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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월드컵 최종 예선 상대국, 강점과 약점은?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만만한 상대가 없다”는 허정무 감독의 우려처럼 27일 실시된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조 추첨 결과는 최악에 가깝다. 하지만 허 감독은 “강팀들과 한 조가 됐다고 상심할 것도 없다”고 했다. 걱정만 하고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비하는 일만 남았을 뿐이다.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북한, UAE의 전력을 분석해 본다. (괄호 안은 FIFA 랭킹, 한국과 역대전적) ▲이란(48위, 8승5무8패) 허정무 감독이 “중요한 순간 번번이 한국의 발목을 잡은 팀”이라고 경계한 중동 축구 전통의 강호다. 월드컵 본선에 세 차례(1978, 1998, 2006년) 출전했고, 아시아 3차 예선에서도 3승3무(7득점 2실점)를 기록, 5조 1위로 최종예선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서 1무1패를 기록한 데이어 본선 8강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긴 바 있다. 하지만 이란 원정 3경기에선 1무2패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홈과 원정 경기 전략을 면밀하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이번 이란 대표팀에서 눈에 띄는 점은 1996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무려 4골을 넣으며 한국에 2-6 참패를 안긴 ‘왕년의 골게터’ 알리 다에이가 사령탑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다에이 감독이 노장보다는 신예들을 중용하는 탓에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난 해까지 활약한 스타플레이어 알리 카리미(현 카타르 SC)가 이란축구협회와의 갈등으로 최종예선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뛸 된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오사수나 소속의 자바드 네쿠남, 독일 분데스리가 보쿰의 스트라이커 바히드 하세미안 등 유럽파들이 주요 포지션에 포진해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54위, 3승6무5패) 한국이 지난 1989년 이탈리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2-0으로 꺾은 뒤 무려 19년 동안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난적이다. 월드컵 본선에도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4회 연속 진출했고, 이번 아시아 3차예선에선 우즈베키스탄과 5승1패 동률을 이루고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전형적인 ‘빅맨-스몰맨’ 조합인 야세르 알카타니-말렉 모아드 투톱 콤비가 막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타세르 알 야심, 나세르 알 샤므라니 등 신예들의 기량도 만만치 않다. 3차예선에서 터뜨린 14골은 우즈베키스탄(15골)에 이어 최종 예선 출전국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그러나 지나치게 잦은 사령탑 교체가 약점이다. 지난 해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맞붙었던 엘리우 도스 앙주스 감독이 3차예선 도중 경질돼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지낸 자국 출신의 알 조하르 감독 체제로 5, 6차전을 치렀다. 조하르 감독은 1994년 이후 19번째 대표팀 감독. 안정적인 전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95위, 7승5무2패) 허정무 감독이 승수쌓기의 대상으로 지목할 만큼 비교적 만만한 상대다. 3차예선에서도 시리아와 2승2무2패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차로 2위에 올라 최종예선에 턱걸이했다. 선수들보다 브루노 메추 감독의 지도력이 경계 대상이다. 한때 한국 대표팀 감독 물망에도 올랐던 메추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세네갈을 8강에 끌어 올리며 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해 걸프컵 정상을 차지하는 지도력을 발휘, 당초 지난해까지 되어 있던 계약을 2010년까지 연장했다. 한국은 쉽게 볼 수도 있으나 UAE의 주장 압둘라힘 쥬마는 조 추첨 결과가 나오기전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을 피하고 싶다”며 한국, 호주 등과는 한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지켜 볼일이다. ▲북한(118위, 5승6무1패) 국제축구연맹(FIFA), 역대전적 모두 한국이 압도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허정무호’가 올해만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모두 비겼다. 