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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210건

  • 머피냐 샐리냐..종목선택 고민 또 고민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약한 조정과 강한 랠리. 주가 강세가 거의 쉼없이 이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은 장중 한 때 1년2개월만에 최고치로까지 높아졌다.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록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마땅히 살 만한 종목이 눈에 띄지 않는다. 잘나가는 주도주는 너무 오른 것 같고, 소외주로 눈길을 돌리자니 실적이 시원찮다. 특히 요즘처럼 종목별 순환이 빠른 장세에서는 자칫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르는` 아픔을 겪을지 모른다. 투자자 누구나 `샐리의 법칙(하는 일, 선택하는 것마다 잘 되는 현상)`을 꿈꾸지만, 주식시장 개미들의 뇌리에는 `머피의 법칙(하는 일, 선택하는 것마다 꼬이고 잘못되는 현상)`이 더 강하게 남아있다.  주식시장 전략가들이 권하는 전략도 제각각이다. `조선·기계·철강·화학 등 구경제 주식의 강세가 더 갈 것`이라는 예상과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내수주가 좋을 것`이라는 전망, `잘 나가는 업종의 후발주를 주목하라`는 의견, `이제야말로 소외된 대형주를 매수할 시점`이라는 조언이 공존한다.  백가쟁명식 전략 속에 자신의 목표수익률과 투자기간에 부합하는 전략을 취하는게 우선 필요하겠다.◇"달리는 말에 올라타라..구경제 주식이 좋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잘 달렸던 종목이 계속 잘 달린다"는 쪽이다. 김 연구위원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벌크선 운임지수가 꺾일 때까지 조선과 기계 철강 등 구경제 주식은 계속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도주의 패턴은 상승 추세속 조정"이라면서 "밀리는 조정이 아니라 시세가 오르면서 조정 받는 특이한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러한 패턴이 완성된 경우 주도주의 시세는 직전에 가파르게 올랐던 기울기 수준과 기간만큼 오를 것이라고 봤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의 생각도 비슷하다. 다만, 잘나가는 주도 업종에 계속 눌러 앉되, 주도업종 내에서 가격부담이 덜한 후발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실제 최근 철강업종 내에서 대장주인 포스코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반면 고려아연과 풍산 등이 그 빈 곳을 채우고 있다. 조선주의 경우 현대중공업이 쉬어갈 때 삼성중공업 등이 뒤를 받쳐주고 있는 양상이다. ◇"내수주가 달라졌다" 주도업종도 좋지만, 체력이 탄탄해진 내수주를 관심있게 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내수주를 단순히 가격 메리트만으로 접근하기 보다는내수경기 회복과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을 염두에 두고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민간소비와 직접적인 관련이 높고 실적모멘텀이 살아있는 음식료·섬유·유통 업종 대표주와 실적 개선에 비해 주가 상승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금융, 제약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한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위원의 의견도 비슷하다. 그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기계업종 등에 대해서는 조정시 매수관점을 유지하고, 내수주 가운데 이익모멘텀이 상향되고 있는 내구소비재, 미디어 등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영원한 소외주는 없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그간 부침이 컸던 소외주가 반등하면서 이들 소외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 재평가라는 명제가 올해 화두로 등장한 상황에서 한국증시의 대표주식을 평가절하해야 할 이유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증시의 투자매력이 부각되는 국면에서 소외된 대형주들의 가치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소외된 대형주를 매수할 것을 권했다. 소민재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 연구원도 "시장 심리의 변화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의 부침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산업재와 함께 IT, 금융섹터에도 관심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현주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소외주로 순환매가 유입되고 있지만 기술적 범주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조정 압력에 대비하는 전략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7.05.03 I 오상용 기자
  •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에 정부지원 필요"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을 탄소배출권(CDM)사업으로 실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천연가스 열병합발전 CDM사업 타당성 연구에 대한 전문가 회의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기됐다.천연가스 열병합발전 CDM사업 타당성 연구는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을 CDM 사업으로 추진시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7개월간 아주대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하고 있는 과제이다. 이날 전문가 회의에는 홍익대학교 김정훈 교수, UPC 서동균 대표, RCC 이화수 박사 등 열병합발전 및 CDM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의 의견수렴과 함께 이 사업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천연가스를 이용한 열병합발전이 환경개선 및 분산형 전원효과가 큼에도 불구하고 높게 책정된 가스요금 때문에 CDM사업에 참여해 얻게 되는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한 수익만으로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했다.유럽이나 일본 등의 선진국처럼 천연가스를 이용한 열병합발전 시 가스요금에 대해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보조금이나 리베이트를 지원하는 등 열병합발전사업자와 CDM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는 활성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날 회의에서 수렴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청정에너지인 가스수요의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CDM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지원정책 마련의 근거로 삼을 예정이다.
