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러셀2000도 약세…금리인하 기대 축소에 소형주도 `주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주춤해지며 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지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20분 러셀20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 하락한 2187.42를 기록 중이다.지난 한해 11%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던 해당 지수는 올해들어서만 3%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형주들 특성상 지난달부터 축소되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스란히 지수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이날 개장 전 공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고용 일자리수는 25만6000명으로 월가 전망치 16만4000명을 크게 웃돌았다.같은기간 실업률은 4.1%로 예상치 4.2%보다 낮았다.일자리수의 예상밖 증가로 CME페드워치툴에서는 오는 29일 에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97%대까지 올랐으며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도 4.79%까지 순식간에 치솟기도 했다.월가는 이번 지표 발표로 2025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낮추며 대부분은 연준이 최소 오는 6월까지는 신중론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 전 5월 인하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50%를 내놓았던 전망치보다 위축된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2025.01.11 I 이주영 기자
뜨거운 美고용에…10년물 금리 4.8%·주식선물↓(상보)
  • 뜨거운 美고용에…10년물 금리 4.8%·주식선물↓(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기가 다시 뜨거워질 기미가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는 더욱 느려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오르고,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10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일자리는 전월대비 25만6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4.1%을 기록했다.이는 시장 예상치(15만5000개)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실업률도 예상치(4.2%) 보다 낮았다.미국의 고용 시장이 강하게 나올 경우 연준은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기미를 보인 가운데 자칫 금리인하를 이어갈 경우 고물가 장기화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연준은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은 단 한쳬례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금리인하는 7월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의 7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59.9%로 가격에 반영했다. 강한 고용 지표에 국채금리는 급등하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전 8시5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1bp(1bp=0.01%포인트) 오른 4.782%를 기록 중이다. 2년물 국채금리는 10.3bp 오른 4.365%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채금리 상승에 주식시장 선물도 하락 중이다. 다우지수 선물은 0.8%, S&P500지수 선물은 0.96%, 나스닥지수 선물은 1.15% 빠지고 있다.
2025.01.10 I 김상윤 기자
  • [美특징주]나이키, 회복 기대감에 투자의견 상향…개장 전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나이키(NKE)가 증권사 호평에 개장 전 거래에서 1% 가깝게 오르고 있다.10일(현지시간) 오전 8시6분 개장 전 거래에서 나이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71.92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파이퍼샌들러는 이날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72달러에서 90달러로 올렸다.이 같은 결정은 엘리엇 힐 나이키 CEO가 파트너사들애개 가격인하를 지원하는 등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전략적 움직임에 대해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9월 이후 나이키에 대한 공매도가 30% 증가했음에도 나이키의 전략은 회계연도 2026년에 접어들면서 보다 가시적인 회복력을 보여줄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또한 해당 보고서는 또한 트레이닝과 글로벌 축구, 야구 등 소포츠 카테고리 부문의 성장에 주목했다.러닝부문 역시 과거 수년동안 일년 중 2분기에 유독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왔다고 이들은 지적했다.파이퍼샌들러는 특히 나이키가 역시적을 회복력과 대규모 혁신 능력을 입증해온만큼 북미 신발시장에서 나이키가 에어시리즈같은 제품 출시로 반등한 회계연도2018년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2025.01.10 I 이주영 기자
  • [美특징주]길리어드, 개장 전 ↑…"주가 저점…목표가+투자의견 상향"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GILD)가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개장 전 1%넘는 상승을 보이고 있다.10일(현지시간) 오전 7시48분 개장 전 거래에서 길리어드사이언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8% 오른 90.37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길리어드사이언스는 B형 간염이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등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하는 미국의 제약회사로, 모건스탠리는 이날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평균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올려 잡았다.또한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 역시 기존 87달러에서 11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이는 전 거래일 종가 89.14달러보다 27% 높은 수준이다.해당 투자은행의 테렌스 플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HIV 치료제와 다발성 골수종에 적용되는 아니토셀까지 파이프라인이 긍정적”이라며 “그에 비해 주가는 저점에서 거래 중인데 주목했다”고 설명했다.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 한해 14%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뒤 올해 들어 4% 가까운 하락을 보이고 있다.그러면서도 “미국의 국민의료보조제도인 메디케이드 예산의 정책 변경 가능성이 HIV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길리어드사이언스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5.01.10 I 이주영 기자