허정무 감독은 “3차예선을 치르면서 점점 더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6차례의 3차 예선 경기서 단 한골도 내주지 않은 수비력이다. 밀집수비를 펼치다 역습을 펼치는 스타일 때문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수비 조직력이 탄탄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젠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유럽파 홍영조(세르비아 베자니아)와 일본 J리거 정대세(가와사키)가 공격의 핵이며 노련한 김영준이 미드필드 라인을 이끈다. 하지만 전체적인 수준은 한국이 두려워 할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남북한의 특수성 탓에 북한전은 객관적인 전력외에 심리적인 요인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 정치적인 환경이 크게 변하지 않는 한 경기 장소를 두고 다시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 관련기사 ◀☞허정무 감독, "원정길 힘든 중동팀이 세팀이나..."☞'허정무호' 최악의 조편성...이란 사우디 북한 등과 B조☞북한 김정훈 감독, "우리가 주동적으로 했다"☞허정무 감독, "부족한 점 많았지만 희망도 봤다"☞[월드컵]남북, 또 0-0으로 비겨...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
- 허정무 감독, "원정길 힘든 중동팀이 세팀이나..."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매 경기 결승으로 여기고 임해야 할 뿐이다.” 27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를 받아든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강팀들과 한 조가 됐다고 상심할 것도, 약체로 평가되는 팀과 같은 조가 됐다고 마음을 놓을 것도 없다”며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허 감독은 “결과를 면밀히 들여다 보면 만만한 상대가 없다”면서 “더욱이 원정길이 힘든 중동팀이 3팀이나 된다”며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조추첨에서 중동의 강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 난적 북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과 B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호주 일본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등이 속했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밝힌 허정무 감독의 일문일답. -총평을 한다면. ▲어느 한 팀도 만만하지 않다. 더욱이 원정길이 힘든 중동 국가가 3팀이나 된다. 하지만 강팀과 한 조가 됐다고 해서 상심할 필요도 없고 약체로 평가되는 팀과 같은 조가 됐다고 마음을 놓을 수도 없다. 최종예선은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해야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을 평가한다면. ▲이란은 항상 중요한 순간 한국의 발목을 잡았던 팀인 만큼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나도 경기를 해봤지만 해발 2000m 정도의 고지대에서 원정 경기를 치러야하는 부담이 있다. 체력, 기술, 정신력 이 세 가지 요소로 단단히 무장해야만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역대 전적에서 나타나듯 전통적으로 한국에 껄끄러운 팀이다. 거의 20년간 한국이 승리하지 못한 팀이지만 이번 최종예선에서 꼭 승전보를 전하도록 하겠다. 3차 예선에서 이미 두 차례 겨룬 북한은 서로에 대해 알만큼 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더 까다로울 수도 있다. 3차 예선을 거치며 점점 더 짜임새 있는 팀으로 변하고 있다. 원정부담이 없어서 좋지만 이는 상대도 마찬가지다. 3차 예선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하지 못했으나 최종예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UAE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지만 최종예선은 한 경기 한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승점 쌓기가 중요하다. -최종 예선에 대한 각오는. ▲목표는 당연히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지난 3차 예선까지 선수들을 파악하며 어느 정도 밑그림은 완성됐다. 이제부터는 최종예선에 대비, 파악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꾸준히 점검할 계획이다. 전략이나 전술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어떤 옷이 우리 팀에 최적의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철저하 파악하고 연구해 목표를 꼭 달성하도록 하겠다. ▶ 관련기사 ◀☞[포커스]월드컵 최종 예선 상대국, 장단점은?☞'허정무호' 최악의 조편성...이란 사우디 북한 등과 B조☞북한 김정훈 감독, "우리가 주동적으로 했다"☞허정무 감독, "부족한 점 많았지만 희망도 봤다"☞[월드컵]남북, 또 0-0으로 비겨...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
