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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도 훌륭해!`..구글, 미국판 神이 내린 직장
  • `구내식당도 훌륭해!`..구글, 미국판 神이 내린 직장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헐렁한 바지에 티셔츠 차림의 `컴퓨터 괴짜`들이 모여있다. 식사 시간이면 실력있기로 소문난 쉐프가 해주는 유기농 식사를 무료로 제공받고, 여성이 31%, 소수민족이 36%나 되는 그야말로 `다양성`이 존중받는 곳이다. 어느 공과대학인지 궁금해할지 모르겠지만 직장인들의 얘기다. 바로 구글이다. ▲ 구글 카페테리아8일(현지시간) 포천은 `일하고 싶은 100대 직장` 순위에서 구글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앞서 설명한대로 다양한 개성의 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하기로 유명하다. 구글 엔지니어들은 `자기 발전에 투자할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구글직원이라면 누구나 사내에서 무료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수영장과 스파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주가 600달러 고지가 우습다는 듯이 고공행진하는 기업이니 그럴만도 하다. 이렇다보니 구글은 거의 매일 1300통이 넘는 이력서를 받는다. 너도나도 구글의 일원이 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미국인들의 `꿈의 직장`이 아닐 수 없다. 2위에는 생명공학사 제넨텍(Genentech)과 웨그먼스 푸드 마켓(Wegmans)이 3위에 올랐다. 웨그먼스는 지난해 같은 순위조사에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구글의 경쟁업체인 야후는 44위에, 마이크로소프트(MS)는 50위에 각각 선정됐다. 하지만 연봉이 가장 후하기로는 구글과 MS가 야후를 따라가지는 못했다. 야후 직원들은 약 1억1700만원(12만6000달러)의 평균 연봉을 받고 있고, 직원 모두가 스톡 옵션을 갖고있다. 또 매년 연봉 인상률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스타벅스 커피(16위)와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25위), 골드만삭스(36위), 나이키(69위) 등이 전체 순위 100위안에 올랐다.
2007.01.09 I 김유정 기자
버핏 이어 줄줄이 기부..美 자선사업 ''풍성''
  • 버핏 이어 줄줄이 기부..美 자선사업 ''풍성''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게이츠 재단에 310억달러를 기부하는 등 2006년은 미국 자선사업 역사에 있어서 기록적인 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자선활동 전문지 필랜스로피 크로니클(The Chronicle of Philanthropy)에 따르면 작년에 미국에서 이뤄진 상위 15개의 기부금 규모는 총 350억달러로 집계됐다. 2005년과 2004년 각각 20억달러, 44억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올해 1억달러 이상의 기부금은 14건으로 작년에는 10건에 비해 늘었으며 기존 최다 기록인 98년 12건을 웃돌아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버핏(사진 왼쪽)이 빌 게이츠(사진 오른쪽)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세운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310억달러를 기부한 것이 작년 한해 뿐만 아니라 미국내 자선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부금으로 기록됐다. 부동산이나 금융업에서 대박을 터트린 이들이 흔쾌히 기부금을 내놓았다. 골든 웨스트 파이낸셜이 와코비아에 매각되면서 대규모 차익을 얻은 공동 최고경영자(CEO) 허버트샌들러와 매리온 샌들러가 13억달러를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의 기초과학 연구센터 지원 재단에 기부해 2위를 기록했다. 골든 웨스트 파이낸셜의 공동 설립자인 버나드 도셔 역시 7억2320만달러를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와 알라메다 카운티, 메인주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짐 조셉이 5억달러를 유태인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기부, 4위에 올랐으며 체이스 맨하탄 은행의 은퇴한 회장 데이비드 록펠러가 형제들과 같이 설립한 재단에 2억2500만달러를 내놓았다. 나이키의 필립 나이트 회장은 1억500만달러를 모교인 스탠포드경영대학원에 기부했으며 트랜스아모니아의 로날드 스탠튼 회장은 뉴욕 예쉬바 대학에 1억달러를 내놓았다.
