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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부산 광복점, 쇼핑과 예술의 조화 `아쿠아몰` 오픈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국내 최초 시사이드(Sea-side) 백화점, 개점 당일 최고 매출 기록(67억3000만원), 붉은 속옷 하루 17억원 판매 등 수많은 이슈를 낳았던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지난해 12월 `본관`에 이어 신관인 `아쿠아몰`을 오픈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25일 지하 6층, 지상 13층, 연면적 16만2483㎡(4만9151평), 매장면적 7만6331㎡(2만3090평)의 `아쿠아몰`을 그랜드 오픈했다. ▲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롯데광복점은 신관인 아쿠아몰의 오픈에 따라 백화점 부문이 모두 문을 열게 돼 부산 최대 규모의 시사이드 백화점이 탄생했다. 브랜드는 총 750여개가 입점했다. 매출은 본관과 신관을 합쳐 올해 4070억원, 2012년 5700억원, 2014년에는 7000억원을 달성해 서부경남 상권을 아우르는 최대 백화점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에 맞춰 새롭게 문을 연 아쿠아몰은 판매 매장 위주로 구성된 여느 백화점과는 달리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이어지는 중앙 보이드에 설치된 `아쿠아틱쇼(Aquatique Show)`는 아쿠아몰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아쿠아틱쇼는 세계 최대의 실내 영상음악분수로 높이 21m, 수조폭 16m에 이르고 1000여 개 노즐에서 나오는 분수에 음악과 화려한 영상이 더해져 어디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아쿠아틱쇼`이 밖에도 문화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홀이나 갤러리, 아이들을 위한 키즈까페 및 영어학원, 스포츠 클럽, 대형서점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들도 마련됐다. 또한, 각 층의 본관과 연결된 브릿지(1·2·8층 제외)에는 플라워가든(3층)과 VIP라운지(6층), 그린라운지(6층) 같은 고객휴식공간을 마련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아쿠아몰의 매장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2~4층에는 유니클로, 자라, Gap 등 `글로벌 SPA 브랜드`가 7~8층에는 아디다스,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 4대 스포츠 브랜드가 복층 구조로 입점했다. 또한, 발리, 몽블랑 등 해외명품 브랜드가 본관에 이어 추가로 들어왔으며 4층에는 픽스딕스, 애플 등의 Young IT 전문관도 들어섰다. 설풍진 부산광복점 점장은 "광복점은 백화점이라는 단순 개념을 뛰어넘어 `빛`과 `물, `바람`이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종합 예술 건축물"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은 "부산 롯데타운은 부산의 새로운 발전을 일으키는 계기이자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변모하는 롯데의 꿈을 실현한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며 "향후 부산 롯데타운이 동북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롯데타운은 백화점을 비롯해 2014년 오픈 예정인 롯데마트와 시네마, 2016년 완공 예정인 107층 높이의 초고층 타워가 순차적으로 건설된다. ▲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 층별 컨셉트
- 노승열, PGA챔피언십 초청선수로 참여
- [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노승열(19, 타이틀리스트)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 특별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노승열의 매니지먼트사인 티골프스튜디오는 4일 노승열이 PGA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특별초청을 받아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2회째를 맞는 PGA챔피언십은 오는 12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위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에서 개막한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대회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노승열이 처음이다. 노승열은 올해 다른 메이저대회인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 예선전을 거쳐 출전했었다. 노승열은 "이번 초청은 선수로서 크나큰 영광"이라며 "올해 마스터스를 제외한 모든 메이저에 참가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 기회를 초석으로 삼아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인 양용은(38)을 비롯해 최경주(40), 위창수(38, 테일러메이드), 나상욱(27, 타이틀리스트), 김경태(24, 신한금융그룹), 앤서니 김(25, 나이키골프) 등이다. 노승열(19)
- LPGA 에비앙 마스터스1R, 안선주 공동1위
- [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아직까지 우리 선수들과 우승 인연이 없는 에비앙 마스터스 첫날 태극낭자들이 선두권에 대거 포진했다. 안선주(23)는 미국의 모건 프레셀, 영국의 멜리사 리드와 함께 공동 선두다.안선주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 63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글1개, 버디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1위에 올랐다.안선주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무대에 도전, 벌써 2승째를 거두고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그 뒤로 허미정(21,코오롱)과 김송희(22,하이트)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바짝 따라붙었다.2008년도 이 대회 준우승에 올랐던 최나연(23,SK텔레콤), 안선주와 함께 일본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전미정(28,하이트진로그룹), 본 대회에 앞서 프로암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졌던 미셸위(21,나이키골프), 장정(30,기업은행)과 이미나(29,KT), 대만의 청야니 등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신지애(22,미래에셋)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로 공동 26위에 올라 앞으로 펼칠 라운드를 기대케했고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미야자토 아이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에 올라있다.서희경(24,하이트)은 3오버파 75타로 다소 부진해 공동 89위에 올랐다. 대회 1라운드 꼴찌는 한시대를 풍미했던 `거구` 로라 데이비스다. 9오버파 81타로 111위다.
