 물어보는 애정어린 질문에 진우가 미소를 머금은 채 답했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에서 진행된 ‘W아너소사이어티’ 봉사활동 현장. 오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고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는 혹독한 날씨에도 현장엔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다.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제주, 부산, 충남, 인천,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4명 회원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아이에게 줄 선물을 손수 포장하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아너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그 중 ‘W아너소사이어티’는 각 지역 여성 리더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나눔’을 통해 함께 연대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W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아동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총 리더를 맡은 송주온(송경애) BT&I 대표는 “많은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다”며 “오늘의 나눔이 아이들 인생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W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 혜심원에서 열린 ‘함께라서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 봉사활동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전달할 선물들을 포장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손주에게도 해준 적 없어요”…선물도 직접 포장지난 1929년 설립된 혜심원(옛 평전애육원)에는 현재 가정해체, 빈곤, 사고, 기아 등의 이유로 가정양육이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 6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권필환 혜심원 원장은 “보육원이지만 일반 가정의 아이처럼 밝고 마음도 넉넉하게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늘 대문을 열어놓고 있는데 전국 어디에서든지 방문하신다면 반갑게 맞이하겠다”고 말했다.혜심원에는 베이비박스에서 와서 자라온 아이들도 22명이 있다. 방애영 부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3년 동안 행사를 한 번도 하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방 부원장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 1위가 ‘제주도’였다”고 말하자 현장에서 바로 “몇 명 정도 이동을 원하시냐”는 통 큰 대답이 돌아왔다.아이들과 만나기 전 리더들은 직접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포장했다. 이날 준비한 선물은 아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 했다는 나이키 운동화 등 신발과 장난감, 간식이었다. 회원들은 신발 치수가 섞이지 않도록 포장지에 아이들의 이름을 쓰고 정성 어린 편지도 직접 적었다.아침부터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김순희 오현개발 대표는 “손주 3명 등 3대가 같이 살고 있는데 우리 손주들에게도 이렇게 못 해줬다”며 “같이 늙어가는 세대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많이 했었는데 커가는 아이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남편과 아들, 본인까지 3명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라는 김동복 신기산업 대표(충남 리더)는 “아이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를 한다는 게 가슴 벅차고 찡하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처음엔 나이키 신발이나 핸드폰이 갖고 싶다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 ‘감사하다’는 말을 소망 편지에 더 많이 쓰더라”며 “아이들의 예쁜 마음에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했다.‘W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 혜심원에서 열린 ‘함께라서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 봉사활동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전달할 편지를 쓰고있다(사진=이영훈 기자).◇한 마음으로 ‘협동 컵 쌓기’…함께하는 즐거움3시30분이 되자 아이들이 하나둘씩 내려와 리더들의 옆자리에 자리 잡았다. 처음 아이들을 만난 리더들은 엄마의 마음으로, 따뜻한 할머니의 마음으로 아이를 꼭 끌어안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한 아이가 60대인 송주온 대표에게 “30대로 보인다”고 첫인상을 말하자 “회원님이 선물을 받았다”며 현장에서 웃음이 터졌다.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인사를 나눈 회원과 아이들은 이내 팀 이름을 정하고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리더들은 옆에 앉은 아이에게 선물을 하나라도 더 주기 위해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손을 번쩍 들었다. 따로 선물을 준비해온 회원도 여럿이었다. 부산에서 올라온 이정화 보명PNT 대표는 부산의 대표 음식인 어묵을 따로 가져와 전달했다. 경기도 리더인 유복순 시크리티스 대표는 공동생활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기부했다. 이정화 대표는 “서울의 보육시설은 처음 와봤는데 아이들의 얼굴이 너무나 천진난만하다”며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보고 내가 오히려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송주온 대표는 “코로나 때문에 몇 년 동안 활동을 전혀 못 하다가 아이들을 만나게 돼서 더욱더 감회가 새로웠다”며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계속해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행사가 끝난 후 아이들은 양손 가득 선물을 받아들고 각자의 공간으로 이동했다. 선물이 떨어질까 봐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가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행사에 참여했던 김지수(가명) 양은 “선물도 받고 게임도 한다는 말에 오늘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정환(가명) 군은 “빨리 가서 선물을 뜯어보고 싶다”며 “매년 와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W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 혜심원에서 열린 ‘함께라서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 봉사활동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복 신기산업 대표, 이정화 보명PNT 대표, 임순이 삼성생명 명예사업부장, 송주온 BT&I 대표, 손응연 촌당 대표, 조현욱 더조은 종합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김순희 오현개발 대표(사진=이영훈 기자).‘W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 혜심원에서 열린 ‘함께라서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 봉사활동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전달한 선물들(사진=이영훈 기자).
