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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이선화, 세계랭킹도 8위로 껑충
  • '시즌 2승' 이선화, 세계랭킹도 8위로 껑충
  • [노컷뉴스 제공] 올 시즌 중반 무서운 기세로 2승을 거머쥔 이선화(22 · CJ)가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했다. 이선화는 8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평균 5.13점을 얻어 지난주보다 무려 6계단 뛰어오른 8위에 올랐다. 1~7위가 변함없는 가운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 지난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트리뷰트에서 '태극낭자' 11개월 무승을 끊었던 이선화는 지난 7일 끝난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꼭 1달 만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지은희(22 · 휠라코리아), 박인비(20)에 이어 3주 연속 '태극낭자' 우승을 완성한데다 2006년 한희원(30 · 휠라코리아)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신구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 19.54점)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 11.52점)이 차례로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장정(28 · 기업은행)이 평균 5.12점으로 9위, 신지애(20 · 하이마트)가 4.83점으로 10위에 올라 '톱10'에 3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계랭킹에서는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가 11위로 떨어지며 한 주 만에 '톱10'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7일 끝난 AT&T내셔널에서 우승을 거머쥔 앤서니 김(23 · 나이키골프)이 20위에서 14위로 6계단 뛰어올랐다.
  • 앤서니 김, ''AT&T 내셔널'' 공동 3위 점프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가 또 다시 오버파의 늪에 빠진 가운데 앤서니 김(23 · 나이키골프)이 공동 3위로 나섰다.앤서니 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파70 · 7,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공동 6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앤서니 김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치며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렸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앤서니 김은 보기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4타를 줄였으나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3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선두와 3타차에 불과한 앤서니 김은 지난 5월 와코비아 챔피언십 우승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선두는 9언더파를 기록중인 제프 오버튼과 톰 퍼니스 주니어(이상 미국).1라운드에서 14라운드만에 언더파를 기록하며 부진 탈출을 알렸던 최경주는 또 다시 오버파를 기록하며 순위가 추락했다. 최경주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26위로 내려앉았다.한편 위창수(36 · 테일러메이드)는 1라운드 3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도 1오버파로 부진, 중간합계 4오버파로 컷오프됐다.
연합과기 "중국 섬유 산업은 고성장 산업"
  • 연합과기 "중국 섬유 산업은 고성장 산업"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중국의 섬유 산업은 한국 IT·벤처 산업이 고성장을 이루면서 성장해 가고 있는 것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 고성장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을 앞둔 중국 피역업체의 지주회사인 연합과기공고유한공사의 장홍걸(사진)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연합과기는 작년 2월 홍콩에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로 PU피혁(폴리우레탄)과 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업체 3곳(중국 온주시 오창합성혁유한책임공사, 진강시 화원섬유유한책인공사, 석사시리헝직조인염유한책공사)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이다. 장홍걸 대표이사는 "PU피혁 생산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3개 자회사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평균 20%대의 당기순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이사는 "특히 아디다스, 나이키, 안타 등 세계 유명 브랜드 메이커와 연계되는 고객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합과기가 중국이 아닌 한국 상장을 선택하게 된 것은 국제시장 개척과 한국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 PU피혁의 선두주자였던 한국의 기술을 많이 알기 위해 회사에 한국 기술자들을 연구진으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기업들과의 제휴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과기공사는 수요예측을 통해 오는 17~18일에 청약을 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액은 6000원~7000원으로 오는 27일에 상장할 계획이다. 작년 매출액은 831억원, 영업이익은 212억원이다.
