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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54억 빼돌린 일당 검거…車 점검 허점 이용
  • `전기차 보조금` 54억 빼돌린 일당 검거…車 점검 허점 이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자동차 수입·제작사 대표가 전기차 구매보조금 54억원을 부정수급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탐문수사 당시 용인소재 공장에서 채증한 베터리 없는 차량 사진(사진=관악경찰서)서울 관악경찰서는 자동차 수입·제작사 대표 A씨를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동차 특장업체 대표 등 공범 35명도 검거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동차제작증·구매계약서 등 서류만 완비되면 환경부 저공해차 구매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을 악용해 중국을 통하여 배터리 등 부품이 미부착된 차체 92대를 수입한 후 거래처·지인 등 35명으로부터 명의를 대여받아 정상적으로 전기자동차를 판매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작성했다. 또한 A씨는 자동차제작사의 경우 검사소 등을 통한 차량 실제 점검이 사실상 생략되는 현재 자동차등록제도의 허점을 악용하여 자동차제작증 등 서류를 꾸미고 마치 완성 차량인 것처럼 차량 등록했다. A씨는 이런 과정을 통해 김포·대구·용인 등 3개의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해당 지자체로부터 전기차 보조금 54억원 상당을 빼돌렸다.경찰은 유관부처인 환경부 및 보조금을 지급한 지자체에 부정수급 보조금 환수 요청을 통보하고, 범죄수익 추징절차를 진행하는 등 국고 환수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박민영 관악서장은 “확인된 수법을 토대로 계속해서 유관부처 간의 공조를 강화해 국고가 누수되는 보조금 부정수급을 척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엄정한 단속과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찰 탐문수사 당시 용인소재 공장에서 채증한 베터리 없는 차량 사진(사진=관악경찰서)
2023.11.30 I 이유림 기자
“하늘길 닳겠네” 에어부산, 부산~제주 노선 취항 15주년 맞아
  • “하늘길 닳겠네” 에어부산, 부산~제주 노선 취항 15주년 맞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내달 1일 부산~제주 노선 취항 15주년을 맞아 누적 운항 횟수 11만6000회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에어부산은 지난 2008년 12월 1일 부산~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같은 해 10월 부산~김포 노선에 취항하며 국내선 하늘 길을 처음으로 열었던 데 이어 관광 노선 확대에 나선 셈이다.에어부산은 취항 이듬해인 2009년에 해당 노선의 김해공항 운항 점유율을 35%대까지 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매일 왕복 5회 스케줄을 유지한 결과다.올해 동계 시즌에도 해당 노선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하루 18회 항공편을 유지하는 에어부산은 취항 이후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1880만명이 넘는 탑승객을 실어날랐다. 운항 횟수도 11만6000회를 넘어섰다.에어부산은 내년 부산~제주 노선 이용객이 누적 20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항공편 확대가 절실할 수밖에 없어 에어부산이 지난 15년간 쉼 없이 부산과 제주를 오가며 이용객들의 편한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이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두 곳을 연결하여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지난 2008년 에어부산의 부산-제주 노선 신규 취항행사 당시 포디움 모습. (사진=에어부산)
2023.11.30 I 이다원 기자
  • [인사]한국서부발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 ◇처장급 보직이동 △발전처장 김평기 △태안발전본부장 이상용 △서인천발전본부장 백창균 △김포발전본부장 김종성 △감사실장 김성도 △안전경영처장 이현우 △기획처장 김종균 △태안발전본부 경영지원처장 김병철 △태안발전본부 제1발전처장 오찬진 △태안발전본부 제3발전처장 서병진 △태안발전본부 IGCC발전처장 김선수 △군산발전본부장 황호연 △김포발전본부 발전기술실장 구성완 △공주건설본부장 최봉열 △상생지원처장 정문용 △수소에너지처장 박원서 △남양주건설추진단장 김용섭 △남양주SPC파견 문제중 △경영정책전문위원 최태희·이건우·한광춘 ◇실장급 보직이동 △기획처 기획조정실장 이상학 △기획처 재무예산실장 장동훈 △인재경영처 노사협력실장 송승남 △태안발전본부 대외협력실장 서종춘 △세남노이수력 O&M 파견 오유근 △평택발전본부 경영지원실장 이재수 △평택발전본부 복합발전실장 김경수 △서인천발전본부 발전기술실장 유광재 △공주건설본부 건설기술실장 정병철 △상생지원처 동반상생실장 문보현 △투자총괄실장 김선아 △발전처 발전운영실장 김상태 △발전처 환경운영실장 양진모 △태안발전본부 안전경영실장 문택근 △평택발전본부 기력발전실장 조기호 △군산발전본부 발전기술실장 하상부 △구미건설본부 건설기술실장 이권형 △상생지원처 ICT총괄실장 신현식 △수소에너지처 수소사업실장 최병규 △태안발전본부 건설관리실장 박주현 △교육요원 이호준, 조한권, 이인용 △경영정책연구위원 정충근·박윤호
2023.11.30 I 김형욱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 기획총괄과장 고광덕●교육부 △강원대 안종호 △순천대 대외협력과장 김규환 △전북대 입학과장 조의정 △장관실 김병철 △인재정책실 서우성●산업통상자원부 ◇ 과장급 전보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배기환●금융감독원 ◇국·실장 전보 △기획조정국장 김성욱 △인사연수국장 박지선 △정보화전략국장 위충기 △법무실 국장 정은정 △감독총괄국장 김형원 △금융시장안정국장 이 진 △제재심의국장 김욱배 △금융안전국장 백규정 △디지털혁신국장 곽범준 △IT검사국장 진태종 △보험감독국장 서영일 △은행검사1국장 김형순 △은행검사2국장 한 구 △중소금융감독국장 이종오 △중소금융검사2국장 이호진 △중소금융검사3국장 허진철 △기업공시국장 오상완 △조사1국장 이승우 △조사2국장 장창호 △회계감독국장 이 석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이길성 △상품심사판매분석국장 이준교 △금융민원국장 문형진 △분쟁조정1국장 원희정 △민생침해대응총괄국장 홍석린 △연금감독실장 정해석 △감사실 국장 고영집 △감찰실 국장 이영로 △부산울산지원장 서정보 △대구경북지원장 김철호 △인천지원장 구본경 △경남지원장 윤영준 △전북지원장 이 훈 △동경사무소장 이명규 ◇ 국·실장 직위부여 △공보실 국장 이행정 △국제업무국장 겸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부센터장 박시문 △비서실장 노영후 △금융그룹감독실장 김국년 △가상자산감독국장 이현덕 △가상자산조사국장 문정호 △보험리스크관리국장 이태기 △보험검사1국장 홍영호 △보험검사2국장 김경수 △보험검사3국장 권재순 △은행검사3국장 김시일 △외환감독국장 임종건 △여신금융감독국장 김은순 △자산운용감독국장 임권순 △금융투자검사2국장 김재형 △금융투자검사3국장 최상두 △공시심사실장 조치형 △조사3국장 임형조 △공매도특별조사단 실장 김회영 △회계감리1국장 신규종 △회계감리2국장 류태열 △감사인감리실장 권영준 △분쟁조정2국장 박상규 △분쟁조정3국장 박현섭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정제용 △자금세탁방지실장 박상현 △금융교육국장 김필환 △광주전남지원장 황인협 △대전충남지원장 안승근 △제주지원장 박동원 △강원지원장 홍장희 △충북지원장 류길상 △강릉지원장 최길성 △런던사무소장 박정은 ◇국·실장 유임 △총무국장 최강석 △비상계획실장 백승필 △은행감독국장 정우현 △금융안정지원국장 김충진 △중소금융검사1국장 이현석 △자본시장감독국장 서재완 △금융투자검사1국장 김진석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실장 권영발 △금융사기대응단 국장 임정환 △뉴욕사무소장 박용호 △북경사무소장 정관성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채문석 △하노이사무소장 박종춘●특허청 △기획조정관 김지수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정인식 △산업재산정보국장 이인수 △특허심사기획국장 신상곤 △특허심판원 심판장 문삼섭 박미영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 임진홍 △기계금속심사국장 박재훈●삼성전자 ◇부사장 승진 △강동훈 강태우 김성은 김평진 김형로 박태상 배일환 백종수 서보철 손태용 심재현 양병덕 여태정 육근성 윤영조 윤주한 이승엽 이주형 이형우 임성택 정진국 정혜순 조성훈 차경환 최동준 최순 홍경선 황인철 ◇상무 승진 △고현목 곽원근 김경택 김범준 김상현 김수연 김재관 김종현 김종현 김한조 나원만 명승일 문준기 박상영 박영민 박은중 박형신 박환홍 배윤수 백혜성 서현석 손왕익 송문경 신병무 안영모 윤기영 윤성현 이광재 이규철 이명재 이선웅 이승환 이영아 이재호 이태호 이현수 임윤모 장경모 전형민 정석희 정세환 정진희 정홍욱 조근수 천홍문 최명진 최민기 최상선 최연호 최원서 최종민 한석근 허정철 Charlie Zhang ◇마스터 선임 △김세현 양칠렬 이해준 천정남 홍태화 ◇부사장 승진 △강동구 강석채 김동욱 김성한 김일룡 김중정 박상권 박세근 서원주 성덕용 오재균 윤하룡 이승재 이정삼 이종호 이한관 전신애 조학주 편정우 현상진 황완구 황희돈 Balajee Sowrirajan ◇상무 승진 △권기록 권기성 김병승 김석영 김인철 김태영 김형옥 김희열 남덕우 문석진 문태호 박상욱 선종우 우준명 우현수 윤상용 이명준 이병현 정성훈 정춘화 조근휘 최종근 최효석 ◇펠로우 선임 △Shigenobu Maeda ◇마스터 선임 △김락환 김태곤 박창민 성유창 심지혜 이찬민 이천안 정재훈 지대현●삼성전기 ◇부사장 승진 △박선철 안병기 ◇ 상무 승진 △강성형 박규택 반영민 조재춘 허문석 허수영●삼성SDI ◇부사장 승진 △김윤재 김재경 김헌준 사욱환 오정원 조한제 ◇상무 승진 △권형진 김광수 김대식 김수한 김은하 김춘숙 문철환 이권열 이순률 이순재 임재광 정일형 조우진 최성욱 현장석 ●삼성벤처투자 ◇부사장 승진 △장원상 ◇상무 승진 △권장혁 이철한●HD현대 ◇전무 승진 △강석주 ◇부사장 승진 △장광필 남영준 ◇전무 승진 △남궁훈 정병용 김민성 ◇상무 승진 △이재웅 조민수 김상현(전문위원) 설정훈(전문위원) ◇사장 승진 △박승용 ◇부사장 승진 △조민수 ◇전무 승진 △정재준 이환식 설귀훈 임대준 강규환 류영석 이상기 김태진 장혁진 김관중 이준엽 김원탁 ◇상무 승진 △성창경 홍대훈 박정호 김기택 김동렬 강철웅 임형철 김상철 송운성 김장호 최호정 장창용 손원식 곽상휘 신영균 박성수 김대성 서현수 송동호 전재현(전문위원) <현대미포조선> ◇전무 승진 △황태환 윤의성 ◇상무 승진 △이상봉 유원일 송정식 우기용 홍상우 이창준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승진 △김환규 ◇전무 승진 △심학무 ◇상무 승진 △정성호 배창현 이승훈 박한규 ◇전무 승진 △조성헌 ◇상무 승진 △민산 ◇상무 승진 △손창곤 이희태 윤후진 김용덕 ◇전무 승진 △이윤석 ◇상무 승진 △정우용 박충서 이상호 이준우 ◇부사장 승진 △박찬혁 ◇전무 승진 △이원태 ◇상무 승진 △서기호 김동록 ◇부사장 승진 △김중수 ◇전무 승진 △임형택 ◇상무 승진 △김기혁 박현상 곽규선 황순천(전문위원) ◇상무 승진 △신갑주 ◇상무 승진 △임현규 ◇부사장 승진 △김광국 ◇전무 승진 △강동순 ◇상무 승진 △윤우현 김종진 황인진 박정서 ◇전무 승진 △조남수 ◇상무 승진 △정대옥 ◇전무 승진 △송규석 ●GS그룹 <㈜GS> ◇상무 선임 △강유찬 ◇부사장 승진 △김성민 권영운 허철홍 ◇전무 승진 △장혁수 진기섭 허주홍 ◇상무 선임 △박상훈 정석진 조대경 용연경 송효학 우임경 ◇대표이사 선임 △유재영 ◇전무 승진 △허치홍 이종혁 ◇상무 선임 △전승호 김천주 김창용 김경진 박태열 ◇전입 △경영전략 SU장 허서홍 △경영지원본부장 강윤석 △어바웃펫 대표 박우현 ◇상무 선임 △조석기 박재홍 ◇대표이사 전무 승진 △정용한 ◇대표이사 선임 △허윤홍 ◇사장 승진 △김태진 ◇전무 승진 △한승헌 이태승 채헌근 ◇상,무 선임 △김재범 조창익 김진헌 이상도 이정환 김주열 김희재 기노현 성낙현 강영주 박남태 유영민 김병수 장대은 김응재 <자이C&A> ◇전무 승진 △권민우 ◇상무 선임 △정연황 남현기●중앙그룹 ◇부사장 승격 △SLL 제작부문 대표이사 박준서 ◇상무 신규 선임 △중앙일보 모바일서비스본부장 김영훈 △중앙일보M&P 대표이사 최회준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영업마케팅본부장 장재영 ◇직책 보임 △중앙홀딩스 경영관리실장 겸 콘텐트리중앙 지주부문 대표이사 남중권 △" 경영감사담당 김영일 △" 미래전략실 사업개발담당 서성인 △스튜디오아예 사업본부장 이동희 △" 제작본부장 겸 JTBC 예능제작본부장 임정아 △SLL 경영지원실장 김진규 △메가박스 경영지원실장 겸 미디어링크 대표이사 남주현 △플레이타임중앙 대표이사 이재원 △콘텐트리중앙 경영전략실장 박철한●한국서부발전 ◇처장급 △발전처장 김평기 △태안발전본부장 이상용 △서인천발전본부장 백창균 △김포발전본부장 김종성 △감사실장 김성도 △안전경영처장 이현우 △기획처장 김종균 △태안발전본부 경영지원처장 김병철 △태안발전본부 제1발전처장 오찬진 △태안발전본부 제3발전처장 서병진 △태안발전본부 IGCC발전처장 김선수 △군산발전본부장 황호연 △김포발전본부 발전기술실장 구성완 △공주건설본부장 최봉열 △상생지원처장 정문용 △수소에너지처장 박원서 △남양주건설추진단장 김용섭 △남양주SPC 파견 문제중 △경영정책전문위원 최태희 이건우 한광춘 ◇실장급 △기획조정실장 이상학 △재무예산실장 장동훈 △노사협력실장 송승남 △태안발전본부 대외협력실장 서종춘 △세남노이수력 O&M 파견 오유근 △평택발전본부 경영지원실장 이재수 △평택발전본부 복합발전실장 김경수 △서인천발전본부 발전기술실장 유광재 △공주건설본부 건설기술실장 정병철 △동반상생실장 문보현 △투자총괄실장 김선아 △발전운영실장 김상태 △환경운영실장 양진모 △태안발전본부 안전경영실장 문택근 △평택발전본부 기력발전실장 조기호 △군산발전본부 발전기술실장 하상부 △구미건설본부 건설기술실장 이권형 △ICT총괄실장 신현식 △수소사업실장 최병규 △태안발전본부 건설관리실장 박주현 △교육요원 이호준 조한권 이인용 △경영정책연구위원 정충근 박윤호
2023.11.29 I 박정수 기자
김동연, 현대로템 호주지사에서 '수소 모빌리티' 현황 시찰
  • 김동연, 현대로템 호주지사에서 '수소 모빌리티' 현황 시찰