2007.01.02 I 권소현 기자
  • 뉴욕증시 하락..지표 부진에 위축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성탄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경제지표 부진이 주가 약세를 촉발시켰다.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예상 밖 부진을 기록하며 3년 반 최저치로 떨어져 경기 둔화 우려를 높였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기존 2.2%보다 낮은 2.0%으로 나타났다. 오전 장까지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던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잇따른 경제지표 부진에 실망해 오후 내내 하락폭을 조금씩 확대했다.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 연이은 인수합병(M&A), 지표 부진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 호재도 있었지만 지표 부진 자체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진 못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1.66포인트(0.33%) 하락한 1만2422.21, 나스닥 지수는 11.76포인트(0.48%) 내린 2415.8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22포인트(0.37%) 떨어진 1418.31에 마쳤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06달러(1.7%) 낮은 62.66달러에 마감했다.◆3분기 GDP 2.0%..주택시장 부진으로 예상 하회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한 달 전 2.2%보다 낮은 2.0%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2.2%도 하회했다.미국 경제는 올해 1분기에 5.6% 성장했으나 2분기 2.6%, 3분기 2.0%로 성장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주택시장 부진이 GDP 증가율 하향을 야기했다. 3분기 미국의 주거용 건축투자는 18.7% 감소, 3분기 GDP의 1.2%포인트를 갉아먹었다. 다만 3분기 인플레이션 압력은 줄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3분기 근원 소비자 물가는 2분기 2.7%보다 낮은 2.2%를 기록했다.3분기 소비 지출은 2.8% 증가해 GDP에 2%포인트 기여했다. 2분기 2.6%보다도 늘었다.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3년 반 최저..예상 밖 부진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 4.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4월 이후 3년 반 최저치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5.3도 대폭 밑돌았고, 한 달 전 5.1도 하회했다.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경기 성장과 위축을 판단한다.민간 경제조사 기관 컨퍼런스보드는 11월 경기선행지수가 0.1% 상승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한다.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중 통화 공급, 납품 실적, 핵심 자본재 주문, 재고 가격 등 4개 항목이 증가했다. 반면 실업수당 청구, 건축 허가, 이자율 스프레드, 공장 노동시간, 소비 기대 지수의 5개 항목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비재 주문은 변화가 없었다.◆나이키 실적 호조..서킷 시티도 주목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의 소비 부진 등 악재가 많았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강한 성장세로 이를 상쇄했다. 나이키의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8% 많은 3억2560만달러(주당 1.28달러)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전망치 1.12달러를 웃돌았다. 나이키(NKE) 주가는 0.52% 올랐다.미국 2위 전자제품 판매업체 서킷 시티(CC)는 이틀 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가도 1.73% 올랐다.이날 JP 모건은 소니의 PS3,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스타, 닌텐도 위(Wii) 출시로 비디오 게임기기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며 서킷 시티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렸다. ◆M&A 열풍은 여전..제조업 관련주는 하락방산업체 레이시온(RTN)은 항공기 사업부를 캐나다의 오넥스와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에 33억달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레이시온은 이와 함께 7억5000만달러의 자사주 매입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영국 최대 제약업체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은 프래시스 제약(PRCS)을 548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반면 경기 둔화 우려로 알코아, 캐터필라 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제조업주는 모두 떨어졌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AA)는 2.5% 하락했고, 캐터필라(CAT)는 1.0% 내렸다.
