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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美국채금리…"주식시장 거품·AI신봉 주의해야"
  • 치솟는 美국채금리…"주식시장 거품·AI신봉 주의해야"
  • made by Chat GPT[이데일리 정다슬 뉴욕 =김상윤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7% 가까이 치솟으면서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그동안 금리 인하기라는 우호적 통화정책 속에서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공 행진하던 미국 주식시장이 ‘피크’(peak·정점)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닷컴 버블 붕괴를 예측했던 인물로 유명한 가치 투자자인 하워드 막스 회장, 전설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 등 투자 거물들은 최근 미국 증시가 과도하게 올랐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너무 좋은 美경제, 금리 방향 바꿀까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4만2528.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11% 떨어져 5909.03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9% 급락한 1만9489.68로 마감했다.연초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좋은 미국 경제지표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의 52.1에서 2.0포인트 상승하고 시장 예상치(53.4)도 웃돈 수치다. ISM은 “서비스업 PMI가 49를 웃돌면 통상 미국 경제 전반의 확장을 가리켰다”며 “이를 고려하면 12월 서비스업 PMI는 미국 경제가 6개월 연속 확장세에 있다는 점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특히 서비스업 가격 지수는 64.4로 11월의 58.2 대비 6.2포인트 급등했다. 향후 서비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본 기업들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여기에 미국의 고용도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구인 건수는 810만건으로 지난 5월(823만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70만 건)도 웃돌았다.미국 경제의 견고함이 다시 한 번 데이터를 통해 입증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었다. CME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5.2%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6월에나 한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애덤스는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9bp(1bp=0.01%포인트) 오른 4.68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달간 약 0.5%포인트나 오르며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상승한 4.299%로 올랐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년여 만에 처음으로 4.92%를 넘어섰다.◇6%대까지 시야에 들어온 국채금리…주식 정점론 불붙여[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시장에서는 단기간에 10년물 국채금리가 5%선을 다시 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옵션 데이터에 따르면 2월 말까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5%를 목표로 하는 신규 거래가 나왔다. ING 그룹의 글로벌 부채 및 금리 전략 책임자인 패드릭 가비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올해 말 약 5.5%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고, 글로벌 자산운용사 티로우프라이스의 아리프 후사인 채권부문 책임자는 6%가 가능성 범위 내에 있다고 전망할 정도다.문제는 현재 미국 증시가 역대급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주식시장 호황을 이끌어온 쌍두마차 중 하나였던 금리 인하 기조가 꺾이면 주식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로저스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미국 시장 강세장의 끝이 오는 것 같다”며 “현재 미국 부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다음 약세장은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CNBC에 따르면 막스 회장 역시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22배에 달했다고 알리며 “주식시장의 거품”을 지적했다. 그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단기간에 조정될 경우 2000년대 초반에 발생한 닷컴버블과 비슷한 수준의 매도세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막스 회장은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실패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암묵적인 ‘전제’가 걱정된다”며 “이러한 위험한 신념을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은 금융시장의 또 다른 리스크다.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감세정책은 재정 적자폭을 키우고 국채발행 물량을 늘려서 국채가격을 더욱 떨어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미국 국채 경매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날 발행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68%로 지난달 입찰 당시 기록한 4.235% 대비 무려 44.5bp나 급등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영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5.25%까지 올라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동반한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다가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자가 요구하는 전반적인 금리 수준이 높아진 까닭이다.
2025.01.08 I 정다슬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2520선 등락
  •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252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0포인트(1.12%) 오른 2519.90에 거래 중이다. 이날 2481.25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보합세에 힘입어 2500선을 다시 탈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3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7억원 1444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75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금융과 화학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기계·장비, 비금속, 전기·전자, 기타제조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과 제조, 섬유·의류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3.07% 오른 5만 7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매출약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2024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0.05% 소폭 오른 19만 5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물산(028260)은 2%대 강세고, HD현대중공업(329180)도 4.33%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035420)는 0.48% 소폭 약세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6.35포인트(1.11%) 하락한 5909.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5.3포인트(1.89%) 내린 1만9489.68에 장을 마쳤다.