2023.01.01 I 이윤정 기자
'쓱세일' 대박 친 정용진, 이마트 연말연시 '쓱세일2' 연다
  • '쓱세일' 대박 친 정용진, 이마트 연말연시 '쓱세일2' 연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022년의 마지막 날과 2023년의 첫날, 이마트(139480)가 계란, 한우, 두부 등 주요 먹거리와 물티슈, 키친타월, 치약 등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데이(Day)1’ 행사를 연다. 지난 ‘쓱세일’(11월 18~20일) 때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도 담았다. 이마트가 준비한 행사 상품은 약 200여개 상품군, 액수로는 약 800억원에 이른다. 쓱세일에 버금가는 규모다.SSG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념한 신세계그룹의 ‘쓱세일’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마트는 계란 30구짜리를 2개 묶은 이판란을 9980원에 판매한다. 평소보다 4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11월 쓱세일 때도 같은 가격에 행사를 진행했는데 모든 매장에서 다 팔렸다. 당시 이마트가 준비한 물량은 22만 판, 이번에 이틀간 행사를 위해 준비한 물량은 34만 판이다. 같은 기간 동안 동물복지 계란(30구)도 기존 1만3980원보다 6000원 저렴한 7980원에 판매한다. 확보한 물량은 8만 판으로 평소 주말에 판매하는 일반 계란 물량의 4배에 달한다.12월 31일에는 수입산 삼겹살·목심(냉장)을 100g당 1180원에 판매한다. 역시 평소보다 약 40% 싼 가격이다. 브랜드 한우(10개 브랜드 전품목)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시 40% 싸게 구매할 수 있다.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중 시리얼 전품목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국산 두부, 냉장 드레싱, 고추장·된장, 냉동 군만두, 냉동 안주류, 파스타소스, 냉동 돈까스, 즉석 카레·짜장 등도 전 품목 1+1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상품군 행사에서 이마트 PL 상품은 제외된다.생필품도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새해를 준비할 수 있다.키친타월, 물티슈, 바디로션, 립케어, 핸드워시·핸드크림, 쉐이빙폼, 페리오 치약 전 품목에서 2개 구매할 때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가전제품 중에서는 조지루시 코끼리 가열식 가습기를, 행사카드 결제시 기존 가격보다 16만 원 저렴한 28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일 1200 팬히터도 특별가에 공급한다.1월1일 하루만 진행하는 행사도 있다.하기스·마미포코·에코센 기저귀, 구강청결제 전 품목은 2개 구매시 50% 할인을 받는다. 유한킴벌리 스카트 청소용품 전 품목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초콜릿, 젤리 등 간식 상품은 1+1 행사를 연다.이마트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며 “매장마다 충분한 관리 인원을 배치해 고객들의 안전한 쇼핑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SSG닷컴, G마켓, W컨셉 등 온라인몰도 함께 한다. SSG닷컴은 5일간, W컨셉은 8일간 진행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보다 길게 행사가 열린다.SSG닷컴은 2022년 12월 31일부터 2023년 1월 4일까지 매일 오전 9시마다 ‘쓱배송’ 장보기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가능한 장바구니 쿠폰을 증정한다. 12월31일과 1월1일 이틀간 선착순 1만5000명에게 쿠폰을 지급하며, 1월 2~4일에는 규모를 확대해 3만명에게 쿠폰을 준다.SSG닷컴 바이어가 엄선한 대표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에 제안하는 ‘타임딜’ 행사도 오전 9시마다 열린다.행사 첫 날인 31일에는 ‘어그 털 슬리퍼’와 ‘1인용 보이로 전기요’, 1일에는 ‘코베아 X SSG 몬스터 텐트’, ‘오트리 메달리스트 스니커즈’, 2일에는 ‘애플 에어팟 프로’, ‘나이키 에어맥스 95’ 등을 특가에 내놓는다.G마켓은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피코크 인기 밀키트, 간편조리식품 등을 특가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일프레시’ 상품이 대상이다.W컨셉은 1월 1일부터 8일까지 시즌 세일을 함께 진행해 행사 기간과 체감 혜택을 늘렸다.행사 기간동안 W컨셉은 카테고리별 세일관을 열고, 인기 상품을 30% 이상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일자별로 진행되는 카테고리 행사도 있다. 매일 오전 10시 해당 카테고리에 적용 가능한 최대 23%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하고, 이에 맞춰 특가 상품을 6종씩 선보인다.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쓱세일 때 받은 고객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에 고객들이 꼭 필요한 상품을 알뜰하게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7 I 정병묵 기자
생각보다 건재한 나이키, 내년 기대감 '쑥'
  • 생각보다 건재한 나이키, 내년 기대감 '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나이키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월가에서는 중국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내년에는 나이키가 더욱 실적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나이키는 2023회계연도 2분기(9~11월) 매출액이 13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126억달러) 역시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시장 전망(0.65달러)을 상회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매출액 58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북미시장에서 재고 청산이 원활하게 이뤄졌고 중국시장 역시 우려보다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할인 경쟁 환경에서 브랜드 파워를 가진 나이키가 경쟁력을 입증하며 점유율을 키웠다는 판단이다. 