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더욱 다양한 투자 기회가 기다리는 인도
  • 더욱 다양한 투자 기회가 기다리는 인도[글로벌 View]
  • [맨프리 길(Manpreet Gill) SC그룹 아프리카·중동·유럽 최고투자전략가(CIO)] 최근 몇 년간 글로벌 투자자들은 다양한 찬사와 함께 포트폴리오 내 인도 자산 비중을 상당 부분 가져가야 하는 이유를 역설해왔다. 우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현 성장 속도라면 가까운 미래에 인도가 글로벌 3대 경제 대국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주기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또한 인도의 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대다수가 바로 인구 구조이다.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 구조가 추후 소비 지출 확대 및 저축 증가(이에 따른 투자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가파른 성장 속도, 인구 구조에 이은 투자 기회의 세 번째 요인은 인도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통해 제조업 투자와 생산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우리는 인도가 20년 내에 중상위 소득 국가로 성장할 수 있으며 이 점이 인도 증시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인도 금융시장의 성숙도와 접근성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가 인도 경제의 추세적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가운데 인도의 주식을 선호하는 가운데, 장기적 관점에서 인도 채권시장의 접근성 향상과 인도 주식시장의 기회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몇 년간 인도 루피화(INR) 환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인도 시장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우리는 중소형 주 대비 대형주에 대한 상대적 선호 의견을 제시한다. 대형주와 비교해 중소형 주의 가격 부담이 과도하게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 관련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업종 기반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SC그룹은 인도 주식 내 금융, 산업, 필수소비재 업종에 대한 선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최근 몇 년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인도 채권이 주요 글로벌 채권 지수에 편입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관 투자자의 성과 평가에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지수에 인도 채권이 새롭게 편입됨에 따라 기관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해당 비중이 확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인도 루피화 표시 채권 역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본다. 글로벌 투자자가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함에 따라 인도 루피화 표시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수급 관점에서 우호적이다. 또한 신흥시장(EM) 현지 통화 표시 채권 지수에 포함된 다른 채권과 비교해 인도 루피화 표시 채권은 매력적인 일드(수익률)를 제공한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에 따라 주요 통화 표시 채권의 일드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국면하에 인도 루피화 채권은 매력적인 인컴(수익)을 쌓을 수 있는 수단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주식은 인도 중장기 성장에 대한 수혜를 반영할 수 있는 자산이지만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반면, 채권을 확보한다면 인도 시장에 참여하면서도 변동성을 낮추면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다. 인도 루피화는 인도 채권시장에 대한 대규모 자금 유입이 통화 가치를 뒷받침하며 앞으로 6~12개월 관점에서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맨프리 길(Manpreet Gill) SC그룹 아프리카·중동·유럽 최고투자전략가(CIO) (사진=SC제일은행)
2024.11.08 I 최정훈 기자
연준, 이번엔 스몰컷…파월, 12월 추가인하 배제하지 않아(종합)
  • 연준, 이번엔 스몰컷…파월, 12월 추가인하 배제하지 않아(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사임을 요청해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25bp인하하며 통화정책 완화를 이어나갔다. 파월 의장은 12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명확히 선을 긋지 않았고, 시장도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상향했다. ◇대통령 연준 이사 해임 요구 “법에 따라 허용되지 않아”파월 의장은 6~7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직후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의 요청이 있으면 사임할 것이냐’는 질문에“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포함한 연준 이사진의 해임이나 강등은 “법에 따라 허용되지 않는다”며 단호히 대답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7년 파월 의장을 임명했지만, 첫 임기동안 파월 의장이 금리를 충분히 빨리 인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파월을 수차례 비난한 바 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0월에는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연준 금리 결정에 관여할 수 있다며 독립성 훼손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내가 명령할 수는 없지만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여부에 의견을 제시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이날 기자회견은 금리인하 결정 및 향후 전망에 대한 질문도 중요했지만,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연준이 독립성을 충분히 지킬 수 있을지, 향후 트럼프 정책이 연준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더 집중됐다.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 이번 대선 결과가 단기적으로 연준 정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규모 감세와 관세 부과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했고 하원마저 싹쓸이 한다면 트럼프의 세법 개정은 순식간에 통과될 수 있다.이와 관련 파월은 “만약 세법이 통과하면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경제모델에 이런 점을 고려하겠지만, 법 개정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고, 어떤 영향을 줄지, 전반적인 정책의 합이 어떤 영향을 줄지 봐야한다”며 “지금은 초기 단계이고, 우리는 정책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언제 시행될지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아울러 그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너무 높은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의에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 경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아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간접적으로 트럼프의 감세 정책 등으로 재정적자 확대될 경우 미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연준 25bp 금리인하…파월 “12월 금리인하 찬성도 배제도 안해”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면서 4.5~4.75%로 끌어내렸다. 