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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지수선물 `혼조`…엔비디아 ↓+CPI 대기 모드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금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유럽 금리결정을 앞두고 미국주식선물지수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9일(현지시간) 오전 8시1분 다우선물지수는 0.0045% 강보합권, S&P500선물지수와 나스닥선물지수는 각각 0.066%, 0.19% 약세 출발 예상된다.전주 미국증시는 나스닥지수가 한주간 3.3%, S&P500지수가 1%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같은기간 다우지수는 0.6% 조정을 받았다.이런 가운데 이날 개장 전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NVDA)는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반독점 위반 가능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개장 전 2% 가량 밀리고 있다.전주 다수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지만 투자자들로 하여금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꺾을 정도는 아닌 수준이 되면서 그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이날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25BP 인하할 가능성은 87.1%로 전주 61.6%보다 26%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요소들이 연준이 원하는 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1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한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있겠지만 내년에는 두 세차례 인하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이번주에는 11일 예정된 CPI에 시장은 주목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전월비 0.3%, 전년 동월비 2.7%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또 유럽중앙은행(ECB)는 오는 1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2024.12.09 I 이주영 기자
코스닥, 개인들 ‘투매’에 4%대 급락…630선도 위태
  • 코스닥, 개인들 ‘투매’에 4%대 급락…630선도 위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3% 넘게 추락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4포인트(4.47%) 내린 631.79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개인들의 투매에 장중 낙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되면서 불확실성 조기 해소에는 실패했고, 이후 정치권 인사들, 해외 기관 및 신용평가사들의 분석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면서 주초 개장 직후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1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1억원, 62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29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운송장비부품과 기계장비, 화학, 일반서비스 등이 5% 넘게 떨어지고 있고, 제조, 금속, 오락문호, 제약 등도 4%대 급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5.39% 하락 중이고, 클래시스(21415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휴젤(145020) 등도 5%대 약세다. JYP Ent.(035900)와 삼천당제약(000250), 펄어비스(263750), 엔켐(348370) 등도 6%대 떨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19포인트(0.28%) 하락한 4만4642.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16포인트(0.25%) 오른 6090.27, 나스닥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0.81%) 상승한 1만9859.77에 마감하면서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12.09 I 이용성 기자
KB증권, 중개형 ISA 고객 자산구성 분석…“주식·ETF 비중 높아”
  • KB증권, 중개형 ISA 고객 자산구성 분석…“주식·ETF 비중 높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중개형 ISA 고객들의 자산 구성과 투자 종목 등을 들여다봤다고 9일 밝혔다.KB증권 중개형 ISA 투자자들의 자산 구성(’24년 10월말 기준)을 살펴보면 주식(39.8%), ETF(27.9%), 예수금(10.7%), 채권(7.1%), RP(7.0%), 파생결합증권(4.0%), 펀드(2.8%), 리츠(0.8%) 등으로 주식 및 ETF의 투자 비중이 가장 높고, 금리형 상품(채권, RP)의 비중도 23년말 10.4%에서 24년 10월말 14.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B증권 중개형 ISA 투자자들의 투자 종목을 살펴보면 주식은 삼성전자 보통주, 맥쿼리인프라, 삼성전자 우선주 순으로 투자 금액이 높았다. 또한, ETF의 경우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나스닥100 순으로 나타났으며, ETF에 투자하는 중개형 ISA 투자자들은 주로 미국 지수에 투자하는 ETF를 매수했다.중개형 ISA 투자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과 해외 ETF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이며 국내 배당주, 해외주식 ETF, 금리형 상품인 국채 등에 투자하여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투자자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개형 ISA는 하나의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펀드, ELS, RP 등), 국내 상장 주식, ETF까지 담아 자유롭게 운용하여 통합관리 할 수 있는 계좌다. 특히, 의무보유 3년 조건을 충족 후 해지시 최대 400만원(서민형 기준)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초과금액에 대해서도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어 실질 수익률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또한, 투자자는 중개형 ISA를 통해 투자 성향과 선호하는 상품 유형에 맞춰 다양한 절세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배당소득 선호 투자자는 배당주나 배당주 펀드 등에 투자하여 배당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국내에 상장된 해외지수, 해외주식 테마형 ETF 등에 투자해 양도소득세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만약, 꾸준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금리형 상품인 채권, RP(환매조건부채권),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등을 활용할 수 있다.KB증권 윤만철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최근 중개형 ISA를 활용한 투자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투자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투자자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걸맞는 다양한 상품과 유용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KB증권은 9일부터 ‘중개형 ISA 전용 특판 ELB’를 100억 한도로 모집한다. 