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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은행, 올 3분기 대출기준 강화…“경기 불확실성 등 반영”
  • 美은행, 올 3분기 대출기준 강화…“경기 불확실성 등 반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은행들이 올해 3분기(7~9월) 기업 및 개인 사업자에 대한 대출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소비자의 대출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미국 고위대출 책임자 의견조사(SLOOS)에 따르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기준을 ‘엄격히 했다’고 답변한 비율에서 ‘완화했다’는 비율을 뺀 지수가 33.9로 전분기 50.8 대비 16.9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9분기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소규모 사업자 대상 대출 태도 역시 30.4로 18.8포인트 하락했다. SLOOS는 연준이 주목하는 신용여건 지표로, 조사는 9월 25일~10월 5일 미 은행 62곳, 미국에 거점을 둔 외국은행 19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 은행 가운데 35.6%가 3분기 대기업 및 중견기업 대출 기준을 강화했으며, 2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기업은 62.7%로 조사됐다. 대출 기준을 완화했다고 답한 은행은 1.7%에 불과했다. 소비자 측면에서도 부동산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0%가 3분기 주택모기지 수요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는 2분기 43% 대비 대폭 확대한 것이다. 고금리 등 긴축된 금융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준은 신용카드, 자동차 및 기타 소비자 대출 역시 은행의 기준이 강화하고 소비자 수요도 감소했다면서, 수요 감소 원인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전망, 위험에 대한 허용 감소, 대출 신용도 및 담보가치 악화, 자금 조달 비용 등을 꼽았다.
2023.11.07 I 방성훈 기자
헝다·비구이위안과 다르네…中정부 “완커에 유동성 투입 가능”
  • 헝다·비구이위안과 다르네…中정부 “완커에 유동성 투입 가능”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당국이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완커(Vanke)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최근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헝다(에버그란데) 등이 속속 위기를 맞는 상황에서 완커에 대한 신뢰는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가 정저우시에 지은 주거단지에 완커 로고가 걸려 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선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완커를 충분히 신뢰하고 있으며 극한 상황에 직면했을 경우 필요에 따라 합법적이고 시장 중심적인 방식으로 지원할 충분한 도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유동성 위기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완커는 투자 등급을 유지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완커는 계약 판매액 기준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개발업체다.올해 1~10월 비구이위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하는 동안 완커 매출 감소는 10%에 그쳤다. 3분기에는 3%대 금리로 신규 회사채를 발행해 20억위안(약 3567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하지만 내년 6월 만기인 6억달러 규모 채권 가격이 지난달 35% 가량 급락하면서 시장의 의구심이 커졌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중국 부동산 모델에 대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1040억위안(약 18조6000억원)에 달하는 완커의 현금도 그렇게 커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완커는 6일 금융기관과 국유자산 담당자와 회의를 열고 영업 상황과 채권 가격 변동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선전 국유자산 담당자가 완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익명의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완커 지분의 4분의 1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선전메트로그룹이 지분을 축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선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공산당 서기인 왕용젠은 회의에서 완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완커의 채권을 적시에 구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통해 완커에 100억위안(약 1조8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이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완커도 회의 이후 성명을 내고 “국내외 부채를 반드시 제때 상환할 것”이라며 “시장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완커 달러 채권은 급등하면서 시장 우려가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블룸버그는 “완커에 대한 지지 표현은 기록적인 채무불이행을 초래하고 있는 중국의 부동산 부채 위기 속에서 드문 사례”라며 “헝다그룹이나 비구이위안이 유동성 문제로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지방 당국은 직접적인 지지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다만 부동산 위기라는 근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개발업체의 어려움은 계속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차이나인덱스홀딩스의 리우슈이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완커가 단기적인 어려움을 잘 해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 시장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무불이행 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2023.11.07 I 이명철 기자
국고채, 박스권 등락 출발…10년 국채선물, 약보합
  • 국고채, 박스권 등락 출발…10년 국채선물, 약보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보합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채선물은 소폭 하락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3.06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2틱 내린 107.56을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542계약, 개인 37계약, 연기금 200계약, 투신 159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2690계약, 은행 260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810계약, 개인 25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636계약, 투신 144계약, 은행 245계약 순매도 중이다.국고채도 혼조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오른 3.875%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1bp 내린한 3.879%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0.7bp 상승한 3.959%를 기록 중이다.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0.5bp 오른 4.062%를, 20년물은 1.1bp 오른 3.974%, 30년물은 전일과 같은 3.910%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7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한편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하락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6bp 내린 4.630%, 2년물 금리는 1.1bp 내린 4.930%를 기록 중이다.