특히 운동화 판매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으며, 조던 브랜드와 ‘르브론20’ 등 인기 모델의 신제품 라인은 정상가 판매에도 두 자릿수 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김 연구원은 “중국 매출은 17억9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17억2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며 “코로나 봉쇄와 환율 등에도 선방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쌍군절(11월 11일)을 맞아 중국 로컬 마케팅 전략으로 총공세를 펼치며 10%대 중반 판매 증가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유종호 KB증권 연구원은 “점차 제품 생산 라인과 공급망은 안정화될 것이고 나이키의 두 번째 큰 시장인 중국의 코로나 봉쇄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나이키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약 12% 상승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나이키가 저평가돼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나이키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2배 수준으로 지난 1년간의 고점(19.6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과잉재고가 안정화하며 북미 시장에서 선방하는 가운데, 중국의 리오프닝이 나타나면 실적 또한 더욱 안정적인 상향 추세를 그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게다가 조던브랜드 등 인기 모델의 신규 라인업효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자사주매입 등으로 지속적인 주주환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12.24 I 김인경 기자
소비자 여론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2022 골프 산업 기획조사 발표
  • 소비자 여론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2022 골프 산업 기획조사 발표
  • 소비자 여론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2022 골프 산업 기획조사 (사진=엠브레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비자 여론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최근 1년 이내 골프 필드 경험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2 골프 산업 기획 조사’에 의하면, 골퍼들은 올해 평균 8.75회 골프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47.8%가 1개월 이내 필드 골프장을 이용했으며, 남성 평균(8.27회)대비 여성의 라운딩 횟수(9.94회)가 더 많고, 가장 자주 라운딩을 한 계층은 여성 50대(11.25회)였다. 골프장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낮았으며(‘전반적으로 만족’ 38.3%), 남녀 모두 20대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20대 ‘전반적으로 만족’ 63.1%).골프장 개선 요소로는 ‘높은 그린피(58.4%)’, ‘4인 의무 플레이(37.2%)’, ‘캐디피(30.6%)’ 순으로 비용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가장 최근 구매한 골프웨어 브랜드와 골프화를 묻는 설문에서 1위는 ‘나이키골프’(각각 11.7%, 27.7%)였으며, 골프웨어 브랜드 2위는 ‘타이틀리스트’(6.2%), ‘캘러웨이’(5.7%), ‘JDX골프’(4.6%) 순서였다. 주로 이용하는 드라이버 순위는 ‘테일러메이드’(14.0%), ‘캘러웨이’(13.5%), ‘핑’(13.3%), ‘타이틀리스트’(10.2%)였으며, 남녀간 이용 드라이버 차이가 상당히 큰 경향을 보였다. 또한 평균타수 85타 미만의 상급자의 경우 ‘타이틀리스트’의 이용률이 가장높게 나타났다.골프웨어 렌탈 경험은 전체 응답자 3000명 중 216명(7.2%)에 머물렀으나, 향후 골프웨어 렌탈 이용 의향은 27.4%로 현재 이용률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현재 골프웨어 렌탈 경험은 의외로 20대 남성 이용률이 29.8%로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 정도가 골프클럽 피팅을 이용했으며, 클럽별로는 드라이버(42.1%), 아이언(33.7%), 퍼터(31.0%), 우드(하이브리드)(29.2%), 웨지(25.2%) 순으로 피팅 이용률이 높았다. 엠브레인의 ‘2022 골프 산업 기획조사’에는 국내 골프장에 대한 인식 및 적정 가격과 각 카테고리(골프웨어, 골프화, 골프클럽, 골프공, 거리측정기)별 브랜드 선호도/이용률, 제품 선택 이유, 연령별 선호도, 브랜드별 인식, 구매 채널 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2022.12.23 I 이윤정 기자
나이키, 재고·중국 우려 덜었다
  • 나이키, 재고·중국 우려 덜었다 [서학개미 리포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나이키가 깜빡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의 반등 모멘텀을 제공한 가운데 향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국내 증권사로부터 나왔다. 22일 하나증권의 김재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나이키가 브랜드 파워(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의 재고 청산이 원활히 진행됐고 중국 시장에서 우려보다 선방하면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나이키는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33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126억달러, 0.6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북미 지역의 재고 증가폭은 1분기 65%에서 2분기 54%로 하락했고 전체 재고량은 1분기와 비교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재고 청산과 프로모션 경쟁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총마진은 전년대비 3%포인트 하락한 42.9%를 기록했지만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재임 애널리스트는 “운동화 판매가 나이키의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며 “조던 브랜드와 ‘르브론20’ 등 인기 모델의 신제품 라인은 정상가 판매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우려가 컸던 중국 매출도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3%감소한 1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예상치 1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고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오히려 6% 증가했다”며 “코로나 봉쇄 등 부정적인 환경에서도 선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이키 브랜드 모멘텀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미에서 리드타임 정상화에 따른 공급 안정화 △조던 브랜드와 인기 모델의 신규 라인업 효과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중국 등을 고려할 때 나이키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재임 애널리스트는 “나이키가 2023회계연도 매출 목표치를 소폭 상향 조정한 가운데 전망 대비 개선 여지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2.12.22 I 유재희 기자
