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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여전한 AI 강자 분석에 개장 전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AI 초기단계인만큼 여전히 매수 메리트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2일(현지시간) 레드번 애틀란틱의 슐츠 메란더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는 대중들의 관심속에 폭발적으로 상승했다”며 “그런만큼 현재 시장은 엔비디아의 AI모멘텀의 지속여부와 성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엔비디아가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먼저 그는 AI데이터 처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속 컴퓨팅 분야에서 엔비디아는 가장 큰 지배력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여기에 현재 AI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초기 성장 단계에 있다는 점도 엔비디아의 기대요인이라는 게 메란더 연구원의 판단이다.결국 이같은 기대요인을 바탕으로 그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78달러를 제시했다.이는 전일 종가(145.26달러) 대비 22.5%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메란다 연구원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마진 확대와 연간 수익성장을 바탕으로 엔비디아는 AI의 강자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46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보다 0.39% 오른 145.83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2024.11.12 I 이주영 기자
'트럼프 2.0'…나홀로 역주행하는 코스피, 2500도 붕괴
  • '트럼프 2.0'…나홀로 역주행하는 코스피, 2500도 붕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는 등 주요국 증시에 ‘트럼프 랠리’의 온기가 전해지고 있지만, 한국 증시만 하락세를 이어가며 역주행하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가 결정된 후 30% 넘게 오른 비트코인이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을 넘어섰을 정도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4%) 내린 2482.5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블랙먼데이’ 8월 5일(종가 기준, 2441.55) 이후 64거래일 만에 25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역시 2.51% 내린 710.52에 머물렀다. 글로벌 증시가 트럼프 재선 효과를 기대하며 연일 급등하는 것과 달리 한국 증시만 소외되며 투자심리도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전해진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나스닥은 4.66% 올랐고 다우지수 역시 4.91% 올랐지만 코스피는 3.66% 하락했고 코스닥은 5.49% 내렸다. 그 사이 일본 닛케이는 2.3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0.33% 올랐다. 미국의 ‘보편관세’ 부담이 큰 대만의 가권지수도 0.54% 하락하는 데 그쳐 코스피의 하락세는 더 두드러진다. 특히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져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에서 8만 8500달러 선으로 급등한 것을 고려하면, 위험자산 선호 환경에서조차 한국 증시가 외면받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환율까지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강달러 기조가 강해지고, 외국인이 ‘팔자’를 이어가며 이날 원 ·달러 환율은 1403.5원에 마감하며 2년 만에 1400원대에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전망조차 밝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저조한 상황서 개인투자자마저 한국 증시를 떠나며 ‘수급 공백’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소액주주가 424만명에 달하는 국민주 ‘삼성전자’가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며 5만 31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증시 보유액은 지난 5일 932억 2198만달러(130조원)였지만 미국 대선이 끝난 8일 1024억 6216만달러(144조 2000억원)로 치솟았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2위 SK하이닉스의 덩치(135조 4444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수가 악화한 가운데, 대외 여건마저 악화하고 있어 내년 코스피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주주 친화적인 문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12 I 김인경 기자
풋옵션 기한 임박 무신사, 기업가치 어디까지?
