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美 금리인하 속도조절 전망 반영하며 국고채 금리 급등
  • 美 금리인하 속도조절 전망 반영하며 국고채 금리 급등[채권마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7일 국고채 금리는 지난 주말 미국 시장 상황과 이번주 후반에 대기 중인 주요 이벤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며 급등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미국채 금리 급등 영향에 국고채도 약세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 시장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고시 금리 기준 전거래일대비 13.6bp(1bp=0.01%포인트) 오른 2.960을 기록했다. 지난달 3일(2.981) 이후 한달만에 최고치다.장단기물이 모두 약세였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9bp 뛴 2.956%이었고, 5년물은 11.9bp 오른 3,018%을, 10년물은 10.5bp 상승한 3.101%로 마감했다. 30년물은 8.1bp 오른 2.942%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채권 시장은 9월 미국 고용보고서와 유가 급등 우려를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뜨거운 미국 고용시장은 추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꺾었고, 중동지역 확전 가능성에 따른 유가 급등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4일(현지시간)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1bp 오른 3.967%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1.6bp 뛰며 3.922%를 기록했다.서울채권시장도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으면서 장초반부터 금리가 10bp 안팎으로 오르며 출발해 금리 상승폭을 키우며 약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예정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 발표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경계심도 시장에 압박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WGBI 편입은 이번에도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수급상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전망은 인하쪽으로 많이 기울었지만, 동결 관측도 여전히 적지 않다.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억누르는 ‘매파적 인하’가 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고채 시장은 미국 고용보고서를 반영한 것으로 본다”며 “국내 기준금리 인하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 돼 있고 되돌아가기보단 (금리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사진= AFP)◇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미결제약정 이틀째 감소국채선물시장도 약세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보다 47틱 내린 105.8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1.07포인트 하락한 116.27을 기록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장단기물 모두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서 4만5092계약, 10년 국채선물서 1만3668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사는 3년물에서는 2만5094계약, 10년물에서 9786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2.8포인트 급락하며 140.02로 장을 마쳤다. 30년물은 이날 32계약이 이뤄졌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7만3102계약에서 이날 44만1891계약으로 3만1211계약 감소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3만316계약에서 21만9274계약으로 1만1042계약 줄었다. 양시장에서 이틀 연속 감소세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을 말한다. 신규주문과 롤오버 등이 발생하면 증가하며, 반대매매와 만기일 도래와 같은 이유로 감소한다. 이에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하기도 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3.59%로 각각 전거래일과 같았다.
2024.10.07 I 장영은 기자
"카드사, 무이자 할부 변경·중단 시 앱푸시 등 알림 발송"
  • "카드사, 무이자 할부 변경·중단 시 앱푸시 등 알림 발송"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앞으로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변경·중단 사실을 이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앱푸시 등의 방식을 통해 알리게 된다.금융감독원은 7일 제6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신용카드 이용자가 무이자 할부 등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소비자 안내를 보완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내용과 변경·중단 관련 안내가 부족해 이용자들이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예상치 못한 할부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왔다. 또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경우 실적 산정이나 포인트·마일리지 적립 등이 제외되는 조건의 카드가 대부분이지만 안내가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카드 결제 취소 관련 이용 실적 차감 방식도 카드사별로 다르나 안내가 충분치 못하다. 예컨대 국민·삼성·하나·비씨·NH·우리카드 등은 매월 1~2일 취소분은 전월, 3일 이후 취소분은 취소를 접수한 달 실적에서 차감하는 반면, 신한·현대·롯데 등은 매출이 발생한 달 실적에서 차감하고 있다.금감원과 신용카드 업계는 무이자 할부 이용·결제 취소분 이용 실적 차감 방식에 대해 4분기 중 소비자에게 구체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변동 시마다 마케팅 제공에 동의한 회원을 대상으로 앱푸시 알림을 발송하고, 홈페이지 안내도 강화하기로 했다. 홈페이지 등에 무이자 할부 이용 시 포인트 적립 등이 제외될 수 있다는 점도 안내한다.또 기준 한도 초과로 미제공된 포인트 등 신용카드 부가 서비스에 대해 결제 취소분 발생으로 한도가 부활한 경우 신속히 환급하도록 관련 약관과 카드사 시스템을 개선한다. 현재까지는 월 결제 금액 20만원까지 5%(월별 제공 한도 1만원)를 적립해주는 상품의 경우, 20만원 결제로 1만 포인트를 쌓인 후 결제를 취소하면 적립 한도가 복원되지 않아 그 사이 이뤄진 결제 건에 대해 적립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미 시스템 개선을 마친 카드사들은 부가 서비스 미제공분에 대해 환급(14억원)을 마쳤다.금감원은 대출 이용자가 금리인하 요구권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신청 요건 등 안내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신청 요건을 구체적·포괄적으로 안내하고 ‘현저한 신용상태 변동’ 등 신청이 불가능한 것으로 오인할 만한 단정적 표현을 제외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2024.10.07 I 김국배 기자
환율, 1346.8원으로 상승 되돌림…한 달여 만에 ‘최고’
  • 환율, 1346.8원으로 상승 되돌림…한 달여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 부근까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환율을 거세게 밀어올렸지만, 네고(달러 매도)와 외국인 증시 순매수에 1350원선은 저지됐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1원 오른 1346.8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6일(1357.6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30일 환율은 1307.8원으로 마감하며 약 9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왔다. 이후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9원이나 올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6원 오른 1346.3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49.3원) 기준으로는 3.0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134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1시 53분께 1349.7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9일(1351.0원) 이후 최고치다. 오후 2시 54분께도 1349.5원을 터치하며 1350원선을 위협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중반대로 상승 폭을 좁혀 마감했다.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뜨겁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사라졌다. 이에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 전망도 소멸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7분 기준 102.5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도 약세로 되돌림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9엔대, 7.10위안대까지 올랐던 것 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사들였다. 수급적으로는 환율 상단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1350원대 진입은 제한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0억3200만달러로 집계됐다.7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07 I 이정윤 기자
