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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끝!' 최경주, 버디쇼 펼치며 공동 선두
  • '적응 끝!' 최경주, 버디쇼 펼치며 공동 선두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가 환상의 버디쇼를 펼치며 SK텔레콤 오픈 둘째날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최경주는 1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 · 7,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으나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9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전날 1언더파 공동 19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2번홀(파4)부터 6번홀(파4)까지 연속으로 타수를 줄이는 신들린 샷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4번홀(파5)에서는 특유의 장타와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이글을 잡아내기도 했다. 8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솎아낸 최경주는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2개의 버디를 더 추가했다. 무려 8타를 줄인 최경주는 이날 3타를 줄인 김형성(28 · 삼화저축은행)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나섰던 김형성은 버디 6개를 잡아냈으나 보기를 3개나 범하며 최경주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동 다승왕 강경남(25 · 삼화저축은행)은 모중경(37 ·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함께 7언더파 공동 3위를 형성했다. US오픈 두 차례 우승 경력으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쳐 5타를 줄였다. 전날 1오버파 공동 32위로 부진했던 구센은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며 순위를 4언더파 공동 10위로 끌어올렸다.
  • ''시차적응 안되네'' 최경주, 공동 19위…구센, 공동 32위
  • [노컷뉴스 제공] 국내 무대 정벌에 나선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가 SK텔레콤 오픈 첫 날 공동 19위로 출발했다.최경주는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 · 7,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치며 1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랐다.지난 14일 끝난 마스터스에서 공동 41위로 부진했던 최경주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려 남은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10번홀 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버디를 잡아내 1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기대를 모았던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이븐파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US오픈을 두 차례나 석권한 구센은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선전했으나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예상과는 달리 김형성(28 · 삼화저축은행)이 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노장' 이부영(44)과 대만의 리엔 루센이 5언더파를 치며 뒤를 이었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동 다승왕 강경남(25 · 삼화저축은행)은 4언더파 공동 4위에 오른 반면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22 · 캘러웨이)과 지난 시즌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거머쥔 김경태(22 · 신한은행)는 각각 1오버파 공동 54위, 3오버파 공동 92위로 부진했다.
  • 최경주, 17일 SK텔레콤오픈 출전…국내서 부진 탈출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가 국내 무대에서 부진 탈출에 나선다.최경주는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 · 7,275야드)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총상금 6억원) 출전을 위해 15일 새벽 귀국했다.귀국 후 숙소인 인천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최경주는 'SK텔레콤 행복기금 전달식'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최경주는 이 자리를 통해 SK텔레콤이 '최경주재단'에 기부한 2억원을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지역아동센터 '1318 해피존'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했다.최경주에게 SK텔레콤 오픈은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익숙한 대회다. 지난 14일 끝난 마스터스에서 공동 41위에 머물렀던 최경주에게 부진 탈출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그러나 최경주는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는 골프를 하고 싶다"면서 우승에 욕심 내지 않았다. 오히려 "대회 우승은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한다"면서 "올 시즌에도 한 번은 더 하지 않겠나"라고 너스레를 정도로 여유를 보였다.이번 대회 최경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세계랭킹 28위 레티프 구센(남아공). 랭킹에서는 6위인 최경주에 한참 뒤지지만 구센은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두 차례(2001년, 2004년)나 우승을 거둔 실력파 선수다.US오픈 우승 당시만 해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어니 엘스(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빅 5'를 구축하기도 했다. 또 아름다운 골프 스윙의 표본이 되고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스윙과 커다란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장타를 자랑한다.이 밖에도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22 · 캘러웨이)과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 김경태(22 · 신한은행)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배상문은 지난해 대회에서 나흘 연속 선두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고 김경태는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거머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최경주 역시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 후배들의 성장 속도가 무척 빠르다"는 최경주는 "신체조건도 좋아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라고 후배들을 칭찬했다.한편 낯설고 어려운 코스 역시 변수다. 7,275야드의 긴 거리를 자랑하는 오션코스는 거센 바닷바람까지 더해져 난코스로 평가되고 있다. 오션코스에서 처음으로 대회를 치르는 최경주가 코스에 얼만큼 적응하느냐도 성적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마스터스 부진에도 불구하고 세계랭킹 6위 자리를 유지한 최경주가 국내 팬들 앞에서 부진 탈출의 시원한 샷을 선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박태환, 새 유니폼 '레이저 레이서' 착용 아직은...