2023.11.07 I 유준하 기자
리플, 일주일 새 24% 상승…"알트코인 잘 가네"
  • 리플, 일주일 새 24% 상승…"알트코인 잘 가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 하락한 3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5% 상승한 것으로 큰 변동 없이 3만5000달러선에서 횡보 중이다.차분한 비트코인과 달리 알트코인 시장은 들썩거리고 있다. 시가총액 5위의 리플은 지난 24시간 동안 8.7% 상승해 0.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3%가 올랐다. 이 외에도 시총 20위권 내 주요 알트코인들이 지난 일주일 새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솔라나, 카르다노가 20% 씩 올랐고, 톤코인, 체인링크, 아발란체는 15%씩 상승했다. 도지코인, 폴리곤, 폴카닷도 10%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는 이번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안도감이 퍼지며 살아났다. 투심이 살아나면서 작은 호재에도 코인 가격이 크게 뛰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올리지 않은 것이다. 이전과 달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도 하지 않아 사실상 연준이 긴축을 종료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했다.알트코인 시장은 지난 3일 미국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고,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힘이 실리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3일 미국 노동부는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9월 증가 폭(33만6000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뜨거운 고용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명분으로 작용해왔다.
2023.11.07 I 임유경 기자
미 국채금리 반등에 달러 약세 주춤…환율, 장중 1300원대로 상승
  • 미 국채금리 반등에 달러 약세 주춤…환율, 장중 1300원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대로 올랐다.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달러화 약세에 제동을 건 영향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7.3원)보다 5.65원 오른 1302.9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7.3원) 대비 2.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오른 130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대규모 신규 회사채 발행에 따른 공급부담 우려에 상승하며 달러화 약세도 주춤했다. 10년물 금리는 14bp가량 오른 4.65%를, 30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4.82%를, 2년물 금리는 6bp 상승한 4.93%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13분 기준 105.2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99에서 소폭 오른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통화 완화 지속을 시사하며 비둘기파 면모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은 다시 150엔대로 올라섰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1.07 I 이정윤 기자
한투운용, 韓·美 장기채 투자 ACE ETF 2종 순자산액 7000억 돌파
  • 한투운용, 韓·美 장기채 투자 ACE ETF 2종 순자산액 7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과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미국 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국내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ACE 국고채10년 ETF이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국고채10년 ETF의 합산 순자산액은 지난 6일 기준 727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상품별 순자산액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4201억원, ACE 국고채10년 ETF가 3069억원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상장 8개월 만에 순자산액 4000억원 돌파에 성공한 셈이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현물형 미국 장기국채 ETF이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첫 번째 월배당형 ETF이다.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를 비교지수로 삼으며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이 상장 이후 8개월간 기록한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2448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순매수 규모이다.ACE 국고채10년 ETF는 지난 2020년 10월 상장한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KIS 10년 국고채 총수익지수’이며, 국내 장기국고채 시장을 대표하는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의 평균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은 국내 채권시장 듀레이션(5년)보다 긴 편이다. 이로 인해 금리 인하 시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해당 ETF는 지난 2021년 총 보수를 0.02%로 내린 바 있다. 이는 국내 상장된 국고채 10년물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국고채10년 ETF는 모두 현물형 ETF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계좌에서 100% 한도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연금계좌를 통해 장기투자 시 세액 공제 및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국고채10년 ETF는 모두 금리 인하 시기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과거 금리 인하시기에 장기물 채권 가격은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상승했다는 점에서 현재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국고채10년 ETF 매수 적기”라고 설명했다.한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국고채10년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11.07 I 김보겸 기자
파운트, 핀테크 대표기업 'K-Fintech 30' 선정
  • 파운트, 핀테크 대표기업 'K-Fintech 30' 선정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K-Fintech 30’에서 RA 업권 내 유일하게 대표 핀테크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1차 모집에서 파운트를 포함한 총 10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총 3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앞서 금융위는 핀테크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다각적,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그 일환으로 사업모델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핀테크 대표기업 ‘K-Fintech 30’ 선발에 나섰다. 최종 기업은 핀테크 산업 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자격요건 검토, 서면평가 및 최종 발표평가 등을 거쳐 선발했다. 이 과정에서 파운트는 알고리즘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등에 대해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K-Fintech 30에는 총 52개의 핀테크 기업이 지원했으며, 경쟁률은 5.2대 1을 기록했다. 