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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시쥬디, '로렌 마틴'과 협업 컬렉션 출시
  • 쥬시쥬디, '로렌 마틴'과 협업 컬렉션 출시
  • 쥬시쥬디가 뉴욕 유명 아티스트 로렌 마틴(Lauren Martin)의 아트워크를 담은 2023 S/S 컬렉션을 출시했다. 쥬디쥬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쥬시쥬디가 뉴욕 유명 아티스트 로렌 마틴(Lauren Martin)의 아트워크를 담은 2023 S/S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로렌 마틴은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한 유머로부터 영감을 받은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선보이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사물에 눈, 코, 입과 같은 생명력을 불어넣은 그림체와 채도 높은 컬러의 현대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아트워크가 특징이다. 그는 나이키, 갭, 멀버리, 유니클로 등 여러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한 바 있다.이번 시즌은 작가를 대표하는 꽃과 지구 캐릭터에 쥬시쥬디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더한 3종의 콜라보레이션 아트워크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을 향한 움직임을 강조했다.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록달록한 색채로 표현한 S/S 컬렉션은 티셔츠와 풀오버 니트, 원피스, 가디건 등 10여 종으로 출시됐다.쥬시쥬디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의 중요성을 쥬시쥬디만의 감성으로 표현해 보고자 로렌 마틴과 함께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컬렉션을 이어가며 가치를 담은 패션 트렌드를 주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3 I 문다애 기자
"지용이랑 싸웠나" GD 나이키 에어포스, 4000만원에 리셀
  • "지용이랑 싸웠나" GD 나이키 에어포스, 4000만원에 리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빅뱅 지드래곤(권지용)이 가족·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나이키와 협업해 만든 운동화 ‘나이키 에어포스1 로우 파라노이즈’ 스니커즈가 리셀(Resell·재판매) 시장에서 약 4000만원에 거래가 됐다.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의 첫 협업 기념으로 발매된 ‘나이키 에어 포스 1 로우 파라노이즈’ 제품. (사진=솔드아웃 캡처)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만든 스니커즈 거래 사이트 ‘솔드아웃’에서 지난 1일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의 첫 협업 기념으로 발매된 ‘나이키 에어 포스 1 로우 파라노이즈’ 제품이 3999만9000원에 팔렸다. 거래가 성사된 제품은 지난 2019년 발매 당시 지드래곤이 지인에게 선물한 F&F(Family&Friend) 노란색 스우시(나이키 로고)가 박힌 스니커즈로 단 88족만 한정 생산됐다. 즉 지드래곤의 선물을 받은 지인이 이 제품을 판매한 셈이다. 국내에서는 지드래곤의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가 리셀 대중화의 시작으로 평가된다. 지드래곤은 군대 제대 후 첫 행보로 나이키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당시 한국 한정판으로 나온 ‘나이키 에어포스 1 로우 파라노이즈 한국 한정판 빨간색 스우시’ 제품은 출시가 21만9000원으로, 지드래곤의 생일인 8월 18일에서 착안해 818켤레가 생산됐다. 첫 발매일이었던 2019년 11월 8일 홍대 나이키 스니커즈 편집매장 앞에는 제품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약 400m 줄이 이어졌다. 발매 직후 해당 제품은 600만원~1000만원 사이의 리셀 가격이 형성됐다. 자신의 패션 브랜드와 직접 그린 그림을 신발에 담아낸 지드래곤. (사진=나이키)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는 지드래곤이 평생 경험한 모든 것들을 하나의 ‘단어’로 담아낸 이름이다. 과거와 현재를 비롯한 수많은 경험의 축적은 새로운 이상을 꿈꾸게 하고 이를 통해 현재 나 자신과 미래의 자아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상징적인 의미들은 제품의 디자인에서도 엿볼 수 있다. 나이키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는 에어 포스 1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지드래곤의 자아가 투영된 그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시그니처인 데이지 꽃을 가미해 제품을 모던하게 재해석했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각자의 움직임과 원하는 방식에 따라 자연스럽게 벗겨지는 크랙 갑피를 사용해 개인의 자아를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제품에 담았다. 갑피 안에는 데이지 꽃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해 그가 추구하는 이상의 에너지를 표현한 드로잉을 가미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21년에도 나이키와 세 번째로 협업한 한정판 운동화 ’권도1‘ 을 출시했다. 지드래곤은 발매 전 정우성과 조세호 등을 비롯해 지인 111명에게 권도1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2023.02.03 I 백주아 기자
"다이어트족 모여라"…SK스토아, 특별 방송·기획전 연다
