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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25일부터 여름 정기 세일 돌입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세일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총 17일간 진행되며, 세일폭은 10~50% 수준이다. 22일 롯데백화점은 `여름 프리미엄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정기세일은 전년 대비 약 60여개의 브랜드가 추가로 참여해 76%대의 참여율을 보였다. 할인율은 10~50%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 빈폴과 폴로는 정기세일기간 동안 30% 시즌오프를, SPA 대표브랜드 자라는 내달 1일부터 30~6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은 `여름 정기 파워세일`을 진행한다. 브랜드의 세일 참여율은 71% 수준이며, 세일율은 10~50%다. 세일 기간 중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은 `폴로 빈폴 시즌 오프전`을 진행하고 30% 할인 판매한다. 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미쏘니·발렌티노 등,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가이거·말로 등의 수입의류 패밀리대전을 열고 이월 상품을 70∼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해피세일`을 실시한다. 세일 주요 브랜드로는 부르다문·앙스모드· 파코라반 등이 30%, VOV·온앤온 캠브리지 등이 20%, 나이키·아디다스 등이 10% 세일을 진행한다.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25일부터 세일에 들어간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수입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8월31일까지 30% 세일을 진행한다. 띠어리, 랄프로렌은 다음 달 11일까지 30% 세일을 진행하며, 아르마니진은 내달 25일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그 외 DVF·토리버치·자인송 등도 20~30% 할인 판매에 나선다.
- 뉴욕, 기술지표 양호..FOMC에 주목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이번 주(21~25일) 미국에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6월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주 중반 공개되는 FOMC 발표문에 어떠한 내용이 담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누그러지면서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기술적 지표들이 더욱 양호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지난주 화요일 주요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S&P 500 지수가 200일선의 지지를 받으며 추가 상승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누그러지면서 월가의 투자심리도 다소 안정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주에는 각급 학교의 방학으로 휴가를 떠나는 투자자들이 많으므로 거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적은 거래에도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전주처럼 장 막판 지수의 움직임이 뒤바뀌는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 ◇ FOMC 6월 정례회의..금리동결 확실, 발표문구에 주목 이번 주에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6월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22~23일 이틀간 진행되고, 23일 오후에 발표문을 통해 회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인플레 압력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FOMC는 6월 정례회의에서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도모하도록 제로 수준(0~0.25%)인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금리 동결 자체보다는 발표문에 담길 문구 내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 주택지표 부진..소비자신뢰지수는 양호할 듯 이번 주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리리라고 전망되고 있다. 5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5~6%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신규주택판매는 18~19% 급감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0.9~1.3%가량 하락, 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변동성이 큰 운송을 제외하면, 오히려 0.1%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한 달 전에 발표된 수정치와 같은 연율 3.0%가 예상되고 있다. 또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지난 11일 예비치 75.5와 동일한 수치를 내보일 전망이다. 