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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도 연중 최저…美증시로 떠나는 개미들
  • '빚투'도 연중 최저…美증시로 떠나는 개미들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물론 ‘빚투’(빚내서 투자)의 지표가 되는 신용거래융자잔고도 감소하고 있다. 반면 미국주식 보관금액은 급증하고 있다. 이른바 국장 탈출 러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6조6340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난달 28일 18조원이던 신용거래융자잔고는 최근 한 달간 1조 4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하반기가 시작된 7월 1일(20조775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17%나 빠진 수치다.신용거래융자잔고는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인 금액으로, 이 잔고가 줄었다는 것은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국내 증시가 폭락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자 투자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코스피는 지난 한 달간 4% 가까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5.8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3.40%), 나스닥지수(3.28%)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증시 유입을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감소세다. 지난 25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0조4240억원으로, 지난달 25일(53조5940억원)과 비교하면 3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연중 최고 수준이었던 59조 6300억원(4월1일)과는 10조원가량 차이가 난다. 반대로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보관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5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037억9967만달러(145조원)다. 예탁원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1년 1월 이후 최대치다. 작년 말 680억원 2349만달러와 비교하면 50% 넘게 증가한 셈이다.연초 647억9353만달러였던 보관금액은 6월 800억달러를 넘기더니 9월엔 900억대, 이달 들어선 1000억달러대를 돌파했다.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192억달러), 엔비디아(127억달러), 애플(46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34억달러) 등이다.국내 증시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자 코스피에서 이탈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미국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트럼프 2기 내각의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데다 국내 기업들의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점 역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부담을 키우고 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부진한 근본적인 요인은 기업의 이익 추정치가 계속 하향 조정되면서 투자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12월 미국 제조업 지수 등 지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7 I 신하연 기자
개인·외인 팔자에 약세…장중 2500선 붕괴
  • [코스피 마감]개인·외인 팔자에 약세…장중 2500선 붕괴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하락했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30포인트(0.69%) 내린 2503.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4포인트 낮은 2518.82에 개장해 약세를 이어갔다.장중 한때 2500선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다. 장중 2500선이 깨진 건 지난 2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억원, 33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242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74억원 매도 우위로 총 685억원의 ‘팔자세’가 유입됐다.업종별로 기계·장비가 2%대 하락했고 비금속(-1.97%), 운송장비·부품(-1.55%), 일반전기전자(-1.36%)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는 2.78% 올랐고 출판·매체복제(2.02%), 기타서비스(1.61%), 섬유·의류(1.2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3.43%, 4.97%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35%), 현대차(-1.12%), 기아(-3.08%)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58% 올랐고 KB금융(105560)(2.81%), 셀트리온(068270)(1.25%), NAVER(035420)(3.78%), 신한지주(055550)(1.47%) 등이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 637만주, 거래대금은 8조 3998억원으로 집계됐다. 518개 종목이 내렸고 375개는 올랐다. 부산산업(011390), 인디에프(014990), 금호건설우(002995)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4860.31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6021.6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9174.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52번째 신기록을 세웠다.전날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산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중국산 모든 제품에 기존 60% 관세 이외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음에도 시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데일리DB]
2024.11.27 I 신하연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에 이틀째 하락…반도체株 약세
  • [코스닥 마감]‘트럼프 트레이드’에 이틀째 하락…반도체株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가까스로 690선을 사수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가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17%) 하락한 69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69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9시40분께 680선까지 밀린 뒤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지만 690선에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와 반도체지원법(CHIPS ACT) 폐지 가능성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트루스소셜에서 취임 직후 관세 도입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임을 언급한 데 이어, 오늘 정부효율부 공동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칩스법을 통한 반도체 보조금 지급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게 증시에 영향을 줬다”며 “행정부 출범 전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와 내각에 지명된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8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66억원, 외국인은 4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계·장비(2.12%)는 2% 넘게 밀렸다. 비금속(1.97%), 운송장비·부품(1.55%), 일반전기전자(1.36%), 금속(1.3%), 화학(1.28%), 금융(1.03%) 등은 1%대 하락했다. 건설(0.74%), 종이·목재(0.68%), 유통(0.64%) 등도 1% 미만 내렸다. 반면 오락문화(2.78%), 출판·매체복제(2.02%) 등은 2%대 상승했다. 기타서비스(1.61%), 섬유·의류(1.24%) 등은 1%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나뉘었다. ISC(095340), HPSP(403870) 등은 8%대 하락했다. 테크윙(089030)은 6% 넘게 떨어졌다. HK이노엔(195940), 네이처셀(00739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5%대 하락했다. 동진쎄미켐(005290), 에코프로비엠(247540), 피엔티(137400) 등은 3% 넘게 밀렸다. 이와 달리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제이앤티씨(204270) 등은 8% 넘게 올랐다. 파마리서치(214450), JYP Ent.(035900), 휴젤(145020) 등은 5%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2503만주, 거래대금은 7조1521억원으로 집계됐다. 64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958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5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오른 4만4860.3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 상승한 6021.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 뛴 1만9174.30에 장을 마쳤다.
