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979건
- 골드만삭스 "삼성·현대차 미래 글로벌기업(GloCo)"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3년 전부터 발표해왔던 27개 `글로벌기업(GloCo)` 명단에 국내기업인 삼성과 현대차가 나란히 올랐다.골드만삭스가 말하는 글로벌기업은 미래에도 세계화 조류 속에서 성공할 수 있고,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을 말한다. 지난 5월1일 발표된 "글로벌기업 모티브: 세계화 케이스를 논하며"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27개의 글로벌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월마트 같은 미국기업에서부터 러시아기업인 유코스, 중국기업인 페트로차이나, 일본기업 소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기업은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나란히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AIG, BP, 시스코, 시티그룹, 델, GE,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HSBC, IBM, 네슬레, 나이키, 노키아, 화이자, 프록터앤갬블, 리오틴토, SAP, 유니레버, 보다폰, 폴크스바겐 등이 글로벌기업으로 뽑혔다.골드만삭스는 글로벌기업을 구분하는 8가지 조건도 공개했다. ▲기업 미래의 핵심으로 세계화에 집중 ▲글로벌 브랜드 보유 ▲지역기업으로 인지도 확보 ▲유연성 ▲기술 ▲노동자 중심의 노동환경 ▲중국 및 개발도상국에 대한 전략 보유 ▲지역사회에 사회공헌활동 등이 그것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진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5월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진다.. 지난해 출산율 1.08명, 세계 최저수준으로 추락 -원화값 급등 1달러 927원.. 하루새 11원 껑충, 달러당 엔화값 111엔대로 -땅 매물 넘치고 살사람은 없고 -그린벨트 3900만평 단계 해제.. 서울·경기·인천지역, 하반기부터 개발 본격화 ▲종합 -대졸자 넘쳐나는 중국.. 새내기 모자라는 일본 -기업 사회적 책임 여론조사, "잘한다" "못한다" 모두 삼성이 1위 -보잉의 부활.. 10년만에 내놓은 `787` 3년치 생산량 모두 매진 -미국 조류 30년새 절반 줄었다 ▲경제·금융 -세금체납자 소득 많을수록 많이 압류.. 저소득자 최저생계비 보장 -상장사 10곳중 3곳.. 3高에 부담 늘어, 번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시중은행 출혈경쟁 위험수위.. 수익성 지표 악화, 몸집불리기로 부실화 초래 -우리銀 대출자산 총 100조 넘어.. 본점 특별 금리인하 권한 내일부터 폐지 -국민銀 파트타임 550명 채용.. 입출금·상품판매 분리정책 따라 ▲국제 -泰헌재 총선무효 선언 탁신 전총리 복귀 관심 -中 샤먼·하이커우항 확장, 상하이·선전·톈진과 함께 5대항 체제로 -美 금리인상후 숨고르기.. FRB 금주 기준금리 0.25%p 올릴 듯 -에이즈 25년 비운의 스타들.. 