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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핫한 작가 10인, 홍콩에 떴다…PBG, 홍콩서 단체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 아티스트 브랜드 PBG가 홍콩 K11 Art Mall에서 한국 아티스트 10인의 단체전 ‘Future Figments’를 개최했다. 전시는 홍콩 셀럽들이 대거 방문해 한국 아티스트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PBG는 ‘Perception Beyond Genre’의 약자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한국의 아티스트 브랜드다. 김선우, 윤형택, 청신 등 10여 명의 개성 강한 글로벌 아티스트를 전속으로 두고 있다. 이들과 함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공공미술, 국·내외 전시 기획, 국제아트페어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Future Figments’ 오프닝 이벤트 전경(사진=PBG).이번 단체전에서 섹션1은 스트릿 컬처의 신성들인 쿨레인, 토베이토에, 루다인하우스, 김정윤 4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쿨레인은 퍼렐 윌리엄스가 소장을 인증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는 토이아티스트 1세대 작가다. 토베이토이는 2017년 ‘올해의 토이’에 선정되며 두터운 아트토이 팬층을 자랑하고 있다. 루다인다하우스는 스니커즈를 해체해 새로운 예술 창작 분야를 선도하는 작가다. 김정윤은 농구를 포함한 스트릿 컬처를 작품에 녹이며 애플, 코카콜라, 나이키 등 광범위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개인전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굳히고 있다.김정윤 ‘Evening Time’(사진=PBG).섹션2는 상상력의 경계를 넘나들며 풍부한 심상을 선물하는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그라플렉스는 몽블랑, 뱅앤올룹슨 등 글로벌 브랜드의 러브콜을 꾸준히 받으며 탄탄한 마니아 팬덤을 구축한 작가다. 최근에는 롯데와 함께 명동 예술 거리 조성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재진은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히 차용해 새로운 개념으로 재탄생하는 흥미로운 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지희는 올해 프랑스, 대만에서 전시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권하나는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전하는 라이징 아티스트다. 만욱은 최근 아트페어에서 인기 작가로 떠올랐다. 문형태는 한국의 MZ컬렉터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2018년 포브스지를 통해 ‘10년 후가 기대되는 유망작가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이번 전시에서는 원화 작품 32점, 아트토이 14점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공개한다. 전시는 7월 30일까지다.권하나 ‘Candy Girl’(사진=PBG).
- 신세계 강남점, 프리미엄 스포츠 전문관 개점…MZ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는 지난 7일 신세계 강남점 신관 8층을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으로 리뉴얼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 강남점 신관 8층 리뉴얼. (사진=신세계)두 달여 간의 공사 끝에 새롭게 문을 여는 강남점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은 MZ들이 선호하는 컨텐츠들로 가득 채웠다.먼저 MZ세대가 선호하는 고프코어(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만든 기능성 의류를 일상 의류와 함께 착용하는 패션), 캠핑, 스포츠 브랜드들을 한데 모았다.고프코어룩의 대표 브랜드인 ‘아크테릭스’, ‘살로몬’의 매장은 종전보다 크게 늘어났다. ‘살로몬’은 국내 최초로 의류 상품을 론칭해 슈즈와 의류를 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아크테릭스는 고기능성의 ‘베일런스’ 라인과 슈즈까지 확대한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수준의 상품 구색을 갖췄다. 캠핑족들을 위한 브랜드도 대거 선보인다. 덴마크의 프리미엄 캠핑 브랜드 ‘노르디스크’는 브랜드의 상징인 북극곰을 활용한 의류 상품과 감성 넘치는 캠핑 용품을 선보인다. 일본의 캠핑 명가 ‘스노우피크’, 스웨덴의 트레일 브랜드 ‘피엘라벤’의 의류와 캠핑 용품도 만날 수 있다.강남점 신관 8층 리뉴얼 브롬톤자전거 매장. (사진=신세계)또 영국 프리미엄 접이식 자전거 ‘브롬톤’의 의류 매장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같은 층에 마련된 ‘팝업 스테이지’에서는 ‘브롬톤’ 자전거 팝업스토어도 함께 펼쳐져 ‘브롬톤’의 자전거와 의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0일까지 자전거 피팅존도 마련해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맞는 자전거 피팅까지 받을 수 있다.