2008.07.04 I 한창율 기자
최경주, 'AT&T내셔널' 부진 탈출 신호탄
  • 최경주, 'AT&T내셔널' 부진 탈출 신호탄
  • [노컷뉴스 제공] 부진 탈출을 노리는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지난해에 우승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파70.7천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쳐 2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로써 체중조절 후유증으로 최근 5개 대회 14라운드에 걸쳐 한 번도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했던 부진을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2홀을 파로 막아낸 뒤 17번 홀에서 버디로 다시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전반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최경주는 7번 홀까지 연속으로 파 세이브한 뒤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를 더 줄이며 대회 첫 날을 마무리했다. 새로 맞춘 클럽이 아직 손에 익지 않아 티샷과 아이언샷 정확도는 절반 가량에 그쳤지만 보기 위기를 대부분 넘긴 쇼트게임이 돋보였다. 선두 스티브 마리노(미국) 5언더파 65타로 1위로 나선 가운데 봅 에스테스, 제프 오버턴(이상 미국), 로드 팸플링(호주) 등이 4언더파 66타로 뒤를 잇는 등 무려 22명의 선수가 3타 이내 차이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어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차세대 기대주인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도 3언더파 67타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빌리 메이페어(미국), 알렉스 체카(독일)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해 시즌 두번째 우승 가능성을 열어놨다. 버디 4개를 뽑아낸 앤서니는 정교한 아이언샷에 비해 퍼팅이 따라 주지 않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위창수(36, 테일러메이드)는 3오버파 73타를 쳐 트레버 이멜만(29, 남아공), 로코 미디에이트(46, 미국)와 함께 공동78위에 자리했다.
  • 정몽준 회장 “월드컵 최종예선 남북대결 이번엔 꼭 평양서”
  • [경향닷컴 제공] “원칙대로 평양에서 해야 한다.”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이 북한과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9월10일)가 평양에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정회장은 2일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FC 바르셀로나)의 여의도 축구행사에 참석해 “북한과의 최종예선 원정경기가 예정대로 평양에서 열리길 바란다”며 “조만간 북한축구협회와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서 (3차예선) 경기를 치를 때는 인공기도 게양하고 북한 국가도 연주했다”며 “국제 관례에 따라 우리도 똑같이 (북한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국가도 연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회장은 “지난번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북한이 3차예선 때처럼 국가와 국기 문제를 들먹이며 경기 장소를 제3국으로 바꾸지 말 것을 요구했다. 북한은 지난 3월 3차예선 당시 평양에서 열릴 경기를 앞두고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못하겠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생떼를 써서 경기 장소를 중국 상하이로 바꿨다.정회장은 북한 원정경기가 평양에서 ‘제대로’ 열려야 한다고 강조한 뒤 꽃무늬 전통 도자기를 호나우지뉴에게 선물로 주며 스페인의 우승으로 끝난 2008유럽축구선수권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눴다.한편 축구화인 ‘나이키 호나우지뉴 도이스 FG’ 출시에 맞춰 이날 한국을 찾은 호나우지뉴는 “친한 선수들이 한국에서 축구한 적이 있어 몇 년 전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한국과 아시아 축구는 지속적으로 발전했고 장래에 훌륭한 팀으로 성장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알고 있다”며 “박지성은 유명한 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경험을 쌓을수록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십 첼시에 가고 싶다는 식의 얘기를 해 화제를 모았던 호나우지뉴는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지만 “인생에 있어 큰 목표인 결혼을 아직 못했다. 결혼을 해서 대가족을 이루고 싶다”며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은 적극적으로 내비쳤다. 호나우지뉴는 3일 오전 아시아투어 마지막 장소인 중국 상하이로 떠난다.
호나우지뉴 "박지성, 경험 쌓이면 더 발전할 것"
  • 호나우지뉴 "박지성, 경험 쌓이면 더 발전할 것"
  • [노컷뉴스 제공]"박지성은 경험이 쌓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나우지뉴(FC 바르셀로나)가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2일 자신의 시그니처 축구화 '나이키 호나우지뉴 도이스 FG' 제품 출시에 맞춰 한국땅을 밟은 호나우지뉴는 응봉동 광희중학교에서 열린 '삼바 축구 클리닉'을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은 맨유라는 유명한 클럽에서 유능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면서 "매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험이 쌓인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호나우지뉴와 박지성이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다.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는 호나우지뉴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대결이 무산됐다. 그러나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와 대결에서 맹활약, 호나우지뉴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아시아 축구와 한국 축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수년전부터 브라질 선수들이 아시아권에서 많이 활약해 잘 알고 있다"는 호나우지뉴는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훌륭한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나우지뉴가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비결은 다름아닌 철저한 자기 관리였다. 시즌을 마치고 휴식중에 있는 호나우지뉴는 "프리시즌에도 훈련을 통해 몸을 관리한다"면서 "축구 선수로서 하지 않아야 할 것을 꼭 지킨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호나우지뉴는 "팀 동료들이 속한 스페인이 유로 2008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면서 스페인의 유로 2008 우승을 마치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유로 2008 MVP 사비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카를로스 푸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이 호나우지뉴의 바르셀로나 동료이기 때문이다.