배우·스포츠맨 다수 희생, 전세계 환자 4천만명 ▲기업·증권 -무공해 청정연료시대 `성큼`.. LNG버스 7월부터 시험운행, 바이오디젤 공급자 곧 선정 -말뿐인 발신자 표시요금 무료화.. KTF·LG텔레콤 가입자 80%가 아직도 돈내 -삼성전기-광주과기원 차세대 LED센터 개설 -휴맥스·네오위즈 창업 멤버들 제2의 창업으로 새출발 -조아스전자, 초정밀 특수면도날 면도기 양산 -"우리는 복제약 수출한다".. 한미·중외·LG생명과학 -백지신탁制 상선투자 발목잡나.. "상선 인수땐 자회사 현대아산 대북사업 직무관련 심사할 것" -소형증권사 `배당잔치`.. 대주주 지분많은 유화·부국 배당성향 60% 넘어 -코스닥기업 상장때만 `반짝`.. 유진테크·제우스 등 시초가보다 40%이상 하락 ▲부동산 -찬밥신세 `땅` 투자광풍 옛말.. "세금 70% 내면 뭐 남나" 매수실종 -제2자유로 뚫린다는데 수혜지역은?.. 파주운정·고양행신 주목 ◇서울경제 ▲1면 -"삼성에 1.5류, 2류는 필요없다".. 경영복귀 이건희 회장 "1등은 초일류로" 강조 -환율 11원 폭락 920원대로 -국내기업 30% 돈벌어 이자도 못갚았다 -출산율 1.08명 또 사상최저 -"오일머니 중동 우리에겐 기회"..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종합 -송파신도시등 수도권내 그린벨트, 3900만평 내달부터 해제 -몽골 `동서관통路` 한국참여 유력.. 양국 정상회담서 동반자 관계 격상합의 -동아건설 매각 미궁 빠지나.. 캠코 매각공고일 잠정연기 배경에 촉각 -권역 달라도 법인 같을땐 올부터 사립대 통폐합허용 ▲금융 -남광토건 vs 신라CC "내가 신한국저축銀 새주인" -우리銀 "자산 100兆 돌파" -셋째아이 출산 우대.. 헌혈하면 할인, 주택담보대출 `출혈경쟁` 격화 -1·2년차 직원이 신입사원 선발, 대한주택보증 이색채용 화제 -외환銀 부·점장들 "경영진 퇴진하라" ▲국제 -`이란 핵` 이번주 중대고비 -베네수엘라, 석유추출세 신설·소득세 대폭 인상.. 외국 석유社에 `세금폭탄` -UAE 국영기업 美방산시장 진출.. 美에 군수부품 공급 英업체 인수 -"아시아 공동통화 도입 쉽지 않을것".. 마이니치신문 보도 "中이 최대걸림돌" ▲산업 -철근값 재고 줄어 3개월째 상승.. 현대제철, 11일부터 톤당 2만2000원 인상 -윤종용 부회장 `최장수 CEO`.. 16년째 재직, 이상윤 농심사장 14년 2위에 -소형 디지털기기도 블루투스 바람 -나이키·아디다스·푸마 `디자이너 의류` 인기.. 고급패션 브랜드로 뜬다 -웅진식품 `건강식품` 진출.. 소아전문 한의원과 제품개발 제휴 -편의점업주 38%가 여성.. 6년만에 16%p 이상 늘어 ▲증권 -운송株, 항공은 날고 해운은 흔들 -올 자사주 취득 급증.. 작년 동기보다 3배나, 처분금액은 줄어 -현대차 관련주 `리스크` 벗나.. 실적발표후 글로비스·모비스 일제히 반등 ▲부동산 -부산 서부 명지지구 분양호조.. 동부 정관도 `열기` 이어갈까 -청주 대농지구 개발 가속도.. 지구단위계획 확정, 45층 주상복합등 건립 -현대건설, 가톨릭대 병원 신축공사 수주 -판교 중대형 설계 들여다보니.. 30~40평, 가변형벽체 사용 ◇한국경제 ▲1면 -덜낳고 늦게 낳고.. 한국 출산율 세계 최저수준 -달러약세·위안화 절상 추세속 정책실패가 환율급락 불렀다 -수도권 그린벨트 3900만평 내달부터 단계적 해제 ▲종합 -정몽구 회장 구속수감 10일.. 심화되는 경영차질, 현대차 신차 개발도 일단보류 -고혈압·당노병 환자 등에 인터넷 처방전 제공한다 -北, 작년 무역액 30억弗 돌파.. 中과 50%이상 거래 -`투자귀재` 워런버핏 "한국기업 강해졌고 원화강세 흥미롭다" -외국계銀, 중기대출 외면.. 외환·SC제일·씨티 등 ▲국제 -중동증시 연일 `곤두박질`.. 3월부터 투매.. 