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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22일 남북전에 정예 멤버 풀가동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북한이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킨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최종전(22일)에 출전할 북한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19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 인천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북한 대표팀에는 요르단과 두 차례 경기서 혼자 세골을 터뜨린 골게터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를 비롯, 지난 2월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스타로 부상한 정대세(가와사키), K리그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는 안영학 등 주력들이 모두 포함됐다. 한국과 함께 이미 아시아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남북전 만큼은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북한은 3승2무(승점 11)로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한국 +7, 북한 +4)로 각각 조 1, 2위를 마크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조 수위를 결정할 이번 남북전은 양팀이 자존심을 건 일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A매치 상대전적에서 북한에 5승5무1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북한 선수단 명단. ▲책임감독= 김정훈 ▲감독= 김광호 김명철 최길호 ▲선수=김명길 김명원 차정혁 박철진 전광익(이상 압록강) 리광천 남성철 한성철 문인국 최금철 김금일 박남철(이상 4.25체육단)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 리명국 김영준(평양시) 안철혁(리명수축구팀) 리홍룡(김일성종합대학) 리준일(소백수축구팀), 정대세(가와사키) 안영학(수원 삼성) ▶ 관련기사 ◀☞'박지성없이 올림픽 간다',박성화 감독 와일드카드 논란 정리☞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8개국 확정...중국 탈락☞김두현, '박지성의 대타만은 아니다'☞김두현 해트트릭, 허정무호 최종 예선 진출 자축☞남북, 월드컵 최종예선 동반 진출 확정...북한 요르단 완파
- 전종환-이하정 아나운서, 노현정 이어 국어 홍보대사 위촉
- ▲ MBC 전종환(왼쪽), 이하정 아나운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전종환, 이하정 아나운서가 우리말 홍보대사가 됐다.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전종환, 이하정 아나운서를 국어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2006년 노현정 당시 KBS 아나운서를 국립국어원 홍보대사로 위촉했는데 국립국어원 홍보뿐 아니라 국어의 보전과 발전을 위한 행사 및 사업 전반을 홍보한다는 의미에서 국어 홍보대사로 명칭을 바꿨다. 국립국어원은 전종환, 이하정 아나운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유에 대해 “평소 우리말을 바르고 아름답게 사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홍보대사의 역할에 필요한 대중의 인기와 신뢰가 높으며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지닌 방송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종환, 이하정 아나운서는 앞으로 1년간 국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한글날 기념행사 등 국어 관련 주요 행사에 사회 또는 주빈으로 참여하고 국어 및 국립국어원 관련 각종 홍보물의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관련기사 ◀☞김제동, 아나운서-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우리말지기’☞'상상플러스' 시즌2, '우리말 버리고 영어 공부?' 논란 예고☞[차이나 Now!]김정훈, 한중 합작드라마서 우리말 선생님☞손범규 정미선 등 SBS 아나, 학교 방문해 우리말 교육☞'국어학박사' SBS 손범규 아나, 2007년 우리 말글 지킴이
- 친이·친박 핵심 동반탈락..''목요일밤 대학살''
- [조선일보 제공]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13일 영남 지역 공천 결과를 발표하자, 당 안팎에선 자연스럽게 '대학살'이란 말이 나왔다. 두 차례나 미뤄진 끝에 이날 발표된 영남 공천 결과는 현역의원 25명을 탈락시키는 한나라당 창당 이래 최대의 물갈이였다. 물갈이 비율은 43.5%로, 지난 17대 총선의 영남 현역 교체율 42.8%를 넘어섰다. 현역의원 2명 중 한 명을 탈락시키겠다는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특히 이날 공천에서 박근혜계의 좌장 격인 3선 김무성 의원과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이었던 5선 박희태 의원을 모두 탈락시킴으로써, 친박(親朴)계와 친이(親李)계 모두에서 제기될 '형평성' 논란을 차단하려는 전략을 썼다. 전날 통합민주당이 이인제 정동채 의원 등 중진을 대폭 물갈이한 것도 이날 공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3선 이상 대거 물갈이 이날 탈락한 현역의원 중 절반 가량(12명)이 3선 이상이다. 이강두(71) 박종근(71) 박희태(70) 의원이 70대, 김기춘(69) 이상배(69) 의원 등 모두 9명이 60~70대이다. 3선 이상 중에는 정몽준(5선), 정의화(3선) 의원 2명만이 살아남았다. 당 안팎에서는 그동안 김용갑 김광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을 계기로, 3선 이상 고령 의원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았었다. 이 같은 예상이 현실화된 것이다. 그러나 "최다선(5선)에, 이번 공천신청자 중 최고령(73)인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부의장은 공천을 받고, 단지 고령이나 다선(多選)이라는 이유로 탈락한다면 불공정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친박과 친이 비율 맞춘 듯공심위는 또 상대적으로 영남권에 많은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을 예상한 듯, 친박과 친이계 의원들의 비율을 맞추는 데 신경을 쓴 듯했다. 탈락 의원 중 12명이 친이계였고, 10명이 친박계였고, 3명이 중립이었다.우선 이명박 대통령의 경선 승리 공신(功臣)으로, 18대 국회의장 후보로 예상되던 박희태 의원이 탈락했다. 이날 오전 열린 공심위에서는 일부 공심위원들이 박 의원의 공천에 이의(異議)를 제기하면서, 한때 오전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기도 했다고 한다. 친이계에서는 경선 때 대구지역 총책 역할을 맡았던 안택수 의원,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의 유세단장이었던 권오을 의원을 포함,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수행실장이었던 이성권 의원 등이 탈락했다. 