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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니폼 스폰서십 '춘추전국시대'
  • K리그 유니폼 스폰서십 '춘추전국시대'
  • ▲ '디펜딩챔피언' 전북현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험멜 유니폼을 착용한다[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2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10시즌 K리그가 각양각색의 유니폼 스폰서십을 선보이며 축구팬들에게 또 하나의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월드컵의 해'를 맞아 올 시즌 K리그에 국내외 스포츠용품 브랜드 14개 업체가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한국 축구시장 공략에 나선다. K리그 참가 구단이 15개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클럽이 서로 다른 브랜드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오르는 셈이다. FC서울과 수원삼성 등 두 팀이 나란히 독일의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디다스(ADIDAS)'와 손을 잡았을 뿐, 나머지 13개 구단이 각자 서로 다른 업체와 계약을 맺어 '브랜드 춘추전국시대'를 완성했다. 경남FC와 손을 잡은 '켈미(KELME)'처럼 K리그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메이커도 있다. 이는 K리그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브랜드가 등장한 '신기록'이기도 하다. 기존 최다 기록은 2006시즌과 2009시즌으로, 총 11개 업체가 K리그 구단의 유니폼 스폰서십으로 참여한 바 있다. 우선, 지난 시즌 활용한 브랜드를 올 시즌에도 변함 없이 유지하는 구단은 총 11개 팀에 달한다. 서울과 수원(이상 아디다스)을 비롯해 강원FC(나이키/NIKE), 광주상무(울스포츠/UHLSPORT), 대구FC(조마/JOMA), 대전시티즌(로이쉬/REUSCH), 부산아이파크(휠라/FILA), 인천유나이티드(푸마/PUMA), 전북현대(험멜/HUMMEL), 제주유나이티드(아스토레/ASTORE), 포항스틸러스(카파/KAPPA) 등이 지난해와 동일한 브랜드 로고를 달고 뛴다.'변화'를 선택한 클럽은 총 4팀이다. 경남이 '험멜'과의 계약 종료와 함께 스페인의 용품 업체 '켈미'를 선택했고, 성남일화는 국내 브랜드 '프로스펙스(PROSPECS)'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이탈리아 브랜드 '로또(LOTTO)로 말을 갈아탔다. 전남은 '아스토레'의 빈 자리를 또 다른 스페인 브랜드 '자코(JAKO)'로 메웠다. 울산은 '아디다스'를 대신할 새로운 스폰서십 업체를 물색 중인데, 아직까지 K리그 무대에 선보인 바 없는 프랑스 브랜드 L사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경제 위기'와 '월드컵'의 기묘한 만남 이렇듯 K리그가 '브랜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건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 한파'의 영향과 '2010남아공월드컵'이라는 스포츠용품 업계의 빅 이벤트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시작된 미국발 경제 위기의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나이키', '아디다스' 등 굴지의 스포츠용품 메이커들은 이미 지출 규모와 종류를 줄이는 '효율 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투자 대비 홍보 효과를 철저히 파악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가급적 줄이고 있다는 이야기다. K리그 클럽 후원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들의 빈 자리를 한 단계 아래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메우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매출액과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과 견줘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브랜드들이 2010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특수'를 기대하며 K리그 무대를 노크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국내 스포츠용품 시장 상황에 밝은 한 관계자는 "K리그 무대에서 클럽 스폰서십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사실상 거의 없다"면서도 "대다수의 업체들이 월드컵과 관련한 축구 시장의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스폰서십 시장에 참여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후원하는 팀이 정규리그나 컵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기대 이상의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야심만만한 스포츠용품 브랜드들이 K리그 클럽에게 손을 내미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지난해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의 후원사 '험멜'이나 AFC챔피언스리그 패권자 포항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는 '카파'의 경우가 좋은 예다.▲ 최근 2년간 K리그 구단별 유니폼 스폰서십 변화 추이
2010.01.14 I 송지훈 기자
  • 샤라포바 ''가장 비싼 여자선수''
  • [조선일보 제공] 테니스 '미녀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3·러시아)가 여자 스포츠 선수로는 사상 최고액의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샤라포바는 최근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와 8년간 7000만달러(약 788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세계 6위)가 지난 2000년 리복과 맺은 계약 조건(5년간 4500만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이번 계약에는 샤라포바가 직접 디자인한 의류 라인업을 출시하는 것과, 그 수익금 일부를 받는 조건도 포함돼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1m88, 59㎏에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샤라포바는 윔블던 챔피언에 오른 2004년부터 여자 테니스의 '아이콘'이 됐다. 나이키가 올해 23세인 샤라포바와 8년간 계약을 연장한 것은 은퇴 이후까지 내다본 '종신 계약'이나 마찬가지다. 영국 카스 비즈니스 스쿨의 스테판 시만스키 교수는 "샤라포바는 운동선수 이전에 세계 최고의 유명인사"라며 샤라포바의 홍보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2001년 프로에 데뷔한 샤라포바는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WTA(여자프로테니스)에서 20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2005년 8월 러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2008년 7월 어깨 부상에 이은 수술로 10개월간 코트를 떠났지만, 작년 프랑스오픈에서 4강에 오르는 등의 활약으로 세계랭킹을 14위까지 끌어올렸다.
