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979건
- [단독]영국 멀티숍 JD스포츠, 5년 만에 한국 시장 철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럽 최대 신발·의류 멀티숍 브랜드 JD스포츠가 적자 누적 심화로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JD스포츠 인천 부평점. (사진=JD스포츠패션코리아)31일 업계에 따르면 JD스포츠패션코리아는 이날 전 직원에 오는 9월 사업 철수 계획을 통보했다. 사업 종료는 국내 진출 5년 만이다.JD스포츠는 지난 198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14개 국가 등에 진출한 유럽 최대 규모의 멀티숍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토종 멀티숍 성공 신화 안영환 에스엠케이티앤아이(구 슈마커) 대표 지휘 아래 지난 2018년 4월 첫 매장을 열었다. 현재는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스타필드 고양 등 전국 14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JD 스포츠패션코리아는 나이키, 아디다스, 조던, 반스 등 신발, 의류를 공식 유통 판매하고 한정판 및 단독 상품을 판매해왔다.이번 한국 시장 철수는 코로나19 이후 누적 적자가 심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인 유럽 시장에서 매년 25%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셈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D스포츠코리아 매출은 2018년 첫해 709억원에서 2019년 749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코로나가 터진 첫해 2020년 672억원에서 2021년 58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영업 손실도 2018년 39억원, 2019년 68억원, 2020년 45억원, 2021년 9억원으로 지난해도 적자 탈피를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장 성장 등의 영향으로 슈즈 멀티숍 인기는 시들해지는 추세다.대표적인 슈즈 멀티숍 ABC마트는 지난 2002년 국내 시장 진출 후 매해 30% 성장을 이어갔지만 최근에는 성장세가 더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20년 매출액은 4553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같은 기간 88% 감소하면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역신장했다.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매출액 4861억원, 영업익 152억원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코로나 이전(2019년) 매출액 5509억원, 영업익 390억원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 쿠팡, 미리 만나는 봄 ‘2월 패션위크’..최대 8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이 봄·여름(S/S) ‘2월 패션위크’에서 시즌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쿠팡, 미리 만나는 봄 ‘2월 패션위크’ 개최. (사진=쿠팡)오는 2월 5일까지 진행하는 ‘2월 패션위크’는 미리 보는 봄 시즌을 테마로 패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패션위크는 쿠팡이 매달 첫 주에 진행하는 월간 이벤트로 매달 새로운 테마로 최신 패션 트렌드가 반영된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번 패션위크는 단순히 봄 패션뿐만 아니라 지금부터 봄까지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상품을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성의류, 남성의류, 슈즈, 가방, 키즈 의류, 잡화까지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할인 상품도 구성했다.또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부터 타미힐피거, 헤지스, 닥스 등 캐주얼웨어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참여한다. 같은 기간 쿠팡 패션에선 로라로라, 나인, 키르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 캐주얼웨어 브랜드위크’를 진행한다. 베네통 키즈에서는 신학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의류, 실내화, 책가방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쿠팡 관계자는 “이번 패션위크는 다가오는 봄을 앞두고 설렌 마음으로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트렌디한 상품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계속해서 시즌에 맞는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명품 소비 '큰손'은 강남 사는 30~50대…'구찌' 가장 선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명품 시장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연령대는 30~50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는 ‘구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란은 자사 660만 MAU(월 평균 순방문자 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품 구매의 핵심 세대와 지역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발란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명품 시장에서 구매에 영향력을 미치는 고객군은 세대별로는 30~50세대,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명품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50세대의 구매 비중은 2021년에는 71.9%, 2022년에는 72.3%로, 두 해 공히 전체 세대의 과반을 훌쩍 넘는 비율을 차지했다. 이를 다시 전국 지역 단위로 분석해 본 결과, 2021년과 2022년 모두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전체 거래액의 약 60%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객단가와 재구매율이 제일 높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30~50 연령대의 구매 비중이 2021년에 82.5%, 2022년에 81.9%로 확인됐다. 전국 평균보다 10%포인트 더 많은 수치다.명품 구매를 처음 시도하는 20대 고객도 큰 폭으로 늘고 있으나, 객단가, 재구매율, 충성도에서는 30~50세대가 단연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발란은 2021~2022년 30~50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명품 브랜드 톱 10도 함께 공개했다.자료=발란‘구찌’는 지난해 30~50세대 인기 브랜드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공동 1위를 차지해 성별을 막론하고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선정되었으며, ‘프라다’는 남성과 여성 고객에게서 전년 대비 1단계씩 상승해 각각 3위와 2위로 집계되었고 ’샤넬‘과 ’톰브라운‘도 상위에 랭크 되었다. 2022년 남성 톱 10에는 ‘루이비통’과 ‘나이키’가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해 4위와 10위를 차지하였고, 여성 TOP10에는 ‘루이비통’과 ‘셀린느’가 7위와 9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편 2021년 인기 브랜드로는 ‘몽클레르’, ‘구찌’, ‘프라다’(이상 여성)와 ‘톰브라운’, ‘몽클레르’, ‘구찌’(이상 남성)등이 상위권의 인기를 누리는 등 다양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10위권안에 들어와 있다.