"中 무엇이든 할 것"…레이 달리오의 예언 적중할까
  • "中 무엇이든 할 것"…레이 달리오의 예언 적중할까
  • 시진핑 중국 주석이 9월 29일 베이징 인민대전당에서 열린 건국절 리셉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최근 중국 경제 반등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8일 중국 당국이 경제활성화 정책을 발표한다. 최근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한 경기부양책과 정책 공약을 내놓는 상황에서 얼마나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내놓을지가 관심이다. 시장에서는 소비 및 건설경기 진작 정책, 은행과 지방정부에 대한 부실 지원 등이 거론된다. 문제는 규모다. 7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8일 정산제 주임(장관급)과 류쑤서·자오천신·리춘린·정베이 부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패키지 증량(增量)정책의 시스템적 이행, 경제 상승 구조 개선 및 발전 추세 지속 호전’ 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증량정책이란 정부 투자와 국유기업 자금 운용 확대 등을 포함한 확장적 재정·금융정책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CNN 방송은 “지금까지 발표된 조치는 통화정책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장은 이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닛코자산관리는 지난 4일 보고서에서 “방 안의 코끼리(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심각한 문제)는 소비자 신뢰 부족”이라며 “정말 필요한 것은 당국이 말 그대로 ‘돈 대포’를 배치하고 더 많은 재정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그러한 움직임은 이러한 신뢰 위기를 해결하고, 위험 감수성을 개선하고, 경제를 재팽창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정부의 달라진 태도는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9월 24일 중국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판궁성 행장과 증권·금융 감독기구 수장들은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부동산 대출금리를 인하하며 증시 안정화 자금 투입 등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시중은행 금리 인하와 며칠에 걸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6일에는 시진핑 주석의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올해 5%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재정지출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게으른 자를 먹여살리는 복지주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시 주석의 반(反)복지주의 정책이 드디어 꺾이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나왔다.브릿지워터 아소시에이츠의 창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지난 1일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최근 일련의 중국당국의 움직임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무엇이든 할 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중국이 ‘아름다운 디레버리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중국 당국이 이번 회견이 어떤 내용을 다룰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경기 부양을 위한 공공 지출 확대 방안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26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정부가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말 2조위안(360조원) 규모의 특별 국가 채권을 발행해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가전제품 구매 지원이나 대규모 사업용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도록 하는 보조금 정책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자녀 이상을 가진 가정에 보육수당을 지원하는데도 사용한다.징 리우가 이끄는 HSBC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중국 당국이 소비재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1조위안, 은행 재자본화와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 지원에 약 1조위안을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정부 산하 싱크탱크 전 소장인 지아 캉은 지난 1일 국유신문 더 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장기채를 최대 10조위안 발행해 민간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필수 인프라와 공공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0.07 I 정다슬 기자
2년여만에 가장 낮은 중기 대출금리…3高 약해지나
  • 2년여만에 가장 낮은 중기 대출금리…3高 약해지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직 4%대 금리이지만 이번주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 중소기업의 큰 부담이었던 고금리 피크아웃(정점 이후 하락)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시장금리가 이미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어 기준금리가 인하되더라도 고금리 부담 완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파란색=중소기업 대출금리, 녹색=시설자금대출금리, 검은색=운전자금대출금리, (단위=%, 자료=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지난 8월 연 4.59%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이자 2022년 7월(4.36%)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올해 5월에만 소폭 상승한 것을 빼면 계속 내림세를 보였다.다만 아직 코로나19사태 당시보다 2%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019년 3%대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에 따른 유동성 공급에 따라 2020년 2.80%, 2021년 2.88%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이후 2021년 9월(3.05%) 3%대로 오르고서 2022년 4.29%, 2023년 5.19%로 치솟았다. 전체 중소기업 대출금리 외에도 실제 이용하는 상품에 해당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금리도 지난 8월 4.9%를 기록해 22개월 만에 5%대가 무너진 이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시설자금 대출금리는 이미 지난달 4.18%까지 낮아져 올해에만 0.94%포인트, 최고점이었던 2022년 11월 5.92%에 견주면 1.74%포인트나 낮아졌다. 1년물 은행채 금리 추이(단위=%, 자료=금융투자협회)중소기업계 관심은 오는 11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으로 쏠린다. 현 기준금리 3.25%가 0.25%포인트 낮아지면 통화 긴축 기조가 3년여 만에 마무리되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서울 지역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가계부채 급증 문제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있다. 