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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또 3.3% 급등에 나스닥 장중 최고치 경신[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나스닥 지수만 홀로 오른 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일부 줄인 채 마감했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떨어진 4만2114.40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3% 내린 5808.1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56% 오른 1만8518.61에 거래를 마쳤다.한주간 나스닥지수는 0.16% 상승한 반면, S&P500지수는 0.96% 떨어졌고, 다우지수는 2.68%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최근 치솟으면서 투심을 악화시킨 게 원인이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이틀 연속 급등세 보인 테슬라..은행주는 ‘뚝’기술주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날 22% 급등한 테슬라는 이날도 3.34%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8%, 마이크로소프트도 0.81% 상승했다. 애플은 0.36%, 메타도 0.96% 올랐다. 엔비디아는 장중 144.13까지 오르며 장중 한 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애플을 누르고 잠시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아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테슬라의 실적은 매그니피센트 세븐 랠리가 끝나지 않았다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다시 불을 붙이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반면 은행주들은 대체로 부진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손실로 4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한 후 8.26% 급락했다. 제이피모건체이스(-1.19%), 모건스탠리(-1.92%), 웰스파코(-1.38%), 뱅크오브어메리카(-1.78%)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앤젤레스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마이클 로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 확률이 높아지면서 그간 은행들이 랠리를 펼쳤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약간의 차익실현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하루 만에 국채금리 다시 상승...“4.3% 찍으면 부담”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게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0bp(1bp=0.01%포인트) 오른 4.242%까지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1bp 오른 4.107%에서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0년물 금리가 4.3%까지 치솟을 경우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 기술주들은 실적에 따라 등락을 하고 있다. 테슬라가 호실적을 보이며 급등한 것처럼 매그니피센트7도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실적을 발표하는 알파벳, 메타플랫폼, 아마존 등은 광고 수익 확대에 힘입어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 역시 아이폰의 중국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 향상이 전망되고 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서니 사글림벤 수석시장전략가인 앤서니 사글림벤은 “매그니피센트의 실적 보고는 3분기 실적시즌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펀더멘털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한 강세장은 단기적인 투자심리 부침에도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국제유가 사흘만에 반등…이스라엘, 이란 보복 우려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59달러(2.27%) 상승한 배럴당 71.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67달러(2.25%) 높아진 배럴당 76.05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비해 복수의 군사 계획을 수립하도록 군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달러는 하루 만에 다시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104.3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도 0.31% 오른 152.30엔까지 치솟았다.
- [마켓인]에쓰오일, 회사채 수요예측서 1.1조 모으며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AA+/AA 스플릿)은 회사채 총 2400억원 모집에서 1조18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3년물 1100억원에 6400억원, 5년물 700억원에 3400억원, 10년물 600억원에 2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에쓰오일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6bp, 5년물은 -7bp, 10년물은 -2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인수단은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이다. 오는 11월4일 상장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오는 11월 공모채 총 2900억원 규모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이어 KDB산업은행 등 원유도입자금을 위한 은행차입금 1933억원 규모 만기도 다가온다.한국기업평가는 ‘AA+(안정적)’,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AA(긍정적)’로 에쓰오일의 신용등급을 평가했다.신호용 NICE신평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 부담에도 안정적 이익창출기반과 매우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바탕으로 제고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2023년부터는 샤힌프로젝트 투자에 따른 자금소요가 발생하며 회사의 순차입금 규모가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5조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재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 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65조…연간 3조 순익 ‘청신호’(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6591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3조 순이익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유가증권,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급증했다.◇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65조원…전년 대비 9.1% 증가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조6591억원이라고 25일 공시했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8% 증가한 9036억원을 기록했고,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누적 기준)은 10.82%를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7조 9927억원을 기록했다.