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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점법 조사 '엔디비아' 악재에 뉴욕증시, 동반 하락
  • 반독점법 조사 '엔디비아' 악재에 뉴욕증시, 동반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에 대한 악재로 기술주들에 대한 투심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좌우할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몸을 사렸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中, ‘반독점법 위반’ 엔비디아 조사 착수-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중화인민공화국 반독점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엔비디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혀.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총국이 제시한 조건을 위반했다는 혐의. -중국 정부는 2020년 엔비디아가 멜라녹스를 69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엔비디아 주가는 2.55% 하락하며 3대 지수 하락 견인◇뉴욕증시 동반하락 마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내린 4만4401.93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떨어진 6052.85를 기록.-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2% 빠진 1만9736.69에 마감. ◇비트코인 5%대 하락-비트코인 가격도 전장 대비 5%대 하락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져 있음을 시사. -반면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금은 1% 이상 상승. ◇엔디비아 대항마 AMD, 5%대 빠져-엔비디아 대항마로 언급돼온 전통의 반도체 설계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주가 5.57% 하락.-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밀린다“는 이유를 들어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55달러로 낮춰. ◇애플, 역대 최고가 또 경신-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 주가는 장중에 247.24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1.61% 오른 246.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올해 21번째 최고 기록.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 구성 종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0.55%)·애플·구글 모기업 알파벳(0.49%)·테슬라(0.15%)는 오르고 엔비디아·아마존·페이스북 모기업 메타(1.64%)는 뒷걸음.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주목-투자자들은 11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주목.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1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하며 지난달 수치(0.2%·2.6%)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 -예상보다 CPI가 강하게 나타나올 경우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인하가 불투명해질 수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85.8%,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14.2%로 반영.◇국제유가 4거래일만 상승중국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국제유가도 4거래일 만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7달러(1.74%) 오른 배럴당 68.37달러 기록.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02달러(1.43%) 상승한 배럴당 72.14달러에 마감.
2024.12.10 I 김경은 기자
엔비디아 2.5% 빠지자 기술주 차익실현…뉴욕증시 '뚝'
  • 엔비디아 2.5% 빠지자 기술주 차익실현…뉴욕증시 '뚝'[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2.5% 미끄러지면서 기술주들에 대한 투심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내린 4만4401.9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떨어진 6052.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2% 빠진 1만9736.69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엔비디아 경쟁자 AMD도 5.57%↓…“점유율 확대 제한적”엔비디아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중화인민공화국 반독점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2.55%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총국이 제시한 조건을 위반했다는 혐의다.이 소식은 최근 반도체칩과 관련 미국과 중국간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2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장비업체를 비롯해 AI칩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대상으로 한 추가 대중국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중국은 보복 차원에서 중국산 갈륨, 게르마늄 등 민간·군수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미국 수출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양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엔비디아의 경쟁자로 꼽히는 AMD도 이날 5.57% 하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이날 AMD의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55달러로 낮추고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게 영향을 미쳤다. BOA는 클라우드 제조업체와 협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들어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BOA는 “아마존은 맞춤형 칩 공급업체인 마벨과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선호를 강력하게 표시했고 구글도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다”며 “ 내년 2000억달러 규모의 AI 가속기 시장에서 AMD의 점유율은 4%에 불과한 반면, 엔비디아는 80% 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 빠지자 기술주 차익실현으로…테슬라는 강보합엔비디아에 대한 중국의 반독점 조사 소식은 그간 상당히 상승한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기회를 줬다. 매그니피센트7에서 메타(1.64%), 아마존(0.41%)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1.61%), 마이크로소프트(0.55%), 알파벳(0.46%) 등은 소폭 상승했다. 테슬라는 장초반 400달러를 돌파하다 이내 상승폭을 반납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상승반전해 강보합(0.15%)으로 거래를 마쳤다.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중국의 엔비디아에 대한 조사에 투자자들이 다소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시장에 약간의 찬물을 끼얹는 요인이 됐다”면서도 “앞으로 몇가지 장애물이 나오겠지만, 연말까지 최근 상승 궤도를 뒤집을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은 이용자 질문에 답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 기능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2.78% 상승했다.오레오 쿠키 제조업체인 몬덜리즈 인터내셔널이 미국의 대표적 초콜릿 제조사 허쉬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허쉬 주가는 10.86% 급등했다. 반면 몬덜리즈 주가는 2.27% 빠졌다. ◇中부양책 기대...테무 모기업 PDD 10.45%↑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은 이날 일제히 올랐다. 중국이 통화 완화와 내수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다. 중국 공산당의 최고 의사 결정 기관인 중국 중앙정치국은 중국 경제와 잠재적인 성장 촉진 노력에 대해 예상보다 강력한 표현을 사용했다. 중앙정치국은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내수를 안정시키겠다며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정치국은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과정에서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채택했다가 2010년 말 ‘신중한’으로 방향을 전환한 뒤 지금까지 이를 유지해 왔다초대형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ADR은 7.44%, 테무 모기업 PDD는 10.45%, JD닷컴은 11%, 검색엔진 바이두는 7.65% 각각 뛰었다.국제유가 추이 (그래픽=CNBC)◇국제유가도 4일 만에 반등…국채금리도 상승중국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국제유가도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7달러(1.74%) 오른 배럴당 6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02달러(1.43%) 상승한 배럴당 72.14달러에 마감했다.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2bp(1bp=0.01%포인트) 오른 4.19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2.9bp 상승한 4.127%를 기록 중이다.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스콧 래드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이번 주에 있을 국채 경매 공급 및 소비자물가 발표에 대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앞서 일종의 조명을 켜고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106.18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11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다우존스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 각각 0.2%, 2.6% 보다 상승한 수치다. 만약 예상보다 CPI가 강하게 나타나올 경우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인하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2024.12.10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2.5% 빠지자…뉴욕 3대지수 모두 '뚝'