2024.11.27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세 속 보합권 출발…690선
  • 코스닥, 개인 매수세 속 보합권 출발…69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개인 매수세 속 보합권 출발했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02%) 상승한 693.29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오른 4만4860.3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 상승한 6021.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 뛴 1만9174.30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우려 솏에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및 소비시즌 기대감에 미 증시가 상승한 영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스닥이 소폭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자동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트럼프발(發0 관세 악재는 전일 선반영된 측면이 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 소비 시즌 기대감 등이 주가 복원력을 유지시켜줄 것”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37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 216억원, 기관 12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금융(1.39%)은 1%대 상승 중이다. 기타제조(0.72%), 기타서비스(0.43%), 의료·정밀기기(0.06%), 화학(0.18%), 건설(0.08%)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장비(0.81%), 비금속(0.77%), 유통(0.45%), 금속(0.34%), 운송장비·부품(0.27%) 등은 1% 미만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제이앤티씨(204270)는 13% 넘게 뛰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3%대 강세다. JYP Ent.(035900)는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HK이노엔(195940)은 5%대 약세다. 삼천당제약(000250)은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ISC(095340)는 3%대 하락세다. 원익IPS(240810), 테크윙(08903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2%대 내리고 있다.
2024.11.27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3포인트(0.08%) 내린 2518.3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18.82로 전 거래일(2520.36)보다 하락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 관세 노이즈로 인한 미국 자동차, 반도체주 약세의 여파가 국내 장 중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04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억원, 263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전기·전자,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제조업, 증권, 의료정밀, 화학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보험, 통신업, 금융업, 유통업, 운수창고, 건설업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2% 이상 밀리고 있고 삼성전자(005930)가 1%대 밀리고 있다.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KB금융(105560)은 2% 이상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물산(028260)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4860.31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6021.6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9174.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52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2024.11.27 I 박정수 기자
한투운용 "EMP 펀드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수익률 우수"
  • 한투운용 "EMP 펀드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수익률 우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EMP(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펀드) 펀드인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펀드’의 성과가 긍정적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1.25%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 지수가 기록한 수익률(8.17%)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다른 EMP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39%로 나타났다.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펀드의 운용보수는 0.01%, 환매주기는 4영업일이다. 공모펀드 유형 중 최저수준인 운용보수를 통해 장기 투자 시 누릴 수 있는 복리 효과를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환급성을 높여 투자자 편의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펀드의 환매주기는 상장지수펀드(ETF) 및 주식의 환매주기와 1영업일 차이다.편입종목으로는 미국 나스닥 지수 추종을 위한 ETF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ACE 미국나스닥100 ETF’의 편입비는 92.38%이며, 그 다음으로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가 1.29%로 뒤를 이었다.펀드 운용역인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수많은 ETF 가운데 투자 목적에 부합하는 ETF를 선별해 투자한 뒤 펀드 매니저가 알아서 관리해주는 것이 EMP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펀드는 ‘나스닥 플러스 알파’라는 투자 목적에 따라 ACE 미국나스닥100 ETF를 코어포트폴리오로 삼고, 나머지 비중을 빅테크 기업과 같이 성장성 높은 기업으로 구성해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편입 자산에서 나오는 분배금을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모펀드 대비 낮은 보수와 빠른 환급성으로 투자 기대수익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한편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11.27 I 이용성 기자