이는 최근 2년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외에 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기술적 지표 양호..오라클·나이키 등 실적발표 미국에서는 `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then go away)`는 증시 격언이 있다. 이는 6월 중순부터 미국의 각급 학교들이 일제히 방학에 들어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미국 초중고교의 방학이 이번 주에 대거 몰려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투자자들로 말미암아, 이번 주 증시 거래량은 대체로 한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S&P 500 지수가 지난주 화요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는 저항선인 200선이 지지선으로 역할을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또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50일 이동평균선을 밑돈 점도 긍정적이다. 지수는 5월 중순 40대 후반까지 상승한 후 최근 크게 하락, 23선까지 하락했다. 한편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어도비 시스템즈, 오라클, 자빌 서키트, 유람선업체 카니발,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나이키, 월그린, 레드햇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 신세계百, 상반기 소비 트렌드는 `S·W·E·E·T`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2010년 상반기 소비 트렌드로 `S·W·E·E·T(스위트)`를 선정했다. `S·W·E·E·T`는 Sportism(스포티즘), Weather(날씨 대처상품들), Experience(체험형 매장), Transformer(실용성 상품 선호)의 첫 글자를 딴 조합어다. 이는 본격적인 경기회복기를 맞은 `달콤한` 소비 트렌드를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일 신세계 백화점은 올해 1월부터 6월13일까지 전국 8개 점포, 120만명의 자사카드 (씨티·삼성카드) 고객 매출분석과 유통산업연구소 트렌드 분석한 결과, 상반기 소비 트렌드는 `S·W·E·E·T`라고 밝혔다. 우선 동계 올림픽 등 빅 이벤트가 잇따르면서 스포츠 트렌드를 담은 `스포티즘 패션`이 유행했다. 김연아가 입은 나이키 티셔츠와 점퍼는 전 매장에서 품절됐으며, 야구 의류 브랜드 MLB의 점퍼와 모자는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59.3% 증가했다. 또 골프를 즐기는 연령이 20~30대로 어려지고, 패션성을 갖춘 등산복이 일상복으로 인기를 끌었다. 골프웨어 매출은 16.2%, 아웃도어 의류는 53.6% 늘었다. 예측불허의 봄날씨는 패션업계에도 변화를 줬다. 봄 패션의 대표 아이템인 원피스 등의 판매가 부진했다. 대신 간절기코트, 자켓, 니트 등 쌀쌀했던 봄에도 입을 수 있었던 두꺼운 봄 옷들이 인기를 끌었다. 주문생산 시스템을 갖춘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이 날씨에 맞는 옷을 재빠르게 생산하며 이러한 흐름을 주도했다. 또 모피류는 혼수 수요가 많은 시기에 날씨까지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반기에 89.6% 증가했다. 체험형 매장이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 강남점이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체험형 식품관은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58.3% 성장세를 보였다. 체험형 매장을 도입한 강남점 워터바는 전년 동기대비 118.4% 성장했다. 또 애플의 제품을 써볼 수 있는 메가샵의 매출 신장률도 280%를 넘어섰다. 온라인 쇼핑의 기세가 매서웠다. 신세계몰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이달 7일에는 친환경, 유기농 신선식품을 강화한 `E-수퍼`를 오픈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즉석 가격 비교, 상품 지식 검색 등의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도 늘었다. `팝업스토어` 등의 `트랜스포머 트렌드`도 강세였다. 팝업스토어는 트럭이나 컨테이너 등을 이용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매장이다. 지난 5월에는 홍대, 가로수길, 강남역 등에 대형 컨테이너 트럭을 매장으로 꾸민 `블루핏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김봉수 신세계 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소비심리회복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생활, 남성, 스포츠, 아동 장르 등이 모두 20%가 넘는 매출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중산층 소비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시기였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부, 은행 선물환 규제 10월부터 시행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다음은 6월1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외은지점 선물환 포지션 강제 축소-李대통령 인적쇄신 입장 밝힌다-은행권 과열경쟁 변칙영업 제동-그리스여신도 놀란 '한국축구의 힘' ▲외화유동성 종합대책-단기외화 유출입 줄여 외환시장 변동성 줄인다-글로벌 위기 4개월새 695억불 빠져나가-당국 "환율쏠림 나타나면 추가 조치"...