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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09)권영수 사장 "LCD 가격 바닥..투자축소없다"
  • (CES2009)권영수 사장 "LCD 가격 바닥..투자축소없다"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욱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이 LCD패널의 추가적인 가격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 올해 예정된 투자규모나 8세대 생산라인 가동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권영수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09`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TV를 중심으로 LCD패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32인치 LCD TV 가격이 399달러까지 내려가는 등 가격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며 "거의 나이키 운동화 수준인데 일부업체에서 32인치 TV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일부 업체들은 LCD패널 부족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소비자들이 경기침체로 인해 쇼크를 받았지만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어 "LCD 패널가격이 하락하면서 대만업체들은 현금원가 수준이하에 머물러 있다"며 "LCD패널 가격은 거의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며 1분기에는 균형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예정된 투자나 8세대 생산라인 가동은 예정대로 할 것"이라며 "가동율도 지난 4분기 80%수준에서 1분기에는 조금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TV업체들의 동향에 대해선 "최근 엔고 영향을 많이 받는 듯 하다"며 "올해 일본업체들이 힘을 쓰기는 좀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권 사장은 LG전자가 공격적인 판매목표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선 "제품들이 좋지 않느냐"라며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CES2009)강신익 LG전자 사장 "올해 기회..소니 잡겠다"☞(CES2009)`LG·삼성 보러가자`..외신들도 `관심`☞(CES2009)`DTV의 아버지`가 보는 미래는?
2009.01.09 I 김상욱 기자
WBC 새 유니폼, 베이징 올림픽 유니폼과 닮은 이유
  • WBC 새 유니폼, 베이징 올림픽 유니폼과 닮은 이유
  • ▲ WBC 새 유니폼을 입은 임창용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8일 발표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새 유니폼에 대한 첫 인상은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유니폼"이라는 것이었다. 2006년 1회 대회는 물론 지난해 8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베이징 올림픽때와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바뀐 점이 있다면 하의 엉덩이 부분에 그어져 있던 줄이 사라졌다는 것 정도였다. 크게 보면 그게 그 유니폼이었다. 그러나 그 속엔 좀 더 깊은 뜻이 담겨져 있었다. 발표자로 나선 공진형 한국 나이키 차장은 "베이징 올림픽 유니폼에서 크게 바뀌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우리 대표팀이 최고의 성과를 거둔만큼 이번 대회서도 그 기운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행운을 가져다 준 디자인일 수도 있는만큼 신중하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을 만큼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실력도 좋았지만 운도 적절히 따라줬기에 완벽한 우승이 가능했다. 베이징 올림픽 유니폼을 닮은 새 디자인은 우리에게 또 한번의 기쁨을 선물해달라는 강한 염원이 담겨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기능면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가 됐다. 상.하의 모두 근육을 지탱하고 땀의 배출이 용이한 소재를 사용해 보다 쾌적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모든 소재의 무게를 최소화 해 한층 가벼운 상태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제작됐다는 것이 나이키 측의 설명이었다.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WBC 대표팀 "박찬호 이승엽 공백은 아쉽지만..."☞김병현이 밝힌 "내가 WBC 참가에 적극적인 이유"☞[포토]김병현 '살인미소'☞[포토]김인식 감독 '박수 받으며 입장'☞[포토]김인식 감독 '당당한 걸음으로 참석'
2009.01.08 I 정철우 기자
  • 앤서니 김·최경주, 2009시즌 개막전 강력한 우승 후보