이번 특판 ELB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6개월 만기에 조건 충족 시 최소 연 5.0%(세전)에서 최고 연 5.01%(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해당 상품은 최소 10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고 청약 경쟁률이 높으면 투자자별 청약 금액에 따라 안분 배정되며 배정 후 남는 금액은 청약 마감일에 환불된다. 금번이 마지막 회차로, 지난 10월부터 동일한 구조로 판매됐던 특판 ELB(총 5회 500억원)는 모두 완판된 바 있다.ELB는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의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KB증권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신용등급(AA+, 한국신용평가)이며,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KB증권 중개형 ISA 계좌 및 ELB는 KB증권 전국 영업점 및 MTS ‘KB M-able(마블)’ 등을 통해 가입·청약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KB증권 영업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4.12.09 I 박정수 기자
코스닥, 탄핵 정국에 3%대 추락…장중 640선도 무너져
  • 코스닥, 탄핵 정국에 3%대 추락…장중 640선도 무너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3% 넘게 추락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1포인트(3.42%) 내린 638.72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개인들의 투매에 장중 낙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외 이슈보다는 지난 4일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종속되면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취약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국 혼란을 겪는 과정에서 코스피 후행 PBR이 0.85배로 연저점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가격 매력이 높아졌으며 중장기적인 증시 방향성에 정치가 미치는 지속력은 길지 않다는 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 32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2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섬유·의류, 오락문화, 기계장비 등이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비금속, 제조, 금속,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도 3%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2.94% 하락 중이고, 휴젤(145020)과 리가켐바이오(141080), 엔켐(348370), 클래시스(214150)도 3%대 떨어지고 있다. JYP Ent.(035900)는 7.04% 하락 중이다. 반면, HLB(028300)와 에코프로(086520)는 1%대 수준으로 강세다. 한편 지난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19포인트(0.28%) 하락한 4만4642.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16포인트(0.25%) 오른 6090.27, 나스닥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0.81%) 상승한 1만9859.77에 마감하면서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12.09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탄핵 불발에 1%대 하락…외인·기관 매수도 ‘역부족’
  • 코스피, 탄핵 불발에 1%대 하락…외인·기관 매수도 ‘역부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회에서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이후 첫 거래일인 9일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를 하고 있지만 지수 방어엔 역부족이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48포인트(1.58%) 내린 2389.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9포인트(1.47%) 내린 2392.37에 출발했다.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억원, 104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개인은 13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4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지수대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저점 확인 과정이 험난할 수 있다”며 “신규 투자를 준비한다면 2400선 이하에서는 변동성 확대 시 분할매수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하락했지만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19포인트(0.28%) 하락한 4만4642.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16포인트(0.25%) 오른 6090.27, 나스닥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0.81%) 상승한 19,859.77에 장을 마쳤다. 미국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22만7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20만명)를 상회했고, 같은 달 실업률은 4.2%를 기록해 전월치인 4.1%를 상회했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11월 고용 결과를 두고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2.44%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퀄컴은 애플이 퀄컴의 통십칩을 대체할 새로운 통신칩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0.55% 빠졌다. 브로드컴도 5% 이상 오르고 어도비가 2%, Arm도 2% 이상 상승하는 등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주로도 온기가 퍼졌다. 