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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420건

  • (인사)조흥은행 본부부서장·점포장 등
  • [edaily 이경탑기자] 조흥은행(000010)은 12일 개인고객지원부장에 장경석 씨를 발령하는 등 다음과 같이 주요 본부부서장과 지역본부장 등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본부부서장 개인고객지원부장 장경석/개인영업추진부장 한용완/대기업고객부장 김상현/카드사업부장 전두환/신용관리부장 백태석/IT개발실장 김정훈/여신감리부 부장 김종선 ◇지역본부장 부산본부장 최진익/대구본부장 최동길/호남본부장 김성우/충청본부장 임종수/강동지역본부장 윤재운/강서지역본부장추상식/서부지역본부장 임제택/중부지역본부장 이성용/북부지역본부장 윤영진 ◇기업본부장 중부기업본부 본부장 이후구/서부기업본부 본부장 임동수/남부기업본부 본부장 문창성/경인기업본부 본부장 이두성/호남기업본부 본부장 송광엽 ◇서울/경기 점포장 가양동 지점장 민영숙/광화문지점장 전재우/구로동지점장 박홍석/금호역지점장 김대영/남가좌동지점장 김도기/남산지점장 최병옥/논현동지점장 맹창호/대치동지점장 이상룡/동소문동지점장 이상용/둔촌동지점장 이인수/롯데월드지점장 박춘기/망우동지점장 신동구/목동현대백화점지점장 염규생/무교지점장 권혁성/반도지점장 김병진/방산지점장 이재태/방학동지점장 서상선/법조타운지점장 허천범/보문동지점장 정상수/상도동지점장 이 인/서초동지점장 황종보/수송동지점장 전진탁/시흥동지점 김종배/신림동지점장 김자권/신사남지점장 박기철/신수동지점장 안상호/신촌지점장 정영환/암사역지점장 윤원진/압구정역지점장 송윤강/압구정타운지점장 박대근/LG강남타워지점장 김순철/LG강남타워종금지점장 주창민/종로지점장 정창래/종로5가지점장 주영배/중계동지점장 이상욱/중앙지점장 홍성철/창동지점장 원복희/천호동지점장 김혁수/퇴계로지점장 나동원/행당동지점장 김한택/화곡동지점장 강춘검/광명지점장 정찬성/덕소지점장 남승현/ 동수원지점장 김성기/백마지점장 이형광/분당탑마을지점장 김동수/산본지점장 최동석/안성지점장 문기엽/안중지점장 장준현/역곡지점장 이영근/연수지점장 이성훈/원당지점장 이해창/평촌지점장 김재문/평택지점장 최희수/호계동지점장 최창근/후곡마을지점장 전병천 ◇부산지역 구포지점장 조병우/당리동지점장 노성우/동대신동지점장 김영모/부산지점장 조법래/부산법조타운지점장 육두한/장림동지점장 최광준/충무동지점장 김옥기/마산창동지점장 김상철/양산지점장 신정실/울산지점장 송재균/울산남지점장 신달섭/웅상지점장 허기영/전하동지점장 정순찬/진영지점장 임영석 ◇대구지역 복현동지점장 이상우/비산동지점장 허남익/성서지점장 문상한/신천동지점장 김태용/월배지점장 김익환/경주지점장 정득식/구미지점장 최진승/안동지점장 김태원/포항남지점장 김인성 ◇호남지역 광산지점장 최정규/순천지점장 안양정 ◇충청지역 당진지점장 신영호/대전지점장 이종익/도마동지점장 박수형/월평동지점장 박상우/금왕지점장 김강룡/사천동지점장 신광철/증평지점장 송유빈/진천지점장 김평곤/청주중앙지점장 김영기/충주지점장 유진태/ ◇강원지역 강릉중앙지점장 최한순/사북지점장 반종영/영월지점장 박규원/우산동지점장 이광인/중앙로지점장 김기정 ◇기업지점 기업영업부장 SRM 유중근/가락동기업지점장 SRM 원해룡/광화문기업지점장 SRM 이태윤/롯데월드기업지점장 SRM김세권/마포기업지점장 SRM신현근/반도기업지점장 SRM 주인종/보라매역기업지점장 SRM 박형욱/서초동기업지점장 SRM 이명근/양재동기업지점장 SRM 박남배/ LG강남타워기업지점장 SRM 안성규/여의도서기업지점장 SRM 이정완/역삼남기업지점장 SRM 김인호/용산기업지점장 SRM 정천영/중곡동기업지점장 SRM 장호현/반월기업금융지점장 RM 민승화/송림동기업지점장 SRM 박하룡/신갈기업지점장 RM 임봉수/안산기업지점장 SRM 강대홍/일산중앙기업지점장 SRM 윤종림/호계동기업지점장 SRM 남기무/부전동기업지점장 SRM 장성열/웅상기업지점장 RM 권영조/창원기업지점장 RM 박철규/성서기업지점장 SRM 이배근/익산기업지점장 RM 조남기/대전기업지점장 SRM 이장희/충북기업영업부지점장 RM 이용운/ 강원기업영업부지점장 SRM 구영서/대기업영업부장 SRM 나문수/대기업영업부장 RM 진광희/대기업영업부장 RM 방효권 ◇해외점포장 홍콩지점장 전영표/천진지점장 김용길/조흥비나 지점장 노성호/ ◇출장소장 롯데호텔출장소장 이화섭/서부트럭터미널출장소장 하종현/수원법원출장소장 신동화/주안법원출장소장 변재록/청주법원출장소장 성백선/강릉시청출장소장 김운래
