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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노래보다 솔직한 음악을..", 2집 낸 마스터 우
  • "멋진 노래보다 솔직한 음악을..", 2집 낸 마스터 우
  • ▲ 4년 만에 새 앨범 발표한 래퍼 마스터 우[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 “특별히 갱스터란 장르를 지향한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보고 들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음악에 담다보니 그런 스타일이 됐다.” 벌써 4년이나 됐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그가 2003년 6월 데뷔 앨범 ‘마스터 피스’를 들고 음악시장에 홀연 나타났던 것이. 앨범 ‘마스터 피스’는 그리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타이틀곡 ‘문제아’와 같은 노래는 음악 팬, 특히 힙합 마니아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바로 래퍼 마스터 우(29)의 이야기다. 마스터 우는 최근 긴 침묵을 깨고 새 앨범을 발표했다. 제목은 ‘매스 우 파트2’(Mass Wu pt2). 1집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서도 묵직하지만 묘한 신명을 느끼게 하는 리듬과 자전적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힘있는 랩은 여전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음악적인 저변이 한결 넓어지고 여유가 생겼다는 것. ◇ 힘들여 준비한 노래 중 절반 양현석 대표에게 퇴짜맡기도 마스터 우는 2집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유럽의 새로운 트렌드를 공부하고 음악에 시도하다 보니 어느새 4년이 걸렸다”고 웃었다. 사실 마스터 우의 소속사 YG의 양현석 대표는 앨범 준비에 있어 지독한 완벽주의자로 ‘악명’(?)이 높다. 가수들이 밤새 고생하며 녹음한 노래를 발매 몇 주를 남기고 전부 폐기하고 모두 재녹음을 지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YG 출신의 신인치고 앨범 준비하는 동안 속상해 울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는 말도 있다. 마스터 우의 새 음반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그동안 30~40곡 정도를 작업했는데 절반 정도 양 대표(양현석)에게 퇴짜를 맞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 만큼 새 음반에 대한 애착도 크다. “1집 때는 혼자 작곡, 편곡, 작사를 하느라 사운드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각 방면에서 내가 도움을 받고 싶은 최고의 실력자들과 작업해 완성도가 높아졌다.” 그의 말처럼 이번 음반에는 최근 작곡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용감한 형제’를 비롯해 많은 동료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원타임의 멤버 테디는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작곡하고 피쳐링으로 호흡을 맞추었다. 이밖에 빅마마의 멤버 이영현, YG가 준비중인 신인 지은, 레게 듀오 스토니스컹크의 멤버 에스쿠시, 라임버스의 멤버 레드 록 등이 그의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 "살면서 드는 생각 최대한 솔직하게 랩에 담는다" 마스터 우의 음악은 흔히 갱스터 랩으로 불린다. 음악적 색깔 뿐만 아니라 그가 뉴욕에 살던 시절 뒷골목에서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들이 퍼지면서 더욱 장르적 특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스터 우는 “갱스터를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 듣는 것을 솔직히 음악에 담다보니 자연스럽게 추구하는 음악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1집 시절부터 종종 음악 팬들 사이에 회자되던 자신의 미국 생활에 대해 “뒷골목과 갱들의 삶을 볼만큼 보고 겪을만큼 겪었다”고 완곡하게 표현했다. ▲ 2집 앨범에서 마스터 우는 한결 여유있어지고 음악적 폭이 넓어졌다.마스터 우는 초등학교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해 13년 동안 거주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그 시절 “학교 다니면서 문제는 많았지만, 흔히 생각하듯 가족과 불화가 있거나 사회의 부적응자는 아니었다”고 한다. 