2007.04.30 I 이정훈 기자
(SPN)(인터뷰)20년만에 새 싱글 발표하는 가수 최혜영
  • (SPN)(인터뷰)20년만에 새 싱글 발표하는 가수 최혜영
  • ▲ 최혜영[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아이 때는 젖주면 좋아하고, 아하/이 때는 노는 걸 좋아하고/저 가는 세월 속에 모두 변해가는 것. 그것은 인생.' 30대 중반을 넘은 세대라면 쉽게 머리에 떠올릴 수 있는 친숙한 노래. 84년 크게 인기를 얻었던 '그것은 인생'의 가사이다. 80년대 초 중반 '그것은 인생'을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최혜영이 20년만에 돌아왔다. 최혜영은 5월 중순 과거 히트곡을 모은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그녀는 디지털 싱글 발표에 앞서 29일 SBS '도전 1000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활동도 시작한다. 최혜영은 84년 초 발표한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그것은 인생'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물같은 사랑',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 등의 노래를 히트시켰다. 3집 '슬픔의 록큰롤'에서 댄스 가수로 새로운 모습을 보였던 그녀는 87년 결혼과 함께 가요계를 떠났었다. 20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 최혜영을 만났다. - 몇 년만의 컴백인가. ▲ 84년 1월1일 KBS 2TV '젊은의 행진'을 통해 데뷔했다가 87년 11월 결혼 이후 은퇴했다. 데뷔로 따지면 23년만이고 은퇴 이후 20년만의 나들이다. - 활동 재개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5월 중순께 예전에 부른 ‘그것은 인생’, '물같은 사랑‘을 리메이크해 발표할 예정이다. 방송으로는 29일 SBS '도전 1000곡’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할 계획이다. - 다시 가요계에 돌아올 결심을 한 이유는. ▲아이가 크고 나서 내 인생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그 일이 노래였다.  ▲ 최혜영-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87년 결혼을 했고 5년 뒤에 이혼했다. 그 이후에는 평범하게 지냈다. 올 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딸을 키우면서 바쁘게 보냈다. 2년 전부터 일산에서 ‘최혜영의 라이브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 그렇게 노래가 그리웠다면 왜 좀 더 일찍 컴백하지 않았나. ▲자신이 없었다. 또 장사를 하다 보니 노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했다. - 20여년 만에 컴백을 결심한 계기는. ▲연예인 생활이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평소 잘 알고 지냈던 나우엔터테인먼트 김정훈 대표가 권하지 않았다면 쉽게 나서지 못했을 것이다. - 84년 데뷔했을 당시 인기가 대단했었는데... ▲'자고 나니 스타가 됐다'는 말이 실감났다. '젊은의 행진'을 통해 처음 방송에서 노래한 이후 반응이 엄청났다. 그 덕분에 지구 레코드와 계약하면서 계약금으로 당시로는 거액인 300만원을 받았다. 또 1집에 수록된 '그것은 인생'과 '물같은 사랑'이 연속으로 히트하면서 음반사로부터 '포니2' 승용차를 보너스로 받았다. - 당시 일본 음반계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고 들었다. ▲사실이다. 이름만 들으면 아는 큰 기획사에서 제안이 왔었다. 하지만 학업을 계속하는 대학생 신분이고 공부에 미련이 많아 포기했다. - 농구선수들과 친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중앙대 출신 선수들과 친하다.특히 한기범씨와는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이라 지금도 종종 연락한다. - 선배 가수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많을 것 같은데.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 즐겨야 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또 연예인이지만 취미생활을 하라는 충고도 하고 싶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내 경험을 돌이켜 보면 다른 일에 휩쓸리지 않고 연예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선 취미생활을 하면서 좀더 여유있는 삶을 사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 김정욱 기자)
2007.04.20 I 윤경철 기자
 20년만에 새 싱글 발표하는 가수 최혜영
  • [인터뷰] 20년만에 새 싱글 발표하는 가수 최혜영
