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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979건

  • 박세리, 미켈럽울트라오픈서 대역전극
  • [조선일보 제공] 박세리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골프장(파71·6285야드)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미켈럽 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최종일 6언더파 65타의 샷을 터뜨려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이로써 1998년 LPGA 진출 이후 통산 23승을 기록,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점수를 채웠으며 향후 3년간 LPGA투어에 현역으로 활동하면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된다. 박세리는 전날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크리스티 커(미국)에 4타차 뒤진 공동6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으나, 이날 전반 9개홀 동안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는 맹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3개의 버디를 보태 우승을 확정지었다. 줄리 잉스터(미국)가 4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2타 뒤진 공동2위에 머물렀고 선두였던 오초아는 이븐파 72타에 그치며 잉스터와 함께 공동2위에 만족해야 했다. 5언더퍼 66타를 친 한희원(26·휠라코리아)이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4위에 올라 올해 첫 "톱10"에 입상했고 김미현(27·KTF)는 3언더파 281타로 공동6위를 차지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8위에 그쳤으며, 박지은(25·나이키골프), 위성미(15·미국명 미셸 위)는 이븐파 284타로 "톱10" 문턱에 머물렀다.
  • KAIST테크노경영大 `사회책임투자 워크숍` 개최
  • [edaily 김기성기자]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대학원장 박성주)과 유엔환경계획·금융이니셔티브(UNEP/FI)는 30일 오후 1시부터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대강당에서 `사회책임투자 워크숍 및 금융기관 UNEP 서명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이 올초 `KAIST 사회책임경영 연구센터(센터장 안병훈 교수)`를 설립하고 마련한 첫 사업이다. 특히 이윤 획득과 사회적 신뢰구축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책임경영(CSR)`과 사회책임에서 앞서가는 기업들을 우선시하는 선진국형 금융투자방식인 `사회책임투자(SRI)`를 정부, 산업계, 금융기관에 널리 알리고 낙후된 국내 SRI, CSR 수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개최된다. 이규성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전 재경부 장관)의 개회사로 시작될 이날 행사에는 금융계 뿐만 아닌 산업계, NGO 관련자들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안병훈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엔론과 월드콤의 부정회계사건과 나이키 아동노동사건 등을 통해 보여진 것과 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기업의 신뢰도 유지 및 향상을 위한 SRI와 SRM의 역할이 세계적으로 크게 강조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SRI, CSR에 대한 인식 확산이 시급하고 국내 기업들의 조속한 움직임이 필요하다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과 우리은행 이종휘 수석부행장은 `UNEP 가입 서명식`에 참석해 SRI의 중요성이 증가 일로에 있는 세계 금융시장의 추세에 동참함을 알리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이밖에 Niclas Svenningsen(유엔환경계획), Melissa Brown(아시아사회책임투자협회), Pierre Trevet(이노베스트 전략적 투자자문 그룹) 등 세계적 전문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 SRI CSR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 등을 설명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한다. 또 서울대 최도성 교수의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에 대한 발표와 김광림 재경부 차관의 특별 연설도 마련됐다.
2004.04.29 I 김기성 기자
  • (edaily리포트)메이드인차이나 "쿨!"