韓증시, 트럼프 관세 압박…“노이즈 버텨야”
  • 韓증시, 트럼프 관세 압박…“노이즈 버텨야”[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 우려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미 선반영된 면이 있는데다 금리 인하 및 미국 소비 시즌 기대감 등이 주가 복원력을 유지시킬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트럼프발 관세 노이즈로 인한 미국 자동차, 반도체주 약세의 여파가 국내 장 중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럼에도 관세 악재는 전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가운데, 연준의 12월 인하 확률 상승, 미국 연말 소비시즌 기대감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취임 첫날 주요 교역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엄포에도 불구하고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74포인트(0.28%) 오른 4만4860.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26포인트(0.57%) 상승한 6021.63, 나스닥종합지수는 119.46포인트(0.63%) 뛴 1만9174.30에 장을 마쳤다.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상품에는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시장은 엄포 성격으로 해석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고율 관세를 수입품에 부과하면 인플레이션 반등이 우려되나 당장은 전통 산업군 중심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한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엄포에도 금융시장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크지 않았던 것은 1기 시절의 학습효과, 내성이 작용한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트럼프 뿐만 아니라 정부효율부 수장인 머스크까지 정책 방향성을 빈번하게 제시할 수 있다는 점 등 트럼프 관세 노이즈는 상당기간 동안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1.27 I 이정현 기자
‘트럼프 관세’ 엄포에도 다우·S&P500 사상 최고치
  • ‘트럼프 관세’ 엄포에도 다우·S&P500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 멕시코에 25% 부과하고, 중국에는 기존보다 10%포인트를 추가 인상하겠다고 엄포를 내렸지만 다우지수, S&P500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유럽 증시에서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다우·S&P500 사상 최고치-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4860.31에 거래를 마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6021.6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9174.30에 거래를 마쳐. S&P500은 올 들어 52번째 신기록.◇ 美 자동차·주류주 급락-3대 지수는 트럼프 관세 영향에서 빗겨 나갔지만 멕시코에 제조공장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주류 업체들이 영향. 포드 주가는 2.63%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GM) 주가도 8.99% 급락. 스텔란티스 역시 5.63% 하락. 멕시코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완성차 업체 중 지난해 매출액 1∼3위는 모두 미국계 브랜드. GM이 지난해 280억달러, 스텔란티스가 멕시코에서 220억달러, 포드가 16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트럼프팀, 北 김정은과 직접 대화 검토”-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이같은 외교 노력을 통해 북한과 무력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 다만 이 정책 논의는 유동적이며, 트럼프 당선인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그러면서 이들은 추가 정책 목표나 정확한 시간표는 정해지지 않았고, 더 시급한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밀려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고 덧붙여.◇ 연준 회의록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이날 발표된 11월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됐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아.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은 지표가 예상대로 나오고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로 둔화되며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중립적인 정책 입장으로 나아가는 게 적절하다고 예상했다”고 전해. 예정대로 물가가 둔화하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이어진다면 금리인하를 점진적으로 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이사들은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과 결을 같이 하는 내용.◇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에 캐빈 헤셋 전 자문위원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에 케빈 해셋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사실상 낙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 해셋 전 위원장은 트럼프 1기 정부 때 백악관 경제자문위 위원장, 백악관 선임 경제고문 등을 지낸 인물. 국가경제위원회(NEC)는 백악관의 경제 정책 총괄 컨트롤타워로,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실행하는 역할.◇ 비트코인 하락 지속 9만 달러 역주행-비트코인이 하락세 지속. 26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3% 하락한 9만1546달러(1억2798만원)에 거래. 지난 22일 역대 최고점인 9만98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10만 달러선 진입을 눈앞에 둔 이후 4일째 하락세. 고점과 비교하면 약 8% 하락.◇ 국제유가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8.77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마감.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중동 긴장감이 완화된 게 배경.