특히 힘든 시절을 겪으면서 갖게 된 종교는 그에게 지금 음악 못지않게 삶의 중요한 의미가 되고 있다. 마스터 우의 2집은 모두 15곡이 담겨 있다. 이중 몇몇 노래가 방송사 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펑킹 데드’(Funking Dead)를 비롯해, 1집 ‘문제아’에 이어 자신의 삶을 돌아본 자성적인 노래 ‘돌아이’, 매력적인 이상형의 여인을 섹시스타 이효리에 비유한 ‘미스 효리’ 등이 문제가 됐다. 마스터 우는 “어느 정도 각오했다”고 심의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타이틀곡 ‘돈 스톱’(Don't Stop), ‘크라이’(Cry), '에브리싱즈 올 라이트‘(Everything's all rite) 등 방송을 토애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들도 있어 심의를 통과 못한 노래들은 음반을 통해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그에게 “좀 더 순화된 표현이나 다른 식으로 감성을 표현할 수 있지 않았느냐”고 ane자, 마스터 우는 “살면서 드는 생각을 그때 그때 느끼는 데로 최대한 솔직히 담고 싶었다”고 답했다. ◇ 다음에는 가스펠 랩과 사회성 짙은 노래, 피쳐링은 김윤아와 하고싶어 4년이나 걸려 이제 2집을 발표했지만 그의 눈과 마음은 벌써 3집, 그리고 그 이후 음악활동에 가 있다. 마스터 우는 다음 음반에서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에는 내가 세상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 개인적인 이야기만 담았지만, 다음 음반 때는 사회의 여러 모습을 보며 생각한 것을 랩으로 말하고 싶다”고 옹골찬 포부를 밝혔다. 그의 또 다른 음악적 목표는 가스펠 랩이다. 마스터 우는 “하느님 말씀을 랩에 담고 싶어도 성경공부가 충실치 못해 못했다”며 “믿음이 더 커지면 다음에는 가스펠 랩을 음반에 담겠다”고 했다. 끝으로 마스터 우에게 함께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은 사람을 묻자, 그는 주저없이 자우림의 여성 보컬 김윤아를 꼽았다. “여성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음악활동이나 모든 게 부러울 정도로 멋있다. 내 음반 뿐 아니라 김윤아씨의 음반에도 기회가 되면 피쳐링으로 참가하고 싶다.” (사진=김정욱 기자)
2007.04.21 I 김재범 기자
(SPN)"멋진 노래보다 솔직한 음악을..", 2집 낸 마스터 우
  • (SPN)"멋진 노래보다 솔직한 음악을..", 2집 낸 마스터 우
  • 4년 만에 새 앨범 발표한 래퍼 마스터 우[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 “특별히 갱스터란 장르를 지향한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보고 들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음악에 담다보니 그런 스타일이 됐다.” 벌써 4년이나 됐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그가 2003년 6월 데뷔 앨범 ‘마스터 피스’를 들고 음악시장에 홀연 나타났던 것이. 앨범 ‘마스터 피스’는 그리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타이틀곡 ‘문제아’와 같은 노래는 음악 팬, 특히 힙합 마니아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바로 래퍼 마스터 우(29)의 이야기다. 마스터 우는 최근 긴 침묵을 깨고 새 앨범을 발표했다. 제목은 ‘매스 우 파트2’(Mass Wu pt2). 1집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서도 묵직하지만 묘한 신명을 느끼게 하는 리듬과 자전적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힘있는 랩은 여전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음악적인 저변이 한결 넓어지고 여유가 생겼다는 것.  ◇ 힘들여 준비한 노래 중 절반 양현석 대표에게 퇴짜맡기도마스터 우는 2집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유럽의 새로운 트렌드를 공부하고 음악에 시도하다 보니 어느새 4년이 걸렸다”고 웃었다.   ▲ 마스터 우는 삶에 대한 솔직한 느낌을 랩으로 말한다사실 마스터 우의 소속사 YG의 양현석 대표는 앨범 준비에 있어 지독한 완벽주의자로 ‘악명’(?)이 높다. 가수들이 밤새 고생하며 녹음한 노래를 발매 몇 주를 남기고 전부 폐기하고 모두 재녹음을 지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YG 출신의 신인치고 앨범 준비하는 동안 속상해 울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는 말도 있다. 