- 이노션 "월드컵, 이벤트서 축제로 진화했다"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9일 `2010 월드컵 마케팅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02년 비장함으로 시작한 월드컵은 2006년 즐거움을 넘어 2010년에는 하나의 축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월드컵은 `이벤트`가 아닌 정기적인 `축제`로 진화했으며, 기업들은 그 축제의 분위기에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언했다.우선 올해 월드컵 광고는 `즐거움`과 `재미`를 주요한 메시지로 내세웠다. 현대차, KT, SKT 등은 눈물과 감동 대신 월드컵을 축제로 즐길 수 있다는 응원 광고를 내보냈다. 광고 모델은 2002년 히딩크 감독, 2006년 아드보카트 감독과 안정환, 박지성 등 축구선수들에게만 편중됐었다면 올해는 비, 김연아 등으로 다양해졌다. 또 남아공 월드컵은 TV와 보드판 등을 활용한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에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방식으로 확대됐다. 현대자동차는 무료 응원 애플리케이션 `응원도구모음`을 개발했고, 삼성전자는 `두근두근 대한민국` 캠페인의 일환으로 박지성선수의 트위터와 블로그를 도입했다. 월드컵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면서 신흥국 및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이 늘었다. LG전자, 나이키, 코카콜라 등이 축구와 연결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A보드(Advertising Board) 광고, 3D 기술을 활용한 광고 등이 눈에 띄었다. 김근한 이노션 브랜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소비자들이 월드컵을 축제로 즐기는 문화에 동참했다"며 "이러한 트랜드는 2014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뉴욕증시, 그리스·금융규제 우려..다우 1.4%↓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상·하원의 금융개혁 절충법안 마련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이에 부담을 느낀 은행주가 크게 하락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여기에다 그리스 국채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조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45.64포인트(1.41%) 하락한 1만152.8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81포인트(1.63%) 떨어진 2217.42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8.35포인트(1.68%) 하락한 1073.69를 각각 기록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좋았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했고, 5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보다 줄었지만, 감소폭은 예상보다는 적었다. 그러나 그리스의 CD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그리스는 물론이고 재정위기 위험이 큰 포르투갈과 스페인 증시가 급락하자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재차 고조됐다. 특히 이날 금융개혁법안에 대한 미 상원과 하원의 최종 절충작업이 진행되자, 대형 은행주를 중심으로 경계성 매물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장막판 낙폭을 키워, 하루 중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 금융개혁법안 막바지 절충에 대형 은행에 경계매물 쏟아져 종목별로는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중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이 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28개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특히 미 상원과 하원이 이날 금융개혁법안에 대한 막바지 절충에 돌입한 가운데 대형 은행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금융개혁 절충법안이 당초 예상보다 은행에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미 상·하원이 자산 150억달러 이상인 대형 은행에 한해, 신탁우선증권(TruPs)을 5년 후에는 기본자본(Tier 1)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대형 은행주를 더욱 압박했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는 각각 2.6%와 2.2%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24개 주요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 지수는 2.2% 떨어졌다. ◇ 실적 악재로 소매업종 부진..델도 부진한 실적전망에 하락 또 나이키와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실적악재로 소매업종도 부진했다. 가정용품 소매점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회계연도 2분기(6~8월) 실적전망이 애널리스트 전망치에 미달해 5.7% 떨어졌다. 또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는 실적전망이 예상치를 밑돌아 4% 하락했다. 또 컴퓨터업체 델은 2011년 실적 전망이 투자자들을 실망시켜 주가가 6.5% 급락했고, 경매회사 소더비즈는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으로 7% 이상 하락했다. ◇ 그리스 CDS 다시 `사상 최고`..유럽 불안감 고조 국채 신용평가기관들이 앞다퉈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정크(투기) 등급으로 강등한 가운데, 그리스 국채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그리스의 5년 만기 국채 CDS는 장중 한때 972베이시스포인트(bp)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날 오후에 기록한 934b보다 36bp 높은 수치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CDS는 채권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비해 가입하는 일종의 보험금이며, 그리스 국채 CD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것은 그리스 국채의 디폴트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앞서 미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 발표문을 통해 해외 영향으로 미국의 금융여건이 경기회복을 이전보다 `덜 지지(less supportive)`하고 있다고 언급,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었다. ◇ 미 경제지표, 예상보다 좋았지만 `영향 미미`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예상보다는 좋았지만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선 지난주(19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9000건 감소한 45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46만3000건보다 더 적은 규모이다. 5월 내구재주문은 항공기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예상치인 1.4%보다 적었다. 