  • 박인비 "세리 언니 우승에 감명받고 골프 시작"
  • [노컷뉴스 제공] "박세리 선수 우승에 감명받고 골프를 시작했어요."1998년 박세리(31)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 여자오픈 우승에 감명받아 골프를 시작한 박인비(20)가 정확히 10년 만에 US 여자오픈 챔피언에 올랐다. 게다가 박세리가 가지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웠다.박인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에디나의 인터라켄골프장(파73 · 6,789야드)에서 끝난 제63회 US 여자오픈에서 9언더파 283타로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자신의 LPGA 데뷔 첫 우승이자 박세리와 박지은(29 · 나이키골프), 김주연(28), 장정(28 · 기업은행)에 이은 다섯번째 한국 선수 메이저 우승."박세리 선수가 한국여자골프에 남긴 업적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는 박인비는 "10년전 TV로 박세리 선수의 우승 순간을 지켜봤다. 골프를 전혀 몰랐는데 어린 나이에 박세리 선수 경기를 보고 정말 감명을 받았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었다"고 골프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틀 후 곧바로 골프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박인비, 김인경(20 · 하나금융), 신지애(20 · 하이마트) 등 '88년생 클럽'은 이른바 '박세리 키드'라 불리우고 있다. 대부분이 10년전 박세리의 US 여자오픈 우승 이후 골프를 시작했기 때문. 박인비 역시 "박세리 선수가 20살 동갑내기 선수들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면서 "대부분이 박세리 선수 때문에 골프를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1, 2번홀 연속 버디가 우승에 크게 작용한 것 같고 특히 2번홀에서 러프에 있던 공을 칩샷으로 그린에 올린 것이 주효했다"면서 "또 3번홀을 파로 막으면서 흥분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우승 비결을 밝혔다.박인비가 우승을 직감한 것은 15번홀을 마친 뒤 부터. "대회 내내 우승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박인비는 "나도 사람이라서 그런지 15번홀을 마치고 3타차로 앞서자 우승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올 시즌 최하위 그룹에 속하기도 하고 마지막날 대회를 망치기도 했는데 실수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US 여자오픈 우승은 정말 영광스럽고 믿을 수 없는 일이다"는 박인비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골퍼들과 이름을 나란히 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고 트로피에 내 이름을 몇 번 더 새겨넣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오지영, LPGA ''US여자오픈'' 1R 공동 선두
  • [노컷뉴스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 최고 권위를 자라하는 'US오픈' 첫날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이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단독 3위, 신지애(20.하이마트)가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 신세대 오지영은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에디나 인터라켄골프장(파73.6천7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7개를 쳐 6언더파 67타로 팻 허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10번 홀에서 출발한 오지영은 시작과 동시에 2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고 이후 4홀을 파세이브 한 뒤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는 등 전반에만 4언더파를 치면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후반 라운드 들어 첫 홀과 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낸 오지영은 4번 홀 보기에 이어 8번 홀까지 파를 하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 67타로 1위로 올라섰다.오지영은 파3홀을 제외한 14개홀에서 페어웨이는 단 한 차례만 놓쳤고 그린 적중률 88.8%에 이르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코스를 공략했다.오지영과 함께 LPGA 2년차인 김송희도 보기 1개 버디 6개로 5언더파 68타를 쳐 선두그룹과 1타 차로 단독 3위에 올랐다.안정된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에다 퍼트수를 28개로 줄인 김송희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오지영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다 17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그룹에 쌀짝 밀려났다.KLPGA 지존 신지애는 버디를 7개나 잡아냈지만 보기 3개를 범해 4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자리해 선두그룹과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전반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에 그쳤던 신지애는 후반 들어 10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자신의 점수를 끌어올렸고,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로 다시 한 타를 줄였다.이와 함께 김인경(20.하나금융)과 이지영(22.하이마트)도 2언더파 71타로 청야니(대만),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과 함께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반면 예선을 거쳐 출전한 위성미(19.나이키골프)는 9번홀(파4)에서 무려 5타를 잃어버리는 난조 끝에 8오버파 81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던 '신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는 보기 3개 버디 3개로 이븐파 73타를 쳐 장정(28, 기업은행), 호주교포 에이미 양(19, 한국명 양희영) 등과 함께 공동33위로 출발했다.올 시즌 후 은퇴를 앞둔 '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8,스웨덴)은 2오버파 75타로 공동66위로 긴트리뷰트 우승자 이선화(22, CJ)등과 함께 1라운드를 마쳤다.웨그먼스LPGA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22.휠라코리아)는 3오버파 76타로 공동 77위에 그쳤다.