- 제니 스니커즈 '삼바' 완판…아디다스 韓최대 매장 성황 오픈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첫째 날도, 둘째 날도 완판 행진이다. ‘제니 운동화’로 품절 대란을 빚었던 아디다스 ‘삼바’ 스니커즈 얘기다.아디다스코리아는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이하 BFS Seoul) 오픈을 기념해 18일과 19일 이틀간 한정 발매한 삼바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BFS Seoul은 삼바를 사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18일 서울 명동에 오픈한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사진=박미애 기자)아디다스 관계자는 “아디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1인 1족으로 한정 판매한 삼바는 첫날 물량이 오후 4시 직후 이튿날도 비슷한 시간에 전부 소진됐다”고 밝혔다.BFS Seoul은 삼바의 인기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이날 영하 5도의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건물을 한 바퀴 둘러쌀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다.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자신의 소지품으로 자리를 맡아두는 등 전날(17일)부터 대기한 사람도 많았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여성 A씨는 “오전 9시께 도착해서 4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며 “날씨가 추웠던 탓에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한정 판매 구매에 성공해서 기쁘다”고 말했다.삼바는 아디다스의 클래식 스니커즈로 복고 열풍과 맞물려 제니 등 여러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품귀현상을 빚었다. 삼바의 가격은 10만원대 초반인데 리셀 시장에서 2~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인기다. 그런 삼바가 풀린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BFS Seoul로 몰렸다. 다만 이번 제품은 아디다스 멤버십 회원인 아디클럽에게만 판매했다.아디다스 삼바(사진=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BFS Seoul은 스포츠 퍼포먼스(Sports performance), 오리지널스(Originals), Y-3 등 아디다스 전(全) 브랜드를 갖춘 ‘홈 오브 스포츠(HOS)’ 콘셉트의 매장이다. 지상 2층, 전체 면적 2501㎡(약 757평)의 국내 최대 규모로 이러한 콘셉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3번째다.BFS Seoul은 글로벌 매장마다 각 국가만의 고유한 문화에 뿌리를 두고 매장을 조성했다. 매장 내 진열된 마네킹은 모든 문화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형과 인종을 반영해 눈길을 끈다.(사진= 박미애 기자)(사진= 박미애 기자)매장 1층은 러닝, 트레이닝 라인 컬렉션과 함께 한국과 협업 제품을 선보이는 서울숍, 커스텀 제품을 선보이는 서울랩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 2층은 축구, 농구, 아웃도어, 오리지널스 등의 제품뿐 아니라 일본 유명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와 협업한 Y-3 제품이 놓여 있다.BFS Seoul의 오픈으로 명동에는 2021년 오픈한 ‘나이키 서울’과 함께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양대산맥이 자리하게 됐다. 명동에 두 브랜드의 대형 매장이 들어서며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사진=아디다스코리아)아디다스 관계자는 “이번 BFS Seoul 오픈을 계기로 국내 모든 브랜드 매장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의 소통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 LPGA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로 시즌 개막..한국선수는 전원 불참
- 대니엘 강(왼쪽)이 캐디와 코스를 살피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한 달 넘게 이어진 휴식을 끝내고 2023시즌 포문을 연다. LPGA 투어는 2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를 시작으로 2023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2019년 처음 열려 올해도 4회째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출전해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하며, 프로는 최근 2년간 우승자만 나올 수 있다.한국 선수는 올해 고진영과 전인지, 김효주, 지은희, 박인비 등이 참가 자격을 갖췄으나 개인 사정으로 모두 불참한다. 이 대회가 개막전이 된 이후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전으로 열리지만, 아직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많아 톱랭커가 대거 나오지 않는다. 한국 선수를 포함해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 아타야 티띠꾼(태국), 렉시 톰프슨(미국) 등 세계랭킹 1∼10위 선수 가운데 7명이 출전하지 않는다.대회는 두 가지 경기 방식으로 치러진다. 29명이 참가하는 프로 부문은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져 우승자가 25만5000달러의 상금을 가져가고,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사가 출전하는 셀럽 부문은 72홀 경기를 스코어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해 합산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더블보기 또는 그 이하 0점, 보기 -1, 버디 -3, 이글 -5, 홀인원 -8, 알바트로스 -10점을 부여한다. 우승상금은 10만달러다.지난해 프로 부문 우승자 대니엘 강(미국)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이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통산 6승을 거둔 대니엘 강은 시즌 중반에 척추 종양 치료를 받느라 두 달 동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복귀 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건재를 알렸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이 대회 최초로 2연패에 성공한다.한화큐셀의 후원을 받아오다 나이키와 새롭게 후원계약한 코다가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도 관심사다.코다는 2021년 대회가 열린 코스와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 앳 레이크 노나에서 우승했다.이밖에 브룩 핸더슨(캐나다)와 하타오카 나사, 유카 사소(이상 일본), 제니퍼 컵초(미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유명인사 부문에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미국프로농구(NBA) 빈스 카터, 미국 프로야구(MLB) 로저 클레먼스와 팀 웨이크필드 등이 출전한다. 역대 4번의 대회에선 마크 멀더(2019), 존 스몰츠(2020), 채드 페이퍼(2021), 안니카 소렌스탐(2022)가 한 번씩 우승했다.