  • [마켓인]풋옵션 기한 임박 무신사, 기업가치 어디까지?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투자 유치 당시 내걸었던 IPO(기업공개) 기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무신사는 최근 상장보다는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며, 이미 시장에서는 3조~4조 원 사이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무신사가 내후년으로 점쳐지는 상장까지 기업가치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2019년 세콰이어캐피탈로부터 98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무신사는 2024년까지 IPO를 완료하는 조건을 내걸었으며,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연이자 8%에 투자금을 더한 풋옵션을 체결했다.(사진=연합뉴스)현재 무신사는 아직 주관사 선정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IPO 관련해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기한 내 상장은 어렵다. 그러나 구주 판매 시 밸류에이션이 3조~4조 원에 이르고, 실적 우상향의 여지가 있는 만큼 풋옵션 행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미 대부분 FI들은 무신사 투자 원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무신사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지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실제 지난해 무신사는 연결기준 매출 99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21% 성장했다. 올해는 매출액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약 8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성장했다. 또한 2022년도엔 당기순손실 67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약 3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국내 유니콘 기업들의 나스닥 진출이 잦아지고 있어 무신사가 미국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최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 대신 나스닥 행을 택했고, 지난 6월에는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에 입성하기도 했다. 무신사가 나스닥에 오르면 현재 내부에서 희망하고 있는 5조원대 기업가치를 크게 웃도는 밸류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무신사는 수많은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 모아 몸집을 키워왔다. 지난 2019년 시리즈A 당시 세콰이어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후 2021년 2조500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이후 시리즈B 단계에서 IMM인베스트먼트가 1200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 시리즈C 단계에서는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웰링턴매니지먼트로부터 24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으며 기업가치 3조5000억원대를 인정받았다.또 다른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많은 유니콘 기업들의 몸값이 떨어지면서 펀드 만기 연장이 쉽지 않은 분위기인데 무신사는 예외”라며 “5조원 이상도 생각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2024.11.12 I 송재민 기자
美증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테슬라 더 사야 하나
  • 美증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테슬라 더 사야 하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증시가 훨훨 날아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규제 완화 효과 등으로 낙관적 전망이 확산하면서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미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 등이 겹치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사진=AFP)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9% 오른 4만 4293.13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4만 4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0% 상승한 6001.35를 기록, 종가기준 처음으로 60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는 0.06% 오른 1만 9298.76에 거래를 마쳤다. 미 대선 전날인 지난 4일 종가와 비교해보면 다우지수는 5.98%, S&P500지수는 5.05%, 나스닥지수는 6.15% 각각 상승했다. 대다수 투자은행이나 증권사들의 전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차기 대통령이 확정됐다는 점, 즉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초점을 맞춘 수혜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처음 집권 했을 때도 그의 언행이나 개인적인 성격, 공약의 적절성 여부 등과 무관하게 ‘말한 것만큼은 지키려고 하는’ 대통령으로 여겨졌다. 공화당의 상·하원 ‘싹쓸이’ 가능성이 가시화하면서 정책 추진력에 대한 기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2016~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 좋은 성과를 거뒀던 금융, 소형주, 기술, 에너지 등의 섹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부문에선 규제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반독점 규제 완화로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소한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했던 관세 부과를 시행하기 전까지는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장기금리 지표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르면 증시 상승폭도 제한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미 경제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이번 랠리에선 그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짚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감세 정책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우려로 3.6%에서 거의 4.4%까지 올랐다가 최근 며칠 동안에는 대규모 지출 삭감 전망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은 4.306%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미 증시의 단기 전망에 대해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 2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에서 승리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개별 종목별로는 테슬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한 테슬라는 이날도 8.96% 올랐다. 5거래일 동안 상승률은 44.1%에 달한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미 대선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과 부쩍 가까워지면서 최대 수혜주가 됐다. 