  • [노컷뉴스 제공]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과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9시즌 개막전에서 강력한 후보로 떠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9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이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 7411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33명만이 출전하는 이른바 챔피언들을 위한 대회로, 유명 선수들의 시즌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앤서니 김은 지난해 '와코비아 챔피언십'과 'AT&T내셔널' 등 2승 자격으로 당당하게 출전했고, 최경주는 지난해 1월 '소니오픈' 우승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복귀 시기를 놓고 전 세계 골프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는 지난해 6월 무릎수술 받고 재활중인 상태여서 이 대회에 불참한다. ◈ '골프황제' 우즈, 가르시아, 미켈슨, 해링턴 등 '빅4' 불참 게다가 세계 랭킹 2, 3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29.스페인)와 필 미켈슨(39.미국) 그리고 '메이저 사나이'로 통하는 파드리그 해링턴(38.아일랜드)까지 이른바 '빅4'가 나란히 개인 사정 등의 이유로 출전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두둑한 배짱과 자신감 넘치는 호쾌한 샷으로 미국 골프팬들로부터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앤서니 김과 다음주에 열리는 소니오픈 타이틀 방어를 위해 컨디션을 조절해온 최경주가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시즌 막판 페덱스컵 우승으로 건재를 과시한 비제이 싱(46.피지)과 '스파이더맨' 카밀로 바예가스(27.콜롬비아) 등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10명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앤서니 김을 비제이 싱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 후보 2위로 지목했고, 최경주를 9위에 선정했다. ◈ 앤서니 김 우승 후보 2위, 최경주는 9위 PGA투어는 앤서니 김이 지난해 2승으로 단숨에 슈퍼스타로 떠올랐고, 마지막 대회인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는 가장 어려운 코스에서도 훌륭하게 라운딩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 바람이 강하기로 유명한 이번 대회 골프코스에서 비교적 바람에 잘 적응하는 최경주도 우승후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대 선두주자인 앤서니 김과 카밀로 비예가스를 개막전에서 한조에 편성해 라이벌 구도를 유도했다. 최경주는 저스틴 레너드(미국)와 같은 조에서 편성됐고, 지난 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마크 터니사(미국)가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티샷을 하게 된다.
  • PGA 개막전은 ‘황제없는 왕중왕전’
  • [경향닷컴 제공]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없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대회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황제’는 언제쯤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2009시즌 PGA투어가 9일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골프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시즌 PGA투어는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도 2억8000여만달러의 총상금을 걸고 46개 대회를 치른다.매년 1월 하와이에서 시즌 개막전으로 열려온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은 지난 시즌 챔피언들의 향연으로 명성이 높다. 직전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들에게만 초청장이 주어진다. ‘탱크’ 최경주(39)와 ‘차세대 황제’ 앤서니 김(24·이상 나이키골프)을 비롯한 33명이 출전한다.디펜딩 챔피언 다니엘 초프라(미국), 2008 페덱스컵 우승자 비제이 싱(피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 등이 최경주, 앤서니 김과 첫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총상금 550만달러, 우승상금 110만달러를 놓고 최정예 선수들이 벌이는 ‘별들의 전쟁’은 지난해 가을 페덱스컵 이후 잠잠했던 세계 골프계의 열기를 지피는 데 손색이 없다.하지만 이 대회에는 몇몇 중요한 얼굴이 출전하지 않아 다소 김이 빠진다. 2008년 6월 US오픈 우승 이후 왼쪽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인 ‘황제’ 우즈는 물론 출전할 수 없다. 2008년 ‘올해의 선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세계랭킹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도 다른 대회를 PGA투어 시즌 첫 대회로 겨냥하고 있다.2009시즌 PGA투어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우즈의 복귀 시점에 쏠려 있다. 4월에 열리는 마스터스 이전에는 복귀하겠다고 공언한 게 전부일 뿐, 그의 2009시즌 첫 출전 시기는 베일에 싸여 있다. 순조로운 재활과정을 거치고 있기에 3월이면 호랑이의 무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우즈가 전과 같은 절정의 기량을 보여줄지도 큰 관심사다. 최근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가 PGA투어 선수 21명을 대상으로 던진 이 질문에 응답자의 14%만 ‘더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을 뿐, 나머지는 ‘그의 전성기는 이미 지났다’거나 ‘시간이 흐를수록 어쩔 수 없이 늙은 호랑이로 전락할 것’이라고 대답했다.하지만 많은 골프전문가와 팬들은 우즈가 무릎수술과 관계 없이 절정의 기량을 보여줌으로써 ‘황금곰’ 잭 니클로스(미국)의 메이저대회 18승을 향해 전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US오픈까지 14개의 메이저타이틀을 수집했다.2, 3월에 펼쳐지는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악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과 CA챔피언십에서 가르시아나 해링턴이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를 넘볼 수 있다는 점도 2009시즌을 맞는 골프계의 관심사 중 하나다.