마스터 우의 새 음반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그동안 30~40곡 정도를 작업했는데 절반 정도 양 대표(양현석)에게 퇴짜를 맞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 만큼 새 음반에 대한 애착도 크다. “1집 때는 혼자 작곡, 편곡, 작사를 하느라 사운드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각 방면에서 내가 도움을 받고 싶은 최고의 실력자들과 작업해 완성도가 높아졌다.” 그의 말처럼 이번 음반에는 최근 작곡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용감한 형제’를 비롯해 많은 동료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원타임의 멤버 테디는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작곡하고 피쳐링으로 호흡을 맞추었다. 이밖에 빅마마의 멤버 이영현, YG가 준비중인 신인 지은, 레게 듀오 스토니스컹크의 멤버 에스쿠시, 라임버스의 멤버 레드 록 등이 그의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 "살면서 드는 생각 최대한 솔직하게 랩에 담는다"마스터 우의 음악은 흔히 갱스터 랩으로 불린다. 음악적 색깔 뿐만 아니라 그가 뉴욕에 살던 시절 뒷골목에서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들이 퍼지면서 더욱 장르적 특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스터 우는 “갱스터를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 듣는 것을 솔직히 음악에 담다보니 자연스럽게 추구하는 음악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1집 시절부터 종종 음악 팬들 사이에 회자되던 자신의 미국 생활에 대해 “뒷골목과 갱들의 삶을 볼만큼 보고 겪을만큼 겪었다”고 완곡하게 표현했다. 마스터 우는 초등학교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해 13년 동안 거주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그 시절 “학교 다니면서 문제는 많았지만, 흔히 생각하듯 가족과 불화가 있거나 사회의 부적응자는 아니었다”고 한다. 특히 힘든 시절을 겪으면서 갖게 된 종교는 그에게 지금 음악 못지않게 삶의 중요한 의미가 되고 있다.   ▲ 2집 앨범에서 마스터 우는 한결 여유있어지고 음악적 폭이 넓어졌다.마스터 우의 2집은 모두 15곡이 담겨 있다. 이중 몇몇 노래가 방송사 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펑킹 데드’(Funking Dead)를 비롯해, 1집 ‘문제아’에 이어 자신의 삶을 돌아본 자성적인 노래 ‘돌아이’, 매력적인 이상형의 여인을 섹시스타 이효리에 비유한 ‘미스 효리’ 등이 문제가 됐다. 마스터 우는 “어느 정도 각오했다”고 심의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타이틀곡 ‘돈 스톱’(Don't Stop), ‘크라이’(Cry), '에브리싱즈 올 라이트‘(Everything's all rite) 등 방송을 토애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들도 있어 심의를 통과 못한 노래들은 음반을 통해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그에게 “좀 더 순화된 표현이나 다른 식으로 감성을 표현할 수 있지 않았느냐”고 ane자, 마스터 우는 “살면서 드는 생각을 그때 그때 느끼는 데로 최대한 솔직히 담고 싶었다”고 답했다. ◇ 다음에는 가스펠 랩과 사회성 짙은 노래, 피쳐링은 김윤아와 하고싶어4년이나 걸려 이제 2집을 발표했지만 그의 눈과 마음은 벌써 3집, 그리고 그 이후 음악활동에 가 있다. 마스터 우는 다음 음반에서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에는 내가 세상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 개인적인 이야기만 담았지만, 다음 음반 때는 사회의 여러 모습을 보며 생각한 것을 랩으로 말하고 싶다”고 옹골찬 포부를 밝혔다. 그의 또 다른 음악적 목표는 가스펠 랩이다. 마스터 우는 “하느님 말씀을 랩에 담고 싶어도 성경공부가 충실치 못해 못했다”며 “믿음이 더 커지면 다음에는 가스펠 랩을 음반에 담겠다”고 했다. 끝으로 마스터 우에게 함께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은 사람을 묻자, 그는 주저없이 자우림의 여성 보컬 김윤아를 꼽았다. “여성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음악활동이나 모든 게 부러울 정도로 멋있다. 내 음반 뿐 아니라 김윤아씨의 음반에도 기회가 되면 피쳐링으로 참가하고 싶다.” (사진 김정욱 기자)(관련 기사 보기)☞ (리뷰) 힙합의 두가지 색깔, 라임버스 vs 마스터 우
