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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선수출신 CEO "팀워크 현장에서도 통했다"
  • [한국일보 제공] &nbsp;<!-------관련사진------->마이클 콘란 한국리복 사장<!-------관련사진-------><!-------관련기사-------><!-------관련기사-------><!--HANKOOKI_DEF GISA_CONTENTS-->최고경영자(CEO)와 스포츠맨. 언뜻 보면 무관해 보이지만 정해진 규칙 아래에서 목표를 향해 정진한다는 점에서는 지향점이 같다. 운동 선수들이 정해진 룰에 따라야 하듯 현대 경영에서 투명경영, 정도경영은 CEO가 갖춰야 할 가장 대표적인 덕목 중의 하나다. '세계경영의 대부'로 떠오른 GE의 잭웰치 회장도 아이스하키 선수였다. 빠른 판단력, 불 같은 추진력, 민첩한 순발력으로 압축되는 그의 경영 스타일은 아이스하키의 영향을 받았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계 기업 CEO 중에서도 스포츠맨 출신 다수 있다. 한국리복 마이클 콘란(50) 사장, ING생명 론 반 오이엔(47) 사장, 아우디코리아 트래버 힐(45) 사장, PCA생명 빌 라일(42) 사장이 그들이다. 이들은 스포츠맨에서 기업인으로 제 2의 삶을 선택했듯 인생 행보 자체가 파격의 연속이다. 콘란 사장은 미식축구와 축구를 혼합한 호주식 축구 리그 브리즈번 팀에서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날렸었다. 그의 고국인 호주에서는 한국의 '차범근'으로 불렸을 정도. 하지만 그는 프로 선수로 최고 정점에 올랐을 때 홀연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 때 나이가 30세. 자신의 스포츠맨 경력을 바탕으로 리복에 입사한 후 퓨마, 나이키 등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를 모두 섭렵했다. 각 브랜드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도 이런 경험 덕이다. 그는 "운동선수 경험과 여러 스포츠 용품사를 거쳐간 경험이 경영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ING생명 오이엔 사장의 인생은 결단의 연속이었다. 네덜란드 출신인 오이엔 사장은 경찰에서 축구선수로 또 유학생이 된 후에는 기업인으로 활동했다. 학창시설 꿈이 프로축구 선수였던 오이엔 사장은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자 네덜란드 경찰에 입문, 경찰팀에서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학업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유학길에 올라 미국 와튼스쿨에서 고위 경영자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금융계에 진출했다. 오이엔 사장은 2002년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예를 들며 "당시 한국팀 주장인 홍명보 선수가 필드에서 직접 뛰면서 경기를 진두지휘해 팀워크가 살아난 게 4강 신화의 배경"이라며 "경영인도 직원들과 같이 호흡하며 뛸 때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PCA생명 한국의 라일 사장은 우연한 기회에 축구선수에서 기업인으로 변신했다. 라일 사장은 16세까지 영국 뉴캐슬 유나이티드 팀에서 중앙 공격수로 뛰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 30세까지 축구팀 코치로도 활동했다. 그는 코치를 그만둔 후 길거리를 지나가다 우연히 보험설계사 모집 광고를 접한 후 보험업계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스포츠맨 출신인 만큼 경영에 있어 팀 워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라일 사장은 오랜 선수생활 때문인지 평소 강조하는 경영 철학은 '팀워크'. 기업경영은 축구팀 운영과 유사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좋은 팀워크를 이룬 축구팀이 보여주는 파워는 개개인의 힘의 합친 것보다 훨씬 크며 강력하다"는 게 '축구 경영학' 이론의 골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드하키 국가 대표팀 출신의 아우디코리아 힐 사장은 지난 3월 취임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조직의 화합이다. 그는 이를 위해 전국의 모든 딜러 모두 방문해 한국 시장을 점검하고 본사와 딜러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을 다시 만들었다. 이런 까닭에 이들 CEO는 스포츠를 경영에 접목시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콘란 사장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각종 신발과 용품을 직접 마라토너를 통해 테스트한다. 실제로 그는 매일 10㎞씩 테스트용 신발을 신고 뛰며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제품 개선에 반영한다. 오이엔 사장은 축구 후원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한국 축구 대표팀 베어벡 감독, 홍명보 코치 등의 친분관계를 바탕으로 축구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그는 "한국은 네덜란드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며 "아시안컵 등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면서 한국에서 ING생명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이엔과 라일 사장은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로 박지성을, 콘란 사장은 이을용을 각각 꼽았다.