  • 최경주, ''한국 골프계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선정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국내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혔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국내 최초로 골프전문기자와 PD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 결과 최경주(38, 나이키골프, 신한은행)가 평점 182점을 받아 1위에 선정됐다. '세계 지존'을 꿈꾸는 신지애(116점)가 2위, 대한골프협회 윤세영 회장(99점)이 3위를 차지했고, '골프여왕' 박세리와 한국프로골프협회 박삼구 회장이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총50명의 골프전문기자와 방송사 PD들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최경주는 미국 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두며 한국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되어 응답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한 '최경주 재단' 활동을 비롯해 각종 선행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도 그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졌다.국내 투어를 평정한 뒤 세계 정상 정복에 나서는 신지애(20, 하이마트)도 2위에 선정돼 뉴스메이커로서 그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을 과시했다. 응답자들은 신지애가 현재까지 거둔 성과도 뛰어나지만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에 후한 점수를 줬다. 3위에 오른 윤세영 대한골프협회장은 협회 활동과 더불어 SBS골프채널 등 방송을 통한 골프대중화와 대회 활성화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홍석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6위), 우기정 한국골프장경영협회장(7위), 김영재 스카이72 대표(8위), 선종구 하이마트 대표(9위), 김운용 클럽나인브릿지 대표(10위)도 '한국 골프계 영향력 있는 10대 인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김영재 대표는 탁월한 골프장마케팅 전개, 선종구 대표는 최고의 골프단 운영, 김운용 대표는 세계 100대 코스의 한국인 개척자라는 점이 응답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일간지 및 골프방송 기자와 PD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50명의 응답자들은 '한국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순서대로 5명씩 추천했다. 응답자들이 답한 1위부터 5위까지에 5~1점씩을 가산하고, 이 점수를 합산한 총평점을 바탕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골프매건진은 한국 골프가 성숙단계로 진입한 시점에서 국내 골프계의 지형을 가늠해봄으로써 골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목적에서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2009년 1월호 '한국 골프계를 움직이는 10대 인물' 특집기사를 통해 소개된다.<순위별 총점>순위 이름 평점1 최경주 1822 신지애 1163 윤세영 994 박세리 805 박삼구 666 홍석규 447 우기정 148 김영재 119 선종구 1010 김운용 9
(르포)김해 아울렛, `허허벌판이 쇼핑메카로`
  • (르포)김해 아울렛, `허허벌판이 쇼핑메카로`
  • [김해=이데일리 유용무기자] 김해공항에서 차로 50여분을 달려 도착한 롯데(롯데쇼핑(023530)) 프리미엄 아울렛 1호 김해점. 부산·경남권에 처음으로 문을 연 교외형 아울렛이다. 모던하면서도 웅장한 외관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허허벌판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보니 쓸쓸하다는 느낌도 든다. 아직 주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탓에 그렇다.김해 아울렛이 들어선 곳은 향후 3~4년 뒤에는 `김해관광유통단지`란 이름으로 거듭나게 된다. 앞으로 스포츠센터와 시네마(2단계)를 비롯해 테마파크·워터파크·호텔·콘도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매장 입구. 평일(26일)임에도 주차장은 벌써부터 만원이다. 주차장에 차를 못 댄 차량들이 인근 도로 옆에 줄지어 선다. 김해 아울렛을 찾는 고객 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nbsp;매장 안의 열기는 더하다. 젊은 연인들에서부터 유모차를 끈 엄마, 가족단위 고객들까지 다양하다. 지역별로는 부산(34%), 김해(33%), 창원(14%), 마산(5%) 등 고르게 분포돼 있다.이달 17일에 문을 연 김해 아울렛의 10일간 영업성적표는 기대 이상이다. 매출액은 91억원,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3만명에 이른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더구나 서울 수도권 지역이 아닌 영남지역에서 이룬 성과다.박동희 롯데&nbsp;프리미엄 아울렛&nbsp;김해점장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라면 오픈 첫해 목표인 매출 1500억원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 아울렛이 향후 부산·경남권의 새로운 '쇼핑메카'로 자리매김&nbsp;할 가능성을&nbsp;예고하는 대목이다.영업면적 8100평 규모의 김해 아울렛은 국내외 133여개 대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버버리·아이그너·듀퐁 등 몇몇 명품 브랜드가 있지만, 폴로·빈폴·나이키·MCM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이 주종을 이룬다. 지역 정서에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해외 명품보다는 일반 브랜드에 신경 쓴데 따른 결과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롯데백화점에서 팔렸던 것들로, 1~2년차 이월상품들이다. 