2007.04.20 I 김재범 기자
뜨는 별이 신제품도 띄워주더라
  • 뜨는 별이 신제품도 띄워주더라
  • [조선일보 제공] 이영애 황수정 김정은 김태희 성유리 이영아 남상미의 공통점은? 답은 소주 광고 모델 출신이다. 소주 모델이 제품의 생사(生死)를 결정하는 시대다. 진로와 두산 간, 서울과 지방 소주사 간 ‘소주 전쟁’이 벌어지면서 광고 모델이 마케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알코올 도수 17도 이상 주류는 TV 광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업체마다 TV를 제외한 신문, 인터넷, 극장, 옥외 전광판에 등장시킬 광고모델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포스터 광고만 보고도 호감을 느껴야 제품 히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소주업체들은 전성기를 구가하는 스타보다는 절정을 향해 인기 상승 중인 연예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신제품을 내놓을 때 더욱 그렇다. 실제 이영애 김태희 남상미 성유리 이영아 등은 소주 광고 모델 당시 청순함을 내세워 막 ‘뜨고’ 있는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광고 모델 이후 빅 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또 다른 추세는 남성 모델이 부쩍 늘었다는 것. 소주가 저도화(低度化)하면서 여성 소비자 파워가 거세졌음을 반영하고 있다. ◆진로 ‘참이슬 fresh’ ▲ 신인 모델 고은채를 내세운‘참이슬’광고.진로 관계자는 “제품 이미지에 걸맞은 모델 구하기가 관건”이라고 했다. 지난해 2월 참이슬의 광고 카피는 ‘더 깨끗하게, 더 부드럽게’였다. 이에 맞는 모델로 인터넷 얼짱 출신인 남상미를 지목했고, 새로 내놓은 참이슬의 새로움과 신선한 느낌을 부각시켰다. 이어 지난해 8월 ‘참이슬 fresh’를 출시할 때는 무명 남녀 모델을 기용했다. 소주 모델은 반드시 젊고 청순한 스타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실제 이때 등장한 꽃미남 모델은 여성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게 내부 평가다. 이달 들어선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대표 소주’임을 강조하기 위해 가수 태진아와 이루를 함께 모델로 기용했다. 세대는 다르지만 소주를 매개체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마케팅 전략이다. 광고 카피는 ‘세대 공감’. 김양환 마케팅 팀장은 “현재 강세를 보이는 20대뿐 아니라 전 세대에서 ‘참이슬fresh’를 찾을 수 있도록 ‘태진아·이루’ 부자를 모델로 삼았다”며 “여성들의 소주 선택권이 강해진 점도 참고했다”고 말했다. ◆두산 ‘처음처럼’ ▲ 신예 연기자 구혜선을 모델로 기용한‘처음처럼’광고.두산도 단계마다 마케팅 포인트를 다르게 했다. 지난해 2월 두산이 ‘처음처럼’을 내놓을 때 전략은 ‘깨끗한 물’로 만들어진 소주라는 것이었다. ‘깨끗한 물’은 알칼리성을 말하는 것이었다. 회사 측은 역시 기존의 빅 모델보다는 브랜드와 함께 커 갈 수 있는 모델을 뽑자는 의견 속에 이영아를 선정했다. ‘처음처럼’이 돌풍을 몰고 온 뒤 지난해 11월부터는 ‘세상을 바꾼 소주’라는 메시지로 각자 영역에서 일가(一家)를 이룬 만화가 허영만, 영화감독 류승완, 가수 김윤아를 모델로 선정했다. 이달 들어 신예 여성 연기자인 구혜선을 내세워 목 넘김이 부드러운 제품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두산 주류BG 김윤종 브랜드 팀장은 “작년 제품 출시 이후 알칼리성이라는 제품 속성을 강조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부드러운 소주란 점을 소비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젊고 청순한 연기자를 모델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뮤지컬은 가수를 원해~
  • 뮤지컬은 가수를 원해~