파운트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을 선도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한 금융 빅데이터 정제 및 분석, 머신러닝 등의 기술로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한 포트폴리오를 추천 및 운용해준다. 현재는 연금 운용 등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관련 알고리즘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이번 K-Fintech 30에 선정된 기업들은 정책금융 지원한도·금리조건 우대 등 다양한 정책자금 연계 지원 자격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정책금융기관의 핀테크 산업 지원 규모는 연간 2000억원이 목표다. 올해 5월 말 기준 집행 규모는 총 813억원이다.금융회사 대출·외환 서비스 및 상품 우대 지원을 비롯해 투자유치 및 IR 기회 확대,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보안 등) 및 전문 컨설팅, 해외시장 진출 등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 혜택도 주어진다.이밖에 ‘핀테크 혁신펀드’ 및 금융권의 디지털 전략펀드와의 투자연계, 유관기관 지원 프로그램에서 가점 부여,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 우선선발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파운트는 금융당국의 지원 혜택을 활용해 투자유치 기회 다각화 및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나아가 경쟁력 제고를 비롯해 사업 확장 및 투자자 자산 증식·편익 증대 등으로 이어지도록 힘쓸 계획이다.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이번 K-Fintech 30’ 선정으로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파운트만의 로보어드바이저가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PB(프라이빗 뱅킹) 서비스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그 동안의 노력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금융당국의 맞춤형 종합지원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투자자 편익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7 I 이은정 기자
미 국채금리 반등에 숨고르기…환율 1300원 안팎 등락
  • 미 국채금리 반등에 숨고르기…환율 1300원 안팎 등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3거래일 동안 60원이 급락한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달러화 약세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금지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7.3원) 대비 2.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국채금리는 대규모 신규 회사채 발행에 따른 공급부담 우려에 상승하며 달러화 약세도 주춤했다. 간밤 10년물 금리는 14bp가량 오른 4.65%를, 30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4.82%를, 2년물 금리는 6bp 상승한 4.93%를 나타냈다. 화요일 시작되는 국채입찰을 앞두고 회사채 매물이 쏟아지면서 국채가격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7일(현지시간)과 8일, 9일에 각각 3년물, 10년물, 30년물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이에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8분 기준 105.2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99에서 소폭 오른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통화 완화 지속을 시사하며 비둘기파 면모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은 다시 150엔대로 올라섰다. 우에다 총재는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물가 목표 달성은 아직 충분한 확신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우리는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금융 완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J는 최근 회의서 장기금리가 1%를 초과해도 일정 부분 용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우에다 총재는 1%를 크게 초과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1센트(0.39%) 오른 배럴당 80.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 감산과 공급 감축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게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국내증시에서 공매도 금지 여파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입은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1조2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또 커스터디 매도가 유입되며 공매도 금지 조치가 원화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 개선으로 이어졌음이 확인됐다. 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무역 통계가 발표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4.5%, -2.9%로 전월(-6.2%, -6.2%)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입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위안화 약세에 원화가 연동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
2023.11.07 I 이정윤 기자
숨 고르는 국고채… 7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 대기
  • 숨 고르는 국고채… 7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 대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 7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주시할 예정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사진=AFP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bp(1bp=0.01%포인트) 오른 4.6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오른 4.93%에 마감했다.이날 아시아장서는 소폭 하락 출발하며 전날 상승분을 소폭 되돌리는 중이다. 10년물은 1.6bp, 2년물은 보합 출발했다.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 감산과 공급 감축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1센트(0.39%) 오른 배럴당 80.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 7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이 예정된 만큼 헷지 매도 출회에 따른 약세도 전망된다. 2년물 대차잔고는 지난 6일 기준 300억원으로 한 주간 200억원 규모 줄어든 상태다.장 마감 이후에는 미국 재무부에서 3년물 입찰을 진행한다. 시장에선 미국채 입찰을 통한 채권 수요 확인을 주시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채 시장과 국내 시장의 동조화가 이어지는 만큼 미국채 입찰 결과에 따라 국내 시장도 영향을 받을 공산이 크다.또한 미국채 금리가 내려갈수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점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이사회 의장은 금융 환경의 긴축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시사한 바 있다. 다만 최근의 미국채 금리 하락은 그가 언급한 긴축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되돌림을 보인 것도 이를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거래일 4.8%에서 12.3%로 상승했다.
