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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당기고 브로드컴이 밀고…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테슬라가 당기고 브로드컴이 밀고…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인공지능(AI) 기대에 힘입어 통신·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브로드컴의 주가가 11% 치솟았고, 테슬라의 주가도 이날 또 6% 급등한 게 영향을 미쳤다.뉴욕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식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입회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산타 모자를 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4만3717.48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18년 이후 최장 하락세를 보였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오른 6074.0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4% 오른 2만173.8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 강세론자 400→515달러 목표주가 상향…6.1% 급등테슬라는 6.14% 급등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 분석가로 유명한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400달러에서 515달러로 상향한 게 영향을 미쳤다. 그는 테슬라의 강세가 유지될 경우(bull case) 6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다. 트럼프 2기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이야기가 완전히 바꿔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외 애플(1.17%),구글의 모회사 알파벳(3.54%), 테슬라(6.14%), 브로드컴(11.2%) 등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I 기대감에 브로드컴 연일 급등...엔비디아 조정국면 진입브로드컴은 지난 12일 월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 및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특히 올해 AI 관련 매출이 220% 증가한 122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향후 3년간 AI분야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3개의 대형 고객사와 함께 AI칩을 개발하고 있고, 이들 고객사가 2027년까지 각각 네트워크 클러스터에 100만개 AI칩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알파벳은 양자컴퓨팅 개발을 발표한 이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반면 엔비디아는 이날도 1.68% 빠지며, 지난 11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11% 이상 빠지며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트루이스트의 공동 최고 투자 책임자인 키스 레너는 “AI인프라를 위해서는 엔비디아의 칩이 필요하지만 하지만 시장은 또다른 수혜자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매그니피센트 세븐 내에서는 올해 이미 몇 차례 순환매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17~28일 FOMC 대기…월가 “매파적 인하 예상”뉴욕증시 강세 지속 여부는 17~18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은 연준이 25bp 추가 금리인하를 이어가겠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물가둔화세가 멈추고 미국 경제가 강한 점 등을 고려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거래 및 투자 담당 이사인 크리스 라킨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소매판매 또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에 따라 단기 모멘텀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CFRA Research의 수석 투자 전략가 인 샘 스토발은 “이번 FOMC에서 매파적 인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겠지만, 여전히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내년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적은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국채금리는 변동이 없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39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bp(1bp=0.01%포인트) 오른 4.251%를 기록 중이다.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1% 내린 106.89를 기록 중이다.◇국제유가 약세…중국 수요 둔화 우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8달러(0.81%) 떨어진 배럴당 70.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8달러(0.78%) 내린 배럴당 73.91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한때 1.4271캐나다달러까지 올랐다.(캐나다달러 가치 하락)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 겸 부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 대응 방안을 놓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각을 세운 뒤 전격 사임한 게 영향을 미쳤다.중국의 소매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된 탓이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분석가는 “시장은 중국이 어떤 유형의 경기 부양책을 제공할지에 매우 신중하게 집중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트럼프 ‘비축기금’ 발언에 비트코인 10.7만달러 돌파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10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주말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기금(bitcoin strategic reserve fund)을 추진할 것이라는 언급한 게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주말 미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석유 비축 기금과 같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가 먼저 주도권을 잡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12.17 I 김상윤 기자
