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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지표 개선에 다우 8일째 상승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블루칩이 8거래일째 강세를 보였지만, 달러 강세에 따른 부담으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이며 대형주는 소폭 하락했다. 그리스 지원을 둘러싼 잡음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재할인율 추가 인상 소문도 주식 매수세를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5.50포인트(0.42%) 상승한 1만779.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9포인트(0.09%) 오른 2391.2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38포인트(0.03%) 하락한 1165.8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요 지수가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며 전일 일제히 2008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었다. 그러나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임에 따라 주가는 점차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 나아갔다. 개장 전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청구는 3주째 하락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제자리에 머물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낮춰줬다. 이어 장 중 발표된 경기선행지수가 11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가 7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가늠자 역할을 하는 페덱스와 소비와 직결된 나이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점도 매수세를 일으키며 호재가 됐다. 그러나 그리스가 유럽연합(EU) 대신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된 점은 글로벌 재정 위기 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였고, 지수는 결국 혼조세로 되돌아 왔다. 아울러 그리스 불안감이 재차 고조되며 유로가 약세를 보인 반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점은 에너지주 하락으로 연결되며 주요 지수에 부담을 더했다. 장 중에는 연준이 재할인율을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확산되며 은행주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은 신빙성이 없는 소문으로 받아들여 주식시장 전반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고, 오히려 장 막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다우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결국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1개가 상승한 반면 9개가 하락했다. 보잉과 3M이 가장 많이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알코아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국채는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안전자산 매력 저하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 달러는 그리스 지원을 둘러싼 잡음에 유로에 대해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 은행주·에너지주 하락..실적발표 기업 상승 장 중 재할인율 추가 인상 소문이 확산된 영향으로 은행주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BoA는 1.10% 내렸고, JP모간은 0.34% 떨어졌다. 씨티그룹은 0.74% 밀렸다. 유럽 불안감에 따른 달러 강세로 국제 상품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는 1.11% 하락했다. 에너지 업체 중에서는 아나다코, 체사피프, 캐봇오일 등이 모두 하락했다. 다만 셰브론과 엑슨모빌 등 대형 에너지주들은 소폭 상승했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항공주들은 주가가 엇갈렸다. 델타가 1%대 오른 반면 US에어웨이스는 1%대 내렸고,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는 소폭 상승했다. 실적 발표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개선을 알린 나이키는 5.35% 상승했다. 개장 전 예상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한 페덱스는 3.20% 뛰었다. 구글은 인텔, 소니와 손잡고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TV를 개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14% 상승했다. ◇ 경제지표 호조 이어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좋았다. 비록 느린 속도지만, 경제가 꾸준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며 주가를 지지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3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청구는 전주대비 5000건 감소한 45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3주 연속 감소세라는 점에서 고용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 2월 CPI는 11개월만에 상승세를 멈추며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발표됐다. CPI가 상승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경기선행지수는 0.1% 상승하는 데 그치며 느린 경기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꾸준한 회복세를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아울러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제조업지수는 18.9를 기록, 이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음을 보여줬다. ◇ 그리스 "IMF에 지원 요청할 수도"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EU가 1주일 내에 구체적인 금융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IMF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EU 정상들은 오는 25~26일 열리는 정상 회담 이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해 이 시한이 지나면 IMF에 지원을 요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파판드레우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장-끌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이 IMF의 개입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이들은 IMF가 그리스를 지원할 경우 EU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꼴이라며 IMF의 개입을 반대해 왔다. 이와 관련,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정부는 IMF가 그리스를 지원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메르켈 총리의 법률 보좌관들은 EU의 마스트리히트 조약과 독일 헌법상 그리스에 대한 어떤 형태의 다른 지원도 불가능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 뉴욕증시, 7일 상승 이후 숨고르기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자리한 가운데 그리스의 재정 위기 문제가 다시 불거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로 인한 매수세가 맞서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오전 11시1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6.30포인트(0.25%) 상승한 1만759.9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포인트(0.09%) 오른 2391.2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59포인트(0.05%) 하락한 1165.62를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요 지수가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며 전일 일제히 2008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좋았다. 