2023.11.07 I 유준하 기자
뉴욕증시, 급등 이후 숨고르기…나스닥 0.30%↑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급등 이후 숨고르기…나스닥 0.30%↑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지난주 급등 이후 숨고르기에 나섰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의 발언을 주시하는 분위기다.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0% 상승했다.전기차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테슬라가 독일에서 2만5000유로(약 3490만원)의 저가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전날 금융당국이 역대 네 번째로 공매도 전격 금지조치를 시행한 가운데, 코스피가 5%, 코스닥이 7%대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관망세 강해지는 뉴욕증시, 소폭 상승으로 마감-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54포인트(0.10%) 오른 3만4095.86으로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64포인트(0.18%) 상승한 4365.9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50포인트(0.30%) 뛴 1만3518.78로 거래를 마쳐.-지난주 급등 이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여.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 10년물 금리는 14bp가량 오른 4.65%를, 30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4.82%를, 2년물 금리는 6bp 상승한 4.93%를 기록-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4.16을 기록해 전월의 114.63에서 소폭 하락. 수치가 하락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테슬라 매장. (사진=AFP)◇“테슬라, 독일공장에서 3500만원짜리 EV 생산 계획”-테슬라가 독일에서 2만5000유로(약 3490만원)의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독일 베를린 외곽에 있는 현지 공장 기가팩토리를 방문해 2만5000유로 가격대의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테슬라의 모델3는 독일에서 4만2990유로에서 시작되는데 이보다 약 30%가량 저렴한 차량이 나오게 되는 셈.-최근 전기차 수요는 고금리 장기화 충격에 급감. 최근 전기차 수요는 고금리 장기화 충격에 급감. ◇가자 보건부 “사망 1만명 넘어”…UNRWA “아동 10분에 1명 숨져”-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가 1만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혀. 어린이는 4104명.-하마스가 밝히는 희생자 통계의 경우 외부에서 검증된 수치는 아님. -다만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전쟁 중 평균적으로 10분에 한 명씩 어린이가 죽고, 두 명이 다치고 있다”고 지적.◇바이든, 이스라엘 외교적 압박 강화-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전술적인 교전 중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전술적 교전 중지 모색은 민간인이 전투지역에서 안전하게 벗어날 기회를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한 민간인에게 원조가 전달되도록 하며 잠재적인 인질 석방을 가능케 하기 위한 차원.-서안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가면서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이 인도적 차원의 교전 일시중지를 끌어내기 위한 태도로 해석.[사진=연합뉴스]◇공매도 전격 금지 첫날, 코스피 132포인트 올라-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4포인트(5.66%) 오른 2502.37에 마감하며 역대 최대 폭의 상승세. 상승률(5.66%)은 역대 46위로 2020년 3월 25일 이후 최고치.-코스닥은 이날 무려 57.40포인트(7.34%) 오른 839.45로 거래로 마감.-특히 2차전지주가 급등.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086520)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003670) 금양(001570) 등이 상한가를 기록.-다만 시장에서는 공매도 금지가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국민 가공식품 32개 중 24개 가격↑-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32개 품목 가운데 24개의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상승.-햄 10g당 가격이 지난해 10월보다 37.7%나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케첩(100g·36.5%), 된장(100g·29.6%), 간장(100mL·28.6%), 참기름(10mL·27.8%), 카레(10g·25.4%), 마요네즈(100g·24.1%) 등도 큰 폭으로 상승.-생수(100mL·16.9%), 우유(100mL·13.8%), 설탕(100g·11.3%) 등 필수 식품으로 분류되는 품목이 15% 안팎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같은 국제 정세 악화로 주요 곡물과 유가 등의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며 가공식품 가격이 상승했다는 평가.◇국회 예결위, 오늘부터 이틀 동안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 -감사원과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법무부, 경찰청, 국민권익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33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앞서 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마친 예결위는 9∼10일에는 종합 정책질의를 진행. 이후 14일부터는 예산안의 감액·증액을 심사하는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가 본격 활동.