휠라 윤윤수 회장 "美 시장에 올인 후 3년내 상장"
  • 휠라 윤윤수 회장 "美 시장에 올인 후 3년내 상장"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진정한 세계화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의미합니다. 미국 내에서 성공을 거두면 브랜드 가치는 자동적으로 세계적인 반열에 오르는만큼 미국 내에서 휠라의 입지를 다지는 데 전력투구하겠습니다."이탈리아의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자회사였던 휠라 코리아가 모회사인 휠라를 인수했다. 휠라 코리아는 지난 1월 휠라 글로벌 지주회사인 미국 뉴욕의 `스포츠 브랜드 인터내셔널(SBI)`로부터 세계 휠라 브랜드의 신발류 및 의류사업을 인수, 휠라 브랜드의 새 주인으로 등극했다.1926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휠라는 세계 50개국에 1만여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등과 함께 세계 4대 스포츠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nbsp;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를 휠라 코리아가 인수한 것은 한국 지사가 다국적 기업 본사를 인수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휠라 코리아는 10일 저녁(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매디슨 애비뉴에 위치한 휠라 인수 축하연을 가졌다. &nbsp;휠라 코리아의 전 사장이자 휠라 코리아가 설립한 글로벌 지주회사 `글로벌 리딩 브랜드 하우스(GLBH)` 홀딩스의 윤윤수 회장은 뉴욕 특파원들과 만나 "미국 시장에서 휠라 브랜드의 성공에 전력 투구하겠다"는 비전을 설명했다.윤윤수 회장은 지난 1991년 휠라 이탈리아와 합작으로 휠라 코리아를 만들었다. 휠라 코리아의 기록적인 성장세를 주도한 그는 지난 2003년 휠라 USA와 함께 SBI 설립에 참여했다. 2005년에는 SBI로부터 `내부 경영자 인수(MBO)` 방식을 통해 한국지분 100%를 인수해 휠라 코리아를 휠라 한국 지사에서 현지법인으로 전환시켰다. 이를 통해 독자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미국 내 도매업 주력해 매출 비중 대폭 확대윤윤수 회장은 "세계 각지에서 대형 스포츠용품 업체들과 승부를 펼치는 것은 벅찬 일이므로 일단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미국 시장에서만 휠라 USA를 직접 운영하고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라이선스 방식으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미국 내 매출 확대를 위해 소매 영업 대신 도매에 주력할 뜻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 미국 내에 휠라 단독 소매 매장이 16개 있는데 모두 문을 닫고 대형 유통업체들에게 납품하는 도매업에만 치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회장은 현재 휠라 USA의 매출이 휠라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불과한 데 향후 3년 안에 이를 50%로 대폭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미국 내 매출이 1억2500만달러에 불과해 한국 내수 매출 2억1000만달러보다도 적다"며 "3년 안에 미국 매출을 5억달러로 키우고 전 세계 매출은 10억달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라이선스 방식 변경해 자금조달..올해 BEP 맞추고 3년 내 상장윤윤수 회장은 "휠라 본사 인수를 위해 3000억원 정도는 금융기관에서 빌렸고 1500억원 가량은 따로 투자를 받았다"며 "이 돈을 갚기 위해 미국 외 지역에서 라이선스 방식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로열티를 매출의 7~8% 정도로 받았는데 향후 라이선스 기간을 장기로 늘려주는 대신 로열티 3~4% 정도를 미리 받아 빌린 돈을 갚겠다"며 "계획대로라면 올해 안에 2000억원을 갚고 내년에는 빚을 모두 갚고도 추가 현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회장은 "올해 휠라 그룹 전체 손익분기점(BEP)을 맞추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1500만달러, 2009년에는 25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윤윤수 회장은 휠라의 상장 계획도 밝혔다. 그는 "3년 안에 한국에서 휠라 코리아를 상장하거나 런던 주식시장에서 휠라의 지주회사 GLBH를 상장시킬 계획"이라며 "한영 동시 상장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경우 기업공개(IPO) 절차가 너무 까다로와 뉴욕 주식시장 입성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FTA 적극 찬성..금융업 경쟁력 키워야 생존윤 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적극적인 찬성론을 밝혔다. 그는 "한미 FTA가 한국의 미래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며 "제조업 경쟁력은 중국에 밀리고 기술 경쟁력은 일본에 처지는 한국이 중국과 일본보다 앞서 미국과 FTA를 체결했다는 것은 국가 경제에 상당한 이익"이라고 말했다.&nbsp;윤 회장은 휠라 코리아가 휠라 본사를 인수한 것도&nbsp; FTA와 마찬가지로 미래의 지평을 넓힌 일이라고 자평했다.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를 맞이한 국내 기업들에게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새로운 경영 방식을 제시했다는 이유에서다.&nbsp;그는&nbsp;"제조업에 비해 한국의 금융 경쟁력이 매우 약한데 앞으로 많은 한국 자본이 외국 기업을 인수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금융 부문에서 수동적 태도를 취하기만 하면 결코 한국 경제의 미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7.04.11 I 하정민 기자
  • 온라인쇼핑몰, 일제히 할인판매 돌입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4월 중순까지 열리는 백화점 정기 세일에 맞서, 주요 인터넷 쇼핑몰도 대규모 할인판매에 나섰다. 브랜드 제품을 최고 85%까지 할인하고 봄 인기 상품과 여름 상품도 판매한다.인터파크(035080)는 4월15일까지 `2007 스프링 메가 세일`을 열고 가전· 의류· 화장품· 잡화· 주방 용품· 가구 등 전 품종을 대상으로 브랜드세일· 테마세일· 스페셜프라이스· 쿠폰파워 등 4가지 주제로 최대 85% 할인판매한다. CJ몰(www.CJmall.com)은 3월 30일부터 4월 15일까지 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의류 및 패션상품· 화장품· 가구 및 침구· 주방 생활용품·, 가전 등 수백 종 이상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CJ몰에 입점해있는 대구백화점 상품들도 할인판매에 들어가 백화점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엠플(www.mple.com)은 오픈 1주년을 맞아 패션의류·잡화 및 리빙 카테고리에 대한 인기상품 100대 상품전 및 가전 최저가전을 4월 16일까지 연다. 여성의류 및 남성의류, 패션 잡화 등 100가지 인기상품에 대해 최대 90%까지 할인가로 판매한다. 옥션(www.auction.co.kr)은 오는 15일까지 `새봄맞이 잡화 세일전`을 통해 이태리 럭셔리 브랜드 그레타와 비올리나의 핸드백· 지갑· 신사· 숙녀화 등을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4월 15일까지 `새봄 정기 메가 세일`을 갖고 모든 부문의 상품을 최고 85%까지 할인 판매하며, 롯데닷컴(www.lotte.com)도 백화점 세일기간인 오는 15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연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4월 9일부터 2주간 `2007 G마켓 Grand Sale`을 실시, 전 품목에 걸쳐 최대 90%까지 할인하여 판매한다. 행사기간 동안 하루 1만장씩 할인쿠폰을 무료로 배포하며, G마켓 선물권 증정 및 원 플러스 원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나이키 골프 티셔츠는 15만원에서 70%이상 할인, 3만 9800원에 선보이며, 1만원에 판매하던 자동차용 항균 필터는 4000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KT몰(www.ktmall.com)도 4월 한 달간 가구 관련 품목에 한해 할인기획전을 진행한다.