지난 9월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나서는 동시에 ‘빅컷’(50bp) 결정을 내렸지만, 이번에는 ‘스몰컷’(25bp)을 단행하면서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나섰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25%)와 차이는 다시 150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 9월 빅컷 결정 당시 미셸 보우먼 이사가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정되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고용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했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위원회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대략(roughly)’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지난 9월에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2% 목표치를 향한 지속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greater confidence)을 얻었다”고 언급했지만 이 문구는 사라졌다.그러면서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이중 책무의 양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파월 의장은 ‘더 큰 확신’ 문구 삭제와 관련해 향후 가이던스를 주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제 활동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며 ‘동시에 (9월 FOMC 이후)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하나나왔지만, 나쁘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조금 높았다“고 설명했다.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최근 경제는 견고한 확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도 “12월 금리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out or in)”고 답했다.그러면서 “12월 FOMC까지 고용보고서 한건, 인플레이션 보고서 두건이 나온다”며 “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12월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월가 12월 25bp 인하 가능성 상향..내년엔 ‘스킵’ 가능성도시장은 파월의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12월 25bp 가능성을 보다 높여 잡았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추가 인하 확률은 74.5%로 전날(69.9%)보다 높여잡았다. 동결 가능성은 29.5%에서 25.5%로 낮아졌다.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휘트니 왓슨은 “연준은 예상대로 25bp를 인하했고, 12월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최근 데이터 강세와 재정 및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연준이 양적완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리스크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내년에는 금리인하 ‘스킵(건너뛰기)’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이토로의 미국 담당 애널리스트 브렛 켄웰은 “파월 의장이 미국이 견고한 경제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며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연준은 몇달 전보다 고용시장과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더 편안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11.08 I 김상윤 기자
트럼프2.0 시대…개미, 미국行 러시 더 이어지나
  • 트럼프2.0 시대…개미, 미국行 러시 더 이어지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면서 국내 투자자의 관심은 온통 미국 주식으로 쏠리고 있다. 국내증시가 지지부진한 사이, 미국 증시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까지 더해지며 미국 기업의 경영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서학개미 미국 주식 보관금액 130조…美 기업 강세 이어진다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 규모(보관금액)는 932억 2198만달러(130조 3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630억 2349만달러·88조 900억원)보다 47.92% 증가한 수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2위인 SK하이닉스(142조 9796억원)의 덩치와 12조 6000억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국내 증시가 답답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주식은 경기침체 우려 등을 딛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실제 최근 6개월 코스피 지수는 6.12% 빠졌고, 코스닥 지수는 15.81% 내렸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29%, 나스닥 지수는 16.23%씩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 역시 12.46%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은 견조한 소비를 확인한데다, 하반기 금리 인하를 통해 유동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투자도 급증했다.이 가운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이 4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법인세를 기존 21%에서 15%로 6%포인트 인하하고 도드-프랭크 법안을 완화하고 바이든 정부가 도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수정하는 방안을 내세운 바 있다. 미국 기업, 특히 제조업에 유리한 공약이다. 이미 트럼프 1기 시절인 2017년 미국 정부는 법인세 인하 카드를 내세웠고 그 결과 S&P 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에서 18배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S&P 500 기업의 PER이 21배 수준이지만, 법인세 인하 등 트럼프 정책이 가미되면 23배까지 뛰며 주가가 순항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내 수출 기업들을 둘러싼 우려는 확대 중이다. 실제 대선 개표 중 트럼프 당선인으로 승기가 기운 6일 현대차는 3.95%, 기아는 2.06%씩 하락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통상 정책은 모든 미국으로 수입품에 1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수입품에 60%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이 보편 관세 시행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하지만 코스피 투심을 옥죄는 이슈는 분명하다는 평가다. ◇접근성도 높아져…‘국내서는 바이오·엔터주가 기회’ 목소리미국 증시가 순항할 가능성이 커지며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욕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다수 증권사는 미국에 실시간 시세 및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해외 공시 서비스나 하루 2회 미국 상장사의 보고서를 제공하는 회사까지 나오고 있다. 수수료 할인 이벤트도 내세우고 있다. 접근성이 좋은데다 미국 주식에 대한 기대수익률까지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 대신 미국 증시로 향하는 투자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일각에서는 환율이 급등해 지금 미국 주식을 매수하기엔 가격 부담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원·달러 환율이 1396.60원으로 마감하며 1400원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말까지는 강달러 압력이 이어지며 1420원선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미국 증시 진입이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과거에는 분산투자 차원에서 미국 주식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국내 시장의 대안으로 미국 주식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다”면서 “개인 수급이 악화할 수 있는 국면이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고위 관계자 역시 “더 높은 수익률, 혹은 더 안전한 투자처를 찾아 옮기는 건 당연한 권리”라면서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이슈가 해결되자 마자 ‘트럼프 2.0’ 시대가 대두하며 국내 증시에 자금이 몰릴 타이밍이 사라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투자 기회를 살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한국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인 작용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고유의 강점이 부각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어 주목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2024.11.08 I 김인경 기자