2023.11.07 I 김인경 기자
"공매도, 내년 코스피 제한적 상승 재료…코로나 때와 달라"
  • "공매도, 내년 코스피 제한적 상승 재료…코로나 때와 달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봇(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과 반도체 회복에 2800포인트 아래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효과는 내년 상반기 증시의 제한적인 상승 재료가 될 것으로 봤다. IBK투자증권은 7일 내년 연간 코스피 지수 예상밴드를 2250~2800포인트로 제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공매도 금지 발표 이후 지난 6일 전 거래일보다 134.03포인트(5.66%) 상승한 2502.37에 거래를 마쳤다. 내년 상반기 증시 상승 재료는 △한국의 반도체 중심 수출 및 실적 회복 △중국 경기 부양 효과 가시화 △미국 연준 피봇 재기대 등을 꼽았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피봇 현실화에 앞서 2분기 증시 정점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우리나라 회복세는 중국 부양 효과의 단기성, 미국 경기 둔화의 장기화로 인해 ‘반짝 회복’의 형태로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공매도 금지 효과는 내년 상반기 제한적인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금융당국은 지난 5일 공매도를 2024년 상반기까지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과거 공매도는 2008년 10월 금융위기, 2011년 8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상황, 2020년 3월 코로나19 셧다운 상황에서 금지됐다.그간 공매도 금지 기간 주식시장은 금지 시점부터 단기 하락 후 꾸준한 반등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2008년 공매도 금지 당시에는 금지 기간동안 코스피가 3% 하락. 장기 호황 이후 위기 상황이었고 공매도 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약 1.2배로 높았다. 2011년엔 PBR이 0.71배로 매우 낮았고 공매도 기간이 길어 증시가 폭등했다.변 연구원은 “2008년 사례 때는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에도 증시가 크게 상승했으나, 2011년과 2020년 당시에는 공매도 금지 해제 후 증시가 하락하는 경향 보였다”며 “이번 공매도 금지는 코로나19 국면이 이례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제한적 상승 재료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증시 저점 이후 하반기엔 △한국 수출 모멘텀 둔화 조짐 시작 △중국 경기 부양 효과 약화 및 소멸 △미국 기준 금리 인하 단행 △2025년 침체론 대두가 하락 요인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초가을부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 업종별로는 △내년 상반기 반도체, 화학 등 경기 민감형 수출주 △하반기 경기 방어형 내수주가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변 연구원은 “금리 하락에 따라 인터넷, 바이오, 게임 등 낙폭 과대 성장주에 대한 관심도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2023.11.07 I 이은정 기자
지난주 급등에 숨고르기…연준 이사 발언 주시
  • 지난주 급등에 숨고르기…연준 이사 발언 주시[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지난주 급등 이후 숨고르기에 나섰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나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의 발언을 주시하는 분위기다.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오른 3만4095.86에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상승한 4365.9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0% 오른 1만3518.78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심각하게 거래동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널뛰기 국채금리…10bp 이상 다시 올라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다시 오르면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후 4시30분 기준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13bp(1bp=0.01%포인트) 오른 4.648%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1.3bp 오른 4.815%, 2년물 국채금리는 6.3bp 오른 4.932%를 기록하고 있다. 화요일 시작되는 국채입찰을 앞두고 회사채 매물이 쏟아지면서 국채가격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7일과 8일, 9일에 각각 3년물, 10년물, 30년물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50파크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 애덤 사란은 “지난주 매우 강력한 랠리를 소화하기 위해 시장이 잠시 숨고르기에 있는 상황”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나 기업 실적 중 하나가 촉매가 될 수 있다”고 했다.이번주 후반에는 파월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의 연설이 나온다. 시장은 사실상 추가 긴축이 끝났다고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을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을 전망이다.증권사 웨드부시의 수석 부사장인 스테픈 마소카는 “경제 데이터에서 시장에 특별한 자극을 주지 않는 한 연준이 그들의 어조를 바꾸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모건스탠리의 거래 및 투자담당 이사인 크리스 라킨은 “시장 모멘텀이 지속될 지는 지난주 고용보고서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경제지표가 계속 나올지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 650달러 가능” 1.66% 상승개별주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독일 인근 공장에서 3000만원대 저가형 신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0.3% 하락 마감했다.엔비디아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매수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650달러를 재확인하며 낙관적 견해를 보이면서 1.66% 상승했다. 650달러는 현 주가 대비 42% 가량 높은 수치다.케이블업체 디시 네트워크의 주가는 예상과 달리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37.43%나 급락했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1센트(0.39%) 오른 배럴당 80.