이 때문에 김해 아울렛은 백화점 상설매장이란 별칭까지 붙었다. 가격은 3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돼 판매되고 있다. 김해 아울렛의 선전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우선 지역민들의 정서를 제대로 파고든 게 주효했다. 시장문화에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교외형 아울렛은 호기심을 갖게 하기에&nbsp;충분했다는 얘기다. 미국발(發) 금융위기 여파도 한 몫을 했다. 가격에 워낙 민감해지다보니 상대적으로 값싸면서도 질 높은 제품을 파는 아울렛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김해 아울렛의 세심한 배려도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게 한 요인 중 하나다. 눈과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매장 2층에 유리지붕을 만들었는가 하면,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아동놀이터(플레이타임)와 도서관, 모유수유실 등도 마련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곳을 찾은 고객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칭찬일색'이다. &nbsp;마산에서 왔다는 한 중년 여성(박인순·48세)은 "촌에 이런 게 생기다보니 주변사람들의 관심이 꽤 많다"며 "특히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좋은 물건을 반값에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 아니냐"고 말했다.네 살짜리 여자 아이를 둔 한 30대 여성고객(정수정·34세)도 "꼭 쇼핑을 하기 위해서 온다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즐기기 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여럿 노출됐다. 교통체증과 주차난은 제일 큰 걱정거리다. 지방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발달된 탓에 승용차를 통한 접근성은 좋은데 반해, 대중교통편은 턱없이 부족했다. 김해지역을 순환하는 7개 노선이 전부다. 결국 김해를&nbsp;제외한 부산이나 마산, 창원 등에서 차 없이 오는 건 무리라는 얘기다. 승용차가 사실상 유일한 교통수단이 되다보니 이 일대의 교통 정체와 주차난은 불보듯 뻔해 보였다. 특히 주말이나 퇴근시간 등 고객들이 몰리는 때에는 이 일대가 순식간에 `교통지옥`으로 변했다. 이 때문에 김해 아울렛 측도 다양한 해법을 강구 중이다. 이미 주차장을 기존 1000대에서 2000대로 증설했으며, 현재 부산지역 셔틀버스와의 연계를 타진 중에 있다.여기에 식당 등 편의시설 부족도 '옥에 티' 중 하나다. 하루 3만명 내외의 고객들이 찾지만, 이를 수용할 만한 식당시설이나 앉아서 쉴만한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식사시간이 되면 푸드코트 안에선 고객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터져 나왔다. 이밖에 지나치게 일반브랜드 일색이다 보니 프리미엄 아울렛이란 이름 자체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향후 브랜드 추가 입점 등 보완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롯데 김해 아울렛 측은 시장 안착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동희 점장은 "아직까지는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미미한 게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롯데 JTB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부산 해운대 혹은 수영 일대의 고객 유입을 위한 전략도 마련 중이며, 김해시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 10일째를 맞는 김해 아울렛이 부산·경남지역민들의 쇼핑메카로 우뚝설 수 있을&nbsp;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관련기사 ◀☞백화점 `빅3`, 새해 벽두부터 정기세일☞롯데마트, 63호 전주송천점 오픈☞롯데百 잠실 등 5개점, HACCP 인증 받아
2008.12.28 I 유용무 기자
앤서니 김, '황제' 우즈 공백 살릴 최고 기대주
  • 앤서니 김, '황제' 우즈 공백 살릴 최고 기대주
  • [노컷뉴스 제공]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공백으로 많은 이득을 볼 주요 선수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24일 '우즈의 공백으로 많은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젊은 골퍼 5명을 우즈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지목했다. 통신은 올 시즌 2승을 거둔 앤서니 김을 메이저 사나이로 불리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다음으로 두번째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앤서니 김은 모든 조건을 갗춘 훌륭한 선수'라는 타이거 우즈의 평가도 덧붙였다. 통신은 25세가 되기전에 2승을 거둔 앤서니 김의 엄청난 가능성을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평한 뒤 라이더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해링턴과 앤서니에 이어 가르시아(스페인)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부 위클리(미국)를 우즈의 부상 공백으로 생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했다. 올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비제이 싱에 대해서는 우즈의 라이벌이라기보다는 우즈 다음으로 두 번째 잘했던 선수로 기억될 만하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통신은 이와함께 필 미켈슨과 애덤 스콧, 죠프 오길비, 어니 엘스 등은 우즈가 빠진 이후 우승은 한 번밖에 못 했다고 지적한 뒤 지금 우즈 라이벌을 얘기한다면 이들 젊은 골퍼 5명이 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자신의 공백으로 이득을 볼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우즈는 '앤서니 김과 비예가스, 가르시아'라고 답했다고 소개한 뒤 그들은 일정한 궤도에 올라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선수라는 우즈의 평을 전했다.