  • 박태환, 새 유니폼 '레이저 레이서' 착용 아직은...
  • [노컷뉴스 제공]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마린보이' 박태환(19 · 단국대)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 유니폼 레이저 레이서(LZR Racer) 착용을 잠시 미뤘다. 오는 17일부터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제80회 동아수영대회에 출전, 자유형 200m와 400m에 나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는 레이저 레이서를 입지 않고 기존의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레이저 레이서'는 수영용품업체 스피도가 최근 선보인 신개념 전신 수영복. 이 수영복을 입은 선수들이 최근 세계수영대회에서 수많은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레이저 레이서는 스피도와 미항공우주국(NASA)가 협력해 만든 수영복으로 기존 수영복보다 수중에서의 저항을 줄였다. 뚜렷한 기록 향상 탓에 스피도의 경쟁사인 아레나, 아디다스, 나이키등은 이 수영복이 규정에 어긋났다고 주장했지만 국제수영연맹(FINA)는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피도와 공식후원계약을 맺고 있는 박태환 역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수영복을 착용하게 될 전망이다. 박태환을 지도하고 있는 노민상 경영대표팀 총감독은 "레이저 레이서를 입고 실험을 해봤는데 타 유니폼과 비교해 기록 감소 효과가 뚜렷하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 유니폼의 착용은 다소 미뤄질 전망. 노감독은 "이번 대회부터 착용을 했으면 좋겠지만 박태환의 피부가 약한 편이라 레이저 레이서를 입었을때 어깨 부분이 쓸리는 현상이 생겼다"며 "우선 동아대회에서는 기존 유니폼을 입도록 하고 대회 후 좀더 적응기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즈, '역전 우승' 실낱같은 희망…최경주는 최하위
  • 우즈, '역전 우승' 실낱같은 희망…최경주는 최하위
  • [노컷뉴스 제공]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역전 우승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었다. 그러나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는 이틀 연속 부진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 · 7,44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선두에 6타 뒤진 5언더파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전날까지 겨우 1타를 줄여 공동 13위에 머물렀던 우즈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역전 우승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우승을 거머쥐었던 13개의 메이저대회 중 역전 우승은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이 약점이다. 우즈는 역전 우승에 실패할 경우 올시즌 최대 목표였던 '그랜드슬램' 달성도 다음 시즌으로 미뤄야한다. 최경주는 이틀 연속 오버파를 기록하며 9오버파 공동 44위로 내려앉았다. 컷오프를 통과한 45명의 선수 중 최하위. 최경주는 버디를 1개도 잡아내지 못한 채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무려 6타를 잃으며 부진했다. 한편 트레비 이멜만(남아공)은 이날도 3타를 줄이며 11언더파로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9언더파의 브랜드 스니데커(미국), 8언더파의 스티브 플레시(미국)가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쉬운 더블보기!' 최경주, 우즈와 나란히 공동 19위
  • '아쉬운 더블보기!' 최경주, 우즈와 나란히 공동 19위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첫 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19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골프클럽(파72 · 7,44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를 기록, 선두에 4타 뒤진 이븐파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와 한 조를 이뤄 라운드를 펼친 최경주는 8번홀(파5),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5번홀까지 단 하나의 보기도 없는 깔끔한 경기였다. 그러나 16번홀(파3)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티샷이 연못에 빠지면서 벌타를 받은 것이 뼈아팠다. 게다가 보기 퍼트마저 실패, 한 번에 2타를 잃었다.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우즈도 최경주와 나란히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13,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부진했던 우즈는 15번홀(파5)에서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이글을 기록해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답지 못한 기록이지만 우즈는 자신감에 가득했다. "기록에 나타난 것 보다 더 좋은 경기를 했다"는 우즈는 "끝까지 참을성을 가지고 라운드를 마쳤고 선두와 4타차이기 때문에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은 나란히 4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대박의 꿈'' 10대(代) 쇼핑몰 창업 "중고생 사장님 최소 1만5천명"