차기 정부에서 공공입찰과 관련해 상당한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P모건체이스(0.97%), 골드만삭스(2.22%),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3.08%), 찰스슈왑(5.35%), 뱅크오브어메리카(2.11%), 씨티그룹(1.7%) 등 은행주도 일제히 뛰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이 ‘국경 차르’에 임명됐다는 소식에 지오그룹(4.42%), 코어시빅(6.31%) 등 민간 교도소 주식도 상승했다. 주식과 함께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8만 8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다른 암호화폐들도 동반 상승하며 전체 시가총액이 3년 만에 3조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인 코인베이스와 마라홀딩스의 주가도 각각 19.76%, 29.92%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공약을 본격 이행하기 시작하면, 즉 무역갈등이 가시화하면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18~2019년 무역갈등 당시에는 공공사업, 통신 서비스, 부동산 등 내수 산업과 방위 산업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반면 자동차, 자본재, 기술 하드웨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4.11.12 I 방성훈 기자
 코스닥 종목 86%가 하락…710선 '털썩'
  • [코스닥 마감] 코스닥 종목 86%가 하락…710선 '털썩'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대 하락하며 2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2포인트(2.51%) 내린린 710.52에 마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억원, 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3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9억원 매도 우위로 총 274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 4293.13에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가 4만 4000선을 돌파해 마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 중 한때 4만 4486.70을 찍기도 했다.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오른 6001.35를 기록하면서 마감 기준으로 6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만 9298.76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5거래일만에 44% 상승하기도 했다.하지만 코스닥시장에는 뉴욕증시 온기가 전해지지 못한 모습이다.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 1744개 중 1504개(86.2%) 종목이 하락했다. 이는 지난 8월 초 1609개 종목이 하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종목에 파란 불이 켜졌다., 1996년 개설 이후 역대 2번째 수준이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1.35% 하락한 43만9000원에 마감했다. HLB(028300)(-0.50%), 리가켐바이오(141080)(05.29%), 휴젤(145020)(-3.56%), 삼천당제약(000250)(-3.14%), 클래시스(214150)(-3.28%), 리노공업(058470)(-2.62%) 등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반면 테슬라 강세에 전기차와 2차전지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면서 에코프로비엠(247540)(0.13%)과 에코프로(086520)(0.78%)는 상승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 8061만주, 거래대금은 7조 2807억원을 기록했다.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 연합뉴스]
2024.11.12 I 신하연 기자
‘트럼프 쇼크’ 3개월만에 2500선 붕괴…삼전 3%↓
  • [코스피 마감]‘트럼프 쇼크’ 3개월만에 2500선 붕괴…삼전 3%↓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2500선이 붕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국내 기업이 타격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09포인트(1.94%) 하락한 2482.5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2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2480선까지 밀렸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8월5일 이래로 약 3개월 만이다. 코스피가 큰 폭 하락한 것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무역분쟁 확산 우려가 커진 데다, 원화 약세 영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發) 무역 분쟁과 관련한 우려가 심리적인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특히 예상보다 빠르게 관련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점이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 점도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309억원, 기관이 109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324억원 담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의료정밀(4.01%)은 4% 넘게 떨어졌다. 의약품(3.23%)은 3%대 하락했다. 전기가스업(2.56%), 보험(2.3%), 전기·전자(2.28%), 제조업(2.19%), 화학(2.07%), 섬유·의복(2.04%) 등은 2% 넘게 밀렸다. 기계(1.98%), 음식료품(1.9%), 운수장비(1.85%), 비금속광물(1.81%) 금융업(1.67%), 증권(1.63%), 서비스업(1.27%) 등은 1%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0.09%)은 나홀로 1% 미만 소폭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크래프톤(259960)은 6% 넘게 급락했다. 셀트리온(068270), 유한양행(000100)은 4%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SK스퀘어(402340), HD한국조선해양(009540), HD현대중공업(329180) 등 3% 넘게 밀렸다. 이와 달리 네이버(NAVER(035420))는 3% 넘게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2%대 상승했다. HMM(011200), 고려아연(010130) 등은 1%대 소폭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7억1930만주, 거래대금은 12조3698억원으로 집계됐다. 12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91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5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2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오른 4만4293.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오른 6001.3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1만9298.76에 장을 마쳤다.