  • 뉴욕 증시 상승..유가↓-FOMC `촉각`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6주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가 4달러 이상 떨어지자 주요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금리동결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성명서 내용이 관심이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와 여전한 경기후퇴(recession) 위협 속에서 연준이 본연의 매파 성향을 어느 정도 드러낼 지 주목된다. 오후 12시3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872.24로 전일대비 64.81포인트(0.5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10포인트(1.65%) 오른 2407.38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7.31로 13.02포인트(0.99%) 전진했다. ◇유가 급락..원유재고 `6주 첫 증가` 국제 유가는 원유 재고가 6주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내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3.99달러(2.91%) 내린 133.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에너지부는 이날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80만배럴 늘어난 3억1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원유 재고는 지난 5주 동안 2500만배럴 줄었었다.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280만배럴 증가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10만배럴 감소했다. ◇마스터카드·바클레이즈 `상승`-몬산토 `하락` 마스터카드(MA)가 4.6% 올랐다. 마스터카드는 이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가 18억달러에 반독점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을 통해 89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힌 영국 4위 은행 바클레이즈(BCS)는 5.3% 상승했다. 자빌 서킷(JBL)은 기대를 웃돈 실적과 메릴린치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16.5% 급등했다. AT&T(T)도 샌포드 C.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면서 2% 전진했다. 반면 다국적 곡물기업인 몬산토(MON)는 실적전망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4.7% 하락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라클(ORCL)과 리서치 인 모션(RIMM), 나이키(NKE)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신규주택판매 `2개월 최저`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미국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2.5% 감소한 연율 51만2000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래 최저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40.3% 급감한 수준이다. 그러나 월가 전망에는 부합했다. 4월 신규주택 판매는 종전 52만6000채에서 52만5000채로 하향 수정됐다. 신규주택 판매가격(중간값)은 23만1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7% 떨어졌다. 재고 소진을 위해 건설업자들이 가격 후려치기에 나선 결과다. 주택재고는 45만3000채로 3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판매대비 재고비율은 전월 10.7개월에서 10.9개월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부에서 판매가 11.6% 급감, 지난 1982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북동부에서도 줄었다. 반면 중서부와 남부에서는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내구재주문 전월과 동일 내구재 주문은 월가 전망을 소폭 넘어섰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운송장비 주문을 제외할 경우 마이너스(-)를 기록,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상무부는 5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1%를 소폭 웃돈 수준이다. 항공기, 방위재 주문이 큰 폭으로 늘어 기계와 금속류의 부진을 상쇄했다. 운송장비 주문이 2.6% 증가했다. 민간 항공기 주문이 10.3% 급증한 덕분이다. 방위재 주문은 10.9% 확대됐다. 그러나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9% 감소했다. 방위재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도 0.6% 줄었다.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방산·항공 제외) 주문은 0.8% 떨어졌다. 기계 주문과 가공 금속 주문은 각각 5.3%, 1.3% 감소했다.