  • [edaily 황현이기자] 메이드인차이나(made in China)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아무래도 저임금 노동력에 기반한 값싼 상품의 이미지가 떠오를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고속 성장은 기존의 모든 상식을 갈아 엎고 있습니다. `중국산=싸구려`라는 고정관념에 포박돼 있다가는 시대의 대세로부터 그만 뒤떨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국제부 황현이 기자가 전합니다. 이달 중순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한 보고서가 충격을 던졌습니다. 시장점유율 1위를 의미하는 일류상품의 품목수가 한국은 1994년 이후 작년까지 매년 감소, 82개에서 53개로 줄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은 점유율이 가장 많은 품목의 수가 1994년의 383개에서 2001년에는 753개로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이 세계의 하청공장으로 떠오른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니 이 같은 결과 자체가 새롭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산 물건의 이 같은 양적 팽창이 질적으로 보다 우수하며 선발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수립한 한국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란 의연한 입장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일례로 지난해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25위에 올라 체면 치레를 한 가운데 중국 기업은 아예 명함을 들이밀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기업들은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가치가 곧 경쟁력이 된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부실 해외 업체를 사들이는 전략으로 외형 확대와 인지도 제고를 꾀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톰슨과 합병을 성사시킨 가전업체 TCL이 대표적인 실례고 다른 가전업체 콘카 역시 독일 최대인 그룬딕그룹에 대한 인수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가깝게는 한국 쌍용차를 노리고 있는 란싱그룹이나 상하이자동차를 들 수 있겠군요. 중국 기업들이 브랜드 가치 제고에 공을 들이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일고 있습니다. 특히 유행에 가장 민감하며 평가에 냉정한 중국 청년층이 자국 브랜드를 "쿨(Cool)"하다고 평해주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1200명의 베이징 및 상하이 소재 대학생을 상대로 실시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은 이제는 중국에도 "쿨" 한 브랜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8년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중국 브랜드가 철저히 외면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만드는 결과입니다. 나이키와 소니, 아디다스가 아니면 쳐다 보지도 않던 이들이 하이얼, 레노보, 리닝 등 자국 브랜드에 후한 점수를 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대학원에 재학중인 패니 야오(23)의 말은 향후 주요 소비자 계층을 구성할 이들 청년군의 인식을 대변합니다. 그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나이키나 마이크로소프트에 비견될 쿨한 브랜드가 있다고는 보지 않지만, 일부 상표는 해외에서도 통할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죠"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브랜드의 부상은 중국, 나아가 세계경제의 지형 변화를 암시하는 듯 합니다. 중국 대륙이 품고 있는 거대한 잠재력이 그동안은 물량 확대에 집중됐지만 이제는 질적인 전환을 이뤄내고 있는 시점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격동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대응책을 찾는 것이 중국과 이웃해 있는 우리들의 몫이겠지요.
2004.04.26 I 황현이 기자
  • 백화점, 봄맞이 세일에 여름상품 `풍성`
  • [edaily 조진형기자] 봄맞이 세일에 한창인 백화점들이 매출 촉진을 위해 여름상품을 미리 내놓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여름상품은 보통 4월 중순부터 출시되지만 올해는 날씨가 더워 예년보다 여름상품 출시가 빨라졌다. 특히 의류의 경우 브랜드들이 재고부담으로 인해 봄 신상품 생산이 줄어들어 백화점들은 세일 초반부터 여름상품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18일까지 `봄 정기 롯데 정통 大 바겐세일`을 진행하는 롯데백화점은 숙녀복과 아동복 중심으로 여름 이월상품 및 기획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본점을 비롯해 잠실점, 강남점, 일산점, 인천점에서는 7일부터 11일까지 숙녀복 유명 브랜드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부 기획상품을 정상가 대비 70~8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069960)은 12일부터 15일까지 본점에 `미리 만나는 여름` 매장을 별도 구성하고 샌들, 민소매 의류, 선글라스 등 여름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며 이들 상품들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구입할 경우 50% 할인해준다. 무역점을 비롯한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에서도 12일부터 세일이 끝나는 18일까지 `여름의류 특설 매장`을 별도로 구성해 여성정장, 여성캐주얼 브랜드의 여름 원피스류, 민소매 티셔츠류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8일까지 미아점에서 `엘레강스 봄·여름 대전`을 열고 여성 엘레강스 브랜드의 여름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5층 아동 행사장에서는 11일까지 아동 여름샌들을 저렴한 균일가에 판매한다. 