  • [美특징주]TSMC, 4Q 실적 기대에 개장 전 `상승`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ㅊ(TSM)가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부각되며 개장 전 거래에서 1% 반등을 시도 중이다.10일(현지시간) 오전 7시18분 개장 전 거래에서 TSM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209.5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로이터통신은 LSEG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사이 TSMC의 매출액이 8684억2000만 대만달러(263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월가의 기존 가이던스 263억3000만 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TSMC도 이날 전월 매출액이 12월에만 57.8%가 증가하며 2781억6000만 대만달러(8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AI산업의 강력한 수요에 기반한 것으로 2025년 전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인베스팅닷컴은 TSMC가 데이터 센터와 기타 AI관련 인프라에 대한 자본 지출 증가로 지속적인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특히 이 같은 추세가 소비자 가전제품에 대한 반도체 수요 감소 이슈를 상쇄해줬다는 설명도 이들은 덧붙였다.실제 최근 TSMC도 소비자 가전제품 부문에 대한 수요 약세는 단기적으로 개선 가능성이 낮다고 우려하기도 했다.한편 TSMC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오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2025.01.10 I 이주영 기자
  • [美증시프리뷰]연준 주목 `비농업고용` 16만4천명 예상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이번주 발표된 고용지표 결과들이 엇갈리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선호하는 핵심지표인 비농업고용이 10일(현지시간) 발표된다.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30분) 미 노동통계국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고용 일자라수를 공개할 예정이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는 16만4000명으로 직전월 22만7000명에서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같은기간 실업률은 직전월과 동일하게 4.2%가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해당 지표는 최근 미국의 경제 회복 여부를 확인하는 신호로 여겨지며 전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매파적 전망을 내놓았던 연준의 정책 입안자들이 예의주시하는 데이터이기도 하다.지난 8일 공개된 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행 준비 중인 무역 정책들이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및칠지 보다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이를 바탕으로 시장은 올해 추가 기준금리가 두 차례 가량 단행될 것으로 보며 특히 트럼트 당선인의 관세정책이 시행된 이후 그 영향을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전에 금리인하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인베스팅닷컴은 전하기도 했다.
2025.01.10 I 이주영 기자
③ 1위 굳힌 리커전...韓 AI신약개발 대항마는
  • [AI신약 임상]③ 1위 굳힌 리커전...韓 AI신약개발 대항마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구글이 작년 노벨상을 수상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새지평을 열었지만 실질적인 AI신약개발 임상 선두주자는 따로 있다. 리커전파마슈티컬스(나스닥 RXRX)가 그 주인공이다. 리커전은 다수의 한국 스타트업 대표(CEO)가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연말 기준 시가총액은 4조1500억원으로 업계 1위다. 미국에 리커전이 있다면 한국엔 보로노이(310210)와 온코크로스(382150) 등이 있다. 보로노이는 30일 기준 시총 1조4700억원으로 한국의 AI신약개발 중 가장 높다. 온코크로스는 지난해 12월 상장 후 시총 800억~1000억원 대를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보로노이 기술이전 현황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리커전, 임상 현황 및 강점 분석해보니지난 2013년 대학원생 2명과 교수 1명이 시작한 리커전은 AI를 활용, 직접 약물 재창출(Drug repurposing)을 통해 신약 개발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11월 기준 직원 수는 500여명에 달하며 엔비디아 등에게 대규모 투자도 받았다. 임상 진행 상황을 보면 리커전은 특히 뇌 질환 관련 신약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시험은 총 5개다. 주요 후보 물질에는 최근 발표된 ‘REC-994’를 비롯 ‘REC-2282’, ‘REC-4881’ 등이 포함된다.최근 발표한 뇌해면체 기형(CCM) 치료제 후보물질인 REC-994의 시카모어(SYCAMORE) 임상 2상에서는 안전성은 입증됐으나 약의 효능 측면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력을 통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리커전 회사 개요 (데이터=LG경영연구원)그럼에도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에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로이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CDK7 억제제인 ‘REC-617’ 단독 요법 임상 1상에서 양호한 부분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4명의 환자가 최대 6개월의 치료 기간 동안 질병이 안정된 최상의 반응을 보인 것이다. 