기관·외인 '사자' 속 1%대 상승…710선
  • [코스닥 마감]기관·외인 '사자' 속 1%대 상승…71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미 증시 훈풍 속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32포인트(1.32%) 상승한 715.02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가 소비자 신뢰지수 개선과 나이키, 페덱스 호실적 발표에 반등했던 영향에 상승했다”며 “연말배당을 위한 기관 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은 1759억원, 외국인은 738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2390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운송장비부품, IT부품, 인터넷은 2%대, IT H/W, 화학,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유통, IT S/W,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제약, 제조, 비금속, 섬유의류,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건설, 기계장비, 금융, 금속, 운송, 출판매체복제는 1% 미만 상승했다. 통신섭스는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였다. 엘앤에프(066970)가 5%대, HLB(028300)는 4%대, 리노공업(058470)은 3%대, 펄어비스(263750), JYP Ent.(035900)는 2%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하락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반도체, IT부품, 운송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인포마크 제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인공지능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3442만주, 거래대금은 4조3529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9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78개 종목이 하락했다. 13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2.22 I 이은정 기자
`실적 부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업황악화에 허리띠 더 졸라맨다 (영상)
  • `실적 부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업황악화에 허리띠 더 졸라맨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지난 20일 장마감후 호실적을 발표한 나이키(NKE)가 10% 넘게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데다 증시 전반에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기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 이날 발표된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51.19 ▲1.01% ▼1.82%*) 글로벌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가까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적 부진 여파다. 장마감 후 공개된 2023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급감한 40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41억5000만달러에도 못 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적자 전환해 4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역시 예상치(-0.01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어려운 업황을 고려해 내년 전체 직원(4만8000명)의 약 10%를 구조조정하고 보너스 및 자사주 매입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카니발(CCL, 8.48 ▲4.69%) 세계 1위 크루즈 업체 카니발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카니발은 이날 2023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97% 급증한 38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9억1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다만 조정EPS는 85센트 손실로 88센트 손실을 예상했던 월가 전망보다 양호했다. 카니발은 높은 예약량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료 및 식료품 가격 상승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월가에선 카니발의 부채 부담 확대에도 주목하고 있다. ◇식스 플래그스(SIX, 23.38 ▲11.76%) 테마파크 및 워터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식스 플래그스 주가가 12%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식스 플래그스는 입장료 등 가격 인상에 따른 이용자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행동주의 헤지펀드 랜드&빌딩스 인베스트 매니지먼트가 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랜드&빌딩스는 식스 플래그스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 매각 및 분사 등을 통해 부동산 자산의 수익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댑티드 바이오테크놀로지(ADPT, 8.05 ▲13.54%) 바이오테크 기업(면역 의학 플랫폼 개발사) 어댑티드 바이오테크놀로지 주가가 13.5% 급등세로 마감했다. 파이퍼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종전 7.5달러에서 14달러로 대폭 올린 영향이다. 이날 종가와 비교해 74%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파이퍼샌들러는 어댑티드의 미세잔존질환(MRD) 테스트 사업의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재평가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MRD는 암 치료 후 남아 있는 암세포를 찾아내는 것으로 어댑티드의 MRD가 혈액암 세포와 정상세포 파악의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12.22 I 유재희 기자