  • "다이어트족 모여라"…SK스토아, 특별 방송·기획전 연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스토아(대표 윤석암)이 연초를 맞아 운동과 다이어트를 올해 목표로 세운 고객들을 겨냥해 관련 상품을 합리적인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먼저 오는 3일 오전 10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인바디 스마트 체중계’와 ‘보국 마사지기’ 등 상품을 최대 56% 할인 판매한다.이번 방송을 통해 선보이는 ‘인바디 체지방 측정 스마트 체중계 다이얼 H20N’은 엄지전극을 이용해 상체까지 정확한 체성분을 분석하고 듀얼 주파스를 활용해 고정밀 측정을 지원한다. 또한 인원 수를 무제한으로 추가 등록할 수 있어 기기 한 대로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특별할인가 18만 9000원이다.운동으로 뭉친 발 근육을 풀어주는 ‘보국 발 마시지 풋해머’는 50% 할인한 7만9000원에 선보인다. 특히 이 두 상품의 구매 고객 선착순 120명을 대상으로 1만원 상당의 요가링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SK스토아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과 다이어트 족을 겨냥해 나이키, 뉴발란스, 리복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의류와 용품 약 800종 상품을 최대 81%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했다.SK스토아 온라인몰에서 오는 12일까지 진행하는 ‘레포츠 SALE’ 기획전을 통해 △나이키 레볼루션 러닝화(6만2010원)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4만1540원) △아디다스 갤럭시 운동화(3만6350원) 등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또한 △푸마스포츠 벤치코트(6만8560원) △리복 저지트랙수트 상하의 세트(1만9360원) 등 의류 상품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신양균 SK스토아 DT그룹장은 “연초를 맞아 새해 목표를 운동과 다이어트 등으로 세운 고객이 많아 관련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TV는 물론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몰 등 다양한 채널에 걸쳐 고객이 찾는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2.02 I 정다슬 기자
영국 멀티숍 JD스포츠, 5년 만에 한국 시장 철수
  • [단독]영국 멀티숍 JD스포츠, 5년 만에 한국 시장 철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럽 최대 신발·의류 멀티숍 브랜드 JD스포츠가 적자 누적 심화로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JD스포츠 인천 부평점. (사진=JD스포츠패션코리아)31일 업계에 따르면 JD스포츠패션코리아는 이날 전 직원에 오는 9월 사업 철수 계획을 통보했다. 사업 종료는 국내 진출 5년 만이다.JD스포츠는 지난 198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14개 국가 등에 진출한 유럽 최대 규모의 멀티숍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토종 멀티숍 성공 신화 안영환 에스엠케이티앤아이(구 슈마커) 대표 지휘 아래 지난 2018년 4월 첫 매장을 열었다. 현재는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스타필드 고양 등 전국 14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JD 스포츠패션코리아는 나이키, 아디다스, 조던, 반스 등 신발, 의류를 공식 유통 판매하고 한정판 및 단독 상품을 판매해왔다.이번 한국 시장 철수는 코로나19 이후 누적 적자가 심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인 유럽 시장에서 매년 25%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셈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D스포츠코리아 매출은 2018년 첫해 709억원에서 2019년 749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코로나가 터진 첫해 2020년 672억원에서 2021년 58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영업 손실도 2018년 39억원, 2019년 68억원, 2020년 45억원, 2021년 9억원으로 지난해도 적자 탈피를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장 성장 등의 영향으로 슈즈 멀티숍 인기는 시들해지는 추세다.대표적인 슈즈 멀티숍 ABC마트는 지난 2002년 국내 시장 진출 후 매해 30% 성장을 이어갔지만 최근에는 성장세가 더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20년 매출액은 4553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같은 기간 88% 감소하면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역신장했다.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매출액 4861억원, 영업익 152억원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코로나 이전(2019년) 매출액 5509억원, 영업익 390억원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2023.01.31 I 백주아 기자
쿠팡, 미리 만나는 봄 ‘2월 패션위크’..최대 80% 할인
  • 쿠팡, 미리 만나는 봄 ‘2월 패션위크’..최대 8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이 봄·여름(S/S) ‘2월 패션위크’에서 시즌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쿠팡, 미리 만나는 봄 ‘2월 패션위크’ 개최. (사진=쿠팡)오는 2월 5일까지 진행하는 ‘2월 패션위크’는 미리 보는 봄 시즌을 테마로 패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패션위크는 쿠팡이 매달 첫 주에 진행하는 월간 이벤트로 매달 새로운 테마로 최신 패션 트렌드가 반영된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번 패션위크는 단순히 봄 패션뿐만 아니라 지금부터 봄까지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상품을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성의류, 남성의류, 슈즈, 가방, 키즈 의류, 잡화까지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할인 상품도 구성했다.또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부터 타미힐피거, 헤지스, 닥스 등 캐주얼웨어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참여한다. 같은 기간 쿠팡 패션에선 로라로라, 나인, 키르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 캐주얼웨어 브랜드위크’를 진행한다. 베네통 키즈에서는 신학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의류, 실내화, 책가방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쿠팡 관계자는 “이번 패션위크는 다가오는 봄을 앞두고 설렌 마음으로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트렌디한 상품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계속해서 시즌에 맞는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1.30 I 백주아 기자