2007.04.05 I 류의성 기자
(한미FTA시대)나이키 신발값 내리나 했더니
  • (한미FTA시대)나이키 신발값 내리나 했더니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기본적으로 양국간 상품관세가 철폐돼 소비자들은 보다 싼값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제 미국을 여행할 때 쇼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다.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미국산 가전제품의 경우 현재 평균 8%의 관세가 매겨지고 있어 그만큼의 가격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대다수 공산품의 경우 FTA 발효와 함께 관세가 없어진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의류와 신발 등 유명 브랜드 제품도 더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nbsp;다만 나이키 신발(사진)이나 리바이스 청바지 등 미국 유명 브랜드의 가격이 생각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nbsp;이미 태국이나 중국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직접 생산돼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 많아서다. 한미FTA는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에 한해 혜택을 받는다. 반도체나 휴대폰 등 IT제품 역시 지난 90년 이미 관세가 없어진 만큼 가격이 추가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골프채의 경우 현재 8%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nbsp;기대된다. 특히 국내에서 브랜드&nbsp;선호도가 강한 탓에 미국&nbsp;골프채 값이&nbsp;상당히 비싼데다&nbsp;일본을 비롯한 다른&nbsp;외국 골프채들도 미국내에서 생산되는 경우가 많아&nbsp;가격인하 효과가&nbsp;생각보다 클 수도 있다. &nbsp;반면 약값은 오히려 오를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신약 특허기간이 연장되면서 값싼 복제약의 판매가 지연될 수 있고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 허용으로 제약회사들의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면서 약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제약사들이 이의신청기구를 통해 신약의 보험약값 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국내 의약품 가격은 선진 7개국의 48%에 불과하다. 다만 현재 6%인 의약품 관세가 철폐되면서 보험적용을 받지 않는 비아그라 등 일부 의약품의 경우 관세가 인하되는 만큼 가격인하를 기대할 수도 있다. 이밖에 비학위 과정에 한해 인터넷을 통한 성인 교육시장이 개방돼 미국의 각종 교육기관의 교육을 인터넷으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2007.04.02 I 김춘동 기자
  • 뉴욕증시 혼조 마감..부동산 호조+M&A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3일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 마감했다. 주택 지표의 예상 밖 호조가 투자 심리 호전을 이끈 하루였다.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비 3.9% 증가한 669만채를 기록했다. 당초 월가는 기존 주택판매가 635만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기에 예상 밖 증가에 반색했다. 판매 증가율도 지난 2004년 3월 이후 3년 최고치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씨티그룹, 제너럴 일렉트릭 등 대형 종목들이 잇따라 인수합병(M&A) 재료를 내놓은 것도 호재였다. 이란 발 국제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유가가 상승하자 엑손 모빌, 셰브론 텍사코 등 주요 정유주들도 일제히 올랐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9.87포인트(0.16%) 상승한 1만2481.01, 나스닥 지수는 2.81포인트(0.11%) 내린&nbsp; 2448.93로&nbsp;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57포인트(0.11%) 오른1436.11에 거래를 마쳤다. (**당초 장마감후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표시됐고,&nbsp;현지 언론과 방송도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도했지만 추후&nbsp;나스닥 지수가 최종 하락한 것으로 표시돼 기사를 수정합니다)&nbsp; 한 주 동안 다우 지수는 3.1%, S&P500 지수도 3.6% 올라 모두 주간으로는 4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nbsp;&nbsp;&nbsp;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59센트(1.00%) 오른 62.28달러에 끝났다. 이번 주 유가는 4.5% 상승했다.◆다임러, 크라이슬러 매각 가능성에 급등세계 5위 자동차업체 다임러 크라이슬러(DCX)는 크라이슬러 부문 매각 가능성으로 6.13% 치솟았다.이날 키뱅크 캐피탈 마켓의 브렛 호셀튼 애널리스트는 다임러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47억달러를 받고 크라이슬러 부문을 팔 것이라고 전망했다.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과 브랙스톤 그룹 등은 마그나와 함께 크라이슬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도 크라이슬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씨티, ABN암로 눈독..GE, 산요전기 인수 추진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씨티그룹(C)은 영국 바클레이즈가 인수를 추진 중인 네덜란드 최대 은행 ABN 암로 인수전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 은행은 미국과 중남미에서 보완적인 관계다. 특히 씨티는 ABN 암로 인수로 유럽 대륙에서의 영업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다. 씨티가 ABN 암로 계열사인 미국 라살레 뱅크나 브라질의 방코 ABN 암로 레알 등 자산 일부를 인수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씨티 주가는 0.23% 내렸다.제너럴 일렉트릭(GE)은 일본의 산요전기 크레디트를 1350억엔(약 1조8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당 인수 가격은 3250엔이다. GE 캐피털은 산요 크레디트 지분을 66.7% 이상 인수하고, 골드만삭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33.3%도 동시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1년전 산요 크레디트에 240억엔의 긴급 금융을 지원하면서 지분 3분의 1을 인수한 바 있다. GE는 0.03% 올랐다.◆나이키-프레디맥 실적 주목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NKE)는 회계연도 3분기(2006년 12월~2007년 2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7% 늘어난 5억5080만달러(주당 1.3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 파이낸셜이 조사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주당 1.33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매출은 일년 전보다 8.7% 증가한 39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매출도 월가 전망치 39억2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나이키는 재고 정리로 회계연도 4분기 및 2006 회계연도 전체 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장 하락세를 나타내던 나이키 주가는 0.41% 올랐다. 미국 2위 모기지회사인 프레디 맥은 작년 4분기에 4억8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5억달러 손실과 비슷했다. 한편 프레디 맥은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2007.03.24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주택지표 호전에 상승세 유지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3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오전 장의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주택 지표의 예상 밖 호조가 투자 심리 호전을 이끌고 있다.