  • ▲ 최혜영[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아이 때는 젖주면 좋아하고, 아하/이 때는 노는 걸 좋아하고/저 가는 세월 속에 모두 변해가는 것. 그것은 인생.' 30대 중반을 넘은 세대라면 쉽게 머리에 떠올릴 수 있는 친숙한 노래. 84년 크게 인기를 얻었던 '그것은 인생'의 가사이다. 80년대 초 중반 '그것은 인생'을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최혜영이 20년만에 돌아왔다. 최혜영은 5월 중순 과거 히트곡을 모은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그녀는 디지털 싱글 발표에 앞서 29일 SBS '도전 1000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활동도 시작한다. 최혜영은 84년 초 발표한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그것은 인생'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물같은 사랑',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 등의 노래를 히트시켰다. 3집 '슬픔의 록큰롤'에서 댄스 가수로 새로운 모습을 보였던 그녀는 87년 결혼과 함께 가요계를 떠났었다. 20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 최혜영을 만났다. - 몇 년만의 컴백인가. ▲ 84년 1월1일 KBS 2TV '젊은의 행진'을 통해 데뷔했다가 87년 11월 결혼 이후 은퇴했다. 데뷔로 따지면 23년만이고 은퇴 이후 20년만의 나들이다. ▲ 최혜영- 활동 재개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5월 중순께 예전에 부른 ‘그것은 인생’, '물같은 사랑‘을 리메이크해 발표할 예정이다. 방송으로는 29일 SBS '도전 1000곡’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할 계획이다. - 다시 가요계에 돌아올 결심을 한 이유는. ▲아이가 크고 나서 내 인생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그 일이 노래였다. -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87년 결혼을 했고 5년 뒤에 이혼했다. 그 이후에는 평범하게 지냈다. 올 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딸을 키우면서 바쁘게 보냈다. 2년 전부터 일산에서 ‘최혜영의 라이브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 그렇게 노래가 그리웠다면 왜 좀 더 일찍 컴백하지 않았나. ▲자신이 없었다. 또 장사를 하다 보니 노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했다. - 20여년 만에 컴백을 결심한 계기는. ▲연예인 생활이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평소 잘 알고 지냈던 나우엔터테인먼트 김정훈 대표가 권하지 않았다면 쉽게 나서지 못했을 것이다. - 84년 데뷔했을 당시 인기가 대단했었는데... ▲'자고 나니 스타가 됐다'는 말이 실감났다. '젊은의 행진'을 통해 처음 방송에서 노래한 이후 반응이 엄청났다. 그 덕분에 지구 레코드와 계약하면서 계약금으로 당시로는 거액인 300만원을 받았다. 또 1집에 수록된 '그것은 인생'과 '물같은 사랑'이 연속으로 히트하면서 음반사로부터 '포니2' 승용차를 보너스로 받았다. - 당시 일본 음반계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고 들었다. ▲사실이다. 이름만 들으면 아는 큰 기획사에서 제안이 왔었다. 하지만 학업을 계속하는 대학생 신분이고 공부에 미련이 많아 포기했다. - 농구선수들과 친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중앙대 출신 선수들과 친하다.특히 한기범씨와는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이라 지금도 종종 연락한다. - 선배 가수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많을 것 같은데.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 즐겨야 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또 연예인이지만 취미생활을 하라는 충고도 하고 싶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내 경험을 돌이켜 보면 다른 일에 휩쓸리지 않고 연예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선 취미생활을 하면서 좀더 여유있는 삶을 사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김정욱 기자 98luke) [관련기사] 20년만에 컴백한 가수 최혜영 2007-04-19
2007.04.20 I 윤경철 기자
  • (투자의맥)코스피가 조정받을 6가지 이유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김정훈 대우증권 투자전략 연구원은 13일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조정을 예상하는 6가지 이유를 제시했다.그는 코스피가 테크니컬 지표상 단기 과열 신호를 보내고 있고, 기업 이익으로 볼때 한국이 앞서 나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또 달러/엔 환율 강세, 채널상단부에 있는 상해증시, 미국 주택 시장에 대한 우려 부각과 더불어 이머징 채권 스프레드가 박스권 하단부를 깨고 내려갈 가능성 보다는 지금 수준에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조정 받을 수 있다고 보는 6가지 이유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조정의 이유가 설득력이 있어도 예측의 영역은 또 다른 세상을 보고 코스피를 위로 끌어 올릴 수도 있다"며 "그러나 1500을 넘어선 상황에서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만약 KOSPI가 조정을 보인다면 하락 섹터는 1500을 견인했던 산업재 섹터일 가능성이 높다"며 "흥미로운 것은 다시 상승할 때도 산업재 섹터가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1600이 아니라 단기 조정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것은 코스피를 바라보는 보수적인 스탠스가 아니라 일시적인 하락을 보고 짧게 베팅한 것이며 조정은 매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2007.04.13 I 공희정 기자