단기채권 값 떨어질 듯-'외화차입 규제' 기업 반응 대기업 무덤덤, 中企 환영-외국계銀 "주수입원 차단" 국내은행은 거래 적어 여유▲종합-靑 개편 앞당겨 당·청 갈등 불 끈다-송도국제학교 8월말 개교 확정-한국가전 미국 수출때 에너지 인증 엄격해져▲정치·외교안보-'형님' 이상득은 남미서 자원외교중-與野 전당대회 가시화...당권 누가 잡나-北 16년만에 '서울 불바다' 협박▲국제-美 기업 현금보유 사상최대-"BP 비판은 국가 정체성과 무관"-중국, 5년간 연 8~9% 성장 이어갈 것"-무디스 "유럽은행들 버틸만하다"▲기업과 증권-삼성전자 최대 고객은 소니-쏘나타 누적판매 500만대 넘었다-아이폰, 한국서도 아이튠스 서비스-증시 좌지우지 글로벌 변수 어디로 ▲기업·경영-동양시멘트 자원개발회사로 변신-대우인터 필리핀서 선박사업-LG 휴대폰 조직 대대적 개편 왜?▲유통-치킨·피자·맥주...전화불통에 매진사태 '월드컵 특수'-MCM, 올 중국에 10~15곳 매장낸다▲부동산-퇴출 공포에 떠는 건설사...150위 업체중 50개사 이자도 못갚아◇서울경제▲1면-外銀지점 선물환 포지션 한도 250%로 ▲종합-美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 높아진다-철강제품 내달 또 20% 인상-北 "심리전 재개땐 서울 불바다" 경고▲자본 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외환시장 교란 주범' 외국銀 국내지점에 규제 칼 빼들어-G20 핵심의제 은행세 '은행부과금'으로 구체화-전문가들 "환율 급등락 가능성 없어"▲종합-MB, 오늘 인적쇄신 방안 밝힌다 선거서 드러난 민심 직접 다독이기-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겉돈다▲금융-하나銀 돈 쌓고도 '외환銀 인수' 고심-KB금융 차기 회장 3파전 압축-産銀 '대우건설 인수' 차입규모 더 늘린다▲국제-유럽 재정·금융위기 진정 조짐-中 주택값 큰폭 하락..미분양 급증-금값 급등 덕에 금보관 사업도 활기▲산업-쏘나타 500만대 팔렸다-대우인터 '종합 비즈 기업' 거듭나기-이통사들 "와이파이존 늘려라"-로만손 세계 토털 패션시장 '노크'-홈쇼핑도 HD방송 시대 '활짝'▲증권-외국계 장기펀드 낙폭과대 우량주 쓸어담았다-유가 내리고 여객·화물 운송 증가에도 운송주 '희비'-2차전지 관련株 '반짝반짝'-공공요금·금리인상 수혜株 '눈길가네'▲사회-기아차 결국 파국 치닫나 '노조 전임 단협 논의' 싸고 노사 한달째 갈등-나로호 3차발사 이뤄질 듯▲전국-인천 계양·서구등 서북부지역 수도권 최대 친환경 레저·관광단지로 조성▲부동산-여의도 재건축도 찬바람◇한국경제▲1면-GE, 한국서 첫 IR-은행 선물환 규제 10월부터 시행-현대·기아차 100억弗 월드컵마케팅 효과▲종합-리베이트 신고하면 최고 1억원 포상금▲외환시장 안정대책-선물환 규제 예상했던 수준..외환시장 충격 크지 않을 듯-"19개 은행 선물환 한도 초과 대부분이 외국계 국내 지점"-외국계銀 "외국인 투자가와 형평 안 맞아"▲정치-지방선거 후 처음 입 여는 李대통령..인적쇄신 구상은▲경제·금융-미즈호, 부실 3개銀 합병..7년만에 公자금 모두 상환-김석동씨, KB금융 회장 후보 사퇴▲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월드컵 공식 스폰서 소니..3D출시 빠른 삼성에 '고전'-현대차 8분간 전세계 노출..게임당 광고효과 2000억원-나이키, '앰부시 마케팅' 성공..FIFA 파트너 아디다스 밀어내▲국제-독일하는데 가만 못있지..프랑스도 긴축-유럽은행들 자본건전성 '합격점'-다시 지갑닫는 美 소비자..더블딥 우려 커진다▲사회-대학총장 '경영 성적표'..고대 운영수익 5473억 1위▲산업-'글로벌 롯데'에 투자하라..신동빈 부회장이 나섰다-美 수출가전 '에너지마크' 비상-"동양그룹, 환경·에너지서 새 기회 찾는다"▲생활경제-3000억 시장 '1박2일 캠핑족' 잡아라▲부동산-청계천 공구·부품 상가 파주로 간다-"팔려만다오"..LH, 파격가 토지 밀어내기▲증권-주춤하던 월드컵株 "우리도 뛰어보자"-삼성생명, 운용사 편입제한 풀리는 8월께 힘받을듯-IBK증권 급성장..'파격 아이디어' 있었다-ELF의 추락..수수료 탓?▲콘텐츠미디어산업-이제 한게임 했는데..SBS '200억 대박'-롯데시네마 순익 980% 급증-시청점유율 30% 넘으면 광고시간 제한
- 월드컵 개막, 경품왕들의 `작업`시즌이 돌아왔다
- [이데일리 산업1·2부] 전업주부 이미진(35)씨는 동네에서 경품왕으로 통한다. 이런 이씨에게 `2010 남아공 월드컵`은 그야말로 `작업` 시즌이다. 여러 기업들에서 갖가지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인터넷과 신문, 잡지 등을 통해 각종 월드컵 관련 경품행사를 기록하며, 모처럼의 풍성한 행운당첨과 알뜰쇼핑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경품왕 이미진씨의 `월드컵 다이어리`를 따라가 보자. ◇ `경품행사도 앱으로`..통신업계 스마트 이벤트 먼저 통신업체들의 톡톡 튀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KT는 내달 3일까지 `황금 축구화`를 찾는 `보물찾기`(트위터@goldenshoe)에 들어간다. 이 이벤트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황금축구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만7000여개의 KT와이파이 `쿡앤쇼 존`에서 모은 단서들을 통해 전국 곳곳에 실제로 숨겨놓은 황금축구화를 찾는 것이다. 이 색다른 이벤트에 지급되는 황금축구화는 모두 11개다. KT 측은 황금축구화 1개당 순금(24k) 37.5g(10돈)으로 약 200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단순히 경품에 응모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의 `증강현실`서비스를 이용한 재미있는 하나의 놀이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또 SHOW사이트(www.show.co.kr)에서는 간단한 퀴즈 이벤트를 통해 나이키 국가대표 유니폼과 그래픽티, 축구공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국민 1미터 승부차기` 이벤트를 벌인다. 