2024.11.27 I 박정수 기자
다우·S&P500 사상 최고치…트럼프 관세에 자동차株 급락
  • 다우·S&P500 사상 최고치…트럼프 관세에 자동차株 급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 S&P500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 멕시코에 25% 부과하고, 중국에는 기존보다 10%포인트를 추가 인상하겠다고 엄포를 내렸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스라엘이 친 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 합의를 하면서 중동 긴장이 완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4860.31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6021.6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9174.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52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초강경 ‘관세 카드’를 취임도 하기 전에 꺼내 들었다.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이 불법 이민과 마약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관세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이는 선거 유세 기간 공약한 최대 20%의 보편적 관세 및 중국에 대한 60% 관세부과 카드와는 별개다. 경제 이외의 문제도 관세와 연결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시사한 것이다.해리스파이낸셜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시장은 이러한 관세가 실제 시행되기보다는 허풍과 협상 전략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에 훨씬 더 익숙해졌다”며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수사가 최종 관세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22V 리서치의 데니스 드부셔 최고시장전략가는 “마약과 이민과 연계한 트럼프의 엄포는 관세가 정책 수단이 아닌 협상 전술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고율 관세가 부과되기 보다는 관세를 지렛대로 활용해 미국에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설명이다.◇멕시코 관세 상향 여파에 美자동차·주류주 급락3대 지수는 트럼프 관세 영향에서 빗겨 나갔지만, 개별종목은 영향을 받았다. 멕시코에 제조공장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주류 업체들이 영향을 받았다. 포드 주가는 2.63%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GM) 주가도 8.99% 급락했다. 스텔란티스 역시 5.63% 하락했다. 멕시코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완성차 업체 중 지난해 매출액 1∼3위는 모두 미국계 브랜드였다. GM이 지난해 280억달러, 스텔란티스가 멕시코에서 220억달러, 포드가 16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멕시코 맥주 브랜드 코로나 및 모델로를 보유한 콘스텔레이션브랜드 주가도 3.34% 하락했다.관세 여파와 무관한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등은 대체로 올랐다. 매그니피센트7에서 애플(0.94%), 엔비디아(0.66%), 마이크로소프트(2.2%), 아마존(3.18%), 알파벳(0.7%), 메타(1.49%) 등이 상승했다. 다만 테슬라는 0.11% 소폭 빠졌다.◇연준 회의록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12월 25bp인하 가능이날 발표된 11월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됐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은 지표가 예상대로 나오고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로 둔화되며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중립적인 정책 입장으로 나아가는 게 적절하다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예정대로 물가가 둔화하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이어진다면 금리인하를 점진적으로 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이사들은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과 결을 같이 하는 내용이다.시장은 연준이 점진적이긴 하지만 금리인하를 지속하겠다는 신호에 안도했다. 페드워치에서 12월에 금리가 25bp 추가 인하될 확률은 62.8%로 전날(52.3%)보다 상향됐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수석 북미 이코노미스트인 폴 애쉬워스는 “여전히 12월 25bp 추가 인하를 예상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1월의 고용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준 회의록에 안도…2년물 국채금리 보합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장초반 4.3%가까이 치솟다 연준 회의록에서 점진적이긴 하지만 금리인하를 계속 하겠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했고 전거래일 대비 보합 수준인 4.248%에 거 거래를 마쳤다.반면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2bp 오른 4.295%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9bp 상승한 4.466%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106.89를 기록 중이다. 반면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는 하락했다. 멕시코 페소환율은 1달러당 20.8페소까지 오르다 현재는 20.6페소에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관세 엄포에 유럽 자동차株도 줄줄이 뚝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56%, 프랑스 CAC40는 0.87% 하락했다. 트럼프가 멕시코에 25%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히면서 멕시코에 공장을 둔 폭스바겐 주가는 2.2%, 스텔란티스 주가는 4.9% 하락했다. BMW는 1.2%, 다임러 트럭은 5.0%, 볼보는 1.3% 각각 내렸다.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는 1.8% 떨어졌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8.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중동 긴장감이 완화된 게 배경이다.