우리금융은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은행 순이자마진(NIM)의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2% 급증하며 이익 성장세를 강하게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우리금융의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으며,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증가세를 유지해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이어졌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39.6%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에 이어 40%를 하회한 수치다.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 2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일회성 요인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NPL(무수익여신)비율은 그룹 0.55%, 은행 0.21%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52.3%, 은행 270.2%를 보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한편, 우리금융 이사회 3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금융은 ‘발달장애인 경제적 자립 지원(굿윌스토어)’ 및 ‘시청각장애 미래세대 의료지원(우리 루키 프로젝트)’등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도 이어갈 계획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우리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더욱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CET1 비율 개선 역량 집중…MTS 연내 오픈 목표”한편, 우리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에 그룹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T1은 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로, 위기 상황에서 금융사가 지닌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보통주자본이 분자가 되고, 자산을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로 평가해 산출한 위험가중자산이 분모가 된다. 우리금융의 CET1비율은 작년 말과 같은 12.0%를 기록했다.우리금융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기업대출 증가 부담은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금리 하락을 방어하고, 가계대출은 금융당국의 기조에 따라 감축할 것”이라며 “9월 말 위험자산의 일시 증가분은 곧바로 축소하는 등 다양한 방법 검토하고 있고, 비율 개선을 위해 전 그룹의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의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서비스 계획도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MTS는 연내 오픈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내년 1분기까지 우리원(WON)뱅킹을 중심으로 한 통합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에 탑재할 예정”이라며 “전산시스템을 통합해 새로운 HTS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2bp 내외 하락…외인, 10선 매수 전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이날 양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 역시 아시아 장에서 하락하며 매수 심리를 키웠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하락한 2.89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내린 2.882%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2.941%를, 10년물은 2.0bp 내린 3.054% 마감했다. 20년물은 0.1bp 오른 2.982%, 30년물은 1.3bp 내린 2.916%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6.0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16.60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59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075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001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801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40.76을 기록, 44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3188계약서 43만8483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2만356계약서 21만7185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13계약서 1111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내구재수주, 11시에는 미국 10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블랙아웃(금언기간)에 돌입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 기아 3분기 최대 실적 달성…"4분기 월 1조원 이상 번다"(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이다원 기자] 기아가 올해 3분기 3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 역시 2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산업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친환경차, 레저용차량(RV) 등 고수익 차량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기아는 4분기에는 재료비 절감 효과와 우호적 환율 등 효과로 더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 EV3. (사진=기아)◇매출·영업익 3분기 기준 최대…영업이익률 ‘두 자릿수’기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조5199억원, 영업이익 2조8813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0.6% 늘어난 수치로 역대 3분기 중 가장 많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0.9%로 지난 2022년 4분기에 이어 8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대를 유지했다.기아 관계자는 “기아의 근본적인 경쟁력인 상품성과 향상된 브랜드력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고수익 선진 시장인 북미에서의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영업이익의 경우 북미 지역 엔진 보증기간 연장에 따라 일회성 품질비용 6310억원이 반영됐다. 고객 대상 보증 기간을 연장하면서 비용이 발생한 것이다. 채희석 기아 IR팀장은 이날 기아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람다 2 엔진 품질 비용을 제외한 본원적 경쟁력 기준 영업이익은 3조5130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3.2%를 기록한다”고 말했다.◇판매 대수 감소에도 美·HEV·RV 덕에 수익성↑올해 3분기 기아는 국내 12만5191대, 해외 63만850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 감소한 76만3693대를 판매했다. 국내의 경우 EV3, K8 상품성 개선 모델 신차 효과와 하이브리드차(HEV) 모델 판매 증가에도 고금리와 실물경제 부진으로 산업 수요가 감소한 영향과 함께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의 타스만 신차 생산 설비 공사에 따른 가동 중단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해외는 북미 권역(2.5%)과 인도(12.3%), 아중동(6.5%) 및 아태(16.7%) 권역에서 판매 증가를 달성했지만, 유럽 지역 보조금 축소와 소형차 공급 부족 영향과 중국·러시아·중남매 판매 부진 등 영향으로 0.8% 감소했다. 