중소기업계는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미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일정부분 선반영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다. 가령 중소기업 대출기업 기준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은행채 1년물(무보증/AAA) 금리(5사 평균)는 올해 1월 2일 3.710%에서 지난 4일 3.191%까지 낮아진 상태다. 기준금리보다 이미 낮은 수준이다.고금리 부담 외 중소기업 부담을 키웠던 고물가, 고환율 부담은 이미 완화된 상황이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지난 2021년 3월(1.9%) 이후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내려앉았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대로 완화한 것은 2년여만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미국의 긴축기조 전환 흐름에 따라 1330원대로 낮아진 상황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지난 4일 종가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333.7원으로 마감됐다. 올해 3월초 원·달러 환율은 1394원을 돌파하고 1400원대를 바라보기도 했다.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종가 기준(자료=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
2024.10.07 I 노희준 기자
해상풍력 100조 시장 승자 누가될까?
  • [이지혜의 뷰]해상풍력 100조 시장 승자 누가될까?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미국 연준이 약 4년만에 기준금리를 0.5% 인하한데 이어 추가 인하 전망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 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재생에너지산업은 금리가 인하 수혜가 큰 업종입다. 산업 특성상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초기 자금 조달 규모가 크고 자금의 상당 부분을 부채로 조달하기 때문입니다.특히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재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해상풍력 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어 2030년까지 국내에서만 100조원대 해상풍력 발전 시장이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해상풍력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니는 씨에스윈드(112610) 등 국내 기업들이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해상풍력이라는 새롭게 열리는 황금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승자가 되길 응원해 봅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3' 화면 캡처
2024.10.07 I 이지혜 기자
다시 1350원 목전까지 오른 환율…남은 하반기 상승이냐, 하락이냐
  • 다시 1350원 목전까지 오른 환율…남은 하반기 상승이냐, 하락이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달 말 9개월여 만에 1300원대로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이 단숨에 1350원 부근까지 반등했다. 미국의 ‘빅컷’(50bp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일본 총리발(發) 엔화 약세, 미국 지표 호조 등에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올해 연말까지 환율은 하락 전망이 우세하지만 다양한 변수가 상존하고 있어 쉽게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3거래일 만에 50원 ‘급등’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4.65원 오른 1348.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6원 오른 1346.3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49.3원) 기준으로는 3.0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134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1시 53분께 1349.7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9일(1351.0원)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30일 환율은 1307.8원으로 마감하며 약 9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이후 위안화와 엔화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며 원화도 동조 흐름을 나타내면서다. 하지만 이날 이후 3거래일 만에 환율은 50원 가까이 오르며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분쟁이 재발발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둔화되면서 달러인덱스가 기준선인 100을 넘어서며 101로 올랐다.여기에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뜨겁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사라지고 11월 빅컷 전망도 소멸되면서 달러인덱스는 102로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까지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역외 바이(매수)가 많다”며 “달러 강세를 쫓아서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지 않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몰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중동 이슈·미 대선…먹구름 낀 환율 방향성사진=AFP3분기에 환율 레벨이 많이 낮아지면서 많은 은행과 증권사는 연말까지 1300원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근 환율이 1300원대로 진입하면서 이런 전망에 더욱 힘을 싣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하반기 전망에 변수가 생겼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석유 생산 시설, 핵 시설 등으로 직접 타격을 꾀하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는 급등하면서 둔화되고 있는 미국 물가에 부담을 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가 부담은 달러 강세, 환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오는 11월 5일에 예정된 미국 대선도 연말 환율에 변수다. 민주당이 된다면 환율 급락, 공화당 당선 시에는 환율 급등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일본과 중국의 통화정책 방향성도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최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 취임 직후에 엔화 가치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여건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140엔을 하회하기도 했던 달러·엔 환율은 다시 150엔에 가까워졌다. 중국은 최근 강력한 금리 인하 패키지로 인해 위안화가 초강세를 나타낸 바 있다.전문가들은 국내외 다양한 변수로 인해 연말까지 환율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국내은행 딜러는 “계속 이슈에 따른 환율 변동성이 큰 만큼 특별히 레인지를 잡고 있지 않다”며 “이번주는 금통위도 봐야겠지만 추세적으로 미국 지표가 워낙 좋아서 달러 하단이 지지되는 상황이다. 환율이 계속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엔화 강세 발언이 나오게 되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도 여전히 있어서 상하방이 막힌 흐름을 지속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번주 내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보복을 어떤 식으로 할지가 환율을 움직일 가장 큰 핵심 이슈”라면서 “중국은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에 위안화 강세가 쉽게 꺾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백 연구원은 “지난주 이시바 총리의 발언은 10월 조기 총선 때문에 의도된 발언이라고 보고, 총선 이후에 엔화는 강세로 되돌림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리스크와 미국 경기지표 호조는 양방향의 달러 강세 요인”이라며 “다만 침체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환율의 연간 상단을 기존 1400원 이상에서 1380원으로 하향한다. 단기로는 국제유가와 엔화가 변수”라고 했다.