  • (투자의맥)주가의 향방을 미리 알고 싶다면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코스피의 1500선 돌파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벌크선 운임지수(BDI)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5일 "시장이 더 오를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주가 바닥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였던 가격 변수, 즉 벌크선 운임지수의 흐름을 살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벌크선 운임지수는 선박 가격 상승에 선행해 최근 주요 저항선을 돌파해 왔다. 벌크선 운임지수가 저항선을 돌파하자 상하이 종합지수도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렇게 보면 벌크선 운임 호황의 스토리와 중국 경기·증시 스토리가 서로 연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벌크선 호황의 주된 이유는 ▲중국의 석탄·철강석 수입 증가 ▲중국과 브라질 호주간 철강석 교역 증가에 따른 것이다. 그는 "벌크선 운임지수가 앞으로 구조적인 상승흐름을 보여준다면 전반적인 해상운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연착륙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벌크선이 꺾일 때까지 구경제 주식을 비롯한 증시는 계속 오를 수 있다"고 봤다.아울러 이 경우 이머징채권 스프레드도 지지선을 하향 이탈해 이머징투자 오버슈팅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벌크선 운임지수가 답보 내지는 하락할 경우 주식시장도 구경제 주식이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면서 코스피도 1500선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7.04.05 I 오상용 기자
  • 코스피 1450 재탈환..`中 증시와 함께 춤을`(마감)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29일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1450선을 다시 회복했다. 전날 중국 증시의 일시적 급락 여파로 잃었던 지수도 상당부분 만회했다. 간밤 뉴욕증시 부진과 미국 경기불안 지속, 고유가 우려 등 악재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증시가 급등하며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어간 것이 아시아증시 전반에 안도감을 줬다. 실적 모멘텀이 강한 기계와 조선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철강금속업도 M&A재료와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는 포스코를 앞세워 급등했다. 전날 `팔자`에 주력했던 선물시장 외국인은 아시아 증시가 안정을 찾자 매수로 급격히 전환, 프로그램 차익 매수를 불러왔다. 현물시장 외국인이 팔자에 나섰지만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이를 흡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11.21포인트, 0.78% 오른 1450.95에 장을 마쳐 하루만에 다시 1450선을 탈환했다. 간밤 뉴욕증시 부진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보합권 혼조를 보이다 중국증시의 오름세에 동조하며 상승 반전했다. 오후들어 상해증시가 급등세를 타자, 외국인의 선물 집중매수에 연동된 프로그램 차익매수에 힘입어 1450선을 회복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오후3시10분 잠정)은 전날 보다 줄었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1500선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기업 경쟁력 회복과 중국 증시의 오버슈팅이 충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중국의 오버슈팅이 코스피 레벌업의 직접적인 동력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같은 증권사 조재훈 투자분석 부장은 "4월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기업실적이라는 중요한 변수를 체크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실적 모멘텀이 뚜렷한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기계업종은 4.64% 뛰었다. 대표주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6% 넘게 뛰었고, 두산중공업(034020)도 5%넘게 급등했다. 조선주의 강세에 힘입어 STX엔진(077970)과 한국카본(017960) 등 조선기자재 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업종도 조선주의 거침없는 오름세에 2.68%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이 6% 넘게 올라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현대미포조선(010620)도 5.81% 뛰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S&T중공업 한진중공업도 동반 상승했다.철강금속 맏형인 포스코(005490)도 2.78% 급등했다. 