2004.01.12 I 이경탑 기자
  • (종목돋보기)리노공업 "흙속의 진주"
  • [edaily 권소현기자] 리노공업(058470)은 그동안 진흙 속에 묻혔던 진주였을까. 최근 코스닥시장에서는 리노공업이 반도체 업황호전 수혜주로 꼽히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리노공업은 전일비 3배 가까운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7일에도 100만주 가까이 거래되며 2.96% 상승했다. 이날 한때 1만400원까지 올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2년 5월20일 이후 1년8개월만에 주가 1만원을 돌파했다. 양호한 펀더멘털이 부각됐을 뿐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의 박스권을 상향돌파하면서 단단한 하방경직성을 확보, 당분간 주가는 위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하반기 7000~9000원의 박스권에 갖혀 있었던 리노공업은 연말로 접어들면서 꾸준히 상승, 지난달 5일선이 20일선을 상향돌파한 골든크로스를 보였다. 최근 거래량도 상당히 늘었다. 이날 리노공업은 전일 고가보다도 높은 가격에 거래를 시작, 주가갭을 보였으며 캔들챠트도 긴 양봉 이후 십자형을 보여 단단한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 미래에셋 김정훈 챠티스트는 "일단 갭으로 오른 것은 긍정적"이라며 "하락해도 9000원은 지지될 것이고 챠트상 1만1200원까지 오르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재료가 나오면 주가 상승탄력은 더 커질 것"이라며 "펀더멘탈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투자자들이 좋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꾸준한 러브콜도 주가를 지지해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은 리노공업에 대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 지난해 11월 중순까지도 1%에 못미쳤던 외국인 지분율을 전일 기준으로 4.7%까지 끌어올렸다. 이날도 외국인은 리노공업 705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외국인 순매수 18위에 올려놨다. 견고한 펀더멘털이 부각된 것도 리노공업의 주가상승을 점칠 수 있게 한다. 지난 5일 세종증권 최시원 애널리스트는 "반도체는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며 삼성전자, 국제엘렉트릭과 함께 리노공업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제시한 바 있다. 키움닷컴증권의 전옥희 애널리스트 역시 "리노공업이 생산하는 제품은 대규모 장비가 아니라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 부품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며 "지난해 3~4분기 실적호전이 두드러져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작년 매출액은 35.4% 증가한 280억원, 영업이익은 71.6% 늘어난 76억7000만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로 1만1500원을 제시했다.