연준, 만장일치로 '스몰컷' 결정…"인플레 하락 더 큰 확신" 제외(상보)
  • 연준, 만장일치로 '스몰컷' 결정…"인플레 하락 더 큰 확신" 제외(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9월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나서는 동시에 ‘빅컷’(50bp) 결정을 내렸지만, 이번에는 ‘스몰컷’(25bp)을 단행하면서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나섰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연준은 6일~7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5~4.75%로 결정했다. 지난 9월 빅컷 결정 당시 미셸 보우먼 이사가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25%)와 차이는 다시 150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정되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고용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했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위원회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대략(roughly)’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지난 9월에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2% 목표치를 향한 지속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greater confidence)을 얻었다”고 언급했지만 이 문구는 사라졌다.그러면서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이중 책무의 양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08 I 김상윤 기자
  • 에버코어 "트럼프 당선으로 S&P500, 내년 6600 갈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로 S&P500지수가 내년 중순까지 6600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7일(현지시간) 에버코어ISI의 줄리안 앰마누엘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ㄴ의 승리와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으로 주식시장에 다양한 기대요인들이 작용해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먼저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는 미국내 소비자들의 신뢰 상승과 테슬라(TSLA)를 비롯한 소형주, 암호화폐 등 금융 자산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그는 “현재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4.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가운데 이 같은 기대감이 지수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 본 것이다.이를 반영해 에버코어ISI는 S&P500가 2025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목표지수 6600을 제시했다.이는 PER 25.7배 수준으로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는 257달러 수준이다.엠마누엘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강세장은 평균 50개월간 152%의 상승세를 보였다”며 “최근 랠리는 25개월간 65% 상승률을 보인만큼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그는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2025년에도 인하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1.08 I 이주영 기자
은행 경쟁 줄어든 '中企 신용대출' 제4인뱅 키워드로
  • 은행 경쟁 줄어든 '中企 신용대출' 제4인뱅 키워드로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4.11.7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제4인터넷은행 인가 방침을 밝힌 가운데 새 인터넷은행 인가의 키워드가 ‘중소기업 신용대출’로 모이고 있다.7일 금융산업경쟁도평가위원회의 ‘중소기업대출 시장 경쟁도 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3년 은행 중소기업 대출 시장의 경쟁 압력이 담보 대출에선 상승했지만, 신용대출에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은행 중소기업 신용대출 시장 CE(Competition Efficiency) 지수는 2021년 0.883에서 지난해 0.921로 올랐다. 이 지수는 낮을수록 시장 경쟁이 활성화한 것으로 평가했다.평가위는 “중소기업 대출 시장이 주로 담보·보증 대출에 집중돼 있어 중소기업 신용대출 시장이 금융권의 새로운 경쟁 분야가 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 신용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내년 인가하겠다고 밝힌 제4인터넷은행의 인가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가 심사 기준 중 하나로 중소기업 신용대출이 부각하는 모양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중소기업, 은행권과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금융 실태를 보면 신용보다는 담보와 보증에 크게 의존하는 현상이 고착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담보, 보증에 의존하는 구태의연한 대출 방식 대신 여신심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기술, 혁신성 등 기업의 미래를 고려한 대출이 확대하도록 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현재 네 번째 인터넷은행에 도전하고 있는 컨소시엄들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문은행을 표방하고 있다. 더존뱅크, 소호은행, 소소뱅크, 유뱅크, AMZ뱅크 등 다섯 곳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지난 3월 소상공인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금융당국은 인가 심사 기준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예비인가 신청을 시작한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가 방향에 대해 “중·저신용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공급 확대는 사전에 입증하기 쉽지 않다”며 “제4인뱅이 기존에 소기업ㆍ소상공인 고객 기반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거나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무리하게 대출 심사 기준을 완화하거나 금리를 낮춰 결과적으로 자산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24.11.07 I 김국배 기자
은행, 둔촌주공 1.1조 잔금대출 '눈치전'
