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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3분기 영업익 412억원…“고부가 제품 판매 강화”
  • 세아베스틸지주, 3분기 영업익 412억원…“고부가 제품 판매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세아베스틸지주가 올해 3분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영업전략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수요 부진에도 수익성을 강화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에너지 비용 개선 등 원가를 절감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원자력·항공·수소 등 신성장 동력으로 차별화된 특수강·특수금속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지주(001430)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6%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가 추정한 영업이익 전망치 495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 줄어든 9604억원, 당기순이익은 30.3% 늘어난 30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세아베스틸지주 CI (사진=세아베스틸지주)세아베스틸지주는 전력·연료 에너지 비용 절감 활동과 같은 원가절감 노력과 고수익 오일·가스(Oil&Gas)용 제품의 판매 강화 등 차별화된 영업 전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요산업 전반의 성장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세아베스틸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한 331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10.8% 감소한 54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화물연대 파업 등 불리한 생산활동 여건과 비교해 올해 3분기엔 생산·판매 활동이 안정화된 데다 공정 자동화 활동 등을 통한 효율적 제품 생산 체계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게 세아베스틸 측 설명이다. 그러나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반도체·석유화학 등 수요산업 판매량 감소와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7% 줄어든 6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8.2% 감소한 3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4분기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 중동지역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저성장 글로벌 경기 흐름에 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리라고 내다봤다. 또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에 따른 탄소발 무역 전쟁에 이어 각국의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 제한과 관세 부과 확산 조짐 등 대외 영업활동의 제약이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조선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한 전반적인 수요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매출 둔화와 환율·금리·물가 상승, 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이 지속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세일즈 믹스와 글로벌 영업망 확대, 신시장 기회 포착 등 수익성 위주의 판매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아베스틸지주는 품질·납기 우위의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공정 혁신, 디지털 전환 추진으로 최적 생산체제를 구축해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또 원자력·항공·수소 등 경쟁우위 분야에 특수강·특수금속 소재 공급 확대를 위한 차별화된 R&D 역량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2023.11.02 I 박순엽 기자
가계대출 안 잡히는데 기업대출도 급증…3개월새 25조 ↑
  • 가계대출 안 잡히는데 기업대출도 급증…3개월새 25조 ↑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올해 10월까지 60조원 넘게 증가하며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석 달 사이 25조원이 늘었다. 금융당국의 통제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까지 불어나는 형국이다. 기업부채가 우리 경제의 또 다른 ‘뇌관’으로까지 지목되는 상황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0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764조3159억원으로 전월(756조3310억원)보다 7조9849억원 늘었다. 10개월 연속 증가세로, 작년 12월말 기업 대출 잔액(703조7268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60조5891억원이 늘어난 것이다.10월 증가 폭은 8월(8조5974억원)과 9월(8조8420억원)에 비해선 줄었지만 8조원에 육박하며 올해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석 달새 25조4243억원이 증가했다.대기업 대출 잔액은 137조3492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3585억원 늘었다. 지난 6월에 이어 넉달 만에 증가 폭이 다시 4조원을 넘어섰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9월말 623조3403억원에서 626조9667억원으로 3조6264억원 증가했다. 9월(5조2554억원)보단 중가 폭이 줄었다.기업대출이 증가하는 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조이자 은행들이 기업대출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채 발행 금리가 오른 탓에 기업들이 은행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일부 기업이 시장 불확실성과 금리 부담 등으로 자금 조달을 회사채에서 은행 대출이나 기업어음(CP)으로 변경하는 등 조달 여건에 변화가 보인다”면서 “회사채, 단기자금 시장의 차환 동향과 신용 스프레드 확대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금감원에 따르면 회사채 잔액이 연초 대비 500억원 이상 감소한 60개사 중 20개사는 은행 대출, 5개사는 CP를 통해 회사채를 상환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준금리를 충분히 올리지 못하고 있고, 실적이 안 좋아져 빚을 내 버티는 기업들이 많아진 것이 기업대출 증가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업대출이 빠르게 늘면서 가계대출과 격차도 더 벌어졌다. 10월말 가계대출 잔액(686조0119억원)은 주택담보대출 급증세에 힘입어 한 달 전에 비해 3조원 넘게 늘면서 6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기업대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격차가 78조원으로 오히려 더 늘었다. 9월말 차이는 약 74조원이었다. 주담대 증가세는 금융당국의 여러 규제 조치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9월 50년 만기 주담대 제한, 일반형 특례보금자론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아직 효과가 크지 않다. 한편 고금리 예·적금 경쟁에 정기예금 잔액도 증가하고 있다. 10월말 5대 은행 정기예금은 855조원으로 전월 대비 13조6835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기적금도 44조3702억원으로 전월 대비 8414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10조원 넘게 불어났던 요구불예금은 9조8471억원 감소한 598조2878억원을 기록했다.
