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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향후 금리인하, 서두르지말아야"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9일(현지시간) 지적했다.그는 9월 정례회의 이후 가진 첫 공개발언에서 “지난 9월 연준은 빅컷 수준의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이를 지지했지만 인플레이션 현재 수준과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는 다소 점진적인 강도의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로건 총재는 “ 인플레이션완화 추세는 광범위하고 고용시장 냉각은 여전히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공급이슈와 미 항만 파업이 있었던 당시 영향 등 주목할 변수들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고하지만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하는데 필요한 수준 이상으로 고용시장이 냉각되거나 악화될 가능성도 경계해야한다”고 그는 언급했다.이에 대해 CNBC는 그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우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연준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전3시) 9월 통화정책회의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다.월가는 지난 9월 50bp 금리인하를 결정하면서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에 대해 연준 내부 의견이 얼마나 나뉘었는지 또 향후 금리 방향성에 대해 어떤 언급이 있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2024.10.10 I 이주영 기자
국제유가 4% 급락에 투심 살아나…엔비디아 4.1%↑
  • 국제유가 4% 급락에 투심 살아나…엔비디아 4.1%↑[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5거래일 연속 치솟던 국제유가가 이날 4% 급락하면서 불안했던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난 분위기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4만2080.37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97% 오른 5751.1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5% 오른 1만8182.9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등했던 월가 공포지수 VIX지수도 5.39% 떨어진 21.42를 기록했다.◇이스라엘, 이란 군사·정보시설로 타깃 변경…국제유가 4.6% 급락중동 긴장감으로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모처럼 급락한 게 호재였다. 이날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57달러(4.63%) 급락한 배럴당 7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75달러(4.63%) 떨어진 배럴당 77.18달러에 마감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인프라를 공격할 가능성에 유가가 치솟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및 정보시설을 먼저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뉴욕타임즈 보도가 나오면서 매도세가 나왔다. 유가 상승세가 꺾이자 기술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4% 급등하며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5일간 상승률은 13.6%에 달한다. 테슬라(1.52%), 애플(1.83%), 마이크로소프트(1.26%), 메타(1.39%), 아마존(1.06%), 알파벳A(0.86%) 등 나머지 매그니피센트7 주식도 일제히 상승했다.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그간 치솟았던 에너지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마라톤 페트롤리엄, 발레로 에너지가 각각 7.7%, 5.3% 떨어졌다.이날은 복수의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나왔지만 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는 신중하고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애틀랜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은 낮아졌지만 경제는 여전히 강하고 고용 시장에 대한 위협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애드리아나 쿠글러 연준이사는 일자리 둔화를 피하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에 맞추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시장에서는 여전히 11월 금리가 25bp 인하될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금리가 현재보다 25bp 떨어질 확률은 86.7%다. 50bp인하될 가능성은 ‘제로’로 반영하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 떨어질 확률은 78.3%, 75bp 떨어질 가능성은 10.0%로 나타나고 있다.미 경제가 탄탄하다는 소식에 치솟았던 국채금리는 소폭 떨어졌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빠진 4.014%를, 2년물 국채금리는 4.2bp 빠진 3.962%에 거래를 마쳤다.◇연준, 사실상 인플레전쟁서 승리 선언했지만…반등 가능성 주목투자자들은 이제 10일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1일 나올 9월 생산사물가지수(PPI)를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하고, 고용둔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관심이 과거보다 덜해졌지만, 최근 9월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고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속도가 가팔라지면서 다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반등하게 된다면 증시에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월가에서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3%, 전월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8월 각각 2.5%, 0.2% 기록한 것에 비하면 둔화된 수준이다. 반면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2%, 전월대비 0.2%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달러는 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102.48을 기록하고 있다.