2025.01.08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삼전 실적부진 막은 '젠슨황 효과'…2500선 재탈환
  • 코스피, 삼전 실적부진 막은 '젠슨황 효과'…2500선 재탈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동반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코스피가 상승 전환하면서 2500선을 다시 뚫었다. 특히 삼성전자가 1%대 오름세로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4분기 실적 부진이 시장에 선반영된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4포인트(0.38%) 오른 2501.54에 거래 중이다. 이날 2481.25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보합세에 힘 입어 전날에 이어 2500선을 다시 탈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매출액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2024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증권가 추정치는 매출액의 경우 77조4035억원, 영업이익은 7조9705억원이었다.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간 이미 눈높이가 낮아졌던 터라 이날 삼성전자는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7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34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5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일반서비스와 금속, 비금속, 오락·문화, 유통, 금융 등은 1% 미만 수준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26% 오른 5만61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0.67% 소폭 오른 19만63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HD현대중공업(329180), 셀트리온(068270)은 각 1%대 오름세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6.35포인트(1.11%) 하락한 5909.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5.3포인트(1.89%) 내린 1만9489.68에 장을 마쳤다.
2025.01.08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710선서 등락
  • 코스닥, 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710선서 등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이 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0포인트(-0.24%) 하락한 716.59를 기록하고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0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35포인트(-1.11%) 내린 5,909.03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전장보다 375.30포인트(-1.89%) 하락한 1만9489.68에 각각 마감했다.예상 밖으로 강한 미국 경제의 성장세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적게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하락 마감하자, 코스닥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이목과 주가 반응을 집중시켰던 CES에서의 젠슨황 연설이 기대(미래 신사업)와 실망(단기 실적 가시성 부족)을 동시에 남긴 채 종료됨에 따라, 시장은 재차 데이터 민감 장세로 넘어간 상황”이라면서 “그 가운데, 12월 ISM 서비스업 PMI(54.1, 컨센서스 53.5)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였으며, 11월 JoLTs 보고서 상 채용공고(810만건, 컨센서스 773만건)도 큰 폭 늘어났다는 점이 금리 상승을 초래하면서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이어 “달러·원 환율이 미국 매크로 불안에도 145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오늘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력 기업들의 잠정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며 장중 낙폭 축소를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36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기타제조(0.62%)와 제약(0.2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장비(-0.71%), 비금속(-0.59%), 일반서비스(-0.57%), IT서비스(-0.46%), 전기·전자(-0.36%) 등은 1% 미만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은 1.38% 약세다. HLB(028300)(-0.5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65%), 리가켐바이오(141080)(-0.16%), 삼천당제약(000250)(-0.06%), 휴젤(145020)(-0.18%), 클래시스(214150)(-0.58%) 등이 하락 중이다.
2025.01.08 I 신하연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투심 악화에 약보합 출발…2490선 등락
  • 코스피, 美 증시 투심 악화에 약보합 출발…249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가 동반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포인트(0.01%) 내린 2491.91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보합권 내에서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6.35포인트(1.11%) 하락한 5909.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5.3포인트(1.89%) 내린 1만9489.68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빅테크 중심의 나스닥 약세, 미 10년물 금리 급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미국 매크로 불안에도 145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력 기업들의 잠정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며 장중 낙폭 축소를 시도할 전망”으로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109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0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일반서비스와 금속, 비금속, 오락·문화, 유통, 금융 등은 1% 미만 수준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18% 오른 5만55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0.67% 소폭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HD현대중공업(329180), 삼성물산(028260), 셀트리온(068270)은 각 1%대 오름세다. 반면, 신한지주,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5.01.08 I 이용성 기자
삼성운용 "KODEX 美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개인 자금 1000억 유입"
  • 삼성운용 "KODEX 美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개인 자금 1000억 유입"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가 지난 10월말 상장한 이후 개인의 자금이 1000억 넘게 들어왔다고 8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지수 나스닥100과 S&P500을 활용한 국내 상장 커버드콜 상품 6종 중에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가 제일 많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은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기반으로, 외가격(OTM) 데일리 콜옵션매도를 활용한 100%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상품이다. 이를 통해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최대 1% 상승분과 함께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나스닥과 오랜 기간 협업해 만들었으며, 시차 없는 데일리 실물 옵션매매를 실행하는 국내 최초 ETF다.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이 추종하는 기초지수인 ‘나스닥100 데일리 커버드콜 101(Nasdaq100 Daily Covered Call 100)’의 최근 5년 평균 프리미엄수익은 연 52% 수준이다. 거래 상대방이 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의 행사가격을 당일 나스닥100 지수의 +1% 수준의 외가격(OTM)으로 설정한 만큼 나스닥100지수가 행사가 미만으로 상승할 경우 최대 일간 1%대의 시세차익과 옵션프리미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또한, 매일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 수익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연간 최대 분배율을 20%(월 1.67%) 수준으로 제한했으며, 프리미엄이 이를 초과할 경우에는 해당 초과 수익을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제공한다.