  • 백화점 업계, 새해 첫 정기세일
  •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새해 첫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랄프로렌 등의 의류 브랜드가 최대 50%, 와코루 등의 란제리 브랜드가 20~70% 할인 판매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랄프로렌, 와코루, 앤클라인뉴욕 등이 참여하는 `여성패션 겨울 특집전`을 진행한다. 랄프로렌 셔츠 11만7500원, 스웨터 14만9000원 등 랄프로렌 제품이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또 란제리 브랜드인 `와코루` 팬티를 1만5000원, 브래지어를 5만원, 파자마를 6만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여성인기 브랜드인 `앤클라인뉴욕`의 코트를 10만9000원, 패딩을 9만9000원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24까지 17일간 `겨울 정기 파워세일`을 진행한다. 정기세일에는 전체 브랜드의 약 80%가 참여할 예정이다. 세일율은 10~30% 수준이다. 행사 기간 중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는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에서 `1년에 단한번 와코루 초대전`을 열고 와코루의 브라, 팬티, 슬립 등을 정상가 대비 20~7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신년 `해피 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세일에는 의류 브랜드의 80%, 잡화·생활브랜드는 50% 이상이 참여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게스·앤디앤뎁·훌라·베네통 등이 30%, 아디다스·운현궁·블루테일 등은 20%, 제이티메론·나이키·MCM 등은 10% 할인판매된다.
2010.01.03 I 안준형 기자
"우즈 스캔들에 주주 피해규모 120억달러"
  • "우즈 스캔들에 주주 피해규모 120억달러"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의 스캔들로 인해 우즈의 스폰서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의 피해 규모가 120억달러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UCD)의 연구팀이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즈를 스폰서하는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은 최대 120억달러의 손해를 입었다. ▲ 타이거 우즈UCD 경제학과의 빅터 스탱고 교수와 크리스토퍼 니텔 교수는 우즈의 불륜 스캔들이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두 교수는 지난 11월27일 우즈의 자동차 사고로 스캔들이 알려진 날부터 우즈가 골프를 중단한다고 발표한지 1주일째 되는 12월17일까지 13거래일 동안의 주가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우즈의 스폰서 기업들의 수익률과 전체 주식시장의 수익률, 그리고 각 스폰서 기업들의 최대 경쟁업체들의 수익률을 비교했다. 또한 스폰서 기업들의 수익률과 전체 주식시장 및 경쟁업체들의 수익률의 상관관계를 보기 위해 최근 4년간의 주가 흐름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이 된 스폰서 기업들은 액센추어, AT&T, 타이거우즈 PGA투어골프(일렉트로닉아츠), 질레트(프록터앤갬블), 나이키, 게토레이(펩시코), TLC레이저아이센터스, 골프다이제스트(콘드내스트) 등 8개다. 연구 결과 우즈의 스캔들은 스폰서 기업들의 주주 가치를 2.3%, 120억달러 떨어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타이어우즈 PGA투어골프, 게토레이, 나이키 등 스포츠 관련 기업의 주가는 4.3%, 60억달러 하락했다. 반면 매니지먼트 업체인 액센추어의 주가는 스캔들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스폰서 기업들의 주가 하락세는 우즈가 골프 중단을 선언한 지난 12월11일부터 둔화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17일 현재까지 손실 규모는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탱고 교수는 "스폰서 기업 주주들의 손실은 우즈가 수십년 동안 벌어들이는 금액보다도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9.12.30 I 피용익 기자
WSJ "현대차, 올해 최고의 광고" 선정
  • WSJ "현대차, 올해 최고의 광고" 선정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현대자동차(005380)(미국 법인)의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마케팅 광고가 올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최우수 광고 중 하나로 선정됐다. WSJ은 21일(현지시간) 광고계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조사, 올해의 최고 광고 5개와 최악의 광고 5개씩을 선정해 발표했다.  옴니콤 그룹의 굿비 실버스타인 & 파트너스가 만든 현대차의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광고는 수퍼볼 중계 프로그램 광고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북미 시장에서 차를 산 고객이 실직했을 경우 자동차를 되사주는 것. WSJ은 자동차 산업이 침체됐지만 현대차는 이 프로그램 덕에 매출 증가를 이루며 추세를 거스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 밖에 프리토-레이즈의 스낵 `도리토스` 광고와 다농의 생수 `에비앙` 광고, 버거킹 홀딩스, 프록터 앤 갬블(P&G)의 휴지 `차민` 광고 등이 최고의 광고로 뽑혔다. 반면 최근 혼외정사 문제로 스캔들에 휘말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모델이었던 컨설팅 업체 액센추어 광고는 최악의 광고로 선정됐다.  타이거 우즈는 나이키와 AT&T, P&G 질레트 등의 광고에도 등장했지만 액센추어의 경우 의존도가 너무 컸다는 지적이다. TNS 미디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해 액센추어 광고의 83%에 노출됐다. 반면 나이키의 경우 4%, 질레트의 경우 17% 밖에 노출되지 않았다.  펩시코의 `트로피카나`, 염 브랜즈의 `KFC`, 월드 와일드라이프 펀드 브라질 등의 광고 역시 최악의 광고에 들었다. 한편 제니스옵티미디어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올해 전세계 광고비 지출은 10% 감소했고, 광고사들이 어려움에 빠지면서 수만명의 직원이 해고됐으며 대형사인 WPP의 JWT같은 경우에도 시카코 등의 거점을 철수하는 구조조정을 해야 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노조 무파업 반응 무덤덤☞(투자의맥)P/E·P/B 상관관계로 본 유망종목 13選☞제네시스 쿠페, 중동 `올해의 쿠페` 선정