2023.11.02 I 김국배 기자
외인 폭풍매수에 코스닥 4% 강세…개인 3960억 차익실현
  • 외인 폭풍매수에 코스닥 4% 강세…개인 3960억 차익실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코스닥 지수가 3일 4% 넘게 오르며 770선을 터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며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9%(30.22포인트) 오른 769.45에 거래 중이다. 장 중 770선을 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7% 상승한 3만3274.5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5% 오른 4237.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64% 상승한 1만3061.47에 마감했다.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생각보다 덜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는 점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다. 국채금리가 급락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1bp(1bp=0.01%포인트) 떨어진 4.73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404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도 1412억원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가 820억원, 투신이 360억원 사들이며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3960억원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업종별로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가 9.54% 급등하는 가운데 반도체도 7.18% 상승 중이다.금융과 IT 하드웨어도 5%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거래일보다 12.14%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도 6.53% 오른 63만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10.82% 알테오젠(196170)과 HPSP(403870)는 8% 넘게 오름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유투바이오(221800)는 공모가 대비 121% 넘게 오른 9740원에 거래 중이다. 큐리언트(115180) 알비더불유 씨씨에스(066790)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주도 강세다. 제주반도체(080220)는 26%, 퓨릿(445180)은 25% 오르고 있다. 반면 에스유홀딩스(031860)는 하한가에 거래 중이다. 전날 에스유홀딩스는 다국적 광산 기업인 글렌코어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인수한 바운틴팜과 약 6년간 최대 2000만톤 규모를 채굴할 수 있는 니켈 광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11.02 I 김보겸 기자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가입자 1500만 돌파…5개월새 3배↑ (영상)
  •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가입자 1500만 돌파…5개월새 3배↑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5.25~5.50%)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 주기가 끝났다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공개된 FOMC 성명서를 보면 연준은 3분기에 미국 경제가 강한 속도로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직전 성명서에서 ‘견고한 속도’라고 표현한 것보다 경제 평가가 강화된 것. 또 일자리 증가는 연초 이후 완화됐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기록됐다. 그동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치(2%) 달성을 위해서는 경제 및 고용시장이 둔화돼야 한다”고 평가한 만큼 매파적 성명서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제롬 파월 역시 기자회견에서 “인플레 목표치 달성까지 갈 길이 멀다”며 “현재 금리인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인플레 지표에 따라 추가적으로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계와 기업의 금융환경 및 신용조건 긴축이 향후 경제, 고용, 인플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성명서 내용이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긴축 종료 가능성을 점쳤다. 실제 CME 페드워치 전망을 보면 시장 참여자들은 12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점친 확률이 전날 69%에서 이날 83%로 높아졌다. 글로벌X의 다마닉 단테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최근 금리 상승을 고려할 때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반면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넥 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이라며 “인플레 상승시 연준은 어느 시점에서든 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넷플릭스(NFLX, 420.19, 2.1%)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 주가가 2% 올랐다. 이날 넷플릭스는 전 세계 광고요금제 가입자(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광고요금제 출시 1년만에 성과다. 특히 지난 5월 500만명을 돌파한 이후 5개월만에 3배 급증한 것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3분기에 미국내 광고요금제 가입자가 전년대비 70% 급증했고, 광고요금제를 도입한 국가의 신규 가입자 중 30%는 광고요금제 고객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제네락 홀딩스(GNRC, 96.13, 14.4%)가정용 비상 발전기 제조 업체 제네락 홀딩스 주가가 14% 넘게 급등했다.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제네락이 공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0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10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6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55달러를 상회했다. 월가에선 “재고수준 개선 및 운영 성과를 입증했다”며 “가정용 비상 발전기 출하량이 점진적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스티로더(EL, 104.51, -18.9%)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주가가 19% 가까이 급락하며 지난 1995년 11월 상장 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6년래 최저 수준이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여파다. 에스티로더는 2024회계연도 1분기(7~9월) 매출액이 전년대비 10.5% 감소한 3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35억3000만달러에 조금 미달한 수준이다. 조정 EPS는 92% 급감한 0.11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0.20달러를 예상했던 만큼 선전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2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9~-11%, 조정 EPS 가이던스를 0.48~0.58달러로 제시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2.2%, 1.21달러였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중국 경제 역풍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경영진의 예측 능력 및 대응·통제력 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페이콤 소프트웨어(PAYC, 150.69, -38.5%) 클라우드 기반의 인적자원관리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페이콤 주가가 38.5%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페이콤은 지난달 31일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1.6% 증가한 4억600만달러로 예상치 4억1100만달러에 조금 미달했다. 하지만 조정 EPS는 1.77달러로 예상치 1.61달러를 웃돌았다. 문제는 향후 전망이다. 페이콤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억2000만~4억2500만달러를, 내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10~12%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4억5200만달러, 21%였다. 이에 따라 월가에선 투자의견 및 대대적인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02 I 유재희 기자
이재명 "성장률 3% 회복을 위한 제안"