리커전 측은 “REC-617은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 없이 내약성이 양호함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신경섬유종증 2형(NF2) 관련 진행성 수막종 치료제인 REC-2282의 POPLAR 임상 2상 시험 결과도 올해 4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임상 시험은 성인 23명과 청소년 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안전성과 예비 유효성 데이터가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리커전 주가 추이 (데이터=네이버증권 갈무리)리커전의 근원적인 경쟁력은 AI의 방대한 학습 데이터다. 리커전은 AI 기반 드라이랩(컴퓨팅)과 웹랩(실험, Wet Lab)을 결합한 통합 전략을 취하고 있다. AI를 이용해 약물 설계를 반복하고, 실험을 통해 신속하게 가설을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리커전은 사업 초기부터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웹랩 구축과 자동화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AI 가설을 빠르게 검증하고, 외부 실험실 의존으로 인한 시간 지연과 데이터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첨단 AI 이미지 분석 모델, 페놈베타도 보유하고 있다. 리커전은 세포 이미지 분석에 특화된 AI 모델인 페놈베타를 자체 개발했다. 이 모델은 사람 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세포 변화까지 감지하여 약물 후보 물질 발굴 효율을 크게 높였다.방대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해 지속적인 학습도 가능하다. 리커전의 축척 데이터는 2023년 기준 50페타바이트에 달한다. 디지털 데이터 단위인 ‘페타 바이트’는 1000 테라 바이트와 같은 데이터량이다. 업계 추산 데이터에 따르면 1페타 바이트는 큰 서류 캐비닛 2000만개 또는 인쇄된 표준 텍스트 5000억 페이지와 같은 데이터 수준이다. ◇ 보로노이·온코크로스의 경쟁력은미국에 리커전이 있다면 한국에는 보로노이와 온코크로스가 있다. 먼저 보로노이는 2015년 설립 이후, 총 5건의 기술 이전을 성공시키며 AI 기반 신약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약 파이프라인 중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07’은 오릭 파마슈티컬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VRN02’와 유방암 치료제 ‘VRN08’은 각각 프레쉬트랙테라퓨틱스와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 이전됐다.보로노이의 기술의 핵심은 인공지능과 신약개발 실험실을 결합한 ‘보로노믹스’ 플랫폼이다. 카이허브는 약물 결합력을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데 활용되며, 다양한 화합물 생성과 선택을 지원한다. 보로노이는 1억500만 개의 화합물 구조 데이터를 활용, 신약 개발 기간을 1년~1.5년으로 단축했다.보로노이 주가 추이 (데이터=네이버증권 갈무리)현재 보로노이는 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과 유방암 치료제 ‘VRN10’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신사업을 통해 고객사의 질환 데이터를 활용하여 후보물질을 발굴, 신약 파이프라인의 지분을 확보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온코크로스의 경우 AI를 활용해 희귀질환 및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강점을 가진 바이오 기업이다. ‘랩터 AI’와 ‘온코-랩터 AI’는 신약의 적응증을 발굴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주로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찾아내거나 약물을 혼합하여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온코파인드 AI는 원발 부위 불명암의 원발부위를 예측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는 플랫폼이다. 진단 정확도를 99%까지 개선했다.온코크로스는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JW중외제약 등과 협력하여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적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온코크로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온코파인드 AI의 비용은 해외와 유사한 수준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온코파인드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임상 검증 중이며, 추가 개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01.10 I 김승권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올해 폭풍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②
  • [2025 유망바이오 톱10]넥스트바이오메디컬, 올해 폭풍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②
  •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매년 투자 유망한 바이오 기업 10곳을 자체적으로 엄선해 발표하고 있다. 팜이데일리가 지난해 선정한 유망 투자 바이오 기업 중 펩트론(087010)의 경우 주가가 지난 1년간 두배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팜이데일리는 올해도 연초부터 총 10편에 걸쳐 ‘2025 유망바이오 기업 톱10’ 시리즈를 연재한다. 올해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투자 유망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치료재료 전문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이 대장 내시경 지혈제 판매 본격화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성장을 예고한다. 대장 내시경 출혈 예방 시장은 기존 위 내시경 지혈제 시장보다 4배나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 시장에서 사실상 유일한 플레이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4배 큰 시장, 유일한 플레이어2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내시경 지혈재 제품 ‘넥스파우더’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품목허가를 받았다. 