2024.10.07 I 이정윤 기자
한주간 20%대 뛴 중화권 증시, 연휴 후 랠리 이어갈까
  • 한주간 20%대 뛴 중화권 증시, 연휴 후 랠리 이어갈까[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경절 연휴로 장기 휴장했던 중화권 증시가 거래를 재개한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한지 약 일주일만에 20% 급등한 증시가 연휴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높다. 연간 경제 성장률 달성을 위한 중국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 및 추가 대책과 실적 시즌에 접어든 중국 기업들의 성과가 앞으로 증시 흐름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베이징 증권거래소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대규모 대책에 환호한 中 증시, 8일 거래 재개7일 엠피닥터 등에 따르면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대책을 발표한 지난달 24일 이후 30일까지 5거래일간 각각 21.4%, 28.8% 올랐다. 중국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지수는 같은기간 25.1% 상승했다.인민은행은 지난달 24일 지급준비율(지준율·RRR) 인하, 정책금리 인하,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각종 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부응했다는 평가다.중국 증시는 인민은행 발표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하루 거래량이 5000억위안(약 95조원) 안팎이었으나 이후 하루 평균 1조위안(약 190조원)을 넘으며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연휴 직전이었던 지난달 30일 거래량은 2조6000억위안(약 49조원)에 달했다.홍콩 증시도 활황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는 중국 국경절 연휴인 지난주에도 장이 열렸는데 항셍종합지수와 H지수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8거래일간 각각 24.6%, 27.7% 올랐다. 홍콩 증시는 이날에도 1% 안팎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오는 8일부터는 연휴를 마친 후 중국 증시가 다시 거래를 시작하는 만큼 연휴 전과 같은 폭발적인 거래 및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사다.중국 내부에서는 연휴 이후에도 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국영 증권시보는 “해외 액티브 펀드는 A주(중국 증시)에 1억9000만달러, 홍콩 주식에 1억2000만달러가 유입됐는데 이는 지난해 6월말 이후 처음 순유입으로 전환한 것”이라며 “더 많은 정책과 보다 낙관적인 기대에 의해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도했다.연휴 기간 외부 요인이 긍정적이진 않다. 중국의 유동성 대책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한 ‘빅컷’ 단행 후 세계적인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예상되면서 발표한 영향이 크다. 하지만 이달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표된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를 보여 11월 빅컷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게 되면 중국의 유동성 공급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디플레이션 벗어날 충분한 부양책 필요”앞으로 증시 향방을 가늠할 만한 요소는 우선 중국의 후속 대책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지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26일 회의를 열어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이후 지방정부들이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등을 실시했는데 전국적인 규제 완화나 추가 부양책 시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중국 공영 중국중앙TV(CCTV)는 50개 이상의 도시가 부동산 활성화 정책을 도입했다며 연휴 기간 주택 구매 의향을 반영하는 방문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중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지켜봐야 한다.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선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증명할 상장사들의 이익 창출이 뒷받침하기 때문이다.중국에서는 다음주부터 본격 실적을 발표한다. 다화테크놀로지(17일), 차이나텔레콤(18일), 핑안은행(22일), 자금광업(23일), 중국공상은행·중국건설은행·핑안은행(25일) 등이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부양책 발표가 실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한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화려한 주식시장 랠리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나온다면 중국 경제는 디플레이션의 침체에서 벗어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2024.10.07 I 이명철 기자
빅컷 가능성 소멸에 ‘강달러’…환율 1346원으로 상승 출발
  • 빅컷 가능성 소멸에 ‘강달러’…환율 1346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6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경기 침체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완전히 소멸됐다. 이에 급격한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은 10원 이상 상승하고 있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95원 오른 1344.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6원 오른 1346.3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49.3원) 기준으로는 3.0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개월 월평균 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9월 실업률은 4.1%로, 8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시장 전망(4.2%)도 밑돌았다. 이에 11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속 빅컷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는 소멸됐고 달러화는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 35분 기준 102.5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07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3년물 금리 11bp↑
  •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3년물 금리 11bp↑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10bp(1bp=0.01%포인트) 안팎으로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물 국채선물 가격 추이. (자료= 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2.935%, 5년물 금리는 10.3bp 상승한 2.999%를 기록 중이다.10년물은 8.9bp 오른 3.084%, 20년물은 7bp 상승한 2.956, 30년물은 7.2bp 오른 2.93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8bp 상승한 3.9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시장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6틱 내린 105.9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88틱 하락한 116.4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52포인트 내린 140.58을 기록하고 있으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556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금융투자(3299계약)와 은행(1168계약)은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에서도 외국인 1983계약 팔자 우위고, 금융투자(1336계약)와 은행(463계약)은 사자 우위다. 지난 주말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1bp 오른 3.967%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1.6bp 뛰며 3.922%를 기록했다.미국채 금리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를 빠르게 진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고용시장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확인됐고,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우려는 재부각됐기 때문이다.앞서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14만~15만명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으며, 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 12개월 월평균(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7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도 8만9000개에서 14만4000개로 상향조정됐다. 8월 역시 14만2000개에서 15만9000개로 수정됐다.이란의 이스라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 긴장감도 여전하다.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확전이 불가피해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유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확 꺾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종금리 수준도 기존의 3.0~3.25%에서 3.25~3.75%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1%, 레포(RP)금리는 3.51%를 기록했다.