  • [호주 시드니=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호주에 진출한 경기도 기업 현대로템을 찾아 수소 모빌리티 사업 현황을 둘러봤다. 경기도는 미니 수소도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1호로 선정된 용인특례시에 이어 내년에 2·3호 선정 예정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에 집중하고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현대로템 호주법인에서 생산 중인 2층 전동차 안에서 브란트 클리포드(Brandt Clifford) 책임연구원으로부터 전동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경기도)29일 현대로템 호주지사를 방문한 김지사는 조일연 지사장으로부터 전략 사업인 수소 모빌리티 현황을 보고 받고, 현대로템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납품 중인 NIF(신규 도시간 열차·New Intercity Fleet) 2층 전동차를 직접 둘러봤다.본사가 의왕시에 있는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철도차량과 방산 제품 제작업체다. 2016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에서 발주한 시드니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하면서 호주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전동차 추가 공급계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인근 퀸즐랜드 주정부가 발주한 ‘전동차 공급 사업’에서 1조2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김동연 지사는 “현대로템은 GTX(광역급행철도), 김포골드라인 등 경기도와 하는 일이 많고, 본사도 경기도에 있다. 특히 수소 산업은 미래 수소도시를 용인시에 조성하는 등 경기도가 가장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명록에 ‘현대로템 호주의 무궁한 발전, 한-호 경제협력에의 큰 기여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29일 현대로템 호주지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조일연 지사장을 비롯한 경기도·현대로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한편 김동연 지사는 전날인 28일 밤 시드니시의 한 식당에서 호주 현지 경제인 50여 명을 만나 ‘대한민국 금기 깨기’를 주제로 강연한 데 이어 경기도-호주 경제협력 방안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김동연 지사는 29일 일정을 마지막으로 2박 4일간의 호주 방문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한다. 김 지사는 총 5조30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일정, 현지 경제인 소통 외에도 전날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와의 간담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핵심광물 등 경제 협력을 논의했으며, 시드니 지역 한인 학생들을 만나 청년들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
2023.11.29 I 황영민 기자
‘제주식 풀코스’ 제주, 원정 팬 10명에게 항공권부터 티켓까지... 85명에겐 원정 버스 지원
  • ‘제주식 풀코스’ 제주, 원정 팬 10명에게 항공권부터 티켓까지... 85명에겐 원정 버스 지원
  • 제주유나이티드가 시즌 최종전을 함께 할 원정 팬 지원에 나섰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원정 팬과 함께한다.제주는 내달 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현재 제주는 10승 10무 17패 승점 40점으로 9위를 확정했다.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순위가 확정했으나 팬들과 원정길을 함께 하며 유종의 미를 노린다.제주는 최종전을 찾는 원정 팬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지난 8월 구단은 애플리케이션을 런칭하며 가입자 중 10명을 추첨으로 원정 지원을 약속했다. 선정된 10명의 팬은 이번 수원FC 원정에서 항공권, 버스, 식사, 입장권 등을 지원받는다.10명의 팬을 비롯한 다른 팬들에게도 이동 수단을 제공한다. 제주는 지난 23일 원정 팬 교통 신청을 받았고 5분 만에 마감됐다. 제주는 40여 명이 탈 수 있는 버스 한 대에 또 한 대를 추가해 총 85명의 팬에게 버스를 지원한다. 추가 신청은 오는 29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이동 경로에도 유연성을 발휘했다. 김포공항-수원종합운동장 왕복 노선과 수원종합운동장으로 가는 편도 중 선택할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와 탑승해야 하며 타 팀 유니폼 및 MD를 착용한 팬은 이용이 불가능하다.제주 관계자는 “섬 구단이다 보니 팬들의 원정 경기 참여가 쉽지 않다”며 “구단 역시 팬들의 원정 지원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고 한계를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주 팬들은 올 시즌에도 구단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고민해 왔고 원정 응원을 준비하는 팬들을 위해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3.11.29 I 허윤수 기자
오세훈, 신계용 과천시장과 '메가시티' 논의…"안양보단 서울 편입"
  • 오세훈, 신계용 과천시장과 '메가시티' 논의…"안양보단 서울 편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한 과천시의 공식 입장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면담은 김포시장, 구리시장, 고양시장에 이은 네 번째 경기도 지자체장과의 회동이다. 과천시는 서울 서초구·관악구와 맞닿아 있고 전체 출·퇴근 인구 중 약 40%가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을 정도로 서울과 밀접한 도시다. 또 서울시 주요시설인 서울대공원,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과천에 소재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만나 면담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계용 시장은 과천시의 서울 편입이 과천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지난주 진행한 대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오 시장과 공유하며 논의를 나누었다. 앞서 과천시는 지난 24~28일 5일간, 과천시의 서울 편입 등의 찬·반 의견 및 이유에 대한 대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서울 편입은 찬성(48%)과 반대(50%)가 반반 정도였지만, 안양권 편입은 반대가 86%로 찬성을 압도했다.신계용 시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생활권과 행정구역 통합에 동의하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논의·검토를 통해, 과천시민의 권리나 혜택이 계속 유지되는 자치시 형태 유지 방안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단 입장이다.신 시장은 오 시장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과천은 인구가 8만밖에 안돼 시민들이 서울의 동(洞)으로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자치구보다는 자치시가 자치권 확보차원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고 자치시로 편입 방안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과천시가 서울이나 안양권 등의 편입에 부정적 여론이 높은데 대해선 ‘도시 브랜드’를 이유로 꼽았다.