뉴욕증시, 나이키 호조에 2거래일째 '강세'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나이키 호조에 2거래일째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나란히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나이키의 실적 호조에 소비심리에 대한 기대가 확대했다.22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실내 마스크 의무해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정부는 대중교통·복지시설·의료기관을 제외한 시설에 대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먼저 풀고, 추후 상황에 따라 제외 시설에 대해서도 의무를 해제하는 식의 ‘2단계 해제’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다음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인상 폭과 시기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 뉴욕 3대지수 반등…나이키 실적호조-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0% 상승한 3만3376.48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 오른 3878.44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4% 오른 1만709.37을 기록.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반등.-특히 나이키의 실적이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 나이키는 전날 정규장 마감 직후 2023회계연도 2분기(9~11월) 매출액이 13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1년 전보다 17% 증가한 수치로 월가 전망치 역시 웃돌아.◇ 미국 소비지표 예상 밖 호조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 기록.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1.2)를 큰 폭 상회하며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의 최고치 기록. -이 역시 모처럼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는데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주요 버팀목이기 때문.◇ 국제유가는 상승…3거래일째 강세-뉴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2.70% 뛴 배럴당 78.29달러에 마감.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오름세는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는 지표가 나옴.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89만5000배럴 감소한 4억1823만4000배럴로 집계. 시장이 예상한 30만배럴 감소보다 그 폭이 더 커.◇ 젤렌스키, 전쟁 300일만에 방미…2.3조원 무기 받아-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깜짝 방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300일 만에 처음 전장을 비우고 미국을 찾은 것. -국은 이에 맞춰 항공기 요격이 가능한 패트리엇 미사일을 비롯해 18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어치 무기를 추가 지원.-미국이 항공기 요격이 가능한 패트리엇 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요청해. -이로써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규모는 지금까지 219억달러에 달하게 됨. 한국 돈으로 무려 28조원이 넘는 수준. 사진=연합◇ 당정, ‘실내 마스크 의무해제’ 논의-당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열리는 협의회에서 단계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과 해제 시점 등을 논의할 예정.-정부는 대중교통·복지시설·의료기관을 제외한 시설에 대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먼저 풀고, 추후 상황에 따라 제외 시설에 대해서도 의무를 해제하는 식의 ‘2단계 해제’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이르면 내년 1월 중순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당정 논의를 토대로 오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 추경호 “전기·가스요금 상당폭 인상 불가피…내주 계획 발표”-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인 과세·규제 체계를 최소한 5년 전 수준으로 대거 복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혀.- “최근 서울 등의 집값 하락이 굉장히 속도가 빨라 경제, 금융, 가계 곳곳에 부담 요인이 되고 부동산 경착륙이 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과거 부동산 급등기에 투기 억제를 위해 과도하게 조였던 규제를 과감히 풀려고 한다”고 발언-또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관해서는 “에너지 가격이 워낙 많이 올랐고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적자가 누적돼 재무구조 개선도 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상당폭의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언급-추 부총리는 구체적인 요금인상의 폭과 시기는 다음주 관계기간 협의 거쳐 발표하겠다고 강조.◇ 11월 생산자물가 0.2%↓…농산물·유가 내려 석 달 만에 하락-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0월보다 0.2% 낮은 120.42(2015년 수준 100)를 기록. 농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2% 하락.-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8월 전월보다 0.4% 하락했다가 9월 0.1%, 10월 0.5% 등 2개월 연속 올랐다. 그러나 11월 0.2% 내리면서 3개월 만에 하락 전환.-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6.3% 올라 24개월째 상승세◇ 김진표 의장 ‘23일 예산 본회의’ 통첩- 2014년 이후 9년 만에 해를 넘겨 예산안을 처리하는 사태가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 오는 23일 본회의를 열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내며 여야 합의를 압박.-김 의장은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는 23일 오후 2시 개의할 예정”이라며 “교섭단체 간 합의가 이뤄지면 합의안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회의에 부의된 정부안 또는 민주당 수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혀.