개장 전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청구는 3주째 하락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제자리에 머물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낮춰줬다. 이어 장 중 발표된 경기선행지수가 11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가 7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지수는 한 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페덱스, 나이키 등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점도 일부 호재가 됐다. 그러나 그리스가 유럽연합(EU) 대신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된 점은 글로벌 재정 위기 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였고, 지수는 결국 혼조세로 되돌아 왔다. 그리스 불안감이 재차 고조되며 유로가 약세를 보인 반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점은 에너지주 하락으로 연결되며 주요 지수에 부담을 더했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0개가 상승한 반면 10개가 하락했다. 듀폰, 알코아. 화이자가 가장 많이 올랐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인텔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 종목별 재료에 등락 엇갈려 종목별로는 재료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개선을 알린 나이키는 5.59% 상승했다. 게스는 분기 순이익이 81% 급증한 효과로 3%대 올랐다. 반면 이날 개장 전 예상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한 페덱스는 0.49% 내렸다. 게임스톱은 실적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9% 가까이 뛰었다. 유럽 불안감에 따른 달러 강세로 국제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에너지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아나다코, 체사피프, 캐봇오일 등이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셰브론과 엑슨모빌 등 대형 에너지주들은 소폭 상승했다. ◇ 경제지표 호조 이어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좋았다. 비록 느린 속도지만, 경제가 꾸준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며 주가를 지지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3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청구는 전주대비 5000건 감소한 45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3주 연속 감소세라는 점에서 고용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 2월 CPI는 11개월만에 상승세를 멈추며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발표됐다. CPI가 상승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경기선행지수는 0.1% 상승하는 데 그치며 느린 경기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꾸준한 회복세를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아울러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제조업지수는 18.9를 기록, 이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음을 보여줬다. ◇ 그리스 "IMF에 지원 요청할 수도"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처럼 높은 수준의 그리스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지 않으면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만일 EU의 지원이 없다면 그리스는 IMF에 지원을 요청할 지도 모른다"면서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계속해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회원국은 유로존에서 퇴출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의회 연설에서 주장했다. 또 마이클 마이스터 독일 기민당(CDU) 의원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IMF 없이 그리스를 구제를 시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옥션 "신상 골프채 무료 이용 하세요"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골프클럽, 이제 필드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입하세요" 옥션은 최근 `골프 시타채 무료체험 서비스`를 오픈,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유명 브랜드의 신모델 골프클럽을 매월 1000개씩 대여하는 무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여업체는 캘러웨이, 카스코, 핑, 나이키, 클리브랜드, 스릭슨, 엑스트론 등이며 1개월간 대여 서비스가 끝난 시타용 골프클럽을 정상가 대비 최대 40% 인하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옥션은 이번 시타 체험 서비스를 통해 자사 회원들에게 골프클럽을 무료 체험할 기회를, 골프업체들은 론칭 전 신모델에 대한 이용자 평가와 고객 반응을 살필 수 있게 됐다. 옥션은 매월 신제품 출시 예정인 1곳의 브랜드사와 제휴를 통해 신상 골프채 약 1000개를 고객에게 무상으로 대여하게 된다. 내달 10일까지는 캘러웨이의 `뉴 레가시드라이버`(300개), `뉴 레가시 페어웨이 우드`(300개), `레가시 아이언`(300개) 총 3종에 대한 렌탈 서비스를 진행한다. 렌탈 완료 후 시타후기 작성 시, 우수작 추첨을 통해 시타 모델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를 각각 3명에게 경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시타채 체험은 옥션 별도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체험자를 선정해 3일 이내에 당첨 여부를 알려준다. 1인당 3박 4일의 체험기회가 제공되며 배송비는 체험자 부담이다. 김준우 옥션 골프카테고리 담당 매니저는 "이제 옥션은 초보부터 프로까지 다양한 골프 애호층이 애용하는 사이트에서 골프 전문브랜드들이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하는 골프 대표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번주 뉴욕, 지표와 개혁법안의 `이중주`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이번 주(15~19일) 뉴욕증시는 무더기로 쏟아지는 경제지표 결과와 금융 및 건강보험 등 양대 개혁법안 이슈가 주식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이번 주에는 제조업부터 주택, 물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중에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대기하고 있다. 또 상원의 민주당은 월요일 금융개혁 독자법안을 공개할 예정이고, 주 후반에는 미 하원이 건강보험 개혁법안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월요일에는 민주당의 금융개혁 독자법안에 따른 은행주의 움직임과 제조업 지표 결과가 증시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화요일에도 다양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지만, 오후에 공개되는 3월 FOMC 정례회의 발표문이 주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각각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대기하고 있다. 물가수준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에는 하반기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 수 있기 때문에, 물가지표에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특히 목요일에는 하원이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법안 통과를 지원하기 위해 18일부터 예정됐던 아시아 순방까지 연기한 상태이다. 