2008.06.26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FOMC `촉각`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금리동결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성명서 내용이 관심이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와 여전한 경기후퇴(recession) 위협 속에서 연준이 본연의 매파 성향을 어느 정도 드러낼 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개장전 발표된 5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마이너스(-)를 예상했던 월가 전망치를 소폭 웃돈 것이다. 개장후에는 신규주택판매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오전 8시42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847로 34포인트 상승했다. 나스닥100 선물은 15.2포인트 오른 1926.8을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20센트(0.15%) 내린 136.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바클레이즈·자빌 서킷 `상승`-몬산토 `하락` 영국 4위 은행 바클레이즈(BCS)가 개장전 거래에서 6.1% 뛰었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신주 발행을 통해 89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자빌 서킷(JBL)은 기대를 웃돈 실적과 메릴린치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9.9% 급등했다. AT&T(T)도 샌포드 C.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면서 1.4% 올랐다. 반면 다국적 곡물기업인 몬산토(MON)는 실적전망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1.4% 하락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라클(ORCL)과 리서치 인 모션(RIMM), 나이키(NKE)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5월 내구재주문 전월과 동일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월가 전망을 소폭 넘어섰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운송장비 주문을 제외할 경우 마이너스(-)를 기록,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상무부는 5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1%를 소폭 웃돈 수준이다. 항공기, 방위재 주문이 큰 폭으로 늘어 기계와 금속류의 부진을 상쇄했다. 운송장비 주문이 2.6% 증가했다. 민간 항공기 주문이 10.3% 급증한 덕분이다. 방위재 주문은 10.9% 확대됐다. 그러나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9% 감소했다. 방위재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도 0.6% 줄었다.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방산·항공 제외) 주문은 0.8% 떨어졌다. 기계 주문과 가공 금속 주문은 각각 5.3%, 1.3% 감소했다.
2008.06.25 I 전설리 기자
  • 한국 여자골퍼들, 이번엔 메이저 챔피언 차례
  • [노컷뉴스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이 26일 오후 미네소타주 에디나의 인터라켄골프장(파73.6천789야드)에서 개막된다.1998년 박세리(31)가 '맨발 샷'으로 우승을 일궈냈고, 2005년 김주연이 환상의 벙커샷 버디로 챔피언이 됐던 이 대회는 한국선수들에게 남다른 인연으로 다가오고 있다.미국골프협회(USGA)가 정한 자격을 갖춘 선수와 예선을 거친 선수 등 모두 156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와 국내파 선수들이 총출동해 박세리와 김주연의 우승 계보를 잇겠다는 각오다.우선 지난 23일 막을 내린 웨그먼스를 제패하면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지은희(22.휠라코리아)와 이달 초 열린 긴트리뷰트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선화(21)가 선봉에 나선다.맏언니 박세리(31)를 비롯해 김미현(31.KTF), 한희원(30.휠라코리아), 박지은(29.나이키골프), 장정(28.기업은행) 등 고참 선수들이 관록을 앞세워 출사표를 던졌다.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지영(22.하이마트), 최나연(21.SK텔레콤), 박인비(21), 김송희(20.휠라코리아) 등 신예들도 도전장을 냈다.이와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으며, 장타에 일가견이 있는 안선주(21.하이마트)도 대열에 합류해 LPGA 무대에 존재감을 알리겠다는 각오다.2006년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미셸 위(19.위성미)가 어렵게 예선을 통과해 우승에 도전한다.2003년부터 6년 연속 출전하는 미셸 위는 최근 손목 부상 좋아지면서 독일여자오픈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회 우승 후보로는 직전 웨그먼스 대회에서 잠시 주춤했던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비롯해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소피 구스타프손, 수잔 페테르센(이상 노르웨이), 마리아 요르트(스웨덴), 청야니(대만) 등이 지목되고 있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카리 웹(호주), 그리고 지난해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 등도 챔피언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US오픈이 열리는 인터라켄골프장은 대회 사상 최장거리인 6천789야드로 조성돼 있는데다 파 5홀을 하나 더 늘려 파벨류가 73홀이어서 장타자에게 절대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하지만 대회 관계자들은 긴 러프와 단단하고 빠른 그린 등 전통적인 US오픈 대회 코스의 특징이 올해도 여전하기 때문에 장타와 정교함을 갖춘 선수가 우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태극낭자 주춤'' 박인비, 웨그먼스 2R 공동 3위