  • [전문]이재명 "성장률 3% 회복을 위한 제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성장률 3%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나섰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연구기술 개발,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형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함께 총수요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소비 진작 정책을 정부에 제언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에서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경제 재편과 침체기에, 경제 3주체의 대응은 과거와 달라야 한다”며 “‘성장과 변화’가 경제위기 대응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부 정책이 수출시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현실도 바꿔야 한다.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위기 극복방안을 총동원한다면 ‘3% 성장률 회복’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정부가 나서야 한다. 성장률 3%를 달성하려면, 경제를 회복시킬 ‘쌍끌이 엔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3% 성장률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한 축은 연구기술 개발,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형 SOC 투자이며, 또 한 축은 총수요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소비 진작”이라며 “생산물 시장의 소비자이자, 생산요소 시장의 공급자인 가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실질소득 증대와 양극화 완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아래는 이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 전문이다.<성장률 3% 회복을 위한 제안>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대한민국 경제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무한내핍‘의 시기, 가계는 소비하지 않고 기업은 투자를 못합니다. 가계와 기업이 경제적 고통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환경 급변으로 고금리, 고물가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대출 이자 갚기도 버거워, 국민은 아예 지갑을 닫았습니다. 소비가 대폭 줄면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은 존폐 위기에 처했습니다.실질소득감소도 투자도 소비도 계속 줄어들면서 경제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수출로 먹고 살던 우리나라가 12개월 연속 수출 감소에 처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35조원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5위권의 수출모범생이 208개국 중 200위라고 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떨어졌습니다.“국.가.부.재, 재.정.공.백” 국가란 무엇입니까? 국가의 제1 과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국가는 국민의 더 나은 미래와 삶을 책임져야 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경제 좀 살려 달라’고 절규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정부가 어떻게 가계와 기업 고통에 이렇게까지 무감각할 수 있는지, 기본적 경제논리에 무지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경제 3주체라고 하는 가계 기업 정부 중 가계와 기업이 타격을 받으면, 정부가 소비와 투자를 증대시켜 경기를 부양하는 것입니다.민간경제가 과열되면, 정부가 증세나 이자율 통제와 같은 재정금융정책을 통해서 경기를 안정시키는 등 조절기능을 수행해야 합니다.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호황이든 불황이든 재정건전성에만 매달립니다. 경기불황으로 수입이 줄었으니 더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합니다.‘허리띠를 더 졸라매라’고 다그칠 것이 아니라 이럴 때는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의 역할을 확대해야 합니다. 올해 2분기 소비·투자·수출이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소비가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고, 트리플 위기를 맞은 것도 1997년 IMF위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외부충격도 없이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정부가 지출을 늘리는 등 경기부양책을 강구해야 하는데 재정건전성에만 매달려 지출을 줄였기 때문입니다.정부가 경제위기를 심화시키고 오히려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비판이 타당합니다.2%초반대로 예상되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반도체를 포함한 IT 경기회복이 전제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이어 중동 전쟁까지, 불확실성이 더 커졌습니다. 비관적 전망이 점점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상저하고를 기대했다는데 문제는 내년이 더 걱정입니다. 경기침체로 세금도 잘 걷히지 않고 초부자감세로 인한 세수 결손에 소극적 재정운영까지. 정부가 지금처럼 무대책으로 민생과 경제를 방치한다면, 경제는 더 나빠질 것이 확실합니다.국민 여러분,세계경제 재편과 침체기에, 경제 3주체의 대응은 과거와 달라야 합니다.‘성장과 변화’가 경제위기 대응의 핵심 키워드입니다.지금 우리 가계와 기업 모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잘 살든 못 살든 대다수 가계의 실질소득이 줄었습니다. 가계부채는 국내총생산(GDP)규모를 넘어섰습니다. (2분기 106.3%) 기업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채 부담 때문에 중소기업은 물론, 상장법인들까지 실적이 40% 넘게 감소했습니다.IMF는 최근 경제 전망에서 미­중 디리스킹의 최대 피해국은 한국이다. 최악의 경우 GDP의 10% 이상이 감소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IMF위기, -6.7%) 참고로 IMF위기 때 감소분은 6.7%였습니다.미국과 유럽은 중국과 대립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질적으로는 경제협력에 적극적입니다. 정부정책이 수출시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현실도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위기 극복방안을 총동원한다면 3% 성장률 회복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정부가 나서야 합니다. 성장률 3%를 달성하려면, 경제를 회복시킬 ‘쌍끌이 엔진’이 필요합니다.한 축은 연구기술 개발,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형 SOC(사회간접자본) 투자입니다. 또 한 축은 총수요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소비 진작입니다.생산물 시장의 소비자이자, 생산요소 시장의 공급자인 가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운 분들은 돈을 쓰고 싶어도 쓸 돈이 없습니다.필수적인 소비조차 줄여야 하는 상황입니다.소비축소가 경기흐름을 악화시켜 더 큰 경기침체를 불러오지 않도록 실질소득 증대와 양극화 완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자영업자의 대출이자를 포함한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 전체의 목줄을 누르는 시한폭탄 같습니다. 이 위기를 방치하면 언젠가는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계와 기업은 모두 자기 몸보다 더 큰 부채에 눌려 숨이 막힙니다.반면 정부 부채는 비교적 양호한 편입니다. 정부가 빚 부담을 나눠지지 않으면, 가계와 기업이 그대로 주저앉아서 우리 경제를 회복 불능의 상태로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전기·가스비용 부담만으로도, 숨넘어가는 자영업자들도 살려야 합니다. 주거나 일자리 모든 면에서 자립이 어려운 청년들의 부담도 덜어주어야 합니다. 국민여러분,선진경제 문턱인 지금, 기술 초격차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산업의 쌀’인 반도체가 우리 경제에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듯, 지금은 미래를 내다보며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국민의 교육열이 지금의 경제성장을 가져왔습니다. R&D가 저성장을 막고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적 방안입니다.그런데 안타깝게도 정부는 정부는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3일 만에 R&D 예산을 일률적으로 삭감해버렸습니다. 지난 6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대통령 호통 한 마디에, 증액하려던 본래 예산안이 사라져버린 것입니다.늘려야 할 R&D 예산을 일괄적으로 줄이다 보니, 전기세를 감당 못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한때 슈퍼컴퓨터 가동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연구개발은 장기과제가 대부분인데, 이번 삭감으로 이미 소요된 예산은 허공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각종 연구의 매몰비용을 생각하면 R&D 예산 대폭 삭감은 절약이 아니라 낭비입니다. 치명적 패착입니다.땜질식 경제처방을 할 것이 아니라 이런 때일수록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이 중요합니다. 3차 산업혁명을 넘어 미래기술 개발과 미래산업환경 조성에 능동적으로 앞서 나가야 합니다.