2024.10.07 I 장영은 기자
美 증시 랠리에 소폭 오른 비트코인…1.3%↑
  • 美 증시 랠리에 소폭 오른 비트코인…1.3%↑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해 6만3000달러 재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9월 미국 고용지표가 경기침체 우려를 해소시킨 영향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투자 심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사진=픽사베이)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 상승한 6만276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7% 상승한 2451달러에, 리플은 0.94% 상승한 0.53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437만9000원, 이더리움이 328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7.8원이다.지난 4일 미국 노동부가 고용지표를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회복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돈 수치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8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9% 올랐다. 나스닥 또한 1.22% 상승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향후 강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 중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10월 들어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온체인 및 기술적 지표상 향후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는 현재 280만 비트코인을 보유중인데 지난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하방 압력을 낮추고 시장을 강세로 이끄는 대표적인 촉매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2019년 말~2020년 구간과 유사한 횡보 국면에 머물러 있다. 최근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이 3월 이후 지속적인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는 롱포지션이 계속해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평단가(6만1900 달러)와 200 DMA(6만3900 달러) 구간을 회복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싱가포르 가상자산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올해 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해지며 위험자산이 반등했다”며 “4분기로 접어들며 옵션 시장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연말 콜옵션 수요는 여전히 증가세로 시장 낙관론을 지지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거시경제 지표 발표는 여전히 ‘업토버’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07 I 김가은 기자
NDF, 1345.9원/1346.1원…14.8원 상승
  • NDF, 1345.9원/1346.1원…14.8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6.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5.9원, 1346.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4.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개월 월평균 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9월 실업률은 4.1%로, 8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시장 전망(4.2%)도 밑돌았다. 이에 11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속 빅컷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시장 배팅이 축소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은 0%고, 소폭이나마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생겼다. 12월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50bp 떨어질 확률은 82.7%다. 시장은 이제 11월, 12월 각각 25bp 인하로 다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이다. 달러화는 급격히 강세로 되돌림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 기준 102.5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2024.10.07 I 이정윤 기자
낮아진 美 '빅컷' 기대감…주요 이벤트 앞둔 관망세도
  • 낮아진 美 '빅컷' 기대감…주요 이벤트 앞둔 관망세도[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사진= AFP)지난 주말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1bp 오른 3.967%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1.6bp 뛰며 3.922%를 기록했다.미국채 금리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를 빠르게 진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고용시장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확인됐고,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우려는 재부각됐기 때문이다. 앞서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14만~15만명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으며, 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 12개월 월평균(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7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도 8만9000개에서 14만4000개로 상향조정됐다. 8월 역시 14만2000개에서 15만9000개로 수정됐다.이란의 이스라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 긴장감도 여전하다.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확전이 불가피해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유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확 꺾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종금리 수준도 기존의 3.0~3.25%에서 3.25~3.75%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이번주는 후반에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초반엔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즈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9일 채권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를 발표한다. 10일에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고, 11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이들 재료가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하든 그렇지 않든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국고채 시장이 이미 2~3번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우세한 예상대로 금통위가 이번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더라도 금리 추가 하락은 제한될 수 있다. 전 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5.2bp에서 17bp로 확대됐고,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bp에서 -13.5bp로 늘었다.