2024.10.09 I 김상윤 기자
국제유가 급락에…나스닥 1.5%↑·엔비디아 4.1%↑
  • [속보]국제유가 급락에…나스닥 1.5%↑·엔비디아 4.1%↑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5거래일 연속 치솟던 국제유가가 이날 4% 급락하면서 불안했던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난 분위기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4만2080.37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97% 오른 5751.1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5% 오른 1만8182.92에 거래를 마쳤다.중동 긴장감으로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모처럼 급락한 게 호재였다. 이날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57달러(4.63%) 급락한 배럴당 7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75달러(4.63%) 떨어진 배럴당 77.18달러에 마감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인프라를 공격할 가능성에 유가가 치솟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및 정보시설을 먼저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뉴욕타임즈 보도가 나오면서 매도세가 나왔다. 유가 상승세가 꺾이자 기술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4% 급등하며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5일간 상승률은 13.6%에 달한다. 테슬라(1.52%), 애플(1.83%), 마이크로소프트(1.26%), 메타(1.39%), 아마존(1.06%), 알파벳A(0.86%) 등 나머지 매그니피센트7 주식도 일제히 상승했다.연일 치솟던 국채금리는 소폭 떨어지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0.8bp(1bp=0.01%포인트) 빠진 4.018%를, 2년물 국채금리는 4bp 빠진 3.964%를 기록 중이다.
2024.10.09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반발 매수 유입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2% 상승한 42085선에서, S&P500지수는 0.44% 오른 5721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46% 상승한 1800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증시에 압박을 가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날은 미국의 8월 무역수지를 비롯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오전에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가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완화된다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시장은 물가지표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8일 펩시코를 시작으로 10일 델타 항공이 실적을 내놓으며, 11일에는 JP모건, 웰스파고, 블랙록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허니웰인터내셔널(HON)이 첨단 소재 사업 분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 중이다.반면 펩시코(PEP)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3분기 매출과 연간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관련주들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2024.10.08 I 장예진 기자
삼성전자 쇼크에 2600선 무너져…SK하닉 3%대↓
  • [코스피 마감]삼성전자 쇼크에 2600선 무너져…SK하닉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005930) 쇼크를 극복하지 못하고 2600선이 무너졌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16.02포인트) 내린 2594.3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581.79까지 빠졌다가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3748억원, 기관이 3510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6917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중동 이슈에 따른 유가 불안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51포인트(0.94%) 하락한 4만1954.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13포인트(0.96%) 밀린 5695.9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3.95포인트(1.18%) 밀린 1만7923.90에 장을 마쳤다.이날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성적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9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4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5.51% 하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액은 7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1%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02% 증가한 80조 9003억원, 영업이익은 342.63% 증가한 10조 7717억원으로 추정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익이 8조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는 감안해 불확실성 정점 통과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건설업이 1.15% 오른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은 2.63%, 섬유의복은 1.90%, 음식료업은 1./79%, 화학은 1.30%, 전기전자는 1.04%, 보험업 1.03%, 유통업은 1.03%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어닝 쇼크로 1.15%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 역시 3.73%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93%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 마감했다.종목별로 보락(00276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으며 한화(000880)인더스트리얼솔루션이 10.28%, 대웅(003090)이 8.93%, 금호전기(001210)가 7.87% 올랐다. 반면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이날 10.78% 하락했으며 세방전지(004490)는 8.77% 내렸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 1313만주, 거래대금은 8조 9868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0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72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10.08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2600선 회복 시도…‘어닝 쇼크’ 삼성전자 1%↓
  • 코스피, 2600선 회복 시도…‘어닝 쇼크’ 삼성전자 1%↓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005930) 어닝 쇼크로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260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11.74포인트) 내린 2598.64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4027억원, 기관이 276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6520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중동 이슈에 따른 유가 불안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51포인트(0.94%) 하락한 4만1954.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13포인트(0.96%) 밀린 5695.9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3.95포인트(1.18%) 밀린 1만7923.90에 장을 마쳤다.