2006.12.22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낙폭확대..지표 부진에 위축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장까지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던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잇따른 경제지표 부진에 실망한 듯은 하락폭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기존 2.2%보다 낮은 2.0%으로 나타났다. 12월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도 3년 반 최저치로 떨어져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겼다.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 연이은 인수합병(M&A), 지표 부진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도 있지만 지표 부진 자체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긴 역부족이다.현지시간 오후 1시15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408.03로 전일대비 55.84포인트(0.45%)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2414.21로 13.40포인트(0.55%)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44센트(0.69%) 낮은 63.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GDP 2.0%..주택시장 부진으로 예상 하회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한 달 전 2.2%보다 낮은 2.0%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2.2%도 하회했다.미국 경제는 올해 1분기에 5.6% 성장했으나 2분기 2.6%, 3분기 2.0%로 성장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주택시장 부진이 GDP 증가율 하향을 야기했다. 3분기 미국의 주거용 건축투자는 18.7% 감소, 3분기 GDP의 1.2%포인트를 갉아먹었다. 다만 3분기 인플레이션 압력은 줄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3분기 근원 소비자 물가는 2분기 2.7%보다 낮은 2.2%를 기록했다.3분기 소비 지출은 2.8% 증가해 GDP에 2%포인트 기여했다. 2분기 2.6%보다도 늘었다.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3년 반 최저..예상 밖 부진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 4.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4월 이후 3년 반 최저치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5.3도 대폭 밑돌았고, 한 달 전 5.1도 하회했다.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경기 성장과 위축을 판단한다.민간 경제조사 기관 컨퍼런스보드는 11월 경기선행지수가 0.1% 상승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한다.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중 통화 공급, 납품 실적, 핵심 자본재 주문, 재고 가격 등 4개 항목이 증가했다. 반면 실업수당 청구, 건축 허가, 이자율 스프레드, 공장 노동시간, 소비 기대 지수의 5개 항목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비재 주문은 변화가 없었다.◆나이키 실적 호조..서킷 시티도 주목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의 소비 부진 등 악재가 많았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강한 성장세로 이를 상쇄했다. 나이키의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8% 많은 3억2560만달러(주당 1.28달러)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전망치 1.12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비 10% 증가한 38억달러다. 달러 약세로 인해 매출이 1%p 가량 더 증가했다. 나이키(NKE) 주가는 0.67% 올랐다.미국 2위 전자제품 판매업체 서킷 시티(CC)는 이틀 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가도 2.56% 올랐다.이날 JP 모건은 소니의 PS3,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스타, 닌텐도 위(Wii) 출시로 비디오 게임기기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며 서킷 시티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렸다. ◆M&A 열풍은 여전..레이시온 등 관심방산업체 레이시온(RTN)은 항공기 사업부를 캐나다의 오넥스와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에 33억달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레이시온은 이와 함께 7억5000만달러의 자사주 매입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영국 최대 제약업체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은 프래시스 제약(PRCS)을 548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2006.12.22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보합권 혼조..GDP 부진에 혼란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나스닥은 소폭 상승했다.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 연이은 인수합병(M&A), 실적 호조란 호재도 존재하지만 예상을 밑돈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도 있어 매매공방이 한창이다.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기존 2.2%보다 낮은 2.0%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것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현지시간 오전 11시10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459.94로 전일대비 3.93포인트(0.03%)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2430.75로 3.14포인트(0.13%) 상승했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44센트(0.69%) 낮은 63.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GDP 2.0%..주택시장 부진으로 예상 하회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한 달 전 2.2%보다 낮은 2.0%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2.2%도 하회했다.미국 경제는 올해 1분기에 5.6% 성장했으나 2분기 2.6%, 3분기 2.0%로 성장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주택시장 부진이 GDP 증가율 하향을 야기했다. 3분기 미국의 주거용 건축투자는 18.7% 감소, 3분기 GDP의 1.2%포인트를 갉아먹었다. 다만 3분기 인플레이션 압력은 줄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3분기 근원 소비자 물가는 2분기 2.7%보다 낮은 2.2%를 기록했다.3분기 소비 지출은 2.8% 증가해 GDP에 2%포인트 기여했다. 2분기 2.6%보다도 늘었다. ◆11월 경기선행지수 0.1% 상승..예상 부합민간 경제조사 기관 컨퍼런스보드는 11월 경기선행지수가 0.1% 상승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한다.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중 통화 공급, 납품 실적, 핵심 자본재 주문, 재고 가격 등 4개 항목이 증가했다. 반면 실업수당 청구, 건축 허가, 이자율 스프레드, 공장 노동시간, 소비 기대 지수의 5개 항목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비재 주문은 변화가 없었다.