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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년 금리인하 두차례 예상"…파월 "추가인하 신중할 것"(재종합)
  • 연준 "내년 금리인하 두차례 예상"…파월 "추가인하 신중할 것"(재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25bp 인하하면서 세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이어갔지만 내년 금리인하 폭은 기존 100bp에서 50bp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고용시장은 탄탄하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다. 특히 연준 일부 위원은 내년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2기에서 고율 관세 정책이 시행될 점을 고려하면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고려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고 추가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25bp 추가 인하했지만…“내년엔 두차례 인하 예상”연준은 17일~18일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00%)와 차이는 다시 150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이 세차례 연속 이어졌다.하지만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 연준 내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지는 등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오늘은 더 아슬아슬한 순간(closer call)이었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견이 많았지만, 파월 의장이 고심 끝에 위원들을 설득해 25bp인하를 단행했음을 시사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결정 이후 기자 회견에서 “오늘 조치로 정책 금리를 25bp 낮췄고, 이제 정책 스탠스는 훨씬 덜 제약적이라며 “따라서 정책 금리의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더욱 신중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정황은 연준 경제전망예측(SEP)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변화로 인해 내년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고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중립금리 3.0%…내후년도 두차례 인하 그쳐구체적으로 연준은 내년말 기준금리 수준을 3.9%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3.4%)보다 0.5%포인트나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내년엔 약 두차례 인하만 가능하다고 연준은 보고 있다.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최종금리는 2.9%에서 3.4%로, 중립금리로 간주되는 중장기 금리도 2.9%에서 3.0%로 높였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과열되지도 침체되지도 않는 중립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를 말한다.구체적으로 점도표에서 FOMC 참가자 19명 중 대다수인 10명은 내년말 기준금리 예상치를 3.75~4.0%로 제시했다. 4.0~4.25%를 예상한 참가자는 3명이었고, 내년 단 한차례도 금리인하가 불가능하다고 제시한 위원도 1명(4.25~4.5%) 있었다. 3.5~3.75%로 전망한 참가자는 3명, 3.25~3.5%는 1명, 3.0~3.25%도 1명이었다. 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0%에서 2.1%로 상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4.4%에서 4.3%로 낮춰 잡았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2.1%에서 2.5%로 상향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PCE 물가상승률도 2.2%에서 2.5%로 상향했다.이번주 회의를 앞두고 몇몇 연준 이사들은 금리를 꾸준히 인하할 필요성에 대한 확신이 약해졌다고 밝혔는데 SEP에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기준금리 여전히 긴축적이나, 중립에 가까워져”파월 의장은 특히 현재 정책금리와 관련해 “아직 정책이 긴축적이나, 중립금리는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적어졌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파월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점도표가 상향된 것과 관련해 일부 위원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몇 위원들은 트럼프 관세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했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정책 영향은 현재로서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실제 정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따라서 어떤 종류의 결론을 내리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다만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고 침체 가능성은 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평소보다 더 높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가 경기 침체를 피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초 고용시장의 하방리스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개월간 비농업일자리는 평균 17만3000개 늘어났다. 올해 초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고용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4.2%를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그러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온 비둘기성 발언이긴 하지만, 매파성 발언에 가려졌다.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추이 (그래픽=마켓워치)◇10년물 금리 4.5% 돌파…원·달러 환율 1450원 넘어서연준의 내년 금리인하폭 하향 조정과 파월 의장의 매파성 발언이 더해지면서 국채금리는 치솟고, 주식시장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4만2326.8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74년 이후 최장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95% 내린 5872.1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3.56% 내린 1만9392.69를 기록했다.달러가치는 치솟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오른 108.17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75% 오른 154.65엔을 기록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심리적 저항선인 1450원을 넘어 1454.29원까지 치솟았다.