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국제유가를 좌지우지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 감산과 공급 감축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게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달러 강세…우에다 ‘비둘기’ 발언에 달러·엔 150엔 재돌파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오후 4시30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5.2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5% 오른 150.06엔을 기록하며 다시 150엔 선을 넘어서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지난 6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비즈니스 리더 회의 연설에서 통화 완화 지속을 시사하며 비둘기파 면모를 보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에다 총재는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물가 목표 달성은 아직 충분한 확신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우리는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금융 완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J는 최근 회의서 장기금리가 1%를 초과해도 일정 부분 용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우에다 총재는 1%를 크게 초과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유럽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6%, 독일 DAX 지수는 0.35%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8%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보합이었다.
2023.11.07 I 김상윤 기자
소비절벽에 이상고온까지…패션 혹한기 기업들 '울상'
  • 소비절벽에 이상고온까지…패션 혹한기 기업들 '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패션업계가 소비 절벽에 따른 의류 소비 감소로 올해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로 호황을 누린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성수기 이상고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시내 한 백화점에서 방문객이 패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 한섬(020000)은 3분기 매출(이하 연결기준) 3241억원과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1%, 73.0%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한섬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757억원,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42.2% 줄었다.한섬 관계자는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의류시장 위축과 해외 브랜드 론칭, 영업망 확대 등 신규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패션 대기업 실적 전망도 어둡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3분기 매출 추정치는 3306억원으로 전년(3875억원) 대비 14.7%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48.3% 줄어든 125억원으로 추정된다.같은 기간 LF(093050)의 매출액 추정치는 2.7% 줄어든 4228억원, 영업이익은 51.0% 감소한 146억원으로 전망됐다. 패션 대기업이 일제히 부진한 실적을 낸 배경에는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도 있지만 하반기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소비 심리가 꺾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이상 고온 현상까지 겹치며 성수기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11월은 겨울철 의류 판매가 본격화하는 패션업계 최대 성수기다. 하지만 지난 2일 서울 25.9도, 대전 26.3도, 대구 27.3도 등으로 역대 11월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목 장사에도 비상이 걸렸다. A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열흘간 패딩 등 아웃도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B 백화점의 아웃도어 아우터 판매량도 30% 줄었다.백화점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 영향에 더해 최근 평년 대비 날씨가 더워 간절기 의류 판매가 저조한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출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업계는 4분기 실적 방어를 위해 본격적인 할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LF몰은 11월 유통가 쇼핑 대목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L+ 위크’ 2주년 행사를 진행한다. 7일간 진행하는 2주년 위크 대표 혜택으로는 △무제한 10% 추가 할인 쿠폰 발급 △마일리지 추가 6% 적립 △구매왕, 럭키드로우 등 사은품 이벤트 △친구 초대 시 마일리지 증정 △하루 4회 타임딜 등이 있다. 10% 추가 할인 쿠폰의 경우 제한 금액도 없을 뿐 아니라 수량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발급 받은 쿠폰은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뉴욕, 바네사브루노, 앳코너, 마에스트로, 핏플랍 등 LF 대표 브랜드 뿐 아니라 의류, 잡화, 리빙 등 다양한 입점 브랜드까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총 80만여 개 상품에 적용할 수 있다. LF몰 관계자는 “11월은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국내 많은 유통업체들까지 연달아 대규모 쇼핑 축제를 여는 연중 최대의 유통 대목으로 자리잡았다”며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LF몰도 11월 쇼핑 대전에 함께 참여하며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연중 최대의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은 오는 16일까지 코오롱몰에서 ‘2023 오엘오모드 (OLO MODE) K-쇼핑 위크’를 열고 겨울 아우터 및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10%, 20%, 30%, 50% 할인쿠폰이 무작위로 발행되며 매일 1회 참여 가능한 ‘데일리 쿠폰 이벤트’, 구매 금액별 증정되는 ‘올라운더 쿠폰팩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상품에 대한 ‘무료 교환 반품 및 애프터케어 쿠폰 지급 이벤트’도 실시한다.