장중한때 39만1000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새롭지는 않은 아르셀로-미탈과의 기술협력소식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M&A이슈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기대와 안정적인 이익창출 등이 급등 배경으로 언급됐다. 반면 증권주는 1.2% 내렸다. 3월결산법인이어서 배당효과가 사라진 후 이틀째 약세다. IT진영도 부진했다. 다만 LG전자(066570)는 1.3% 올랐다. 이날 일부 증권사는 실적개선 기대와 저평가 매력을 주목하라는 리포트를 내놨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개별종목중에서는 타이어 4총사인 한국타이어(000240)와 넥센타이어(002350) 동아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증권사 호평에 동반상승했다. 전날 파격적인 분기배당으로 4% 넘게 올랐던 S-Oil(010950)은 `돈잔치가 과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9% 넘게 급락했다. 매수주체별로 외국인이 팔고 개인과 기관이 샀다. 지수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팔고 외국인이 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위주로 1700억원대 순매수가 이뤄졌다.주가가 오른 종목은 547개다. 내린 종목은 221개다. 나머지 73개는 보합에 머물렀다.
2007.03.29 I 오상용 기자
  • `경제자유구역내 그린벨트 해제` 입법추진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경제자유구역 내에 있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국가가 60%까지 지원하는 등 획기적인 활성화 대책이 입법 추진된다.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개정법안 발의에는 김무성, 김정훈, 안경률, 엄호성, 유기준, 이성권, 이재웅, 정갑윤, 최경환, 허태열 등 한나라당 의원 10명이 함께 참여했다. 개정안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했을 때에는 경제자유구역 안에 있는 개발제한 구역은 해제된 것으로 본다`, `기반시설 범위를 규정하며 용지비용을 포함한 기반시설 설치비용의 100분의 60 이상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한다`는 규정이 신설됐다.이같은 발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만 3년 가까이 됐지만 자유구역내 각종 토지와 행정 규제, 정부 지원 미비로 개발이 지지 부진하다는 문제 인식에 따른 것. 서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목적과 기대효과가 개발제한구역의 해제조건에 부합하기 때문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시 그 내에 있는 개발제한구역을 바로 해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또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해 필수 요소인 기반시설의 범위가 불명확하고 기반시설 건설비용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도 미약해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운영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확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는 그린벨트제도 자체의 근간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교부가 2020년까지 전국의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당시 각 지지체별로 그린벨트 조정허용총량을 할당한 바 있어 경제자유구역에만 특혜를 준다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2007.03.23 I 이정훈 기자
  • 남북전쟁" vs "전쟁불사" … 열린우리당-한나라당 ''공방''
  • [노컷뉴스 제공]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의 이른바 '남북전쟁'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장영달 원내대표는 7일 CBS 뉴스레이다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해찬 前 총리 일행의 방북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말고는 다 바꾼다고 하는데 그러면 남북전쟁까지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이에 대해 8일 오전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장영달 원내대표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한나라당 지도부는 "발언을 취소하지 않으면 장 원내대표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및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강재섭 대표는 "도를 지나친데다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며 "북핵을 용인하고 기정사실화시키면서 남북관계도 적당히 호도해 정상회담이나 하려는 세력이 오히려 '전쟁세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김형오 원내대표도 "원내대표가 '제1당'인 상대 당을 이렇게 규정하고 있는데 과연 양당 관계가 제대로 될 지 걱정"이라며 발언 취소와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김정훈 정보위원장은 "자신들은 평화세력이고 한나라당은 전쟁불사 세력이라는 이분법으로 국민을 호도하려 한다"고 가세했다.