이와 함께 공심위는 친박계의 핵심인 김무성 의원도 나란히 탈락시켰다. 유승민 서병수 허태열 의원 등은 살아남았지만, 박종근 엄호성 유기준 김재원 의원 등 10명이 고배를 마셨다.그밖에 대선 이후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해 한나라당에 입당한 강길부 의원은 공천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골프장 폭행사건 등 구설수에 올랐던 김태환 의원도 탈락했다. ◆강 대표, "큰물에는 귀한 물건도 떠내려가"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현역 대거 탈락과 관련, "내가 봐도 충격적"이라면서도 "큰 물결이 흘러갈 때는 귀한 물건도 떠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옥석 구별이 안 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역사의 흐름이란 것이 원래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공천자를 최종 의결하는 14일 최고위원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김무성 정형근 최고위원 2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는데, 김 최고위원이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영남권 공천 내정자 명단(51개 지역구)◇대구 ▲배영식(중·남구) ▲주성영(동갑) ▲유승민(동을) ▲서상기(북을) ▲이한구(수성갑) ▲홍지만(달서갑) ▲권용범(달서을) ◇경북 ▲이병석(포항북) ▲허용범(안동) ▲김성조(구미갑) ▲이재순(구미을) ▲장윤석(영주) ▲정희수(영천) ▲손승태(상주) ▲이한성(문경·예천) ▲최경환(경산·청도) ▲석호익(고령·성주·칠곡) ▲김동호(군위·의성·청송) ▲강석호(양양·영덕·봉화·울진) ◇부산 ▲정의화(중·동구) ▲조양환(서구) ▲허원제(진갑) ▲이종혁(진을) ▲오세경(동래) ▲김정훈(남구갑) ▲박민식(북·강서갑) ▲허태열(북·강서을) ▲서병수(해운대·기장갑) ▲안경률(해운대·기장을) ▲현기환(사하갑) ▲최거훈(사하을) ▲박승환(금정) ▲김희정(연제) ▲박형준(수영) ▲장제원(사상) ◇울산 ▲최병국(남구갑) ▲정몽준(동구) ▲윤두환(북구) ▲이채익(울주군) ◇경남 ▲권경석(창원갑) ▲강기윤(창원을) ▲이주영(마산갑) ▲안홍준(마산을) ▲최진덕(진주갑) ▲김재경(진주을) ▲김학송(김해) ▲김정권(김해갑) ▲송은복(김해을) ▲윤영(거제) ▲조진래(함안·의령·합천) ▲신성범(산청·함양·거창)◇전략지역 (전략공천을 위해 비워 놓은 지역) ▲부산 남을 ▲대구 달서병 ▲경북 김천 ▲경남 통영·고성 ▲경남 양산 ▲경남 남해·하동 ◇보류지역 ▲경남 밀양·창녕
- [동아시아축구] 북한은 과연 최선을 다했을까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북한은 과연 최선을 다했을까. 20일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 대회에서 남북한이 장군 멍군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지만 뒷 맛은 깔끔하지 않았다. 북한이 이날 보여준 전력 때문이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전반 20분 염기훈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27분 북한의 골게터 정대세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어도 경기 내용에선 앞섰다. 특히 전반의 경우 볼 점유율이 65%-35%에 이를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다. 북한이 초반부터 수비에 치중하는 5-4-1 전형으로 나왔고 한국은 미드필드의 주도권을 장악,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었다. 북한은 한국에 주눅이 든 듯했다. 김남일 조원희를 축으로 중원에서 이뤄진 한국의 압박에 번번이 흐름이 끊긴데다 전방에 포진한 정대세에게도 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 역습을 노리는 공격 전술은 단조로웠고 짜임새도 허술했다. 전반 28분에야 문인국이 첫 슈팅을 기록할 만큼 무기력했다. 경기 운영은 투박했다.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정대세의 득점력은 높이 평가할 수 있으나 전체적인 경기력에서만큼은 한국이 한수 위라고 말할 수 있었다. 리그 수준에서 비롯되는 남북간의 수준차가 분명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북한이 간간이 드러낸 투지와 날카로운 역습 능력은 섣부른 평가를 하기 힘들게 했다. 0-1로 뒤지는 상황에서 후반 3분 한명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처지로 몰린 뒤 오히려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동점골까지 뽑아내는 대목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었다. 17일 일본과 1-1로 비기고, 6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에서 중동의 다크호스 요르단을 적지에서 1-0으로 잡은 결과는 결코 운으로만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다. 북한의 김정훈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한번 붙어봤기 때문에 한국의 공격하는 방식, 방어하는 방식, 개별적인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상대를 파악하는 데 유익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한국전은 진짜 실력을 드러내지 않은 월드컵 예선 전초전일 뿐이라는 뜻이 녹아 있었다. 한국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단 자체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등 대표팀 주력이 빠진 2진급에 가까웠고, 이날도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을 무리하게 투입하지 않으면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경험을 쌓게 했다. 허 감독 또한 탐색전 정도로 접근한 것이다. 북한은 다음 달 26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과의 월드컵 예선에는 보스니아 리그에서 뛰는 홍영조와 러시아리그의 리관명 등 해외파를 가세시킨다. 홍영조는 요르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에서 감춰뒀던 발톱을 모두 드러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국 또한 박지성 등 대표팀의 주력들이 합류, 명실상부한 1진 멤버로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전혀 달라진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을 기대할 수 있다. 월드컵 예선 북한전 결과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이유다. ▶ 관련기사 ◀☞북한의 정대세, '무서웠다'☞허정무호, 10명 싸운 북한과 허탈한 1-1 무승부☞의미있는 박주영 vs 정대세, 사연있는 김남일vs 안영학 ...20일 남북전☞북한 축구, 만만찮다...재일동포 정대세 주목☞[한중전]허정무호, 중국 3-2 격파,,,박주영, 곽태휘 골(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