인공지능 로봇을 뛰어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우리가 먼저 만들어가야 합니다.6세대 이동통신, 인공위성과 우주기술에 대한 국가 차원의 투자로 성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가 감소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 숫자도(전년 동기 대비) 23%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작년 통계를 보면 전체 기업의 청년 고용은 줄었지만, 벤처·창업기업의 고용은 늘었다는 점은 눈여겨 봐야 합니다벤처투자가 그만큼 고용에 중요하다는 뜻입니다.우리당은 대선 때 ‘모태펀드 예산 확대를 통한 벤처투자 10조원 달성’을 공약하기도 했습니다.올해 기준 모태펀드 예산은 중기부 3135억원인데 이걸 을 2배 이상 확대해 창업뿐 아니라 세컨더리, 스케일업에 더 투자하는 등 벤처·스타트업을 활성화 해야 합니다.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려면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해야 합니다. ‘미래형 SOC 투자’가 절실합니다. 코로나 위기에 디지털 인프라 같은, 사회경제적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진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피해도 적었고, 회복도 빨랐습니다.제조업 강국에서 이제는 디지털·에너지 강국으로 전환해야 합니다.재생에너지 산업기반은 과거 산업화 시대의 항만·철도만큼 중요합니다. 재생에너지 산업기반으로서 전국적인 지능형 송배전망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RE100 특구 지정과 RE100 산업단지 같은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가 그 답입니다. 주요 선진국들은 재생에너지 비중과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OECD 38개국 중 꼴찌이고, 그것도 아주 낮은 압도적 꼴지입니다.재생에너지 목표조차 하향조정 했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이 RE100달성을 선언했지만 정부는 이를 위한 규제 완화는커녕, 도리어 허가기준 강화 등 규제를 추가로 내놓았습니다.이렇게 되면 재생에너지 산업기반 잠식하고 수출 대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으로 생산시설이 유출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됩니다.이미 재생에너지 부족에 따른 생산시설 유출이 현실화되고 있기도 합니다.재생에너지 목표를 상향하고, 관련 예산을 최소 2022년 수준으로 증액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양극화가 심화되고 실질소득도 감소하는 지금이야말로 성장이 중요합니다. 성장이 되어야 일자리도 나오고, 민생도 개선되고, 재정도 회복됩니다. 불공정과 양극화는 갈등과 분열을 심화시키고, 경제역량의 효율성을 훼손합니다.자원과 기회가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됩니다. 정부가 성장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이미 소득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이중 지원 효과가 증명된 지역화폐. 이 지역화폐를 통해 신속히 내수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와 골목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지역화폐예산을 증액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화폐 발행과 지원 사항을 의무화해 계속사업으로 진행하겠습니다. 경기가 어려울 때 정부는 투자세액공제로 기업의 투자를 장려합니다. 기업의 소비행위가 투자인 것처럼, 가계의 소비여력을 확대해 내수를 살려야 합니다.1년 한시로 ‘임시소비세액공제’를 신설하겠습니다.예산의 대폭 증액으로 민생부담을 완화해야 합니다.가계의 절반이나 실질소득이 줄었습니다. 국민들 절반이 전년도보다 쓸 돈이 실제 쓸 돈이 더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청년백수 126만명, 고양시 전체인구 보다 많은 청년들이 졸업을 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공깃밥 2000원, 삼겹살 2만원. 물가는 천정부지로 계속 오르기만 합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일자리의 99%가 자영업과 중소기업인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가스·전기 요금 부담이 매우 큽니다. 그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정부가 얼마 전 코로나 이후 고통받는 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입장을 바꿔 다행이고 함께 협력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하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소상공인 대출 잔액은 1000조원(2023년 3월)에 이르고, 그 절반 이상이 코로나 대출입니다. 다른 선진국들은 코로나 위기대응을 위한 재정 부담을 정부가 떠안았는데우리나라는 그 비용을 대부분 민간영역, 자영업자에게 떠넘겼습니다.여야 모두가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책임지겠다고 공언했지만 실행된 것은 없습니다.우리 민주당이 수없이 대선 때 약속을 지키자, 새롭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대책 만들어 집행하자고 했지만, 마이동풍이었다는 안타까운 말씀 드립니다.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약속한 대로, 며칠 전 발표한 대로 실현 가능한 대책을 이행해야 합니다.최근 민간대출의 연체액과 연체율 모두 급격히 상승하고 있고, 더 심각한 것은 대출 의 73%가 만기 1년 이내의 단기라는 점입니다. 민관이 협력하여 3조원 가량 이자부담을 줄여주는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우리 서민들 교통비 부담이 너무 큽니다.독일은 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탄소배출도 줄이는 9유로 티켓을 발행했습니다. 독일은 지난 5월 이 제도를 전면 도입해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49유로(7만원) 우리돈으로 한 7만원 정도의 티켓을 발행했습니다. ‘독일이 시행한 최고의 정책 중 하나’로 평가받을 정도입니다.우리도 가능한 대책을 만들어야 합니다.우선,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청년 3만원 패스를 제안합니다.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전 국민을 상대로 확대하겠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인데 전세사기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해자 구제로 다시는 이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당은 보완 입법을 약속해서 그 약속대로 이미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전세사기 가해자 처벌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피해자 구제가 더더욱 시급하고 중요합니다.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입법은 물론, 전세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도 완화해가도록 하겠습니다.1인 가구도 늘고 있고 월세 비중도 점점 높아지는데, 월세 대상의 12%만이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소득이 낮은 세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기부금 공제처럼 이월을 통해서라도 월세 공제가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국민께서 바라는 국정운영의 변화를 거부했습니다. 1년 반 동안의 정부 실정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도 없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클럽이라는 OECD에 가입한 이듬해 IMF 위기를 맞았듯, 계속되는 위험신호를 무시하면 또 한 번 선진국 문턱에서 좌초할 수밖에 없습니다. ‘달라지겠다, 국민이 늘 옳다’는 대통령의 말씀은 가계와 기업이 휘청 일 때 정부가 적극 나서야 비로소 실현될 것입니다. 국정은 장난이 아닙니다. 주 69시간제, 의사 정원확대처럼 오늘은 이 의제를 던졌다가, 내일은 슬그머니 또 다른 것을 내미는 식으로 국정을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민생 해결과 경제 회복을 주도하겠습니다.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더 단합된 힘으로 유능한 정당, 효능감 있는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민생경제회복을 위한 성장률 3% 달성, 확실히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11.02 I 김범준 기자
글로벌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10년 국채선물, 130틱 상승