2024.11.27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관세 엄포에도…다우·S&P500 사상 최고치
  • [속보]트럼프 관세 엄포에도…다우·S&P500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 S&P500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 멕시코에 25% 부과하고, 중국에는 기존보다 10%포인트를 추가 인상하겠다고 엄포를 내렸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크게 개의치 않았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4860.31에 거래를 마쳤다.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6021.6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9174.30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초강경 ‘관세 카드’를 취임도 하기 전에 꺼내 들었다.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이 불법 이민과 마약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관세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이는 선거 유세 기간 공약한 최대 20%의 보편적 관세 및 중국에 대한 60% 관세부과 카드와는 별개다. 경제 이외의 문제도 관세와 연결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시사한 것이다.해리스파이낸셜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시장은 이러한 관세가 실제 시행되기보다는 허풍과 협상 전략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에 훨씬 더 익숙해졌다”며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수사가 최종 관세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3대지수는 트럼프 관세 영향에서 빗겨나갔지만, 개별종목은 영향을 받았다. 멕시코에 제조공장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주류 업체들이 영향을 받았다. 포드 주가는 2.63%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GM) 주가도 8.99% 급락했다. 스텔란티스 역시 5.63% 하락했다. 멕시코 맥주 브랜드 코로나 및 모델로를 보유한 콘스텔레이션브랜드 주가도 3.34% 하락했다.
2024.11.27 I 김상윤 기자
  • 도이체방크 "경기침체·지정학적 긴장·인플레이션 우려 어젼"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 내내 랠리를 이어가던 증시에 리스크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시장이 탄력적으로 보이지만 경기침체와 지정학적 요인, 인플레이션이라는 세 가지가 리스크로 부각될 수 있다”며 “이같은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상당수준의 매도세가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먼저 이들은 경기둔화가 위험자산시장에서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지난 8월 고용지표 충격이후 S&P500지수가 8.5%나 하락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데이터가 경기침체를 가리키지 않았음에도 상당규모의 매도세를 보였다는 점은 이후 실제 침체가 나타났을 떼 얼마나 시장 충격이 클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또한 해당 투자은행은 지정학적 갈등이 시장의 신뢰도를 흔들수 있다고 전망했다.지난 4월 중동발 긴장 고조로 S&P500지수가 5.5% 하락했고 당시 브렌트유는 배럴당 92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는 점을 이들은 상기했다.도이체방크는 “시장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며 “새로운 분쟁이나 추가 긴장 고조로 이어진다면 시장은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마지막으로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한다면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보았다.그러면서 2026년까지 인플레이션이 2% 이상을 유지할 수 있으며 2025년에 접어들며 그 위험은 증가할 수 있다고 도이체방크는 예상하기도 했다.
2024.11.27 I 이주영 기자
  • 국제유가 `반등`…"加 관세에 원유 포함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동지역 휴전 가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1% 가깝게 반등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5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0.88% 오른 배럴당 69.53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81% 상승한 배럴당 73.6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CNBC에 따르면 전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무장단체는 분쟁 종식을 위한 거래 조건에 합의했다고 알려지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2달러 가량 하락했다.이 소식으로 중동지역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진정되었으나 그로인한 하락 반응은 맞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필립 노바의 프리안카 삭데바 마켓 연구원은 “휴전임박 소식에 대한 유가 반응은 과도했다”며 “올해 중동발 분징에서 실제 공급에 큰 차질을 빚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이란은 하루 약 320만 배럴을 생산하며, 전세계 생산량의 3%를 차지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이다.이번 휴전이 결정되면 차기 미국정부에서 이란산 원유에 대해 엄격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ANZ 연구원들은 전망하기도 했다.한편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취임직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해당 항목에 원유가 포함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CNBC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캐나다는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며 대부분 미국으로 들어간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캐나다산 원유와 미국산 원유의 생산 등급이 달라 쉽게 대체가 어려운 만큼 이들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하고 있다.
2024.11.27 I 이주영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트럼프 관세 부과 예고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2% 하락한 44548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22% 상승한 6000선을, 나스닥지수는 0.44% 상승한 19139선을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에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 캐나다 등 인접 국가에서 들어오는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에 대한 우려에 긴장감이 한층 고조된 모습이다.한편 이날은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이외에도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 10월 신규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베스트바이(BBY)가 지난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 및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콜스(KSS)는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겠다고 발표하고,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항 조정한다고 전했다. 이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반면 딕스스포팅굿즈(DKS)는 강력한 신학기 수요에 힘입어 지난 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에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한다고 밝혀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4.11.27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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