이날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성적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9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4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5.51% 하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액은 7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1%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02% 증가한 80조 9003억원, 영업이익은 342.63% 증가한 10조 7717억원으로 추정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익이 8조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는 감안해 불확실성 정점 통과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건설업이 1%대 오르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통신업은 2%대, 섬유의복과 음식료업은 1%대 약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삼성전자는 어닝 쇼크로 1%대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 역시 3%대 약세를 시현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상승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이다.종목별로 보락(002760)이 23%대 오르고 있으며 한화갤러리아(452260)와 대웅(003090)이 9%대 강세다. 반면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10%대 하락 중이며 세방전지(004490)는 9%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4.10.08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07%) 오른 781.5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3억원, 6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7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모두 1% 안팎의 약세로 마감했다. 강한 고용 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데다 유가도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부담감이 주가를 억눌렀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8.51포인트(0.94%) 내린 4만 1954.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3포인트(0.96%) 하락한 5695.94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95포인트(1.18%) 내린 1만 7923.9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요새 수급상 국내 증시를 억누르고 있는 것은 외국인 순매도이며, 이들은 반도체 업종, 그 안에서 삼성전자 중심으로 순매도를 단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 중엔 차익 실현 압력을 받을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트레이딩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오락문화(2.15%), 금융(1.09%), 운송(0.59%)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종이·목재(-0.68%), 섬유·의류(-0.44%) 등의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0.16%) 오른 19만 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리가켐바이오(141080)도 각각 1.31%, 0.74%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HLB(028300)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1.88%) 내린 8만 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역시 0.14%, 0.35% 내림세다.
2024.10.08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삼성전자 쇼크 속 2600선 무너져
  • 코스피, 삼성전자 쇼크 속 2600선 무너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 하락 출발하며 2600선이 무너졌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16.22포인트) 내린 2594.16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556억원, 기관이 355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863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중동 이슈에 따른 유가 불안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51포인트(0.94%) 하락한 4만1954.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13포인트(0.96%) 밀린 5695.9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3.95포인트(1.18%) 밀린 1만7923.90에 장을 마쳤다.이날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성적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9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4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5.51% 하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액은 7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1%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02% 증가한 80조 9003억원, 영업이익은 342.63% 증가한 10조 7717억원으로 추정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익이 8조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는 감안해 불확실성 정점 통과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보험업과 통신업, 금융업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등 대부분 약보합권이다. 종목별로 일신석재(007110)가 6%대 오르고 있으며 보령(003850)이 4%대 강세다. 반면 DN오토모티브(007340)는 6%대 약세이며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다이나믹디자인(145210) 역시 4%대 하락을 시현 중이다. 코아스(071950)와 삼성화재(000810)는 3%대 약세다.
2024.10.08 I 이정현 기자
삼성운용, 'KODEX TDF2050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 삼성운용, 'KODEX TDF2050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DF2050액티브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는 2022년 6월 30일 상장이후 약 2년 3개월만으로, 지난 연말 기준 264억원에서 754억원 늘어났다. 동일한 빈티지 TDF2050 상품 30개 중 5위 수준이다. 이는 높은 수익률과 ETF의 장점이 결합된 효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KODEX TDF2050액티브는 상장 후 39.2%의 수익률로 동일 빈티지 TDF 상품 중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또한 17.5%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전 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글로벌지수 ETF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나스닥100 ETF를 추가로 자산에 편입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만기가 다양한 국내 채권에 투자해 하락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준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더해 연 0.3% 최저 수준 총 보수와 더불어 원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지정가격 매매, 거래일 포함 3일이라는 짧은 환매 기간, 투자자산에 대한 실시간 공개 등 ETF만의 장점이 투자자들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스마트 연금투자자들의 투자자금 유입이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최근 증권사들이 퇴직연금을 포함한 연금계좌에서도 ETF를 특정일에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면서 TDF ETF로의 자금 유입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KODEX TDF2050액티브 ETF가 높은 수익률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디폴트옵션 미지정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출시 2년여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최근 연금계좌에서 ETF 자동 적립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스마트 연금투자자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도 다양한 장점이 있는 TDF ETF에 보다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KODEX TDF2030·2040·2050액티브 ETF 총 3종의 TDF ETF를 운용하고 있다.