넥스파우더는 원래 위에 대해서만 사용 허가를 받았는데, 이번 품목허가는 대장까지 적응증이 확대됐다. 통상 내시경 지혈술은 상부보다는 막이 얇은 하부 위장관에서 천공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이 때문에 기존보다 더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대장 내시경 예방시장은 4조원으로, 기존 위 내시경 지혈제 시장(1조원)보다 4배 크다. 넥스파우더는 파우더와 내시경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달장치(카테터 및 스프레이 바디)로 구성돼 있는 1회용 의료기기다. 소화성 궤양출혈, 암으로 인한 출혈 등의 소화기 출혈이나 용종 절제 등 내시경 시술 후 출혈 치료와 예방 목적으로 사용된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을 통해 2021년 유럽 판매가 시작됐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메드트로닉이 미는 ‘표준치료재’이번 적응증 확장은 넥스파우더가 글로벌 표준치료재로 등재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메드트로닉과 넥스파우더를 내시경 후 ‘지혈’ 목적 뿐 아니라 출혈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 시술 가이드라인을 통해 권고하는 표준치료재 등재를 추진 중이다. 지금도 넥스파우더를 지혈과 출혈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표준치료재로 등재되면 전 세계 의사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의료 시술이 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의사들은 해당 치료법을 의료 현장에서 우선적으로 권장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표준치료로 인정받은 약물은 민간 의료보험이나 메디케어와 같은 정부 프로그램의 보험 적용 대상으로 적용될 수 있어 환자 접근성도 높다. 이런 점에서 넥스파우더가 적용 범위를 계속해서 확장해나가는 것은 표준치료재 등재를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는 과정으로도 해석된다. 국내에서 개발되고 생산된 완제품 중 의료 시술 가이드라인에 표준치료재로 등재된 케이스는 아직 없는 만큼,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국내 최초’ 타이틀을 거머쥘지 관심이 모인다.표준치료재 등재를 위해선 다수 국가에서 대규모 임상을 통한 임상적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회사와 메드트로닉은 유럽 10개 기관에서 지난해 6월부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모든 임상 비용은 메드트로닉이 지불하고 있으며, 넥스파우더가 대장 내시경 시 재출혈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해당 유럽 임상은 올해 완료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임상에 성공할 경우 논문을 통해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유럽과 미국 주요 소화기 학회에서 리뷰 후 내시경 지혈술 가이드라인에 등재시킬 수 있다. 가이드라인 등재는 5년 주기로 갱신한다. 내년이 갱신 시점이다. 무엇보다 메드트로닉이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마케팅과 시판 후 임상을 직접 진행하고 있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매출 성장에 따른 비용 부담도 적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비 151% 성장한 25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9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사진= 석지헌 기자)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이데일리에 “클립이나 전기소작술이 70~80%를 차지하는 기존 지혈재 시장에 넥스파우더와 같은 파우더 타입 제품이 1차 치료재로 가이드라인에 등재된다면 기존 내시경 지혈 기구 시장 침투율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현재 출혈 예방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은 시장에 부재하기 때문에 약 4조원이라는 독점적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4조원 규모 시장에서 점유율 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차세대 제품, 경쟁력 쌓는 중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보유한 또 다른 주력 제품으로는 출혈이 발생한 혈관을 지혈하는 ‘넥스피어’가 있다. 넥스피어는 간암과 자궁근종 치료에 사용되는 혈관 색전 미립구다. 출혈이 발생한 혈관 또는 조직의 비정상적 성장을 일으키는 과형성된 혈관, 종양 등과 연결된 혈관을 고분자 물질로 막아 지혈하거나 괴사시키기 위해 사용된다.회사는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80~90%에 달하는 나스닥 상장사 메리트메디컬의 색전 치료재 ‘엠보스피어’와의 효능을 직접 비교한 과감한 임상을 통해 경쟁력을 증명해 가고 있다. 최근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 동맥 색전술에서 엠보스피어와 넥스피어의 색전 효과 및 안전성을 서로 비교 평가한 연구를 국제 학술지 ‘레디올로지’에 게재했다. 레디올로지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로 꼽힌다. 임상 연구 결과 두 제품 모두 97% 라는 대등한 시술 성공률을 보였으며, 시술 후 통증이나 안전성 면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넥스피어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색전 치료재와 대등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두 물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엠보스피어는 몸 안에 색전 물질이 영구히 남아있는 것이고 넥스피어는 흡수된다는 것이다. 넥스피어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2020년에는 유럽 CE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현재 넥스피어가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2024년 9월 말 기준 8.29%)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적응증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22억원이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73억원이다.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매년 감소세다.