'연속 더블 보기' 앤서니 김, 공동 3위 그쳐
  • '연속 더블 보기' 앤서니 김, 공동 3위 그쳐
  • [노컷뉴스 제공] 부상을 딛고 오랜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봤던 앤서니 김(23 · 나이키골프)이 최종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공동 3위에 그쳤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주최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쉐브론 월드챌린지에서 앤서니 김이 비제이 싱(피지)에 4타 뒤진 7언더파 281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앤서니 김은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더블 보기 2개에 보기 1개를 범하는 등 난조를 보이며 1오버파를 쳤다. 전날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던 앤서니 김은 최종 라운드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우승컵을 가져간 비제이 싱(11언더파)에 4타 뒤졌다. 발목과 턱 부상으로 인해 5주간 휴식기를 가졌던 앤서니 김은 이번 대회에서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괜찮은 경기감각을 보였다. 특히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짐 퓨릭(미국)을 제치고 3라운드 선두에 올라서기도 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기도 했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 경기에서 앤서니 김은 자신을 추격해 들어오는 짐 퓨릭, 비제이 싱의 견제를 버텨내지 못했다. 차분히 파행진을 계속해나가던 앤서니 김은 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후 9,13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14,15번 홀에서 연달아 더블 보기를 범하는 실수로 우승컵에서 멀어졌다. 이후 앤서니 김은 16,17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다소 줄였지만 멀리 달아난 비제이 싱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앤서니 김, ''쉐브론챌린지'' 우승이 보인다
  • [노컷뉴스 제공] 앤서니 김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스페셜 이벤트인 타이거 우즈 초청대회 '쉐브론챌린지' 3일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앤서니 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앤서니 김은 이날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를 6개 잡아낸 5타를 줄이는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앤서니 김은 후반에도 10번과 12번,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상승세를 이어가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까지 앤서니 김과 공동 2위를 달리던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7위로 밀려났다.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던 짐 퓨릭(38.미국)은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비제이 싱(피지)도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 최경주, ''쉐브론챌린지'' 첫날 공동 2위 호조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스페셜이벤트인 타이거 우즈 초청대회 '쉐브론챌린지' 첫날 공동 2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천27야드)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부 위클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출발홀인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이어진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9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치면서 1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한숨을 돌린 최경주는 14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새로운 캐디 마이클 웨이트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내년에는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앤디 프로저 등 2명의 캐디와 시즌을 함께 할 전망이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은 1언더파 71타를 쳐 페덱스컵 우승자 비제이 싱(피지)과 헌터 메이헌(미국),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 앤서니 김은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4개나 범하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짐 퓨릭(미국)이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16명이 초청을 받아 출전했으며, 총상금은 575만 달러에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가 걸려있다.