-김 의장이 앞서 중재안을 내놓고 협상 시한까지 15일, 19일 등으로 제시했음에도 여야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자 아예 본회의 시간을 못 박고 합의 도출을 요구한 것.-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수정안 의결’ 가능성까지 시사함에 따라 예산안 협상 정국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모습◇눈 그치자 더 강력한 한파…충청·호남·제주 폭설-이 그치자마자 다시 매서운 추위가 시작돼.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22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 또 금요일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말까지 충청과 호남에는 30cm에 달하는 폭설도 예고돼. 주말까지 제주 산지에 최고 50cm, 호남 30cm 이상, 충청에도 5cm에서 많게는 25cm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2022.12.22 I 김인경 기자
나이키發 이틀째 반등…"상승장 지속은 의문"
  • [뉴욕증시]나이키發 이틀째 반등…"상승장 지속은 의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거래일 연속 반등했다. 나이키가 예상 밖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소비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심이 살아난 것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고공행진과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만큼 상승세가 지속할지는 미지수다.(사진=AFP 제공)◇나이키 등에 업고 시장 또 반등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0% 상승한 3만3376.4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 오른 3878.4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4% 오른 1만709.37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반등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65% 상승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나이키를 등에 업고 반등을 모색했다. 나이키는 전날 정규장 마감 직후 2023회계연도 2분기(9~11월) 매출액이 13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 역시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매출액 58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제프리스의 랜덜 코닉 분석가는 “나이키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며 “직영 판매와 디지털 판매 확대로 마진이 개선됐고 해외 수요는 여전히 견실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는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주당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MO캐피털마켓의 시메온 시겔 분석가는 “나이키는 매출액 성장세가 살아나고 중국 사업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이날 나이키 주가는 12.19% 폭등했다.세계적인 물류배송업체 페덱스는 시장 예상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다. 다만 시장은 페덱스의 비용 절감 노력에 주목했다. 마이클 렌츠 페덱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비용 절감을 신속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세계 물류배송의 강자인 페덱스는 세계 경기 가늠자로 통한다. 이에 페덱스 주가는 3.43% 올랐다.CNBC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공포에도 두 회사의 실적은 기업 이익이 우려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소비 지표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1.2)를 큰 폭 상회했다.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 역시 모처럼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주요 버팀목이다.특히 현재여건지수(138.3→147.2), 기대지수(76.7→82.4) 등이 큰 폭 뛰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선임디렉터는 “소비자들이 향후 노동시장을 우호적으로 보면서 개선됐다”고 전했다.◇“증시 상승장 지속할지는 의문”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채권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4.198%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21%까지 내렸다.다만 이같은 반등세가 산타 랠리로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연준 공격 긴축과 침체 공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최근 낙폭이 컸던 탓에 반발 매수가 유입되는 측면도 있다. 샘 스토벌 CFRA 수석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반등할 구실을 찾고 있었고 나이키와 페덱스가 그것을 제공했다”며 “그러나 이런 흐름이 오래 지속할지는 의문”이라고 했다.스티펠의 마크 아스트라찬 분석가는 “(연말 쇼핑 대목 기간에) 고소득 소비자들 사이에서 쇼핑에 시큰둥한 분위기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소비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고 했다.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더 악화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7.7% 줄어든 409만건으로 나타났다.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20만건)를 하회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1%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2.70% 뛴 배럴당 78.29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이날 오름세는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는 지표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89만5000배럴 감소한 4억1823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30만배럴 감소보다 그 폭이 더 컸다.