신 시장은 “과천은 정부청사가 있었고,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아이들 키우기 좋고 환경적으로 깨끗한 그런 도시 브랜드를 지키려는 측면이 강하다”며 “어디로 편입되기 보다는 과천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행정구역 개편에 있어선 안양권보다는 서울이란 의식도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과천시와도 양 도시의 기본 현황 및 편입 관련 쟁점에 대한 분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최근 ‘메가시티’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는 이유로 ‘생활권과 행정구역 간 불일치’를 언급하며, 시민 불편과 불합리를 없애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해야한다는 입장이다.오 시장은 “메가시티 논의는 단순히 행정구역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가 시민에게 끼쳐온 불편을 해소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메가시티 정책 논의는 시민 의견과 요구사항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9 I 양희동 기자
경기도, 올해 454곳 아파트 휴게시설 개선사업 실시
  • 경기도, 올해 454곳 아파트 휴게시설 개선사업 실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올해 총 454개의 아파트 휴게시설을 개선한다.경기도는 현재까지 도내 27개 시·군과 함께 △휴게시설 신설(62개소) △시설개선, 비품구입 등 개보수(182개소) △아파트 지하 휴게시설 지상화(56개소) 등 장소 이전(총 88개소)까지 총 332개소를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남양주시에 소재한 한 아파트 휴게시설 개선 후 모습.(사진=경기도 제공)연말까지 추가로 122개소를 개선할 예정이다.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은 휴게시설 1곳당 최대 500만 원내에서 휴게시설 신설 또는 바닥시설·샤워실 등 시설 개보수, 에어컨·정수기·소파 등 비품 구입을 지원한다.도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2021년부터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시작했다.사업 시행 첫해 185곳을 개선한데 이어 지난해 424곳, 올해 454개소까지 마무리되면 총 1063곳의 휴게시설이 개선된다.실제 고양시 문촌마을15단지아파트는 입주자회의실 공간을 나눠 휴게시설을 만들었고 안성시 신원아침도시아파트는 입주민 복리시설을, 김포시 진흥흥화아파트는 사용하지 않는 입주민 운동시설을 용도변경해 휴게시설을 신설하거나 이전했다.조상기 노동권익과장은 “청소 경비 노동자들이 행복하게 일하면 그만큼 주민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아파트의 가치도 함께 올라간다”며 “입주민과 관리회사가 힘을 모아 우리집 가치를 높이는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29 I 정재훈 기자
코오롱오토모티브, 볼보 고객 초청 행사 성료
  • 코오롱오토모티브, 볼보 고객 초청 행사 성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볼보자동차 공식딜러인 코오롱오토모티브가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한 고객 초청 로열티 행사인 ‘코오롱오토모티브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코오롱오토모티브는 ‘MADE BY YOU’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과 함께 해온 여정 속에서 고객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올해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컨셉을 적용한 ‘2023 Drive to Volvo Wonderland’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코오롱오토모티브 고객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늦가을 밤 낭만적인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선사했다.볼보자동차 공식딜러인 코오롱오토모티브가 고객 초청 로열티 행사인 ‘코오롱오토모티브 데이’ 행사를 지난 4~5일 진행했다.(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행사는 덕평 자연휴게소 내 별빛 정원 우주에서 지난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됐다. 약 1000팀 4000여명이 초청됐다. 초청은 코오롱오토모티브에서 차량을 계약한 고객과 서비스 센터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고객, 김포 볼보 인증 중고차 SELEKT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참여 고객에게는 반짝이는 조명과 미디어아트 체험을 할 수 있는 별빛 정원 무료 이용권을 제공했다. 낭만적인 가을 밤을 무르익게 하는 콰르텟을 포함한 음악 공연과 아이들을 위한 마술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 퍼레이드, 경품 추천까지 다양한 체험으로 꾸려졌다.코오롱오토모티브 데이에는 의미 있는 협업 이벤트도 진행됐다. 볼보가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한정판으로 제작한 캠핑 용품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친환경 기업 ‘파틱스’와의 협업해 생수 플라스틱 뚜껑을 모아 향후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 시킬 수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도 진행했다.코오롱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코오롱오토모티브는 MADE BY YOU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객과 함께 해온 소중함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고객분이 볼보 브랜드의 가치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경험을 누리실 수 있도록 차량 생애주기의 전반을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동행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9 I 김성진 기자
주변보다 2억 저렴…'제일풍경채 검단 4차' 견본주택 개관