노동부는 지난 16일로 끝난 주간 동안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9000명 증가한 31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의 예측치에 부합한 수치다.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00명 줄어든 32만5750명으로 나타났다.◆나이키 실적 호조..서킷 시티도 주목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의 소비 부진 등 악재가 많았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강한 성장세로 이를 상쇄했다. 나이키의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8% 많은 3억2560만달러(주당 1.28달러)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전망치 1.12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비 10% 증가한 38억달러다. 달러 약세로 인해 매출이 1%p 가량 더 증가했다. 나이키(NKE) 주가는 0.92% 올랐다.미국 2위 전자제품 판매업체 서킷 시티(CC)는 이틀 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가도 2.23% 올랐다.이날 JP 모건은 소니의 PS3,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스타, 닌텐도 위(Wii) 출시로 비디오 게임기기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며 서킷 시티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렸다. ◆M&A 열풍은 여전..레이시온 등 관심방산업체 레이시온(RTN)은 항공기 사업부를 캐나다의 오넥스와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에 33억달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레이시온은 이와 함께 7억5000만달러의 자사주 매입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영국 최대 제약업체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은 프래시스 제약(PRCS)을 548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2006.12.22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소폭 상승..연착륙 기대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기존 2.2%보다 낮은 2.0%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것이 경기 둔화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설사 경기 둔화가 오더라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란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현지시간 오전 8시51분 현재 다우 선물은 전일대비 6포인트 오른 1만2550, 나스닥 선물은 2.8포인트 오른 1800.5를 기록하고 있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44센트(0.69%) 낮은 63.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GDP 2.0%..주택시장 부진으로 예상 하회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한 달 전 2.2%보다 낮은 2.0%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2.2%도 하회했다.주택시장 부진이 GDP 증가율 하향을 야기했다. 3분기 미국의 주거용 건축투자는 18.7% 감소, 3분기 GDP의 1.2%포인트를 갉아먹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6일로 끝난 주간 동안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9000명 증가한 31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의 예측치에 부합한 수치다.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00명 줄어든 32만5750명으로 나타났다.계속해서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는 4만5000명 늘어난 25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말 이후 최고치다.◆나이키 실적 호조..서킷 시티도 주목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의 소비 부진 등 악재가 많았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강한 성장세로 이를 상쇄했다. 나이키의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8% 많은 3억2560만달러(주당 1.28달러)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전망치 1.12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비 10% 증가한 38억달러다. 달러 약세로 인해 매출이 1%p 가량 더 증가했다. 나이키(NKE)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0.8% 내렸다.미국 2위 전자제품 판매업체 서킷 시티(CC)는 이틀 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JP 모건은 소니의 PS3,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스타, 닌텐도 위 출시로 비디오 게임기기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며 서킷 시티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렸다.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도 1.6% 올랐다.
2006.12.21 I 하정민 기자
  • (뉴욕전망대)연착륙 `심판의 날`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경제지표 발표 부재 속에서 인수합병(M&A)과 실적 부진 등 기업들의 움직임이 엇갈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주가 만큼이나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려 `산타 랠리`가 없다고 보는 시각도 팽배했다. 21일 뉴욕 증시에서는 지표에 대한 목마름이 해소될 것 같다. 경제성장률과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경기 연착륙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마켓워치 집계 기준) 지난달 29일 발표된 수정치과 같을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장 마감 후 나온 세계 최대 스포츠화 업체인 나이키의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인 가운데 제조업 지표도 기대된다.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또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지탱하고 있는 소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와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시간대 지표가 특히 경기둔화 시기를 잘 예측해 경기 침체기에 특히 유용하다고 평가한다. ☞관련기사 (열려라! 지표)대학이 웬 `소비자신뢰지수`? ◇경제지표 : 개장 전인 오전 8시30분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를 발표한다. 이는 전월에 발표된 수정치였던 2.2%와 같을 전망이다. 같은 시각 노동부가 발표하는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는 블룸버그 기준, 31만5000건으로 전주 30만4000건보다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오전 10시에 나오는 11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예상치는 0.1%로 전월 0.2%보다 낮게 제시됐고, 오후 12시에 발표되는 12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전월 5.1보다 높은 5.5로 예상됐다. ◇주요 일정 :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준 총재가 경제 전망에 관한 연설을 한다.