2023.11.07 I 백주아 기자
뉴욕증시 강보합 마감…연준 발언 앞두고 숨고르기
  • [속보]뉴욕증시 강보합 마감…연준 발언 앞두고 숨고르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지난주 급등 이후 숨고르기에 나섰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나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의 발언을 주시하는 분위기다.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0% 상승했다.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다시 올랐지만 여전히 4.6%에 머물고 있다. 오후 4시기준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13bp(1bp=0.01%포인트) 오른 4.648%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815%, 2년물 국채금리는 4.939%를 기록하고 있다.50파크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 애덤 사란은 “지난주 매우 강력한 랠리를 소화하기 위해 시장이 잠시 숨고르기에 있는 상황“이라며 “파월의장 발언이나 기업 실적 중 하나가 촉매가 될 수 있다”고 했다.이번주 후반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 로리 로건 대러스 연준 통재 등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의 연설이 나온다. 시장은 사실상 추가 긴축이 끝났다고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향후 정책방향을 보다 확실히 명확히 알 수 있을 전망이다.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수석 부사장인 스테픈 마소카는 “경제 데이터에서 시장에 특별한 자극을 주지않는 한 연준이 그들의 어조를 바꾸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11.07 I 김상윤 기자
원자잿값도 인건비도 쭉쭉 올라…건설사 속앓이
  • 원자잿값도 인건비도 쭉쭉 올라…건설사 속앓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건설현장에 공사비 갈등이 몰아치고 있다. 코로나19 회복 과정의 수급불균형 심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망 차질 등이 공급망 혼란을 일으키면서 가격이 걷잡을 수 없이 오른 탓이다. 국지적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전쟁에 ‘워플레이션’까지 겹치자 치솟는 원자잿값 상승이 공사비 분쟁의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하는 공사비지수(기준점 100)는 9월 153.67로 3년 전(119.87)보다 28.2% 올랐다. 연도별(매년 4월 기준)로는 2018년 110.86포인트(p), 2019년 116.08p, 2020년 117.93p, 2021년 128.65p, 2022년 145.8p, 2023년 151.26p다. 공사비지수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원자잿값은 2021년 50.5% 급등하며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4%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수급불균형 심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 차질, 탄소중립 기조 강화 등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지목된다. 예상을 뛰어넘은 공사비 상승은 아파트 정비사업에도 파문을 몰고 왔다. 건설사들은 계약한 금액으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겠다며 인상을 요구했고 조합은 ‘인상 불가’ 조문을 들이밀며 거부하고 나섰다. 문제는 원자잿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공사비 상승 기조가 앞으로도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불안한 중동 정세로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에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통상 고금리는 부동산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원자잿값 인상이 가져온 공사비 인상이 사업지와 시공사 간 갈등으로 번지면서 분쟁은 더욱 격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95.0p로 전달보다 5.0p 하락했다. 이는 자재수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분간 자재비와 관련된 체감 정도가 개선되기 어려움을 뜻한다. 김선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던 주택부문 수익성은 3분기까지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며 “원자잿값과 인건비는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연이은 부실공사 사건으로 현장 직간접비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김 연구위원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자잿값 부담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원자잿값 상승은 2개월 후행해 건자잿값 원가에 반영되는데 지난 9월 이후 국제유가 상승세가 가팔라진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말부터 원가 부담이 가시화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물가가 체감 상 50% 올랐는데 공사비는 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며 “하자 처리도 최근 들어 소송을 통한 분쟁으로 이어지다 보니 공사 원가율이 상승하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동 중인 크레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11.07 I 신수정 기자
바닥 뚫린 환율…석 달 만에 1200원대로
  • 바닥 뚫린 환율…석 달 만에 1200원대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최근 3거래일 만에 60원 가량 급락하며 1200원대로 내려왔다.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식어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약해진 영향이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유입까지 가세해 환율을 확 끌어내렸다.(그래픽=이미나 기자)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4원)보다 25.1원 내린 129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2일(1298.5원) 이후 석 달 여만에 최저치다. 지난주 열렸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을 높이자, 1350원대를 웃돌던 환율은 이틀 만에 1320원대로 급락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준의 긴축 종료 분위기에 더욱 불을 붙였다. 이에 환율은 하루 만에 1200원대로 내려왔다. 3거래일 만에 60원 가량 하락한 것이다.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월 FOMC 전 106을 유지했으나, 이날 장 마감 기준 104로 하락했다. 또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공매도 금지 조치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7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지난 5월 26일 9112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환율은 올해 하반기 들어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미 국채 금리 급등, 중동 전쟁 등에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며 1363.5원까지 빠르게 올라왔다. 하지만 최근 3거래일 만에 그간의 상승 폭을 거의 반납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하락 압력을 이어가면서 1300원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면서 “다만 약달러 추세의 시작은 아니다. 아직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고 특히 지정학적 분쟁 전개 양상을 속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 원화가 주요 통화 중에서 가장 강세를 보였다”며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유로화, 엔화 등이 달러 약세를 점차 반영한다고 하면 원화는 추세적으로 더 아래로 내려올 수 있다”며, 환율 하단을 1260원으로 제시했다.