- '허정무호' 최악의 조편성...이란 사우디 북한 등과 B조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허정무호’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가 간단치 않게 됐다. 한국 축구가 전통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중동의 강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본선 진출을 다투게 됐기 때문이다. 3차 예선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북한과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쳐야 한다. 한국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북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반면 한국이 비교적 만만하게 여긴 바레인,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은 1번 시드 호주와 A조를 이뤘다. ‘허정무호’로선 최악의 결과였다. 무엇보다 중동 국가 가운데 피하고 싶었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벌여야 하는 탓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이 역대전적에서 열세(3승6무5패)를 보이고 있는 난적이고, 이란 또한 8승5무8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는 강호다. 또 북한은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한수 위로 평가되고 있으나 심리적인 부담감 탓에 쉽게 상대하기 힘든 상대다. ‘허정무호’는 3차 예선에서 북한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득점없이 비긴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역대 전적서 7승5무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명장 브루노 메추 감독이 이끄는 현재의 대표팀은 녹녹치 않다. 한국은 오는 9월 10일 북한과의 원정 경기로 시작, 내년 6월 17일 이란과의 최종 홈 경기까지 1년간의 최종 예선 대장정에 들어간다. 다섯 팀씩 두 개조로 나뉘어 열리는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 팀을 가린 뒤 오세아니아지역 최종예선 1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1장의 본선 티켓 주인공을 결정한다. .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조편성 결과 A조 : 호주 일본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B조 : 한국 이란 사우디 북한 5. UAE ▲한국 최종 예선 일정(홈-어웨이) △2008년 -9월 10일: 북한 vs 한국 -10월 15일: 한국 vs UAE -11월 19일: 사우디 vs 한국 △ 2009년 -2월 11일: 이란 vs 한국 -4월 1일 : 한국 vs 북한 -6월 6일 : UAE vs 한국 -6월 10일: 한국 vs 사우디 -6월 17일: 한국 vs 이란 ▶ 관련기사 ◀☞[포커스]월드컵 최종 예선 상대국, 장단점은?☞허정무 감독, "원정길 힘든 중동팀이 세팀이나..."☞북한 김정훈 감독, "우리가 주동적으로 했다"☞허정무 감독, "부족한 점 많았지만 희망도 봤다"☞[월드컵]남북, 또 0-0으로 비겨...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
- 허정무호, 총체적 수준 미달...축구팬 설문조사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허정무호’가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통과했음에도 불구, 축구팬들은 ‘총체적인 수준 미달’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 전문 월간지 ‘베스트 일레븐’이 해외축구 전문사이트 사커라인과 함께 지난 9~17일까지 축구팬 1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허정무호, 가시적인 문제점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29.5%에 해당하는 425명이 '객관적인 수준 미달'이라고 답해 대표팀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코칭스태프의 지도력 부족’을 23%인 354명이 지적했고, ‘확실한 킬러 부재’(15%, 237명) '고질적인 수비불안'(9%, 133명) ‘실질적인 플레이메이커 부재’(5.6%, 86명)등이 그 뒤를 이었다. ‘베스트 일레븐’은 이에 대해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과 동아시아 선수권 등에 참가하며 총 11차례의 A매치를 치르는 동안 상대를 압도하는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한 것이 팬들의 신뢰를 떨어뜨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잡지는 또 "최종 예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상대한 대부분의 팀들이 약체였다는 점을 고려, 수준미달이라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지 못한 코칭스태프 역시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플레이와 성적 부진에 대한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고 풀이했다. ▲“허정무호, 가시적 문제점은?” <총 응답자 1537명> 1. 