2009.12.22 I 김윤경 기자
타이거 우즈 수난 어디까지..태그호이어도 광고 축소
  • 타이거 우즈 수난 어디까지..태그호이어도 광고 축소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프록터 앤 갬블에 이어 스위스의 명품시계 제조업체 태그 호이어도 타이거 우즈의 이미지 광고를 축소할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태그호이어는 최근 스캔들과 관련해 우즈가 나오는 미국 내 광고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며 최근 옹호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 그러나 태그호이어는 "확실한 것은 없다"며 우즈의 자선단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여지를 남겨뒀다. 장 크리스토프 바빈 태그호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우즈의 골프 복귀 결정 여부에 맞춰 한동안 그의 이미지 광고는 축소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타이거 우즈와의 파트너십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태그호이어의 타이거우즈 광고판(출처 : WSJ)한 소식통에 따르면 태그호이어와 우즈 측 대변인은 우즈 광고를 축소하는 게 양측에 이로울 것이라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호이어는 지난해 미국 내 광고비용으로 264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 가운데 우즈 광고비용은 27%에 달한다. 태그호이어의 우즈 이미지 광고판은 뉴저지주 78번 도로와 22번 도로에 아직 걸려있는 상태다. 한편 우즈는 최근 불륜 스캔들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광고주들과의 관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프록터 앤 갬블의 질레트가 우즈 광고를 축소하기로 한 한편 컨설팅업체 액센처는 6년 스폰서십 계약을 파기했다. 다만 나이키와 어퍼 데스크 등은 아직 우즈를 옹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12.20 I 김혜미 기자
김해아울렛 2차 증축..`내년도 2천억 목표`
  • 김해아울렛 2차 증축..`내년도 2천억 목표`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개점 1주년을 맞은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은 성공적이라 평가 한다. 당초 세운 1500억원의 매출보다 13% 초과한 1700억원 매출을 달성, 내년도는 2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박동희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 점장(사진)은 지난 17일 김해점 오픈 1주년을 맞아 기자와 만나 "영남권의 지역 명소로 자리잡아 김해 아울렛은 오는 2012년에 완공되는 김해 유통관광 단지의 핵심요소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점장은 "김해점은 롯데쇼핑(023530) 신업태사업의 성공적인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김해 관광유통 단지가 개발되는 시점에 맞춰 김해 아울렛의 2단계 증축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박 점장은 현재 2단계 증축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준비중이다. 2단계 증축의 핵심 사항들은 명품 브랜드 보강과 함께 기존 패션 중심인 매장을 생활·유아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주 고객층인 30대를 겨냥한 구매력이 높은 브랜드를 집중 보강하고 가족들과 함께 쇼핑과 휴식을 즐길수 있는 테마파크, 체험학습 등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1주년은 맞은 김해아울렛의 이체로운 성과도 소개했다. 지난해 문을 연 김해아울렛은 버버리, 듀퐁, 아이그너 등 23개 명품 브랜드와 국내외 140여개 대표브랜드의 이월상품을 2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실속형 쇼핑몰로 시작됐다. 연간 구매고객수는 195만여 명, 방문 고객수만도 316만여 명에 이르며 주중보다 고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 평균 입차량은 8000대~1만대에 달했다. 브랜드별로 개점 1년간 매출을 살펴보면 `버버리`가 120억원을 돌파하며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고, 나이키·폴로·빈폴 등의 브랜드가 60억~8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고객 구성비로는 경남지역이 52.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부산 33.8%, 대구경북(5.0%), 울산(4.1%) 등 다양한 지역의 고객들이 김해점을 방문했다. 또한 연령대별로는 20대 20%, 30대 43%, 40대 20% 인 것으로 나타나 30대 고객이 백화점의 같은 연령대 고객 구성비보다 1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초등학생의 자녀를 둔 30대 주 고객층을 위해 아동매장을 차별화했다. 2층에는 200평 규모의 `키즈몰`을 구성해 아동브랜드 6개, 유아브랜드 2개를 한 곳에 모아놓았다. 박 점장은 "김해 관광유통 단지 사업의 단계적인 개발 계획에 따라 2010년 스포츠센터와 시네마, 2012년 대형마트·테마파크·워터파크·호텔 등의 쇼핑·관광 시설이 추가로 오픈되어 있다"며 "쇼핑, 관광, 위락시설 등을 한 곳에 갖춘 김해단지가 완공되면 다양하고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해 높은 집객효과로 아울렛의 성장 가능성도 무한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도심형아울렛은 시간이 지날수록 쇠퇴해지고 있다"며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교외형 아울렛이 꾸준히 성장이 예상되면서 새로운 신 카테고리로 안정적인 소비를 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 김해아울렛 1주년 성과▶ 관련기사 ◀☞부산 롯데광복점, 오픈매출 80억 `사상 최대`☞올 최고 유통기업 롯데마트..`대통령 표창`☞이철우 롯데百 사장 "우리 경쟁 상대는 글로벌 유통업체"