2024.10.08 I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 오늘 3Q 잠정실적…엔비디아 2%대 반등
  • 삼성전자 오늘 3Q 잠정실적…엔비디아 2%대 반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욕 증시가 중동 이슈에 따른 유가 불안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속에서도 최신 칩에 대한 수요 기대감을 바탕으로 2%대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전자(005930)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5만전자’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불안감을 키우는 가운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다음은 8일 개장전 주목할 뉴스다.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 유가 불안에 하락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51포인트(0.94%) 하락한 4만1954.24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13포인트(0.96%) 밀린 5695.9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3.95포인트(1.18%) 밀린 1만7923.90에 장을 마쳐-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촉발된 유가 급등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불안감 자극-유가 급등으로 물가 우려가 되살아나며 미국 국채금리가 연일 상승세◇중동 불안에 뉴욕유가 3%대 급등-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76달러(3.71%) 급등한 배럴당 77.14달러에 거래 마쳐-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배경-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88달러(3.69%) 튀어 오른 배럴당 80.93달러에 마감-뉴욕유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 지난 5거래일간 상승폭은 배럴당 8.97달러, 상승률은 13.16%◇엔비디아 2%대 오르며 시총 2위 탈환-엔비디아는 미국 약세장 속에서도 2%대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자리 탈환-막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장중 130.6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8월 26일 이후 40여일 만에 130달러선 돌파-시가총액도 3조1천3200억 달러로 증가하며 이날 1.57% 내린 MS를 제치고 지난달 29일 이후 약 40일 만에 시총 2위로-AI 거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에서도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앞두고 주가 3%대 하락-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비관론이 나오며 3.70% 하락-구겐하임 증권의 자동차 주식분석 책임자 로널드 주시코우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 대해 “뉴스에 팔아야 하는 이벤트(sell the news event)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테슬라는 오는 10일(한국시간 11일) 로스앤젤레스 버뱅크의 워너브러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로보택시 공개 행사 ‘위, 로봇’(We, Robot)을 열 예정◇가자전쟁 1년…네타냐후 “이란 ‘악의 축’에 반격”-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악의 축’에 선 적들에게 반격하는 것이 우리 안보의 필수 조건”이라고 발언-이스라엘을 향해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무장세력의 반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강경 발언-네타냐후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사악한 하마스 통치를 타도하고, 생존자와 사망자 등 모든 인질을 돌려받고, 가자지구의 위협을 막아내고, 남부와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는 목표를 달성하고 전쟁을 끝낼 것”이라 강조-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전쟁 1년을 맞은 이날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로켓 발사대와 땅굴 시설을 선제 폭격◇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기대치 밑돌 수도-삼성전자 8일 3분기 잠정 설적표-시장에서는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주력인 범용 D램이 주춤한 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익 시장 컨센서스는 10조3047억원 수준으로 지난 분기 대비 밑도는 수준-LG전자(06657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이날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예정◇尹대통령, 오늘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로런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AI, 디지털, 첨단기술, 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도 면담-이어 양국 기업인이 참여하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
2024.10.08 I 이정현 기자
슈퍼마이크로 AI 서버 급증에…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
  • 슈퍼마이크로 AI 서버 급증에…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추월해 애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의 자리를 되찾았다.엔비디아 로고 및 제품 이미지(사진=로이터)뉴욕거래소(NYSE)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4% 오른 127.72달러(17만1911원)에 거래를 마쳤다.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 이상 상승해 엔비디아의 시총을 3조1300억 달러로 끌어올려 MS(3조4000억 달러)를 앞섰다. 엔비디아의파트너인 AI 서버 전문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AI 수요에 힘입어 GPU의 출하량이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하면서 두 회사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슈퍼마이크로는 “최근 최대 AI 공장 일부에 직접액체냉각(DLC) 솔루션과 함께 10만대 이상의 GPU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79% 급등한 47.74달러로 마감했다.이날 대형 기술주 약세 속에서도 엔비디아 주가는 나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18% 내리고 애플(-2.25%)과 마이크로소프트(-1.57%), 구글 모회사 알파벳(-2.47%), 아마존(-3.06%),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1.87%), 테슬라(-3.70%) 등 이른바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엔비디아와 MS는 최근 몇 달 동안 시가총액 1위를 놓고 애플과 경쟁을 벌여왔다. 지난 6월에는 엔비디아가 MS를 제치고 잠시 왕관을 차지했지만, 이후 MS가 타이틀을 탈환했고, 이후 애플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월가 분석가들은 강력한 AI 칩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엔비디아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엔비디아의 주가는 AI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초 이후 가치가 두 배 이상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AI 지출 추세의 강도와 계절적 순풍을 감안할 때 여전히 더 오를 수 있다고 시사했다.데이터 분석 및 투자 회사인 멜리우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반도체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나은 실적을 내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이곳의 설정은 여전히 꽤 좋다”고 강조했다.멜리우스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65달러로 이날 종가인 127.72달러에 29% 높은 가격에 제시했다. 투자 컨센서스 데이터와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비저블 알파에서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 주가는 152.52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2024.10.08 I 이소현 기자