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의 옵션거래는 미국 현지에서 당일 실물 옵션매매를 진행하는 국내 최초 ‘시차 없는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 국내 상장 ETF들이 미국 옵션 시장과의 시차로 인해 실시간 매매가 제한되었던 것과 달리, 이 ETF는 삼성자산운용 뉴욕현지법인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당일 실물 옵션 매매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거래의 정확성을 높이고 운용비용을 절감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미국 대표 지수를 기반으로 보다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수익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커버드콜 상품이란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며 “매일 최대 1% 지수 상승 참여와 동시에 높은 월배당을 지급받을 수 있는 만큼 향후 미국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 또는 횡보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이용성 기자
매크로 악재에 하락 가능성…삼성전자 실적 주목
  • 매크로 악재에 하락 가능성…삼성전자 실적 주목[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매크로 악재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의 잠정실적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이를 소화하며 낙폭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빅테크 중심의 나스닥 약세, 미 10년물 금리 급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미국 매크로 불안에도 145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력 기업들의 잠정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며 장중 낙폭 축소를 시도할 전망”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도 주요 이벤트다. 수요 부진과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메모리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미 7조원대로 조정되는 등 눈높이가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다. 외국인 역시 반도체 업종 순매수 대부분을 경쟁사인 SK하이닉스(000660)로 가져가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 가능하다. 한 연구원은 다만 “장기간 주가 조정 등을 통해 선반영해온 측면이 있으며, 눈높이가 낮아진 만큼 역설적으로 실적 발표 이후 악재의 기정사실화도 출현할 가능성을 열어둘 만하다”며 “이번 실적을 통해 IT 중심으로 한 코스피 반등의 연속성을 확보할지, 아니면 미국 고용, CPI 등 매크로 이벤트와 맞물려 바이오 등 다른 업종을 중심으로 개별 순환매 장세의성격으로 바뀔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투매가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0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35포인트(1.11%) 떨어진 5909.03, 나스닥종합지수는 375.30포인트(1.89%) 급락한 1만9489.68에 장을 마쳤다.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엔비디아가 급락하며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서 연설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신기술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6%대 하락했다. CES2025 개막과 함께 재료가 소멸되며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 예정된 JP헬스케어 컨퍼런스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CES2025 개막과 함께 젠슨 황 연설 내용에 시장이 실망감을 표출했다”며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로 이동할 것”이라 전망했다.
2025.01.08 I 이정현 기자
뉴욕증시 동반하락…트럼프, 美 데이터센터에 200억 달러 투입
  • 뉴욕증시 동반하락…트럼프, 美 데이터센터에 200억 달러 투입[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 증시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6%대 급락하는 등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200억달러(약 29조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REUTERS◇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하락…기술주 급락-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6.35포인트(1.11%) 하락한 5909.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5.3포인트(1.89%) 내린 1만9489.68에 장을 마쳐-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신기술에 대한 실망감에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엔비디아, 하루 만에 6%대 급락-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6.22% 급락해.-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연설하고 신기술을 선보였지만 기대감보다 실망감이 더 컸기 때문으로 풀이.-벤치마크의 코디 애크리 분석가는 “많은 투자자는 블랙웰과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플랫폼 루빈에 대해 더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기대했던 것 같다”고 말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 HBM 테스트 중…최태원 SK 회장 만날 것”-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혀.-7일(현지시간) 황 CEO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루 호텔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해.-그러면서 최태원 SK 회장도 만날 계획이라고 덧붙여.◇ 4.7%까지 치솟은 美국채금리…8개월 만에 최고치 근접-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해 5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고치인 4.7%에 근접.-엠피닥터, CNBC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9bp(1bp=0.01%포인트)오른 4.685%에 거래를 마쳐.-이날 미국의 서비스업 가격지수가 약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된 게 영향을 미쳐◇ 트럼프 “美 데이터센터 건립에 200억달러 UAE 외투 유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200억달러(약 29조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혀.-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억만장자인 후사인 사지와니 다막 부동산의 설립자가 최소 2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해.-트럼프 당선인은 이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텍사스, 애리조나,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일리노이, 미시간, 인디애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 트럼프 “파나마운하·그린란드 통제, 미군 투입 배제하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파나마운하, 덴마크령 그린란드 장악을 위해 군사력 사용 옵션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트럼프 당선인은 7일 파나마운하와 그린란드의 통제권 확보를 위해 군사 또는 경제적 강압을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경제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며 “두 사안 어떤 것에 대해서도 나는 장담할 수 없다”고 답해.-이어 그는 “파나마 운하는 우리 군을 위해 건설된 것이다”며 “나는 그것(경제 또는 군사적 강압수단 사용 배제)에 대해 확답하지 않겠다. 아마도 뭔가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여◇ 국회, ‘내란·김 여사 특검법’ 등 8개 법안 본회의 재표결-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 특검법을 재표결.-이날 재표결 되는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8개 법안.-재표결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일 경우 가결돼.