테슬라는 5.34%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249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2022년 1월 3일 기록한 종가기준 1조24000억달러를 약 2년 11개월 만에 회복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날 전 업종지수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 부동산, 정보기술 등이 1%대 하락 중이고, 중공업, 섬유의류, 건설업종은 2%대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있는 고려아연(010130)(+3.59%)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74% 내려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0.84%), LG에너지솔루션(373220)(-2.8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6%), 현대차(005380)(-1.72%), 셀트리온(068270)(-2.17%), 기아(000270)(-1.27%), 삼성전자우(005935)(-1.98%), KB금융(105560)(-2.11%) 등도 줄줄이 하락 거래 중이다. [이데일리DB]
2024.12.09 I 김경은 기자
코스닥, 탄핵 정국에 불확실성 확대…640선 약세 출발
  • 코스닥, 탄핵 정국에 불확실성 확대…640선 약세 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5포인트(2.23%) 내린 646.58에 거래 중이다. 지난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19포인트(0.28%) 하락한 4만4642.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16포인트(0.25%) 오른 6090.27, 나스닥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0.81%) 상승한 1만9859.77에 마감하면서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하면서 비상계엄과 탄핵 등 정치 불확실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외 이슈보다는 지난 4일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종속되면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취약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국 혼란을 겪는 과정에서 코스피 후행 PBR이 0.85배로 연저점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가격 매력이 높아졌으며 중장기적인 증시 방향성에 정치가 미치는 지속력은 길지 않다는 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9억원, 28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8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섬유·의류, 화학, 기계장비 등이 3%대 넘게 빠지고 있고, 오락문화, 제조, 유통, 비금속, 제약 등도 2%대 내림세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3.57%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2.61% 하락 중이고, 휴젤(145020)과 리가켐바이오(14108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3%대 하락하고 있다. JYP Ent.(035900)는 7.73% 하락 중이다. 반면, HLB(028300)와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2024.12.09 I 이용성 기자
韓증시, 탄핵 무산에 변동성 확대…“투매 동참은 지양”
  • 韓증시, 탄핵 무산에 변동성 확대…“투매 동참은 지양”[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주말간 탄핵안 표결 무산으로 정국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증시가 주 초반부터 변동성 확대 국면에 마주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금융당국에서는 추가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점, 증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부근까지 하락했다는 점 등을 감안시, 주중 변동성 장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지양해야한다는 진단이다.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의 제안 설명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해 의석이 비어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외 이슈보다는 지난 4일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종속되면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취약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주식시장의 큰 불안 요인었던 2차 계엄 리스크가 주말 중 2차 계엄은 없을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등을 통해 현실화될 확률이 희박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재부, 금융위, 한은, 금감원 등 주요 부처에서도 증안 및 채안 펀드 가동,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지속 등 추가적인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세웠다는 점도 마찬가지다.한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은)이번주 주식, 채권, 환율 등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변동성을 제어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정국 혼란을 겪는 과정에서 코스피 후행 PBR이 0.85배로 연저점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가격 매력이 높아졌으며 중장기적인 증시 방향성에 정치가 미치는 지속력은 길지 않다는 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주중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투매 성격이 짙은 매도에 동참하기 보다는 관망 혹은 분할 매수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뜨거웠지만 전통 산업 위주로 매물이 나오면서 우량주는 힘을 받지 못했다. 지난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19포인트(0.28%) 하락한 4만4642.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16포인트(0.25%) 오른 6090.27, 나스닥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0.81%) 상승한 1만9859.77에 장을 마쳤다.한 연구원은 “이제 시장은 고용과 더불어 12월 FOMC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변수인 11월 CPI에 주목할 것”이라며 “이번 CPI가 컨센서스 대비 0.1%p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나올 경우, 최근 수개월 간 CPI 이벤트때보다 주가의 부정적인 민감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2.09 I 이정현 기자