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비 3.9% 증가한 669만채를 기록했다. 상승률도 지난 2004년 3월 이후 3년 최고치다. 당초 월가는 기존 주택판매가 635만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기에 예상 밖 증가에 놀랄 수 밖에 없다.씨티그룹, 제너럴 일렉트릭 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종목들이 인수합병(M&A) 재료를 내놓은 것도 긍정적이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쓰리콤과 팜 등도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미국 2위 모기지회사 프레디 맥은 4분기에 4억8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 부동산 둔화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알렸다.현지시간 오후 1시58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478.05로 전일대비 16.91포인트(0.14%)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456.70로 4.96포인트(0.20%)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28달러(0.45%) 오른 61.9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씨티, ABN암로 눈독..GE, 산요전기 인수 추진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씨티그룹(C)은 영국 바클레이즈가 인수를 추진 중인 네덜란드 최대 은행 ABN 암로 인수전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 은행은 미국과 중남미에서 보완적인 관계다. 특히 씨티는 ABN 암로 인수로 유럽 대륙에서의 영업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다. 씨티가 ABN 암로 계열사인 미국 라살레 뱅크나 브라질의 방코 ABN 암로 레알 등 자산 일부를 인수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씨티 주가는 0.52% 내렸다.제너럴 일렉트릭(GE)은 일본의 산요전기 크레디트를 1350억엔(약 1조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3250엔이다. 산요 크레디트는 GE 캐피털이 일본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GE 캐피털은 산요 크레디트 지분을 66.7% 이상 인수하고, 골드만삭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33.3%도 동시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1년전 산요 크레디트에 240억엔의 긴급 금융을 지원하면서 지분 3분의 1을 인수한 바 있다. GE는 0.31% 떨어졌다.◆나이키-프레디맥 실적 주목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NKE)는 회계연도 3분기(2006년 12월~2007년 2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7% 늘어난 5억5080만달러(주당 1.3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 파이낸셜이 조사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주당 1.33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매출은 일년 전보다 8.7% 증가한 39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매출도 월가 전망치 39억2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나이키는 재고 정리로 회계연도 4분기 및 2006 회계연도 전체 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이키 주가는 보합이다. 미국 2위 모기지회사인 프레디 맥은 작년 4분기에 4억8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5억달러 손실과 비슷했다. 한편 프레디 맥은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팜(PALM)은 전일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주가도 1.7% 올랐다.그러나 이날 UBS는 최근 팜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2007.03.24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상승반전..주택지표 예상 밖 호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3일 오전 하락 출발한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주택 지표의 예상 밖 호조가 투자 심리 호전을 이끌고 있다.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비 3.9% 증가한 669만채를 기록했다. 상승률도 지난 2004년 3월 이후 3년 최고치다. 당초 월가는 기존 주택판매가 635만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기에 예상 밖 증가에 놀랄 수 밖에 없다.씨티그룹, 제너럴 일렉트릭 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종목들이 인수합병(M&A) 재료를 내놓은 것도 긍정적이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쓰리콤과 팜 등도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미국 2위 모기지회사 프레디 맥은 4분기에 4억8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 부동산 둔화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알렸다.현지시간 오전 10시6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495.83로 전일대비 34.69포인트(0.28%)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454.06로 2.32포인트(0.09%)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24달러(0.39%) 오른 61.9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씨티, ABN암로 눈독..GE, 산요전기 인수 추진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씨티그룹(C)은 영국 바클레이즈가 인수를 추진 중인 네덜란드 최대 은행 ABN 암로 인수전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 은행은 미국과 중남미에서 보완적인 관계다. 특히 씨티는 ABN 암로 인수로 유럽 대륙에서의 영업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다. 씨티가 ABN 암로 계열사인 미국 라살레 뱅크나 브라질의 방코 ABN 암로 레알 등 자산 일부를 인수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주가는 0.17% 내렸다.제너럴 일렉트릭(GE)은 일본의 산요전기 크레디트를 1350억엔(약 1조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3250엔이다. 산요 크레디트는 GE 캐피털이 일본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GE 캐피털은 산요 크레디트 지분을 66.7% 이상 인수하고, 골드만삭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33.3%도 동시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1년전 산요 크레디트에 240억엔의 긴급 금융을 지원하면서 지분 3분의 1을 인수한 바 있다. GE는 0.25% 떨어졌다.◆나이키-프레디맥 실적 주목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NKE)는 회계연도 3분기(2006년 12월~2007년 2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7% 늘어난 5억5080만달러(주당 1.3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 파이낸셜이 조사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주당 1.33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매출은 일년 전보다 8.7% 증가한 39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매출도 월가 전망치 39억2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나이키는 재고 정리로 회계연도 4분기 및 2006 회계연도 전체 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이키 주가는 1.59% 내렸다. 미국 2위 모기지회사인 프레디 맥은 작년 4분기에 4억8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5억달러 손실과 비슷했다. 한편 프레디 맥은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2007.03.23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약보합..