  • 은행, 둔촌주공 1.1조 잔금대출 '눈치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입주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잔금대출을 둘러싼 은행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졌다. 업계 추산 대출액만 최대 8조원에 이르는 ‘알짜 사업장’으로 꼽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로 은행들은 연말까지 대출 총량을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 5대 시중은행에서 공급하는 잔금대출 한도가 1조 1000억원 내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에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잔금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대출 한도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범위에서 대출자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한 금액이다. 대출 금리는 5년 MOR(시장금리) 지표를 적용한 주기형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는 이번 주 기준 연 4.80% 수준이다. 연말 대출한파 속 국민은행이 이번 집단대출의 포문을 열면서 다른 은행들도 참여에 나설 예정이지만 가계대출 잔여 한도 내에서 제한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3000억원 한도 수준에서 잔금대출 취급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리는 국민은행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가능성도 있다. 조만간 한도와 금리를 내부적으로 책정해 여신위원회 승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NH농협은행은 단위농협인 서울강동농협조합을 포함해 총 5000억원 한도 내에서 잔금대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리는 미정으로 국민은행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연간 대출 증가 목표치를 초과한 상황인 만큼 이번 잔금대출 참전 자체가 가능한지를 놓고 고심이 큰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115조 4000억원이었던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가 이미 지난 8월 기준 116조원으로 초과했다. 신한은행은 120조 5000억원이었던 목표치가 122조 3000억원으로 넘은 상태다.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당국의 제재는 불가피하다.상황이 이렇자 우리은행은 한도를 1000억원 미만으로 잡고 타행 대비 가장 제한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올해 아예 잔금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연간 대출한도가 새로 설정되는 내년에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는 이달 27일부터 내년 3월까지다.은행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가장 먼저 집단대출에 나서면서 업계 기준점이 된 모양새”라며 “생각보다 한도가 적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총량 관리를 해야 하는 은행으로서는 국민은행 수준에 맞추거나 아예 참여를 내년으로 미루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4.11.07 I 정두리 기자
트럼프노믹스에 수출·내수 모두 위기…내년 성장률 2.2% 목표 '경고등'
  • 트럼프노믹스에 수출·내수 모두 위기…내년 성장률 2.2% 목표 '경고등'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권효중 김은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당시 내세웠던 경제 공약들이 본격화되면 한국 경제 전반에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수출 개선의 온기가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 거라 기대했지만, 관세장벽, 강(强)달러 등으로 대표되는 ‘트럼프노믹스’ 등은 우리의 수출과 내수를 모두 끌어내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이제 전문가들은 정부가 당초 내년 성장률 목표치로 내세웠던 2.2%에도 물음표를 붙이는 상황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시장 다변화 노력 필요…무역·재정적자 겹칠 시 큰 충격”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붙이는 ‘보편적 기본관세’를 도입하고 무역상대국과 동일한 관세율 적용을 원칙으로 하는 ‘상호무역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언했다.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7일 ‘미국 트럼프 2.0 행정부의 경제정책 전망과 시사점’을 통해 “보편관세가 원안대로 도입된다면 미국 내 제조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한국 기업들의 생산 단가 상승과 생산규모 위축이 일어날 수 있다”며 “한국의 대미투자를 레버리지 삼아 무역장벽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실현되지 않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하는 등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도 중국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중간재를 대거 공급하는 우리에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 중심주의 흐름에서 대미 수출이 상당히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고 우리가 그간 중국을 통해 해왔던 여러 투자나 판매 전략도 수정해야 하게 됐다”며 “유럽과 동남아시아, 인도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재정 적자 확대를 부추기는 ‘2기 트럼프’의 감세 정책 기조로 금리도 들썩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내수 부양의 필요성이 커진 상태다. 환율도 강달러 추세가 길어지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철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외부적 원인으로 예전 같은 대미 흑자를 보기는 어려울 테니 재정여건이 팍팍해질 것이고, 국내적으로는 경기 부양으로 몰려가고 있으나 과거처럼 재정지출을 유지할 수 없다”면서 “수출이 어려우면 환율이 더 오르고 내수는 또 위축되는 악순환이 생길 텐데, 이런 상황에서 무역적자에 재정적자까지 함께 발생하게 되면 경제에 큰 충격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우려했다.트럼프 당선인의 공약대로 주한미군 주둔비용(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이 진행돼 큰 폭의 증액이 관철된다면 국가 재정에는 타격이 더해진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방위비 분담금은 굉장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재정 측면에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인다”며 “협상에서 우리가 뭘 얻을지가 중요한데, 유럽이나 중동 방산 수출에서 미국의 승인을 이미 받은 만큼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韓 성장률 1% 하락 전망…정부, 분야별 회의체 가동당초 정부는 내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2.2%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이 불러올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로 인해 이 같은 성장률 전망에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간 혁신적 구조개혁 없이 감세 기조를 유지한 데다가 소득 재분배, 사회적 갈등 해결 등도 해내지 못한 상태”라며 “여기에 수출 불확실성이 더 커진 건데 목표 달성에 관해서는 비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외 주요 분석기관에서도 한국의 내년 성장률이 1% 가량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수출 부진과 투자 위축 여파로 성장률이 1.0%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트럼프 노믹스 2.0과 한국경제’ 보고서를 내고 성장률이 많게는 1.1%포인트까지 떨어지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정부도 금융·외환과 통상, 산업 등 분야별 회의체를 가동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 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해 온 정책기조가 현실화할 경우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정해 빈틈 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 결과로 한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더해졌다는 지적에 대해 “바이든 정부 때와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경제의 손실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고, 리스크 헤징(위험 회피·적정 배분)을 위한 준비는 오래 됐다”고 말했다.