2025.01.08 I 이용성 기자
4.7%까지 치솟은 美 10년물 금리…기술주 '패닉셀'
  • 4.7%까지 치솟은 美 10년물 금리…기술주 '패닉셀'[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4.7% 가까이 치솟으면서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서비스 업황이 보다 확장되고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진 탓이다.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4만2528.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11% 떨어진5909.03,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9% 급락한 1만9489.68로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현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서비스 가격지수 급등…탄탄한 고용지표이날 미국의 서비스업 가격지수가 약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의 52.1에서 2.0포인트 상승하고 시장 예상치(53.4)도 웃돈 수치다. ISM은 “서비스업 PMI가 49를 웃돌면 통상 미국 경제 전반의 확장을 가리켰다”며 “이를 고려하면 12월 서비스업 PMI는 미국 경제가 6개월 연속 확장세에 있다는 점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특히 서비스업 가격 지수는 64.4로 11월의 58.2 대비 6.2포인트 급등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여기에 미국의 고용도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구인 건수는 810만건으로 지난 5월(823만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70만 건)도 웃돌았다.◇10년물 국채금리 4.7% 근접..8개월 만에 최고이같은 데이터가 나오면서 미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9bp(1bp=0.01%포인트)나 치솟으며 4.695%를 기록 중이다.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상승한 4.299%로 올랐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오르면 오랜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국채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채에 대한 매력도 올라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올 수 있다.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 마이크 딕슨은 경제 데이터를 언급하며 “이 두 가지 모두 인플레이션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 결과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며 “이는 확실히 주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찰스 슈왑의 트레이딩 및 파생상품 전략 책임자인 조 마졸라는 “시장은 거의 인플레이션 싸움이 8회초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더 오래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달러도 다시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108.67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5% 오르며 1달러당 158.04엔을 기록 중이고, 달러·유로 환율도 0.48% 상승한 0.967유로를 기록 중이다.◇올해 금리인하 한차례 끝?…6월 마지막 가능성↑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6월 한차례 금리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5.2%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6월에나 한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기준금리가 25bp 이상 하락할 확률은 67.1%를 나타내고 있다.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애덤스는 메모에서 “견조한 성장과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의 새로운 물결이 혼합돼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루빈’ 계획없자 실망…엔비디아 6.2% 급락주식시장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강한 지표가 나오자 일제히 상승세를 포기했다. 매그니피센트7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6일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 발표에도 불구 6.2% 급락하며 140.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2.5%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153.13달러까지 치솟았지만, 국채금리 상승이 부담이 됐다. 아울러 차세대 AI칩인 ‘루빈’에 대한 세부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이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는 점에 실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반면 미국의 메모리칩 강자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67% 올랐다. 젠슨 황 CEO가 지난 6일 새로운 게임칩 RTX50제품군에 마이크론이 메모리칩을 제공한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테슬라 4.1%↓…BOA “미래 잠재력 이미 가격에 반영”테슬라 역시 4.06% 하락했다. 뱅크오브어메리카가 테슬라 목표 가격을 400달러에서 490달러로 올렸지만,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락 조정한 게 영향을 미쳤다. 존 머피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상향한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하지만, 실행 리스크가 높고, 주가는 로보택시, 옵티머스, 에너지 발전 및 저장 장치 등 장기 잠재력의 대부분을 반영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외 애플(-1.14%), 마이크로소프트(-1.28%), 알파벳(-0.63%), 아마존(-2.42%), 메타(-1.95%) 등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마저 상승세 지속..WTI 74.25달러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9달러(0.94%) 오른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76.30달러) 대비 0.75달러(0.98%) 오른 77.05달러에 마감했다. 러시아와 이란의 공급 제한 우려와 중국 수요 증가 예상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2025.01.08 I 김상윤 기자