주택지표 경계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3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발발한 부동산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히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식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나올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주택 지표가 부진할 경우 투자자들의 우려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실제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미국 2위 모기지회사 프레디 맥은 4분기에 4억8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 부동산 둔화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알렸다.다만 씨티그룹, 제너럴 일렉트릭 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종목들이 인수합병(M&A) 재료를 가진 것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쓰리콤과 팜 등도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 현지시간 오전 8시37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3포인트 낮은 1만2542, 나스닥 선물은 0.5포인트 낮은 1818.2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19달러(0.31%) 내린 61.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씨티, ABN암로 눈독..GE, 산요전기 인수 추진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씨티그룹(C)은 영국 바클레이즈가 인수를 추진 중인 네덜란드 최대 은행 ABN 암로 인수전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일본의 산요전기 크레디트를 1350억엔(약 1조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3250엔이다. 산요 크레디트는 GE 캐피털이 일본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GE 캐피털은 산요 크레디트 지분을 66.7% 이상 인수하고, 골드만삭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33.3%도 동시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1년전 산요 크레디트에 240억엔의 긴급 금융을 지원하면서 지분 3분의 1을 인수한 바 있다. ◆나이키-프레디맥 실적 주목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NKE)는 회계연도 3분기(2006년 12월~2007년 2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7% 늘어난 5억5080만달러(주당 1.3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 파이낸셜이 조사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주당 1.33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매출은 일년 전보다 8.7% 증가한 39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매출도 월가 전망치 39억2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나이키는 재고 정리로 회계연도 4분기 및 2006 회계연도 전체 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이키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0.2% 내렸다. 미국 2위 모기지회사인 프레디 맥은 작년 4분기에 4억8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5억달러 손실과 비슷했다. 한편 프레디 맥은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2007.03.23 I 하정민 기자
  • (뉴욕전망대)금리 넘으니 경기가 걱정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21일(현지시간)은 뉴욕 주식시장은 단어 하나에 크게 뛰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책 다지기(firming)`라는 내용을&nbsp;삭제했기 때문이다. FOMC의 성명이 통화긴축 기조를 접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무엇보다 시장의 가장 큰 적인 불확실성이 하나 제거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FOMC 랠리는&nbsp;아시아 증시로까지 이어졌다.&nbsp;그러나 주식시장이 FOMC라는 큰 산을 하나 넘었다고 해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단하기에는 주면 여건들이 만만찮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nbsp;2월 경기선행지수부터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난 1월 0.1을&nbsp;기록한 경기선행지수는 2월들어 -0.5로 악화될 전망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파문 이후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선행지수의 부진은 증시에 부담을&nbsp;줄 수 있다. &nbsp;기업 실적도 지수를 끌어내릴 수 있는 변수다. 전날 장 마감 후 모토로라는 1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전체 실적 예상치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모토로라의 발표 이후 아시아 지역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일제 하락했고, 여파가&nbsp;미국 증시로 옮겨갈지가 관심사다. &nbsp;모기지 부실 파장이 계속 진행중인 가운데 대형주택업체 KB홈이 우울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nbsp;부정적인 소식이다. 선행지표는 약보합세다. 전날 급등을 포함, 미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심리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nbsp;전날 시장에 `금리인하 가능성`이라는 선물을 보내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날리는 메시지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경제지표 : 오전 10시에는 컨퍼런스보드의 2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마켓워치는 2월 경기선행지수가 -0.5로 1월의 0.1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기업실적 : 개장에 앞서 주택건설업체 KB홈이 1분기 실적을&nbsp;발표한다. 월가 전문가들은 KB홈의 주당 순이익이 27센트로 전분기 2.02달러보다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키도&nbsp;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직전분기 1.24달러였던 나이키의 주당 순익이 1.33달러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일정 :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은 개장전 워싱턴에서 신용리스크 컨퍼런스에서 연설한다. 랜달 크로즈너,&nbsp;도널드 콘 FRB이사의 연설도 차례로 예정돼 있다.
2007.03.22 I 정영효 기자
(선진 유통매장을 가다)①명품 놀이공원-첼시
  • (선진 유통매장을 가다)①명품 놀이공원-첼시