객관적인 수준미달 452명(29.5%) 2. 코칭스태프의 지도력 부족 354명(23%) 3. 확실한 킬러 부재 237명(15%) 4. 고질적인 수비불안 133명(9%) 5. 실질적 플레이메이커 부재 86명(5.6%) 6. 느슨해진 조직력 83명(5.4%) 7. 강력한 리더십 부재 62명(4%) 8. 정신력 약화 57명(3.7%) 9. 목표의식 결여 43명(2.8%) 10. 축구협회 지원 부족 30명(1.9%) ▶ 관련기사 ◀☞북한 김정훈 감독, "우리가 주동적으로 했다"☞허정무 감독, "부족한 점 많았지만 희망도 봤다"☞[월드컵]남북, 또 0-0으로 비겨...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남북전]정대세 보다 홍영조가 더 무섭다☞'박지성없이 올림픽 간다',박성화 감독 와일드카드 논란 정리
- 북한, 22일 남북전에 정예 멤버 풀가동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북한이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킨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최종전(22일)에 출전할 북한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19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 인천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북한 대표팀에는 요르단과 두 차례 경기서 혼자 세골을 터뜨린 골게터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를 비롯, 지난 2월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스타로 부상한 정대세(가와사키), K리그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는 안영학 등 주력들이 모두 포함됐다. 한국과 함께 이미 아시아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남북전 만큼은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북한은 3승2무(승점 11)로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한국 +7, 북한 +4)로 각각 조 1, 2위를 마크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조 수위를 결정할 이번 남북전은 양팀이 자존심을 건 일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A매치 상대전적에서 북한에 5승5무1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북한 선수단 명단. ▲책임감독= 김정훈 ▲감독= 김광호 김명철 최길호 ▲선수=김명길 김명원 차정혁 박철진 전광익(이상 압록강) 리광천 남성철 한성철 문인국 최금철 김금일 박남철(이상 4.25체육단)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 리명국 김영준(평양시) 안철혁(리명수축구팀) 리홍룡(김일성종합대학) 리준일(소백수축구팀), 정대세(가와사키) 안영학(수원 삼성) ▶ 관련기사 ◀☞'박지성없이 올림픽 간다',박성화 감독 와일드카드 논란 정리☞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8개국 확정...중국 탈락☞김두현, '박지성의 대타만은 아니다'☞김두현 해트트릭, 허정무호 최종 예선 진출 자축☞남북, 월드컵 최종예선 동반 진출 확정...북한 요르단 완파
- 전종환-이하정 아나운서, 노현정 이어 국어 홍보대사 위촉
- ▲ MBC 전종환(왼쪽), 이하정 아나운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전종환, 이하정 아나운서가 우리말 홍보대사가 됐다.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전종환, 이하정 아나운서를 국어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2006년 노현정 당시 KBS 아나운서를 국립국어원 홍보대사로 위촉했는데 국립국어원 홍보뿐 아니라 국어의 보전과 발전을 위한 행사 및 사업 전반을 홍보한다는 의미에서 국어 홍보대사로 명칭을 바꿨다. 국립국어원은 전종환, 이하정 아나운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유에 대해 “평소 우리말을 바르고 아름답게 사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홍보대사의 역할에 필요한 대중의 인기와 신뢰가 높으며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지닌 방송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종환, 이하정 아나운서는 앞으로 1년간 국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한글날 기념행사 등 국어 관련 주요 행사에 사회 또는 주빈으로 참여하고 국어 및 국립국어원 관련 각종 홍보물의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관련기사 ◀☞김제동, 아나운서-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우리말지기’☞'상상플러스' 시즌2, '우리말 버리고 영어 공부?' 논란 예고☞[차이나 Now!]김정훈, 한중 합작드라마서 우리말 선생님☞손범규 정미선 등 SBS 아나, 학교 방문해 우리말 교육☞'국어학박사' SBS 손범규 아나, 2007년 우리 말글 지킴이
- 친이·친박 핵심 동반탈락..''목요일밤 대학살''