2006.12.21 I 김유정 기자
  • (뉴욕전망대) 3분기 美 GDP를 기다리며
  •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시장은 엇갈렸다.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고쳐세웠지만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중요 변수로 생각했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고 신규 주택착공 허가건수가 9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은 국제 유가에 주목했다. 엑손 모빌이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여 다우 지수가 올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하루전인 18일 장 마감 이후에 나온 오라클의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 후유증 때문에 미끄러졌다. 20일 뉴욕 증시 참여자들은 장 초반 대서양 건너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시간 오전 9시30분 영란은행의 금융통화정책위원회 의사록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런던증시가 의사록 내용에 따라 변동을 보이면, 뉴욕 증시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게 분명하다. 이어 시장 참여자들은 하루 뒤에 나오는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점치면서 3Com과 페덱스, 나이키의 2분기 실적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국제 유가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발표되는 미 에너지부의 주간 원유 재고량도 적잖은 관심거리이다. ◇경제지표 : 에너지부가 오전 10시30분 주간 원유재고량(지난주 -430만배럴)을 발표한다.◇실적발표 : 3Com(예상치, 전분기와 동일)과 페덱스(〃, 주당 1.76달러), 나이키(〃, 주당 1.12달러)가 올 2분기 주당 순이익을 발표한다.   
2006.12.20 I 강남규 기자
  • 올해 디자인경영인상,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국제디자인대학원대학교 뉴밀레니엄 과정 총동창회(IDAS KOREA·회장 홍라희)가 주최하는 `코리아디자인어워드 2006` 시상식이 20일 서울 하야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6개 부문 올해의 프로젝트에 ▲SK텔레콤 온라인 서비스 통합 브랜드 T ▲dna_R 도시문화 디자인 리서치, 안양 ▲현대자동차 LUV 베라크루즈 온라인 카탈로그 ▲버스 승하차 단말기 트로이카 ▲한샘 키친바흐 오리엔탈 시리즈 ▲레스페스트 2005 서울 라운지가 각각 수상했다. 또 올해의 디자인 경영인은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아디자인어워드는 다양한 디자인 분야를 크게 아이덴티티(CI, BI, 패키지), 그래픽(출판편집, 인쇄 프로모션), 디지털 미디어(웹, GUI), 제품(전자제품), 리빙(가구, 생활용품), 공간(상업공간, 전시, 환경)의 6개 분야로 나누어 그해 발표된 가장 우수한 프로젝트를 시상한다. 디자인을 기업 경영에 적극 도입해 성공적인 경영을 펼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올해의 디자인 경영인으로 시상한다. 그동안 나이키 월드컵 옥외광고, 한국생활사박물관, 참진이슬로 BI, 삼성테크윈 디지털 카메라 등 시장에서 히트를 쳤거나 화제가 되었던 많은 디자인 프로젝트들이 코리아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뉴 밀레니엄 과정은 최고 결정권자들에게 디자인 의식을 불어넣어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도록 하자는 목표 아래 1999년에 개설됐다. IDAS KOREA의 멤버는 기업 경영인(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3기)은 물론 국회의원, 군인, 언론인 등 사회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27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6.12.20 I 양효석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상승..실적 기대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8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모간스탠리, 오라클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3분기 미국의 경상적자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아직까지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현지시간 오전 8시59분 현재 다우 선물은 전일대비 25포인트 높은 1만2560, 나스닥 선물은 10.5포인트 오른 1840.0을 기록하고 있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38센트(0.6%) 낮은 63.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경상적자가 2256억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2255억달러보다 높다.3분기 경상적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6.8%에 달한다. 2분기의 6.6%를 웃돈 것이며 2005년의 사상 최고치인 7.0%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미국이 경상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하루 25억달러의 자금을 수혈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다만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경상적자는 기존 2184억달러에서 2171억달러로 하향 수정했다.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은행 모간스탠리, 미국 2위 전자제품 판매업체 서킷시티, 나이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장 마감 후에는 IT 대표주 오라클도 성적표를 내놓는다.오후 2시에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12월 주택지수를 공개한다. 최근 경착륙 우려의 발단이 주택경기의 급격한 둔화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주택 지표에 쏠리는 시장의 관심이 크다.