휠라홀딩스, 패션 소비 위축에도 턴어라운드 기회 ‘곧’…목표가↑-신한
  • 휠라홀딩스, 패션 소비 위축에도 턴어라운드 기회 ‘곧’…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나아질 미래 보며,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본업에서의 턴어라운드 기조가 미약해 주가의 강한 추세 상승은 어려울 수 있지만, 길게 보면 현재 주가가 바닥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9027억 원, 영업익은 72.9% 늘어난 43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분기와 같이 아쿠쉬네트홀딩스와 로열티 수익 중심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아쿠쉬네트홀딩스 매출이 환율효과에 힘입어 원화 기준 전년비 15% 성장, 글로벌 로열티 수익도 원화 기준 전년비 27% 성장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내다봤다.다만 국내와 미국 상황은 어렵다. 국내 패션소비가 10~11월 기후 영향으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기대보다 미진했다. 의복 소매 지표는 마이너스 성장이었고, 이에 많은 브랜드들의 매출 성장이 부재했을 것으로 보이며 휠라도 이 영향을 피하긴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휠라의 국내 매장수는 450개로 꾸준히 감소세이며 비효율 매장 정리 여파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법인도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재고 회전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진단했다.중국에서는 아직 영향력이 막강하다. 휠라는 나이키 다음으로 중국 광군제 실적이 좋았을 정도다. 박 연구원은 “중국발 디자인 수수료가 국내 별도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 이제는 국내 이익의 70% 이상이 중국 수수료 수익에 기인한다”며 “기세를 몰아 중국 스포츠브랜드인 ‘ANTA’에 의해 전개되는 휠라 중국은 당분간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작년 하반기 이목을 집중시켰던 테니스 라인으로의 브랜드 역량 강화는 휠라의 글로벌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데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박 연구원은 “기술 강화를 통해 퍼포먼스 브랜드로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있다고 보여진다”며 “아직은 자회사나 일부 로열티 수익을 빼면 전반적 모멘텀이 미약하지만 재고 소진 노력과 비효율 요소들을 제거하면서 본격적 턴어라운드 기회가 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2023.01.27 I 이정현 기자
명품 소비 '큰손'은 강남 사는 30~50대…'구찌' 가장 선호
  • 명품 소비 '큰손'은 강남 사는 30~50대…'구찌' 가장 선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명품 시장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연령대는 30~50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는 ‘구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란은 자사 660만 MAU(월 평균 순방문자 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품 구매의 핵심 세대와 지역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발란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명품 시장에서 구매에 영향력을 미치는 고객군은 세대별로는 30~50세대,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명품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50세대의 구매 비중은 2021년에는 71.9%, 2022년에는 72.3%로, 두 해 공히 전체 세대의 과반을 훌쩍 넘는 비율을 차지했다. 이를 다시 전국 지역 단위로 분석해 본 결과, 2021년과 2022년 모두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전체 거래액의 약 60%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객단가와 재구매율이 제일 높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30~50 연령대의 구매 비중이 2021년에 82.5%, 2022년에 81.9%로 확인됐다. 전국 평균보다 10%포인트 더 많은 수치다.명품 구매를 처음 시도하는 20대 고객도 큰 폭으로 늘고 있으나, 객단가, 재구매율, 충성도에서는 30~50세대가 단연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발란은 2021~2022년 30~50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명품 브랜드 톱 10도 함께 공개했다.자료=발란‘구찌’는 지난해 30~50세대 인기 브랜드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공동 1위를 차지해 성별을 막론하고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선정되었으며, ‘프라다’는 남성과 여성 고객에게서 전년 대비 1단계씩 상승해 각각 3위와 2위로 집계되었고 ’샤넬‘과 ’톰브라운‘도 상위에 랭크 되었다. 2022년 남성 톱 10에는 ‘루이비통’과 ‘나이키’가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해 4위와 10위를 차지하였고, 여성 TOP10에는 ‘루이비통’과 ‘셀린느’가 7위와 9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편 2021년 인기 브랜드로는 ‘몽클레르’, ‘구찌’, ‘프라다’(이상 여성)와 ‘톰브라운’, ‘몽클레르’, ‘구찌’(이상 남성)등이 상위권의 인기를 누리는 등 다양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10위권안에 들어와 있다.