2024.12.19 I 김상윤 기자
연준 '매파적 금리인하'에…나스닥 3.56% 급락
  • [속보]연준 '매파적 금리인하'에…나스닥 3.56%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시장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를 단행했지만, 연준은 내년 금리인하 예상폭은 기존 네차례에서 두차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고 추가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4만2326.8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74년 이후 최장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95% 내린 5872.1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3.56% 내린 1만9392.69를 기록했다.◇내년 금리인하 예상폭 100bp→50bp로 축소연준 17일~18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00%)와 차이는 다시 150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하지만 연준은 경제전망예측(SEP)를 통해 내년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3.9%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3.4%)보다 0.5%포인트나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내년엔 약 두차례 인하만 가능하다고 연준은 보고 있다.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최종금리는 2.9%에서 3.4%로, 중립금리로 간주되는 중장기 금리도 2.9%에서 3.0%로 높였다.연준이 이처럼 내년 금리 예상치를 대폭 상향한 것은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0%에서 2.1%로 상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4.4%에서 4.3%로 낮춰 잡았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2.1%에서 2.5%로 상향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PCE 물가상승률도 2.2%에서 2.5%로 상향했다.파월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점도표가 상향된 것과 관련해 일부 위원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몇 위원들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을 고려했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고, 이럴 때일수록 더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현재 정책금리와 관련해 “아직 정책이 긴축적이나, 중립금리는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적어졌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다만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고 침체 가능성은 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평소보다 더 높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가 경기 침체를 피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온 비둘기성 발언이긴 하지만, 매파성 발언에 가려졌다.◇10년물 국채금리 4.5%…원·달러 환율 1450원 돌파매파성 연준 경제전망과 함께 파월 기자회견에 국채금리는 치솟고, 주식시장은 급락하고 있다. 오후 4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5bp 뛴 4.5%까지 올라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0.3bp 오른 4.346%에서 움직이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 주식이 일제히 급락했다. 애플(-2.14%), 마이크로소프트(-3.76%), 엔비디아(-1.14%), 아마존(-4.6%), 알파벳(-3.54%), 메타(-3.59%), 테슬라(-8.28%) 모두 약세를 보였다.달러가치는 치솟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오른 108.17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75% 오른 154.65엔을 기록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심리적 저항선인 1454.29원까지 치솟았다.
2024.12.19 I 김상윤 기자
매의 발톱 다시 든 파월 "이제부터 새 국면..추가인하 신중할 것"(종합)
  • 매의 발톱 다시 든 파월 "이제부터 새 국면..추가인하 신중할 것"(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25bp 인하하면서 세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이어갔지만 내년 금리인하 폭은 기존 100bp에서 50bp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고용시장은 탄탄하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다. 특히 연준 일부 위원은 내년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2기에서 고율 관세 정책이 시행될 점을 고려하면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고려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고 추가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25bp 추가 인하했지만…“내년엔 두차례 인하 예상”연준 17일~18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00%)와 차이는 다시 150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이 세차례 연속 이어졌다.하지만 연준은 경제전망예측(SEP)를 통해 내년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3.9%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3.4%)보다 0.5%포인트나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내년엔 약 두차례 인하만 가능하다고 연준은 보고 있다.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최종금리는 2.9%에서 3.4%로, 중립금리로 간주되는 중장기 금리도 2.9%에서 3.0%로 높였다.구체적으로 점도표에서 FOMC 참가자 19명 중 대다수인 10명은 내년말 기준금리 예상치를 3.75~4.0%로 제시했다. 4.0~4.25%를 예상한 참가자는 3명이었고, 내년 단 한차례도 금리인하가 불가능하다고 제시한 위원도 1명(4.25~4.5%) 있었다. 3.5~3.75%로 전망한 참가자는 3명, 3.25~3.5%는 1명, 3.0~3.25%도 1명이었다. 연준이 이처럼 내년 금리 예상치를 대폭 상향한 것은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0%에서 2.1%로 상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4.4%에서 4.3%로 낮춰 잡았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2.1%에서 2.5%로 상향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PCE 물가상승률도 2.2%에서 2.5%로 상향했다.연준의 성명서는 거의 변한 게 없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고용시장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완화되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시장 악화 징후는 약해졌고, 대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았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졌다.◇“기준금리 여전히 긴축적이나, 중립에 가까워져”파월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점도표가 상향된 것과 관련해 일부 위원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몇 위원들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을 고려했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고, 이럴 때일수록 더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현재 정책금리와 관련해 “아직 정책이 긴축적이나, 중립금리는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적어졌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다만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고 침체 가능성은 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평소보다 더 높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가 경기 침체를 피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온 비둘기성 발언이긴 하지만, 매파성 발언에 가려졌다.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추이 (그래픽=마켓워치)◇10년물 금리 4.5% 돌파…원·달러 환율 1450원 넘어서매파성 연준 경제전망과 함께 파월 기자회견에 국채금리는 치솟고, 주식시장은 급락하고 있다. 오후 3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9bp 뛴 4.504%까지 올라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1.1bp 오른 4.352%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시 3대지수 중 다우지수는 2.15%, S&P500지수는 2.69%, 나스닥지수는 3.58% 급락하고 있다. 달러가치는 치솟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오른 108.17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75% 오른 154.65엔을 기록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심리적 저항선인 1454.29원까지 치솟았다.