  • 글로벌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10년 국채선물, 130틱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인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동결과 재무부의 차입계획 발표 이후 미국채 금리는 하락, 이날 장 중 아시아 장에서도 추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금리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추이(자료=마켓포인트)◇10년 국채선물, 130틱 넘게 상승… 10년물 금리, 15.2bp 하락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2분 기준 3.889%, 3.956%로 각각 6.4bp(1bp=0.01%포인트), 10.9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2.7bp, 15.2bp 하락한 4.038%, 4.13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7.5bp, 6.0bp 내린 4.013%, 3.960%를 기록 중이다.미국채 금리도 장 중 아시아 장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8.1bp 내린 4.708%, 2년물 금리는 3.4bp 내린 4.93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급등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34틱 오른 102.8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30틱 오른 106.94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874계약, 금융투자 2735계약 순매수, 개인 407계약, 투신 29계약, 은행 3615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246계약, 개인 176계약, 은행 312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1881계약, 투신 9계약 순매수 중이다.◇글로벌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금리 하단 테스트”이날 시장은 간밤 미국 대형 이벤트를 소화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미국채 금리 5% 상한선을 기준으로 금리 하단 테스트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한 은행권 채권 운용역은 “FOMC와 재무부가 함께 움직이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준 게 크다”면서 “유럽중앙은행에 이어 미국도 금리 동결을 이어간 만큼 이제는 금리 하단 테스트에 진입했다고 본다. 상단이 미국채 10년물 5%로 정해진 만큼 하단이 정해지면 금리는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급에서도 미국채 수급은 나쁘지 않다”면서 “은행 예금은 물론 머니마켓펀드(MMF) 등 숨은 유동성이 서서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당분간 시장은 내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 지수와 이달 중순 셧다운 이슈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4분기 소비관련 지표”라면서 “급격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5% 등락할 전망이며 양적긴축 관련 정책변경 또는 소비데이터 급감 확인 이후에 하단을 낮춰갈 것”이라고 판단했다.다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 내용 중 “현 수준에 대한 긴축이 충분한지는 확답할 수 없다”는 발언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여름 물가 수치는 만족스러웠지만 2%로 돌아간다는 확신이 들지는 않았고, 금리 상승세가 긴축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 있지만 상승세는 통화정책에 주로 기인한 것이 아니며, 지금 수준의 긴축이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줄 수 없다면서 정책 방향성 제시에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2023.11.02 I 유준하 기자
완화적 FOMC에 弱달러·증시 순매수…환율, 16원 이상 급락
  • 완화적 FOMC에 弱달러·증시 순매수…환율, 16원 이상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6원 이상 급락해 장중 1340원까지 내려왔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통화 완화)적으로 평가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이번 FOMC를 기점으로 달러 강세 기조가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매파적 동결’ 메시지에도 시장은 ‘비둘기’ 해석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보다 15.45원 내린 1341.8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가파르게 우하향 흐름을 그리며 1340.6원까지 하락했다. 11월 FOMC에서는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거보다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대로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추가 긴축 필요성을 낮췄음을 시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도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미 재무부가 국채발행 규모 확대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고공행진 하던 미 국채 금리를 안정시켰다. 10년물 발행증가 규모는 전분기 30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30년물 발행 증가규모도 20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줄었다. 20년물 발행 증액 속도는 기존과 같다. 그간 재정적자로 재무부가 국채발행을 대거 늘리면서 공급 부담에 국채금리가 치솟았는데, 재무부가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국채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떨어졌다.비둘기 연준과 국채발행 속도조절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3분 기준 106.3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 후반에서 초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국내은행 딜러는 “FOMC 영향과 미 국채 발행 계획 발표로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시장 상황을 많이 돌린 것 같다”면서 “이번 FOMC를 기점으로 달러 강세, 미 국채 금리 상승 분위기가 전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자 국내 증시는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오후 1340원 저항선…美 비농업고용 대기오후에도 11월 FOMC를 소화하며 환율은 1340원을 지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대내적인 원화 강세 요인이 부재한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1340원 초반대까지는 열어둬야 한다”면서도 “1340원까지 내려온건 외생적인 변수에 의한 것이고, 1330원까지 내려가려면 내생적인 원화 강세 변수가 있어야 하는데 없는 만큼 하단은 1340원이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오는 3일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다”며 “12월 FOMC도 데이터 의존적인 연준의 분위기가 이어지는 만큼 고용 지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02 I 이정윤 기자
하나증권 “향후 관건은 미 4Q 소비지표…이달 중순 셧다운 이슈도 주목”
  • 하나증권 “향후 관건은 미 4Q 소비지표…이달 중순 셧다운 이슈도 주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증권은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내년 대선을 앞두고 크레딧 위험을 가중시키지 않고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재무부가 장기채 금리 급등세를 관리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당분간 4분기 소비관련 지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FOMC 경기 판단 문단에서 3분기가 강했다는 기재와 함께 긴축적인 금융환경이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새롭게 추가했다”면서 “연준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까지 급등하자 11월 동결 필요성을 시장에 전달한 바 있다”고 짚었다.미국 재무부 역시 4분기 총 차입 규모를 8월 발표 수치보다 축소했고 내년 1분기 이표채 발행 규모와 재정증권 발행 규모를 4분기 대비 각각 축소, 확대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크레딧 위험을 가중시키지 않기 위해 연준과 재무부가 텀프리미엄발 장기채 금리 급등세를 관리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주요 경제지표도 미국 경기 3분기 정점론을 지지했다는 평가다. 그는 “10월 ADP 민간고용이 3개월 연속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3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던 10월 ISM 제조업도 반락했다”면서 “2.3%로 시작한 애틀랜타 연방은행 GDP나우의 4분기 추정치는 1.2%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당분간 관전포인트는 수급장에서 펀더멘털 장으로의 변화 여부라고 강조했다. 수급 재료는 대체로 실제 발생 시점보다 한 분기 먼저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표채 발행도 실제 4분기에 제일 많고 내년 1분기에 감소하는데 시장금리는 3분기에 급등, 전일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어 이달 17일 이후 셧다운 이슈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하원 의장이 친트럼프 인사로 선출됐고 유권자들이 트럼프를 선호하는 현상도 관측되고 있어서다. 11월 하순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이로 인한 재정적자 내러티브 훼손 가능성도 기대할 만하다고 짚었다.김 연구원은 “관건은 4분기 소비관련 지표”라면서 “급격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5% 등락할 전망이며 양적긴축 관련 정책변경 또는 소비데이터 급감 확인 이후에 하단을 낮춰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3.11.02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덜 매파' 연준발 뉴욕증시 훈풍에 3%대 강세