2023.01.20 I 정병묵 기자
팬덤코리아 "지드래곤 NFT, 1·2차 이어 3차 판매도 완판"
  • 팬덤코리아 "지드래곤 NFT, 1·2차 이어 3차 판매도 완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플래스크(041590)의 자회사인 팬덤코리아가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의 패션브랜드인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과 협업한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 3차 판매에서도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팬덤코리아이번 NFT는 지드래곤이 피스마이너스원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담아 직접 그린 작품 ‘아카이브 2016 (Archive 2016)’을 퍼즐 형태로 조각 내 발행했다. 1~3회차 발매는 지드래곤의 생일인 1988년 8월18일을 기념하기 위해 각 회차당 1988개, 8개, 18개씩 한정수량 발매로 기획됐다. 모든 NFT는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전량 완판을 기록했다.지드래곤이 설립한 패션브랜드인 피스마이너스원은 드롭(drop) 판매방식을 통해 모든 제품을 극소량, 기습 발매한다. 매년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를 출시하고 해당 제품의 희소가치가 폭등해 리셀(중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나이키와 협업해 발매한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의 리셀가는 발매가 대비 100배 이상 뛰기도 했다. 최근에는 브랜드 자체 NFT 발행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준비 중이다.팬덤코리아 관계자는 “NFT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피스마이너스원과 지드래곤이 준비 중인 NFT 퍼즐 조각 게임과 이와 관련된 다양한 혜택을 함께 공지할 예정”이라며 “피스마이너스원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희소성 있는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NFT 구매자들에게 돌아갈 혜택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는 2월 말 쯤에 남은 NFT 물량에 대한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며, 상세한 내용은 따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1.20 I 김소연 기자
설날이 중국만의 명절?… 나이키·애플·UN, 버젓이 ‘이런’ 표기를
  • 설날이 중국만의 명절?… 나이키·애플·UN, 버젓이 ‘이런’ 표기를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유엔(UN)의 공식 우표와 나이키·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음력설을 ‘중국 설’(Chinese New Year)료 표기하는 것을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유엔(UN)이 20일(현지시각) 발행하는 계묘년(癸卯年) 설 기념 우표. ‘중국 음력’(Chinese Lunar Calendar)이라고 적혀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19일 서 교수에 따르면 유엔은 오는 20일(현지시각) 발행하는 계묘년(癸卯年) 설 기념우표에 ‘중국 음력’(Chinese Lunar Calendar)이라는 표현을 썼다. 나이키와 애플은 각각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아시아권 최대 명절인 설을 ‘중국 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했다. 서 교수는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는 설을 맞아 큰 행사가 진행돼 왔다”라며 “이로 인해 주요 뉴스의 한 장면으로도 많이 소개돼 ‘Chinese New Year’로 인식되어 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나이키가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사진=서 교수 제공)이어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 때 등장한 ‘Happy Chinese New Year’의 문구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음력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Lunar New Year’로 바꾸는 것이 맞다”라며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 양 전 세계에 소개되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한다”라고 꼬집었다.애플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사진=서 교수 제공)아울러 “2년 전 캐나다 총리가 설 당일 중계된 뉴스에서 ‘Happy Lunar new year. 감사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하는 등 최근에는 음력설 표기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이에 서 교수팀은 설 연휴 동안 ‘전 세계 음력설 표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중국 설’ 표기를 제보받아 향후 항의 메일을 통해 꾸준히 바꿔 간다는 계획이다.
2023.01.19 I 송혜수 기자
제니 스니커즈 '삼바' 완판…아디다스 韓최대 매장 성황 오픈
  • 제니 스니커즈 '삼바' 완판…아디다스 韓최대 매장 성황 오픈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첫째 날도, 둘째 날도 완판 행진이다. ‘제니 운동화’로 품절 대란을 빚었던 아디다스 ‘삼바’ 스니커즈 얘기다.아디다스코리아는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이하 BFS Seoul) 오픈을 기념해 18일과 19일 이틀간 한정 발매한 삼바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BFS Seoul은 삼바를 사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18일 서울 명동에 오픈한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사진=박미애 기자)아디다스 관계자는 “아디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1인 1족으로 한정 판매한 삼바는 첫날 물량이 오후 4시 직후 이튿날도 비슷한 시간에 전부 소진됐다”고 밝혔다.BFS Seoul은 삼바의 인기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이날 영하 5도의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건물을 한 바퀴 둘러쌀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다.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자신의 소지품으로 자리를 맡아두는 등 전날(17일)부터 대기한 사람도 많았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여성 A씨는 “오전 9시께 도착해서 4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며 “날씨가 추웠던 탓에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한정 판매 구매에 성공해서 기쁘다”고 말했다.삼바는 아디다스의 클래식 스니커즈로 복고 열풍과 맞물려 제니 등 여러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품귀현상을 빚었다. 삼바의 가격은 10만원대 초반인데 리셀 시장에서 2~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인기다. 그런 삼바가 풀린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BFS Seoul로 몰렸다. 다만 이번 제품은 아디다스 멤버십 회원인 아디클럽에게만 판매했다.아디다스 삼바(사진=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BFS Seoul은 스포츠 퍼포먼스(Sports performance), 오리지널스(Originals), Y-3 등 아디다스 전(全) 브랜드를 갖춘 ‘홈 오브 스포츠(HOS)’ 콘셉트의 매장이다. 지상 2층, 전체 면적 2501㎡(약 757평)의 국내 최대 규모로 이러한 콘셉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3번째다.BFS Seoul은 글로벌 매장마다 각 국가만의 고유한 문화에 뿌리를 두고 매장을 조성했다. 매장 내 진열된 마네킹은 모든 문화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형과 인종을 반영해 눈길을 끈다.(사진= 박미애 기자)(사진= 박미애 기자)매장 1층은 러닝, 트레이닝 라인 컬렉션과 함께 한국과 협업 제품을 선보이는 서울숍, 커스텀 제품을 선보이는 서울랩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 2층은 축구, 농구, 아웃도어, 오리지널스 등의 제품뿐 아니라 일본 유명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와 협업한 Y-3 제품이 놓여 있다.BFS Seoul의 오픈으로 명동에는 2021년 오픈한 ‘나이키 서울’과 함께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양대산맥이 자리하게 됐다. 명동에 두 브랜드의 대형 매장이 들어서며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사진=아디다스코리아)아디다스 관계자는 “이번 BFS Seoul 오픈을 계기로 국내 모든 브랜드 매장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의 소통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1.19 I 박미애 기자