2004.01.07 I 권소현 기자
  • 쓰리알, "현대시스콤을 불황타개의 허브로"
  • [edaily 정태선기자] "현대시스콤을 허브로 중소 IT관련업체 5개사가 모여 불황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다" 24일 뉴소프트기술(060300)이 현대시스콤의 일부 지분을 매입한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시스콤의 최대주주인 3R(037730) 장성익 사장은 이 같이 강조했다. 장 사장은 "현대시스콤이 확보한 위치기반서비스(LBS)기술과 모바일테스트풀(MTT)을 이용해 통신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투자사들과 함께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신관련 시장에서 하드웨어 장비는 이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관련 소프트웨어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현대시스콤의 주요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려 이 시장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3R이 100% 지분을 소유한 현대시스콤 지분을 최근 잇따라 매각했지만 최대주주의 위치는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3R은 현대시스콤의 지분을 지난달부터 매각, 시그엔(052970), 현대멀티캡(035910), 뉴소프트기술(060300)이 각각 19.9%, 한맥인포텍이 11%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3R의 현대시스콤 지분은 약 29% 정도. 이날 참석한 뉴소프트기술 김정훈 대표도 "기존 사업인 전사적자원관리(EPR)시스템 분야의 국내 선두를 유지하는 한편 현대시스콤이 확보하고 있는 LBS·MTT 분야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시장을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시스콤의 무선 데이타 및 IP기술과 뉴소프트의 인증기술을 결합해 WLAN, 무선인터넷 보안장비시장에서 매출확대 및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뉴소프트기술은 내년 매출목표는 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중 130억원은 기존사업에서, 나머지 매출은 LBS에서 40억원, MTT에서 2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뉴소프트기술은 현대시스콤의 지분 19.9%(920만주)를 91억원에 사들인 후 지분인수 대금 마련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며, 나머지 대금도 유상증자로 충당할 계획이다. 뉴소프트기술의 30억원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3R이 30억원 전액을 참여하며, 추후 61억원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결국 유상증자 이후 뉴소프트기술의 최대주주는 3R이 된다. 나머지 시그엔과 현대멀티캡 한맥인포텍도 마찬가지 방식이며 현대시스콤을 매개로 3R은 4개의 계열사를 추가로 거느리게 된다.
2003.12.24 I 정태선 기자
  • (여의도시각)기계에서 모멘텀으로
  • [edaily 홍정민기자] 거래소 시장이 이틀째 코스닥에 비해 선전하고 있다. 양 시장 모두 뚜렷한 주도주가 없지만, 거래소는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라는 카드를 하나 더 갖고 있다. 이틀 연속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5일선을 회복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46선까지 무너졌다. 지난 10일 이후 나흘동안 몇몇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가 크게 유입되면서 거래소 시장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11일부터 이날까지 7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 방향성에 대한 믿음과 함께 배당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조철수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2400억원의 외국인 현물 순매수가 아니었다면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로 돌아섰을 것"이라며 "주요 외국계 증권사들이 돌아가면서 매수주체로 부각되고 있고 선물 매도를 통해 보유 포지션을 줄이고 있음을 감안할 때 지수상승보다는 배당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외국인들이 대표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사는 것을 볼 때 증시 여건 호전과 함께 배당 투자를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거래소시장의 상대적 선전을 `기계의 힘´으로만 폄하해서는 안된다는 시각도 있다. 김정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치주에 대한 전세계적 믿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전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성장주보다는 가치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최근 뉴욕 증시의 GE, IBM, 국내 증시에서는 포스코, 호남석유, LG화학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라고 풀이했다. 여기서 가치주란 경기에 대한 믿음이 있고 싼 주식들을 의미하며 이같은 종목들이 많이 편재된 거래소가 상대적으로 시세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다음주부터 미국의 `프리어닝 시즌´이 있다. 이미 좋을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굳게 형성된 기업 실적이 모멘텀에 목마른 증시에 단비를 뿌려줄 것으로 보인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주로 접어들면서 카드사 문제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질 것이며 무엇보다 미국 기업들의 프리어닝 시즌이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800선 초반을 저점으로 직전 고점인 820선 돌파를 시도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미국 증권사들이 다우 지수내 기업들의 실적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발표를 통해 미국 시장이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초면 한해 장세가 끝날 것"이라며 "악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승흐름은 유지할 것이나 변동성은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휴가시즌´도 관심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지수는 800~824p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며 추가 상승 강도는 성탄철 휴일을 앞둔 외국인의 매수강도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3.12.19 I 홍정민 기자