  • [카바존=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정부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는 성장에 한계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서비스산업은 고용유발효과가 높다. 따라서 국민소득 증가와 직결되며, 이는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nbsp;지난 1999~2005년 사이 제조업 일자리는 67만개가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에선 약 640만개 일자리가 증가했다.&nbsp; 유통산업은 서비스산업의 핵심업종으로 분류된다. 11년 전 유통시장의 문을&nbsp; 열었을때&nbsp; 우리 유통업체들은 세계적 유통기업의 공격앞에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나라 시장특성에 맞는 유통기업과 전략으로 맞서, 이들을 이겨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nbsp;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유통산업은 선진 유통시장으로부터 아직&nbsp;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진입을 앞두고 여가와 감성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의 선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선진 유통산업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이들은&nbsp;무엇을 타깃으로 하는가.&nbsp;앞으로 4회에 걸친 현장 르포를 통해 우리 유통산업의 지향점을 짚어본다(편집자 주).&nbsp;<차례>&nbsp;①명품 놀이공원-첼시②감성의 소비-포럼숍③맘모스 복합쇼핑몰-사우스코스트플라자④원스톱 쇼핑-패션밸리몰지난 10일 오전 11시&nbsp;캘리포니아 카바존(Cabazon)市. 황량한 사막으로 둘러싸인 이 작은 도시의&nbsp;한 대형 주차장에 주말 오전부터 수백대의 차량이 빼곡히 들어선다.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나들이 차림으로 모여든 사람들은 스페인풍으로 꾸며진 1만4000평의 단층 건축물 입구에 멈춰선다. 그리고 마치 놀이공원 안내서처럼 건축물 내부 100여곳의 목적지가 그려진 붉은색 팜플렛을 집어든다.그러나 이 지도가 표시하고 있는&nbsp;곳들은 회전목마나 기념품 매장이 아니다. 대신 `버버리`(Burberry), `구찌`(Gucci), `페레가모`(Ferragamo) 등 이름만 들어도 쇼핑객들을 즐겁게 하는&nbsp;유명 브랜드 상점들의&nbsp;위치를 가리키고 있다.◇명품을 절반 가격에!`첼시`(Chelsea Property Group)가 운영하는 이 아울렛 매장&nbsp;`데저트 힐스 프리미엄 아울렛`(Desert Hills Premium Outlet·사진)은 유명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25~65% 할인 판매함으로써 카바존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nbsp;지난 1990년 7월&nbsp;문을 연 데저트 힐스 아울렛의 최근 방문객 수는 연간 800만명. 대도시에서 차량으로 1시간 이상 떨어져 있지만&nbsp;주말이면 늘 쇼핑객들로 북적인다.&nbsp;덕분에 1995년, 1997년, 2002년 세차례에 걸쳐 매장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nbsp;매장 인근에 위치한 레크레이션 명소 `팜 스프링스`(Palm Springs)도 휴가철에 쇼핑객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편안한 쇼핑을 돕기 위한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서비스는 물론 푸드코트와&nbsp;인터넷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값비싼 명품 외에도 `갭`(GAP), `나이키`(NIKE), `노티카`(NAUTICA)와 같은 대중 브랜드가 입점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nbsp;고등학교 때부터 수년째 데저트 힐스 아울렛을 찾고 있다는 캐리(Carrie R.)는 "고급 브랜드에서&nbsp;대중 브랜드까지 정말로 매장이 많다"면서 "주말이면 주차하기가 매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nbsp;말했다.&nbsp;◇세계 52개 매장..올해 한국 진출&nbsp;비록 이월 상품이라 하더라도 사고 싶었던 명품을 25% 이상 싸게 살 수 있다면 이를 마다할 사람은 많지 않다. 첼시는 지난 1985년 이 같은 심리를 이용해 미국 최초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열었고, 단숨에 아울렛 업계 1위로 올라섰다.&nbsp;현재 첼시는 미국 27개주를 비롯해 일본과 멕시코 등지에 총&nbsp;5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아래 사진). 데저트 힐과 같이&nbsp;주요 명품 브랜드가&nbsp;입점한 `프리미엄 아울렛` 외에도 대중적인 브랜드로 꾸며진 매장 10여곳을 운영 중이다. 또 오는 6월에는 우리나라 경기도 여주시에도 첫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할 예정이다.&nbsp;지난 2005년 기준 첼시의 매출액은 약 5억 달러(4700억원). 2위 아울렛 업체인 테인저(Tanger, 2억달러)나 3위 프라임(Prime, 1억5000만달러)에 비해 월등히 높다. 지난 2004년에는 미국의 부동산 대기업 사이먼(Simon Property Group)에 인수되면서&nbsp;현재&nbsp;사이먼 그룹의 아울렛 사업부 역할을 맡고 있다.&nbsp;한편 미국의 아울렛 시장은 지난 1988년 약 60억달러에서 지난 2003년 150억 달러로&nbsp;15년&nbsp;동안 150% 성장했다. 국내 시장은 정확한&nbsp;규모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 성장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nbsp;파악된다.&nbsp;특히 `명품` 아울렛의 오픈은&nbsp;신세계와 첼시가&nbsp;절반씩 지분을 투자한 이번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처음이다.사이먼-첼시 그룹의 국제 마케팅&nbsp;담당 부사장 캐런 플루하티는 "한국인들이 명품 소비를&nbsp;좋아하는 만큼&nbsp;한국 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부산, 대구 인근에 추가 오픈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nbsp;첼시는 한국인의 속성을 꿰뚫고 한국인의 특성에 맞춘 미국식 유통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nbsp;
2007.03.19 I 이태호 기자
뉴욕증시, FOMC와 한 주..부동산 우려 줄어들까
  • 뉴욕증시, FOMC와 한 주..부동산 우려 줄어들까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어려운 한 주를 보냈다. 지난 한 주 다우 지수는 1.4% 떨어졌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0.6%와 1.1%씩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한때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만20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미국 경제의 와일드 카드로 떠오른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각종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것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특히 금융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최근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PPI)와 소비자물가(CPI) 등 물가 지표 동향은 이를 배반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부동산 둔화를 막기 위해 조기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작다는 실망감이 팽배하다.이번 주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대형 이벤트가 열린다. 연준은 20~21일 양일간 올해 두 번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리고 FOMC 성명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 지 세계 금융시장이 숨죽여 주목하고 있다.부동산 지표도 FOMC만큼 중요하다. 2월 기존 주택판매, 3월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 지수, 2월 주택착공 등이 미국 부동산 경기의 현 주소를 알려줄 전망이다.연준 관계자들의 연설도 여럿 대기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 도널드 콘 연준 부의장, 랜달 크로즈너 이사, 프레드릭 미시킨 이사,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 등이 나선다. 모건스탠리, 오라클, 페덱스, 나이키, KB 홈스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19~20일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3월 통화정책결정회의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이벤트다. ◆FOMC 금리 동결 예상..성명서 변화 여부 주목많은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현재 5.25%인 연방기금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FOMC 성명서다.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모기지 시장의 동요 등을 감안해 금리인하 기대감을 부여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OMC 성명서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줘 인플레이션보다 경기둔화를 더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내포할 것이란 의미다.