브롬톤 자전거 팝업스토어가 끝나면 캠핑, 피크닉, 테니스 등 MZ 인기 테마의 팝업스토어도 릴레이로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나이키, 뉴발란스, 오니츠카타이거,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 스포츠·아웃도어 대표 브랜드들 역시 차별화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특히 뉴발란스는 미국과 영국 제작 상품 및 한정판 상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메가샵으로 재탄생하며, 오니츠카타이거도 강남점에 한해 컨템포러리 의류와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특별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임에도 일반 패션 매장 이상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조각공원을 모티브로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컬러 포인트들을 곳곳에 배치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은 물론 생동감 넘치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신세계 강남점은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전문관 리뉴얼 개장을 맞아 상품권 사은행사와 브랜드별 단독 상품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오는 13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 2·4·7만원을 증정한다. 또 아크테릭스의 베타 재킷, 뉴발란스의 희소가치가 높은 유명 브랜드 협업 상품 및 미국/영국 제작 상품, 살로몬의 XT-6 등 ‘완판’ 아이템을 판매하고, 스노우피크와 오니츠카타이거의 일본 제작 상품, 스포츠 기어 브랜드 가민의 마크시리즈 등을 강남점 단독으로 선보인다.MZ세대는 운동을 목적으로 휴가를 떠난다는 ‘스포츠케이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골프, 테니스, 등산, 자전거 등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자기 관리에 열심이다.실제 지난해 10월 리뉴얼 오픈한 센텀시티점 1층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은 올 상반기 20.6%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사이클 정비가 가능한 미케닉센터를 갖춘 ‘스파이더’, 지역 최초로 선보인 ‘살로몬’ 등 차별화 요소를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한정판 상품 등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비롯 스포츠와 아웃도어를 즐기는 모든 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전문관의 문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공간 혁신을 통해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상자산 시장 건전화하려면…법인 참여 허용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제한 이후 한국 시장이 해외보다 투기적인 성격을 띠게 됐고, 국내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제약을 받는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남궁주현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한국상사법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법인의 디지털자산 보유에 대한 법적 쟁점’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은행들이 별다른 법적 기준 없이 법인에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을 발급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국내 법인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매매는 불가능하다”고 현재 상황을 짚었다. 가상자산 사업자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여한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된 2021년 3월부터,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려면 반드시 은행 실명계좌를 보유해야 한다. 특금법에는 법인에 실명계좌 발급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없지만, 은행들은 개정 특금법 시행 이후 법인에 실명계좌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반면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경우, 올 1분기 전체 거래대금 중 기관투자자 비중이 85%를 넘었다. 특히 기관 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 거래대금은 전체의 76%였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남궁 교수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 투자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투기적인 행태가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이 시가총액이 큰 일명 ‘메이저 코인’보다 시총이 작은 마이너 코인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국내 시총 비중은 3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선 58.2%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된다. 남궁 교수는 “국내에선 시총이 작아 가격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의 가격이 글로벌 시세보다 높은,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나타나는 이유”라고 했다.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제한은 기업들이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남궁 교수는 “현대차, 롯데홈쇼핑, 신세계 등이 NFT를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 운영 과정에서 취득한 가상자산을 국내 거래소를 통해 자유롭게 현금화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나이키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NFT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도모하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상황과 대조된다”고도 지적했다.