강남점은 11일까지 `나이키 단독 고객 초대전`을 열고 반팔 티셔츠, 반바지 등을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019010) 일산점은 19일까지인 정기세일 기간동안 여성·아동 브랜드를 중심으로 여름신상품 및 이월상품 등 다양한 여름의류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최고 60~7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아동의류매장에서는 `여름상품 창고대공개`행사를 열어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인다. 같은기간동안 봄맞이 정기세일을 갖는 뉴코아백화점도 아동복을 비롯, 각종 여름 상품을 40~60% 할인판매하는 기획전을 마련한다. 특히 평촌점에서는 `아동의류 창고대공개`를 실시, 티셔츠와 바지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계속된 불황으로 업체들이 봄 상품의 물량을 많이 줄였고, 봄 간절기 상품도 거의 생산하지 않았다"며 "세일 후반으로 갈수록 봄 상품 물량이 부족해 여름 상품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4.04.06 I 조진형 기자
  • 세계 소매업체, "인도로 간다"
  • [edaily 김윤경기자] 인도에서 인력을 아웃소싱하는 해외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인도인들의 구매력이 향상, 외국 소매업체들이 이들을 고객으로 잡기 위해 속속 뛰어들고 있다고 CNN머니가 13일 보도했다. 인도 소매 컨설팅업체 KPA-테크팍의 애널리스트 마니샤 주네자는 해외 기업들의 인도 인력 채용이 늘어나면서 특히 20~24세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얻게 됐고 가처분 소득이 20~30%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머니가 두둑해진 인도 젊은이들은 음식과 책, 음악, 휴대폰, 브랜드 의류 등을 사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렇게 소비에 대한 욕구와 능력이 커지고 있는 데 비해 인도 소매시장은 협소하고 덜 발달돼 있는 것이 사실. 따라서 가능성을 점친 외국 업체들이 인도로 향해 몰려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인도 사람들의 소비 욕구와 능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계기로 시장 진입에 활발히 나선 업체로는 스포츠용품업체 리복과 나이키, 휴고보스 등이 있다. 이들은 지난 해 점포를 냈다. 의류업체 베네통과 망고 등도 인도에 발을 내밀었다. 미국 의류업체 토미힐피거도 인도 시장에 진입했고 조만간 주요 도시에 최소 6개의 매장을 낼 예정이다. 월마트 역시 인도 진출을 꾀하고 있는 업체. 월마트의 최고경영자(CEO) 리 스콧은 지난 1월 전미소매연합 연례회의에서 인도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리서치의 보고서는 "인도엔 영어를 할 줄 아는 기술 전문직 인력이 많아 해외 아웃소싱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따라서 소매업체들은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외 소매업체들의 인도 진출은 쉬운 것이 아니다. 일단 정부로부터 직접투자에 대해 규제를 받으며 인도 업체와 제휴를 통해 진출하는 등의 방식을 택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 또한 주요 도시에서 상업용 부지를 확보하기가 어려우며 세금 문제도 만만치 않는 편이다. 그러나 인도상공회의소 이코노미스트 미트 미트라는 이런 규제들이 완화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인도에 진출하려는 외국 소매업체들은 인도 국민들의 정서와 문화의 차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맥킨지는 인도 소매 시장이 5~6년후면 5000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4.03.15 I 김윤경 기자
  • 다우·나스닥 보합선 등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개장 초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가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을 유도하고 있지만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다. 9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9시56분 다우는 전날보다 24.96포인트(0.24%) 떨어진 1만504.52, 나스닥은 0.51포인트(0.03%) 떨어진 2008.27, S&P는 3.07포인트(0.27%) 떨어진 1144.13이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소폭 강세를,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채권가격 상승) 이날 월가에는 이렇다할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GDP 성장률은 4.5%로 이전 전망치 4.5%보다 높아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매분기 4%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그러나 고용지표, 소매매출 등 투자심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세부적인 지표들은 실망감을 주고 있다. ICSC와 UBS가 발표하는 지난주 소매점매출지수는 전주대비 0.3% 하락했다. 이로써 소매점 지수는 3주 연속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 지수는 7%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해 3월 이라크 전쟁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돼 전년동기대비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최근 나스닥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주목 대상이다. 전날 장마감후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TI는 0.49% 상승 중이다. 