2009.12.20 I 이성재 기자
뉴욕증시 체력 떨어진 가운데 FOMC 대기
  • 뉴욕증시 체력 떨어진 가운데 FOMC 대기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지난주 소폭 상승에 성공했지만, 3월부터 이어져 온 랠리로 인해 체력은 상당 부분 소진된 모습이었다. 이번주(14~18일)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주 초반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FOMC에서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주 후반 상승세를 기대해볼만 하다.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달러가 FOMC 이후 어떤 흐름을 나타낼지도 관심사다. FOMC 외에도 이번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산업생산, 소비자물가지수(CPI), 주택착공,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오라클, 베스트바이, 나이키, 리서치인모션(RIM), 페덱스 등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한다. 기술업종에서부터 물류업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업종의 실적이 나오는만큼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 FOMC 금리 동결 확실시 11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좋게 발표된 이후 시장에는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됐다. 이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례적인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주 경제지표가 다시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가 최근 경제지표 호조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달 FOMC에서 당장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문제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다. `이례적인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한다`는 문구가 수정될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문구가 변경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다른 방식으로라도 통화정책의 변동을 시사할 지 주목되고 있다. ◇ 경제지표 개선 지속 예상 경제지표는 지난주에 이어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약하게나마 경기가 회복세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 화요일(15일)에 발표되는 11월 산업생산은 자동차 생산에 힘입어 1% 가량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수요일(16일)에 공개되는 11월 주택착공은 전월에 비해 비가 덜 온 영향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요일(17일)에 발표되는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는 전주에 이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PPI와 CPI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상승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 기업 매출 증가 여부 주목 이번주에는 베스트바이, 페덱스, 나이키, 오라클, RIM, 어도비, 팜 등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매출은 감소한 결과를 보여준 바 있다.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 뿐만 아니라 매출이 증가했는지를 눈여겨볼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절감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아닌 판매 증가 여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0%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9.12.13 I 피용익 기자