  • 한진중, 노사협상 타결..내일 찬반투표(종합)
  • [edaily 박영환기자] 한진중공업(003480) 노사 양측이 작년과 올해 임금단체 협상을 일괄 타결지었다. 이에 따라 작년말 이후 해고자 복직, 고용안정 협약, 손해배상·가압류 문제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 첨예한 대립을 불러온 한진중공업 파업 사태가 사실상 종결됐다. 하지만 올들어 손배·가압류 제도 개선문제를 놓고 노동계와 재계의 팽팽한 줄다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손배·가압류 철회요구를 전격 수용, 사실상 백기 투항함에 따라 앞으로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중공업은 14일 김정훈사장과 전국금속노조 김창한위원장이 손배·가압류 철회와 기본급 10만원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사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최종 타결시 생산장려금 100만원지급, 성과급 100%지급 등에 합의했다. 특히 가장 큰 쟁점인 해고자와 강제 사직자 18명중 15명의 단계적인 복직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노사는 ▲노조와 노조간부에 대한 손배가압류(7억4000만원) 취하 ▲고소고발 취하▲노조와 노조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다. 또 노용준 부지회장 징계를 포함, 작년과 올해 노조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해고 및 제반징계를 모두 철회하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이밖에 조합활동의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휴직자 처우를 개선하고, 조합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며, 어떠한 이유로도 조합활동을 방해할 수 없다는 데 합의했다. 또 김주익 지회장의 장례비용은 회사가 부담하고, 장례절차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사측은 전날 열린 노사협상에서 노동조합이 요구해온 손배·가압류 철회 요구와 파업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 면제 등을 전격 수용함에 따라 장기파업 사태가 해결 국면을 맞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아왔다.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17일 김주익 지회장의 자살사태를 계기로 장기간 중단됐던 노사간 임금단체협상을 재개했으나 ▲손배가압류 철회 ▲사측 책임자 처벌 ▲해고자 복직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좀처럼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왔다. 이에따라 한진중공업 장기파업이 지난 1월 배달호씨 분신사건이후 노동계와 재계의 첨예한 대립을 불러온 끝에 정부개입으로 해결된 두산중공업 사태와 비슷한 양상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왔었다. 회사가 이처럼 노조에 사실상 백기 항복을 한 것은 김주익 지회장의 자살사건 이후 여론이 급속히 악화된 데다 한진중공업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확산되며 줄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을 맞게 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외주·협력업체들의 피해액이 800억원 규모로 늘어나면서 도산위기에 직면했고 일부 해외선주사들은 페널티 부과는 물론 계약 해지 경고를 잇달아 전달, 한진중공업측을 난감하게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동계는 한진중공업이 손배·가압류를 남발, 생활고에 시달린 김주익 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이 문제를 손배.가압류 제도 개선과 연계하면서 한진중공업을 비롯한 재계를 압박해왔다. 한편 한진중공업 노동조합은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보고절차를 마쳤으며 이번 합의안에 대해 15일 오전중으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2003.11.14 I 박영환 기자
  • (선물옵션전략)상승세 진행중
  • [edaily 김현동기자] 29일 KOSPI선물시장은 미국시장의 급등으로 전고점인 지난 21일의 102.40포인트 회복을 시도할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정이후 강한 탄력을 받고 있는 시장에서 한계치를 미리 예단할 필요는 없다. 더구나 감소세를 보이던 현물시장의 거래량도 증가세로 전환했고, 미결제약정도 10만계약대로 늘어나 시장에너지가 충전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 이후 나타날 이익실현 매물에 대한 부담과 사상 최고치에 육박한 매수차익거래잔고 청산에 대한 우려 등은 모두가 생각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견고하게 안정을 찾고 있는(firming)" 소비지출"과 "안정화되고 있는(stabilizing)" 고용시장이라는 FOMC 성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랠리가 시작되고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외국인들은 또 다른 형태로 주식을 사들여가고 있다. 비차익거래 순매수 추이 (자료: 동양종금증권)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16일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이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같은 매수포지션 유지는 지난 3월 중반 이후 상승 초기 국면에서 6월물에 대해 순매수를 유지한 것과 동일한 패턴"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 들어 비차익을 통한 외국인의 현물매수가 순수한 buy Korea이든 파생상품과의 연계 매매이든 모두 현 시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현물 매수주체이며, 이들의 매수가 단기적으로 청산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선임연구원은 "차익거래는 단지 시장의 일시적 교란 요인일 뿐 추세를 변경하지 못한다는 과거 경험과, 최근 선물시장내 투자자들 중 차익거래자를 제외하고는 개인과 외국인들이 누적으로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급격한 손절매성 매물 출회의 우려를 줄이고 있어 지수조정을 예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 김정훈 스트래티지스트는 "과거 경험상 MACD와 시그널선과의 간격 확산이 바닥에서 나오는 신호가 아니라, 마지막 랠리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지난 28일 KOSPI선물시장은 개인 매수에 힘입어 하락갭을 극복하며 2.55포인트, 2.58% 오른 101.25를 기록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외가격 콜옵션이 100% 이상 급등했으며, 콜 105.0을 비롯해 102.5와 100.0의 미결제약정이 급감했다. 코선물시장은 5일선을 회복하며 1.25포인트, 1.92% 오른 66.25를 기록했다.