반도체 대장주인 인텔은 0.47%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AMD는 0.34% 상승 중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4.08% 급락 중이다. BOA는 "선마이크로의 유닉스 사업 부문의 장기적인 안정성이 우려스럽다"며 "목표주가를 6.25달러에서 5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시티그룹, JP모건 등과의 합병설과 관련, 에커만 CEO가 "합병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시티그룹은 0.42%, JP모건은 0.33% 하락 중이다. 도이체방크 ADR은 2.07% 하락 중이다. 소버린뱅콥은 펜실베니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웨이포인트파이낸셜을 9억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소버린뱅콥은 5.85% 하락 중이나, 웨이포인트는 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나이키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익 전망치를 내놔 2.64% 상승 중이다. 나이키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주당 71~74센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의 순익 예상치는 주당 64센트, 매출액은 27억달러였다. 나이키의 CEO인 필립 나이트는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약진이 예상되고, 환율 효과로 매출도 매우 건강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04.03.09 I 정명수 기자
  • "은행권 사회책임투자 늘려야"
  • [edaily 이경탑기자] 은행권의 사회책임투자(SRI)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회책임투자란 금융기관의 투자활동 과정에 기업의 사회책임 수행 정도를 고려하는 것으로 금융기관이 `신뢰`를 얻기 위한 대안이자 보다 선진화된 위험관리 수단, 금융상품 차별화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SK글로벌 엔론과 월드콤의 부정회계사건, 나이키 아동노동 사건 등으로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투자론이 부상하고 있다. 10일 은행연합회는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와 경영(SRM)에 관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각 사회책임경영과 사회책임투자 담당부서장이 워크샵에 참석했다. 사회책임경영과 투자의 국제동향과 현황, 은행의 대응전략 등이 발표됐다. 테크노경영대학원 안병훈 교수는 최근 금융시장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사회책임투자와 경영의 필요성, 향후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안 교수는 "현재 도이치방크, ING 등 30여개 금융기관들이 사회책임투자와 경영을 경영의 주요 프로세스에 반영하고 글로벌 표준에 따라 사회책임보고서 형태로 작성, 외부에 공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크샵 참가자들도 최근 금융환경 하에서 금융시장이 지속적인 신뢰를 얻기 위해 은행 내부의 사회책임경영과 자산운용 정에서 사회책임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들은 향후 연구회 등을 통해 사회책임투자와 경영이 은행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구체적 도입방안을 연구 검토키로 했다.
2003.12.10 I 이경탑 기자
  • 백화점, “1020세대를 잡아라”..영캐주얼 행사 “풍성”
  • [edaily 하수정기자] 백화점들이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에 대해 할인 판매하거나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주요 백화점들은 영캐주얼 특가전, 영 페스티벌, 캐주얼 방한의류 브랜드전 등 젊은 층을 상대로 하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일제히 밝혔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18일 영플라자 개점과 함께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벌인다. 개점 첫날인 18일에는 인기 연예인 이효리의 팬사인회를 열고 22일에 MC 김제동의 토크 팬사인회가 준비돼 있다. 오는 19일∼30일까지는 젊은 여성들을 위한 ‘네일 아트 시연회’, ‘타로 카드점’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10만∼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10% 상당의 사은품을 주고 120개 입점 브랜드별로 자체 사은품 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신촌, 미아, 목동점에서 ‘포에버 영 페스티벌’을 열어 영캐주얼과 이지캐주얼 구매고객에게 디지털카메라, 스키장 시즌권 등의 사은품 및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신촌점의 잭앤질, 올드엔뉴, 써스데이아일랜드 등의 브랜드에서는 현대백화점카드 고객에게 10% 할인혜택을 준다. 목동점에서는 ‘영캐주얼 코트 점퍼 대전’을 열어 패딩점퍼, 재킷, 코트 등을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겨울패션 상품전을 준비하고 있는 신세계(004170)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강남점에서 ‘남성 캐주얼 방한의류 종합전’을 열고 유명 브랜드의 방한의류를 최고 60%까지 싸게 판매한다. 강남점의 경우 ‘영캐주얼 방한의류 브랜드전’, 영등포점에서는 ‘스타 브랜드 방한의류 총출동’ 행사 등을 열고 10만원 미만의 오리털 점퍼등 저렴한 겨울의류를 선보인다. 그랜드백화점의 신촌 이끌레에서는 오는 24일까지 바지 1만5000원, 점퍼 2만5000원 등 영캐주얼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특히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나이키, 리복 등 스포츠브랜드와 스톰 등 영캐주얼 브랜드에서 세일가에 추가로 10%를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그랜드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의 영플라자 개점에 대응해 10대, 20대 젊은층 고객들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인테리어 고급화 및 페스트푸드점 유치 등으로 젊은 소비자층의 구매를 유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11.17 I 하수정 기자
  • 영원무역, 외국인이 쓸어담는 이유는 뭔가?