  • (VOD)`사면초가` 우즈, 장모 `목 잡고` 응급실행?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타이거 우즈의 불륜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급기야 어제는 우즈의 장모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단순한 복통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를 그대로 믿어주는 분위기는 아닌데요. 우즈의 누드사진까지 팔겠다는 여성이 등장한 가운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타이거 우즈가 과연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우즈 자택에서 소방서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인터뷰) 사건 당일 911 녹취엘린 : 맙소사, 엄마가 쓰러졌어요. 어떻게 해야 되요? 소방서 : 침착하시고요. 주소가 어떻게 됩니까? 숨을 쉬나요? 엘린 : 갑자기 의식을 잃고 화장실에 쓰러졌어요. 소방서: 어디 피를 흘리는 곳은 없나요? 엘린: 잠시 만요. 전화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는 우즈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을 구급차에 실어 근처 병원으로 급히 옮겼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우즈의 장모 `바브로 홈버그`. 지난 8일 새벽, 딸 집에 온 타이거 우즈 장모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바브로 홈보그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현재 안정을 되찾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탭니다. (인터뷰)댄 예이츠/ 병원 관계자 바브로 홈버그가 복통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안정을 되찾았고 타이거 우즈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휴식을 취하고 회복이 됐습니다. 우즈의 아내 엘린은 우즈 스캔들 이후 집을 나왔지만, 어머니와 언니가 위로하기 위해 찾아오자 다시 집으로 들어가 저녁 식사를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식중독에 의한 단순한 복통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이번 타이거 우즈의 불륜 사건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때,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장모가 아닌 우즈의 또 다른 내연녀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우즈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인들이 7명까지 늘어난 상탭니다. 한편 광고업에서도 우즈의 퇴출이 슬슬 시작되고 있습니다. 게토레이는 우즈의 이름을 붙인 제품의 생산을 중단했고, 질레트와 나이키 등도 재계약을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난데없는 성추문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가 초대형 성 스캔들을 딛고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 관련기사 ◀☞(VOD)경찰이 강도로‥어이없는 `변신`☞(VOD)살해된 14살 소녀의 천국 이야기‥`러블리 본즈`☞(VOD)오바마 "감세 통해 일자리 창출"☞(VOD)기후회의, `비용 문제`대립 본격화☞(VOD) 이라크 정부청사 또 폭탄 테러‥120명 사망☞(VOD)렘브란트 그림, 382억원에 낙찰
2009.12.09 I 김수미 기자
`추락 황제` 타이거 우즈, 광고시장서도 퇴출
  • `추락 황제` 타이거 우즈, 광고시장서도 퇴출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잇따른 불륜설로 곤혹스런 날들을 보내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광고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 타이거 우즈가 출연한 질레트 광고.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의 첫 스캔들이 보도된 지난 달 말 이후, 미국 내 주요 시간대(프라임 타임) 텔레비전 방송광고와 19개 케이블 채널에서 우즈의 광고가 자취를 감췄다.  타이거 우즈의 주요 시간대 광고는 지난 11월 29일 방영된 질레트사의 30초 짜리 광고가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NFL 게임 등 주말 스포츠 프로그램 방영 중에도 우즈 출연 광고가 일체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즈는 그동안 액센추어와 나이키, 펩시코의 게토레이, 태크호이어 인터내셔널 시계, 일렉트로닉 아츠와 프록터 앤 갬블(P&G)의 질레트 광고 등에 출연해 왔다. 애론 루이스 닐슨 대변인은 "지난 주말 스포츠 게임 방영시간대에는 우즈 광고를 전혀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펩시코는 타이거 우즈의 이름을 딴 스포츠 음료 `게토레이 타이거 포커스`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니퍼 슈미트 게토레이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게토레이 타이거 포커스 판매를 중단키로 결정했다"면서도 "이는 내년 신제품 발매를 위한 것으로, 이미 수개월 전 결정된 것"임을 강조했다. 펩시코는 스캔들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판매 중단 시기가 미묘한 시점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게토레이 타이거 포커스는 올들어 10개월간 판매량이 34% 감소하는 등 실적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지난 11월 2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자택 근처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뒤, 사고 원인이 불륜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련의 스캔들에 휘말렸다. 우즈는 지난 2일 자신의 웹사이트에 "나의 가치관과 가족들에게 지켜야 할 행동에 충실하지 못했다"며 "나는 잘못이 없는 사람이 아니며 절대 완벽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불륜 사실 여부를 밝히지 않아 의혹이 증폭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첫 스캔들 보도 이후 7명이 넘는 여성이 우즈와의 관계를 폭로하고 나섰으며, 일부 여성들은 사진 등 증거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진위 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2009.12.09 I 김혜미 기자
(코스닥탐방)"에너지라면 에너지솔루션즈로 통한다"