2024.10.07 I 장영은 기자
美고용 서프라이즈…환율 1340원대로 상승 전망
  • 美고용 서프라이즈…환율 1340원대로 상승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레벨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더 뜨거워지자 경기 침체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완전히 소멸됐다. 이에 급격한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4.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5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49.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3.7원)보다는 15.6원 올랐다. 이날 장중 미국 고용이 ‘깜짝 증가’하자 환율도 급등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개월 월평균 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근거로 꼽았던 7, 8월 신규고용도 일제히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7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은 8만9000개에서 14만4000개로 상향조정됐다. 8월 역시 14만2000개에서 15만9000개로 수정됐다.9월 실업률은 4.1%로, 8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시장 전망(4.2%)도 밑돌았다. 실업자수는 28만1000개 감소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일하거나 구직 중인 인구 비율)은 3개월 연속 62.7%를 기록했다.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증가한 35.36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4.0% 늘었다. 예상치(0.3%, 3.8%)보다 빠른 속도다.이에 11월 연준이 연속 빅컷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시장 배팅이 축소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은 0%고, 소폭이나마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생겼다. 12월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50bp 떨어질 확률은 82.7%다. 시장은 이제 11월, 12월 각각 25bp 인하로 다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이다. 달러화는 급격히 강세로 되돌림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2.5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 이란 정유시설 공격 우려에 0.9% 상승하며 배럴당 74달러에 안착했다. 대부분 해외 투자은행은 실제 타격 여부와 별개로 원유재고 부족 때문에 중동 분쟁이 종료되기 전까지 국제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달러 강세를 쫓는 롱(매수)플레이와 수입업체 추격 매수로 인해 환율은 10원 이상 상승이 예상된다. 다만 환율 레벨이 급격히 상승한 만큼 이때를 기회로 삼아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대거 소화될 가능성도 있어 환율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10.07 I 이정윤 기자
신한지주, 3Q 호실적에 주주환원액 증가 기대…목표가↑-KB
  • 신한지주, 3Q 호실적에 주주환원액 증가 기대…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7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이익 증가 대비 높은 주주환원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6.9% 오른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4900원이다.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1조38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2.2%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3분기 원화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7% 성장하고, 은행 NIM은 5bp(1bp=0.01%포인트) 하락을 예상했다. 그룹 순이자이익은 비은행 자회사의 조달비용 부담 완화와 높은 대출 성장의 영향으로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견조한 수수료 수익이 유지되는 가운데 금리 하락에 따른 비은행 자회사의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보유 지분투자증권 손상이 비이자 및 영업외손익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봤다.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49bp로 전년 대비 1bp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2분기 주춤했던 연체율 상승이 이어지며 경상 충당금 부담이 상승하고, 비은행 자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이 확대될 것이란 평가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500억~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가 기대된다”며 “이를 반영해 연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7000억원, 배당 1조1000억원 등 올해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6.7~37.7%의 수준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10.07 I 김응태 기자
하나금융, 자본비율 개선으로 밸류업 기대감↑…목표가↑-KB
  • 하나금융, 자본비율 개선으로 밸류업 기대감↑…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7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주주환원율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높은 데다, 환율 하락과 대출 성장 관리를 통해 개선된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6.4% 오른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9500원이다.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조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2.3%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3분기 원화대출은 전년 대비 5.6% 성장할 것으로 봤다. 상반기 높은 대출 성장 이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성장률을 관리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 전분기 대비 4bp(1bp=0.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대출 고성장과 시중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4분기에는 안정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견조한 수수료 수익이 유지되는 가운데 환율 하락에 따른 환평가이익 약 700억원과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이 반영된다는 이유에서다. 3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37bp로 전년 대비 7bp 개선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추가충당금 728억원 적립에 따른 기저 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상 연체율 상승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쳤다. 3분기 CET1은 환율 하락과 대출 성장 둔화 영향으로 13%를 기록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CET1 개선은 밸류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했다”며 “1조원의 현금배당을 감안할 경우 4분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10.07 I 김응태 기자
3분기 어닝 시즌 앞두고…찬바람 부는 코스피