남궁 교수는 “금융당국이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허용하는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해줄 필요가 있으며, 위험 관리를 위해 상장법인 등 일정 규모 이상의 검증된 기업에 한해 먼저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버스톡, 망한 ‘베드배스앤비욘드’ 브랜드 쓴다…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보합 마감했지만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8%, 0.5% 올랐다.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긴축 이슈도 진행형인 만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숨고르기를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금융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23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심각한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적용해 평가한 결과 모두 최소 자본요건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나이키(NIKE, 113.37, 0.30%, -4.40%*) 스포츠용 신발 및 의류 제조기업 나이키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했다. 이날 나이키는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28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25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로 예상치 0.68달러를 하회했다. 마진도 43.6%에 그치며 전년대비 1.4%포인트 낮아졌다. 나이키 측은 “비용상승과 프로모션 확대(가격 인하 등), 부정적인 환율 영향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소비자 직접 판매(DTC) 강화 전략의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이나 재고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조비 에비에이션(JOBY, 9.98, 11.33%) 전기 에어택시(도심항공교통, UAM) 개발 기업 조비 주가가 전날 40% 폭등한데 이어 이날도 10% 넘게 급등,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기 에어택시의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SK텔레콤으로부터 1억달러 투자 유치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월가에선 SK텔레콤의 이번 투자 소식은 양사간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프로젝트(K-UAM 그랜드 챌린지)에 동반 참여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움(OXY, 58.52, 1.84%) 세계적인 석유 및 가스 탐사·생산 기업 옥시덴털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3일간 옥시덴털 주식 214만주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번 지분 추가 매수로 총 25.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워런버핏은 옥시덴털 완전 인수설에 대해 부인하면서 “회사의 성장성과 리더십에 대한 확신이 있어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버스톡 닷 컴(OSTK, 30.57, 19.69%) 미국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스톡 닷 컴 주가가 20%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버스톡은 동사의 브랜드 및 웹사이트를 `베드배스앤비욘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드배스앤비욘드가 비록 파산했지만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 22일 오버스톡은 베드배스앤비욘드의 디지털 자산 및 지적재산권(IP)에 대한 경매 입찰에서 2150만달러에 인수했다. 매장이나 재고 등은 인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오버스톡 측은 “오랫동안 리브랜딩 방법을 모색해 왔다”며 “브랜드 변경 등을 통해 향후 매출이 두 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버스톡은 가정용 가구와 장식품 등을 주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로 베드배스앤비욘드 브랜드와 잘 맞는다는 평가다.
- "러시아 내전 증시 영향은…코스피 주간 2520~2620p"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여진 속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마이크론, 나이키 등 미국 주요 기업 실적 △러시아 내전 사태에 따른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에 돌입할 전망이다.키움증권은 26일 주간 코스피 예상범위를 2520~2620포인트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지속된 가운데, 미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에 따른 침체 경계감도 재차 확산된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8~29일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을 통해 추가 긴축 시그널을 시장에 보낼 것으로 판단했다. 주중 예정된 미국의 5월 PCE(컨센 3.8%),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등 인플레이션 데이터 결과가 주중 및 차주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등 중앙은행들은 데이터 후행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집단인 만큼, 주식시장 참여자들도 중앙은행들의 발언이 아니라 고용, 인플레이션 등 지표에 의존해서 시장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간 중앙은행 긴축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었지만, 이제는 침체 문제와 재차 마주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전망이다. 