판매 대수 감소에도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매출액 상승을 기록했다. 고수익 차종 중심 믹스 개선과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수익성도 높일 수 있었다.친환경차 판매량을 보면 기아는 카니발 HEV와 스포티지 HEV 판매 확대, 국내 EV3 신차 효과 등으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5만500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21.0%를 달성했다.기아 양재사옥 전경. (사진=기아)◇“HEV 비중 늘리고 EV3 판매 본격화…수요 위축 극복”기아는 4분기에는 주요 시장에서 HEV 모델 판매 비중을 끌어올리고 EV 신차도 출시하면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채희석 팀장은 “국내외 공장 생산 공백 해소와 미국 내 카니발 HEV 모델 추가, 서유럽 시장에서 대중화 모델인 EV3 판매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의미 있는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국내에서도 카니발·쏘렌토 등 HEV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K8 상품성 개선 모델·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신차 판매에 집중해 수요 위축을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재료비 절감 효과와 우호적 환율 등을 고려했을 때 4분기에는 ‘월 1조원’ 이상의 수익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기아는 올해 3분기까지 사업계획 목표치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연초 밝혔던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기아는 올해 연간 경역실적 전망치를 기존 매출액 101조1000억원에서 105조~110조원으로, 영업이익은 12조원에서 12조8000억원~13조2000억원으로 올렸다. 영업이익률도 기존 11.9%에서 12% 이상으로 상향했다.올해 초 밝혔던 주주가치 제고 방안 중 하나였던 자사주 소각도 추가 시행한다. 올해 안으로 5000억 규모의 자사주 중 잔여 50%(218만5785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중기적으로 미래 기술을 확보해 차별화하고 기업 가치를 올리는데 전력투구할 것”이라며 “그 과실을 연구개발로 투입하고 주주에게도 환원하는 등 적절히 배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390원 터치하며 상단 높인 환율…하루만에 상승 전환[외환마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380원 후반에서 마감했다. 전일 9일 만에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잡고 강하게 반등했다. 장 초반에는 1380원대 레벨에 부담을 느끼는 듯 소폭 하락했으나,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위쪽으로 방향을 잡은 환율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 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6원 오른 1388.8원에서 거래됐다. 전날 8일간의 상승세를 끊고 소폭 내렸다가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79.8원에 출발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77.45원) 기준으로는 2.35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9~1380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1370원대 안착을 타진했다. 개장 전에는 이날 상승, 하락 요인이 혼재하는 와중에 1380원대에 대한 부담감과 주말을 앞둔 관망세 등이 작용해 상승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위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상단 지지력을 테스트했다. 환율은 오전 11시께 위로 방향을 잡기 시작하더니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힘을 받는 모습이었다.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위안화 환율이 오른(위안화 약세) 점도 원화 약세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역외에서 나온 달러 매수 물량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세와 함께 수급상 원화 약세 압력을 가했다. 환율은 낮 12시 36분쯤 1390.4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지난 7월 3일(1391.9원)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다.한 국내 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와 연동해서 많이 오른 것 같고 역외 매수세도 한 몫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은행 딜러도 “위안화 약세만으로 설명하기엔 위안화보다 원화가 많이 튀긴 했다”며 “상단이 1385선이라는 상단이 뚫리면서 지지력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점이 확인되자 (달러 매수) 물량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봤다.최근 환율은 기본적으로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베팅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미국 경제 호조와 이에 따른 달러강세, 미국채 금리 상승에 연동해 1300원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오른 환율은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를 재료로 1300원대 후반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104를 웃돌고 있는데, 지난 7월 말 수준이다. 당시는 미국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하기 한달여 전으로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환율이 138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1,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882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64억원대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한편, 정규장 마감 이후에도 환율은 상승세다. 장중 고점을 타진하면서 오후 4시 현재 1390.3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엠피닥터)
- [코스피 마감]2580선 지켰다…삼성전자, 5만6000원도 붕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피가 강보합으로 25일 장을 마쳤다. 장 중 26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뒷심 부족으로 2580선에서 마감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09%) 오른 2583.27로 마감했다. 장 초반 261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에 상승폭을 거의 내주고 말았다.개인이 2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300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743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3916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에서도 차익거래 6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452억원 매도우위로 총 1387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나스닥과 S&P지수는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1% 오른 5809.8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6% 오른 1만8415.49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떨어진 4만2374.36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가 0.22%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64%, 0.59% 내렸다. 