최고치대비 사우디 46%·두바이 62% 폭락 -중국 상장기업 증자 허용.. IPO도 곧 재개 -히타치, 세계표준 IC태크 생산 ▲산업 -포스코, 5개부문으로 나눠 책임경영 해보니 -"출신보다 능력이 우선 잘 뽑았다는 평 들을 것".. 유창무 무협 상근부회장 -10대그룹 직원수 `女風당당`.. 지난해 남자직원 증가율 8배 육박 -활발한 경영행보 눈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中 동북3성 투자가치 확인하자".. 전경련, 14일 조사단 파견 -디카시장 "이젠 고감도 경쟁" -계성제지 오산공장 부지 매각, 생산라인 신탄진 이전 -`建保 약값 절감대책` 시행.. 공동제약·삼양사 등 M&A 나서 -화장품업체, 전문가 스카우트 붐.. 코리아나,김태준 부사장 CJ서 영입 -롯데쇼핑, 스타시티 입점 추진.. 청주百 인수도 검토 ▲부동산 -판교 당첨자 "중도금 걱정 덜었네".. 공공 年4.66%·민간年5%대 금리로 대출경쟁 -은평뉴타운 아파트엔 건설사 브랜드 못붙인다.. 벽면에 업체 심벌만 허용 -행신·파주 등 `집값 재평가` 기대 ▲금융 -대구銀 vs 부산銀 `영남大戰` 승자는 -신청에서 입금까지 10분 저축銀 인터넷대출 인기 ▲증권 -코스닥개장 10년, 10년 연속흑자 42개사 -규제 강화 앞두고 우회상장 급증.. 올 37건, 월평균 9.3건 -도드람비티·벅스·다날·KCC 등 주식투자하는 기업 늘었다 -올 은행채 발행 `봇물`.. 순발행 15조3442억
- 미셸 위 ''순대,떡뽁기'' 이제 그만!…"족발 사달라"
- [노컷뉴스 제공] 오는 4일 열리는 한국프로골프 KLPGA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방한한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1일 경기가 열리는 스카이72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를 앞 둔 각오와 방한 3일째의 소감을 밝혔다. 이날 9홀 연습경기를 갖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미셸 위는 "남자 대회 출전이 8번째인데,한국에서의 대회인 만큼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미셸 위는 "사흘 동안 순대,떡뽁기만 먹었다"면서 "이젠 싫증이 좀 나,돼지 족발을 먹으려 하니 많이 사달라"는 등 소녀다운 천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9홀 연습 라운딩을 해 본 소감은? ▲골프장이 멋있고, 재밌고 잘 치고 싶다. 처음에는 그린 상태가 빠른 듯했는데 오늘 연습경기 해 보니 적당한 것 같다. 남자대회 출전이 8번째인가? 한국에 오니 너무 기분 좋아, 경기도 잘 하고 싶다. -바람이 좀 불었는데? ▲하와이보단 약하다. 단 하와이는 따뜻한 바람이고 여긴 조금 차갑다. 그래서 오늘 옷을 많이 입었다. -여러 행사 일정이 많아 피곤할텐데? ▲하나도 안 피곤하다. 재밌다. 여기 오는 도중 차에서 1시간 정도 숙제했는데 머리가 좀 아팠다. 그런데 여기와서 골프 치니 금방 나았다. -음식은? ▲순대,떡뽁기 좋아한다고 소문 나 많은 분들이 사 주셨다. 3일 동안 계속 먹었는데, 이젠 돼지 족발 먹고 싶다. 많이 사달라. -최경주 선수에 대해선 어느 정도 알고 있나? ▲12살 때 처음 뵈었다. 함께 라운딩한 적은 없는데, 한국인으로서 PGA에서 좋은 성적 거둘 때마다 자랑스러웠다. 존경하는 분이다. -팬들이 미셸 위를 좋아하는 이유 세가지만 말한다면? ▲(망설이다) 일단 볼을 멀리 날리고, 장신이고 특이하게 생겨서...한국은 재밌고 맛있는 음식 많다. 2년만에 왔는데 앞으로 자주 오겠다.