네이트(**2010+NATE로 바로 접속)와 티월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승부차기 골을 성공시키면 피자와 영화예매권, 던킨 도너츠와 캔커피 등을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경기일에는 KFC치킨 교환권이 2010명에게 돌아간다. 이 승부차기 이벤트는 오프라인 행사로 이어진다. 인터넷 상에서 6번의 승부차기를 성공한 사람 중 16명을 선발해 다음달 11일 실제로 만나 미니 축구 골대에서 승부차기를 하게 된다. 이때는 경품 액수도 커진다. 1000만원 상당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 해외여행권, 현금 500만원, 삼성 46인치 3D LED TV, 2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 값비싼 경품들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응원벨소리, 컬러링, 폰스킨, 응원 캐릭터 무료 제공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월드컵 모든 경기를 실시간 중계방송하는 B tv 가입자를 상대로 결과를 맞춘 횟수에 따라 3만~30만원까지 SK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연다. ◇ "우리 제품 쓰면 경품이 팡팡" 전자 업체들은 주로 자사 제품 이용자들에게 3D TV 등 푸짐한 경품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사진 공모전을 이달 말까지 연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삼성카메라와 삼성캠코더로 담아 홈페이지(www.samsungimaging.co.kr)에 올리면 164명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우수작 1명에겐 삼성파브 3D LED TV와 우수작 3명에겐 삼성 옙 M1이 각각 돌아간다. 또 인기작 등 160명 등에겐 공인구와 에버랜드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LG전자는 보상판매를 포함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LG전자는 평판TV 11개 모델을 `국가대표 TV베스트11`로 선정, 이 제품을 구입하며 20인치 이상의 중고TV를 반납하는 고객에게 최대 3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는 11일까지 LED 3D TV구매 소비자에게는 예선전 세 경기에서 우리팀 득점시 1골당 3만원의 기프트 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 "기쁨 두배, 골이 터지면 경품도 터진다" 유통업체들도 월드컵을 이용한 특별한 마케팅을 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한국 대표팀 득점마다 1억원씩, 최대 10억원을 고객들에게 증정키로 했다. 이 행사는 전국 29개 지점에서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며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한국 선수가 골을 넣을 때마다 기뻐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GS샵은 특이한 이름을 공모하며 한국팀을 응원한다. `심육강`, `한국승`, `남아공` 등 이름만으로도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게 되는 사람을 찾는 이벤트다. GS샵의 기업 블로그 `리얼쇼핑스토리(http://blog.gsshop.com)`에 오는 14일까지 댓글로 이름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또 월드컵을 응원하기 위해 갖고 싶은 이름을 작명하고, 응원메시지를 남겨도 된다. GS샵은 총 10명을 선정해 응원티셔츠와 찰떡 세트를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리아 치킨교환권을 주기로 했다. 그리스전이 열리는 이번 주말(12~13일) 상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치킨교환권을 증정할 방침이다. 또 새벽 방송에는 `모닝 골(Goal) 대잔치`를 열고 상품별로 최대 1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 16강 `씽씽`, 응원도 `씽씽`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기아차 역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대한민국 16강 진출을 위해 국민들과 함께 씽씽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월드컵 16강 기원 퀴즈 이벤트`를 개최해 한국의 월드컵 예선전 예상 성적을 맞춘 고객 1600명에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경품은 `쏘나타 월드컵에디션`(1명), `쿡 인터넷 평생 이용권`(5명), `1인 2매 영화예매권`(1594명) 등으로 푸짐하게 준비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콘서트를 개최해 축제의 분위기를 살린다. 대한민국 경기가 치러지는 12일과 17일에 과천 경마공원에서 `인순이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계획했다. 기아차가 마련한 `Keep Challenging 월드컵 콘서트`에는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이데일리여행 월드컵 16강 기원 제주도여행 이벤트
- (남아공 월드컵)본선 32개팀 선수들은 어떤 유니폼을?