  • (뉴욕전망대)제로금리 랠리 지속 가능성은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제로금리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루짜리 랠리에 그칠 것인 지, 아니면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지가 관심사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를 0~0.25%로 0.75~1%포인트 낮추면서 양적완화 정책을 강조하자 뉴욕 증시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곧이어 개장한 아시아 증시는 반짝 급등세를 보인 후 상승폭을 급격히 축소했다. 뉴욕 증시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나스닥 선물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처럼 시큰둥한 반응은 제로금리 정책 실패 이후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는 유동성 함정이 우려의 핵심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1999년 4월부터 제로금리 정책을 폈고,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양적완화책을 전개했다. 그러나 오히려 유동성 함정에 빠지면서 불황은 장기화됐다.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이다. 연준이 찍어낸 유동성을 언젠가는 회수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다. 유동성이 회수되지 않고 시장에 떠돌 경우 극도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벌써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제로금리만으로는 극도로 악화된 투자자들의 심리를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호재보다 악재를 찾기가 더 쉬운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되는 모간스탠리의 4분기 실적도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월가 전문가들은 모간스탠리가 주당 3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전일 급등에 따른 과실을 일단 따 먹고(차익실현), 당분간 제로금리 정책의 효과를 지켜보며 관망하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 선물은 하락장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3시42분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나스닥100 선물은 전일대비 10.50포인트 하락한 1230.50을 기록중이다. ◇ 경제지표: 오전 7시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 건수가 발표된다. 8시30분에는 3분기 경상수지(08:30 예상치 1790억달러 적자, 전월 1831억달러 적자)가 공개된다. ◇ 실적발표: 모간스탠리(예상 주당순손실 34센트), 나이키(예상 주당순이익 78센트) 등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2008.12.17 I 피용익 기자
  • 최경주,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 골프대회 우승 도전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골프 대회에 출전해 두둑한 연말 우승 보너스를 노린다.'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쉐브론월드챌린지'가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천27야드)에서 열린다.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면서 지난해 '타깃월드챌린지'에서 올해 '쉐브론월드챌린지'로 대회명칭이 바뀐 이 대회는 총상금 575만달러, 우승 상금 135만달러가 걸렸다.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 16명의 정예 선수들이 초청장을 받아 우승 경쟁에 나선다.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메이저 사나이'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을 비롯해 페덱스컵 우승으로 1천만 달러를 챙긴 비제이 싱(피지), 시즌 2승을 올린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 등 세계 강호들이 출전했다.올 시즌을 숨가쁘게 달려온 최경주(38)는 최근 좋아진 샷 감각으로 우승 상금을 챙겨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행복하게 보내겠다는 각오다.시즌 초 '소니오픈'을 우승하며 역대 최고 성적이 기대됐던 최경주는 이후 체중 조절 후유증으로 난조 기미까지 보이며 한동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1일 LG스킨스게임에서 우승하는 등 예전의 감각을 찾아 자신감에 차 있다.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앤서니 김도 세계 강자호들과 경쟁을 벌여 우승에 도전한다.주최자 타이거 우즈는 이 대회에서 통산 4차례 우승했지만 이번에는 무릎수술을 받고 재활에 치중하고 있어 출전하지 않는다.한편, SBS골프채널이 이대회 전라운드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미셀 위 "나의 소원은 세계 1등...신지애 너무 좋았어요"