또 항공기 등 변동성이 큰 운송분야를 제외하면, 5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운송을 제외한 내구재주문은 최근 4개월중 3개월간 증가했다.
- 미 증시, 그리스·금융개혁 우려..다우 0.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상·하원의 금융개혁 절충법안 마련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이에 부담을 느낀 은행주가 하락하며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다 그리스 국채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강화됐다. 오후 2시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0.59포인트(0.39%) 하락한 1만257.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31포인트(0.41%) 떨어진 2244.92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6.20포인트(0.57%) 하락한 1085.8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에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좋았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했고, 5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보다 줄었지만, 감소폭이 예상보다는 적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과 금융개혁법안에 대한 경계감이 맞물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오후 들어 주요 지수들은 낙폭을 조금 줄이고 있다. ◇ 금융개혁 절충법안 초읽기..대형 은행 하락하며 부담줘 종목별로는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중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이 10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20개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미 상원과 하원이 이날 금융개혁법안에 대한 막바지 절충에 돌입한 가운데 대형 은행주들이 부진한 모습이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가 각각 1.1%와 1.5% 떨어졌다. 금융개혁 절충법안이 당초 예상보다 은행에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상원과 하원이 자산규모 150억달러 이상 대형 은행에 한해, 신탁우선증권(TruPs)을 5년 후에는 기본자본(Tier 1)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대형 은행에 부담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제를 받지 않는 중소형 은행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 실적 악재로 소매업종 부진..소더비즈는 CEO 주식 매각 소식에 급락 또 나이키와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실적악재로 소매업종도 부진한 모습이다. 가정용품 소매점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회계연도 2분기(6~8월) 실적전망이 애널리스트 전망치에 미달해 4% 이상 떨어졌다. 또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는 실적전망이 예상치를 밑돌아 3.9% 하락했다. 경매회사 소더비즈는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으로 8% 이상 하락했다. 반면 카드회사 디스커버 파이낸셜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3.2% 상승했다. ◇ 그리스 CDS 사상 최고가 다시 경신..유럽 불안감 고개들어 국채 신용평가기관들이 앞다퉈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정크(투기) 등급으로 강등한 가운데, 그리스 국채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그리스의 5년 만기 국채 CDS는 장중 한때 972베이시스포인트(bp)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날 오후에 기록한 934b보다 36bp 높은 수치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CDS는 채권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비해 가입하는 일종의 보험금이며, 그리스 국채 CD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것은 그리스 국채의 디폴트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앞서 미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 발표문을 통해 해외 영향으로 미국의 금융여건이 경기회복을 이전보다 `덜 지지(less supportive)`하고 있다고 언급,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었다. ◇ 미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결과 좋아`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예상보다는 좋았다. 우선 지난주(19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9000건 감소한 45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46만3000건보다 더 적은 규모이다. 5월 내구재주문은 항공기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예상치인 1.4%보다 적었다. 또 항공기 등 변동성이 큰 운송분야를 제외하면, 5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운송을 제외한 내구재주문은 최근 4개월중 3개월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