  • 주변보다 2억 저렴…'제일풍경채 검단 4차'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앞선 1~3차와 함께 5000여 가구의 제일풍경채 브랜드 타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검단신도시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히는 곳에 들어서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상품과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고객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겠습니다.”이달 30일 견본주택을 여는 ‘제일풍경채 검단 4차(투시도)’의 분양관계자는 단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함께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메리트를 갖췄다. 내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정당계약을 한다.1순위 청약조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인천광역시 및 서울특별시, 경기도 거주자라면 가구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은 적용받지 않는다. 전용면적 85㎡ 미만 60%, 전용면적 85㎡ 이상 100% 추첨제를 적용해 당첨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단지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다. 전용면적 84㎡ 기준 4억 8000만원대부터 시작되며, 이는 검단신도시 내 동일 타입이 6억 후반대에서 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2억원 가량이 저렴한 가격이다.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22블록에 전용면적 84·110㎡, 총 1048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한다. 타입별 분양 가구 수는 84㎡A 481가구, 84㎡B 191가구, 84㎡C 98가구, 110㎡A 140가구, 110㎡B 138가구다.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예정) 신설역(102역)이 가깝고 서울 지하철 5호선 불로역(추진중)의 최대수혜지로 손꼽히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예타면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불로역(추진중)의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대단지답게 조경과 커뮤니티도 다채롭게 꾸몄으며 2000평의 대규모 커뮤니티를 마련해 다목적 실내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구성한다. 제일풍경채 검단 4차의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완정로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2023.11.29 I 김아름 기자
野 김주영, 메니페스토 우수의원 대상 수상
  • 野 김주영, 메니페스토 우수의원 대상 수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시갑)이 28일 (사)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에서 주관하는 ‘메니페스토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제21대 총선 공약을 성실히 수행했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주관단체인 (사)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은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정치참여 확대 및 성인지적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통한 민주복지 사회의 실현’을 위해 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메니페스토 공약 실천 우수의원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평가는 제21대 총선 공약 이행실적과 입법발의 내역(대표 공동발의) 등 지난 4년간의 국회 의정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김주영 의원은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지하철 중심도시 김포를 위해 GTX-D, 인천지하철2호선, 서울지하철 5호선 등 지하철 추진 공약과 계양-강화 고속도로, 영사정 IC 설치 추진을 비롯한 도로교통 확충 공약 등 교통 중심의 김포를 위한 4대 핵심공약과 생활 밀착형 공약 31개를 제시 한 바 있다. 현재 인천지하철 2호선과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 중에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신속추진을 위한 예타 면제안을 담은 국가재정법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 소위 의결을 거쳐 현재 기재위 전체회의 안건 상정을 앞두고 있다.이외에도 과밀학급으로 몸살을 앓아오던 고촌읍의 향산초·중 분리 신설 확정 등의 공약 실천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인구 50만 이상 접경지역이 포함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 확충사업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국가재정법’,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내로 유지해 과밀학급 해소를 방지하는 ‘초·중등교육법’과 ‘해양레저특구 지정 및 운영 등에 관한 특별법’ 등 민생법안 발의에도 적극 나섰다는 평가도 받았다. 수상소감에서 김주영 의원은 “지난 4년간 국민께 약속드린 ‘김포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의정활동에 임한 결과라 매우 뿌듯하다”며 “남은 임기까지 추진 중인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끝가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8 I 김유성 기자
'5호선 연장'에 발목잡힌 폴란드 방산수출 지원법
  • '5호선 연장'에 발목잡힌 폴란드 방산수출 지원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총 319억 달러(약 43조 26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폴란드 방산수출 2차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법정 자본금 한도 상향 법안이 여야 간 정쟁으로 멈춰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민간 금융기관의 지원으로 물량 일부만을 우선 계약하는 것으로 폴란드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23일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고 수은의 법정 자본금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의 수은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당시 회의에선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과 양기대·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수은법 개정안 3건을 병합 심사할 계획이었다. 양 의원 법안은 35조원, 윤 의원은 30조원, 정 의원은 25조원으로 수은 자본금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현행 15조원에 불과한 수은의 법정 자본금 규모를 늘려 방산 등의 대형 해외 수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게 골자다. 수은의 법정 자본금 한도는 지난 1998년 2조원에서 4조원, 2009년 8조원, 2014년 15조원 등 두 배씩 규모가 커졌다. 그러나 10여년 가까이 자본금 한도가 늘지 않아 공적수출신용기관(ECA)으로서 수출 금융을 지원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2023년 5월 현재 납입자본금은 14조7733억원으로 법정자본금 15조 원에 근접(소진율 98.5%)한 상태다. 