  • 코스닥, '덜 매파' 연준발 뉴욕증시 훈풍에 3%대 강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일 3%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덜 매파적 기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0%(24.43포인트) 오른 763.66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7% 상승한 3만3274.5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5% 오른 4237.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64% 상승한 1만3061.47에 마감했다.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생각보다 덜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는 점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다. 국채금리가 급락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1bp(1bp=0.01%포인트) 떨어진 4.73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161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696억원 순매수 중이다. 특히 금융투자가 528억원 사들이며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만 19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반도체가 6% 넘게 오르는 가운데 일반전기전자는 5%, 소프트웨어는 4%대 상승세다. 이외에도 IT부품과 비금속 등도 3%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57% 오른 2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도 3.85% 오른 62만원에 거래 중이다. HPSP(403870)는 8.24%, 루닛(328130)은 21.43% 오르고 있다. 반도체주도 강세다. 원익IPS(240810), ISC(095340)는 1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스유홀딩스(031860)는 하한가에 거래 중이다. 전날 에스유홀딩스는 다국적 광산 기업인 글렌코어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인수한 바운틴팜과 약 6년간 최대 2000만톤 규모를 채굴할 수 있는 니켈 광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11.02 I 김보겸 기자
코스피, 6일만에 2340선 회복…SK하이닉스, 시총 2위로
  • 코스피, 6일만에 2340선 회복…SK하이닉스, 시총 2위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2일 오전 2340선에 턱걸이하고 있다. 코스피가 234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5일(종가 기준, 2363.17) 이후 6거래일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22포인트(1.75%) 오른 2341.7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734억원을 사들이며 9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2회 연속 금리 동결과 제롬 파월 의장의 온건한 발언 속에 원·달러가 전 거래일보다 13.30원 내린 1344원 수준에서 거래되자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도 224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금융투자가 1439억원, 연기금이 361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2945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57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558억원 매수 우위로 총 815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대형주가 1.90%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는 0.66%, 소형주는 1.12%씩 오르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철강금속과 기계, 운수장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 화학이 2%대 강세다. 서비스, 비금속광물, 의약품도 1%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음식료와 보험, 종이목재만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000원(1.46%) 오르며 6만9600원을 가리키고 있다.SK하이닉스(000660)가 3.82% 오르며 12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누르고 약 22개월 만에 시가총액 2위를 탈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85 오르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000660)의 시가총액은 90조9275억원,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89조9730억원이다. 카프로(006380)가 투자 유치 공시 속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영풍제지(006740)는 6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 오른 3만1963.76을 가리키고 있다.
2023.11.02 I 김인경 기자
한화투자증권 “11월 FOMC 뚜렷한 방향성 부재…연준 움직이지 않을 것”
  • 한화투자증권 “11월 FOMC 뚜렷한 방향성 부재…연준 움직이지 않을 것”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8231;연준)가 현재 기조가 크게 불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한화투자증권은 2일 리포트를 통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아직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라는 확신이 없지만, 증가한 불확실성과 위험이 신중하게 고려됐음을 회의 결정 배경으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FOMC에서는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다.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자회견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과도한 ‘국채 금리 상승 →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감은 차단하는 모습이었다”며 “파월 의장은 최근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가계와 기업의 차입비용 증가를 보여준다면서도 이번 상승세가 온전히 통화정책에 기인하는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경제 부문에 대한 통화정책의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며,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라는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성명서에서는 경기 판단에 대해 ‘견조’에서 ‘강한’으로 바뀌었고 고용 증가세는 ‘둔화’에서 ‘완화’로, 긴축적 금융 환경에 대한 판단도 강화됐다.김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여름 물가 수치는 만족스러웠지만 2%로 돌아간다는 확신이 들지는 않았고, 금리 상승세가 긴축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 있지만 상승세는 통화정책에 주로 기인한 것이 아니며, 지금 수준의 긴축이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줄 수 없다면서 정책 방향성 제시에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비둘기(통화 완화)가 됐든 매(통화 긴축)가 됐든, 지금은 성향이 아닌 편향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방향성이 없다는 것은 현재 기조가 크게 불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고 연준은 움직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3.11.02 I 이정윤 기자
비트코인, 美 금리동결에 3만5000달러 넘어…연중 최고치
  • 비트코인, 美 금리동결에 3만5000달러 넘어…연중 최고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3만5500달러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전반이 살아난 영향을 받았다.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7% 상승한 3만5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들어 최고치다.비트코인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4% 올라 1847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가 총액 상위권 내 알트코인인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도 각각 1.6%, 9.2%, 5.2% 씩 상승했다.가상자산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 9월 FOMC에 이어 연속 두 차례 동결이다. 시장에선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중이다.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기국채금리 상승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 이번 기준금리 동결이 장기국채금리 급등으로 금융시장에 긴축 효과가 있던 것을 인정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차단시켰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현재 금리 인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2023.11.02 I 임유경 기자
달러·엔 환율, 150엔대로 하락…"美 추가 긴축 전망 후퇴 영향"