2024.11.12 I 김응태 기자
카카오뱅크, 펀드 서비스 개편…상품 라인업 23개로 확대
  • 카카오뱅크, 펀드 서비스 개편…상품 라인업 23개로 확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펀드 서비스를 개편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 선보인 펀드 서비스는 투자 경험이 없는 고객도 명확하게 상품을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어렵고 낯선 펀드 용어를 직관적으로 변경하는 등 고객이 투자를 쉽게 이해하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결과 출시 8개월 만에 약 600억원의 잔고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카카오뱅크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펀드 상품 라인업을 기존 9개에서 23개로 2배 이상 확대한다.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뿐만 아니라 빅테크, 해외채권, 인도, 나스닥 등 트렌드와 투자자의 취향에 맞춰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카카오뱅크는 다양한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내년 중 100개까지 선택 가능한 펀드의 종류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해진 상품 구성에 맞춰 트렌드 기반 탐색 기능 도입을 통해 고객이 원활하게 상품을 둘러보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이 ‘펀드 찾기’ 페이지에서 특정 투자 키워드를 선택하면 해당되는 펀드와 1년 평균 수익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예를 들어 ‘IT’ 키워드를 선택하면, 반도체 매출 상위 20여 개 글로벌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반도체와 AI에 투자하기’ 펀드와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IT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기’와 같이 키워드에 해당되는 펀드를 모아서 볼 수 있다. 초보 투자자를 위한 펀드 시작 가이드부터 각종 투자 트렌드 정보까지 펀드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유용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카카오뱅크는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펀드에 새로 투자하는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펀드 상품에 가입하고 1만원 이상 투자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캐시백 혜택은 펀드 매수 완료일에 지급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펀드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고객님이 보다 편리하게 펀드 상품을 탐색하고 가입함으로써 투자에 대한 자신감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2 I 정두리 기자
삼성운용,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순자산 1000억 돌파
  • 삼성운용,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인공지능(AI)전력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해 118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도 397억원에 달한다.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지난 7월 9일 상장한 이후 지난 11일까지 수익률 27.7%를 상회해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대비 약 23%p, S&P500 지수 대비로는 18%p 이상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이 상품은 전력인프라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대표기업에만 집중 투자하는 ETF로 전력망, 원자력, 천연가스 발전기 등을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GE 버노바를 약 14.9%의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미국 원자력 발전 1등 기업인 컨스텔레이션(14%), 네트워크 고대역폭 장비 1등 기업인 아리스타 네트웍스(13.9%) 등을 포함하고 있다.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AI 전력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 중요성을 잇따라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트럼프 정권의 인프라 정책 수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개인 투자자를 비롯한 연기금, 보험, 은행 등에서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의 인프라 노후 설비 교체, AI 데이터센터 발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AI 전력인프라의 밸류체인 내 핵심 대표 기업들에 집중하는 상품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4.11.12 I 심영주 기자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출발
  •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출발
  •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2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포인트(0.51%) 내린 725.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17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억원, 20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 당선에 따른 기대감이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다.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 4293.13에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가 4만 4000선을 돌파해 마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 중 한때 4만 4486.70을 찍기도 했다.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오른 6001.35를 기록했다. 장중 6014.85까지 터치한 뒤 마감 기준 첫 6000선 돌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만 9298.76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타서비스(-1.11%), 제조(-1.26%), 유통(-1.24%), 건설(-0.54%)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금융(1.08%)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HLB(028300)(-1.66%), 알테오젠(196170)(-0.45%), 휴젤(145020)(-1.25%) 등은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65%)과 에코프로(086520)(0.91%) 등은 강세다.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48% 상승 중이다.
2024.11.12 I 신하연 기자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2520선
  •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252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61포인트(0.26%) 하락한 2525.05를 기록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 우려로 전날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이날 관련 이슈가 지속하면서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는 1%대 급락장을 맞았고 오늘도 테슬라, 비트코인 등 트럼프 당선의 대장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수급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전일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 626억원, 외국인 115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의료정밀(1.39%), 전기가스업(1.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철강및금속(0.5%), 음식료품(0.71%), 화학(0.57%), 섬유·의복(0.85%), 의약품(0.54%)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금융업(0.28%) 서비스업(0.22%), 운수장비(0.11%), 증권(0.11%)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3%대 약세다.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대한항공(003490)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반면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4%대 강세다. 현대모비스(012330), 유한양행(00010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NAVER(035420)(네이버),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등은 1%대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오른 4만4293.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오른 6001.3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1만9298.76에 장을 마쳤다.