폴란드 방산전시회(MSPO)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자주포가 전시돼 있다. (사진=한화)하지만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단독 의결하면서 수은법 개정안은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 30일과 다음 달 1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그 전에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번 회기를 넘기면 사실상 연내 처리가 어렵다. 이 때문에 방산업체들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폴란드 방위산업 2차 수출 계약에 약 3조5000억원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한 것을 바탕으로 물량을 나눠 폴란드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전체 물량 820대 중 180여대를 우선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K9 자주포 600문 중 150여문과 천무 다련장 로켓 70대 중 일부 물량에 대한 우선 계약을 협상하고 있다.방산업계 관계자는 “폴란드는 이번 2차 사업 계약에서도 약 319억 달러 규모에 대해 80% 수준의 정책금융 지원을 희망하고 있어 민간 금융사의 지원만으로는 어렵다”면서 “사업 규모가 30조원에 달하는 만큼 수은의 정책자금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관용 기자
‘김영권·안영규·제카·티아고’ K리그1 최고 별 가린다... K리그1, 2 시상식 후보 명단 발표
  • ‘김영권·안영규·제카·티아고’ K리그1 최고 별 가린다... K리그1, 2 시상식 후보 명단 발표
  • K리그1 수상 후보 명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수상 후보 명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 시즌 K리그를 빛낸 선수와 지도자 후보 명단이 확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의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후보선정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최우수 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은 각 1명씩,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좌, 우, 중앙을 구분해 수상자를 가린다.가장 이목을 끄는 건 역시나 MVP 경쟁. 우승팀 울산의 김영권부터 광주FC 돌풍을 이끈 안영규, 포항스틸러스의 리그 준우승과 FA컵 우승에 일조한 제카,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티아고가 최종 후보 4인에 이름을 올렸다.28일부터는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최종 수상자는 12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2023시즌 K리그 개인상 후보 명단(가나다 순)>■ K리그1○ MVP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 영플레이어김주찬(수원),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 ○ 감독상김기동(포항), 이정효(광주), 조성환(인천), 홍명보(울산)○ 베스트11- GK(1)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 DF 좌(1)김진수(전북), 완델손(포항), 이민기(광주), 홍철(대구)- DF 중앙(2)그랜트(포항), 김기희(울산), 김영권(울산), 김영빈(강원)김진혁(대구), 박진섭(전북), 안영규(광주), 티모(광주)- DF 우(1)두현석(광주), 박승욱(포항), 설영우(울산), 안현범(전북)- MF 좌(1)나상호(서울), 루빅손(울산), 백성동(포항), 제르소(인천)- MF 중앙(2)고영준(포항), 김도혁(인천), 김민혁(울산), 백승호(전북)오베르단(포항), 윤빛가람(수원FC), 이순민(광주), 이청용(울산)- MF 우(1)김승대(포항), 김인균(대전), 아사니(광주), 엄원상(울산)- FW(2)고재현(대구), 에드가(대구), 에르난데스(인천), 유리 조나탄(제주)이승우(수원FC),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티아고(대전)■ K리그2○ MVP발디비아(전남), 원두재(김천), 이한도(부산), 조르지(충북청주)○ 영플레이어김민준(김천), 안재준(부천),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 감독상고정운(김포), 박진섭(부산), 이영민(부천), 정정용(김천)○ 베스트11- GK(1)고동민(경남), 구상민(부산), 박청효(김포), 신송훈(김천)- DF 좌(1)김동진(안양), 박민규(김천), 박민서(21)(경남), 어정원(부산)- DF 중앙(2)김재우(김천), 김태한(김포), 닐손주니어(부천) ,이상민(김천)이한도(부산), 이한샘(충북청주), 조성욱(성남), 조위제(부산)- DF 우(1)김명순(충북청주), 박광일(김포), 주현우(안양), 최준(부산)- MF 좌(1)김정환(부산), 김진규(김천), 서재민(김포), 피터(충북청주)- MF 중앙(2)김이석(김포), 박세직(충남아산), 발디비아(전남), 브루노(서울E)송홍민(경남), 원두재(김천), 임민혁(부산), 장혁진(충북청주)- MF 우(1)김범수(안산), 모재현(경남), 야고(안양), 플라나(전남)- FW(2)강현묵(김천), 글레이손(경남), 라마스(부산), 루이스(김포)모따(천안), 안재준(부천), 원기종(경남), 조르지(충북청주)
2023.11.28 I 허윤수 기자
“타는 냄새 나요” 출근길 김포골드라인서 잇단 신고…무슨 일
  • “타는 냄새 나요” 출근길 김포골드라인서 잇단 신고…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 객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운영사가 조사에 나섰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28일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당시 신고자들에 따르면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하는 열차에 탑승한 뒤 매케한 냄새가 심해지자 운영사뿐 아니라 119와 112에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자 중 한 명인 A씨는 연합뉴스에 “고촌역에서 열차에 타기 전부터 타는 냄새가 올라왔고 탑승한 뒤에는 점점 더 냄새가 심해졌다”며 “승객이 꽉 찬 상태라 겨우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119에 신고했고 김포공항역에서 내린 뒤에는 사고가 걱정돼 112에도 신고했다”고 전했다.이에 운영사는 열차를 차량기지로 옮겨 점검을 벌인 결과 열차 바퀴에 이물질이 붙어 타는 냄새가 났던 것으로 추정했다.운영사 측은 “이물질이 무엇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철저히 검사해 향후 운행 시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28 I 강소영 기자
與 "김포-서울 편입 반대하면 매국…메가시티는 제2의 새마을운동"