LPGA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로 시즌 개막..한국선수는 전원 불참
  • LPGA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로 시즌 개막..한국선수는 전원 불참
  • 대니엘 강(왼쪽)이 캐디와 코스를 살피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한 달 넘게 이어진 휴식을 끝내고 2023시즌 포문을 연다. LPGA 투어는 2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를 시작으로 2023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2019년 처음 열려 올해도 4회째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출전해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하며, 프로는 최근 2년간 우승자만 나올 수 있다.한국 선수는 올해 고진영과 전인지, 김효주, 지은희, 박인비 등이 참가 자격을 갖췄으나 개인 사정으로 모두 불참한다. 이 대회가 개막전이 된 이후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전으로 열리지만, 아직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많아 톱랭커가 대거 나오지 않는다. 한국 선수를 포함해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 아타야 티띠꾼(태국), 렉시 톰프슨(미국) 등 세계랭킹 1∼10위 선수 가운데 7명이 출전하지 않는다.대회는 두 가지 경기 방식으로 치러진다. 29명이 참가하는 프로 부문은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져 우승자가 25만5000달러의 상금을 가져가고,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사가 출전하는 셀럽 부문은 72홀 경기를 스코어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해 합산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더블보기 또는 그 이하 0점, 보기 -1, 버디 -3, 이글 -5, 홀인원 -8, 알바트로스 -10점을 부여한다. 우승상금은 10만달러다.지난해 프로 부문 우승자 대니엘 강(미국)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이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통산 6승을 거둔 대니엘 강은 시즌 중반에 척추 종양 치료를 받느라 두 달 동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복귀 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건재를 알렸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이 대회 최초로 2연패에 성공한다.한화큐셀의 후원을 받아오다 나이키와 새롭게 후원계약한 코다가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도 관심사다.코다는 2021년 대회가 열린 코스와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 앳 레이크 노나에서 우승했다.이밖에 브룩 핸더슨(캐나다)와 하타오카 나사, 유카 사소(이상 일본), 제니퍼 컵초(미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유명인사 부문에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미국프로농구(NBA) 빈스 카터, 미국 프로야구(MLB) 로저 클레먼스와 팀 웨이크필드 등이 출전한다. 역대 4번의 대회에선 마크 멀더(2019), 존 스몰츠(2020), 채드 페이퍼(2021), 안니카 소렌스탐(2022)가 한 번씩 우승했다.
2023.01.19 I 주영로 기자
  • 복부 비만 있으면 관절염 발생 위험 1.6배 높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성인의 복부 비만이 관절염 위험을 1.6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허리둘레가 두꺼운 사람이 오히려 덜 걸리는 병은 골다공증이었다.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 성 교수팀이 2016년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26,481명을 대상으로 복부 비만이 각종 만성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대한민국 성인에서 복부 비만과 다른 만성 질환 유병률 간의 관계: 국민건강영양조사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자료 활용)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선우 교수팀은 남성의 허리둘레가 90㎝ 이상(여성 85㎝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간주했다. 복부 비만자는 정상 허리둘레를 가진 사람보다 평균 나이ㆍ키ㆍ체중ㆍ수축기(최대) 혈압ㆍ이완기(최소) 혈압ㆍ흡연율이 모두 높았다. 소득ㆍ학력ㆍ규칙적인 운동 실천율은 복부 비만자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복부 비만이 있으면 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ㆍ관절염ㆍ당뇨병 발생 위험이 허리둘레가 정상이 사람보다 각각 2.3배ㆍ1.6배ㆍ1.6배ㆍ1.6배 높았다. 반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은 복부 비만자가 15% 낮았다. 일반적으로 허리둘레가 두꺼워지면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높아져 지방 세포의 부피가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커진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압을 높일 뿐아니라 이상지질혈증ㆍ제2형 당뇨병의 주된 원인이 된다. 복부 비만은 또 앤지오텐시노겐의 혈중 농도를 높여 혈압 상승을 유발한다. 복부 비만이 골관절염뿐만 아니라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발병과 진행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선우 교수팀은 논문에서 “국내 성인에서 복부 비만은 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ㆍ당뇨병ㆍ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해 비만을 관리ㆍ치료하려는 사람은 체중이나 체질량지수(BMI) 못지않게 복부 비만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체중이나 체질량지수의 증가보다 허리둘레의 증가가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 위험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특히 제2형(성인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발생에선 체질량지수보다 복부 비만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18 I 이순용 기자
디즈니, 행동주의 투자자 이사회 진입에 반대