2024.11.12 I 김응태 기자
삼성운용,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순자산 천억 돌파
  • 삼성운용,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순자산 천억 돌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인공지능(AI)전력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해 118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도 397억원에 달한다.지난 7월 9일 상장 이후 11월 11일까지 이 상품은 수익률 27.7%를 상회해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대비 약 23% 포인트(p),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대비로는 18%p 이상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전력인프라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대표기업에만 집중 투자하는 ETF로 전력망, 원자력, 천연가스 발전기 등을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GE버노바를 약 14.9%의 비중으로 담고 있다. 아울러 11일 기준 미국 원자력 발전 1등 기업인 컨스텔레이션(14%), 네트워크 고대역폭 장비 1등 기업인 아리스타 네트웍스(13.9%) 등을 포함하고 있다.미국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의 3분기 실적에서 공통적으로 미국 AI전력 인프라 분야는 내년에도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미국 노후 인프라 설비 교체 수요도 함께 맞물려 해당 기업 실적들은 시장의 기대치를 꾸준히 상회하고 있다.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의 전 임기 시절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례를 볼 때 트럼프 정권의 인프라 정책에 따른 훈풍도 기대된다. 실제로 ETF 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GE 버노바는 10월 23일 실적 발표 후 11월 11일까지 26.4%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트럼프 당선 이후에만 18.3% 상승했다.이러한 산업 전망과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는 물론 연기금, 보험, 은행 등에서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의 인프라 노후 설비 교체, AI 데이터센터 발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AI전력인프라의 밸류체인 내 핵심 대표 기업들에 집중하는 상품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4.11.12 I 김인경 기자
‘트럼프 랠리’서 소외된 韓증시, 저가 매수 반등 기대
  • ‘트럼프 랠리’서 소외된 韓증시, 저가 매수 반등 기대[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소외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한국증시가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12일 나왔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와 코스닥은 트럼프 2기 정책 불안감, 중국 경기 부양 실망감, 이수페타시스발 악재 등 대내외 요인으로 급락한 채 마감했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국내 양시장에 전일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종 측면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하는 등 3분기에 비해 환율 레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 시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 진행 과정에서 주가가 부진했던 수출주에 대한 관심을 재차 높여볼 만하다”고 판단했다.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랠리’ 속에 3대 주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4293.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상승한 6001.3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만9298.76에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현재 미국 증시는 레벨 및 속도 부담이 누적됐음에도 트럼프 당선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중립 이상의 주가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 소외 원인 중 하나였던 금융투자소득세의 폐지가 유력해졌음에도 반등 도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며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실망감과 특정 업종 내 유상증자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주가 및 거래대금 활성화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은 기대감에서 현실성 여부를 따지는 국면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10월 CPI 이벤트, 국내 이익 및 수출 모멘텀 둔화 등 여타 과제들은 계속 풀어나가야 하지만, 테슬라, 비트코인 등 대장 수혜주를 제외한 그외 트럼프 트레이드가 소강 되는 과정에서 대선 이슈가 만들어낸 국내 증시의 부정적인 분위기는 환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추가 부양책 실망감에 화장품과 비철금속 등 중국 관련주의 동반 약세가 나타났으나 급락은 다소 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11.12 I 이정현 기자
美 증시, 또 최고치 경신…테슬라·비트코인 폭등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또 최고치 경신…테슬라·비트코인 폭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트럼프 랠리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종가 기준 4만4000선을 웃돌았다. 일론 머크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부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테슬라는 8% 넘게 급등했다. 비트코인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우호적인 가상자산 정책을 펼 것이란 기대감에 사상 첫 8만5000만달러를 넘어섰다.