내셔널 씨티 뱅크의 리차드 디카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그간의 매파적 태도에서 벗어나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주려할 것"이라며 "연준이 FOMC 성명서에서 경기 상황에 대한 문구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성명서에는 경제 성장이 다소 견고하다고 평가했으나 우려를 더한 뜻으로 바꿀 것이란 의미다.그러나 반론도 만만치않다. 중앙은행의 첫째 목표는 물가 안정이며 최근 물가 지표 상황이 금리인하에 대한 암시를 줄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이유다.실제 2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비로 2.7% 상승했다. 연준의 물가 안정 상한선인 2%를 대폭 웃도는 수치다. 도쿄 미쓰비시 은행의 크리스 럽키 이코노미스트는 "FOMC는 중립적 문구를 담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며 "최근의 물가 지표들은 그들을 가장자리로 몰고가고 있다"고 말했다.◆부동산 지표, 전망은 어두워현재 연준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동요가 일반 모기지 시장으로 전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될 부동산 지표 결과가 좋다면 투자자들은 연준의 낙관론에 다소 안도할 수 있을 것이다.이번 주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제지표는 23일 발표될 2월 기존 주택판매다. &nbsp;불행히도 전망은 좋지 않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635만채로 전월 646만채보다 낮다.한 주의 첫 날인 19일 발표될 3월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 지수 예상치도 전월 40보다 낮은 38다.다만 2월 주택 착공은 1월 141만채보다 조금 늘어난 143만채를 기록할 전망이다.이 외 22일에는 2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예상치는 0.3% 감소로 0.1% 상승했던 1월에서 하락반전할 전망이다.◆오라클-모건스탠리 실적 발표이번 주에는 주요 투자은행과 IT 업체의 실적 발표가 관심을 끈다. 오라클은 20일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23센트다. 실적 발표 자리에서 추가 M&A와 관련한 정보를 들을 수 있 지도 관심이다.21일에는 모건스탠리가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비 26% 증가한 1.87달러. 그러나 지난 주 사상최고의 실적을 경신한 골드만삭스의 성적표가 투자자들에게 큰 위안을 주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기대는 하기 어렵다.이날 페덱스도 등장한다. 페덱스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1.33달러로 전년 1.38달러에서 4% 감소했을 전망이다.22일에는 KB 홈스가 등장한다. 부동산 둔화 여파를 알려주듯 실적 전망은 무척 나쁘다. 월가 의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전년동기대비 82% 감소한 37센트다.이 외 스타벅스는 주주총회를 갖고 실적 전망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버냉키 등 FRB 인사 연설 주목이번 주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은 주 후반에 대거 몰려있다. 22~23일 양일간 연준 관계자 각각 4명이 공식석상에 등장한다. 22일 오전에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워싱턴에서 열리는 신용위험 및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연설자로 나선다. 이날 오후에는 도널드 콘 연준 부의장이 자산 프라이싱에 대해 연설한다. 둘 다 질문을 받지 않는다.연준 최고의 매파인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신용시장 심포지움에 등장한다. 랜달 크로즈너 연준 이사도 여기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한다.23일에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 프레드릭 미시킨 연준 이사 등이 나설 예정이다.&nbsp;
2007.03.18 I 하정민 기자
''탱크'' 최경주, PODS챔피언십 공동 6위
  • ''탱크'' 최경주, PODS챔피언십 공동 6위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ODS챔피언십 우승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쳐내며 1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찰스 하웰3세(미국)와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우승자인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선두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랭크, 2연패를 노렸으나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출발은 좋았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최경주는 이후 파플레이를 펼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8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데 이어 10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한타를 만회해지만, 14번홀(파5)과 15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날 최경주는 77%의 높은 드라이버 정확도와 303야드의 드라이버샷 거리를 기록했지만, 아이언의 그린 적중률이 50%에 그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3라운드에서 깜짝 선두로 뛰어오른 마크 캘커베키아(미국)는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내며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개인통산 13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유망주 앤서니 김(나이키골프)은 이날 1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4위에 그쳤고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3오버파로 부진,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43위로 밀렸다.
보아-송승헌-아이비, 유명 스포츠 브랜드 ''CF 3파전''
  • 보아-송승헌-아이비, 유명 스포츠 브랜드 ''CF 3파전''
  • ▲ 보아-송승헌-아이비[조선일보 제공] 스포츠 브랜드 모델 시장이 '별들의 전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8월 '아시아의 별' 보아가 나이키 모델로 발탁된데 이어 지난해 11월 전역한 탤런트 송승헌이 최근 르까프의 메인모델로 출연 중이다. 5일부터는 '섹시 가수' 아이비가 업계 최고 대우로 리복의 캠페인 모델에 발탁, 스포츠 브랜드의 모델 시장에 불고 있는 빅모델 경쟁에 기름을 부었다. 보아, 송승헌, 아이비 등 이들 '특급스타 3인방'은 모두 확실한 개성을 갖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미지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나이키의 보아는 축구스타 박지성을 비롯한 프로골퍼 미셸 위,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등과 함께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이미지로 바람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보아의 인기를 반영하듯 아시아 각국의 매장에는 보아의 스포티한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이 걸려있다. 이에 맞서 한류 스타 송승헌은 근육질의 몸매로 여심 잡기에 나섰다. 최근 방영되기 시작한 르까프 CF에서 송승헌은 15명의 패션 모델들 사이에서 탄탄한 상체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송승헌 특유의 미소와 오랜 기간 단련된 섹시한 몸매가 특히 여성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후발 주자인 아이비 역시 세계적인 스타들과 바람 몰이에 나선다. 아이비가 참여하게 될 리복의 브랜드 캠페인에는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세계적인 축구스타 티에르 앙리, 미국 NBA 스타 앨런 아이버슨, 중국인 최초의 NBA 선수 야오밍 등이 포함돼 있다. 아이비는 3월부터 우먼스, 러닝 등 주요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한국의 로컬 모델로 활동하는 동시에 리복의 다양한 마케팅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편 또다른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휠라코리아도 최근 세계적인 모델 겸 가수 패리스 힐튼과 1년 전속모델 계약을 해 자존심을 내건 한판 경쟁에 뛰어든다.