  • 3분기 어닝 시즌 앞두고…찬바람 부는 코스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번 주 8일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도래한다. 증권가는 깜짝실적이 연이어 나왔던 상반기와 달리 3분기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시작한 지난 8월부터 증권가는 3분기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를 바쁘게 하향했지만, 낮아진 눈높이보다도 더 나쁜 실적을 공개하는 ‘어닝 쇼크’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코스피 3Q 영업익 전망치, 한 달 새 5% ‘뚝’6일 삼성증권과 퀀트와이즈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3조 5206억원이다. 한 달 전보다 무려 4.9%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 순이익 전망치 역시 52조 2290억원으로 한 달 사이 5.0% 쪼그라들었다.코스닥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 4929억원으로 한 달 사이 1.9% 줄었고 순이익 전망치 역시 1조 4913억원으로 같은 기간 0.7% 감소했다.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의 변동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실적 모멘텀이 둔화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8월부터 둔화한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둔화로 방향을 틀면서 코스피 실적 전망치도 하향으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실제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와 2위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전망치가 가파르게 하향하며 3분기 실적 우려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1조 379억원으로 한 달 전(13조 6344억원)보다 무려 19.0% 줄었다.시장에서는 애초 3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8조원에 달할 것으로 봤지만 최근 5조원대로 낮춰잡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S부문 영업이익을 5조원으로 예상한다”며 “인공지능(AI) 및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견조하지만 D램(DRAM)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해 메모리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구형 메모리 수요둔화에 1조 5000억원의 일회성 비용까지 발생하며 컨센서스를 밑돌 수 있다”고 우려했다.SK하이닉스(000660)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6조 8009억원으로 한 달 전(7조 960억원)으로 한 달 사이 4.2% 감소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모바일·PC 메모리 수요 둔화의 우려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다만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비중이 크다보니 삼성전자보다는 어닝쇼크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반도체도, 배터리도 실적 우려 커진다최근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으로 주가가 재평가되고 있는 배터리 관련주도 실적전망은 어둡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9억원으로 한 달 전(30억원) 보다 37.2% 감소했다. 배터리업종의 대장주라 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3445억원으로 한 달 전인 3667억원보다 7.9% 줄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의 판매량이 꺾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 기대감은 올해까지는 내려두고, 내년부터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시장에서는 자동차주만 3분기에도 실적 선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005380)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 9531억원으로 한 달 사이 0.3% 줄어든 데 그쳤고 기아(000270)의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3조 2381억원으로 전망되며 한 달 사이 0.6% 소폭 감소했다.3분기 실적 전망치가 가파르게 낮아지며 코스피를 둘러싼 투자심리는 더욱 침체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아직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며, 미래에 실적이 계속 늘어날 것이란 확신이 투자자들에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024.10.07 I 김인경 기자
물가안정·내수부진…통화긴축,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
  • 물가안정·내수부진…통화긴축,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금통위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측대로 하면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통화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되는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속적인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올 연말 기준금리를 3.25%로 찍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대 물가…내수 회복 지연6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가 10명이 이달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2명은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전망대로라면 한은이 2021년 8월 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하면서 시작된 통화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끝나게 되는 셈이다. 한은은 당시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금리를 총 300bp 올렸다. 이후 현재까지 13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며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전문가들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둔 이유는 ‘물가안정’과 ‘내수부진’ 때문이다. 금리 인하가 더 늦어질 경우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분위기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동월비 1.6%를 기록해 2021년 2월(1.4%)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올 3월까지 3%대에 머물렀던 물가상승률은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다 지난달 1%대로 진입했다. 한은은 물가안정의 기반이 다져졌다고 평가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물가상승률이 1%대로 낮아져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물가안정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내수 회복 속도는 더디다.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비 1.2% 증가했고,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1.7% 늘었다. 생산과 소비가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증가율이 1%대에 그쳤을 뿐 더러 개선세가 일시적인지 추세적인지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따른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국내 내수 경기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고 미국의 ‘빅컷’(금리 50bp 인하) 이후 추가 50bp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는 점, 국내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이 한은의 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등 주요국 금리 인하로 국내 통화정책 여력이 확대됐고, 물가가 1%대로 하락하면서 성장에 초점을 맞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가계 빚 둔화세, 금통위 판단은변수는 가계부채다. 물가와 성장 측면에서 금리를 인하할 여건이 됐지만, 집값·가계부채 상승세 등 ‘금융안정’ 측면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를 비롯해 금통위원들은 최근 금융안정 상황을 강조해 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가 추세적으로 꺾였는지 확신이 들기 전까지 금리를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일단 집값과 가계부채 증가세는 지난달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10% 올라 한주 전(0.12%) 대비 0.02%포인트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8월 둘째주(0.32%)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가계대출은 5조6029억원 늘어 전월(9조6259억원)보다 증가폭이 대폭 줄었다.