트럼프 2기 정부가 불법 이민 추방에 주력하며 정책 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임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당국이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2기 정부 출범 시 관세 정책에 상대적으로 잘 대응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북한군을 포함한 약 5만명의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둔화와 달러 강세 여파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커밍에서 열린 폭스뉴스의 타운홀 미팅에 출연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상승 …다우·S&P 최고치 경신-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상승한 4만4293.13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오른 6001.3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1만9298.76으로 집계.-뉴욕증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로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 지속.◇테슬라, 또 날았다…4거래일간 39% 폭등-1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8.96% 상승한 350.0달러에 마감. -테슬라는 장중 358.65달러를 기록하며 11.65% 올라 52주 신고가 경신.-테슬라 주가는 지난 6일 트럼프 당선 확정된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간 39.2% 폭등.-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선거운동에 최소 1억3000만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테슬라가 정부와 협력 가능성이 높아진 덕에 강세를 시현.-시그나는 휴마나와의 합병 계획이 없다는 발표로 독립적인 성장 가능성에 방점이 찍히며 7.3% 상승.-반면 애브비는 조현병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발표하며 13% 급락.-엔비디아는 시장 전체의 하락세 경쟁사의 부정적 실적으로 인공지능(AI) 칩 수요 우려감이 제기되자 1.6% 하락.-애플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가능성으로 매출 감소 불안감이 제기되며 1.2% 하락.-마이크로소프트는 빅테크 반독점 규제와 정책 변화 불확실성 여파로 1.1% 내려.◇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치 경신…8만5000달러 뚫어-1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스에 따르면 오후 4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8000달러 넘어서.-전거래일 8만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사상 첫 8만5000달러를 웃돌아.-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기 전 지난 5일 7만달러대에서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25% 이상 뛰어.-트럼프 2기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에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일부 분석가들은 가상화폐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혀.◇“트럼프 2기 부비서실장에 스티븐 밀러…불법이민 추방 설계”-11일(현지시간)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책 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겸 연설담당관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보도.-밀러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강경한 국경 이민 정책을 주도했으며,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공약을 설계.-밀러는 트럼프 2기 정부에서 불법 이민 추방자 수를 현재 10배 이상인 연 100만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CNN이 보도.-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새 정부 국경 담당 차르(czar)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임명하겠다고 발표.◇“中, 트럼프 관세 피해보지만…1기 때보다 잘 버틸 것”-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관세 부과에 피해를 보지만 1기 때보다 상대적으로 압박을 잘 버틸 것이라고 전망.-중국 정부가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 체제는 신속하게 정책을 결정할 힘이 있다는 근거.-실제 중국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직후 지난 8일 20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 발표.-중국은 수년간 시행해온 정부 주도의 제조업 육성 정책 덕분에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 등 청정에너지 기술의 지배적인 공급업자로 올라서면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더라고 중국산 제품 사용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와.-아울러 중국 기업이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로 미국 수출이 어려워지자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에서 대체 수출 시장을 개척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어.-NYT는 또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핵심광물 수출통제로 맞설 수 있다고 전망.◇젤렌스키 “북한·러시아군 5만명과 교전”-11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약 5만명의 적군을 막아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러시아가 수천 명의 북한군을 이 지역에 배치해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군과 소규모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전해.-젤렌스키는 지난 4일 현재 약 1만1000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주에 주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장거리 목표물 타격을 위한 서방 무기 사용을 허락하면 북한군이 집결하고 있는 모든 캠프를 선제공격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어.◇국제유가, 中 수요둔화 우려에 약세-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32% 하락한 배럴당 68.04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2.76% 내린 71.83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중국에서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세 지속.