휠라코리아,  'FILA' 본사 먹었다(종합)
  • 휠라코리아, 'FILA' 본사 먹었다(종합)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휠라코리아가 세계 4대 스포츠 브랜드인 '휠라(FILA)'의 주인이 됐다.&nbsp; 일개 현지법인에 불과했던 휠라코리아가 '휠라'의 글로벌브랜드 사업권 전체를 얻어내 아예 본사가 된 셈이다. 16일 휠라코리아는 휠라 글로벌 지주회사인 스포츠 브랜드 인터내셔널(SBI)로부터 전 세계 `휠라` 브랜드 신발류 및 의류 사업을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휠라코리아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푸마에 이어 매출 4위인 세계적 스포츠웨어 브랜드 휠라의 본사가 된다. 전 세계 50개국 1만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휠라는 매년 2조5000억원(2005년말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휠라코리아는 지난 1991년 휠라의 작은 현지법인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휠라코리아는 설립 이듬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이후 6년간 매년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한다.엔리코 프레시 전 휠라 회장이 "휠라의 탄생은 이탈리아지만 휠라의 성장은 한국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휠라코리아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특히 휠라코리아는 지난 2005년 1월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사진)의 MBO(내부경영자인수)로 국내법인으로 전환, 휠라의 한국 사업권을 가져온다. 당시 윤 회장은 삼성증권을 통해 180억원을 공모, SBI로부터 휠라코리아를 인수했다.이후 휠라코리아는 '글로벌 휠라' 인수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휠라코리아는 자금 마련을 위해 오는 6월 중 거래소 상장을 위한 준비도 들어갔다. 자본금 265억원에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만 1339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해 유가증권 상장 요건도 확보했다. 휠라코리아가 글로벌 휠라의 주인으로 올라서기까지는 윤윤수 회장의 노력과 열정이 원동력이 됐다. 윤 회장은 외국계 유통기업인 JC페니와 신발·의류 제조업체 화승을 거쳐 휠라코리아의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윤 회장은 자기 재산과 주변 지인의 돈을 모아 가능한 모든 방법의 파이낸싱 기법을 동원해 지난 2005년 MBO 과정을 성공적으로 처리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그 과정에서 스스로 연봉을 4분의1로 깍기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nbsp;300여명의 직원도 퇴직금 36억원을 모아 투자해 이를 통해 모든 직원이 주주가 됐다.윤 회장은 `부업`으로 장애인과 노약자용 전동스쿠터를 제작하는 케어라인을 운영할 정도로 경영 수완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국내 최고 연봉을 받는 CEO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글로벌 휠라의 주인이 된 윤 회장은 "휠라의 전세계 사업권을 인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휠라는 세계적인 우량 스포츠 관련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으며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회사의 훌륭한 자산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7.01.16 I 박기용 기자
  • 양재동 '쇼핑메카' 되나
  • [조선일보 제공] 울 서초구 양재동이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신선 식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하나로클럽과 이마트를 비롯해, 미국식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까지 ‘쇼핑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하이브랜드가 명품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 브랜드를 많이 들여와 일반 아웃렛으로 매장 성격을 바꾸면서 아웃렛 쇼핑도 가능하게 됐다. 각 매장이 차로 10분 안팎의 거리에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농협 하나로클럽하나로클럽은 산지(産地)와의 직거래를 통해 신선한 국내산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채소와 과일은 전날 밤이나 당일 새벽에 산지에서 올라와 잔류농약검사를 비롯한 품질관리를 거쳐 오전에 판매된다. 매장에는 싱싱한 채소에서부터, 삶은 나물과 약재류 등 특산품도 갖춰져 있다. 작년 11월에는 친환경 식품 전문 매장인 ‘아침마루관’을 열었다. ‘아침마루관’은 국내산 무농약이나 유기농 농산물을 갖다 놓았다. 가공식품은 원재료 친환경 인정을 받은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하나로클럽의 이유신씨는 “한우의 경우 DNA 검사를 실시해 100% 한우만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10일 매장을 방문해 보니, 냉동 한우 우족은 100g에 3200원선, 지리산 명품 흑돼지 삼겹살은 846g을 1만9965원선에 판매하고 있었다. 살아있는 광어와 러시아산 킹크랩은 kg당 각각 2만8700원, 3만9700원선. 킹크랩은 고객이 원할 경우 매장에서 쪄주기도 한다. 쌀은 경기도·전라도·강원도·경상도·충청도로 나눠 30여종을 판매하고 있었다. 배추는 3포기에 2800원선에 판매하고 있었다. 매장에서는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절인배추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마트이마트 양재점은 ‘강남형 할인점’을 내걸고 문을 연 매장이다. 100만원대 고급 와인도 갖다 놓았으며, 10만원 이상의 와인도 40여종이 있다. 수입식품 전문매장을 비롯해, 올가홀 유기농 전문매장, 샤브샤브 전문매장, 수입 스테이크 전문매장같이 강남지역의 특성을 고려했다. 식품뿐 아니라 의류 브랜드와 잡화, 생활용품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UGIZ, 클라이드, 아식스, 아가방 등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용 내의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가전제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하면서 삼성카드로 결제할 경우, 6개월 무이자로 구매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코스트코코스트코에서는 호주산 소고기와 캐나다산 연어같이 다양한 수입 제품을 고를 수 있다. 가격도 품목에 따라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다른 할인점에서 볼 수 없는 제품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와인은 1만원대에서 6만원대까지 60여종이 준비돼 있다. 유명브랜드 제품도 싸게 구할 수 있다. 10일 기준으로 엘리자베스아덴의 나이트크림은 2개 묶음에 3만원선, 나이키 축구공은 2만원선에 판매하고 있었다.어린이를 위한 영어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유아용 책상이나 의자, 대형완구도 갖춰져 있다. 그러나 코스트코는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물건을 사려면 반드시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18세 이상 개인은 연회비가 3만5000원. 대량으로만 팔기 때문에 싱글족과 같이 소량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헛걸음을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카드 결제는 삼성카드만 가능하다. 주말에는 주차가 여의치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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