  • [edaily 김경인기자] 지난 31일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영원무역(009970)이 3일 장중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전 10시22분 현재에는 전일보다 6.77% 오른 2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초에 6%에 불과했던 외국인 보유비중이 이날 현재 36.34%까지 늘면서 외국인 관심주로 부각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영원무역의 최근 주가 상승과 외국인 지분율 증가가 모두 우수한 실적에서 기인했다며, 이같은 실적호전이 내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수출주인 영원무역에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바이어 기반을 확보해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며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면 더욱 큰 실적 호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올 8월부터"라며 "OEM으로 만드는 나이키 등의 브랜드가 좋은 실적을 내면서 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원무역의 바이어들이 OEM 수출주들을 줄이면서, 물량이 영원무역에 집중되기 시작했다"며 "내년 물량을 3억2000만불 정도 예상했으나,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3억7000만불까지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또 "외국인들은 글로벌 플레이어에 관심이 많아 나이키, 더 노스 페이스(The North Face)등이 국제적인 브랜드들인데다 지속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 점에 관심을 가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실적 호전에 환율보다는 오더가 증가하는 것이 크게 작용한 만큼 향후 환율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 봤다. 동원증권 송계선 연구원 역시 "외국인이 매입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 모두 실적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쇼크` 수준이었고, 수출물량이 워낙 좋아 이같은 실적호전을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없다는 것. 아울러 주요 바이어들의 오더가 집중되는데다 내년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 실적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3.11.03 I 김경인 기자
  • 다음, 3분기 영업익 104억..전년비 153%↑(상보)
  • [edaily 정태선기자]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대표이사 이재웅, www.daum.net)은 3분기 매출 379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경상이익 103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7%, 153% 증가했다. 경상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332%나 성장한 103억원에 달했다. 기업의 성장성 및 영업현금흐름을 보여주는 EBITDA는 11분기째 연속 성장을 보이며 전년동기(78억) 대비 89% 성장한 148억원을 기록,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98억원으로 전년동기(507억) 대비 97% 성장하며 지난해 총 매출인 765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누적 경상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49억원,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90%, 238%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분기째, 경상이익도 5분기째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고성장하고 있다. 부문별 사업 실적을 보면, 포털 사업 부문이 매출 285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 www.daum.net 이 `No. 1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서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한 202억원(53%)을 달성했다. 거래형 서비스 역시 취업, VOD, 교육 등의 이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83억원(22%) 매출을 올렸다. 지금까지의 누적 매출은 765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이다. 쇼핑부문인 `d&shop`은 종합 쇼핑몰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66% 성장한 675억원으로 누적 거래액은 18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성장한 94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 누적 매출액은 234억원, 누적 영업이익 27억원을 달성했다. 다음은 트래픽 부문에서 2위와의 큰 격차를 보이며 업계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다음 9월 순방문자수는 2242만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2.43% 증가했다. 9월 페이지뷰도 전년동기대비 51% 성장한 177억만을 기록하며 크게 상승했다. 