다만 부동산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됐다고 판단하긴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및 주택구매 수요 축소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5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일평균 3451억원 취급돼 전월(3596억원)보다 줄었지만,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일평균 3934억원으로 상승한다.이처럼 금리 동결을 전망한 전문가들의 근거는 금융안정이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와 한은의 정책 공조 차원에서 금통위는 매파적(긴축 선호)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증가세와 주택가격 안정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달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다음달엔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12명 중 10명이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3.25%로 예상했다. 금리 인하 폭이 작고, 그 속도도 빠르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시계열을 내년까지 넓혔을 때, 다수 전문가들(6명)은 내년 말 금리를 2.75%로 봤다. 25bp씩 두 차례 인하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2024.10.07 I 하상렬 기자
"10월 25bp 인하"…한은도 금리 내린다
  • "10월 25bp 인하"…한은도 금리 내린다[금통위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경제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통화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된다.출처=한국은행(2024년 10월은 예상치)6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2명 중 10명이 오는 11일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2명은 금리가 현 수준(연 3.50%)에서 유지될 것으로 봤다.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에서 불확실한 측면이 있지만, ‘물가’와 ‘내수 성장’ 차원에서 금리를 인하할 여건이 갖춰졌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빅컷’(금리 50bp 인하)을 단행, 금리 인하기에 들어가 한은이 ‘피벗’(pivot·통화정책방향 전환) 부담을 덜었다고 판단됐다.특히 전문가들은 지난달 25일 신성환 금통위원의 기자간담회 발언에 주목했다. 신 위원은 당시 “가계부채가 확실히 둔화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라는가 하면 “(최근) 데이터는 개인적인 우려를 줄여주는 형태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이 한 달 전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 “집값이 계속 상승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선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에 비해 완화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평가다.일단 한은이 금리를 못 내리는 배경으로 꼽히던 가계부채와 집값 상승세는 지난달 둔화했다. 추석 연휴 영향이 있기에 ‘추세적인 안정’인지는 의문부호가 붙지만,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4월 이후 급증한 가계부채와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안정을 이유로 금리 인하 신중론이 부각됐다”면서 “지난달 대출규제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고, 신 위원 같이 금융안정을 강조하던 금통위원조차 현재 제약적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을 강조할 정도로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2024.10.07 I 하상렬 기자
이스라엘, 이란 핵·석유시설 공격 임박…트럼프 찬성하는 이유
  • 이스라엘, 이란 핵·석유시설 공격 임박…트럼프 찬성하는 이유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해야 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vs “이스라엘이 공습을 어떻게 할지 논의중이다.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글로벌 스트롱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행보에 전 세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그가 내릴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백악관과 트럼프 전 대통령측 입장이 갈리고 있다. 다만 네타냐후는 미국 대선과 무관하게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바이든 대통령 패싱론이 확산하면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레바논 국경지역에서 헤즈볼라와 지상전, 공중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조만간 이란 석유생산시설 또는 핵시설을 공격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NYT는 “이스라엘이 과거보다 더 강하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이란을 직접 타격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석유 생산시설, 군기지, 핵 시설 등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봤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공격 직후인 지난 1일 이란이 18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하자, 이스라엘은 재보복을 다짐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4월 이란이 300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발사했을 때도,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반격으로 이스파한 공군 기지를 폭파했지만 핵 시설 자체는 공격하지 않았다. 다음엔 직접적인 타격이 가능하다고 경고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란의 석유, 가스 시설은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이바와 가까운 이란 서부에 모여 있다. 주요 원유 수출 기지인 페르시아만 하르그섬 등 많은 시설이 이란 해안이나 섬에 위치해 있다.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하면 하루에 약 300만 배럴, 세계 공급량의 3% 가량을 충당하는 이란은 생산을 멈출 수밖에 없다. 이미 유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공격 우려에 5% 가까이 급등했다.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공격시 미국 정부는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유가가 급등하면 인플레이션이 올라 기준금리 인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된다. 당연히 표심은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에게서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 핵이나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2일 백악관 브리핑실을 방문해 “내가 그들의 처지에 있다면 유전을 공습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을 생각할 것”이라고 이란 석유시설 공격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려고 한다는 우려가 있냐’는 질문에는 “나보다 이스라엘을 더 도와준 행정부는 없다”고 답했다.반면 유가 급등으로 경제상황이 악화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 선거 유세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네타냐후 총리가 미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헤즈볼라를 공격하는 등 중동을 확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 암살 작전을 펴기전 미국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 당원들 무선호출기(삐삐), 무전기 동시다발 공격 때도 미국에 사전정보를 주지 않았다. CNN은 미국 국무부 당국자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타격 자제에 대한 확답을 미국 정부에 주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등 미국 정부에서도 ‘바이든 패싱론’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2024.10.06 I 정수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