  • 與 "김포-서울 편입 반대하면 매국…메가시티는 제2의 새마을운동"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김포시 서울 편입을 통한 ‘수도권 메가시티’ 구축을 넘어 ‘전국 메가시티’로 확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메가시티 구체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뉴시티프로젝트위원회 위원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앞서 조 위원장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내에서 메가시티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한 데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김포 시민들이 원하는데 왜 행정이 그걸 가로막느냐”며 “행정이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주민이 행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철칙을 잊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수도권 비대화’라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경기·서울·인천으로 구성된 수도권이란 곳에서 경계선을 어떻게 긋냐라는 재편의 문제”라며 “수도권의 비대화라면 경기도와 서울 주변 도시는 수도권 아니란 것이냐. 잘 이해되지 않는 비판이다. 이건 제로섬(zero-sum) 게임 아니라 윈윈(win-win) 게임”이라고 반박했다.이어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탄핵을 습관적으로 내뱉는 사람들이야말로 국정을 마비시키면서 선거용 전략으로 탄핵을 남용하는 게 아닌가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정말 스스로를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뉴시티 프로젝트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주민들의 요구와 의견들이 자연스레 위로 전달돼서 수용하는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단순히 당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 아님을 강조했다.조경태 위원장은 “메가시티 반대하는 세력은 매국행위라 생각한다”며 “출산율의 절벽을 다시 극복해내는 유일한 해법인 메가시티다. 이런 사안에 여야 따로 없다”고 역설했다.조 위원장은 “김기현 대표가 쏘아 올린 메가시티는 비단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 단위의 저출산 문제 해결하고 대한민구을 다시 뛰게 하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연상케 한다”며 “대한민국이 골고루 잘 살고, 국가 균형발전 이루는 그런 프로젝트에 국민들이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11.28 I 이상원 기자
이낙연 "민주당, 가치·품격 잃어…강성층에 면역체계 무너져"
  • 이낙연 "민주당, 가치·품격 잃어…강성층에 면역체계 무너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한민국의 정치가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정치 양극화’와 ‘강성 지지층’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해결 방안으로 ‘정당 내 민주주의’ 활성화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통한 ‘다당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연대와공생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전 대표는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친낙(親 이낙연)계 사단법인 ‘연대와공생’이 주최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경제·정치·외교 분야 총 3개 세션에 모두 토론자로 참여한다.이 전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국민의 신뢰가 부족하고 문제 해결능력도 신통치 않은 거대 양당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치달으며 극한투쟁을 계속하고, 불신과 무능의 양대 정당에 의한 정치 양극화는 국민을 분열로 내몰며 국회와 국가의 정상 작동을 방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정당은 붕괴한 것이나 다름없을 만큼 허약해졌고, 강성 지지자들은 제도를 압도할 만큼 강력해졌다”고 진단했다.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여당은 권력의 하부기관으로 오랜 세월을 지내온 탓인지, 지금도 비슷한 행태를 계속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불확실하지만, 혁신의 노력은 하고 있다. 여당이 강성 지지자들과 결별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평가했다.반면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야당은 참담하다. 제1야당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고,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면서 “과거의 민주당은 내부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여러 문제를 걸러 내고 건강을 회복했으나,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으로 그 면역체계가 무너졌다”고 직격했다.그러면서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질병을 막지 못하고 죽어간다”며 “그 결과로 민주당은 도덕적 감수성이 무디어지고 국민의 마음에 둔해졌다. 정책이나 비전을 내놓는 활동이 미약해졌고, 어쩌다 정책을 내놓아도 사법 문제에 가려지곤 한다”고 비판했다. 현재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일부 강성 지지층과 사법 리스크를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이 전 대표는 해결 방안으로 “정치에서는 도덕적이지도 않고 능력도 부족한 거대 정당에 의한 정치 양극화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그러자면 첫째,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가 필요하고 둘째는 다당제 구현”이라고 꼽았다. 당내 민주주의가 활발해지면 다양한 합리적 대안이 나오면서 정치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다당제를 통해 무당층을 국회에 포용하는 것이 정치 양극화 극복과 정치 불안정 예방에 필요하다”면서 “당장 할 일은 위성정당 포기를 전제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양대 정당이 의석 독과점을 위해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진 병립형은 정치 양극화의 폐해를 극심하게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는 또 “정치 양극화의 해악을 줄이려면 거대 정당의 내부 혁신이 시급하다.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며 “지금의 절망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갈래의 모색이 이어지고 있다. 그들과 상의하지 않았지만, 저는 그들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뜻을 모으는 모임 또는 신당 창당 등 움직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이 위기의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 정책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김포 등 몇 개 도시의 서울 편입과 주식 공매도의 한시적 금지 같은 여당의 정책이 그 신호”라며 “포퓰리즘 정책은 총선 이후에 정체를 드러내며 계산서를 들이밀 것”이라고 했다.이어 “총선 승리를 위한 정치권의 각축으로 긴장과 갈등이 극도로 고조되고, 총선이 끝나면 그 긴장과 갈등의 뚜껑이 열릴지도 모른다”면서 “총선은 위기의 매듭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11.28 I 김범준 기자