  • [속보]엔비디아 2.5% 빠지자…뉴욕 3대지수 모두 '뚝'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2.5% 미끄러지면서 기술주들에 대한 투심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내린 4만4401.9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떨어진 6052.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2% 빠진 1만9736.69에 거래를 마쳤다.엔비디아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중화인민공화국 반독점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2.55%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총국이 제시한 조건을 위반했다는 혐의다.이 소식은 최근 반도체칩과 관련 미국과 중국간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2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장비업체를 비롯해 AI칩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대상으로 한 추가 대중국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중국은 보복 차원에서 중국산 갈륨, 게르마늄 등 민간·군수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미국 수출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양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엔비디아의 경쟁자로 꼽히는 AMD도 이날 5.57% 하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이날 AMD의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55달러로 낮추고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게 영향을 미쳤다. BOA는 클라우드 제조업체와 협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들어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BOA는 “아마존은 맞춤형 칩 공급업체인 마벨과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선호를 강력하게 표시했고 구글도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다”며 “ 내년 2000억달러 규모의 AI 가속기 시장에서 AMD의 점유율은 4%에 불과한 반면, 엔비디아는 80% 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 매그니피센트7에서 메타(1.64%), 아마존(0.41%)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1.61%), 마이크로소프트(0.55%), 알파벳(0.46%) 등은 소폭 상승했다.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중국의 엔비디아에 대한 조사에 투자자들이 다소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시장에 약간의 찬물을 끼얹는 요인이 됐다”면서도 “앞으로 몇가지 장애물이 나오겠지만, 연말까지 최근 상승 궤도를 뒤집을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투자자들은 11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다우존스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 각각 0.2%, 2.6% 보다 상승한 수치다.오레오 쿠키 제조업체인 몬덜리즈 인터내셔널이 미국의 대표적 초콜릿 제조사 허쉬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허쉬 주가는 10.86% 급등했다. 반면 몬덜리즈 주가는 2.27% 빠졌다.
2024.12.10 I 김상윤 기자
"한국 탈출하면 잘 될 줄 알았는데"…초유의 상황에 '한숨'
  • "한국 탈출하면 잘 될 줄 알았는데"…초유의 상황에 '한숨'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폐기되면서, 탄핵 불발로 인한 국내 경제 불확실성이 길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연이어 암울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나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 기업들의 근심도 깊어진다. 흐린 하늘의 서울 도심 일대. (사진=연합뉴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해외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들이 정국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국내 상장 시장 한파를 피해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나스닥 행을 결심했지만,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한 셈이다. 현재 토스와 야놀자, 무신사 등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미국 상장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 올해만 다섯 곳이 IPO를 추진하다 취소 또는 연기하는 등 공모주 시장 부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상장을 해도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를 기록하는 등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자 몸집이 큰 비상장기업들은 코스피가 아닌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이 확실시될 때까지 당분간은 속도를 조절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측된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피해 해외 주식시장을 택했는데 최근 정세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고 있어 불안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본시장에서는 이처럼 일명 ‘계엄 리스크’가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상장을 시도할 때는 정치적 안정성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정치적 불안이 기업의 재무 상태와 주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일 계엄 선포 직후 미국에 직상장된 쿠팡의 주가는 장중 10% 급락하는 등 요동쳤다.골드만삭스는 이날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인 1.8%로 유지하면서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5일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펀더멘털(기초여건)은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탄핵정국 때와 달리 외부 역풍에 직면해 리스크가 하방으로 치우치고 있다고 다시 한번 짚었다. 모건스탠리 또한 “많은 투자자가 정치적 불안정성이 지속될 경우 한국 주식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언급하며 “불확실한 정책 환경을 고려할 때, 탄핵 가능성과 대통령 교체가 경제 전망에 대한 가계와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에 내수·투자 활동의 하방 리스크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투자 심리가 이미 악화할 대로 악화한 상태인데 정치적 혼란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변동성 확대를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4.12.10 I 송재민 기자
  • 국제유가, 中 통화정책 완화 기대에 강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국이 14년만에 통화정책 완화를 시행하며 수요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1% 넘게 오르고 있다.9일(현지시간) 오전 10시16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2.04% 오른 배럴당 68.59달러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76% 상승한 배럴당 72.3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경제성장을 위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통화정책 완화를 선택하며 상승에 힘이 실리고 있다.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연구원은 “중국의 통화정책기조 완화가 유가 반등의 원동력이 되어 위험심리를 상쇄해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특히 지난 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종료 시기를 내년 4월까지 연기하기로 한데는 중국의 경기 둔화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석유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연구원은 “중국의 이번 발표에도 소비자 심리와 지출이 실질적으로 개선되어야지만 중국의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고 유가에도 반영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한편 이와는 별도로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 아람코는 전일 아시아 구매자들을 위해 2025년 1월 가격을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2024.12.10 I 이주영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11월 CPI·PPI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9시 37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4% 상승한 44705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10% 하락한 6084선을, 나스닥지수는 0.15% 내린 19830선을 나타내고 있다.시장은 다음주 예정된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칠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될 예정이다. 12월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은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섰다. 한편 지난주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 머물며 마감한 것도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외에도 이번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와 워크데이(WDAY)가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될 것이란 소식에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글로벌 3위 광고회사인 옴니콤(OMC)은 4위 업체인 인터퍼블릭그룹(IPG)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인터퍼블릭그룹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는 반면 옴니콤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2024.12.09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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