2024.11.07 I 이지은 기자
국고채, 미 FOMC 앞두고 4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 국고채, 미 FOMC 앞두고 4bp 내외 하락하며 강세[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예정이다. 대선 직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인 만큼 관심이 모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하락한 2.951%,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8bp 내린 2.922%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5bp 내린 2.978%를, 10년물은 3.6bp 내린 3.098% 마감했다. 20년물은 2.4bp 내린 3.014%, 30년물은 2.4bp 내린 2.924%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5.8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1틱 오른 116.19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812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508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387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073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68틱 오른 140.68을 기록, 32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1만9287계약서 41만9228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2883계약서 21만3063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38계약서 1148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43%,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2024.11.07 I 유준하 기자
美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환율 1390원대…“레드스윕 땐 1420원”
  • 美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환율 1390원대…“레드스윕 땐 1420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400원으로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내려와 마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종료되자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달러 강세가 다소 누그러졌고, 고점에서 달러를 팔려는 수급까지 겹치면서 환율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하지만 당분간 대선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언제든 다시 1400원대로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美대선 종료에 ‘강달러’ 완화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6.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4원 오른 1396.6원에서 장을 마쳤다. 1400원 위에서 개장한 환율은 1404.5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 야간 장중 고가였던 1404.2원을 넘었고, 달러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1400원 위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 54분께 1395.4원으로 내려오면서 한때 하락 전환됐다. 이후 환율은 1390원 중반대를 횡보하다 마감했다. 전날 장중 변동성은 30원 이상 벌어졌지만 이날은 9원 정도로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고, 공화당은 상원에 이어 하원마저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는 더욱 강해졌다. 이에 장 초반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하지만 장중에는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달러 강세는 소폭 완화됐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포인트에서 104포인트로 다시 내려왔다. 수급적으로는 수출업체가 1400원에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환율 상단을 눌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또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1400원을 저항선으로 인식해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당국의 뚜렷한 개입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음날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며 시장의 관망세도 컸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6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11월 변동성 장세…상단 1420원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마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당분간 환율은 1400원을 넘나들면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미 대선 패턴을 보면 대선 효과는 하루 만에 되돌림 되지 않고 2주간 지속됐다. 특히 상원과 하원을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는 ‘레드 스윕’이 확실시 될 경우에 환율은 1420원대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이미 레드스윕이라고 확정하고 보고 있고 당분간은 대선으로 인한 불안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며 “미 10년물 금리가 4.5%에 근접해 거의 상단까지 왔고, 환율도 1420원까지는 열어놨다”고 말했다.문 연구원은 “지금 외환시장은 변동성 장세라서 환율이 더 튈 수도 있어, 당장 환율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거 같다”며 “하지만 11월 말쯤 되면 1380원 정도로 내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도 “레드스윕 시에는 다시 환율이 상승할 것이고 1420원까지는 열어놔야 한다”면서 “하지만 1400원대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진 않고, 연준의 금리 인하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말로 갈수록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선 이후 심리 변화에 따른 변동성에 조심할 필요는 있으나, 부채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만큼 향후 재료에 따라서 환율은 하방 압력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11.07 I 이정윤 기자
트럼프 취임하면, 파월 행보는?…벌써부터 차기 의장 하마평
  • 트럼프 취임하면, 파월 행보는?…벌써부터 차기 의장 하마평
  • 차기 연준 의장 하마평이 도는 케빈 헤셋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재임 시절부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충돌했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연준의 독립성에 미칠 영향력도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적으로 내리자 이를 “정치행위”로 규정하면서 이를 비판했다. 지난 10월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연준에 명령할 권한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금리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낼 권리는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이 연준에 관여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연준 의장을 해임하는 것이다. 다만 연방준비법 제10조에 따르면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이사는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로만 해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법률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정당한 사유를 심각한 위법 행위나 권력 남용으로 해석한다. 이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이 파월 의장을 당장 해임하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고문이자 헤지펀드 키스웨어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스콧 베센트는 “트럼프는 방(연준) 안에 있고 싶어하지는 않지만, 목소리가 들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장기금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트럼프 당선인이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력한 재무장관 후보이기도 하다.