  • ''대박의 꿈'' 10대(代) 쇼핑몰 창업 "중고생 사장님 최소 1만5천명"
  • [조선일보 제공]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모 고교의 3학년 최모(18)군은 상표법 위반과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이 불구속 기소하는 바람에 수원지법에서 재판받을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최군은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G인터넷쇼핑몰의 '10대 사장님'이었다. 그는 지난해 4월 인터넷쇼핑몰을 열고, 버버리·나이키·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의 '짝퉁' 옷과 신발을 팔았다. 쇼핑몰을 연 지 6개월 만에 2만여 점, 4억6000만원어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군이 인터넷상에서 '성공한 10대 사장'으로 한창 이름을 날리던 지난해 10월, 안산단원경찰서 형사들이 최군이 사무실로 사용하던 방으로 들이닥쳐 최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외국 유명 브랜드를 도용해 상표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였다. 최군은 "물건을 사는 사람들에게 '짝퉁'인 것을 알리고 팔았는데 왜 죄가 되느냐"고 항변했지만, '짝퉁'을 파는 것 자체가 범법행위인 것을 몰랐던 것이다. ▲ 지난 3월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신평화시장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이 쇼핑몰에서 판매할 아이템을 고르기 위해 사전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10대 '대박' 꿈, 자칫하면 악몽으로 인터넷과 몇몇 TV 프로그램에서 10대들의 쇼핑몰 창업 성공기가 소개되면서 '대박'의 꿈을 좇는 10대들이 적지 않다. 자사(自社) 홈페이지에서 개인 쇼핑몰을 무료로 개설해주는 솔루션 업체 '카페24' 한 군데에 등록된 10대 쇼핑몰 운영자만 5200여명. 'G마켓'이나 '옥션' 등에 개설된 것까지 합치면 '10대 사장'이 최소한 1만5000여 명이 넘을 것이라고 쇼핑몰 창업컨설팅 업계에서는 추산한다. 그러나 10대 쇼핑몰 운영자들 중에는 상거래 관련 법규를 몰라 무심코 범한 실수로 범법자로 전락하거나, 사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쇼핑몰 운영에 매달리다, 학교 생활에 큰 타격을 받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인천에 사는 이영우(17·고2)군은 영어·수학 등 유명 학원강사의 인터넷 강의 동영상을 녹화해 쇼핑몰을 통해 판매했다가 저작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뻔했다. 이군이 판매했던 동영상의 저작권자인 학원 강사가 지난 1월 이군을 형사 고소하겠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이군은 그 학원 강사에게 동영상 판매금액보다 더 많은 합의금을 주고 형사처벌을 면할 수 있었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모 중학교 3학년생인 김은미(15)양의 경우 지난 5개월 동안 '구제 청바지(빈티지 청바지)'를 파는 쇼핑몰을 운영해오다, 100여 만원 사기를 당하고 최근 쇼핑몰을 닫았다.  김양은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 주문을 받고, 물건 배송은 동대문시장의 한 상인이 맡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그런데 청바지를 주문했던 40여명으로부터 "왜 돈만 받고 청바지를 보내지 않느냐"고 항의가 들어와서 확인해보니, 거래했던 상인이 김양으로부터 돈만 받고 물건을 배송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상인과 거래 내역을 증명할 서류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김양이 고객들에게 일일이 환불해줬다. 김양은 "쇼핑몰 운영에 시간을 빼앗겨서 반에서 5등 안에 들었던 성적이 5개월 사이에 20등으로 떨어졌다"며 "쇼핑몰 운영이 공부와 병행하기엔 너무 벅차 쉽게 뛰어들 일이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미성년자 쇼핑몰엔 법정 대리인 필요" '10대 사장'의 꿈을 좇다가, 덫에 빠지는 학생들이 적지 않지만 10대들의 쇼핑몰 창업에는 사실상 아무런 규제장치가 없다.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쇼핑몰을 설치해주는 업체도 있고, G마켓이나 옥션 등에서도 1만2000원만 내면 개인 온라인 상점을 열 수 있다. 사업자등록을 할 때 나이 제한도 없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에 능숙한 10대들이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10대들은 전자상거래 관련 법의 '청약철회'(소비자가 물품을 구입한 뒤 마음이 변하거나 물건이 마음에 안 들 때 14일 이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제도) 조항 등 관련 법규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 고객의 환불·교환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고객과 다투면서 법적인 문제로 비화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경기도 화성 삼괴고등학교의 비즈쿨 담당 이난희(여·49) 교사는 "중·고등학생들이 극소수의 성공담에 현혹돼 준비 없이 창업에 뛰어들 경우 낭패를 보기 쉽다"며 "인터넷쇼핑몰도 하나의 사업이므로 관련 법규를 꼼꼼히 살피고 프로가 되겠다는 열정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전자상거래센터 정지연 팀장은 "미성년자가 쇼핑몰을 운영할 경우에는 법정대리인의 감독이 뒤따르도록 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탱크'' 최경주, ''톱10'' 진입 걱정마!