한나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열린우리당은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면서 '전쟁불사' 발언부터 사과하라고 즉각 맞대응에 나섰다.유은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전쟁이 우려된다"고 하자 마치 속내를 들킨 것처럼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북포용정책 전면중단', '금강산 관광, 개성 공단 중단', '국지전 감수 PSI 참여', '전쟁 불사' 등 한나라당의 대북 강경발언을 나열했다.이어 "그때 그때 달라지는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한나라당 지도부는 열린우리당 대표에게 사과 운운하며 화풀이할 것이 아니라, 냉전적, 대결적 주장으로 안보 불안을 조장해 온 것에 대해 국민 앞에 먼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장영달 원내대표도 "예전부터 가졌던 소신"이라며 한나라당의 사과 요구를 일축했다.이에 앞서 장 원내대표는 지난 달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하면 한미FTA 빼고는 현 정권의 정책 대부분을 바꾸겠다'는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엊그제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의 단초를 열었는데 이런 걸 다 백지화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6·25전쟁 같은 대립을 통해 남북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걱정이 크다"고 비판한 바 있다.
  • 현대·기아 3·1절에 중국서 각오 다진다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중국 자동차시장의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현지에 진출한 협력사들을 소집해 결의를 다진다. 이례적으로 현대차 본사의 김승년 구매총괄본부장이 행사를 직접 주관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며 현대·기아차는 오는 3월1일 중국 베이징현대 대강당에서 중국에 동반 진출한 100여개 부품사의 임직원 200여명을 소집, 현대·기아 중국 협력사협의회 모임과 세미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005380)그룹 본사의 김승년 구매총괄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구매1사업부장인 고승환 전무, 부품품질사업부장인 김용환 상무, 통합부품개발실의 김정훈 이사, 해외프로젝트지원실장인 노태호 이사 등 구매 및 부품 관련 임원들이 대거 출동한다. 현대·기아 중국 협력회는 매년 정기 모임을 갖고 있으나 베이징현대 소속의 구매 책임자가 행사를 주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구매 총 책임자인 김승년 부사장이 행사를 직접 주관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행사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현대차 협력사의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현재 원화강세와 엔화약세로 인해 해외시장 곳곳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국에 동반 진출한 협력사들은 이번 모임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선 메이커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현지 로칼업체는 물론이고 일본 도요타와 GM 등이 중국시장을 겨냥해 저가차 개발에 돌입하고 있다”며 “현대차로선 경쟁사들의 움직임에 적극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이러한 위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즉, 현대차는 이날 모임에서 중국 ‘저가차’의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협력사들에게 저가차용 부품 등에 대한 획기적인 원가절감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실제 현대차는 현재 450~500만원 수준의 ‘리터(ℓ)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저가차는 베르나급 소형차보다 40% 이상 가격을 낮춰야 한다. 이 때문에 소재부터 생산공정까지 ‘제로베이스’에서 저가차 개발이 불가피하다.  현대차 협력사의 다른 관계자는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는 현대차가 어려울 것이고, 부품사들도 각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다만 “지금의 고비를 넘기기 위해 (현대차와 협력사) 서로가 양해를 얻어 난관을 헤쳐나가려 하는 것이 최근의 솔직한 분위기이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정몽구 회장은 지난 21일 인도공장 방문길에 중국에 들러 최성기 동펑위에다기아 총경리(전무) 등으로 부터 중국시장 전략을 보고 받고, 생산과 판매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2007.02.27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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