- ▲ 본선 12개 대표팀을 후원하는 "아디다스"[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월드컵은 ‘돈의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기장 안에서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돈의 전쟁이 치열하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은 축구 대표팀 유니폼 가슴에 자사 로고를 박아 넣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 수십억 명의 시청자가 TV로 지켜보는 월드컵에서 이는 곧바로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 그렇다면 본선 무대에 오른 32개 대표팀들은 어떤 브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비게 될까? ◇ 남아공월드컵은 아디다스가 대세 이번 월드컵에선 공식 후원사 아디다스(독일 브랜드)가 12개국, 나이키(미국 브랜드)가 9개국, 푸마(독일 브랜드)가 7개국을 각각 후원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스페인과 독일, 프랑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멕시코, 일본, 파라과이, 슬로바키아, 그리스, 덴마크를 내세워 공식 후원사로서의 자존심을 세운다. 반면 나이키는 한국과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미국, 호주, 세르비아, 뉴질랜드의 후원을 맡았다. 또 푸마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와 가나, 카메룬, 알제리, 코트디부아르, 스위스, 우루과이 등 아프리카 팀들을 중심으로 유니폼을 입혔다. 특히 푸마는 독일 월드컵때 가장 많은 12개국에 유니폼을 입혔고 이탈리아의 우승으로 재미를 봤던 터라 이번 월드컵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렇게 `빅3 브랜드' 외에는 엄브로(Umbro)가 잉글랜드, 호마(Joma)는 온두라스를, 브룩스(Brooks)는 칠레를 후원하며 지명도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북한은 중국 브랜드 에르케를 입다가 최근 레지아(LEGEA) 이탈리아 브랜드로 갈아입었다. 아디다스는 독일에 연간 175억원, 프랑스에는 연간 약 200억원, 일본 대표팀도 아디다스로부터 연간 약 200억원을 후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는 우승후보 브라질 대표팀에 연간 약 150억원을 지원하고, 한국대표팀과는 2007년 10월 4년간 총 490억원(현금 250억원, 현물 240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호날두, 박지성 등을 후원하는 '나이키'◇ 선수들만의 스폰서? 이렇게 팀 단위로 후원을 받는가 하면, 해당 팀과는 별개로 선수 개개인에게 스폰서가 붙는 경우도 있다. 아디다스의 지원을 받는 선수는 `리틀 마라도나' 메시(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다비드 비야(스페인), 카카(브라질),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 루카스 포돌스키(독일) 등이 있다. 나이키를 대표하는 선수도 호날두(포르투갈), 웨인 루니(잉글랜드),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 프랑크 리베리(프랑스) 등으로 쟁쟁하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와 사무엘 에투(카메룬)는 푸마의 후원을 받는다. 한편 한국 대표팀 사이에도 선수별로 스폰서가 나뉘었다. 박지성과 이청용, 이영표, 기성용, 이동국, 안정환이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박주영과 차두리, 김영광은 아디다스와 스폰서 계약을 했다. 푸마는 김남일과 염기훈을 후원하고 있다. ▶ 관련기사 ◀☞(오늘의 월드컵)남아공vs멕시코 개막전…32일 대장정 시작☞(남아공 월드컵)붉은 서울광장, 화장실은 여기에!☞[포토]브아걸 나르샤 '남아공 월드컵 너무 기대 되네요'☞뜨거운 `남격`vs 조용한 `태극기…`월드컵 예능 온도차☞[포토]'남자의 자격'이경규 '월드컵 열기 느끼고 오겠습니다'
- 축구화만 잘 보면, 어느 선수인지 안다?