다음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3사분기에 또다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경신한 이유로 ▲No.1 인터넷 포탈 사이트로 나이키, 한국코카콜라, 엘지싸이언 등과 진행한 브랜드 광고의 성공 ▲ 다음검색 비즈니스 강화 ▲d&shop으로 새로운 브랜드 도입과 사이트 개편 ▲온라인 배송 정보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꼽았다. 다음 이재웅 대표는 “지난 2001년 최초 손익분기점 도달 이래 매 분기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주변 여건이 어려운 데도 매출, 영업이익 모두 10% 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아직 인터넷 분야가 성장여력이 큰 산업 분야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 "빠른 시간내 뉴스, 검색 등의 신규사업분야에서 선두권에 진입한 것이 매출에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 전개해 나아갈 VOD, 게임, 취업 등의 서비스도 내년도에는 선두권에 진입하고 사업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4사분기도 역시 고속성장해 지금까지의 최고기록을 모두 경신하는 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10.20 I 정태선 기자
  • (뉴욕프리뷰-18일)일보 후퇴 이후의 발걸음
  • [edaily 전미영기자] 이 쪽일까 저 쪽일까. 밸류에이션 상승을 의식한 이익실현 욕구와 추가 랠리 흐름에서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양팔 저울에 올려 놓는다면 거의 균형을 유지할 것 같다. 17일(현지시간) 장에서는 지수가 소폭 뒷걸음질 쳤으나 장세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유지 결정으로 빅 랠리가 펼쳐진 뒤끝에 이뤄진 조정은 충분히 예상됐던 것이며 지표 부진과 듀폰의 실적 경고를 감안하면 오히려 조정폭이 생각보다 좁았다는 것이다. 베어스턴스의 한 주식 트레이더는 "두발짝 앞으로 나가고 한 발짝 밀린 것"이라면서 "시장의 펀더멘탈은 강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0.31포인트 오른 19.62를 기록, 여전히 5년래 최저치 범위에 머물렀다. VIX가 실적발표에 앞선 워닝시즌(중간 발표에서의 실적 경고)을 눈앞에 두고도 계속 20을 밑돌고 있다는 것은 주식시장의 단기 위험을 그리 크게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경제와 기업 수익이 추가 랠리를 지지해줄 것인가를 투자자들은 묻고 또 물을 수 밖에 없다. 경제 회복이 대세인 건 사실이지만 100% 확실한 답은 아니기 때문이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주가지수 선물은 시장이 일보 후퇴 뒤 어느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할지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나스닥100지수 12월물은 오전 2시 10분 현재 1.50포인트 오른 1382.00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12월물은 0.50포인트 상승한 1026.00을 나타냈다. 18일엔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투자자들이 참고할 만한 지표가 쏟아지면서 방향을 찾고 있는 시장에 표지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개장 전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를 시작으로 오전 10시에 8월 경기선행지수, 정오엔 9월 필라델피아연방은행 제조업지수가 잇달아 나온다.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41만건을 기록, 3주 연속 40만건을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주의 42만2000건에 비해선 감소하면서 신규실업수당 신청자가 늘었다는 부담은 덜어지겠지만 고용 회복의 기준선인 40만건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 회복에 대한 증거를 필요로 하는 투자자들이 가장 원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은 여전히 어딘가에 파묻힌 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에서 집계하는 9월 제조업지수는 17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8월에 5년래 최고치인 22.1을 기록했던 이 지수가 소폭 밀린다 하더라도 여전히 높은 수준인 건 사실. 그러나 제조업 회복 강도와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8월까지 3개월 연속 업황 회복의 기준선인 0을 웃돌았었다. 컨퍼런스보드의 8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과 같은 0.4%를 기록할 전망이다. 4월 이후 0을 계속 상회하고 있는 경기선행지수는 8월에도 플러스를 유지해 경기회복 전망을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수가 이미 나온 지표들을 취합해 집계되는 것인 만큼 8월 데이타도 회복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한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기업 실적발표는 3컴과 나이키, 베어스턴스, JD에드워즈가 예정돼 있다. 통신 업체 3컴은 주당 14센트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 2센트에서 적자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운동용품 업체 나이키는 주당 이익이 81센트에서 88센트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사 베어스턴스의 분기이익은 1.23달러에서 1.64달러로 33% 증가하고 JD에드워즈는 전년동기와 같은 33센트의 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03.09.18 I 전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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