2022.12.22 I 김정남 기자
나이키·페덱스 등에 업고 나스닥 1.5% 상승
  • [속보]나이키·페덱스 등에 업고 나스닥 1.5%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나이키의 호실적을 등에 업고 모처럼 반등했다. 소비 지표도 예상보다 더 오르면서 투심을 자극했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만큼 상승세가 지속할지는 미지수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 상승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4% 올랐다.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나이키를 등에 업고 반등을 모색했다. 나이키는 전날 정규장 마감 직후 2023회계연도 2분기(9~11월) 매출액이 13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 역시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매출액 58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제프리스의 랜덜 코닉 분석가는 “나이키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며 “직영 판매와 디지털 판매 확대로 마진이 개선됐고 해외 수요는 여전히 견실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는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주당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MO캐피털마켓의 시메온 시겔 분석가는 “나이키는 매출액 성장세가 살아나고 중국 사업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이날 나이키 주가는 12.19% 폭등했다.세계적인 물류배송업체 페덱스는 시장 예상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다. 다만 시장은 페덱스의 비용 절감 노력에 주목했다. 마이클 렌츠 페덱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비용 절감을 신속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이에 페덱스 주가는 3.43% 올랐다.CNBC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공포에도 두 회사의 실적은 기업 이익이 우려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소비 지표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1.2)를 큰 폭 상회했다.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 역시 모처럼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주요 버팀목이다.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채권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4.198%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21%까지 내렸다.다만 이같은 반등세가 산타 랠리로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연준 공격 긴축과 침체 공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최근 낙폭이 컸던 탓에 반발 매수가 유입되는 측면도 있다. 샘 스토벌 CFRA 수석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반등할 구실을 찾고 있었고 나이키와 페덱스가 그것을 제공했다”며 “그러나 이런 흐름이 오래 지속할지는 의문”이라고 했다.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더 악화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7.7% 줄어든 409만건으로 나타났다.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20만건)를 하회했다.
2022.12.22 I 김정남 기자
나이키發 미 증시 1%대 반등…상승세 지속 미지수
  • 나이키發 미 증시 1%대 반등…상승세 지속 미지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의 호실적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8% 오르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13% 뛰고 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나이키를 등에 업고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나이키는 전날 정규장 마감 직후 2023회계연도 2분기(9~11월) 매출액이 13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 역시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매출액 58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제프리스의 랜덜 코닉 분석가는 “나이키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며 “직영 판매와 디지털 판매 확대로 마진이 개선됐고 해외 수요는 여전히 견실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는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MO캐피털마켓의 시메온 시겔 분석가는 “나이키는 매출액 성장세가 살아나고 중국 사업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나이키 주가는 12.64% 폭등하고 있다.세계적인 물류배송업체 페덱스는 시장 예상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다. 다만 시장은 페덱스의 비용 절감 노력에 주목했다. 마이클 렌츠 페덱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비용 절감을 신속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이에 페덱스 주가는 3.15% 오르고 있다.CNBC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공포에도 두 회사의 실적은 기업 이익이 우려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이날 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채권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4.198%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21%까지 내렸다.다만 이같은 반등세가 산타 랠리로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연준 공격 긴축과 침체 공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최근 낙폭이 컸던 탓에 반발 매수가 유입되는 측면도 있다.
2022.12.22 I 김정남 기자
"마침내 재고 줄어든다"…나이키, 월가 호평에 주가도 급등
  • "마침내 재고 줄어든다"…나이키, 월가 호평에 주가도 급등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 용품 브랜드인 나이키(NKE)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월가 전망치를 뛰어 넘는 호(好)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에다 전 분기에 비해 줄어든 재고까지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을 흥분시켰다. 2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나이키는 전날 발표한 2023회계연도 2분기(9~11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13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매출과 EPS 모두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특히 나이키의 안방이자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매출액 58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0%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중국지역 매출(17만9000만달러)은 3% 줄었지만, 회사 측은 중국이 서서히 리오프닝(일상 회복)으로 가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공급망 혼란이 이어진 가운데 재고(93억달러)는 1년 전보다 43%나 불어났지만, 할인 행사를 통한 물량 처분 덕에 재고는 전기대비 3% 줄었다. 총재고 품목수도 전기에 비해 두 자릿수나 줄었다.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시장에서 취하고 있는 조치들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이제 재고가 정점을 찍고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이에 나이키는 연간 실적 전망치도 높여 잡았다. 내년 5월에 끝나는 2023회계연도의 매출 증가율 예상치를 10%대 초반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월가에서도 나이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0달러를 제시한 제프리스 랜덜 코닉 애널리스트는 “이번 2분기 실적은 나이키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면서 “직영 판매와 디지털 판매 확대로 마진이 개선됐고 해외에서의 수요도 여전히 견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고도 분기 기준으로는 줄어들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중국 상황만 안정된다면 마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룰루레몬을 매도하는 대신 나이키 주식을 매수하라고 추천했다. 시메온 시겔 BMO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나이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와 목표주가 120달러를 제시하면서 “대부분 소매업체들의 실적 가이던스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반면 나이키는 이번 분기에서 흥미로운 실적 개선을 보였다”며 “매출 성장세가 살아나고 중국 사업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12.21 I 이정훈 기자