지난 23일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의 침체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PMI, 유로존 제조업 PMI 등 지표들은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한 연구원은 “나이키(26일), 마이크론(29일)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며 “이들 기업의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는 전반적인 소비 경기와 반도체 업종의 전방 수요와 직결됐기에, 해당 이벤트 결과에 따라 반도체 등 수출주들의 주가 민감도가 달라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프리고진이 이끄는 민간 용병집단 바그너 그룹의 쿠데타 사태도 변수라고 짚었다. 이들이 남부지방에서부터 진격해왔던 쿠데타는 모스크바 진입까지 1000km를 앞두고 갑작스레 철수함에 따라, 내전 등 유혈사태가 벌어지지 않다는 점은 증시 입장에서 안도의 요인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이번 쿠테타는 푸틴의 러시아 내 지배력이 약화된 상태임을 보여주는 사례였으며, 향후 이들의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였다.한 연구원은 “ 당장에 발현되지는 않겠으나 러시아발 정치 불확실성이 이들과 우크라니아와의 전쟁 종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라는 채널을 통해 유가, 곡물 등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 조던과 강백호가 한자리에…조던 마니아 성지 '홍대 조던샵' 새단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레어템(희귀 제품)’ 출시일마다 혹한에도 밤새 사람들이 ‘오픈 런’을 위해 줄을 서는 ‘에어 조던’ 마니아들의 성지, ‘홍대 조던샵’이 오는 23일 새단장해 문을 연다.‘월드 오프 플라이트(World of Flight) 서울 홍대’ 2층에 마이클 조던의 히스토리를 전시해 놓은 ‘더 라운지’. 우측에 시카고 불스의 1996년 NBA 챔피언십 우승 실제 배너가 전시돼 있다.(사진=나이키코리아)나이키코리아는 2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소재 ‘월드 오프 플라이트(World of Flight) 서울 홍대’에서 사전 미디어 공개 행사를 가졌다. ‘월드 오프 플라이트’ 샵은 이탈리아 밀라노, 일본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여는 것으로, 작년 10월부터 기존 ‘홍대 조던샵’을 닫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재탄생했다.◇8개월 새단장한 ‘조던샵’…밀라노·도쿄 이어 세계에서 3번째에어 조던 브랜드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라는 인물 만큼이나 신화적이다. 1985년 조던이 경기에 신고 나온 에어 조던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스니커즈 문화의 시작을 알렸다. 등장 첫해에만 매출 1억3000만달러를 올리고, 그 덕에 나이키의 연간 매출은 10억달러를 돌파했다.지금도 조던 브랜드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작년에는 약 40억 달러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 매출도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월드 오프 플라이트(World of Flight) 서울 홍대’에 진열된 에어조던 농구화(사진=정병묵 기자)‘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는 두터운 팬층을 이루고 있는 국내 조던 소비자들과 한층 더 가깝게 만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에는 다양한 인터렉티브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워크샵’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소재를 활용해 나만의 조던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농구 관련 전문가와 함께하는 세션 등 스니커즈 관리와 보존에 대한 안내 및 교육 튜토리얼도 제공될 예정이다. ‘더 라운지’는 조던 브랜드의 전통과 농구의 문화적 가치를 녹여낸 공간이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농구 중심의 커뮤니티가 모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공전의 히트를 친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원작 만화책과 조던의 사진을 동시에 전시했다. ‘슬램덩크’를 영상화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으로 1990년대 농구에 열광했던 30~40대는 물론 10~20대까지 농구의 매력을 알게 되며 다시 한 번 농구 붐이 일고 있다.◇마이클 조던 히스토리 한 눈에…‘주요 5개 시즌’ 농구화 전시1984년 ‘에어조던1’을 선보이는 마이클 조던의 사진과 함께 전시된 ‘슬램덩크’ 만화책(사진=정병묵 기자)탁자에는 조던의 주요 커리어를 보낸 시즌에 신었던 에어조던6(1991년), 7(1992년), 8(1993년), 11(1996년), 14(1998년) 다섯 켤레를 전시했다. 마이클 조던은 1991년 첫 우승 챔피언십을 들었으며, 1993년에 6월 16일에는 55득점, 8 리바운드, 4 어시스트로 자타공인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1996년엔 네 번째 챔피언십 반지와 네 번째 NBA MVP를 거머쥐었다.