  • ▲ 서문탁 `헤드윅`[조선일보 제공] 가수들이 이웃집 담을 넘는다. 음반은 안 팔리고 콘서트 시장도 오그라들자 뮤지컬 배우로 전업하는 가수들이 늘고 있다. 홍경민은 12월 1일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하는 ‘동물원’의 주인공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김종서도 유다 역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12월 20일부터 코엑스 오디토리움) 무대에 오른다. ‘아이다’로 신고식을 치른 옥주현을 비롯해 소냐(지킬 앤 하이드), 김태우(알타보이즈), 서문탁(헤드윅), 춘자(행진! 와이키키 브라더스), 해이(벽을 뚫는 남자), 고재근(네버엔딩 스토리)등 뮤지컬로 달려가는 가수들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들이 뮤지컬로 간 까닭은 “뮤지컬이 오랜 꿈이었어요.” 뮤지컬에 캐스팅된 가수에게 까닭을 물으면 이런 껍데기 같은 답이 돌아오기 일쑤다. 그럼 알맹이는 뭘까? 시장의 논리다. 뮤지컬은 이미 다른 공연 장르를 압도하는 ‘공룡’이다. 공연예매사이트 티켓링크에 따르면 2000년 공연 매출액 순위 50위 안에 13편(26%)뿐이었던 뮤지컬은 2004년 38편(76%)으로 폭증했다. 해마다 20~30%씩 성장 중인 뮤지컬 시장엔 더블 캐스팅을 통해 동시에 2~3편에 겹치기 출연하는 배우도 많을 만큼 배우난을 겪고 있다. 반면 음반 시장은 죽어가고 있다. 원종원 뮤지컬 평론가는 “음악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뮤지컬 배우도 많아 가수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고, 가수들은 점점 좁아지는 가요계를 벗어나 뮤지컬로 영역을 넓히고 싶어한다”며 “양쪽의 수요가 만나기 때문에 가수의 무대 진출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가수 캐스팅은 새로운 관객을 발굴하는 효과도 있다. ★몸값은 2~5배 ▲ 홍경민 `동물원`뮤지컬 전문 배우들의 출연료는 공연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A급의 경우 보통 회당 100만원을 받는다. 인지도가 있는 가수가 뮤지컬 무대에 설 때 몸값은 회당 200만~500만원. 클립서비스 신정아 과장은 “대중적인 가수를 내세우면 홍보가 쉽기 때문에 제작사 입장에서는 마케팅 비용을 개런티로 돌려쓰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공연 개막 직전 앨범을 내 방송출연이 많은 가수일 경우 저절로 광고효과가 난다. 그룹 동물원의 음악으로 속을 채운 뮤지컬 ‘동물원’의 이아령 기획팀장은 “드라마와 콘서트로 연기력이 검증된 가수라 홍경민을 섭외했다”며 “예매를 시작하자 홍경민 팬들이 표를 많이 사갔다”고 말했다. 뮤지컬로의 전업이 다 성공적이진 않았다. “가수가 점점 엔터테이너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연기력을 갖춘 가수들이 많지만, 배역 분석이나 뼈를 깎는 연기훈련이 없으면 무대에서 죽을 쑤는 경우도 있었다”는 게 원종원씨의 말이다. 쇼노트의 송한샘 이사는 “티켓파워보다 공연의 질이 중요하다. 뮤지컬 출연을 ‘나들이’ 정도로 생각하는 가수는 스타라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뮤지컬 `아이다`의 옥주현. 내년엔 `시카고`에 출연한다.★우리는 비를 원한다 관객 유지인(여·32)씨는 “뮤지컬 배우들의 성악 발성은 좀 부담스럽고 정서에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뮤지컬 관객이 대중가수들을 반기는 이유다. 그러나 지금까지 뮤지컬로 건너온 가수들과 뮤지컬 관객이 원하는 가수들 사이에는 ‘온도차’가 있다. 비 엄정화 보아 이효리 김윤아 휘성 전진 거미….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전업을 결심하지 않은 가수들의 이름이다. 특히 비는 노래와 춤 실력은 물론 감수성과 연기력도 좋아 곧바로 뮤지컬 무대에 올려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평이다. 개런티는 조승우의 기록(4억원)을 깰 것이 확실하다.
新미인의 조건? 천하장사!
  • 新미인의 조건? 천하장사!
  • [조선일보 제공] 자우림의 김윤아는 언젠가 “당신의 패셔너블함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라는 한 기자의 말에 이렇게 대답한 적이 있다. “물론 체력이죠!” 이 말은 내게 어떤 계시처럼 느껴졌다. 당시 한 겨울에 레깅스 하나 없이 맨다리로, 그것도 미니스커트를 입고 돌아다니는 일부 톱모델의 모습이 패션계 사람들에겐 대단히 멋지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미인이란 계절을 초월한 감각적 센스를 가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체력은 더 이상 옵션이 아니란 얘기다. 드라마 ‘천국보다 낯선’의 김민정은 미니스커트와 앵글부츠를 매치하여 한 여름 찜통더위의 언밸런스함을 선보인다. 물론 그녀의 발가락은 더위에 찌들었을지언정, 그 재기발랄함은 동대문을 열광시키며 김민정 스타일의 복제품들을 생산해냈다. ‘오버 더 레인보우’의 김옥빈은 어떤가. 그녀의 낭창낭창한 허리와 가는 목에 걸린 악세서리 역시 여름에 어울리지 않게 무겁게 번쩍이고, 치렁치렁하다. 작년부터 쏟아져 나온 패션 아이템들은 크고, 무겁고, 장식으로 가득하다. 비즈나 메탈 소재의 귀걸이는 귓불이 늘어질 정도고, 클로에나 구찌의 빅 백은 견비통을 유발하기에 좋은 무게감을 드러낸다. 