고용 호조 ‘골디락스’ 美 경제에도…뉴욕증시 혼조세
  • 고용 호조 ‘골디락스’ 美 경제에도…뉴욕증시 혼조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미국 고용 호조에도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에 진입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최근 랠리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했지만, 연준 이사들의 발언은 ‘신중론’에 기울었다.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와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하며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로이터통신◇뉴욕증시 혼조세 마감-지난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19포인트(0.28%) 하락한 44,642.52에 거래를 마감.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뜨거웠지만 전통 산업 위주로 매물이 나오면서 우량주가 부진.-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며 장을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16포인트(0.25%) 오른 6,090.27, 나스닥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0.81%) 상승한 19,859.77에 마감.◇美 11월 비농업 신규고용 예상 상회 미 경제 ‘골디락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22만7000명 늘어났다고 발표. 시장 예상치는 20만명 증가.-11월 실업률은 4.2%를 기록해 전월치인 4.1%를 상회했으나 예상치에는 부합.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라는 평가.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 ◇기술주 강세...테슬라 5% 이상 급등-고용이 골디락스 경제를 가리키면서 기술주 위주로 주가가 강세.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애플과 엔비디아는 하락했으나 MS와 알파벳은 상승했고 아마존과 메타는 2% 이상 올라.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차기 행정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며 5% 이상 급등. -브로드컴도 5% 이상 오르고 어도비가 2%, Arm도 2% 이상 상승하는 등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주 상승.-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2% 넘게 급등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통신서비스도 1% 이상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1% 이상 하락했다.◇연준 인사들, 금리인하 ‘신중론’으로 기울어-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이 늘었지만,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나는 정책 금리를 인하하는 데 있어서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선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차기 행정부의 실제 정책과 순효과를 확인하기 전까진 연준이 선제적으로 움직이면 잘못될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뛴다면(break out) 우리는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정말 중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11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미국이 지속가능한 완전 고용 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12월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동의할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1년 후 기준금리가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미 소비자심리지수 5개월 연속 개선-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에도 상승하며 5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 미시간대에 따르면 2024년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4.0으로 집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WTI·브렌트유, 3거래일 연속 동반 후퇴-글로벌 유가가 3거래일 연속 동반 후퇴.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0달러(1.61%) 낮아진 배럴당 67.20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7달러(1.35%) 내린 배럴당 71.12달러에 마감. 브렌트유도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 종가를 경신.-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증산을 재차 미뤘지만, 유가를 밀어 올리기에는 역부족. -ING의 워렌 패터슨 원자재전략 책임자는 “OPEC+가 취한 조치는 2025년 예상됐던 (공급) 과잉을 상당히 잠식한다”면서도 “내년 원유시장을 공급 부족으로 돌려세울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
2024.12.09 I 김경은 기자
트럼프 우려에 주춤했던 日 증시…“일부 우려에도 긍정 흐름 전망”
  • 트럼프 우려에 주춤했던 日 증시…“일부 우려에도 긍정 흐름 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본 증시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벌어질 무역분쟁 우려와 금리 인상 경계감에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증권가에선 엔화 강세와 기업이익 정체 등의 우려가 있으나 강한 미국 수요와 내수주 중심의 이익 기여도 상승, 주주환원 등으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리라고 전망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닛케이225(Nikkei225) 지수는 지난달 2.23% 하락했다. 같은 기간 토픽스(TOPIX) 지수는 0.55% 떨어졌다. 이는 트럼프 2.0 정책 추진 과정에서 대미 무역 흑자가 컸던 국가들에 통화 절상·관세 등의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와 11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 시민이 지난달 29일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 내에서도 수출주 위주로 부진했던 반면, 금리 인상 수혜·내수 컬러 업종은 더 나은 결과를 냈다”며 “특히, 4분기 들어 나스닥 강세, 엔화 약세가 동반 진행된 구간에서도 일본 증시의 정체기가 길어지면서 우려 요인들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 연구원은 엔화 강세와 기업이익 정체, 무역분쟁이란 우려 속에서도 일본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우선 엔화 강세는 전개되겠으나 급격한 강세 반전 가능성이 저지됐다는 판단에서다. 