2024.11.12 I 김응태 기자
'트럼프 랠리' 계속 간다…다우 4.4만·S&P 6000선 돌파
  • '트럼프 랠리' 계속 간다…다우 4.4만·S&P 6000선 돌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4만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및 지출 감축, 규제 효과 기대감에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지속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도 8% 이상 오르며 5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트럼프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간주하는 비트코인도 9% 이상 급등하며 8만8000달러를 돌파했다.◇상하원 ‘싹쓸이’ 현실화…감세에 지출 감축까지 될까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4293.1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돌파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상승한 6001.35를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6% 오른 1만9298.76에 거래를 마쳤다.캘베이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클라크 게라넨은 머니마켓 펀드와 채권에 여전히 많은 자금이 남아 있기 때문에 S&P500 지수의 6000선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로서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당선인의 압승에 이어 공화당의 상·하원 ‘싹쓸이’ 가능성이 거의 현실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상원을 가져간 공화당은 하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현재 공화당은 214석을 확보해 민주당(203석)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갔고, 4석만 확보하면 과반(218석)을 가져간다. 시장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간다면 트럼프의 감세, 규제 완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감세 정책에 따라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최근에는 대규모 지출 삭감도 이뤄지기 때문에 재정에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제프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데이비드 저보스는 “시장이 정부 지출 감소와 세수 감소에 대한 재정전망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선 직후엔 트럼프 감세로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지만 지난주 말부터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정부지출 규모가 줄어들 수 있음에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금요일 10년물 국채금리는 4.306%로 거래를 마쳤고, 이날은 ‘베테랑 데이’로 휴장했다.◇진격의 테슬라 5일째 44%↑…스페이스X 보유 펀드도 17%↑‘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은 더욱 강해졌다.테슬라는 8.96% 급등하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 연속 급등하며 44.1%나 상승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승리가 향후 몇년간 테슬라와 머크스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스토리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며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차기 정부에서 공공입찰 관련 상당한 이익을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가 전기차 세액공제를 줄일 경우, 테슬라 차량 판매를 오히려 촉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른 자동차의 경우 보조금이 없을 경우 차를 구매할 요인이 줄어들지만, 충성팬이 많은 테슬라는 보조금이 없더라도 꾸준히 구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테슬라가 내년 ‘반값 전기차’를 선보일 경우 경쟁사 대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한 데스티니테크100 펀드는 이날 17.2%나 급등해 42.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선 전 10달러선에서 움직였는데 약 4배 가량 급등한 것이다. 금융 규제 완화 기대감에 은행주들도 상승하며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 JP모건체이스(0.97%)와 골드만삭스(2.22%),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3.08%), 찰스슈왑(5.35%), 뱅크오브어메리카(2.11%), 씨티그룹(1.7%) 등 일제히 상승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을 ‘국경 차르’에 임명했다는 소식에 민간 교도소 주식이 급등했다. 민간교도소 주식인 지오 그룹 주가는 4.42%, 코어시빅 주식은 6.31% 올랐다.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9% 이상 급등하며 한때 8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도 19.76% 급등했고, 가상자산 채굴 기업인 마라홀딩스(옛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도 29.92%나 치솟았다.반면 테슬라를 제외한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07%), 아마존(-0.64%), 엔비디아(-1.61%), 메타(-1.05%)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졌고 알파벳은 1.12% 올랐다.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크리스 라키은 “최근의 급등은 잼재적인 차익 실현과 별개로 이번주 수요일 나올 소비자물가에 따라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달러인덱스 흐름 (그래픽=마켓워치)◇달러 105선 넘어서…WTI 다시 70달러선 하회달러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105.5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은 0.7% 급등한 153.72엔까지 치솟았다.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34달러(3.32%) 낮아진 배럴당 68.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04달러(2.76%) 하락한 배럴당 71.83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와 함께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가를 글어내렸다.