  • 달러·엔 환율, 150엔대로 하락…"美 추가 긴축 전망 후퇴 영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 이틀 동안 151엔대로 치솟았던 달러·엔 환율이 다시 150엔대로 떨어졌다.(엔화가치는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끝낼 수도 있다는 인식이 확산한 영향이다. (사진=AFP)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150.90~151엔에 거래를 마쳤다. 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150엔대 중반에서 움직이며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후퇴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 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남겨두긴 했지만, 장기금리 상승 등 금융상황이 타이트해질 경우 그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 결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연준이 긴축을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했고, 미 달러화가 대부분의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다. 미 재무부가 장기국채 발행과 관련해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재무부가 지난 8월 예정됐던 차환 발행 규모를 늘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미 연방정부의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로 채권 시장 수급이 악화했다. 지난달 19일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엔화가치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이날 재무부는 월가 전망치에 부합한 국채 발행 계획을 공개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2%포인트 하락한 4.73%로 떨어졌다. 일본은행(BOJ)의 장기금리 상한 상향조정과 맞물려 미일 장기금리 격차도 축소했다. 시장 예상을 밑도는 미 경제지표도 엔화매입·달러매도를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이날 발표한 10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대비 11만 3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13만명 증가)를 밑도는 규모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6.7로, 두 달 연속 하락하며 전망치(49.2)를 하회했다.이외에도 전날 일본 금융당국의 구두개입에 따른 경계감이 엔화 시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전날 직접개입을 포함한 모든 수단에 대해 대기 상태라고 전했다.
2023.11.02 I 방성훈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10년물, 장 초 13.9bp↓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10년물, 장 초 13.9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했다. 장 중 10년물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4.1%까지 내려왔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28틱 오른 102.74를, 10년 국채선물(LKTB)은 116틱 오른 106.80을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273계약, 개인 327계약, 은행 440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969계약, 투신 246계약 순매수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070계약, 개인 136계약, 은행 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1408계약, 투신 2계약 순매수 중이다.국고채도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8bp 내린 3.885%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9.3bp 하락한 3.972%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10.1bp 하락한 4.064%를 기록 중이다.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13.9bp 하락한 4.146%를, 20년물은 7.7bp 내린 4.011%, 30년물은 7.0bp 하락한 3.950%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외에도 장기물 발행 증가폭이 3분기 대비 둔화된 미국 재부무의 4분기 국채 발행 계획, 예상치를 하회한 ADP 민간고용자수는 채권 시장 강세 재료였다.이에 현지시간으로 1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0bp 하락한 4.73%를 기록했다. 10년물 기준 4.7%대 종가는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내린 4.94%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80달러선까지 하락하며 채권 강세를 지지했다. 원유재고가 증가하면서 가격 하방 압력을 키웠다.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8센트(0.72%)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에 마감, 이는 8월28일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2023.11.02 I 유준하 기자
11월 FOMC 경계감 소멸…환율, 장중 1344원으로 급락
  • 11월 FOMC 경계감 소멸…환율, 장중 1344원으로 급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원 이상 급락해 장중 1340원대로 내려왔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통화 완화)적으로 평가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보다 12.55원 내린 1344.7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 대비 8.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가파르게 1344.1원까지 하락했다.11월 FOMC에서는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거보다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대로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추가 긴축 필요성을 낮췄음을 시인했다.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도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말했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6.4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소폭 하락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2023.11.02 I 이정윤 기자
SK하이닉스, LG엔솔 제치고 시총 2위로…'7만전자' 눈앞
  • SK하이닉스, LG엔솔 제치고 시총 2위로…'7만전자' 눈앞[특징주]
  •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2%대 오르며 7만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간밤 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동결 결과 이후 달러와 국채수익률 낙폭 확대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내년 그래픽처리장치(GPU) 매출 기대감도 미 증시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견인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3%대 급등하면서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2위 탈환해 움직이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90%) 상승한 6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04% 오른 7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7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18일(7만200원)이 마지막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4200원(3.57%) 오른 1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현 시각 삼성전자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시총 2위(89조8355억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2차전지주 부진 속에 하락세가 부각됐던 LG에너지솔루션은 장중 1%대 오름세지만, 시총 기준(89조3880억원) 5000억원 규모의 근소한 차이로 3위로 밀려나 있다.간밤 미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3% 오른 3290.95에 마감했다.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은 “금리 인상 사이클의 끝에 가까워졌다”는 연준의 발언을 주목했고, 달러 약세 폭이 확대되고 국채수익률 하락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미국 기술주 정보기술(IT) 업종은 2.0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엔비디아가 3.79% 올랐고 AMD는 3분기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실적에 따라 9.69% 급등했다. 다만 4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치를 하회하며 상승 폭을 축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데이터센터향 GPU 제품 매출이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이는 칩 제조사 전반 강세에 영향을 미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대 상승했다”고 말했다.