  • 디즈니, 행동주의 투자자 이사회 진입에 반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월트디즈니(디즈니)가 자사 이사회에 자리를 요구한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의 요구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AFP)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펠츠가 회사의 사업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사직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펠츠에 대해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에서 주주 가치를 지키는 이사회를 지원할 기술과 경험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행동주의 투자펀드 트라이언 펀드의 창업자인 펠츠는 최근 수개월 간 9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디즈니 주식을 사들여 지분율 0.5%(940만 주)를 확보했다. 펠츠는 지난주 디즈니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들며 회사 이시작을 요구했다. 그는 디즈니의 과도한 스트리밍 사업 투자와 2019년 21세기 폭스 인수 건 등을 들어 주주 가치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디즈니는 지난 11일 펠츠의 요구를 일축하면서 나이키 CEO를 지낸 마크 파커를 회사의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과거 아이거의 재임 기간 동안 회사의 수익률이 다른 콘텐츠회사에 비해 훨씬 뛰어났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주들에게 아이거를 믿고 맡겨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펠츠는 이사회 진출을 위해 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요청하는 예비 신고서를 증권 당국에 제출하면서 ‘위임장 쟁탈전’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은 디즈니와 펠츠 사이에 별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양측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사 자리를 놓고 표 대결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즈니의 연례 주총은 지난해 3월 9일 열렸으며, 올해는 아직 개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한편, ‘디즈니 왕국의 황제’, ‘경영의 신’ 등으로 불리는 밥 아이거는 지난해 11월 약 3년 만에 디즈니 CEO 자리에 복귀했다. 아이거의 복귀는 실적 부진과 성장세 둔화 등 디즈니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결정된 것으로, 그는 수익성 강화와 비용 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3.01.18 I 장영은 기자
"루이비통·나이키 조던 쏜다" 번개장터, 퀴즈 이벤트 진행
  • "루이비통·나이키 조던 쏜다" 번개장터, 퀴즈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오는 18일까지 명품, 스니커즈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번개케어 퀴즈’ 응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번개장터, ‘번개케어 퀴즈’ 응모 이벤트 진행. (사진=번개장터)번개케어는 ‘스트레스 없는 중고거래의 시작’이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중고거래 토털 케어 프로그램이다. ‘번개케어’로 명품, 스니커즈 거래 시 전문 검수팀이 정품을 인증한다. ‘비펠라크루’와의 단독 제휴를 맺은 슈클린을 비롯해 시계·주얼리 폴리싱, 가방·지갑 프리미엄 세척 등 다양한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번개장터는 ‘번개케어’ 론칭을 기념해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번개케어 퀴즈’ 이벤트를 기획했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홈페이지 및 번개장터 앱 상단의 ‘번개케어 퀴즈’ 이벤트 화면에서 ‘번개케어’ 서비스와 연관된 퀴즈 7문제를 풀면 자동 응모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번개장터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번개포인트 1000원을 최초 1회에 한해 지급하며 퀴즈를 모두 맞힌 퀴즈왕은 추첨을 통해 ‘루이비통 알마 BB 모노그램’ 가방(1명)과 ‘나이키 조던 1x 트래비스 스캇 레트로 하이 OG SP 모카’ 스니커즈(1명)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20일 개별 발표될 예정이다.번개장터 관계자는 “번개케어는 고객들이 중고 거래 시 느끼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한 토탈 케어 서비스로 중고 거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퀴즈 이벤트를 비롯해 번개케어 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3 I 백주아 기자
'기업 사냥꾼' 펠츠, 디즈니에 주주행동 나선다
  • '기업 사냥꾼' 펠츠, 디즈니에 주주행동 나선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주주 행동주의 투자자인 넬슨 펠츠 트라이언자산운용 대표가 월트디즈니 이사회 참여를 시도한다. 월트디즈니 이사회는 펠츠와 대결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차기 의장으로 나이키를 수년간 이끌어 온 마크 파커 전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수년 만에 미국에서 가장 큰 주주와 회사 간 위임장 쟁탈 경쟁(proxy war)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넬슨 펠츠 트아이언자산운용 대표 (사진=로이터)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펠츠는 투자자들에게 이사회 입성 시도 계획을 직접 알리고, 지난해 말 복귀한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와 대립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트라이언펀드가 지난해 11월 8억달러(약 1%수준) 상당의 디즈니 지분을 매입했고, 시장에서는 그가 주주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견했다.2021년 12월 이사회 의장 자리도 내려놨던 아이거는 지난해 11월 다시 CEO로 디즈니 경영 일선에 복귀했고, 고꾸라진 디즈니를 되살리는 동시에 수잔 아놀드 이사회 의장 후임을 선정하는 작업에 나설 방침이었다. 15년간 디즈니를 이끌었던 그의 복귀 소식에 추락했던 디즈니 주가는 다시 반등하기도 했다.하지만 트라이언은 아이거의 CEO 복귀에 반대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트라이언은 35쪽 분량의 ‘매직 복구(Restore the Magic)’라는 보고서에서 디즈니의 인수·합병(M&A) 전략이 ‘불충분한 판단력을 보였다’며 비판하고 디즈니의 스트리밍 사업에서 비효율적으로 비용이 책정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2년 안에 아이거의 후임자를 찾고 2025년까지 배당금을 확대하라는 요구를 했다.지난해 11월 디즈니 CEO로 복귀한 밥 아이거(사진=AFP)FT는 트라이언이 2018년 세계 최대 소비재 기업인 미국의 프록터앤드갬블(P&G)과 ‘위임장 전쟁’을 펼친 이후 수년 만에 이사회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라이언은 당시 P&G가 제대로 매출과 이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사업분할과 펠츠의 이사 선임을 요구했다. 양측은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6000만달러를 넘게 쏟아부었고, 펠츠는 결국 P&G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디즈니는 이날 트라이언자산운용 대표인 펠츠에게 이사회 이사 자리를 주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즈니는 15년 임기 제한에 따라 재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 수잔 아놀드 의장의 후임으로 마크 파커 전 나이키 CEO를 지명했다. 펠츠의 주주 행동주의에 맞서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평가다. 디즈니 측은 “회사와 이사회 고위층은 지난 몇 달간 펠츠와 수차례 접촉하며 트라이언이 디즈니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펠츠의 이사 지명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주주들에게 해당 지명자를 지지하지 말라고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2023.01.12 I 김상윤 기자
美 4분기 어닝쇼크 우려 속 가격인상·정리해고 여부 '관심'