- [조선일보 제공]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13일 영남 지역 공천 결과를 발표하자, 당 안팎에선 자연스럽게 '대학살'이란 말이 나왔다. 두 차례나 미뤄진 끝에 이날 발표된 영남 공천 결과는 현역의원 25명을 탈락시키는 한나라당 창당 이래 최대의 물갈이였다. 물갈이 비율은 43.5%로, 지난 17대 총선의 영남 현역 교체율 42.8%를 넘어섰다. 현역의원 2명 중 한 명을 탈락시키겠다는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특히 이날 공천에서 박근혜계의 좌장 격인 3선 김무성 의원과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이었던 5선 박희태 의원을 모두 탈락시킴으로써, 친박(親朴)계와 친이(親李)계 모두에서 제기될 '형평성' 논란을 차단하려는 전략을 썼다. 전날 통합민주당이 이인제 정동채 의원 등 중진을 대폭 물갈이한 것도 이날 공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3선 이상 대거 물갈이 이날 탈락한 현역의원 중 절반 가량(12명)이 3선 이상이다. 이강두(71) 박종근(71) 박희태(70) 의원이 70대, 김기춘(69) 이상배(69) 의원 등 모두 9명이 60~70대이다. 3선 이상 중에는 정몽준(5선), 정의화(3선) 의원 2명만이 살아남았다. 당 안팎에서는 그동안 김용갑 김광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을 계기로, 3선 이상 고령 의원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았었다. 이 같은 예상이 현실화된 것이다. 그러나 "최다선(5선)에, 이번 공천신청자 중 최고령(73)인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부의장은 공천을 받고, 단지 고령이나 다선(多選)이라는 이유로 탈락한다면 불공정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친박과 친이 비율 맞춘 듯공심위는 또 상대적으로 영남권에 많은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을 예상한 듯, 친박과 친이계 의원들의 비율을 맞추는 데 신경을 쓴 듯했다. 탈락 의원 중 12명이 친이계였고, 10명이 친박계였고, 3명이 중립이었다.우선 이명박 대통령의 경선 승리 공신(功臣)으로, 18대 국회의장 후보로 예상되던 박희태 의원이 탈락했다. 이날 오전 열린 공심위에서는 일부 공심위원들이 박 의원의 공천에 이의(異議)를 제기하면서, 한때 오전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기도 했다고 한다. 친이계에서는 경선 때 대구지역 총책 역할을 맡았던 안택수 의원,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의 유세단장이었던 권오을 의원을 포함,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수행실장이었던 이성권 의원 등이 탈락했다. 이와 함께 공심위는 친박계의 핵심인 김무성 의원도 나란히 탈락시켰다. 유승민 서병수 허태열 의원 등은 살아남았지만, 박종근 엄호성 유기준 김재원 의원 등 10명이 고배를 마셨다.그밖에 대선 이후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해 한나라당에 입당한 강길부 의원은 공천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골프장 폭행사건 등 구설수에 올랐던 김태환 의원도 탈락했다. ◆강 대표, "큰물에는 귀한 물건도 떠내려가"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현역 대거 탈락과 관련, "내가 봐도 충격적"이라면서도 "큰 물결이 흘러갈 때는 귀한 물건도 떠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옥석 구별이 안 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역사의 흐름이란 것이 원래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공천자를 최종 의결하는 14일 최고위원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김무성 정형근 최고위원 2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는데, 김 최고위원이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영남권 공천 내정자 명단(51개 지역구)◇대구 ▲배영식(중·남구) ▲주성영(동갑) ▲유승민(동을) ▲서상기(북을) ▲이한구(수성갑) ▲홍지만(달서갑) ▲권용범(달서을) ◇경북 ▲이병석(포항북) ▲허용범(안동) ▲김성조(구미갑) ▲이재순(구미을) ▲장윤석(영주) ▲정희수(영천) ▲손승태(상주) ▲이한성(문경·예천) ▲최경환(경산·청도) ▲석호익(고령·성주·칠곡) ▲김동호(군위·의성·청송) ▲강석호(양양·영덕·봉화·울진) ◇부산 ▲정의화(중·동구) ▲조양환(서구) ▲허원제(진갑) ▲이종혁(진을) ▲오세경(동래) ▲김정훈(남구갑) ▲박민식(북·강서갑) ▲허태열(북·강서을) ▲서병수(해운대·기장갑) ▲안경률(해운대·기장을) ▲현기환(사하갑) ▲최거훈(사하을) ▲박승환(금정) ▲김희정(연제) ▲박형준(수영) ▲장제원(사상) ◇울산 ▲최병국(남구갑) ▲정몽준(동구) ▲윤두환(북구) ▲이채익(울주군) ◇경남 ▲권경석(창원갑) ▲강기윤(창원을) ▲이주영(마산갑) ▲안홍준(마산을) ▲최진덕(진주갑) ▲김재경(진주을) ▲김학송(김해) ▲김정권(김해갑) ▲송은복(김해을) ▲윤영(거제) ▲조진래(함안·의령·합천) ▲신성범(산청·함양·거창)◇전략지역 (전략공천을 위해 비워 놓은 지역) ▲부산 남을 ▲대구 달서병 ▲경북 김천 ▲경남 통영·고성 ▲경남 양산 ▲경남 남해·하동 ◇보류지역 ▲경남 밀양·창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