나이키, 재고부담에도 깜짝실적에 시간외서 급등 (영상)
  • 나이키, 재고부담에도 깜짝실적에 시간외서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닷새만에 상승 전환이다. 뚜렷한 증시 모멘텀이 부재했던 가운데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10여년간 이어진 금융완화 정책 기조를 바꾼 데 따른 미국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나이키(NKE, 103.21 ▲0.16% ▲12.77%*) 나이키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3%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나이키는 이날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33억달러로 시장예상치 125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2.4% 늘어난 0.85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65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총마진은 42.9%로 전년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과도한 재고처리를 위해 가격 할인에 나선데다 달러강세 여파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운임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재고는 오히려 늘었다. 재고잔고는 93억달러로 전년대비 43%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88억3000만달러로 예상했다. ◇페덱스(FDX, 164.35 ▼2.62% ▲4.78%*)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 주가가 정규장에서 2.6% 하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2분기 수익성이 예상보다 선전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페덱스는 이날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7%감소한 22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237억1000만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경기 둔화로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한 여파다. 다만 조정EPS는 6.6% 줄어든 3.1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8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연간 EPS 목표치는 13~14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14달러에 부합했다. ◇뉴몬트(NME, 47.62 ▲4.43%) 생산량 기준 세계 1위의 금 채굴업체 뉴몬트 주가가 4% 넘게 급등했다.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1800달러를 돌파하면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54% 오른 1825.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165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대체재로 평가받던 비트코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2.12.21 I 유재희 기자
`연준 핵심물가지표`도 완화, 약세장 멈출까
  • `연준 핵심물가지표`도 완화, 약세장 멈출까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우려로 인해 지난주 하락했던 뉴욕 증시에서 이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진 듯 보인다. 그나마 성탄절 휴일을 앞두고 거래가 뜸해질 이번주 하락을 멈추고 안정세를 되찾을지 정도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지난주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한 주 새 1.66%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08%, 2.72% 하락했다. 특히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엔 사흘 연속으로 하락 중이다. 이로 인해 통상적으로 강세장을 연출했던 12월이지만, 올해 12월엔 지금까지 S&P500지수가 6%나 하락하고 있다.케이스 러너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연말에는 어느 정도 랠리를 기대했지만, 이제는 대부분이 그런 기대마저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약세가 이어질 것 같고, 설령 반등한다 해도 그 힘은 강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기업 실적이나 경제지표 발표, 그외 이벤트들이 거의 예정돼 있지 않은 한 주지만, 그나마 몇몇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미국 경제와 소비경기를 가늠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지금까지 S&P500지수 추이최대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미국 최대 물류업체인 페덱스, 대형 식품업체인 제너럴밀스가 20일에 실적 발표 예정이며, D램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그 다음날인 21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이 중에서도 나이키의 재고 수준과 향후 실적 전망, 페덱스의 물류 수요 전망 등이 주목해야할 대목이다. 경제지표 가운데서는 금요일인 23일에 발표되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과 개인소득, 연준의 핵심 물가지표인 근원 PCE 물가지수가 가장 중요한 재료다. 앞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7.1%로, 10월의 7.7%보다 큰 폭으로 낮아진 만큼 이번 근원 PCE 물가지수도 완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월가에서는 근원 PCE 물가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4.6%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각각 0.2%, 5.0%였던 10월 수치에 비해 전월비는 같지만 전년동월비가 0.4%포인트나 낮아질 것이라는 뜻이다. 특히 월가 투자은행인 JP모건은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4% 상승할 것이라며 월가 컨센서스보다 더 낮은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다. 이 정도 수치가 나온다면 FOMC 회의 이후 우려감이 커진 시장에 다소의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트 호건 B.라일리 파이낸셜 수석시장전략가도 “지난주 시장은 확실히 연준 발언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였던 만큼 이번주 나오는 지표는 시장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 집중되는 주택지표 발표도 관심사다. 전미 주택가격지수와 신규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 기존주택 판매와 신규주택 판매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2022.12.18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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