- 공정위, 소비자불만 자율관리시스템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일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와 공동으로 `2차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CCMS)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CCMS의 추진 경과와 앞으로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CJ(001040)와 삼성카드, 남양유업(003920) 등의 도입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CCMS는 기업들이 소비자의 불만 및 피해 예방, 신속한 구제를 위해 특업 특성에 맞는 실행체제를 구축해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GS칼텍스와 LG전자(066570), CJ, 삼성카드, 남양유업 등 5개사가 도입했다. 이와함께 나이키스포츠와 롯데삼강, 롯데제과, 삼성생명, 풀무원, 현대해상, GS쇼핑, LG화학 등 13개사가 CCMS 신청을 하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 월드컵 D-50일..마케팅 열기 `후끈`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유통업계가 월드컵 개막 D-50일을 맞아 월드컵 관련 마케팅 열전을 펼친다. 4월 20일은 월드컵 개막 50일을 앞둔 날이다. 국내 유명 백화점 및 할인점 등은 디지털 TV로 월드컵 중계를 시청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가전제품 초대전`을 마련하는가 하면, 운동에 관심이 많은 축구팬들을 위해 스포츠용품과 의류 등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상품과 각종 이벤트들을 서두르고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에서는 18일부터 23일까지 8층 이벤트 홀에서 `2006 코리아 파이팅! 디지털 가전 초대전`을 열고 PDP TV, LCD TV등을 기존 가격에서 10~20% 할인된 특별 기획가로 판매한다. 삼성전자(005930) 파브 보르도 LCD TV 40인치(LN40R71BD)를 330만원에, LG(003550) 엑스캔버스 LCD TV 32인치(32LC2D)를 169만원에 판매한다. 또 파브 PDP 55인치(SPD-55P4HD)를 640만원에 선보인다. 매장 진열 상품에 대해서는 선착순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게 파브 40인치 LCD TV를, 2등에게 디오스 냉장고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독일 월드컵 수요를 겨냥해 32인치 LCD TV 부터 55인치 PDP TV 까지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PDP·LCD상품을 저렴하게 기획했다"면서 "가격 때문에 디지털 TV 구입을 미뤄왔던 고객이라면 이번 기회가 구입에 적기"라고 말했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한국축구협회와 제휴를 맺고 지난달 23일부터 유통업계로서는 단독으로 `KFA몰(Korea Footvall Association Mall)`을 입점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축구협회의 공식티셔츠와 모자 등 각종 응원용품과 공인구인 팀가이스트 축구공 등을 판매한다. 오는 20~26일까지 일주일간 `홈플러스 KFA Mall 단독입점 기념 월드컵용품 기획전`을 마련, KFA 티셔츠 9900원, 팀가이스트 축구공 2만7000원, 응원용 타월 1만4900원 등에 선보인다.KFA몰에서 판매중인 붉은악마 공식응원티셔츠는 1만9900원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스타일의 응원복 및 관련 트레이닝복을 9900원부터 5만5000원까지 구비해놓고 있다. 현재 KFA몰은 홈플러스 영등포점, 안산, 의정부, 부천상동, 창원, 아시아드점 등 17개점포에 입점해있으며, 이달 안에 홈플러스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애경백화점 구로점도 21~27일까지 월드컵 D-50일과 관련된 기념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캐주얼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월드컵 공식구 `팀가이스트`와 월드컵 공식티셔츠를 증정한다. 또 23일까지 독일 맥주 시음회를 열고 월드컵 포토존을 설치,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행사기간 중 `독일 월드컵 공식 응원복 티셔츠 페스티벌`을 펼쳐 월드컵 공식 티셔츠를 1만4800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월드컵 D-50일을 맞아 스포츠용품 위주로 행사를 꾸몄다. 서울역 콩코스점은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나이키 특가상품 종합전`을 열고 축구화 3만5000원~13만1000원, 트레이닝복 세트 7만6000원~15만 5000원, 스포츠 양말 5000원 등에 판매한다. 수원점은 21~27일까지 스포츠 인기 상품전을 열어, 휠라의 트레이닝복 세트 12만 8000원, 엘레쎄 운동화 3만9000원~7만9000원, 리복의 트레이닝복 세트 6만9000원~12만9000원 등에 판매한다.