2006.12.18 I 하정민 기자
美 `연착륙` 신호 이어질까..주택·물가·소비 지표 `촉각`
  • 美 `연착륙` 신호 이어질까..주택·물가·소비 지표 `촉각`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웠다. 미국 경제의 밑바탕인 소매 판매, 기업 실적, 고용 등이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인데다 물가 압력은 대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호황(not-too-hot not-too-cold scenario)`을 의미하는 `골디락스`의 꿈이 월가에 또다시 영글기 시작했다. 월가는 이번주에 줄줄이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이같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신규주택착공 등 주택경기지표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물가지표,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내구재주문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연말 쇼핑 시즌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카고 소재 쇼핑분석 전문기관인 쇼퍼트랙 RTC가 내놓을 주간 소매 판매 추산치도 월가를 쥐략펴략할 만한 지표다. 석유수출기구(OPEC)의 추가 감산 합의 여파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국제 유가 동향도 반드시 눈여겨 봐야할 변수다.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오라클(ORCL), 모간스탠리(MS), 서킷시티(CC), 페덱스(FDX), 나이키(NKE) 등이 관심 기업들이다. ◇주택 물가 내구재주문 등 `관심 집중` 이번주 초에는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택경기 관련 지표들의 동향이 관심사다. 19일(현지시간) 발표될 11월 신규 주택 착공은 연율 153만건으로 전월 149만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월가는 전망하고 있다. 주택 건설의 선행지표인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전월과 같은 연율 155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18일 공개되는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건설업 경기신뢰지수는 34로 전월의 33보다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주요 물가 지표들도 대기하고 있다. 지난주 월가 예상치를 밑돈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고조되고 있는 물가 압력 완화 기대감을 확신으로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공개되는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예상치는 전월의 0.2% 보다 낮아진 0.1%. 19일 발표되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7% 상승할 것으로 월가는 내다봤다. 10월에는 1.6% 급락한 바 있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0.9%에서 0.3% 상승 반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발표된다. 월가는 종전 수정치인 2.2%와 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주요 경제지표들도 잇따른다. 지난 10월 8.3%나 감소해 경기 경착륙 우려를 고조시켰던 내구재 주문이 11월에는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제조업지수는 전월(5.2) 수준인 5.1로 전망된다. 컨퍼런스보드의 11월 경기선행지수 증가 예상치는 0.1%. 이는 전월의 0.2% 보다는 낮아진 것. 미시간대학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종전치인 90.2보다 개선된 90.5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라클 모간스탠리 페덱스 등 실적 발표 세계적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인 오라클의 회계년도 2분기 실적은 피플소프트 등에 대한 인수합병(M&A) 효과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 따르면 매출액은 41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하고,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의 19센트에서 22센트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은 18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다.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19일)의 분기 EPS는 전년동기와 같은 6센트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19일)의 분기 EPS는 전년동기의 1.68달러보다 호전된 1.77달러에 달할 전망. 세계 1위 글로벌 택배업체인 페덱스(20일)의 분기 EPS는 1.76달러로 전년동기의 1.53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키(20일)의 분기 EPS 예상치는 1.12달러. 전년동기의 EPS는 1.14달러를 기록했었다. 한편 리차드 피셔 댈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각각 19일과 21일 대중앞에 나선다.