  • [노컷뉴스 제공] '태극 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둘째날 순위가 조금씩 내려앉은 가운데 박인비(21)가 가장 높은 공동 3위를 달렸다.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 · 6,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다.전날 공동 선두였던 박인비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두 계단 떨어졌다. 박인비는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함께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모건 프레셀(미국)은 이날 무려 7타를 줄이며 10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역시 7타를 줄이는데 성공, 9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2006년 챔피언 장정(28 · 기업은행)과 김송희(20 · 휠라코리아), 강수연(32 · 하이트), 정지민(24)은 모두 순위가 떨어졌다. 장정이 1타를 줄이며 이미나(27 · KTF)와 함께 5언더파 공동 7위, 정지민이 이븐파를 치며 4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라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강수연과 김송희는 각각 2언더파 공동 17위, 1오버파 공동 54위로 쳐졌다.부활을 알린 '천재소녀' 미셸 위(19 · 나이키골프)는 버디 4개, 보기 3개를 치며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 2언더파 공동 17위에 올랐고 '신구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안니카 소렌스탐은 각각 2언더파 공동 17위, 1오버파 공동 5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 ''2승 가자!'' 태극낭자들, 웨그먼스 첫 날 상위권 포진
  • [노컷뉴스 제공] '태극 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첫 날 상위권을 점령하며 시즌 2승의 발판을 마련했다.2006년 챔피언 장정(28 · 기업은행)은 20일(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 · 6,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올 시즌 준우승 세 차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던 장정은 보기없이 12번홀(파4) 이글과 함께 버디 2개를 솎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수연(32 · 하이트)도 보기 3개를 범했지만 7번홀에서 절묘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4언더파 공동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김송희(20 · 휠라코리아)와 정지민(24)도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장정, 강수연과 함께 공동 선두에 포진했고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도 4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라 접전을 예고했다.또 배경은(22 · CJ)과 한희원(30 · 휠라코리아), 민나온(20), 양영아(30) 등도 선두그룹에 1타 뒤진 3언더파 공동 8위에 오르며 선전을 펼쳤고 2007년 신인왕 제인 박(21)과 지은희(21 · 휠라코리아)도 2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다.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독일여자오픈에서 6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천재소녀' 미셸 위(19 · 나이키골프)도 1언더파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려 좋은 컨디션을 이었다.한편 '신구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첫 날 조금 부진했다. 시즌 상금 20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오초아는 이븐파 공동 36위에 올랐고 소렌스탐은 1오버파 공동 56위에 그쳤다.
최경주, 'US오픈' 1R 3오버파 부진
  • 최경주, 'US오픈' 1R 3오버파 부진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가 US오픈 첫 날 경기에서 부진한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리파인스GC(파71·7643야드)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2008 US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9번 홀까지 4개의 보기로 범한 뒤 10~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으나 13번 홀에서 보기 1개를 더 추가하면서 3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4월 무릎 수술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타이거 우즈(33,미국)는 아직 몸이 덜 풀린듯 기대에 못 미치는 1오버파 72타를 쳐 선두그룹과 4타차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리며 1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1번과 14번 홀에서 각각 더블보기를 범해 1오버파를 치는데 만족해야 했다. 저스틴 힉스와 케빈 스트릴만(이상 미국)은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쳐 깜짝 공동 선두에 나섰다. 세계 랭킹 2위인 'US오픈 무관의 주인공' 필 미켈슨(미국)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편, 권투선수 최충일(55)씨 아들인 재미교포 최제희(22, 미국명 제이 최)가 미국골프협회(USGA) 초청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8오버파 79타로 공동 126위를 기록했다.