  • 美 4분기 어닝쇼크 우려 속 가격인상·정리해고 여부 '관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어닝시즌이 지속되는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이 수익 전망에 대한 기대치를 크게 낮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투자자들의 관심이 각 기업들이 올해 실적 전망을 어떻게 내놓을 것인지, 정리해고 및 가격인상 등을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진행할 것인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엿다.(사진=AFP)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평균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이보다 더 낮은 -6.5%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분기 S&P500 기업들의 수익이 31% 급증한 것과 대비된다. WSJ은 인플레이션·임금인상에 따른 지속적인 비용 증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달러화 강세 등이 4분기 수익 전망 기대치를 끌어내렸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은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61% 폭증하는 등 여전히 막대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지난해 S&P500지수가 19% 하락하는 등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에 집중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4분기 어닝쇼크 우려에도 올해 수익 전망치는 긍정적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S&P500 기업들의 수익이 전년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올해는 기업들이 제품가격을 인상해 비용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이를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인지가 수익성 악화 여부를 가를 것이란 진단이다.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 전망은 기업별로 엇갈린다. 나이키와는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가격인상에도 연간 매출이 10%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다. 식품 제조업체 콘아그라 브랜즈도 가격 인상으로 4분기 수익이 증가했다면서 향후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반면 음료 제조업체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가격표를 보고 구매를 기피하는 ‘스티커 쇼크’로 4분기 수익이 줄었다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오는 12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나아가 기업들의 소비자가격 인상 여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의 12월 CPI가 전년 동월대비 6.6% 올라 전달(7.1%)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리해고 여부도 주목된다. 아마존, 메타, 세일즈포스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많은 미 기업들이 경김침체를 우려해 이미 정리해고를 진행하고 있다. 프라임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스콧 두바 최고투자책임자는 “기술기업들뿐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계속해서 해고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엔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대형 금융사들을 포함해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헬스 등 9개의 S&P500 기업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금융 부문의 4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12.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2023.01.09 I 방성훈 기자
스피스, 크리스마스에 김주형 초대해 저녁 대접…1R선 동반 플레이
  • 스피스, 크리스마스에 김주형 초대해 저녁 대접…1R선 동반 플레이
  • 6일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의 김주형.(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인 조던 스피스(30·미국)가 지난 크리스마스 때 김주형(21)을 집으로 초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주형은 최근 스피스의 고향인 댈러스로 이사했고 스피스의 오랜 코치인 캐머런 맥코믹과 함께 연습하기 시작하면서 스피스와 급격히 가까워졌다고 전했다.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김주형은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적어내 8언더파 65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공동 선두 콜린 모리카와, J.J. 스폰(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에 1타 뒤진 단독 4위에 올랐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에 스피스의 집에 간 이야기를 들었다’는 말이 나오자, 김주형은 “조던과 시간을 함께 보낼수록 더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달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끝나고 조던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집에 왔다”고 말했다.특히 댈러스 지역에 처음 이사 온 김주형이 크리스마스를 가족 없이 보내게 되자, 스피스가 집으로 김주형을 초대했다고 한다. 스피스는 뷔페 스타일로 저녁을 대접했으며 아들 새미까지 김주형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김주형은 “조던이 초대해줘서 고마웠다. 그의 집에 가서 아기도 함께 보고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며 “조던과 친해지고 우정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떠올렸다.스피스와 김주형은 이날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도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김주형이 8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스피스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오늘 그와 함께 경기한 것도 정말 멋졌다”고 덧붙였다.김주형의 이날의 백미는 6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이글을 2방이나 터뜨린 것이다. 16번홀에서는 107야드로 계산해 53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컵으로 빨려 들어갔고, 15번홀에선 페어웨이 우드로 날린 두 번째 샷을 핀 1.7m 앞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김주형은 “캐디가 거리 계산을 잘해준 덕”이라고 공을 돌린 뒤 “전반에는 조금 천천히 경기가 풀리는 듯했지만 새해를 시작하기 좋은 첫 라운드였다”고 이날 경기를 만족해 했다.또 김주형은 이번 대회부터 새로 계약한 나이키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서도 “굉장히 자랑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기분”이라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조던 스피스가 김주형이 보는 가운데 퍼팅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3.01.06 I 주미희 기자
‘이글 2방’ 김주형, PGA ‘왕중왕전’ 1R 4위 힘찬 출발…선두와 1타 차
  • ‘이글 2방’ 김주형, PGA ‘왕중왕전’ 1R 4위 힘찬 출발…선두와 1타 차