철강금속과 금융이 2%대 강세를 보였고 보험과 의료정밀, 통신 등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섬유의복, 화학, 종이목재, 음식료, 서비스업, 기계, 유통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33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세 속에 전 거래일보다 700원(1.24%) 내린 5만 5900원에 마감했다. 5만 6000원 선도 깨진 것이다. 반면 3분기 호실적을 낸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도 1.41% 올라 20만 1000원에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7월 24일(20만 8500원) 이후 약 석 달만의 20만원대 마감이다.KB금융(105560)은 이날 무려 8.37% 올라 10만 1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KB금융은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내놨다.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1조6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KB금융은 당장 내년부터 13%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을 초과하는 잉여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려아연(010130)은 10.11% 오르며 125만 3000원에 마감했다. 최윤범 회장 측의 자사주 매입과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 후에도 경영권 분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양측이 장내 매수를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영권 분쟁 속에 티웨이홀딩스(004870)가 24.62% 상승했다. 티웨이항공(091810)도 7.78% 강세였다. 최대주주 예림당과 2대주주 대명소노그룹 간 지분 확보 경쟁이 한층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주가가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림당은 티웨이홀딩스의 지분 39.85%를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홀딩스가 특수관계인들과 함께 티웨이항공 지분을 29.97% 들고 있는 구조다.상한가는 없었고 26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지만 620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4억5457만주로 7거래일만에 4억주를 회복했다. 거래대금 역시 10조 1413억원으로 지난 16일 이후 7거래일만에 10조원대로 올라섰다.
- 환율 경계하며 강보합 유지…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수[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세를 보인다. 다만 국고채 2년물 금리는 1bp 상승 중이다.장 중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도 하락 기조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다만 잠잠한 금리 시장과는 달리 환시장은 1390.50까지 환율이 치솟고 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당국이 결국 고점을 찍어줘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잠잠한 금리와 치솟는 환율…“결국 당국이 고점 찍어줘야”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28%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 하락 중이다.시장 금리는 1bp 내외로 하락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장 중 환율이 급등, 변동성이 확대됐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결국은 당국이 고점을 찍어줘야 할 것”이라면서 “기세가 이미 형성됐는데 내버려두면 1400원까지 무조건 갈 수밖에 없는 만큼 1395원 밑으로건 스무딩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이어 “금리 쪽은 대선 전 변동성을 감안한 소폭의 포지션 축소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벤트 이후를 생각하면 결국은 롱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내구재수주, 11시에는 미국 10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블랙아웃(금언기간)에 돌입한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10분 기준 2.903%, 2.880%로 각각 1.0bp 상승, 1.0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1.8bp 하락한 2.940%, 3.05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1bp, 0.9bp 하락한 2.984%, 2.91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0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2틱 오른 116.6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40.80을 기록, 33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7700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380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1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62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강보합…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보합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0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8틱 오른 116.6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0틱 오른 141.02를 기록, 8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52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031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7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586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4.2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08% 보합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8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47.5를 상회한 수치로 2개월래 가장 높은 수치다.또한 서비스업 PMI는 55.3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55.0을 웃돌았다.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7000건으로 지난주 대비 1만5000명 감소했지만 2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직전주대비 2만8000명 급증한 189만7000명을 기록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0.4%에서 95.5%로 상승, 동결은 9.6%서 4.5%로 하락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0.3bp 내린 2.89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내린 2.878%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2bp 내린 2.941%, 10년물은 1.2bp 내린 3.058%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1.5bp 내린 2.980%, 30년물 금리는 1.3bp 하락한 2.911%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76%,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해 시중은행의 콜차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