  • (코스닥탐방)"에너지라면 에너지솔루션즈로 통한다"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엔지니어링과 파이낸싱, 그리고 선진 기술 습득 능력이 필요한 고도의 지식 산업입니다" 에너지솔루션즈(067630)의 이범용 대표(사진)는 에너지 절감서비스(ESCO)사업을 이렇게 정의한다. 에너지절감 기술에 금융 공학을 이용하고 그 위에 선진기술이 접목한다는 것이다. 이제 에너지솔루션즈는 잠시 숨을 고르면서 더 높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ESCO 사업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집단에너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에너지 전문기업을 만든다는 목표다. ◇ "에너지솔루션즈는 내 운명" 내년에 설립 12년을 맞이하는 에너지솔루션즈는 인간과 인간의 신뢰를 통해서 시작됐다.  벤처캐피탈 심사역 출신인 이범룡 대표와 실질적인 최대주주인 서영률 프라타마 아바디 대표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전문 CEO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대주주가 함께 회사를 키워낸 것이다.  프라타마 아바디는 인도네시아에서 나이키 신발을 만드는 업체로 자산만 수천억원 규모다. 이런 기업을 이끌어온 서영률 대표가 에너지 전문기업을 설립하기로 마음 먹고 사장직을 제안했을때 이범룡 대표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벤처들을 심사해오면서 직접 기업을 키워보고 싶다는 꿈을 늘 꿔왔던 터다. 이범룡 대표는 "나의 꿈이던 중소기업 사장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여러번의 실패를 통해서 자신감도 컸었다"며 "당시 서영률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자신감이 넘처서일까. 에너지솔루션즈의 사업 성장 속도는 엄청 빨랐다. 98년 설립 초기부터 공사 수주는 순조롭게 지난 2007년까지 누적 수주로 1000억원을 달성해, 에너지 진단전문기업으로 커나갔다. 올해에도 2회 연속 우수 ESCO기업으로 선정됐고, 에너지 공급업체로의 변신도 단행했다. ◇ "위기는 성공을 위한 발판" 이렇게 거침없이 달리던 에너지솔루션즈도 작년말 불어닥친 금융위기에 벽에 부딪혔다.이범룡 대표는 "전세계 금융위기가 오면서 PF로 진행하던 평택소사벌집단에너지 사업과 이천발전소 등 대규모 사업이 지연됐다"며 "올해 위기를 통해 사업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위기를 통해 조직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고 회사가 더 클 수 있는 조직으로 변신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위기를 통해 경영 관리 조직을 강화하고 새로운 인재를 채용한 것이다. 기업을 경영하다보면 위기는 있기 마련이고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가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린다. 이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다. 이 대표는 "ESCO 사업은 인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새롭게 수혈된 인재들은 에너지솔루션즈를 중견기업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작년까지 ESCO 사업에는 총 1조500여억원이 지원됐다. 관련업계에서 1위인 삼성에버랜드가 20% 정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케너텍(12%) 에너지솔루션즈(8%) 등이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솔루션즈는 곧 2위를 따라잡고 1위와의 격차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라" 에너지솔루션즈는 에너지 사업 이외에도 환경 산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진입장벽이 높고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의료 환경산업을 새로운 사업으로 선택했다. 이범룡 대표는 "이번에 추진하는 환경 산업은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고 시장 규모도 수천억원에 달한다"며 "곧 공시를 통해 사업을 알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진행되지 못했던 평택소사벌 집단에너지 사업과 이천발전소 A-프로젝트는 다시 진행되고 있다. 평택소사벌 집단에너지 사업은 보유 중인 지분 19%를 매각할 계획이지만 설계및 공사는 에너지솔루션이 계속 추진한다. 또  이천발전소 사업은 지분 확보 등을 고려하고 있다. 에너지라면 `에너지솔루션`으로 통할만큼 에너지종합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2009.11.30 I 한창율 기자
LPGA 챔피언십, 또 비로 연기…신지애 ''올해의 선수'' 불투명
  • LPGA 챔피언십, 또 비로 연기…신지애 ''올해의 선수'' 불투명
  • ▲ 신지애.[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올해의 선수'를 노리는 '골프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예상치 못한 비에 발목을 잡혔다. LPGA투어 사무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휴스터니안 골프장(파72.6650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십 사흘째 경기가 비 때문에 열리지 못하자 대회 일정을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투어 사무국은 당초 23일에 마칠 예정이었던 대회를 하루 연장하면서 24일까지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르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렇게 될 경우 로레나 오초아와 '올해의 선수'를 다투고 있는 신지애로선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신지애는 현재 1라운드만 마친 상황에서 2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라있다. 