파월 의장의 의장 임기는 2026년 5월, 이사로서 임기는 2028년 1월까지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임기도 2026년 1월 종료돼 트럼프 당선인이 재임 기간 임명할 수 있는 연준 이사는 2명이다. 통화정책 결정자가 19명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연준 이사 임명이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대통령이 지명한 연준 이사, 의장, 부의장 후보들은 상원의 의준을 받아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초기,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연준 이사는 임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당장 해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가 중앙은행과 긴장관계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센트는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기 훨씬 전 후임자를 지명해 파월 의장의 남은 임기를 ‘레임덕’으로 만드는 구상을 고려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트럼프 캠프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1기 당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의장을 맡았던 케빈 해셋이 연준 의장으로 고려되고 있다. 미국 공화당 집권 시 국정운영 청사진을 담은 ‘프로젝트 2025’에도 연준의 역할과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이 담겨았었다.사라 빈더 조지워싱턴 대학교 정치학 교수는 “연준의 구조적 독립성은 확실히 존재한다”면서도 “사람들이 연준이 스스로 말한 것을 이행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면, 그 어떤 구조적 단절도 이를 보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의 임기도 2026년 7월 끝난다. 연준 부의장직은 의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미국의 주요 은행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강력한 권한이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수석 미국경제학자인 마이클 페롤리에 따르면 지난 2017년과 2021년 정권이 바뀌자 부의장이 임기가 남아 있지만 즉시 사임했다. 페롤리는 “바가 이러한 전례를 따른다면 새 대통령이 통화정책보다는 규제 정책에 더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I 정수영 기자
트럼프 복귀에 새 숙제 받은 파월…금리 인하 속도 느려지나
  • 트럼프 복귀에 새 숙제 받은 파월…금리 인하 속도 느려지나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017년 11월 2월 연준 의장으로 임명된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행정부 1기 당시 연준 의장으로 임명됐지만, 임기 내내 트럼프 당선인과 충돌해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전임 정권에서 임명된 파월 의장을 다시 임명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직후인 6~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아직 대통령 취임 전이긴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정책과 독립성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모든 수입품목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매기고 중국산 수입품목에 대해서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멕시코에 대해서도 불법 이민과 펜타닐 유입 등을 막지 않으면 당선 첫날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말한 상황이다. 또 수백만명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며 2017년 감세를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런 정책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미국의 재정적자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이는 미국의 물가상승 속도가 한풀 꺾였다는 판단 아래 선제적 경기방어에 나선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전망치를 2024년 2.3%, 2025년 2.1%로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낮췄다. 연준이 지난 9월 공개한 ‘경제전망요약’(SEP)을 보면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bp(1bp=1%포인트) 내린 후, 12월 한 차례 더 인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후 2025년 여러 차례에 걸쳐 100bp를 추가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정책들이 물가를 재차 자극하면 연준의 시나리오 역시 바뀔 수밖에 없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FOMC는 올해 금리 인하를 2번하고 내년에는 1번만 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후 장기간 금리 인하가 중단된 후 2026년 중반에 50bp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봤다. 최종금리(terminal rate) 역시 3.652%로 기존 전망치(3.125%)보다 상향 조정했다.LH마이어의 통화정책 애널리스트인 경제학자 데릭 탕은 “연준이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정책이 어떻게 실현될지를 고려하면서 금리 인하 속도와 규모를 재조정할 수 있다”고 봤다. 탕은 “금리를 좀 더 천천히 내리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고용 시장의 실제 동향을 관찰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제롬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 금융정책을 내린 후, 기자회견을 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역대 정책 입안자들이 정치적 논쟁을 피하려는 의지를 보여온 만큼 파월 의장이 직접적 언급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실업률에 대한 분기별 전망과 개별 위원들의 금리 예측인 ‘점도표’가 포함된 SEP는 이번에 발표되지 않는다. SEP는 12월 발표된다.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즈비 최고글로벌전략가는 “우리가 앞으로 더 많이 듣게 될 주제는 최종금리”라며 “채권수익률이 계속 상승할 경우, 이는 성장과 반드시 연관되지 않더라도 최종금리가 다시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장기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bp나 급등한 4.433%로 7월 이래 최고 수준이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bp 오른 4.274%를 기록해 7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11.07 I 정다슬 기자
하나·우리·농협 이어…신한은행도 예금금리 최대 0.3%p↓
  • 하나·우리·농협 이어…신한은행도 예금금리 최대 0.3%p↓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금금리를 줄줄이 내려잡고 있다. 가계부채 안정화 단계까지 대출금리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신한은행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오는 8일부터 예·적금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내린다고 7일 밝혔다.이날 신한은행에 따르면 거치식 예금 14종 상품 금리는 기간별로 0.05~0.15%(p)포인트 인하한다. 적립식 예금 16종 상품 금리는 구간별로 0.05~0.30%포인트 내린다.이번 금리 인하 시행일은 8일부터다. ‘신한 ISA정기예금’은 16일, ‘한 달부터 적금’은 29일부터 반영한다. 신한은행은 “주요 정기예금의 실제 고객에게 우대 적용되는 ‘대고객 적용금리’는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369정기예금 등 11종에 대한 기본금리를 0.05%~0.2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제 기본금리가 3.35%에서 3.30%로, 369정기예금 1년제 기본금리는 3.00%에서 2.80%로 조정됐다. SC제일은행도 주요 예·적금상품 금리를 0.3~0.8%포인트 인하했다.NH농협은행은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3일부터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수시입출금 성격의 ‘토스뱅크 통장’과 ‘토스뱅크 모으기’의 금리를 1.80%에서 1.50%로 0.3%포인트 내렸다. 토스뱅크는 지난 5월에도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를 2.0%에서 1.8%로 0.2%포인트 낮춘 바 있다.