미·일 통화정책 차별화 축소가 엔화가 본격적인 강세로 갈 위험들을 제거해주는 요인이라고도 평가했다. 또 엔화 강세와 수출 모멘텀 둔화는 일본 증시에 부정적 요인이지만, 강한 미국 수요가 여전하고 주주환원 정책 모멘텀도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통상 자사주 매입은 12월에 집중되는데, 현재까지 토픽스 구성 기업의 자사주 매입 공시 수는 총 923건으로 이미 2023년 전체 수준인 734건을 넘어섰다. 오 연구원은 “지금까지 일본 이익 개선의 가장 큰 이유였던 대미 수출에서 지난 2년처럼 수출이 너무 호황을 누리면 안 된다는 문제가 상단을 제약하겠지만, 강한 미국 수요 자체에 충분히 편승할 수 있다”며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민감도가 낮은 업종의 이익 개선 기여가 커진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역분쟁 발생 시 실적이 긍정적인 상황에선 대체로 2개월간 변동성을 해소하는 과정을 거친 뒤 반등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과거 미·중 반도체 무역 갈등 부각 시 반도체 업종의 지수 대비 상대 강도가 짧게는 1개월, 길게는 5개월 하락 후 상승 추세로 복귀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반도체 업종의 2025년 이익성장률을 16%로 전망돼 실적도 받쳐주는 상황이다. 오 연구원은 “각종 우려에도 일본 증시는 강한 미국 수요, 내수주 중심의 이익 기여도 상승, 주주환원이라는 강세 전제가 유효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아직 지난 8월 발생한 블랙먼데이 수준에 머물러있는 밸류에이션에 가격 매력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전망 속 지난 6일 닛케이225 지수는 이달 들어 2.31% 오른 3만 9091.17에, 같은 기간 토픽스 지수도 1.73% 상승한 2727.22에 마감했다.
2024.12.08 I 박순엽 기자
  • [마켓톡스]고용시장 회복 신뢰감 ↑…"연방정부 인력감축 우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11월 비농업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주었다고 월가는 평가하고 있다.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퍼 텐글러의 브라이언 앤더슨 투자채권 책임은 “직전월 허리케인과 파업 여파로 일자리수가 급감한 뒤 11월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라며 “시간당 임금이 여전히 견고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실업률은 상대적으로 유지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리치몬드 버지니아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결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2월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분석했다.그는 “고용시장은 안정화되었고 이는 강력한 소비 기반의 경제성장과 안정을 뒷받침해줄 것”이라며 “결국 이는 올해 내내 나타난 지표 결과들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뉴저지주 버논 체리레안 투자의 릭 메클러 파트너도 11월 비농업고용지표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다.그러나 그는 “미국 경제의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비용절감 목적으로 연방정부가 일자리를 대폭 줄이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만큼 향후 일자리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7 I 이주영 기자
'골디락스'美고용에 나스닥·S&P500 최고치..테슬라 5.3%↑
  • '골디락스'美고용에 나스닥·S&P500 최고치..테슬라 5.3%↑[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간 호조를 보인 게 호재였다. 비농업 일자리 수는 예상보다 더 늘어난 반면, 실업률은 소폭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금리인하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내린 4만4642.52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오른 6090.2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1% 상승한 1만9859.77에 거래를 마쳤다.◇골디락스 가까운 美고용…12월 금리인하 가능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다. 고용시장은 10월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대비 22만7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비농업일자리 21만4000개 증가였다.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등으로 ‘쇼크’를 나타낸 10월 일자리 증가폭도 1만2000개에서 3만6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3개월간 평균 일자리증가폭은 17만3000개로 나타났다. 올해초보다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것이다.경제활동참가율(일하거나 구직 중인 인구 비율)은 62.5%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생산연령층인 25~54세 근로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다만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전달(4.1%)보다 0.1%포인트 늘어난 수치이고 예상치(4.2%)엔 부합했다.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아지고 노동력이 감소함에 따른 현상이다.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0.4%, 1년 전보다는 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단 12월에는 연준이 추가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금리인하는 연준이 점도표에서 예상한 네차례가 아닌 2~3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인하할 확률은 전날 71.0%에서 86.9%로 상향됐다.BMO의 미국 금리 책임자인 이안 린겐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노동력 참여율이 62.5%로 10월 62.6%, 컨센서스 62.7%에 비해 예기치 않게 하락해 실업률 상승이 더욱 두드러졌다”며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고 평가했다.카탈리스트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루크 오닐은 “고용 시장이 약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완화되고 있으며, 이것이 무엇보다도 트레이더들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테슬라 5.3% 급등…메타 2.4% 오르며 신고가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2.44%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법이 합헌 판결을 받으면서 중국 내 사업을 매각할 리스크가 커진 게 호재였다. 퀄컴은 애플이 퀄컴의 통십칩을 대체할 새로운 통신칩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0.55% 빠졌다.