- (필름 인 뉴욕)소문난 잔치 먹을 것 있네..인사이드맨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쟁쟁한 배우들, 게다가 배우 못지 않게 유명한 감독이 만든 영화라면 일단 내용에 관계 없이 궁금해지는 것이 사람 심리다. 지난 주말(24~26일)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인사이드 맨(Inside Man)`도 같은 이유에서 개봉 전부터 상당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인사이드 맨의 주연배우는 조디 포스터, 덴젤 워싱턴, 클라이브 오웬이다. 조디 포스터와 덴젤 워싱턴은 각각 아카데미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설명이 필요치 않은 배우들. 클라이브 오웬 역시 `클로저`, `씬 씨티`, `디레일드`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최근 할리웃에서 가장 잘 나가는 영국 배우로 자리를 굳힌 상태다. 게다가 할리웃의 대표적 성격파 배우 윌렘 데포와 추억의 고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폰 트랩 대령 역할을 맡았던 관록의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조연 배우로 가세한다. 그러나 쟁쟁한 스타 캐스팅보다 더 이 영화에 관심을 가게 만든 것은 바로 감독이 스파이크 리라는 점이다. 스파이크 리가 누군가. 인종차별과 계급갈등 등 미국 사회의 환부에 정면으로 카메라를 들이대 `말콤 X`, `똑바로 살아라`, `정글 피버` 등 문제작을 생산해 낸 장본인이자 미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흑인 감독이 아닌가. 스파이크 리의 골수 지지자들이 일종의 변절로 생각할 지 모르지만, 소위 의식있는 흑인 감독이 몸값 비싼 할리웃 스타들을 데리고 본격 상업 영화를 찍었다는 점 만으로도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뉴욕 월가 한 복판에 있는 은행에서 인질 사건이 벌어진다. 인질범 두목 달튼 러셀(클라이브 오웬)은 은행 내부의 모든 사람에게 같은 옷을 입히고 마스크를 씌워 범인과 인질의 구분을 없앤다. 유능한 NYPD 키스 프레지어(덴젤 워싱턴)는 달튼과 협상을 통해 상황을 해결하려 하지만, 달튼은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우며 넘어오지 않는다. 조급해진 은행 회장 아서는 은밀한 해결을 위해 변호사 매들린 화이트(조디 포스터)를 현장에 투입한다. 매들린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프레지어와 달튼에게 동시에 미끼를 던진다. 이에 달튼은 또 다른 계획을 구상하고, 프레지어는 달튼의 진정한 의도가 은행을 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간파한다.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영리한 인질범, 그를 제지해야 하는 협상가, 둘에게 동시에 미끼를 던지며 비밀을 은폐하려는 변호사의 팽팽한 두뇌 게임은 관객 입장에서 매우 흥미롭다. 주인공들의 숨겨진 의도가 무엇인지,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구가 될 것인지를 예측하다보면 어느 새 영화가 끝난다. 결국 `인사이드 맨`은 "소문난 잔치에도 먹을 것 있다"는 느낌을 주는 영화다. 일단 탄탄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세 배우의 연기는 발군이다. `말콤 X`, `모베터 블루스`, `히 갓 게임`에 이어 스파이크 리와 네 번째로 같이 작업한 덴젤 워싱턴과 클라이브 오웬은 협상 전문 형사와 인질범이라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특히 `패닉 룸`, `플라이트 플랜` 등 최근 출연작에서 연이어 희생적인 모성성 만을 강조하는 역할로 등장했던 조디 포스터가 팜므 파탈에 가까운 계산적이고 차가운 역할을 맡은 것이 보기 좋았다. 스파이크 리도 자신의 장기를 잃지 않는다. 소재가 범죄 스릴러인 탓도 있겠지만 영화는 매우 빠르고, 정치적이며, 전투적이다. 영화에 나치 대학살과 관련한 역사적 배경을 끌어들이는 등 스파이크 리 특유의 사회 의식도 여전하다.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상당히 유머러스하다. 사실 젊은 날의 스파이크 리는 나이키 광고, MTV 뮤직 비디오 등을 만들며 소위 쿨한 감각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인사이드 맨`은 사회고발성 영화만 만들어왔던 감독이 어떻게 주류 상업 영화에서도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지를 알려주는 하나의 표본이 아닐까 싶다.