  • 김주형이 6일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나이키맨’이 된 김주형(21)과 임성재(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년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첫날을 선두권으로 출발했다.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그는 공동 선두로 나선 콜린 모리카와, J.J. 스폰(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을 1타 차로 맹추격하는 단독 4위에 올랐다.김주형은 올해부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팀 나이키’ 사단에 합류했다.지난해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둔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새해 첫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기대에 부응하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 번 빼고 그린에 모두 공을 올린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각과 적재적소에서 터진 이글이 팬들을 매료시켰다.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참가한 김주형은 4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이글 2개,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5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손쉽게 첫 버디를 잡아낸 김주형은 6번홀(파4) 116야드 거리에서 샷 이글에 성공했다. 단숨에 분위기를 바꾼 그는 9번홀(파5) 버디에 이어 10번홀(파4)에서 8.5m 거리의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김주형은 14번홀(파4)에서는 그린 입구에서 자로 잰 듯한 어프로치 샷으로 다시 버디를 낚았고, 15번홀(파5)에서는 25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1.7m 거리에 떨궈 이글을 잡았다.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4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 대회는 전체 전장이 7596야드로 긴 편이 아니고 페어웨이도 넓어 선수들이 손쉽게 스코어를 낼 수 있다. 공동 선두인 모리카와, 스폰, 람이 모두 9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3년 연속 출전하는 임성재(25)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6타를 기록, 지난해 메이저 챔피언들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인 이경훈(32)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17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는 전년도 PGA 투어 우승자들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격으로 치러진다.임성재의 1라운드 모습.(사진=AFPBBNews)
2023.01.06 I 주미희 기자
'나이키맨' 김주형, 몸값 500만달러 추정..데뷔 때보다 50배 상승
  • '나이키맨' 김주형, 몸값 500만달러 추정..데뷔 때보다 50배 상승
  • 나이키 모자와 의류 착용하고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연습에 나선 김주형(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주형(21)이 데뷔 3년 만에 몸값이 50배로 뛰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라이징 스타’ 김주형은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이키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6일 개막하는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앞서 나이키 모자와 옷을 입고 훈련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미국 현지에서 계약이 이뤄져 계약금 등의 조건에 대해선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소 500만달러(약 63억원)는 받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3년 전 CJ와 계약 때보다 약 50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김주형은 2020년부터 3년 동안 CJ의 후원을 받았다. 계약 당시 아시안투어와 코리안투어에서 뛰었던 김주형의 예상 몸값은 1억원~1억5000만원 수준이었다.CJ는 지난해 연말 재계약을 추진했다. PGA 투어 우승 등 신분 상승효과를 고려해 연간 150만달러 안팎의 계약금을 제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나이키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김주형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은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이런 다양한 매력에 미래 가치가 더해진 결과다.나이키 등 PGA 투어의 선수를 후원하는 글로벌 기업은 우승 경력과 세계랭킹, 미래 가치 등을 따져 계약금을 정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최소 200만 달러 수준에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다.나이키가 한국 선수를 후원한 건 최경주(52), 노승열(31)에 이어 김주형이 세 번째다. 차이가 있다면, 김주형에 대한 평가와 높아진 몸값이다.나이키가 2005년 최경주, 2013년 노승열을 영입했던 이유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그러나 이번 김주형과의 계약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한국에서 태어난 김주형은 주니어 시절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선수로 활동했고 호주에서도 살았다. 프로 데뷔 이후엔 아시안투어와 코리안투어를 거쳐 지난해 PGA투어로 진출했다. 오랜 외국 생활 덕에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고 뛰어난 표현력과 친근한 이미지를 지녔다.지난 9월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나섰던 김주형은 미국팀의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조를 상대로 18번홀에서 약 3m 버디 퍼트를 넣고 강렬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마치 타이거 우즈(미국)를 연상시키는 세리머니에 팬들은 크게 열광했고 이 퍼트는 PGA 투어 등이 뽑은 ‘올해의 퍼트’로 선정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경기 뒤엔 유창한 영어로 현지 매체와 인터뷰했고, 선수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나이키 코리아 관계자는 “김주형 선수가 지닌 다양한 매력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동료의 평가에서도 상당히 친숙하고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라며 “그런 점에서 나이키의 글로벌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말했다.김주형(사진=AFPBBNews)김주형은 지난해 8월 PGA 투어의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받아 활동을 시작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둬 주목받았다. 이후 9월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출전해 미국의 강호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한 달 뒤인 10월에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특히 김주형은 두 번째 우승으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우즈는 만 20세 9개월 21일, 김주형은 그보다 약 6개월 빠른 만 20세 3개월 18일에 PGA 투어에서 2승을 달성했다. 단기간 맹활약으로 세계랭킹을 15위까지 끌어올린 김주형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여러 매체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히고 있다.나이키 모자를 쓴 김주형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들이 나를 (영입 리스트에) 생각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아시아인을 넘어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고 나이키 팀의 유일한 아시아 멤버여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김주형은 6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에 출전해 새해 첫 승과 함께 개인 통산 3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2023.01.06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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