美 10년물 금리 4.7%로 치솟자…엔비디아 6.2%·테슬라 4%↓
  • [속보]美 10년물 금리 4.7%로 치솟자…엔비디아 6.2%·테슬라 4%↓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4.7% 가까이 치솟으면서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서비스 업황이 보다 확장되고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진 탓이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4만2528.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11% 떨어진5909.03,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9% 급락한 1만9489.68로 마감했다.이날 미국의 서비스업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확장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의 52.1에서 2.0포인트 상승하고 시장 예상치(53.4)도 웃돈 수치다. ISM은 “서비스업 PMI가 49를 웃돌면 통상 미국 경제 전반의 확장을 가리켰다”며 “이를 고려하면 12월 서비스업 PMI는 미국 경제가 6개월 연속 확장세에 있다는 점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특히 서비스업 가격 지수는 64.4로 11월의 58.2 대비 6.2포인트 급등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여기에 미국의 고용도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구인 건수는 810만건으로 지난 5월(823만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70만 건)도 웃돌았다.이같은 데이터가 나오면서 미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9bp(1bp=0.01%포인트)나 치솟으며 4.695%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상승한 4.299%로 올랐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오르면 오랜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국채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채에 대한 매력도 올라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올 수 있다.이에 따라 이날 매그니피센트7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6.22%나 급락하며 가장 타격을 입었고, 테슬라 역시 4.06% 하락했다. 애플(-1.14%), 마이크로소프트(-1.28%), 알파벳(-0.63%), 아마존(-2.42%), 메타(-1.95%) 등 일제히 하락했다.
2025.01.08 I 김상윤 기자
  • 美 고용지표 스타트 `견조`…JOLTs,800만명대 회복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이번주 미국의 주요 고용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되는 가운데 첫 스타트인 구인이직보고서가 예상치를 웃돌았다.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809만8000명으로 나타났다.이는 월가 전망치 773만 명을 넘어선 것이며 세 달만에 다시 800만 명대가 회복된 것이다.직전월 수치도 783만9000명으로 774만4000명에서 소폭 상향 수정되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JOLTs보고서는 고용시장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지표로 미국 전역의 고용과 구직, 채용 등에 대한 데이터를 보여준다.해당 지표에서는 특정 직책이 있고 일자리 구직이 가능하며 30일 내에 업무를 시작할 수 있고, 사업장 외부에서 적극적으로 채용이 발생하는 경우를 ‘개방형’으로 간주하고 있다.금주 발표 예정인 고용지표들 가운데서는 오는 8일 오후 8시15분(한국시간 8일 오후 10시15분) 12월 ADP민간고용이, 9일에는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9일 오후 10시30분)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차례로 공개된다.특히 고용지표 중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비농업고용지표와 실업률은 오는 10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30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08 I 이주영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이번주 고용지표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2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6% 상승한 42904선에서, S&P500지수는 0.22% 상승한 5988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02% 오른 1986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도체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실적 호조에 지난 6일 개막한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회사의 강력한 성장 전망을 제시하면서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은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8일에는 12월 ADP 전미 고용보고서, 오는 10일에는 1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여지가 커지겠지만,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다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가 엔비디아의 블랙웰 기반 GPU 신제품에 메모리를 제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게티이미지(GETY)는 경쟁사인 셔터스톡(SSTK)과 37억달러 규모의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의료기기 제조업체 스트라이커(SYK)는 정맥질환 의료기기 제조업체 이나리메디컬(NARI)을 4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025.01.07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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