테슬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5.34%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249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2022년 1월 3일 기록한 종가기준 1조24000억달러를 약 2년 11개월 만에 회복한 것이다.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테슬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뱅크오브어메리카(BOA)의 수석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공장 방문 이후 테슬라가 핵심 전기차사업과 로보택시 출시, 장기적으로는 옵티머스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25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기능성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룰루레몬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주가가 15.89% 급등했다. ◇2년물 금리 4.1% 하회…국제유가 사흘째 하락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되자 연준 정책과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4시기준 5.2bp 빠진 4.094%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3.3bp 떨어진 4.149%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106.00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정치 불안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게 영향을 줬다. 1유로당 달러는 1.0564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0.24% 떨어졌다.국제 유가는 사흘째 흘러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0달러(1.61%) 낮아진 배럴당 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7달러(1.35%) 내린 배럴당 71.12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증산 연기에도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여전히 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강한 상황이다.
2024.12.07 I 김상윤 기자
나스닥·S&P500 최고치 또 경신…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美고용
  • [속보]나스닥·S&P500 최고치 또 경신…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美고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간 호조를 보인 게 호재였다. 비농업 일자리 수는 예상보다 더 늘어난 반면, 실업률은 소폭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금리인하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내린 4만4642.52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오른 6090.2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1% 상승한 1만9859.77에 거래를 마쳤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다. 고용시장은 10월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대비 22만7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비농업일자리 21만4000개 증가였다.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등으로 ‘쇼크’를 나타낸 10월 일자리 증가폭도 1만2000개에서 3만6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3개월간 평균 일자리증가폭은 17만3000개로 나타났다. 올해초보다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것이다.경제활동참가율(일하거나 구직 중인 인구 비율)은 62.5%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생산연령층인 25~54세 근로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다만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전달(4.1%)보다 0.1%포인트 늘어난 수치이고 예상치(4.2%)엔 부합했다.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아지고 노동력이 감소함에 따른 현상이다.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0.4%, 1년 전보다는 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단 12월에는 연준이 추가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금리인하는 연준이 점도표에서 예상한 네차례가 아닌 2~3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인하할 확률은 전날 71.0%에서 86.9%로 상향됐다.BMO의 미국 금리 책임자인 이안 린겐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노동력 참여율이 62.5%로 10월 62.6%, 컨센서스 62.7%에 비해 예기치 않게 하락해 실업률 상승이 더욱 두드러졌다”며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고 평가했다.카탈리스트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루크 오닐은 “고용 시장이 약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완화되고 있으며, 이것이 무엇보다도 트레이더들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2.44%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법이 합헌 판결을 받으면서 중국 내 사업을 매각할 리스크가 커진 게 호재였다. 퀄컴은 애플이 퀄컴의 통십칩을 대체할 새로운 통신칩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0.55% 빠졌다.테슬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5.34% 급등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테슬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뱅크오브어메리카(BOA)의 수석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공장 방문 이후 테슬라가 핵심 전기차사업과 로보택시 출시, 장기적으로는 옵티머스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25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기능성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룰루레몬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주가가 15.89% 급등했다.
2024.12.07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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