  • [노컷뉴스 제공] 버디쇼를 펼치며 컷오프 탈락 위기를 넘겼던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가 공동 10위에 올라섰다.최경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 7,4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7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1라운드에서 2오버파 공동 99위까지 밀려 컷오프 탈락 위기에 놓였던 최경주는 2라운드 버디쇼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 시즌 4번째 '톱10' 진입 가능성을 밝혔다.최경주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6%, 그린 적중률 78%를 기록하는 등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안정된 샷을 선보여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1라운드에서 9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세운 존슨 와그너(미국)는 이날 3타를 줄이며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채드 캠벨과 밥 에스테스(이상 미국)도 각각 7타, 8타씩을 줄이는 환상의 버디쇼를 선보이며 선두를 1타차, 3타차로 압박했다.전날 공동 55위에 그쳤던 재미교포 나상욱(24 · 코브라골프)은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공동 27위로 뛰어올랐고 2라운드에서 최경주와 함께 공동 11위에 오르며 선전했던 위창수(36 · 테일러메이드)는 무려 5오버파를 치며 1타를 잃은 양용은(36 · 테일러메이드)과 1오버파 공동 65위 머물렀다.
  • ''탱크'' 최경주, 컷오프 위기서 단숨에 11위로 점프
  • [노컷뉴스 제공]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단숨에 공동 11위로 뛰어올랐다.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 토너먼트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1라운드에서 보기는 5개를 범하고 버디는 3개만을 잡는데 그쳐 무려 공동 99위까지 밀렸던 최경주는 깔끔한 버디쇼로 구겨졌던 자존심을 활짝 폈다.위창수(35·테일러메이드)도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로 최경주와 나란히 공동 11위에 올랐다.폭풍우로 인해 36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쳐내 자신이 지난해 세운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우며 공동 선두에 올랐던 존슨 와그너(미국)는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2라운드서 8타를 줄인 매튜 고긴(호주)과 두 타를 줄인 찰리 호프먼(미국)은 나란히 9언더파 135타로 그 뒤를 이었다.지난해 우승자이며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아담 스콧(호주)은 컨디션 난조 속에 4오버파의 부진한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서 공동 8위(5언더파 139타)로 밀렸다. 한편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27위에 랭크,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나상욱(24·코브라골프)은 이날 4타를 줄여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과 나란히 공동 58위(이븐파 144타)가 돼 컷을 통과했다.
우즈, 8연속 우승 빨간불…최경주, '톱10' 진입 파란불
  • 우즈, 8연속 우승 빨간불…최경주, '톱10' 진입 파란불
  • [노컷뉴스 제공]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8개 대회 연속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골프장(파72·7,266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 제프 오길비(호주)에 5타 뒤진 12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전날 폭우로 인해 경기가 순연돼 아직 7개홀이 남아있지만 5타 차이는 극복하기 힘들 전망이다. 전날 3라운드 11번홀까지 마친 상황에서 선두에 1타차 2위였던 우즈는 이날 속개된 잔여 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버디도 솎아내지 못해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특유의 장타력과 78%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한 아이언샷은 괜찮았지만 홀당 평균 2개를 친 퍼트가 우즈의 발목을 잡았다. 우즈는 이어진 4라운드에서도 11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치며 공동 8위까지 떨어지며 8개 대회 연속 우승 뿐 아니라 이 대회 4연속 우승과 통산 6번째 우승에도 비상이 걸렸다. 3라운드 15번홀부터 재개한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잔여 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으나 최종 라운드 11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경주는 7개홀을 남기고 9언더파 공동 12위에 랭크돼 '톱10' 진입 가능성을 밝혔다. 한편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질주한 오길비는 최종 라운드 8개홀을 남기고 17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잔여 경기는 24일 오후 9시 30분부터 재개된다.