2006.12.17 I 김기성 기자
스타벅스, 비윤리경영 논란에 휘말려
  • 스타벅스, 비윤리경영 논란에 휘말려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나이키가 아이들에게 에어조던을 팔면서 아동노동을 활용했다.&nbsp;그런데 스타벅스가&nbsp;나이키의 부도덕한 경영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에티오피아산 커피의 상표등록을 두고 스타벅스와 에티오피아 정부간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아프리카산 커피에 대한 공정무역이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nbsp;스타박스를 비롯한 커피 체인들이 너무 낮은 단가로&nbsp;원료를 사들이며&nbsp;불공정무역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스타벅스와 아프리카산 커피의 공정무역에 대한 최근의 논란을&nbsp;소개했다. ◇커피 1파운드에 26달러...아프리카 커피농가는 `빈곤상태` 지난달 28일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짐 도날드는 에피오피아를 방문했다. 멜레스 제나위 총리와 에피오피아산 커피의 상표등록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다.▲ 스타벅스의 불공정 무역에 항의하는 시민들에티오피아 정부는 자국산 커피의 가치를 제대로 받겠다며 모두 3가지 종류의 상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상표등록을 통해 자국산 커피에 대한 로열티를 받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협상은 결렬됐고, 그 이후 스타벅스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nbsp;자선단체&nbsp;옥스팜은 협상결렬로 인해 스타벅스가 아프리카 농민들로부터 한 해 9000만달러를&nbsp;착취하게 될 것이라고&nbsp;비난했다. 지금까지 최소 7만명의 소비자들이 스타벅스를 비판하는 행동에 참여하고 있다.선진국과 저개발국가의 공정무역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스타벅스가 아프리카의 빈곤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선진국의 소비자, 유통업자가 제3세계의 농산물 등을&nbsp;유통·소비하는 대신 그 댓가를 생산자에게 제대로&nbsp;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정무역 커피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린마운틴은 전체 커피 구매량의 27%를 공정무역을 통해 조달하는 반면&nbsp;스타벅스는 단지 1%만을 공정무역으로 구매하고 있다.&nbsp; ☞관련기사 (기업이 부가가치다)커피향의 죄책감을 씻다 옥스퍼드 대학 교수인 더글라스 홀트는 “스타벅스가 1파운드(16온스, 그란데 톨 사이즈, 아래사진 참조)들이 커피를 26달러(2만4000원)에 팔면서도 아프리카 커피 농가가 빈곤을 벗어나는 데는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우리도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측은 이런 주장들에 대해서 한쪽 측면에서만 사안을 바라본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에티오피아의 지적재산권 보호방침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상표권 등록을 하면 법적 절차만 복잡해지고 따라서 에티오피아 농가들한테서&nbsp;커피구매를 중단, 이들에게 피해를 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스타벅스측은 상표권 대신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프랑스 와인처럼 특정 원산지 중심의 인증체계를 가지자는 말이다. 이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농민들에게 원료 납품가를 더 지급한다는 공정무역 자체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것보다는 커피 농가들에게 기술적 지원과 소액대출을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스타벅스 논란은 `기업윤리` 각성의 분기점 옥스팜측은 스타벅스가 각가지 이유를 들면서 시간만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스타벅스가 결단을 내려 에티오피아산 커피 상표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본적인 대안은 되지 않겠지만 커피농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에티오피아 국민들에게 엄청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최근 스타벅스를 둘러싼 논란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nbsp;논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006.12.06 I 정원석 기자
  • `폴슨은 중국서 얻을게 없다`-페섹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존 챈은 올해 초 상하이 거리에서 한 중국 기업가를 만났다. 그는 챈의 팬이라며 챈의 저서 `China Streetsmart` 속지에 사인을 부탁했다. 그러나 그 책은 중국에서 제작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짝퉁판`이었다. 중국의 `짝퉁산업`은 상상을 초월한다. 루이 뷔통과 샤넬 등 의류 및 패션용품은 물론 티파니와 소니,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업종을 막론하고 모든 브랜드의 제품을 모방해낸다. 제품 출시도 전에 이미 짝퉁이 판을 쳐 그 많은 수요가 실제 돈으로 연결이 안되니, 중국을 겨냥한 다국적 기업들로서는 경제적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주요국들이 앞다퉈 중국 지재권 문제를 언급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블룸버그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페섹은 1일 중 정부가 지재권과 위안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중국서 빈 손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중국은 의류와 소프트웨어, 패션용품, 책, DVD 등 전분야에서 모방품을 생산해 낸다. 짝퉁시장의 급속한 성장은 옳든 그르든 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다수의 국민을 먹여살리고 있다. 페섹은 중국이 서방국들의 요구에 따라 지재권 침해를 강하게 단속할 경우, 수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nbsp;될 수 있다고&nbsp;지적했다.&nbsp;그렇잖아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내수가 크게 위축돼 불균형이 확대될 위험이 있다.