美10년물 금리 4%·브렌트유80달러…나스닥 1.2%↓
  • 美10년물 금리 4%·브렌트유80달러…나스닥 1.2%↓[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증시 수비수 역할을 했던 국채금리가 치솟고, 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투심이 급격히 악화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두달 만에 4%를 돌파했고, 브렌트유 역시 80달러선을 돌파했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기술주들은 대체로 뚝 떨어졌다.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4% 하락한 4만1954.24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96% 내린 5751.9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8% 떨어진 1만7923.90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무려 17.86% 급등한 22.64까지 올라섰다. ◇10년물 국채금리 두달만에 4% 다시 돌파..11월 동결가능성도 점차 고조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를 넘어서면서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의 대출 부담이 커지고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장기투자가 필요한 기술주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7bp(1bp=0.01%포인트) 오른 4.029%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를 웃돈 것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한달 전 3.58%까지 뚝 떨어졌던 10년물 금리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의 고용이 예상밖에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예정보다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탓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이안 린겐은 “앞으로 한 주 동안 미국 국채시장에서 놀랍도록 호조를 보인 고용보고서가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쟁이 계속될 것이다”며 “연준이 11월 인하 신중론을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11월 금리 동결은 우리의 기본 케이스는 아니지만 여전히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시장은 11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점점 베팅을 늘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에 금리가 동결할 가능성을 15.5%로 높여 잡았다. 지난 금요일 2.6%불과했던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진 것이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 올라갈 확률은 86.2%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3bp 오르며 3.995%까지 올라갔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브렌트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긴장감 고조되는 중동 정세…브렌트유도 80달러선 다시 돌파여기에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5거래일 연속 급격하게 오르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할 우려가 커진다.이날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76달러(3.71%) 급등한 배럴당 77.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88달러(3.69%) 튀어 오른 배럴당 80.93달러에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할 자격이 있다”며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더욱 커진 분위기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해 중동을 확전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B. 라일리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투자자들은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고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데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고용지표 호조는 연준이 11월 빅컷 가능성을 사라지게 하는 것처럼 보였고,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까지 촛박시켰다”면서 “여기에 중동 긴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그래픽=FINVIZ)◇에너지주 제외한 모든 업종 하락…엔비디아는 2.2%↑이런 상황에서 에너지 주식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대체로 기술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2.24% 오르며 127.72달러까지 오르며 130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시가총액은 3조1320억달러까지 오르며 마이크로소프트(3조440억달러)를 누르고 다시 시총 2위로 올라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칩인 블랙웰 수요가 탄탄하다는 발언이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아마존은 웰스파고은행이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성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3.1% 하락했다. 알파벳은 구글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구글플레이 스토어 외에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라는 법원 판결에 2.4% 뚝 떨어졌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애플도 제프리스 파이낸셜이 아이폰 16시리즈의 초기 수요가 예상보다 낮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면서 2.25% 뚝 떨어졌다.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에 계속 오름세를 보였던 달러인덱스는 이날 보합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3% 내린 102.49를 기록 중이다.
2024.10.08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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