  • ''탱크'' 최경주, 공동 10위 점프…우즈는 단독 2위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 CA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골프장 블루코스(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4언더파 공동 10위로 점프했다. 세계랭킹 6위 최경주는 선두에 8타 뒤져 역전 우승은 힘들지만 '톱10' 진입 가능성은 이어갔다. 그러나 세계랭킹 5위 아담 스콧(호주)이 9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라있어 랭킹 상승은 힘들 전망이다. 전날 공동 28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83%의 그린 적중률로 50%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만회했다. 1라운드에서 좋았던 퍼트는 30개(평균 1.73개)로 평범했다. 그러나 파3 홀(9, 13, 15번홀)에서 세 차례나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도 2개의 보기를 모두 파3 홀(4, 15번홀)에서 기록한 바 있다. 8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6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1차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우즈는 1번홀(파5)과 12번홀(파5)에서 두 차례나 이글을 기록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제프 오길비(호주)는 2라운드에서도 5언더파를 기록, 12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전날 공동 선수였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5언더파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 ''탱크'' 최경주, 공동 10위 점프…우즈는 단독 2위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 CA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최경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골프장 블루코스(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4언더파 공동 10위로 점프했다.세계랭킹 6위 최경주는 선두에 8타 뒤져 역전 우승은 힘들지만 '톱10' 진입 가능성은 이어갔다. 그러나 세계랭킹 5위 아담 스콧(호주)이 9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라있어 랭킹 상승은 힘들 전망이다.전날 공동 28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83%의 그린 적중률로 50%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만회했다. 1라운드에서 좋았던 퍼트는 30개(평균 1.73개)로 평범했다. 그러나 파3 홀(9, 13, 15번홀)에서 세 차례나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도 2개의 보기를 모두 파3 홀(4, 15번홀)에서 기록한 바 있다.8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6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1차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우즈는 1번홀(파5)과 12번홀(파5)에서 두 차례나 이글을 기록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한편 제프 오길비(호주)는 2라운드에서도 5언더파를 기록, 12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전날 공동 선수였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5언더파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 ''탱크'' 최경주, 첫날 공동 28위…우즈는 공동 4위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 CA챔피언십 첫날 공동 28위에 올랐다.최경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골프장 블루코스(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치며 공동 28위로 출발했다.지난 주 제주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공동 24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세계랭킹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은 상황. 그러나 선두와 5타 차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에서 선전한다면 역전 우승 뿐만 아니라 랭킹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이날 최경주는 43% 페어웨이 안착률과 50%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며 샷 난조를 보였으나 정확한 퍼트로 이를 만회했다. 최경주는 공동 9위에 해당하는 25개(평균 1.67개)의 퍼트만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최근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5언더파를 치며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해 8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4연속 우승과 대회 통산 6번째 우승도 걸려있다.우즈는 평균 320야드의 비거리를 기록한 드라이버샷과 72%의 그린 적중률을 보인 아이언샷으로 코스를 공략,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한편 제프 오길비(호주)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나란히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나섰고 필 미켈슨(미국)도 5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 (월가시각)조울증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매일 터져나오고 있는 하나 하나의 재료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백포인트가 오락가락하는 극심한 변동성에 휩싸여 있다. 전형적인 조울증 장세다.오늘은 호재성 뉴스가 많았다. "금융위기는 끝났다"는 한 애널리스트의 분석도 나왔고 패니매 등 금융주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도 들려왔다. 또 매우 걱정했던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제조업지수가 월가 전망치를 넘어섰다. GE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과 나이키의 실적 호전은 수출 기업이 아직 건강한 체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안도감으로 이어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낙관론자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헌팅톤 애셋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인 피터 소렌티노는 "바닥이 매우 근접했다"며 "우리는 (사들일) 금융주를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 프라이빗 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잭 애블린은 "나이키 실적 등은 금융 등을 제외한 나머지 경제가 아직 괜찮다는 안도감을 줬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호재들의 생명력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있다. "신용위기의 끝이 보인다"는 S&P의 분석보고서에 힘입어 급반등했던 지난 13일의 사례만 보더라도 한 금융회사의 낙관적인 전망의 효과는 하루를 넘기기 어려운 실정이다. 신용위기 관련 악재들이 수시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오늘 랠리의 주된 요인이었던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우려했던 정도로 악화되지는 않았지만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찬바람이 쌩쌩 불기는 한달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게다가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매주 늘어나면서 3월의 고용 감소를 일찌감치 예고하고 있다.물론 비관론과 낙관론이 교차하면서 뉴욕 주식시장의 맷집과 하방 경직성을 키우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급락하면 다음날 무조건 반사식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급등한 다음날이면 차익매물이 여지없이 나오는 것도 현주소다. 신용위기 등 살아있는 악재들에 대한 두려움은 말할 필요도 없다. 원래 조울증 장세는 내일이 없는 법. 환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느낌이다. 레이몬드 제임스 앤 어쏘시에이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콧 브라운은 "매일 매일 상황이 바뀌고 있다"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03.21 I 김기성 기자