  • 에버코어ISI "내년 강세장시 S&P500 7400 갈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내년 주식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정권 출범 이후 이를 기반으로 7400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16일(현지시간) 에버코어ISI는 2025년 말 S&P 500의 목표치를 7400으로 제시했다.이는 현재 월가 투자은행들의 평균 전망치 6630보다 높은 수준이다.해당 투자은행은 차기 정권의 시장 친화적 정책이 가져올 낙관론과 인플레이션 완화 지속, 금리인하 효과 등으로 올해 주식시장은 강세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들에 따르면 S&P 500는 재투자 배당금을 제외하면 27.2% 상승으로 2019년 이후 최고의 한해로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에버코어는 밸류에이션 상승에도 이같은 강세 사이클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며 단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시장의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친 기업적 정책이 내년 주식시장을 새로운 정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S&P 500가 20% 이상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본 것이다.해당 수치는 2025년 강세장시 예상 수치이며 에버코어가 제시한 2025년 말 평균 S&P 500 지수는 6800이다,또한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경제 둔화 가능성, 국채수익률 상승이 동반 돼 금융시장이 약세로 돌아선다면 S&P 500는 5200까지 조정을 받을수 있다고 이들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24.12.17 I 이주영 기자
  • 엔비디아, 12월 주춤…"기술 테스트 구간 진입"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 고공행진하던 엔비디아(NVDA)가 연말 상승세에서 소외되고 있다.16일(현지시간) 오전 10시5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1.45% 밀린 132.3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지난 11월 21일 152.89달러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뒤 조정을 이어오던 엔비디아가 최근 한 달사이 5.9% 넘는 하락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시장의 대표 대장투 2TOP인 테슬라(TSLA)가 이날도 또 신고가를 경신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로스MKM의 JC오하라 수석 마켓 기술분석가는 “이번주 엔비디아가 기술적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125달러와 130달러 영역은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데 방어해야하는 중요한 지지선들”이라며 “엔비디아가 하락하고 추세를 이탈한다면 시장 자체도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거래일 S&P500 내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은 10번째 거래일이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그는 분석했다.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간은 1996년 이후 최장기간이다.오하리 기술분석가는 “과거에도 자금은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현금이 더 큰 대형주들에 집중하게 됐다”며 “그러나 시장을 주도하는 몇 종목들이 주춤해지면 전체 시장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4.12.17 I 이주영 기자
  • 美 국채수익률 `약세`…파월 발언 `주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4% 아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16일(현지시간) 오전 9시39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을 전일보다 2bp넘게 밀린 4.375%에서, 2년물은 1bp 가량 빠진 4.226%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4.4%를 넘어섰던 10년물 국채수익률을 이날 4.395%에서 고점을 찍은 뒤 약세로 내내 움직이고 있다.오는 17일부터 양일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세 차례 연속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핵심은 지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내년 통화정책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된만큼 금리결정 이후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더욱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인텔리전스 자산솔루션의 로건 몰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가 연준이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고착화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정권 출범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방 압력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인해 “2025년 접어들면서 연준이 적어도 한차례 금리인하를 중단해야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4.12.16 I 이주영 기자
  • 버크셔해서웨이, 2021년 이후 최고의 한해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워런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자사주매입 동결과 주식 매도에도 2021년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BRK.A) 주가는 올해들어 전 거래일까지 24.76% 상승했다.올해들어 지난 6월3일 장 중 74만1971.38달러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최근 한달 사이 3% 가량의 조정으로 70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그럼에도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9년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월가는 2024년 1분기에만 1330억 달러 규모의 보유 주식 매도에 나서는 등 현금 비중을 확대하기 시작했다.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애플(AAPL)에 대한 매도에 이어 지난 7월부터는 장기간 보유 중이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분 축소까지 이어지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또한 버크셔해서웨이는 주가 랠리로 밸류에이션이 오르자 자사주 매입 동결을 결정하기도 했다.이후 3분기 동안 이어졌으며 워런버핏은 “자사주 매입 가격이 보수적으로 결정된 버크셔해서웨이의 내재가치보다 낮다고 판단되면 다시 매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올해 버크셔해서웨이 투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현금보유 비중 증가다.올 3분기 결국 이 규모가 3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 일부에서는 버핏이 경제침체기에 더 나은 기회를 잡기 위해서거나 또는 후임자인 그렉 아벨의 기반 마련을 위한 방법으로 현금 확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또한 버크셔해서웨이는 올해 도미노피자(DPZ) 지분 5억 달러 매수와 함께 수영장 공급업체 풀 코퍼레이션(POOL)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개했으며, 위성라디오 기업인 Sirius XM(SIRI)지분도 30%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2024.12.16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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