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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김·최경주, 2009시즌 개막전 강력한 우승 후보
- [노컷뉴스 제공]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과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9시즌 개막전에서 강력한 후보로 떠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9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이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 7411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33명만이 출전하는 이른바 챔피언들을 위한 대회로, 유명 선수들의 시즌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앤서니 김은 지난해 '와코비아 챔피언십'과 'AT&T내셔널' 등 2승 자격으로 당당하게 출전했고, 최경주는 지난해 1월 '소니오픈' 우승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복귀 시기를 놓고 전 세계 골프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는 지난해 6월 무릎수술 받고 재활중인 상태여서 이 대회에 불참한다. ◈ '골프황제' 우즈, 가르시아, 미켈슨, 해링턴 등 '빅4' 불참 게다가 세계 랭킹 2, 3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29.스페인)와 필 미켈슨(39.미국) 그리고 '메이저 사나이'로 통하는 파드리그 해링턴(38.아일랜드)까지 이른바 '빅4'가 나란히 개인 사정 등의 이유로 출전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두둑한 배짱과 자신감 넘치는 호쾌한 샷으로 미국 골프팬들로부터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앤서니 김과 다음주에 열리는 소니오픈 타이틀 방어를 위해 컨디션을 조절해온 최경주가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시즌 막판 페덱스컵 우승으로 건재를 과시한 비제이 싱(46.피지)과 '스파이더맨' 카밀로 바예가스(27.콜롬비아) 등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10명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앤서니 김을 비제이 싱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 후보 2위로 지목했고, 최경주를 9위에 선정했다. ◈ 앤서니 김 우승 후보 2위, 최경주는 9위 PGA투어는 앤서니 김이 지난해 2승으로 단숨에 슈퍼스타로 떠올랐고, 마지막 대회인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는 가장 어려운 코스에서도 훌륭하게 라운딩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 바람이 강하기로 유명한 이번 대회 골프코스에서 비교적 바람에 잘 적응하는 최경주도 우승후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대 선두주자인 앤서니 김과 카밀로 비예가스를 개막전에서 한조에 편성해 라이벌 구도를 유도했다. 최경주는 저스틴 레너드(미국)와 같은 조에서 편성됐고, 지난 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마크 터니사(미국)가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티샷을 하게 된다.
- 최경주, ''한국 골프계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선정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국내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혔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국내 최초로 골프전문기자와 PD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 결과 최경주(38, 나이키골프, 신한은행)가 평점 182점을 받아 1위에 선정됐다. '세계 지존'을 꿈꾸는 신지애(116점)가 2위, 대한골프협회 윤세영 회장(99점)이 3위를 차지했고, '골프여왕' 박세리와 한국프로골프협회 박삼구 회장이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총50명의 골프전문기자와 방송사 PD들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최경주는 미국 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두며 한국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되어 응답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한 '최경주 재단' 활동을 비롯해 각종 선행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도 그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졌다.국내 투어를 평정한 뒤 세계 정상 정복에 나서는 신지애(20, 하이마트)도 2위에 선정돼 뉴스메이커로서 그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을 과시했다. 응답자들은 신지애가 현재까지 거둔 성과도 뛰어나지만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에 후한 점수를 줬다. 3위에 오른 윤세영 대한골프협회장은 협회 활동과 더불어 SBS골프채널 등 방송을 통한 골프대중화와 대회 활성화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홍석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6위), 우기정 한국골프장경영협회장(7위), 김영재 스카이72 대표(8위), 선종구 하이마트 대표(9위), 김운용 클럽나인브릿지 대표(10위)도 '한국 골프계 영향력 있는 10대 인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김영재 대표는 탁월한 골프장마케팅 전개, 선종구 대표는 최고의 골프단 운영, 김운용 대표는 세계 100대 코스의 한국인 개척자라는 점이 응답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일간지 및 골프방송 기자와 PD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50명의 응답자들은 '한국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순서대로 5명씩 추천했다. 응답자들이 답한 1위부터 5위까지에 5~1점씩을 가산하고, 이 점수를 합산한 총평점을 바탕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골프매건진은 한국 골프가 성숙단계로 진입한 시점에서 국내 골프계의 지형을 가늠해봄으로써 골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목적에서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2009년 1월호 '한국 골프계를 움직이는 10대 인물' 특집기사를 통해 소개된다.<순위별 총점>순위 이름 평점1 최경주 1822 신지애 1163 윤세영 994 박세리 805 박삼구 666 홍석규 447 우기정 148 김영재 119 선종구 1010 김운용 9
- (르포)김해 아울렛, `허허벌판이 쇼핑메카로`