2025.01.10 I 석지헌 기자
美 주식시장 9일 휴장…카터 추모 '국가 애도의 날'
  • 美 주식시장 9일 휴장…카터 추모 '국가 애도의 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향년 100세로 타계한 미국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의 서거를 기리기 위한 ‘국가 애도의 날’이 9일(현지시간)로 지정되면서 미국의 주요 금융 시장의 운영 시간이 조정된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그래프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로이터)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거래소, CBOE글로벌마켓은 이날 모두 휴장하고 다음 날인 10일에는 정상 운영을 개시한다.채권시장은 증권 산업 및 금융시장 협회의 권고에 따라 9일 오전에 개장했다가 오후 2시(이하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에 조기 폐장할 예정이다.미국 금융 시장은 현직 대통령 또는 전직 대통령이 사망한 경우 이를 기리기 위해 휴장하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가장 최근엔 미국 41대 대통령 조지 H.W. 부시의 사망으로 2018년 12월 5일 국가 애도의 날이 지정됐다.이러한 전통은 미국 사회가 전직 또는 현직 대통령의 사망을 국가적 사건으로 간주하고, 국민적 단결과 애도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국가 애도의 날에는 미국 연방 정부 기관과 금융 기관을 포함한 주요 공공 기관이 문을 닫거나 단축 운영을 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타계한 카터 전 대통령 부고 성명을 통해 당일부터 30일간 백악관과 미 전역의 모든 공공건물, 군 기지, 해군 함정, 재외공관 등에서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2002년 12월 10일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002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인기 없는 대통령 중 한 명으로 재선에 실패했지만 은퇴한 이후 재임 당시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널리 존경받아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전현직 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다. 대성당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 되며, 주요 방송사에서도 생방송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 등이 추모사를 할 예정이며, 그간 카터 전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후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고향인 조지아주의 플레인스로 옮겨져 안장된다.
2025.01.09 I 이소현 기자
코스피, 2520선 수급 공방…하이닉스 5%대↑
  • 코스피, 2520선 수급 공방…하이닉스 5%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속 수급 공방이 벌어지면서 25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포인트(0.17%) 오른 2525.38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78억원 3040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470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88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화학 등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과 보험, 제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부동산, 건설, IT 서비스 등은 1%대 약세고, 오락·문화, 섬유·의류, 증권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1.05% 내린 5만 57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5.49% 내림세고, NAVER(035420)도 2.66%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5.29% 오르고 있고, 기아(000270)도 3.96% 상세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HD현대중공업(32918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고용 지표 등을 소화하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만263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8포인트(0.06%) 내린 1만9478.88에 장을 마쳤다.
2025.01.09 I 이용성 기자
외인·기관 매도세에 코스닥 하락 출발
  • 외인·기관 매도세에 코스닥 하락 출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9일 코스닥 시장이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4.50포인트(0.63%) 내린 715.13에 거래되고 있다.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34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 7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동향에서는 전체적으로 339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간밤 뉴욕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4만2635.2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6% 오른 5918.25,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내린 1만9478.88로 마감했다.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며 투자자들은 투자 방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장은 금요일 발표될 정부 공식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1%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장비, 자동차부품, 식품음료 등이 상승 거래되고 있고,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신장비, 기타 자본재, 전기제품 등은 2%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을 살펴보면 이 시각 삼천당제약(000250)이 0.75% 상승했고, 클래시스(214150)가 0.60%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196170) -1.77%, 에코프로비엠(247540) -1.74%, 에코프로(086520) -1.53% 등은 대부분 하락세다.
2025.01.09 I 김경은 기자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강보합 출발…2520선 등락 반복
  •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강보합 출발…2520선 등락 반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개장한 이후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고 있다.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포인트(0.10%) 내린 2518.42에 거래 중이다.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고용 지표 등을 소화하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만263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8포인트(0.06%) 내린 1만9478.88에 장을 마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반도체주 중심의 하락, 전일 국내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유인으로 지수단에서는 단기적으로 보합권 흐름이 예상되나, 연초 이후 업종별로 다양한 호재가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만큼 업종별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봤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 각각 552억원 750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3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8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운송·창고, 제조, 화학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금속, 건설, 통신, 제약, 유통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35% 내린 5만 71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NAVER(03542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4.01% 강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2%대 오름세고 현대모비스(012330)도 3.19% 상승 중이다.
2025.01.09 I 이용성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