속이 꽉 찬 대나무 웨지힐(통굽슈즈)은 조금만 신어도 발목이 시큰거리고, 다리를 꽉 조이는 롱부츠는 당신의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기에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다. 이쯤되면 손목에 찬 빅 뱅글(팔찌)의 무게가 삶의 무게처럼 버거울 정도니, 스타일리시한 당신의 삶 또한 점점 더 무거워 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언젠가 재미삼아 가지고 있는 패션 아이템들의 무게를 저울에 재본 적이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쓰고, 차고, 걸고, 매달고 다니는 것들의 무게 말이다. 오 마이 갓, 4.5킬로그램! 악 소리가 절로 난다.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히말라야를 고행하듯 등정하는 알피니스트들의 거대한 배낭이었다. 그들의 배낭엔 생존을 위한 식량이라도 들어 있다지만, ‘미인’ 소릴 듣기 위해 그렇게 무거운 것들을 달고 다녀야 한다는 것에선 비애감마저 느껴진다. 요즘의 트렌드가 원하는 건 그야말로 ‘천하장사 마돈나’급 체력이 아닌가. 기름기 뺀 45㎏ 짜리 깡마른 몸에 반비례하는 90㎏ 급의 체력. 이 드라마틱한 대조가 빚어내는 그림만큼 요즘 패션, 참 아이러니하다. 그러니 미인이 되려거든 피트니스 센터부터 등록하시라. 올 겨울엔 정말 맨다리 패션이 유행할지도 모르니까. 레깅스 뺨치는 가늘디가는 스키니 팬츠를 입겠다고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다이어트에 돌입한 내 친구는 매일 밤 고봉으로 밥 먹는 꿈을 시리즈로 꾸고 있고, 사라 제시카 파커가 유행시킨 폭 좁은 마놀로 블라닉을 신겠다고 발뒤축을 잘라내는 엽기미용수술까지 한 때 미국에서 유행이었다니 사회학자들이여, 분석이 시급하다. 이때쯤 “나는 맨발이 좋다, 가슴도 작을수록 좋다!” 라는 영화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의 건강한 발언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녀 역시 더 납작한 가슴을 만들기 위해선지 뭔지 거식증 운운, 다이어트에 목숨을 걸고 있다고 하니 이건 또 무슨 해괴한 일인지. 아흐, 다롱디리!
(클릭! 새책)Online Marketing Superstar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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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Online Marketing Superstar미국에서 온라인 마케팅으로 성공한 15명의 전문가들이 뭉쳤다. 그들이 각자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눌러담은 책. ▲매력적인 웹카피 만들기 ▲3000만 네티즌을 유인하는 법 ▲이메일 마케팅 완전 정복법 ▲인터넷 위험 대처법 등 온라인 마케팅 대가들의 전술 및 기법을 제공한다. 저자 미치 메이어슨은 게릴라 마케팅 코치 인증 프로그램의 창립자.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0명 이상의 코치를 훈련시켜 1만8000명 이상의 소규모 개인 사업자들을 교육했다고. 김윤아 옮김. 매일경제신문사.1만2000원. ◇비즈니스 내공 9단 도약이냐, 도태냐? 새책 `비즈니스 내공 9단`은 갈림길에 선 5년차 비즈니스맨들에게 프로페셔널로 도약하는 내공을 쌓기 위해 밟아야 할 `수련의 로드맵`을 제시한다. 프로페셔널에게 차별적 우위를 제공하는 감각적 통찰력을 `딥 스마트(deep smart)`라 명명하고 `경험, 전문성, 인맥, 신념, 집단, 스승, 수련` 7가지 틀을 통해 `딥 스마트`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하버드 경영대학교의 딥 스마트 프로젝트의 산물. 하버드 경영대학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4년간 미국·홍콩·일본·싱가포르·인도 등의 벤처 창업가 2000여명과 비즈니스 구루들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집필했다고. 도로시 레너드·월터 스왑 공저, 박정혁 옮김. 세종서적. 1만3000원. ◇지속가능 금융 금융산업계는 `청정 산업`이라는 이유로 환경오염에 대해 느긋하게 지내왔다. 그러나 국내 산업 현장의 오염을 감안할 때 금융기관들도 더 이상 환경 리스크에 무관심해서는 안된다. 고객 기업의 환경 위험이 대출 상환 능력 저하, 주식 가치 하락, 기업의 품질 저하 등을 초래해 금융 기관에 부실 여신과 부채의 위험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 책은 고객 기업의 지속 가능성 위험이 곧 은행의 지속 가능성 위험이 될 수 있다며 금융기관들도 대출 기업에 대한 환경 위험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마르셀 제켄 지음. 김정인·김진욱·이병걸 옮김. 인바이로넷. 2만8000원.