  • [사설]예타 비웃는 野, 한 술 더 뜨는 與...매표 짬짜미 아닌가
  • 총선을 앞둔 여야 정치권이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선심성 지역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없이 경쟁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등 예타를 면제하거나 우회하는 사업만 43조 8880억원대이며 구체적 비용을 적시하지 않은 사업까지 포함하면 5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표심에 눈이 어두운 정치권이 재정낭비를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예타를 특별법 제정 방식 등을 통해 정면에서 무력화하고 있는 꼴이다. ‘예타 패싱’엔 여야가 따로 없다. 지난 23일 민주당이 서울지하철 5호선 경기 김포 연장 사업의 예타 면제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자 같은 날 국민의힘은 한술 더 떠 창원 청주 천안 등 인구 50만명 이상 비수도권 광역교통시설 확충 사업의 예타 면제 법안을 발의했다. ‘1호선 도심 지상철도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 등 사업비조차 제시하지 않는 날림법안도 수두룩하다. 논란이 일고 있는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은 아예 여야 지도부가 짬짜미로 연내 제정에 합의했다. 2년 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졸속처리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연상케 한다. 예타는 국가 재정지원 규모 300억원 이상, 사업비 500억원 이상 신규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함으로써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다. 하지만 여야 정치권이 포퓰리즘에 빠져 선거철만 되면 지역균형발전 등 각종 명분을 내걸고 예타 면제를 남발하면서 본래 취지가 퇴색된 지 오래다. 특히 문재인정부 시절엔 예타 면제 사업비만 120조원으로 박근혜(25조원)· 이명박정부(61조1000억원) 시절을 합친 금액보다 33조 9000억원이 더 많았을 정도다. 경제적 효용성 없이 매표 수단으로 전락한 대규모 국책사업은 재정의 블랙홀로 작용한다. ‘예타패싱’이 늘어날수록 나라 살림은 황폐화되기 마련이다. 지금 재정 상황은 문 정부 시절의 방만한 씀씀이 탓에 한 치의 여유도 없는 상황이다. 예타 면제를 남발하지 않도록 요건을 엄격히 정하고 면제 사업이라도 최소한의 비용편익 분석을 의무화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되돌릴 수 있는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철저한 사후평가를 통해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
2023.11.28 I 송길호 기자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 신설…JY式 '초격차' 핵심엔진 장착
  •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 신설…JY式 '초격차' 핵심엔진 장착
  • [이데일리 이준기 조민정 기자]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한 핵심 엔진을 새로 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삼성전자가 전격적으로 27일 단행한 내년도 사장단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단연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이다. 삼성 안팎에서 지난 정권 총수 부재 속 사실상 ‘잃어버린 5년’이라는 위기감 섞인 분석이 팽배한 가운데 재건을 저울질 중인 그룹 컨트롤타워를 대신해 10년 후 미래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대변혁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느냐 도태되느냐의 갈림길에 선 상황에서 미래산업의 판도를 바꿀, 명실상부한 삼성의 핵심조직으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따라서 그룹 내 미래사업기획단의 위상은 만만찮을 것으로 관측된다.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재계는 대표이사 직속·부회장급으로 만들어지는 조직인 만큼 ‘매머드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장은 반도체·배터리 분야에서 정평이 난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의 몫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래사업기획단은 반도체와 모바일, 바이오를 삼각 축으로 ‘초격차’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공산이 있다”고 했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 부재 시절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내주는 등 삼성전자가 머뭇거렸던 측면이 없지 않다”며 “미래사업기획단을 통해 세상에 없는 기술을 바탕으로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의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2명·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의 ‘투톱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1970년생’으로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쏜 용석우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부사장)과 이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외교통’ 김원경 DX부문 경영지원실 글로벌대외협력 팀장(부사장)이 새로이 사장 타이틀을 꿰찼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 체제에 대한 이재용 회장의 신뢰가 두텁다는 걸 보여준 셈”이라고 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어질 임원 인사에서도 예년에 비해 승진자는 크게 줄 것”이라고 봤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일주일여간의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
2023.11.27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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