  • `금융주 부활(?)` 뉴욕 급반등..다우 261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하루는 급락하고 또 하루는 급등하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금융주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급락 하룻만에 2% 이상 급등했다. 이로써 전날 까먹은 지수를 모두 되찾아왔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주간 고용지표 악화와 페덱스의 실적 하향 조정 여파로 한때 혼조세를 탔으나 호재성 소식들이 이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갔다. 특히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과 "금융위기는 끝났다"는 펀크 지겔의 전망에 힘입어 저가 매수세가 금융주로 대거 몰린 게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또 매우 암울한 수치가 나올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았던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제조업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도 투자심리를 부추긴 주된 요인이었다. 이와함께 제너럴일렉트릭(GE)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과 나이키의 실적 호전 소식도 수출 주력 기업들의 경쟁력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안도감을 안겨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61.32로 전일대비 261.66포인트(2.16%) 급등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15포인트(2.18%) 오른 2258.11로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9.51로 31.09포인트(2.39%)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로 대비 달러 가치 상승도 한몫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0센트(0.7%) 떨어진 101.84달러로 마감했다. 개장 전 거래에선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며 98.6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한편 뉴욕 주식시장은 내일 `성금요일(Good Friday)` 휴일로 휴장한다. ◇금융주 일제히 강세.."금융위기는 끝났다"(?)금융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면서 뉴욕 주식시장의 급반등을 이끌었다.특히 펀크 지겔의 애널리스트인 리차드 보브가 "금융위기는 끝났다"며 "금융주 가격을   감안할 때 한 세대에 한번 올 수 있는 매입 기회"라고 전망하면서 저가매수세를 대거 불러냈다. 그 결과 씨티그룹(C)과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각각 10%와 8.5% 급등했다. 골드만삭스(GS)는 3.5% 상승했고, 리먼브러더스(LEH)와 모간스탠리(MS)는 각각 15%씩 치솟았다. 메릴린치(MER)도 13% 올랐다.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도 투자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어 각각 11%와 8.9%씩 급등했다. 키프 브루예트 앤 우즈의 애널리스트인 프레드릭 캐논은 "이들 업체가 정부의 자본 규제 완화로 더 많은 모기지유동화증권(MBS)을 매입할 수 있어 모기지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한단계 올렸다. 전날 미국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모기지 투자 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잉여 자본 요구조건을 종전의 30%에서 20%로 낮췄다. 이로써 이들 업체는 2000억달러를 MBS 등에 즉시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나이키, GE, 인텔 `상승`..`수출 주력 기업은 괜찮아!`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NKE)는 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8.8% 상승했다. 나이키의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은 4억6380만달러(주당 92센트)로 전년동기의 3억5080만달러(주당 68달러) 보다 32% 급증했다. 매출액도 15% 늘어난 4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80센트와 매출액 43억6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이같은 나이키의 실적 호조는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특히 중국 매출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50% 이상 급증했다. 거대기업 GE는 메릴린치로부터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5.3% 올랐다. 메릴린치는 "GE의 3.5% 배당수익률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한단계 올렸다.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INTC)도 분기 배당금 10% 상향 조정이 호재로 작용, 3.1% 전진했다.◇美 주간 고용시장 악화..`3월도 걱정된다`미국의 주간 고용시장이 악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5일 마감 기준)는 전주대비 2만2000명 증가한 37만8000명을 기록했다.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5만명을 넘어서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올들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월간 비농업부문 고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6만5250명으로 6000명 늘어났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는 3만2000명 증가한 287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4년8월 이후 최고치다. 4주 평균도 283만명으로 1만9750명 늘어났다. 이 역시 2004년9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美 경기선행지수 5개월 연속 하락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경기후퇴(recession)에 진입했던 2001년초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2월 경기선행지수가 0.3%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0.4%(수정치) 보다 다소 개선되긴 했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수치다.  ◇美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 4개월 연속 `위축`..`예상은 상회`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제조업 지수는 전월의 -24에서 -17.4로 개선됐지만 4개월 연속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다만 월가 전망치인 -18는 웃돌았다.