2024.11.07 I 정두리 기자
저가매수 유입에 美 대선 전 레벨로 회귀…FOMC 대기하며 강세
  • 저가매수 유입에 美 대선 전 레벨로 회귀…FOMC 대기하며 강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미국 대선이 끝나면서 이날 시장에선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수준인 2.92%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대기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연준 25bp 인하 확실, 저가 매수 유효”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24%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1bp 하락 중이다.앞서 대선 이후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던 만큼 이날 시장은 매수세가 일부 쏠리며 대선 전 레벨로 돌아온 모습이다. 장 마감 후 있을 미국 FOMC에 대해선 25bp 인하가 예상된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FOMC서 25bp 인하는 기정 사실화이다 보니 우선은 다들 매수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여전히 저가 매수 관점은 유지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당선으로 파월이 제일 괴롭지 않을까 싶다”고 봤다.이번 달 인하는 기정 사실화된 분위기다. 다만 여전히 12월 인하에 대해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77.3%에서 67%로 줄어든 상태다.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8분 기준 2.950%, 2.929%로 각각 2.5bp, 2.7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0bp 하락인 2.990%, 3.107%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3bp, 3.2bp 내린 3.007%, 2.91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5.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9틱 오른 116.0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6틱 오른 140.56을 기록, 22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520계약 등 순매수, 금투 564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86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99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1.07 I 유준하 기자
美 트럼프 재선성공…"통상 압박 강화·첨단산업 불확실성 고조"
  • 美 트럼프 재선성공…"통상 압박 강화·첨단산업 불확실성 고조"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통상·에너지·첨단산업·대북정책에도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대미 무역 흑자국에 대한 통상 압박이 심해지고, 첨단산업 인센티브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에는 자국 우선주의 강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산업 전문가 15명의 의견을 종합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야별로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트럼프 당선은 수출과 통상, 에너지, 첨단산업, 금융시장, 대북정책 등 우리 경제 전방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편적 관세 도입(Tariff on All Imports) △화석연료 부활(Return to Fossil Fuel) △첨단산업 불확실성 증가(Uncertainties in High-Tech Industry) △통화정책 개입(Monetary Policy Interference) △북-미 정상간 개인 외교(Personal Diplomacy)에 대한 사전 준비를 촉구했다. 자료=대한상의◇ 대미무역 흑자국인 한국 통상 압박 커질 듯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통상전략으로 ‘보편적 관세’와 ‘상호무역법’에 방점을 찍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와 상대국과 동일한 수입관세율을 부과하는 ‘상호무역법’을 도입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고, 전세계 무역수지 균형을 추구할 것”이라며 “동맹, 비동맹 구분 없이 대미 무역흑자국에 대한 압박 및 무역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허 교수는 이어 “특히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지난해 444억 달러, 올해 상반기에만 287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만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기존 무역협정에 대한 재협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미 투자 증가로 인한 기업 내 무역의 증가가 큰 요인이 될 수 있음을 환기하고, 정부차원에서 미국산 에너지, 농산물 수입을 늘려 2025년 이후 대미무역수지 흑자폭의 증가세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대응방안으로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자국 유권자의 경제적 이익을 반영하려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라 한국기업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경우, 같은 요인으로 타격을 받는 미국기업·주정부·의회·노동자들과 연계하면 미국 정부를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자국 우선주의 강화 전망…“반도체 핵심 파트너 위치 중요”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도 불확실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첨단 산업 지원책 축소 가능성에 자국 우선주의 강화로 인해서다. 전문가들은“고성능 인공지능(AI) 메모리 칩, 선행 기술 개발 및 표준화 등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미국 반도체 패권을 위한 공화당의 대외정책은 동맹국 클러스터 중심이 아닌 자국 중심”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압박과 자국 투자 확대를 위해 반도체법 상 가드레일 조항 및 보조금 수령을 위한 동맹국 투자 요건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권 교수는 이어 “특히 한국, 대만, 일본, 유럽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서는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아닌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페널티를 부과하는 정책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본부장은 “한국은 반도체 총 수출에서 중국(홍콩 포함) 비중이 약 50%에 달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도 대중 교역제한에 대한 협조 요청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 주요 생산라인과 시장을 두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논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역시 “트럼프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압박과 보조금 축소 가능성은 국내 기업에게 위협요인”이라면서도 “강력한 대중 수출·투자 통제로 중국의 첨단 반도체 성장이 지체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반사이익은 기회요인”이라고 진단했다.◇ IRA 폐지는 어렵겠지만…친환경에너지·배터리 불확실성 ↑화석연료 공급 확대로 에너지 가격은 낮아지겠으나 친환경 에너지 업계의 불확실성은 고조될 전망이다.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화석연료에 대한 규제 완화, 화석연료 프로젝트 관련 연방정부의 허가 신속화 등을 통해 미국의 석유·가스 생산과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가능해지고, 한국의 에너지 수입 비용 또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저렴해진 가스에 대한 미국 내 수요 증가로 수출이 감소하거나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 악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 에너지가격이 상승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하윤희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 교수는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가 취해온 기후정책들을 강하게 부정해온 만큼 글로벌 기후·에너지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면 폐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청정에너지 투자세액공제(ITC)와 생산세액공제(PTC) 등 핵심 프로그램에서의 세액공제 대상이나 공제 규모가 조정될 수 있어 국내 태양광·풍력·배터리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미 대선에서 승리한 뒤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지지자들에게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전기차 전환 정책 후퇴도 우려요인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트럼프는 내연차 대비 자동차 부품이 30%가량 적은 전기차 보급으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가 줄고 있어 전기차 전환 정책을 후퇴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국산 수출 전기차의 절반가량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만큼 전기차 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으므로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차종의 개발과 더불어 미국 정책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산업에 대해서는 “IRA폐기 혹은 혜택 축소로 인해 배터리 기업의 타격이 우려된다”고 했다.