2023.11.06 I 이정윤 기자
글로벌 SW 개발 힘주는 엠로…투자 확대에 3Q 영업익 40%↓
  • 글로벌 SW 개발 힘주는 엠로…투자 확대에 3Q 영업익 40%↓
  • (사진=엠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SCM) 기업 엠로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4억5600만원, 영업이익 12억97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늘었고, 영업이익은 40.2% 감소했다.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삼성SDS, 글로벌 SCM 기업 오나인솔루션즈와 추진 중인 글로벌향 SC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개발 투자분이 반영된 결과다. 기술 개발과 인력 충원이 이뤄지며 투자 비용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사업 성과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확대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엠로 SCM과 AI 소프트웨어(SW)를 도입한 신규 누적 고객사는 최근 520곳을 돌파했다.SW 라이선스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6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향후 엠로는 고객 기반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 SW ‘스마트 대시보드(SMART dashboard)’, 하도급법 개정안에 대응하기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 솔루션’ 등 기업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SW를 선보일 예정이다.엠로 관계자는 “최근 중동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미국 고금리 지속 및 인플레이션 확대 등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SCM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엠로는 국내 시장에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지속적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06 I 김가은 기자
美고용 둔화·공매도 금지 여파…환율, 석 달 만에 1200원대
  • 美고용 둔화·공매도 금지 여파…환율, 석 달 만에 120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석 달 만에 1200원대에서 마감했다.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식어감이 확인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약화된 영향이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유입까지 가세해 환율을 큰 폭 끌어내렸다.사진=연합뉴스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4원)보다 25.1원 내린 129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2일(1298.5원) 이후 석 달여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4원 내린 1308.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하락 폭을 소폭 좁히며 1310원대에서 움직였다. 오전 11시께부터는 다시 하락 폭을 확대하더니 환율이 가파르게 내리며 11시 34분에 1299.9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8월 7일(1298.7원) 이후 석 달 만에 1300원선을 하회한 것이다. 오후에도 환율은 반등하지 못하며 1300원 안팎에서 횡보했다. 장 마감 직전에는 1297.2원까지 내려가며 장중 최저치를 찍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진 와중에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끝내려면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는데,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골드만삭스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끝났음을 확인시켜 준 경제지표”라고 평가했다.연내를 넘어서서 내년까지 금리동결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연준이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각각 90.3%, 83.7%까지 높아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4.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 초 105에서 104로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하락세다.또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공매도 금지 조치 첫날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키로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전 종목에 해당한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700억원대를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5.66%, 코스닥 지수는 7.34% 급등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원화가 주요 통화 중에서 가장 강세를 보였다”며 “시스템 트레이딩에서 기계적 매도와 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가 함께 나오면서 환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이어 “하반기 동안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에 상반기 수준으로 돌아가는 정상화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면서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유로화, 엔화 등이 달러 약세를 점차 반영한다고 하면 원화는 추세적으로 더 아래로 내려올 수 있다. 환율 하단은 1260~1270원 정도까지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9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06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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