2024.12.19 I 김상윤 기자
  • "파월, 마지막 임기 더 큰 변수들에 직면"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남은 1년의 임기동안에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 전 부의장이기도 했던 도널드 콘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앞으로 파월 의장은 경제환경을 더욱 예단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세금 및 관세, 이민 정책속에서 인플레이션 2% 목표도달과 고용 안정이 가능한 연착륙을 실현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2026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파월의장은 임기 마지막 해와 트럼프 2기 정권시작이 맞물리며 다양한 변수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콘 선임 연구원은 내다봤다.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안정적인 물가와 완전 고용 유지라는 연준의 임무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는 세금과 무역정책의 변화를 약속한 상태”라고 지적했다.인플레이션 상승이 잠재된 상황에서 세금을 낮추거나 규제를 완화해 수요와 성장을 더욱 촉진한다면 인플레이션은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고, 이민자 정책 또한 고용 공급을 제한해 임금과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결국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등 파월의장이 임기 내내 집중했던 문제들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는 것이 그의 임기 마지막 해에 직면한 가장 큰 과제라고 이들은 전했다.
2024.12.19 I 이주영 기자
  • 글로벌 헤지펀드사, 암호화폐 투자에 엇갈린 행보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정책적 기대감에도 글로벌 헤지펀드사들은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750억 달러 규모를 운용하는 맨그룹 헤지펀드의 캐롤 워드 책임은 “암호화폐 전략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캠브리지 어소시에이츠의 벤자민 로우 수석 투자 총괄도 “아시아에 본사를 둔 일부 헤지펀드들이 소규모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모색했지만 아직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이후 비트코인을 국가적 차원에서 비축하거나 규제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10만8000달러 위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이로인해 일각에서는 암호화폐가 더 넓은 시장에 다다를 수 있는 좋은 다각화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UBS자산운용의 에도 룰리 헤지펀드 최고투자책임자는 “디지털 자산거래소는 아직 규제를 받지 않고 있기에 리스크를 더 크게 수반한다”며 “그로인해 암호화폐를 간접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실제 홍콩에 본사를 둔 넥스트젠 디지털벤처는 암호화폐 주식을 전문으로 하는 헤지펀드사로 코인베이스(COIN)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마라홀딩스(MARA)에 대한 투자로 올해들어 지난 11월까지 116%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히기도 했다.또한 멀티스트레티지 펀드는 비트코인 최대 보유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환사채를 매입하기도 했다.
2024.12.19 I 이주영 기자
  • [美증시프리뷰]월가 "내년 연준은 보다 매파적일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025년에는 매파적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 추가 인하여부를 결정하면서 동시에 추후 금리 전망과 도널드 트럼프 2기 정권 시작의 첫달을 포괄하는 경제 전망도 함께 제시한다.시장은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데다 경제 성장세가 견고한 점,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 관세 및 세금, 이민정책 등의 변수가 향후 경제 지형을 예측하기 어렵게 하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내년 통화정책방향성은 불확실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연준은 지난 9월 분기별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2025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3.4% 수준으로 1%p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그러나 에상과 다른 인플레이션 완화 정체와 지난 11월 미국 대선이후 변수들로 인해 현재 시장 투자자들은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폭이 50bp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TD증권은 “연준이 내년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할 수 있지만 그 속도만큼은 보다 신중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KPMG의 다이앤 스윙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새로운 경제 전망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결과는 다소 매파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금리인하 속도는 더 느려질 것이고 이에 대한 토론은 더 가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18 I 이주영 기자
  • 美선물, 상승…엔비디아, 개장 전 반등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미국주식선물지수가 상승하고 있다.18일(현지시간) 오전 7시33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3%,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29%와 0.31% 오르고 있다.이날 연준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4시) 기준금리 결정안을 발표하며 이어 오후2시30분에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는다.현재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25bp 추가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95.4%로, 전주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발표된 이후 꾸준히 90%대 중반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CNBC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어지는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수개월동안 통화정책방향성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고 할 것이다.이들은 지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우리는 여전히 추가 인하 가능성을 예상하지만 한동안 파월의장의 기조는 매파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안정한 상황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2025년 4번째 기준금리인하를 약속하는 발언에 대해 연준은 주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개별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NVDA)는 최근 한달간 7% 가까운 하락을 보인 가운데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2.8% 상승으로 134.0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12.18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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