2006.06.23 I 전설리 기자
`미스 매치`로 색다르게~올여름 멋쟁이 되기
  • `미스 매치`로 색다르게~올여름 멋쟁이 되기
  • [스포츠월드 제공] 올 여름엔 상투적인 옷차림에서 한번쯤은 벗어나 보자. 당신, 또는 당신의 새초롬한 여자 친구가 잘 하는 믹스&매치와 레이어드룩. 원피스에 청바지, 스커트에 레깅스, 블라우스에 티셔츠. 이 정도의 매치는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그럼 올여름엔 전혀 어울릴 것 같은 않은 다른 디자인, 소재를 매치해 보는 거다. 귀엽고 로맨틱한 스커트에 헐렁한 아빠재킷, 공주같은 레이스에 낡은 티셔츠, 광택 있는 실크 원피스에 터프한 점퍼…. 이렇게 ‘미스 매치(miss match)’해서 입고도 멋스러워 보인다면 꽤 감각있다고 자부해도 좋을 듯. 패션쇼마다 이같이 자유분방한 소녀의 옷차림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송자인. 29일 만난 그 역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소녀 느낌이었다. 그가 스타일링 하는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특별하다. 가수 김윤아와 영화배우 이나영. 때로는 펑키하게 때로는 한없이 여성스럽게 자신을 표현하는 그녀들.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이나영이 입었던 빨간 원피스는 지금까지 인터넷 상에서 떠돌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그는 올 여름을 강타할 옷들로 오버사이즈의 헐렁한 디자인을 꼽는다. 잘못 입으면 부스스∼자다 나온 아줌마처럼 성의 없어 보일 수 있는 패션. 그는 오버사이즈한 옷에 섬세한 레이스를 겹쳐입으라고 주문한다. “우선 아주 큰 티셔츠를 준비하세요. 아빠, 오빠, 아니면 남편 옷장이라도 뒤져서요.” 낡으면 낡을 수록 좋단다. 이 티셔츠 속에 섬세한 레이스가 들어간 블라우스를 입는다. 하의는 스타일리시한 스키니 진, 아니면 요즘 넘쳐나는 레깅스나 니삭스를 입으면 된다. 레깅스나 니삭스의 색깔은 카키, 회색, 짙은 남색 등이 무난하다. 잔잔한 꽃무늬가 들어간 것도 귀엽다. 그의 말대로 거지(?)같은 티셔츠가 멋스럽게 변신하는 순간이다. 유행 컬러지만 막상 입기는 까다로운 화이트도 그의 말대로 편안하게 입어보자. 원피스나 정장에 도전하기 전에 내추럴한 면, 마 소재의 헐렁한 셔츠나 블라우스부터 시작해 보는 거다. 남자의 화이트 셔츠를 몇개 풀어서 원피스 같이 입어도 멋스럽다. 단 너무 멋부리고 싶은 욕구가 넘친 나머지 3층, 4층으로 겹겹이 입거나 포인트 컬러를 많이 쓰는 것은 반대다. “가끔 핑크 티셔츠, 핑크 구두, 핑크 가방을 든 여성을 보는데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맞춘 느낌보다 약간 어긋나면서 어울려야 제대로 된 멋쟁이다. 카키와 브라운. 이 정도가 딱 좋다. 구두와 신발을 똑같이 매치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거리 패션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 많이 입어보는 것, 그리고 남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 그가 제안하는 패션 팁이다. 독불장군이 멋스러울 수 없을테니 말이다. 송자인 ‘울티모’로 유명한 디자이너 김동순씨의 딸. 2세 디자이너 답게 어릴 때부터 패션리더였다. 이대 조소과를 나와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 패션 디자인과를 졸업했다. 현재 울티모에서 일하고 있다. 전형적인 B형답게 활달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고. A형 친구들을 못살게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건넨다. 고급스러운 명품 브랜드를 한국에 심은 어머니 뒤를 이어 우리나라 명품 디자이너로 길이 남고 싶단다.