반면 오초아는 역시 1라운드만 치른 가운데 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초아와 신지애의 격차는 4타차. 대회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다시 말해 신지애가 오초아를 추격할 기회를 뺏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오초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해의 선수'는 4년 연속 오초아가 차지하게 된다. 한편, 신지애는 전날 열린 2009 LPGA 투어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유창한 영어로 5분여 동안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지애는 "이렇게 시상식에 나와 축하도 받고 하니 실감이 난다. 오늘 LPGA 설립자인 루이스 서그스도 함께 했는데 나도 그분처럼 LPGA에 이름을 남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해 LPGA 투어 비회원으로 세 차례나 우승했지만 정식 회원으로는 첫 해를 보낸 신지애는 신인왕 포인트 1546점으로 2위 미셸위(20.나이키골프,914점)를 제치고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신지애는 이날 수상소감에서 "박세리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내 인생을 바꿔놨다. 골프를 하면서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골프는 인생을 함께하는 친구면서 넘어야 할 산"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아울러 신지애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사랑하고 보고 싶어요. 항상 내 가슴 속에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라고 말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2009.11.22 I 이석무 기자
`위험을 즐기는 소비자에 대응한 기업전략 5가지`
  • `위험을 즐기는 소비자에 대응한 기업전략 5가지`
  •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경기불황, 신종플루 등의 위험요소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소비성향을 보이는 `리스크 테이커`가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일기획(030000)은 15일 국내 소비자들의 위험 수용 여부를 조사한 `리스크 테이커(Risk Taker)`를 소개하고, 이들을 위한 기업 마케팅 대응전략 5가지를 조언했다. 리스크 테이커는 사회 전반에서 위험을 수용할 수 있는 성향을 갖춘 집단으로, 국내 5개 도시 19~59세의 성인 남녀 30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7%가 해당됐다. 리스크 테이커는 개방적이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며,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갖고 자기관리를 추구했다. 또 브랜드와 트렌드에 관심을 보이고, 소비도 적극적이다. 이들에게는 새로움을 갖고, 그들만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 KT `집에서 QOOK해` 캠페인① 나를 강조하라(Be myself) 리스크 테이커는 가족보다는 `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자기계발과 자기관리를 중시하는 집단이므로, `나의 발전`이라는 개념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기획은 이를 활용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나이키의 `Just do it` 마케팅을 꼽았다. ② 긍정적으로 다가가라(Be positive) 그들을 현실에 대한 만족감이 높으며, 사회참여 의향이 높다. 따라서 얼마나 잘못됐는가 등의 비판 보다는 `얼마나 나아질 수 있는가`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해야한다. 박카스의 `우리는 누군가의 박카스` 캠페인이 긍정적 메시지를 활용한 대표적 마케팅이다. ③ 새로움으로 접근하라(Be brand-new) 리스크 테이커는 새로운 경험이나 시도를 좋아하며, 새로운 가치관에 개방된 성향을 보인다. 또 유행에 민감하며, 트렌드를 쫓는 집단이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편안하고 익숙한 관점보다 새로운 시각과 경험의 제공해야 한다. 유니클로는 `스크린 세이버+위젯`의 인터넷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움을 전달했다. ④ 그들만의 가치를 제공하라(Be precious) 그들은 갖고 싶은 물건은 가격에 구애 받지 않으며, 마음에 드는 분위기나 디자인을 추구한다. 가격보다 브랜드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집단이다. 따라서 가격 외의 독특한 요소를 가치로 제공해야한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컨버스의 `컨버스 튜닝하우스`가 대표적 사례이다. ⑤ 즐거움을 추구하라(Be happy) 리스크 테이커에게 중요한 것은 즐거움이다. 저축하며 살기보다는 현재를 즐기는 소비를 선호한다. 이들에게는 제품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즐거움 자체를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KT는 `집에서 QOOK해` 캠페인을 통해 IPTV가 무엇인지 등의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와 경험을 강조했다. ▶ 관련기사 ◀☞(이슈돋보기)미디어광고 바닥찍었나?☞제일기획, 4분기 실적모멘텀 본격화..`매수`-우리
2009.11.15 I 안준형 기자