- 美 4분기 어닝쇼크 우려 속 가격인상·정리해고 여부 '관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어닝시즌이 지속되는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이 수익 전망에 대한 기대치를 크게 낮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투자자들의 관심이 각 기업들이 올해 실적 전망을 어떻게 내놓을 것인지, 정리해고 및 가격인상 등을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진행할 것인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엿다.(사진=AFP)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평균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이보다 더 낮은 -6.5%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분기 S&P500 기업들의 수익이 31% 급증한 것과 대비된다. WSJ은 인플레이션·임금인상에 따른 지속적인 비용 증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달러화 강세 등이 4분기 수익 전망 기대치를 끌어내렸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은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61% 폭증하는 등 여전히 막대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지난해 S&P500지수가 19% 하락하는 등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에 집중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4분기 어닝쇼크 우려에도 올해 수익 전망치는 긍정적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S&P500 기업들의 수익이 전년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올해는 기업들이 제품가격을 인상해 비용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이를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인지가 수익성 악화 여부를 가를 것이란 진단이다.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 전망은 기업별로 엇갈린다. 나이키와는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가격인상에도 연간 매출이 10%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다. 식품 제조업체 콘아그라 브랜즈도 가격 인상으로 4분기 수익이 증가했다면서 향후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반면 음료 제조업체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가격표를 보고 구매를 기피하는 ‘스티커 쇼크’로 4분기 수익이 줄었다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오는 12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나아가 기업들의 소비자가격 인상 여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의 12월 CPI가 전년 동월대비 6.6% 올라 전달(7.1%)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리해고 여부도 주목된다. 아마존, 메타, 세일즈포스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많은 미 기업들이 경김침체를 우려해 이미 정리해고를 진행하고 있다. 프라임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스콧 두바 최고투자책임자는 “기술기업들뿐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계속해서 해고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엔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대형 금융사들을 포함해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헬스 등 9개의 S&P500 기업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금융 부문의 4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12.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 ‘이글 2방’ 김주형, PGA ‘왕중왕전’ 1R 4위 힘찬 출발…선두와 1타 차
- 김주형이 6일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나이키맨’이 된 김주형(21)과 임성재(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년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첫날을 선두권으로 출발했다.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그는 공동 선두로 나선 콜린 모리카와, J.J. 스폰(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을 1타 차로 맹추격하는 단독 4위에 올랐다.김주형은 올해부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팀 나이키’ 사단에 합류했다.지난해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둔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새해 첫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기대에 부응하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 번 빼고 그린에 모두 공을 올린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각과 적재적소에서 터진 이글이 팬들을 매료시켰다.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참가한 김주형은 4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이글 2개,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5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손쉽게 첫 버디를 잡아낸 김주형은 6번홀(파4) 116야드 거리에서 샷 이글에 성공했다. 단숨에 분위기를 바꾼 그는 9번홀(파5) 버디에 이어 10번홀(파4)에서 8.5m 거리의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김주형은 14번홀(파4)에서는 그린 입구에서 자로 잰 듯한 어프로치 샷으로 다시 버디를 낚았고, 15번홀(파5)에서는 25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1.7m 거리에 떨궈 이글을 잡았다.