- [김해=이데일리 유용무기자] 김해공항에서 차로 50여분을 달려 도착한 롯데(롯데쇼핑(023530)) 프리미엄 아울렛 1호 김해점. 부산·경남권에 처음으로 문을 연 교외형 아울렛이다. 모던하면서도 웅장한 외관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허허벌판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보니 쓸쓸하다는 느낌도 든다. 아직 주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탓에 그렇다.김해 아울렛이 들어선 곳은 향후 3~4년 뒤에는 `김해관광유통단지`란 이름으로 거듭나게 된다. 앞으로 스포츠센터와 시네마(2단계)를 비롯해 테마파크·워터파크·호텔·콘도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매장 입구. 평일(26일)임에도 주차장은 벌써부터 만원이다. 주차장에 차를 못 댄 차량들이 인근 도로 옆에 줄지어 선다. 김해 아울렛을 찾는 고객 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매장 안의 열기는 더하다. 젊은 연인들에서부터 유모차를 끈 엄마, 가족단위 고객들까지 다양하다. 지역별로는 부산(34%), 김해(33%), 창원(14%), 마산(5%) 등 고르게 분포돼 있다.이달 17일에 문을 연 김해 아울렛의 10일간 영업성적표는 기대 이상이다. 매출액은 91억원,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3만명에 이른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더구나 서울 수도권 지역이 아닌 영남지역에서 이룬 성과다.박동희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장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라면 오픈 첫해 목표인 매출 1500억원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 아울렛이 향후 부산·경남권의 새로운 '쇼핑메카'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영업면적 8100평 규모의 김해 아울렛은 국내외 133여개 대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버버리·아이그너·듀퐁 등 몇몇 명품 브랜드가 있지만, 폴로·빈폴·나이키·MCM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이 주종을 이룬다. 지역 정서에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해외 명품보다는 일반 브랜드에 신경 쓴데 따른 결과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롯데백화점에서 팔렸던 것들로, 1~2년차 이월상품들이다. 이 때문에 김해 아울렛은 백화점 상설매장이란 별칭까지 붙었다. 가격은 3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돼 판매되고 있다. 김해 아울렛의 선전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우선 지역민들의 정서를 제대로 파고든 게 주효했다. 시장문화에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교외형 아울렛은 호기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는 얘기다. 미국발(發) 금융위기 여파도 한 몫을 했다. 가격에 워낙 민감해지다보니 상대적으로 값싸면서도 질 높은 제품을 파는 아울렛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김해 아울렛의 세심한 배려도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게 한 요인 중 하나다. 눈과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매장 2층에 유리지붕을 만들었는가 하면,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아동놀이터(플레이타임)와 도서관, 모유수유실 등도 마련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곳을 찾은 고객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칭찬일색'이다. 마산에서 왔다는 한 중년 여성(박인순·48세)은 "촌에 이런 게 생기다보니 주변사람들의 관심이 꽤 많다"며 "특히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좋은 물건을 반값에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 아니냐"고 말했다.네 살짜리 여자 아이를 둔 한 30대 여성고객(정수정·34세)도 "꼭 쇼핑을 하기 위해서 온다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즐기기 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여럿 노출됐다. 교통체증과 주차난은 제일 큰 걱정거리다. 지방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발달된 탓에 승용차를 통한 접근성은 좋은데 반해, 대중교통편은 턱없이 부족했다. 김해지역을 순환하는 7개 노선이 전부다. 결국 김해를 제외한 부산이나 마산, 창원 등에서 차 없이 오는 건 무리라는 얘기다. 승용차가 사실상 유일한 교통수단이 되다보니 이 일대의 교통 정체와 주차난은 불보듯 뻔해 보였다. 특히 주말이나 퇴근시간 등 고객들이 몰리는 때에는 이 일대가 순식간에 `교통지옥`으로 변했다. 이 때문에 김해 아울렛 측도 다양한 해법을 강구 중이다. 이미 주차장을 기존 1000대에서 2000대로 증설했으며, 현재 부산지역 셔틀버스와의 연계를 타진 중에 있다.여기에 식당 등 편의시설 부족도 '옥에 티' 중 하나다. 하루 3만명 내외의 고객들이 찾지만, 이를 수용할 만한 식당시설이나 앉아서 쉴만한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식사시간이 되면 푸드코트 안에선 고객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터져 나왔다. 이밖에 지나치게 일반브랜드 일색이다 보니 프리미엄 아울렛이란 이름 자체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향후 브랜드 추가 입점 등 보완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롯데 김해 아울렛 측은 시장 안착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동희 점장은 "아직까지는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미미한 게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롯데 JTB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부산 해운대 혹은 수영 일대의 고객 유입을 위한 전략도 마련 중이며, 김해시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 10일째를 맞는 김해 아울렛이 부산·경남지역민들의 쇼핑메카로 우뚝설 수 있을 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관련기사 ◀☞백화점 `빅3`, 새해 벽두부터 정기세일☞롯데마트, 63호 전주송천점 오픈☞롯데百 잠실 등 5개점, HACCP 인증 받아
- 신세계 아울렛, 불황에도 괄목성장 `눈길`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세계(004170) 첼시에 따르면, 올해 월 평균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차대수도 지난해에 비해 25%가 늘었으며, 하루 구매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VIP가입자 수 또한 34% 증가했다. 특히, 90여개의 해외 유명브랜드 가운데 10대 인기 브랜드의 신장율이 51%로 일반 국내 브랜드에 비해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올해 신세계 여주 아울렛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보다 약 40%가 증가했는데, 이중 일본인 관광객이 80%, 중국인 관광객이 30% 이상 늘었다. 최우열 신세계 첼시 대표는 "해외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관광형 쇼핑 아울렛 사업이 국내에서도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평했다.한편, 올해 10대 인기 브랜드엔 구찌·나이키·버버리·빈폴·아디다스·아르마니·페레가모·폴로·CK 진스·MCM(가나다순) 등이 선정됐으며, 빈폴과 버버리가 국내외 브랜드 매출 1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올해 소비 키워드는 '가격·건강·가치'☞신세계, 내년 실적도 양호..업종 `톱픽`-우리☞신세계, 11월 영업익 767억..전년비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