2003.10.29 I 김현동 기자
  • 한진중공업 사태, 장기화 우려
  • [조선일보 제공] 한진중공업(003480) 김주익 노조위원장의 자살 사건으로 지난 21일 재개된 한진중공업 노사교섭이 별다른 성과없이 끝난 가운데 노동계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 대회’에는 민주노총 각 지부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정부와 한진중공업을 규탄했다. 한진중공업 노사 양측은 21일 협상 결렬 이후 추가 협상일정도 잡지 못해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노사 쟁점과 불신 그동안 한진중공업 사태에서 핵심쟁점인 임금 문제는 상당부분 의견 접근이 이루어져 있었다. 기본급 7만5000원 인상과 성과급 100% 지급 부분은 노사 모두 큰 이견을 보이고 있지 않으나 격려금 50만원 지급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또 7억4000만원에 달하는 손배가압류 철회 요구에 대해 사측은 지난 3월 임금 가압류는 철회했고 노조운영비 가압류는 매달 40% 선으로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교섭에서 노조는 그동안 사측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 노사 양측간 본격 협상에 앞선 새로운 장애물이 되고 있다. 파업기간 사측이 일부 조합원들에게 지급한 명휴수당도 노조의 불신감을 키우고 있다. 명휴수당은 사용자측의 사유로 휴업을 하거나 부득이하게 조업이 불가능할 경우 지급하는 수당이다. 노조측은 “총파업이 시작된 지난 7월말부터 명휴수단이 파업 참여를 막는 수단으로 악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파업에 동참한 동료들을 의식해 출근을 꺼리는 직원들을 위해 부가피하게 택한 고육지책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파업기간 한진중공업에서는 300~400명의 조합원들에게 임금의 70%를 명휴수당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결 전망 노사교섭에 있어 사측에서는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김정훈 사장이 직접 나서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노조 역시 김 위원장의 장례가 무기한 연기될 경우 시신을 볼모로 투쟁을 벌인다는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노조가 그동안의 핵심쟁점과 별개로 사측의 노무정책에 대해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문서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사태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종합부동산세 `비거주자`에만 적용 바람직"
  • [edaily 김춘동기자] 종합토지세를 이원화하되 국가가 징수권을 갖는 `종합부동산세`의 적용대상을 `비거주자`로 할 경우 투기 단속과 함께 지방자치단체간 세부담의 형평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훈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오전 10시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부동산 보유세제 개선방안: 쟁점과 추진과제` 정책토론회 주제발표 자료에서 이처럼 밝혔다. 김정훈 연구원은 "종합부동산세의 적용대상을 비거주자로 할 경우 거주목적이 아닌 투기를 목적으로 아파트나 토지를 사는 행위를 별도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거주자에는 법인이 속하기 때문에 지역적으로 편중된 법인분 세수를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외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간 세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종합토지세를 이원화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걷는 부분을 현재처럼 복잡한 누진세율 체계로 유지하는 것은 토지세제의 복잡성과 중앙·지방간 중복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이를 대폭 단순화하고, 명칭 역시 지방세분은 토지세, 국세분은 비거주자토지세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9·1 부동산 보유과세 개편방안에서 밝힌 `종합부동산세` 신설은 과세대상이 한정돼 있고, 최근 부동산 투기가 실질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기억제 정책의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날 같이 주제발표를 하게 되는 이영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건물과표 산정체계에서 국세청 기준시가를 활용할 경우 가감산특례를 단위면적당 건물가격에 해당하는 가감산율로 전환해야 한다"며 "기준시가를 그대로 사용하면 건물에 대한 재산세 과표산정을 왜곡시킬 수 있는 만큼 토지가격을 제외한 건물가격을 별도로 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종적으로는 현재 건물과 토지로 분리돼 있는 부동산 보유과세를 과세표준을 하나로 합치고, 동일한 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03.09.19 I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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