  • 지상파DMB 시대 개막..손안의 TV `성큼`
  • [이데일리 전설리 백종훈 기자] `손안의 TV`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대가 열렸다. KBS MBC 등 6개 지상파 DMB사업자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휴대폰이나 전용 단말기를 통해 뉴스, 드라마 등 방송컨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지상파DMB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에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진정한 `유비쿼터스`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다.◇6개 사업자 방송개시KBS, MBC, SBS, YTNDMB, U1미디어, 한국DMB 등 6개 지상파DMB 사업자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개국식을 갖고 방송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KBS, MBC, SBS, YTNDMB는 본방송을 개시하며 U1미디어와 한국DMB는 시험방송을 시작한다.지상파 3사의 방송 브랜드는 `ⓤKBS`, `myMBC`, `SBSⓤ`. KBS와 MBC는 새벽시간을 제외한 하루 20시간, SBS는 24시간 종일 방송한다. `유비쿼터스(Ubiquitous) KBS`를 의미하는 ⓤKBS는 스타(★), 하트(♥) 채널을 통해 각각 KBS1과 KBS2 프로그램을 재송신하고 라디오 채널인 뮤직(♬)을 통해 음악방송을, 데이터 채널인 클로버(♣)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미아찾기 등 공익 정보 데이터를 제공한다.`mobile(모바일)`과 `young(영)`의 머릿글자를 딴 myMBC는 `움직이는 젊은 방송`을 지향한다. 주로 MBC TV 프로그램을 재송신하되 낮시간 일부를 DMB로 자체 편성하고 점차 자체 편성 비중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개국특집으로 애니메이션 `그남자 그여자`를 준비했다. `24시간 자유 SBSⓤ`를 슬로건으로 내건 SBSⓤ는 레이싱걸 김윤아가 진행하는 뮤직비디오 소개 프로그램 `VJ뮤직퍼레이드` `김미화의 SBSⓤ 뉴스` `시네마천국` 등 DMB 특성을 살린 전용 컨텐츠를 제작해 새로운 포맷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YTN DMB는 지상파DMB의 이동성을 강조한 `ⓜYTN`을 공식 브랜드로 정하고 뉴스 전문 채널인 YTN 뉴스를 재송신한다. 한국DMB는 시험방송과 더불어 건강기능성 영상음악인 뮤직테라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내년 1월로 예정된 본방송에서는 자체제작 비디오 채널, 데이터 채널, 2개의 임대 오디오 채널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채널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DMB는 실시간 경제뉴스 이데일리 등과 컨텐츠 제휴 MOU를 체결했다.최근 채널명을 `U1미디어`로 확정한 U1미디어(구 `KMMB`)는 자체 방송인 `U1 TV`와 `U1 데이터`를 비롯해 KBS에 임대한 한 개 비디오 채널과 KBS로부터 임차한 U1 라디오 등 모두 네 개 채널을 방송할 예정이다. 내년 3월 본방송과 함께 데이터 채널도 개국한다. U1은 증권경제방송 `이데일리-이토마토 TV`가 제작한 일부 컨텐츠도 제공한다.◇무엇으로 볼까시청자는 노트북용, 차량용, USB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전용 단말기를 통해 DMB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휴대폰 단말기는 이동통신사와 사업자와의 합의 지연으로 당분간 유통되기 어려울 전망이다.현재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팬택계열 등 휴대폰 업체는 물론 중소 노트북 제조업체와 네비게이션 업체들까지 지상파DMB 수신을 위한 단말기 개발을 거의 끝냈다.삼성전자는 이미 지상파DMB 수신기 내장형 노트북 2종을 선보인데 이어 노트북 연결용 USB수신기와 PMP(휴대형 미디어플레이어), 지상파DMB 단말기와 카메라, 캠코더를 합친 미니켓 포토 등 7종의 단말기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휴대폰 형태의 단말기는 개발됐으나 공급여부를 두고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가격은 USB타입 수신기는 20만원대 초반이며, PMP는 30~40만원대, 미니켓포토는 60만원대다. LG전자는 지상파DMB 단말기로 PDA(개인휴대정보단말)와 노트북PC를 내놨다. 휴대폰 단말기의 경우 이동통신사와 계속 협의중이다.LG전자는 지난 28일 지상파 DMB 수신기능을 갖춘 3.5인치 LCD화면의 PDA `PM80`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4월 14.1인치 와이드LCD 화면을 갖춘 지상파DMB 노트북 `X노트 익스프레서 LW40`을 출시했고, 6월에는 12.1인치 와이드화면을 채택한 `LW20`를 내놨다.가격은 PDA는 39만원이며, 노트북 LW20은 약 210만원, LW40은 약 205만원이다.이밖에 자티전자, 현대오토넷 등 다양한 중소기업체들이 차량용, 또는 전용 DMB 단말기를 내놓고 있다. 레인콤(060570) 등 MP3플레이어, PMP 등 디지털기기 제조업체들도 DMB 단말기를 개발중이어서 향후 단말기 출시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05.12.01 I 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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