  • 대한항공, 베트남 하노이 화물노선 개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대한항공이 베트남 하노이에 화물노선을 신규로 개설했다.대한항공(003490)은 베트남의 수도이자 베트남 북부 지역 경제 중심지인 하노이에 화물 노선을 개설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인천~하노이 화물노선은 주 2회 화∙목요일 싱가포르를 경유해 운항되며 복편인 하노이~인천 노선은 수∙금요일 직항으로 운항된다. 항공기는 B747-400F 화물기가 투입된다.대한항공이 베트남에 화물노선을 개설하는 것은 호찌민에 이어 두번째다. 하노이는 베트남 정부의 북부지역 개발 정책에 힘입어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도시다. 베트남 정부에서 하노이 인근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하노이 공단 지역에는 캐논, 나이키, 도요타 등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한국기업도 이 지역에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 섬유 공장 등을 신설하는 등 하노이를 기반으로 하는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하노이 화물노선 신규취항으로 베트남 남북에 걸친 화물 노선망이 완성되면서 우리나라 및 다국적 기업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한 물동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8살부터 쉰 노인까지`···대한항공 모의비행대회서 경쟁☞(포토)대한항공, 서울에어쇼서 명품좌석 선보여☞아시아나, 내달 김포~오사카 2배 증편
2009.10.27 I 정재웅 기자
4.25팀 축구화 제작 김봉학 씨 "북한축구에 도움되길"
  • 4.25팀 축구화 제작 김봉학 씨 "북한축구에 도움되길"
  • ▲ 김봉학 신창축구화 사장(사진_송지훈 기자)[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평양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수제 맞춤 축구화가 탄생한 지역이다. 내가 만든 수제 축구화가 '본고장' 평양에 입성하게 된 것에 대해 크나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북한 4.25천리마축구단 여자팀 전용 축구화 50켤레를 맞춤 제작한 김봉학 신창축구화 사장은 국내 유일의 맞춤형 수제축구화 제조 장인이다. 수제 맞춤 축구화는 1930년대 평양에 문을 연 서선축구화(사장 노정영)에 의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한국전쟁 기간 중 부산으로 피난한 노 사장의 아들 노지호 씨가 서경축구화를 설립한 후 서울에 정착하면서 남한 지역에도 수제 축구화를 만드는 기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한때 많은 이들이 축구화 장인(匠人)을 자처하며 고유 브랜드를 단 맞춤형 축구화를 만들어 팔던 시기가 있었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부분 생산을 중단했고, 현재 신창축구화만이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김봉학 사장은 "지인들 중 '돈도 되지 않는데 뭣하러 축구화 만드는 사업을 계속하느냐'며 핀잔을 주는 이들이 여럿 있다"면서도 "이제껏 이 일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맞춤 축구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생각 뿐"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경기도 광주 출생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구에 있던 운동화 제조 공장에 들어가 수제 맞춤 축구화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 독립해 자신만의 공장을 갖게 됐고, 1993년부터는 '뫼 산(山)'자 모양에서 착안한 신창축구화 고유 로고를 디자인해 제품에 부착했다. 김 사장은 수제 축구화 제작 뿐만 아니라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기존 메이커 제품의 수선 업무도 병행한다. 특정 부위가 닳거나 파손된 축구화를 특유의 노하우를 활용해 새것처럼 고쳐주는데, 기성 제품을 구입한 후 김 사장에게 가져와 자신의 발에 맞게 고쳐달라며 '튜닝'을 요구하는 고객도 꽤 있다. 입소문을 타고 축구 동호인들이 몰려들면서 돈도 제법 벌었다. 수제 축구화 브랜드를 포기한 여타 장인들과 달리 현재까지도 신창축구화를 꾸준히 생산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하지만 삶은 그리 풍족하지 못하다. 아들 성곤 군(16)이 선천성 심장 판막증과 뇌경색 증상으로 인해 장기 투병 중인 까닭이다. "최근 들어 아들의 병세가 갑작스럽게 악화되면서 8주 동안 병원비와 재활비용으로 1900만원 가까이 썼다"고 털어놓은 김 사장은 "그래도 아이가 걷고, 말도 하는 등 건강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며 진한 부정(父情)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축구화를 만드는 일은 몸이 편치 않은 아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아들의 장래를 위해서도 수제 축구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사장의 향후 목표는 북한 지역에 '신창축구화' 브랜드를 단 수제 축구화를 널리 보급하는 일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난해 평양을 방문해 4박5일간 머물며 북한 측 관계자와 축구화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북한은 425팀 축구화 보급 뿐만 아니라 축구화 공장 설립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양 시내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수제 축구화 공장이 건설되고 있으며, 내가 기술을 전수하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신창축구화를 널리 보급하고 싶다"는 포부를 공개한 김봉학 사장은 "지난 30여년 간 한국 사람의 발 특성에 맞는 축구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해외 유명 메이커에 비해 인지도는 낮을지언정 기능만큼은 최고라 확신한다"며 밝게 웃어보였다. ▲ 김봉학 사장이 직접 제조한 북한 4.25여자축구팀 리향희 선수 전용 축구화▶ 관련기사 ◀☞북한 4.25축구팀, 국내 수제축구화 신고 뛴다
2009.10.21 I 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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