2008.03.21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하룻만에 급등`..`금융주 기지개`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하루는 급락하고 또다른 하루는 급등하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금융주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급락 하룻만에 2% 이상 급등했다. 이로써 전날 까먹은 지수를 모두 되찾아왔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주간 고용지표의 악화로 한때 혼조세를 탔으나 호재성 소식들이 이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갔다. 특히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과 "금융위기는 끝났다"는 키프 브루예트 앤 우즈의 전망에 힘입어 금융주로 저가 매수세가 대거 몰린 게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또 매우 암울한 수치가 나올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았던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제조업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도 투자심리를 부추긴 주된 요인이었다. 이와함께 제너럴일렉트릭(GE)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과 나이키의 실적 호전 소식도 수출 주력 기업들의 경쟁력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안도감을 안겨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61.32로 전일대비 261.66포인트(2.16%) 급등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15포인트(2.18%) 오른 2258.11로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9.51로 31.09포인트(2.39%) 상승했다.
2008.03.21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반등 랠리..`금융주 기지개`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전날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 랠리를 펼치고 있다.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정부의 자본 규제 완화가 모기지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금융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주요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또 제너럴일렉트릭(GE)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과 나이키의 실적 호전 소식은 수출 주력 기업의 경쟁력이 살아있다는 안도감을 심어줬다. 오전 11시4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204.84로 전일대비 105.18포인트(0.8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16포인트(0.73%) 오른 2226.12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09.53으로 11.11포인트(0.86%) 올랐다.원유 금 등 상품 가격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2.05달러 떨어진 100.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4월물 인도분도 온스당 24.9달러 하락한 92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패니매 프레디맥 `호재`..금융주 반등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투자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어 각각 15.1%와 14% 급등세다. 키프 브루예트 앤 우즈의 애널리스트인 프레드릭 캐논은 "이들 업체가 정부의 자본 규제 완화로 더 많은 모기지유동화증권(MBS)을 매입할 수 있어 모기지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한단계 올렸다. 전날 미국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모기지 투자 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잉여 자본 요구조건을 종전의 30%에서 20%로 낮췄다. 이로써 이들 업체은 2000억달러를 MBS 등에 즉시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펀크 지겔의 애널리스트인 리차드 보브가 "금융위기는 끝났다"며 "금융주 하락을 감안할 때 한 세대에 한번 올 수 있는 매입 기회"라고 전망한 것도 금융주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씨티그룹(C)과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각각 6.7%와 3.7% 올랐다. 골드만삭스(GS)는 3.5% 상승했고, 리먼브러더스(LEH)와 모간스탠리(MS)는 각각 4.1%와 5.8% 전진했다.◇나이키, GE, 인텔 `상승`..`수출 주력 기업은 괜찮아!`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NKE)는 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6% 상승했다. 나이키의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은 4억6380만달러(주당 92센트)로 전년동기의 3억5080만달러(주당 68달러) 보다 32% 급증했다. 매출액도 15% 늘어난 4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80센트와 매출액 43억6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이같은 나이키의 실적 호조는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특히 중국 매출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50% 이상 급증했다. 거대기업 GE는 메릴린치로부터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3.9% 올랐다. 메릴린치는 "GE의 3.5% 배당수익률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한단계 올렸다.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INTC)도 분기 배당금 10% 상향 조정이 호재로 작용, 1.7% 전진했다.◇구글, 페덱스 `하락` 반면 인터넷 황제 구글(GOOG)은 RBS 캐피탈로부터 목표주가 하향 조정(주당 675달러→530달러) 여파로 2.5% 밀렸다. 세계 2위 택배업체인 페덱스(FDX)도 미국 경기침체와 고유가 반영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 영향으로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반면 세계 2위 택배업체인 페덱스(FDX)는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1.7% 떨어졌다. ◇美 주간 고용시장 악화..`3월도 걱정된다`주간 고용시장이 악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5일 마감 기준)는 전주대비 2만2000명 증가한 37만8000명을 기록했다.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5만명을 넘어서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올들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월간 비농업부문 고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6만5250명으로 6000명 늘어났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는 3만2000명 증가한 287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4년8월 이후 최고치다. 4주 평균도 283만명으로 1만9750명 늘어났다. 이 역시 2004년9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美 경기선행지수 5개월 연속 하락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경기후퇴(recession)에 진입했던 2001년초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2월 경기선행지수가 0.3%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0.4%(수정치) 보다 다소 개선되긴 했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수치다.  ◇美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 4개월 연속 `위축`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24에서 -17.4로 개선됐지만 4개월 연속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2008.03.21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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