만약 건강보험 개혁법안이 하원을 통과할 경우 금융개혁 법안처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법안통과가 무산될 경우 금융개혁 법안까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질 수 있다. 이들 법안은 금융주와 건강보험주에 부담스러운 내용을 담고있기 때문에 법안 무산은 관련 종목에게 호재이다. 물론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좀 더 해소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주 뉴욕증시는 양대 개혁법안과 무더기로 쏟아지는 경제지표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 제조업에서 주택·물가까지 경제지표 쏟아져 월요일에는 개장전 2건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발표된다. 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수준을 보일 전망이고, 3월 뉴욕지역 제조업 지수(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미국 제조업이 확장국면임을 보여줄 전망이다. 화요일에는 2월 주택착공 및 착공허가 건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2월중 미 동부지역에 3차례나 들이닥친 블리자드(눈폭풍) 영향으로 전월비 감소세가 점쳐졌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목요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대기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또 이날 필라델피아지역의 3월 제조업 지수와 2월 경기선행지수가 대기하고 있다. ◇ FOMC, 금리보다는 발표문..MBS 연장 여부에 주목 이번 주에는 화요일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OMC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이며, 연준은 FOMC 회의가 끝난 직후 회의 결과를 담은 발표문을 공개한다. 연준은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제로수준(0~0.25%)인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리동결 보다는 발표문 `문구`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연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진행중인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을 3월말 종료할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이에 따라 MBS 매입 종료가 선언될지, 아니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기간이 다시 연장될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금융·건강보험, 양대 개혁법안도 증시에 변수 이번 주에는 금융 및 건강보험 개혁법안 이슈도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 하원의 건강보험 개혁 수정 법안 처리를 진두지휘하기 위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연기한데다, 상원의 민주당은 이번 주 초에 금융개혁 독자법안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18일부터 괌과 인도네시아, 호주 등을 순방할 예정이었지만, 하원의 건강보험 개혁법안 처리를 지켜보기 위해 순방 일정을 21일 이후로 연기한 상태다. 법안은 하원 뿐만 아니라 상원도 통과해야 하며, 아직은 의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민주당 소속인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은행위원장은 오는 15일 금융규제 법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공화 양당은 초당파적인 `규제법안` 마련을 시도했지만 이견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초에 민주당이 공개하는 금융개혁 독자법안에 담길 내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주에는 글로벌 카드네트워크인 디스커버 파이낸셜,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 특송업체 페덱스, 게임유통업체 케임스톱, 스마트폰 `프리` 생산업체 팜 등 일부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또 1분기 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일부 기업들이 갑작스레 분기실적을 예고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뉴스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또 최근 월가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수합병(M&A) 이슈도 꾸준히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애플..삼성 42위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이 전세계 기업인과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애플은 리세션 한파가 몰아쳤던 최근 3년간 이 같은 1위 자리를 지속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회사임을 인정받았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순위에서 애플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50위권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었고, 일본의 도요타가 7위, 한국의 삼성전자가 42위, 독일의 폭스바겐이 50위를 각각 차지했다. 포춘은 해마다 기업체 최고경영자와 임원과 산업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경영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장기투자, 제품 및 서비스품질 등 총 9개 부문의 설문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들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는 전세계에서 4200명 가량이 설문에 참여했다.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트 등을 생산업체인 애플에 이어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이 존경받는 기업 2위를 기록했고, 워렌 버핏이 소유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존슨앤존슨,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이 차례로 5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애플은 2위인 구글과 역대 최대 표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가정용품업체이자 다우 종목인 프록터 앤드 갬블(P&G)이 6위를 차지했고, 일본 도요타(7위), 월가의 대형 은행인 골드만삭스(8위),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9위), 음료업체 코카콜라(10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도요타의 순위는 작년보다 4단계 하락했다. 특히 이번 설문이 작년말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올 연초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는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도요타의 추가적인 순위 하락 여부는 도요타가 리콜 사태를 조기에 수습할지 여부에 달려있다. 한편 한국 기업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42위를 기록하며 국내 업체중 유일하게 상위 50위권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세부분야인 전자업계 부문에서는 전년보다 7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일본 기업중에서는 도요타에 이어 혼다(36위), 소니(38위)가 50위권에 들었다. 이외에 50위안에 포함된 주요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11위), 맥도널드(14위), IBM(15위), 제너럴 일렉트릭(16위), BMW( 22위), 나이키(24위), 스타벅스(26위), 인텔(31위), 이베이(40위), AT&T(45위), 폭스바겐(50위) 등이다. 이번 설문을 주도한 경영 컨설팅업체 헤이 그룹의 멜 스타크 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들은 단기적인 이익에 타협하지 않고, 장기적인 전략에 집중하는데 포커스를 맞추는데 특히나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눈치보기` 장세속 1620선 하회(마감)☞삼성 3D 개발자들, 카메룬 감독을 만나다☞삼성전자 `냉장고에 보석 디자인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