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4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 대회는 전체 전장이 7596야드로 긴 편이 아니고 페어웨이도 넓어 선수들이 손쉽게 스코어를 낼 수 있다. 공동 선두인 모리카와, 스폰, 람이 모두 9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3년 연속 출전하는 임성재(25)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6타를 기록, 지난해 메이저 챔피언들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인 이경훈(32)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17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는 전년도 PGA 투어 우승자들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격으로 치러진다.임성재의 1라운드 모습.(사진=AFPBBNews)
- '나이키맨' 김주형, 몸값 500만달러 추정..데뷔 때보다 50배 상승
- 나이키 모자와 의류 착용하고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연습에 나선 김주형(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주형(21)이 데뷔 3년 만에 몸값이 50배로 뛰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라이징 스타’ 김주형은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이키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6일 개막하는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앞서 나이키 모자와 옷을 입고 훈련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미국 현지에서 계약이 이뤄져 계약금 등의 조건에 대해선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소 500만달러(약 63억원)는 받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3년 전 CJ와 계약 때보다 약 50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김주형은 2020년부터 3년 동안 CJ의 후원을 받았다. 계약 당시 아시안투어와 코리안투어에서 뛰었던 김주형의 예상 몸값은 1억원~1억5000만원 수준이었다.CJ는 지난해 연말 재계약을 추진했다. PGA 투어 우승 등 신분 상승효과를 고려해 연간 150만달러 안팎의 계약금을 제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나이키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김주형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은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이런 다양한 매력에 미래 가치가 더해진 결과다.나이키 등 PGA 투어의 선수를 후원하는 글로벌 기업은 우승 경력과 세계랭킹, 미래 가치 등을 따져 계약금을 정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최소 200만 달러 수준에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다.나이키가 한국 선수를 후원한 건 최경주(52), 노승열(31)에 이어 김주형이 세 번째다. 차이가 있다면, 김주형에 대한 평가와 높아진 몸값이다.나이키가 2005년 최경주, 2013년 노승열을 영입했던 이유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그러나 이번 김주형과의 계약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한국에서 태어난 김주형은 주니어 시절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선수로 활동했고 호주에서도 살았다. 프로 데뷔 이후엔 아시안투어와 코리안투어를 거쳐 지난해 PGA투어로 진출했다. 오랜 외국 생활 덕에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고 뛰어난 표현력과 친근한 이미지를 지녔다.지난 9월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나섰던 김주형은 미국팀의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조를 상대로 18번홀에서 약 3m 버디 퍼트를 넣고 강렬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마치 타이거 우즈(미국)를 연상시키는 세리머니에 팬들은 크게 열광했고 이 퍼트는 PGA 투어 등이 뽑은 ‘올해의 퍼트’로 선정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경기 뒤엔 유창한 영어로 현지 매체와 인터뷰했고, 선수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나이키 코리아 관계자는 “김주형 선수가 지닌 다양한 매력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동료의 평가에서도 상당히 친숙하고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라며 “그런 점에서 나이키의 글로벌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말했다.김주형(사진=AFPBBNews)김주형은 지난해 8월 PGA 투어의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받아 활동을 시작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둬 주목받았다. 이후 9월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출전해 미국의 강호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한 달 뒤인 10월에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특히 김주형은 두 번째 우승으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우즈는 만 20세 9개월 21일, 김주형은 그보다 약 6개월 빠른 만 20세 3개월 18일에 PGA 투어에서 2승을 달성했다. 단기간 맹활약으로 세계랭킹을 15위까지 끌어올린 김주형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여러 매체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히고 있다.나이키 모자를 쓴 김주형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들이 나를 (영입 리스트에) 생각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아시아인을 넘어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고 나이키 팀의 유일한 아시아 멤버여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김주형은 6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에 출전해 새해 첫 승과 함께 개인 통산 3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