◇ 약달러 기조 강화…통화정책 개입할듯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에 따라 환율은 단기적으로 강달러 추세를 보이겠으나, 차츰 약달러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준의 독립성 제한’을 지렛대 삼아 금리인하와 약달러를 추구한다는 점을 트럼프 금융정책의 큰 특징으로 꼽았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의 법인세·소득세 인하 정책이 재정적자를 확대시키면 국채발행이 늘어 단기적으로는 국채금리가 오르고 강달러 추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 9월 30일 1307.8원을 기록하던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자 80원 넘게 상승해 1390.5원(10월 25일 기준)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김 교수는 “미국의 2025년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와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 각국 중앙은행의 달러보유 비중 축소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약세로 돌아설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트럼프는 약달러를 통해 자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무역적자 해소를 원하는 만큼,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 압력을 계속 넣을 것”이라며 “각종 세금감면과 재정 지출 증가로 인한 예산부족을 관세수입으로 메울 수 없어 국채를 많이 발행할 텐데, 약달러와 국채 증가 모두 우리의 순수출 감소와 자본유출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우려했다.◇북미 정상 간 직접협상 전환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대북정책이 ‘북미 정상 간 직접협상’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는 개인적 친분을 활용한 북미 정상중심의 대북 외교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을 완전히 압박하는 시나리오부터 북한의 핵 체제를 인정하는 시나리오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가능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한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로 하여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철저히 견지하게끔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역시 “양자주의적 개인 외교는 곧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생략할 가능성이 큰 외교인 만큼, 한국 국익에 부합하는 협상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다”며 “한미일 안보협력 등 기존 동맹국 협력을 통한 대북정책이 단순 대북 억제뿐 아니라 중국 견제 차원에서도 중요함을 트럼프 행정부에 인지시켜 대북 견제 정책을 유지하게끔 설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트럼프의 당선이 기존의 첨단산업 대미투자, 통상·대북정책에 있어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를 이미 경험해 본 정부의 실리적 외교·협상 노력과 더불어 민간 차원의 아웃리치 활동이 병행된다면, 한·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I 김소연 기자
김기문 “예대금리차 애로” 호소에…이복현 “中企 대출 확대”(종합)
  • 김기문 “예대금리차 애로” 호소에…이복현 “中企 대출 확대”(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주요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확대 문제 등 금융애로를 호소했다. 이 원장은 여신심사 시스템 고도화, 대환대출 지원상품 마련 등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중소기업계 금융 애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 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금감원장이 ‘은행이 비 올 때 우산을 빼앗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시중은행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했다”면서 “실제 일부 시중은행에 대한 중소기업의 불만이 존재한다”고 토로했다.김 회장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예대금리차 확대로 현장의 체감 효과가 떨어지는 점을 비롯해 중소기업계의 금융애로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PF 관련 하도급업체에 불합리한 연대보증 문제 개선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통한 은행 상생문화 조성 등 건의사항도 전달했다.김 회장은 “중소 하도급 업체들이 대형 건설사로부터 공사를 수주할 때 부동산 신탁사들은 하도급 범위를 넘어 공사 금액 전체에 대해 시공사와 연대보증을 요구하는 나쁜 관행이 일부 있다”며 “하도급 업체가 공사를 수주하면 하도급 금액만 보증받아야 하는데 미분양 등으로 공사에 차질이 생기면 하도급 업체가 해당 공사 전체를 책임 준공해야 하는 말도 안 되는 계약을 강요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신탁사는 하도급 업체에 해당 사실을 고지했다고는 하지만 공사를 따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피해 업체들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금감원이 철저히 조사해 피해 중소기업들을 구제하고 철저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회장은 “금융권 상생금융지수를 만들어 중소기업과 상생 노력이 제대로 평가될 수 있게 해달라”고도 촉구했다. 상생금융지수는 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실적과 설문조사를 종합한 지표를 말한다. 중소기업의 상생금융 이용률이 12.3% 불과한 만큼 제도 도입을 통해 기업들이 체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금감원과 중기중앙회의 협력 채널 구축도 제안했다. 그는 “과거 은행들의 꺾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과 중기중앙회가 협력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 채널을 만들어 가동하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최근 금융권 자금 흐름을 보면 가계대출과 부동산 금융은 확대하는 반면 기업에 관한 생산적 금융은 위축되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신용보다는 담보나 보증에 크게 의존해 중소기업이 원활한 자금을 공급받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현장의 애로에 공감했다.이 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의 금융시장 구조를 자본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 단계인 중소기업뿐 아니라 어려운 경제상황에 힘들어 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촘촘히 챙기고자 한다”며 “일시적으로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지만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의 경우 은행의 자체 채무조정을 적극 유도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재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어려움으로 폐업을 결정하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 리스타트 대출’ 등 대환대출 지원 상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는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양승용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장 △장성숙 우신피그먼트 대표이사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이사 등 중소기업인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금융권 대출 및 보증제도 개선 △자동차 보험 및 화재 보험 제도개선 △핀테크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2024.11.07 I 김경은 기자
이복현 만난 김기문 “예대금리차 확대에 중소기업 애로”
  • 이복현 만난 김기문 “예대금리차 확대에 중소기업 애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주요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확대 등 금융애로를 호소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양승용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장 △장성숙 우신피그먼트 대표이사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이사 등 총 8명이 자리했다. 김기문 회장은 이 원장에게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확대된 예대금리차 개선 △부동산 PF 관련 하도급업체에 불합리한 연대보증 문제 개선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통한 은행 상생문화 조성 등을 요청했다.김 회장은 “지난 중앙회장 임기 때 은행들의 꺾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과 협력한 기억이 난다”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중기중앙회와 금감원 간 협력채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진 간담에서는 △금융권 대출 및 보증제도 개선 △자동차 보험 및 화재 보험 제도개선 △핀테크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 등 업계의 애로사항도 전달했다.
2024.11.07 I 김경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