&nbsp;&nbsp;위안화 문제도 같은 논리다.&nbsp;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더 높이면 수출에 차질이 생긴다. 중국은 현재 경제성장을 상당부분 수출에 기대고 있어, 수출 감소는 경제 둔화와 일자리 감소로 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페섹은 설명했다. 로스 캐피탈의 도날드 스트라츠하임 부사장은 최근 "중국의 성장과 현대화의 핵심은 환율을 통해 더 많은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지난해 7월21일같은 평가절상에 다시 나설 가능성은 제로"라고 평가했다. 페섹은 "현재 중국 정부의 최대 관심은 수 백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위안화의 급등을 막아 수출을 계속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빈부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부가 위안화 절상이나 지재권 단속에 적극적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2006.12.01 I 김경인 기자
  • 국동 "내년 상반기까지 부채비율 100% 이내로"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변상기 국동(005320) 대표이사는 29일 "내년에 자사주매각, 전환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고정자산 처분 등으로 부채비율을 100% 이내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새 사업인 바이오사업은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제시했다. 이와 관련 섬유기업 국동은 최근 지난 10월 산삼배양근을 제조·판매하는 벤처기업 바이오밸류를 주식교환 방식으로 자회사로 편입,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변상기 대표이사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건강진흥식품 시장규모는 2003년 3900억에서 올해말 7조원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시장이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국동은 나이키와 리복 등을 ODM과 OEM방식으로 해외에 수출, 피에르가르뎅, 나프나프 등의 라이센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수출과 내수 비중은 각각 60%와 40%로 의류부문에서 확보한 유통망을 이번 산삼 배양근 사업에 접목,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변 대표는 "산삼배양근사업 초기의 불확실성은 홍삼 시장과 견주어보면 된다"며 "산삼배양근시장은 3~4년 내에 홍삼 시장과 비슷한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변 대표는 또 200%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내년 상반기까지 100%이내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과 무수익고정자산의 매각을 통해 금융비용을 최대한 낮출 계획이다. 변 대표는 "현재 보유하고있는 부동산 장부가는 86억원으로 지난해 평가결과 130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그는 "부지에 따른 지가를 고려하면 최대 15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또 현재 20%대의 내수 브랜드의 해외 아웃소싱 생산 비율을 40%로 높여 내수 부문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으로 인도네시아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산삼배양금 사업과 관련 찰스 백 바이오밸류 대표는 "올해 예상매출은 7억원 가량이지만 내년 매출액은 50억원으로 확대, 20억원 가량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 대표는 "기존의 의류산업은 캐시카우로, 신규바이오산업은 스타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라며 세계적 바이오 인프라 기업을 목표로 연간 300~400% 성장을 전망했다. 국동은 지난해 매출액1508억7900만원과 영업이익 31억5900만원을 기록, 올해는 각각 1559억, 32억64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추정치로는 매출액 163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2006.11.29 I 양이랑 기자
버핏, 나이키 `사고` 타깃 `팔고`
  • 버핏, 나이키 `사고` 타깃 `팔고`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가치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안호이저-부시와 타깃 등 유통주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로위스와 나이키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9월30일 현재 건축 자재 유통업체인 로위스 주식 700만주,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 주식 4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이전 보고 시점인 6월30일 현재는 로위스 지분 39만주, 나이키 지분 247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로위스 보유 주식은 18배 가량 늘렸으며, 나이키 지분도 1.5배 이상 확대했다. 이 밖에 건축 자재 업체인 USG의 보유 주식을 650만주에서 1670만주로 늘렸으며, 아이언 마운틴 지분도 당초 502만주에서 603만주로 늘렸다고 밝혔다. 반면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안호이저-부시의 주식은 4350만주에서 3640만주로 줄였다. 월마트의 숙적인 대형 유통업체 타깃의 지분 역시 550만주에서 74만5700주로 대폭 줄였다. 세계 2대 부자인 워렌 버핏은 안정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을 하는 업계 상위 업체들 중 저평가된 기업을 선별, 장기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미 증권감독 당국은 종종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늦게 공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버핏 워너비` 투자자들이 대거 뒤따라 움직여 시장에 혼란을 주는 사태를 막기위한 조치다.
2006.11.16 I 김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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