- 다우 5년 최고, 나스닥 2300 회복..MS 극복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2일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우려감과 마이크로소프트 악재를 극복하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블루칩 서른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지난 2001년 5월이후 약 5년만에 처음으로 1만1300선에 올라서면서 사상 최고가(2000년 1월14일의 1만1722.98)를 향한 행보를 재개했다.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는 하루만에 2300선 및 1300선을 회복했다. 묵직한 악재 둘에 다수의 호재가 대항, 치열한 매매공방이 펼쳐진 끝에 장세는 결국 낙관론자들의 우위로 기울었다.시장금리가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켰고, 모간스탠리와 페덱스, 나이키 등이 실적 호재를 내놓으며 시장을 지지했다. GM과 델파이가 자동차 노련과 명예퇴직 방안에 합의, 시장에 훔기를 불어넣은데 이어 유가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증시의 사자-팔자 공방에 종지부를 찍었다.이날 다우지수는 0.73%, 81.96포인트 상승한 1만1317.43, 나스닥지수는 0.40%, 9.12포인트 오른 2303.35, S&P500은 0.60%, 7.81포인트 상승한 1305.04를 기록했다.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0억3975만주, 나스닥에서는 21억1623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64대30, 나스닥에서는 61대33이었다.◆`MS 비스타` 충격 제한적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1% 떨어졌다. 전날 장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윈도 OS `비스타`의 소비자 버전 출시를 내년 1월로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련 업체들에 미친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컴퓨터 업체인 휼렛패커드(HPQ)와 게이트웨이(GTW)가 각각 0.5% 및 2.9% 내렸지만, 세계 최대의 PC업체인 델(DELL)은 0.5% 올랐다. AMD가 0.2% 하락했지만, 인텔(INTC) 1%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X)는 0.07% 상승했다.연말 쇼핑시즌 대목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됐던 가전제품 소매체인 베스트바이(BBY)와 서킷시티(CC)의 주가도 각각 0.6% 및 0.3% 내린데 그쳤다. 윈도 시스템을 쓰지 않아 오히려 반사효과가 기대된 애플컴퓨터(AAPL)는 장중 탄력적으로 상승하며 나스닥 반전의 밑거름이 됐으나, 장막판 하락세로 반전, 기술주 투자자들의 안정된 심리를 역설적으로 반영했다. ◆금리민감주 일제히 반등최근 금리급등으로 가격 매력이 부각된 채권에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됐다. 지표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0% 선으로 내려섰다. 금리 민감업종이 일제히 상승반전했다. 은행업종(BIX)이 0.7%, 증권업(XBD)이 1% 올랐고, 유틸리티(DJU)가 0.6%, 주택건설업(HGX)이 0.3% 상승했다. ◆운송업종 사상 최고..항공업종도 급등운송업종 지수(DJT)가 1.2% 뛰어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탁송배달업체 페덱스(FDX)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 1.1% 상승했다. 페덱스의 3회계분기 순이익은 4억2800만달러로 35% 증가했다. 주당 1.38달러의 순이익으로 시장 예상치 1.30달러를 웃돌았다. 페덱스는 올해 전체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5.45∼5.70달러에서 5.66∼5.81달러로 상향조정했다.이날부터 기준물이 된 서부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은 0.9%, 57센트 하락한 배럴당 6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항공업종(XAL)은 2.8% 날아 올랐다.◆실적호재 릴레이모간스탠리(MS)가 투자은행 깜짝실적 릴레이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모간스탠리의 1회계분기 순이익은 17% 증가한 16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당 1.54달러의 순이익으로 시장 예상치 1.2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가가 2.5% 상승했다.세계 최대의 스포츠 의류 및 신발 업체 나이키(NKE)의 제4회계분기 순이익은 19% 증가한 3억258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1.24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9% 증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주가는 2.2% 올랐다.◆캐터필라 2%이상 급등..`중국 효과`친디아(중국+인도) 진출에 가속도를 내는 종목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은 세계 최대의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CAT)가 중국의 엔진업체 샹하이 디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2.6% 급등, 다우지수의 강세를 이끌었다.제너럴모터스(GM)와 델파이는 자동차 노련(UAW)과 명예 퇴직 방안에 합의했다. 델파이 발표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1만3000명의 델파이 노동자들에게 한 사람당 평균 3만5000달러의 명예퇴직금을 지불키로 했으며, 별도로 5000명의 델파이 노동자들에게는 GM으로의 복귀를 허용키로 했다. GM이 0.2% 올랐고, 포드(F)와 다임러크라이슬러(DCX)는 각각 1.4% 및 2.8% 상승했다.