마이클 조던의 중요한 커리어를 상징하는 에어조던6(1991년), 7(1992년), 8(1993년), 11(1996년), 14(1998년) 다섯 켤레(사진=정병묵 기자)나이키는 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는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연결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7월부터 ‘SNKRS’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한 제품을 월드 오브 플라이트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나이키코리아 킴벌리 창 멘데스 GM은 “조던 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는 점프맨이 상징하는 농구 문화의 다양한 표현과 가치 그리고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며 “조던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감과 창의적인 에너지를 공유하며 상호작용을 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메이저 사냥꾼’ 켑카, 스릭슨 용품으로는 처음 메이저 제패[챔피언스클럽]
- 브룩스 켑카가 PGA 챔피언십에서 들고 나온 캐디백(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달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 중 5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한 진정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3·미국). 켑카는 2016년 나이키가 용품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는 드물게 그동안 용품 계약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클럽과 볼을 골라 썼던 그는 2021년 2월 스릭슨 아이언을 사용해 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이후 스릭슨 드라이버와 볼을 테스트한 끝에 2021년 11월 스릭슨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켑카가 스릭슨 용품을 사용한 이후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앞선 네 차례의 메이저 대회 우승 때 그의 백에는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미즈노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웨지와 퍼터, 볼이 있었다.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켑카는 86%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며 스릭슨 아이언을 크게 주목받게 했다. 이번 PGA 챔피언십 역시 마지막 날 아이언 샷 정확도에 스릭슨 아이언이 다시 한 번 관심을 받았다.켑카는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잡았는데, 이는 모두 아이언 샷으로 3m 이내에 붙여 기록한 버디였다. 켑카의 아이언은 스릭슨의 ZX7 Mkll이다. 4번부터 9번 아이언까지 사용한다. 켑카가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처음 가지고 나온 ZX7 아이언의 후속 버전이다. ZX7 Mkll 아이언은 일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고 블레이드 높이를 낮게 함에 따라 짧은 아이언으로도 공을 더 낮게 보낼 수 있도록 제어하는 게 가능하다.켑카가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또 한 가지 이유는 나흘 내내 스리 퍼트가 없었고 중요한 순간 클러치 퍼트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는 2016년 나이키가 장비 사업에서 철수한 뒤 스코티 카메론의 뉴포트 2 SLT T10 퍼터만 그대로 가방에 남겨놨다. 이 퍼터는 켑카의 메이저 대회 5승을 모두 함께 했다.이외에 켑카는 드라이버는 스릭슨의 ZX5 LS Mkll를 사용한다. 로프트 각도는 10.5도다. 준우승을 기록한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로프트를 8도에서 9도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티 샷의 탄도를 더 높이기 위해 각도를 추가했다.그는 웨지는 52도, 56도, 60도로 구성했으며 스릭슨과 같은 던롭스포츠 계열의 클리브랜드 RTX6 집코어 제품을 사용한다.3번 우드는 테일러메이드의 M2 2017년 제품(16.5도)을, 3번 아이언은 나이키의 베이퍼 플라이 프로 모델을 쓴다. 볼은 스릭슨의 Z-Star 다이아몬드다.켑카와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사진=AFPBBNews)
- SSG닷컴, 한 달 빨라진 여름 맞이 프로모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SG닷컴이 여름 프로모션 시계를 한 달 앞당기며 여름맞이 상품을 확보해 선보인다.SSG닷컴은 5일부터 11일까지 명품, 패션, 뷰티, 가전 등 총 400억 물량을 준비한 ‘쇼핑 익스프레스’ 빅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쇼핑 익스프레스’는 쓱닷컴에서 진행하는 대표 라이프스타일 행사로, 급격히 더워진 날씨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며 동일한 행사를 예년보다 한 달 빨리 실시해 수요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오늘의 베스트 상품’을 선정해 매일 0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한정 판매한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S.I VILLAGE’ 여름 신상의류 최대 30% 할인 행사와 인기 명품 최대 70% 할인 기획전,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 등 인기 스포츠 여름 의류대전 등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프라다 클레오백’을 240만원대에, ‘알렉산더맥퀸 블랙탭 오버솔 스니커즈’를 40만원대에 판매하며 ‘크록스 아동샌들’은 1만8270원, ‘배럴 오드 래쉬가드’를 2만613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어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 가전, 유아동 여름 바캉스 용품, 자외선 차단 선케어 용품, 여름 샌들 및 가방, 모자 등 잡화 상품을 차례로 제안한다.