2024.11.12 I 김상윤 기자
다우지수 4.4만선 돌파…테슬라 9% 급등
  • [속보]다우지수 4.4만선 돌파…테슬라 9%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4만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및 지출 감축, 규제 효과 기대감에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도 8% 이상 오르며 5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4293.1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돌파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상승한 6001.35를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6% 오른 1만9298.76에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당선인의 압승에 이어 공화당의 상·하원 ‘싹쓸이’ 가능성이 거의 현실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상원을 가져간 공화당은 하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현재 공화당은 214석을 확보해 민주당(203석)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갔고, 4석만 확보하면 과반(218석)을 가져간다. 시장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간다면 트럼프의 감세, 규제 완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감세 정책에 따라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최근에는 대규모 지출 삭감도 이뤄지기 때문에 재정에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제프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데이비드 저보스는 “시장이 정부 지춤 감소와 세수 감소에 대한 재정전망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선 직후엔 트럼프 감세로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지만 지난주 말부터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정부지출 규모가 줄어들 수 있음에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금요일 10년물 국채금리는 4.306%로 거래를 마쳤고, 이날은 베테랑 데이로 휴장했다.테슬라는 8.96% 급등하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 연속 급등하며 44.1%나 상승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승리가 향후 몇년간 테슬라와 머크스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스토리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며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차기 정부에서 공공입찰 관련 상당한 이익을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가 전기차 세액공제를 줄일 경우, 테슬라 차량 판매를 오히려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른 자동차의 경우 보조금이 없을 경우 차를 구매할 요인이 줄어들지만, 충성팬이 많은 테슬라는 보조금이 없더라도 꾸준히 구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테슬라가 내년 ‘반값 전기차’를 선보일 경우 경쟁사 대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테슬라를 제외한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07%), 아마존(-0.64%), 엔비디아(-1.61%), 메타(-1.05%)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졌고 알파벳은 1.12% 올랐다.
2024.11.12 I 김상윤 기자
  • 월마트, 연말 쇼핑시즌 앞두고 수입물량 크게 감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말 특수를 앞두고 있음에도 월마트(WMT)를 비롯한 주요 소매업체들의 수입량이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지난 9월30일까지 직전 12개월동안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 수입량을 34만kg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일년 전 같은기간 98만kg 수입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수준인 것이다.또한 그 직전인 2022년 9월 30일 기준 12개월 동안 수입 물량은 190만 kg이 넘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이에 대해 월마트 담당자는 “시장별, 국가 브랜드별, pb상품별 데이터가 일부 제외된 부분도 있다”며 “오는 19일 3분기 실적 발표 때 연말연시 시즌과 관련된 전망치는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런 가운데 월마트 대표 투자운용사인 사이즈모어 캐피탈매니지먼트는 월마트의 신용카드 데이터를 포함한 최근 소핑객들의 소비패턴을 조사한 결과 “올해 연말 특수는 그렇게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전 타깃(TGT) 부회장이었던 제럴드 스토치 소매업종 컨설턴트는 “소비자들의 총 소비지출 규모는 증가했지만 이는 의료나 주택 등 필수품의 영향일 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DA데이비슨의 린다 볼튼 와이저 연구원은 “올해 소비 환경이 견조하지는 않다”며 “이번 연말 쇼핑시즌 월마트의 장난감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10% 낮은 40.16달러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4.11.12 I 이주영 기자
  • 슈퍼마이크로, 회계 불확실성에 주가 하락세 지속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오는 16일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 규정 준수계획 제출을 앞두고 주가 하락세가 지속됐다. 11일(현지시간) 오후 12시 40분 기준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8.4% 하락한 22.46달러를 기록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8월 이후 불거진 회계 부정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채 지난 4거래일 중 3차례 주가가 하락했다. 이달 초 기준으로는 25%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지난달 30일 회계법인 EY가 “경영진이 작성한 재무제표와 연관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사임을 표하면서 주가가 33% 급락했다. 지난 6일에는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8% 하락했다. 배런스는 슈퍼마이크로의 주가가 앞으로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8월 공매도 전문 투자사 힌덴버그의 회계 부정 의혹 제기에 이어 마감일까지 연례 10-K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나스닥은 지난 9월 슈퍼 마이크로에 보고서 제출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슈퍼마이크로는 오는 16일까지 나스닥에 상장 규칙을 다시 준수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매트 브라이슨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슈퍼마이크로가 이 시점에서 상장을 유지하는 것은 힘든 싸움일 것”이라며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62달러에서 32달러로 대폭 낮췄다.
2024.11.12 I 정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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