- 뉴욕증시 장중 상승반전 성공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2일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우려감 및 마이크로소프트 악재를 극복하고 장중 상승세로 반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운영체계인 `비스타` 개인용 출시를 내년초로 미루겠다고 발표, 관련 산업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시장금리가 하락세로 반전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세를 되찾았다.모간스탠리와 페덱스, 나이키 등이 실적 호재를 내놓으며 시장을 지지했고, GM과 델파이가 자동차 노련과 명예퇴직 방안에 합의, 시장 분위기를 돌려 놓는데 일조했다.뉴욕 현지시각 오후 12시58분 현재 다우지수는 0.49% 상승한 1만1289.98, 나스닥지수는 0.03% 오른 2294.85를 기록중이다.이날부터 기준물이 된 서부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은 29센트 내린 배럴당 62.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 급등세에 힘입어 다우종목인 엑손모빌(XOM)이 0.9% 상승했다. 석유업종(XOI)이 1.4% 오르면서 주요 지수들을 끌어 올리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지표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4bp 하락한 4.70%를 기록중이다. 금리 민감업종이 일제히 상승반전했다. 은행업종(BIX)이 0.2%, 증권업(XBD)이 0.3% 올랐고, 유틸리티(DJU)가 0.1%, 주택건설업(HGX)이 0.3%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델파이가 자동차 노련(UAW)과 명예 퇴직 방안에 합의했다. 델파이 발표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1만3000명의 델파이 노동자들에게 한 사람당 평균 3만5000달러의 명예퇴직금을 지불키로 했으며, 별도로 5000명의 델파이 노동자들에게는 GM으로의 복귀를 허용키로 했다. 투자은행 모간스탠리(MS)가 개장전에 실적을 내놨다. 모간스탠리의 1회계분기 순이익은 17% 증가한 16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당 1.54달러의 순이익으로 시장 예상치 1.2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24% 증가한 85억달러로 역시 시장 기대치 75억5000만달러를 대폭 상회했다.탁송배달업체 페덱스(FDX)의 3회계분기 순이익은 4억2800만달러로 35% 증가했다. 주당 1.38달러의 순이익으로 시장 예상치 1.3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9% 증가한 80억달러로 예상치 80억3000만달러에 소폭 못미쳤다.페덱스는 올해 전체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5.45∼5.70달러에서 5.66∼5.81달러로 상향조정했다.세계 최대의 스포츠 의류 및 신발 업체 나이키(NKE)도 실적호재 대열에 끼었다. 나이키의 제4회계분기 순이익은 19% 증가한 3억258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1.24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9% 증가한 36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5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5% 떨어졌다. 전날 장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윈도 OS `비스타`의 소비자 버전 출시를 내년 1월로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윈도 `비스타`는 MS가 지난 2001년 윈도XP를 출시한 이래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업데이트판으로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는 소비자 버전이 출시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비스타`가 홀리데이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던 PC 및 소매업체들은 일제히 비상이 걸렸다. 델(DELL)과 휼렛패커드(HPQ), 게이트웨이(GTW) 등의 컴퓨터 업체들이 악재 사정권에 들어 있으며, 인텔(INTC)과 AMD 등 PC 관련 반도체 업체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연말 쇼핑시즌 대목에 차질을 빚게 된 가전제품 소매체인 베스트바이(BBY)와 서킷시티(CC)의 주가도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JP모건은 "애플컴퓨터(AAPL)의 경우 MS의 윈도 시스템을 쓰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1.8% 급등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