- [조선일보 제공] 축구화는 그라운드 위 선수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패션 아이템'이다. 유니폼은 스폰서업체가 제공한 것을 똑같이 입지만 축구화는 선수가 원하는 종류와 색깔을 고를 수 있다. 축구화에만 유독 선택의 자유가 있는 것은 선수의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패스와 드리블, 슈팅 등 선수들의 모든 플레이는 공과 직접 맞닿는 축구화를 통해 시작되고, 완성된다. 남아공월드컵 출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등이 신는 축구화도 제각각이다. 축구화만 봐도 '양박 쌍용(兩朴雙龍)'의 플레이 스타일을 짐작할 수 있다. ■박주영 스피드, 박지성 터치감 최전방 스트라이커 박주영(AS모나코)은 수비수를 따돌리고 공간을 창출해내는 몸놀림,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빠른 템포의 슈팅이 특기이다. 박주영이 무게 165g에 불과한 초경량 축구화 '아디다스 F50 아디제로'를 신는 것은 문전에서의 순발력과 스피드를 위해서이다. 삼각형 모양의 스터드(stud·축구화 밑창에 붙은 징)는 가속력을 극대화시킨다는 것이 아디다스측의 설명이다. 아르헨티나 공격의 핵 리오넬 메시도 같은 축구화를 신는다.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산소탱크' 박지성에겐 발이 편하고, 볼 컨트롤에 안정감을 주는 축구화가 최상이다. 박지성이 신는 '나이키 티엠포 레전드'는 부드러운 캥거루 가죽 소재로 만들어 착화감이 뛰어나다.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등 활동 폭이 큰 선수들이 이 축구화의 주요 고객이다. ■이청용 역동성, 기성용 정확성 좌우를 가리지 않는 활발한 측면 돌파가 특기인 이청용(볼턴)이 신는 축구화(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슈퍼플라이)는 역동성에 초점을 맞췄다.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수비수를 따돌리는 움직임을 위해 미끄러짐 방지와 접지력에 초점을 둔다. 지면에 발을 딛는 압력에 따라 앞쪽의 스터드가 최대 3㎜까지 수축, 방향 전환 때 안정적인 '퍼스트 스텝(first step)'을 가능케 한다. 압도적인 드리블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휘젓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선택한 축구화이기도 하다.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은 대표팀 프리킥 전술의 중심 키커이다. 날카롭게 휘어져 문전으로 쇄도하는 기성용의 프리킥과 정확한 전진 패스는 대표팀의 주요 공격 무기이다. 기성용이 신는 '나이키 토털90 레이저'는 정확성을 콘셉트로 한 축구화다. 축구화의 표면을 최대한 깨끗하게 만들어 공이 맞을 때 압력 분포를 균일하게 하고 공의 회전력을 높이는 데 기술력을 집중했다. ■주황색 축구화가 많은 이유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인 한국 대표팀은 저마다 5~6켤레의 축구화를 들고 왔다. 같은 모델이라도 색상이 다른 축구화를 번갈아 신으며 개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청용은 지난 4일 스페인과의 평가전 때 전반은 하얀색, 후반은 노란색 축구화를 신었고 기성용은 "3~4켤레를 번갈아 신는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신는 축구화를 브랜드별로 보면 나이키(14명)가 가장 많고 푸마(4명), 아디다스(3명), 미즈노(2명) 순이다. 나이키는 남아공월드컵을 위해 출시한 축구화를 주황색 계통으로 맞추었고, 푸마도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준 축구화를 내놓았다. 대표팀 훈련 때 초록 그라운드 위로 주황색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이 때문이다. 박주영·차두리 등 아디다스 고객은 노란색이 메인 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