  • 미셀 위 "나의 소원은 세계 1등...신지애 너무 좋았어요"
  • [경향닷컴 제공] ‘하나님이 내년에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 무엇을 빌겠냐’고 묻자 ‘천만달러 소녀’ 미셸 위(19·나이키골프)는 거침없이 답했다. 최근 할아버지 장례식 참석차 입국한 미셸 위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근황과 함께 내년 시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미 셸 위는 “예전에는 성적이 나쁘면 훈련을 더 하면 됐는데 지난해에는 손목 부상 때문에 훈련을 하면 할수록 성적은 더 떨어졌다”면서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고집스럽게 훈련을 더 한 탓에 손목이 결국 부러졌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재활 및 훈련 기간을 떠올리며 “눈 감고 귀 막고 훈련했는데 진짜 고생스러웠다”면서 “손목도 다 나았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답했다. 스탠퍼드대 1년생 미셸 위는 일단 학업보다 골프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 미셸 위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골프 훈련을 한 뒤 시간이 나면 공부한다”면서 “모든 걸 혼자 해야 하는 대학생활이 정말 재미있고 성적도 괜찮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정식회원이 되어 출전하는 내년 LPGA투어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는 “내년에는 3주간 대회를 뛰고 1주 동안 쉬는 식으로 많은 대회에 참가하겠다”면서 “가능한 한 많은 대회에서 많이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어떤 대회부터 출전할지는 미정. 다만 학업 때문에 36개 LPGA 투어 중 20개 정도만 나설 계획이다. 미셸 위는 “성대결은 여전히 내 목표 중 하나”라고 했지만 부친 위병욱씨는 “당장 남자대회에서 뛰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 셸 위는 “예전에는 그냥 후려쳤는데 지금은 머리를 쓰면서 플레이한다”며 “지금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270야드 수준”이라고 말했다. 훈련 때 392야드, 대회 때 343야드가 미셸 위의 비거리 최고 기록. 미셸 위는 “특히 메이저대회만은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지애 등 한국선수들과의 대결에 대해 “최근 LPGA 오리엔테이션에서 신지애를 처음으로 만났는데 사람이 너무 좋았다”면서 “너무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내년 시즌은 힘들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신세계 아울렛, 불황에도 괄목성장 `눈길`
  • 신세계 아울렛, 불황에도 괄목성장 `눈길`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세계(004170) 첼시에 따르면, 올해 월 평균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차대수도 지난해에 비해 25%가 늘었으며, 하루 구매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VIP가입자 수 또한&nbsp;34% 증가했다. 특히, 90여개의 해외 유명브랜드 가운데 10대 인기 브랜드의 신장율이 51%로 일반 국내 브랜드에 비해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올해 신세계 여주 아울렛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보다 약 40%가 증가했는데, 이중 일본인 관광객이 80%, 중국인 관광객이 30% 이상 늘었다. 최우열 신세계 첼시 대표는 "해외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관광형 쇼핑 아울렛 사업이 국내에서도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평했다.한편, 올해 10대 인기 브랜드엔 구찌·나이키·버버리·빈폴·아디다스·아르마니·페레가모·폴로·CK 진스·MCM(가나다순) 등이 선정됐으며, 빈폴과 버버리가 국내외 브랜드 매출 1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올해 소비 키워드는 '가격·건강·가치'☞신세계, 내년 실적도 양호..업종 `톱픽`-우리☞신세계, 11월 영업익 767억..전년비 29.9%↑
2008.12.14 I 유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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