  • 최경주, 6달 만에 세계랭킹 10위권 밖으로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가 계속된 부진으로 세계랭킹 10위 밖으로 밀려났다.최경주는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랭킹에서 평균 5.07점을 얻어 9위에서 11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10위권 밖으로 추락한 것.시즌 초 소니 오픈에서 우승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최경주는 3월 역대 최고인 랭킹 5위까지 뛰어올랐지만 4월 마스터스부터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들며 순위가 점점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41위에 그친 최경주는 이어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셔 연속 컷 탈락하는 등 슬럼프에 빠졌다. 그리고 최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공동 53위에 머무르며 세계랭킹 11위까지 주저 앉고 말았다.부상으로 투어에 불참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평균 19.44점으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지킨 가운데 필 미켈슨(미국 · 10.21점), 애덤 스콧(미국 · 5.86점)이 2, 3위를 유지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5.22점으로 11위에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한편 재미교포 앤서니 김(23 · 나이키골프)은 3.82점으로 19위를 유지했다.
  • 베트남, 임금인상 줄파업..외국기업들 `당혹`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베트남의 물가가 살인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춰 임금을 인상해 달라는 노동자들의 요구가 잇따르면서 고(高) 인플레이션이 `설상가상` 사태를 맞고 있다. 이는 `싼 인력`을 찾아 중국이나 인도 대신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한 외국계 기업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나소닉 커뮤니케이션즈 베트남의 한 조립 공장에서 1000명 가량의 노동자들이 물가 상승에 맞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작업을 중단했다.  베트남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25.2% 상승했다. 지난 1월의 14.1%에 비해서도 두 배 가량 올랐다. 이 회사 홍보 담당자는 "파업에는 하노이 소재 한 공장의 노동자 4분의 1 가량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2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4일 이들의 요구에 대해 답변을 줄 예정이다. 이런 파업은 비단 파나소닉에서 일어나는 것만은 아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약 300건의 파업이 일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3건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나이키 납품업체에서 벌어진 파업도 규모가 컸다. 지난 4월 이 회사에서 벌어진 파업에는 2만1000명 가량이 참가했다. 이들은 10% 임금 인상에 합의하고 조업에 복귀했다. 외국 기업들은 저렴한 인건비를 노리고 베트남에 진출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임금 인상 요구가 이어지면서 운영비용이 늘어나게 되면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해 외국 기업기업들은 베트남에 20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인도 타타 스틸을 비롯해 여전히 베트남으로 밀려드는 기업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이 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누옌 동 티엔 베트남 중앙은행(SBV) 부총재는 2일 열린 한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는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여기엔 은행들이 주식 투자를 위한 대출을 줄이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SBV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달 기준금리를 기존 8.25%에서 12%로 상향했으며, 은행들에 대한 대출 금리는 18%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일부에선 베트남 국영 은행들이 국영 기업들의 베트남으로 진출하고 있는 외국 기업들에 대항해 몸집을 불리도록 저리에 공격적인 대출을 해 준 것이 문제를 키운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방조한 셈이 됐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 베트남, 인플레 대처 늦장부리다 위기-WSJ
2008.06.03 I 김윤경 기자
  • LPGA 최나연, 3R 공동 2위 도약
  • [노컷뉴스 제공] '얼짱골퍼' 최나연(21 · 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트리뷰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최나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리버타운 골프장(파72 · 6,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 등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했다. 18언더파 단독 선두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는 6타 차로 이날 1오버파를 기록한 카리 웹과 공동 2위를 형성했다.1, 3번 홀 버디를 낚은 최나연은 5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최나연은 그러나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나연을 필두로 한국 선수는 '톱10'에 총 7명이 포진했다. 제인 박(21)이 11언더파 단독 4위, 김송희가 1타 뒤진 단독 5위에 올랐다. 이외 이선화가 9언더파 공동 6위, 박세리와 유선영, 박인비(21)가 8언더파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조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보기만 3개를 범하며 3언더파 공동 34위로 밀려났다.한편 최경주(38 · 나이키골프)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연패가 사실상 무산됐다. 최경주는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 · 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8오버파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단독선두 8언더파 매튜 고긴(호주)에 16타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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