2023.11.02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연준 비둘기 날갯짓에 2% 상승…750선
  • 코스닥, 연준 비둘기 날갯짓에 2% 상승…75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태도를 보인 영향에 2% 넘게 상승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3%(17.23포인트) 오른 756.46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93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2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금융투자가 139억원 순매수하며 사자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만 131억원 팔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9억원 순매도 우위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7% 상승한 3만3274.5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5% 오른 4237.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64% 상승한 1만3061.47에 마감했다.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생각보다 덜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는 점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다. 국채금리가 급락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1bp(1bp=0.01%포인트) 떨어진 4.734%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4.64% 상승하고 있다. 금융과 오락문화,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IT부품 등도 2% 오름세다. 이외에도 제조와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의료 및 정밀기기,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등도 1% 넘게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02% 오른 19만4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도 2.35% 오른 6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앤에프(066970) JYP Ent.(035900) 알테오젠(1961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2%대 상승세다. HPSP(403870)는 6% 넘게 급등 중이며 리노공업(058470)도 4.96% 상승 중이다. 유투바이오(221800)는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60% 넘게 상승하고 있다. 같은날 상장한 유진테크놀로지(240600)도 42.65% 오르고 있다. 오는 11일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씨씨에스(066790)는 이날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다. 제주반도체(080220)와 와이씨켐(112290)이 17% 넘게 오르고 있다. 미래반도체(254490)는 14.53%, 동운아나텍(094170)은 12% 상승세다. 반면 에스유홀딩스(031860)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에스유홀딩스는 다국적 광산 기업인 글렌코어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인수한 바운틴팜과 약 6년간 최대 2000만톤 규모를 채굴할 수 있는 니켈 광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티사이언티픽(057680)은 23.79%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급락 중이다.
2023.11.02 I 김보겸 기자
FOMC 훈풍에 돌아온 외국인…코스피 1.6% 상승 출발
  • FOMC 훈풍에 돌아온 외국인…코스피 1.6% 상승 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1.6%대 상승하며 234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5포인트(1.62%) 오른 2338.8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14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20일 이후 9거래일 만의 순매수다. 기관도 145억원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사자’다. 반면 개인은 312억원을 팔며 장 초반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1억원 매도 우위로 총 19억원의 물량이 유입 중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7% 상승한 3만3274.5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5% 오른 4237.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64% 상승한 1만3061.47에 마감했다.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무려 14.1bp(1bp=0.01%포인트) 나 급락한 4.734%에 마감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0.1bp 떨어진 4.92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도 12.3bp나 급락한 4.94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직후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장기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금융여건이 분명히 긴축됐다고 말할 수 있고 소비자와 가계, 기업이 지불하는 차입비용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채금리 상승을 비롯해 강달러, 주가 하락 등 광범위한 금융시장 여건이 향후 우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예상보다 비둘기적인 발언이라는 해석 속에 국채 금리는 떨어지고 주가는 올랐다. 이같은 훈풍은 국내 증시에도 장 초반 작용하고 있다.대형주가 1.85%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81%, 0.66% 오르고 있다.종이목재를 제외한 전종목이 오르고 잇다.특히 기계,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2%대 오름세를 타고 있으며 제조와 화학, 서비스업, 증권, 의약품, 금융업도 1%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200원(1.75%) 오르며 7만전자 회복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72%, 2.58%씩 오르고 있다.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소폭 완화하며 두산로보틱스(454910)가 5.97%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2.44% 강세다. 반면 영풍제지는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하며 6거래일째 내리고 있다.
2023.11.02 I 김인경 기자
NDF, 1346.8원/1347.2원…8.2원 하락
  • NDF, 1346.8원/1347.2원…8.2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6.8원, 1347.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 대비 8.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거보다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대로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추가 긴축 필요성을 낮췄음을 시인했다.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도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말했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42분 기준 106.5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소폭 하락했다.
2023.11.02 I 이정윤 기자
미국채 금리, FOMC 소화하며 급락…韓 CPI, 예상치 상회
  • 미국채 금리, FOMC 소화하며 급락…韓 CPI, 예상치 상회[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장기물 발행 확대폭이 둔화된 미 재무부의 만기별 국채 발행계획과 예상치를 하회한 고용 지표 등으로 미국채 금리는 간밤 급락했다. 다만 우리나라 10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3.8%를 기록, 예상치 3.5%를 상회한 점은 금리 하방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다.사진=로이터간밤 FOMC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남겨두며 한은처럼 ‘매파적 동결’ 스탠스를 유지했지만 시장은 사실상 금리 인상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고 봤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19.8%로 전일 28.8%보다 하락했다. FOMC 외에도 장기물 발행 증가폭이 3분기 대비 둔화된 미국 재부무의 4분기 국채 발행 계획, 예상치를 하회한 ADP 민간고용자수는 채권 시장 강세 재료였다.현지시간으로 1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0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3%를 기록했다. 10년물 기준 4.7%대 종가는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내린 4.94%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80달러선까지 하락하며 채권 강세를 지지했다. 원유재고가 증가하면서 가격 하방 압력을 키웠다.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8센트(0.72%)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에 마감, 이는 8월28일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국내 국고채 시장은 FOMC회의에서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하락,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 압력 완화 등을 반영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0월 국내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8%로 시장 전망치(3.5%)를 크게 상회한 점은 금리의 하방경직성을 높일 전망이다. 이에 물가상승률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예고했던 대로 물가전망치의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한은은 11월 30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물가전망치 3.5%를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10월까지 누적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3.7%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이상저온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하락 속도가 더 완만하다”면서 “중동 사태 전개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은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까지 기재부의 2조원 규모 국고채 매입이 예정됐다. 이번 매입에선 20년물과 30년물 등 비지표 초장기물이 매입 대상에 포함됐다.
2023.11.02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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