믿고 구매할 수 있는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도 엄선했다. ‘다이슨’ 쿨선풍기, ‘폴레드’ 쿨시트와 ‘에스티로더’, ‘휘슬러’, ‘클로란’ 베스트 상품도 함께 준비했다.카테고리별 추천 인기 상품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패션’에서는 ‘아디다스’ ‘퓨마’ 인기 이너웨어를 최대 70%, ‘커버낫’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고 ‘구호’, ‘빈폴레이디스’, ‘세인트제임스’, ‘올젠’ 여름 신상품을 가져왔다. ‘명품잡화’에서는 ‘생로랑’, ‘아미’, ‘보테가베네타’, ‘톰브라운’, ‘셀린느’ 등 베스트 명품과 여름에 착용하기 좋은 주얼리, 샌들, 슬리퍼 등을 준비했다. ‘뷰티’에서는 ‘라 메르’, ‘랑콤’, ‘메디힐’ 기획세트와 ‘헤라’, ‘산타마리아노벨라’, ‘질스튜어트 뷰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 외에도 여름 숙면을 위한 침구용품, 안전한 전력 사용을 위한 고용량 멀티탭, 여름 호캉스를 위한 럭셔리 호텔 숙박권, 에어컨 청소 서비스 등도 함께 준비했다.추가로 5일 월요일부터 7일 수요일까지 매일 선착순 3만명에게 8%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8일 목요일부터 11일 일요일까지는 매일 멤버십 회원 선착순 2만명에게 15% 할인쿠폰을 발급해 가격 혜택을 강화한다.
- 프로 전향한 아마 최강 로즈 장..고진영 출전하는 미즈호 오픈서 프로 데뷔
- 로즈 장. (사진=R&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아마추어 골프 역대 최강으로 불려 온 중국계 미국인 로즈 장(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신설 대회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달러)에서 프로 데뷔전에 나선다.로즈 장은 6월 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지난주 끝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 1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프로 전향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프로 데뷔전에 나서는 것.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시절 천재 골퍼로 통했던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호스트로 후원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만 열렸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처음으로 LPGA 투어를 개최해 미국 내에서는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초청 출전하는 로즈 장은 아마추어 시절 141주 동안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낸 역대 최강으로 통한다. 2020년 9월부터 프로로 데뷔하기 전까지 줄곧 아마추어 여자 골퍼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미국 스탠퍼드대학에 다니는 로즈 장은 대학 시절에만 20개 대회에서 출전해 12승을 차지해 같은 대학 선배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다 우승 기록(11회)을 갈아치우기도 했다.그는 프로 데뷔에 앞서 자신의 SNS에 “공식적으로 프로 전향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인생에서 새로운 장이 시작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즈 장의 프로 데뷔로 LPGA 투어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도 관심사다. 미국 현지에선 10대 시절 프로로 데뷔했던 미셸 위 웨스트, 리디아 고와 비교하고 있다. 특히 로즈 장이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만큼 후원 시장에서도 미셸 위 못지않은 특급 대우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셸 위도 스탠퍼드대학을 다녔고 프로 데뷔 시절 나이키, 소니 등 세계적인 기업의 후원을 받아 ‘1000만달러 소녀’로 불렸다.지금까지 프로 대회에선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던 로즈 장은 지난해 7월 출전한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28위(아마추어 1위)에 올랐고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65위, US여자오픈에선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20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1위다.휴식기 동안 남은 시즌 준비를 위해 이시우 스윙코치를 만나 강도 높게 훈련한 고진영이 시즌 3승에 나선다.고진영은 지난 15일 끝난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휴식에 들어갔다가 이번 대회에서 복귀한다.고진영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넬리 코다(미국)은 허리 통증으로 참가 신청을 철회해 나오지 않는다.한국 선수는 고진영과 함께 김세영, 김아림, 박성현, 유해란, 이정은, 지은희, 최운정 등 총 14명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이번 대회 기간에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소속 아마추어 선수 24명이 참가해 4라운드 동안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경기하는 주니어 대회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이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다.AJGA 선수 24명은 1,2라운드에서 따로 경기하지만, 3,4라운드에선 성적에 따라 1명의 AJGA 선수가 2명의 LPGA 선수와 한 조에서 경기한다.LPGA 선수들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고 우승자는 41만25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