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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미국 10월 소매판매 주시
  • 2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미국 10월 소매판매 주시[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0월 소매판매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상승한 2.97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2.941%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5bp 오른 2.991%를, 10년물은 1.0bp 오른 3.084% 마감했다. 20년물은 0.5bp 오른 3.005%, 30년물은 0.6bp 오른 2.923%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5.8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16.33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51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392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93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384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26틱 내린 140.82를 기록, 93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2만6645계약서 42만5400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6885계약서 21만6212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201계약서 1193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3%에 마감했다.
2024.11.15 I 유준하 기자
중국 집값 하락폭 축소…금리·규제·세제 트리플 완화 효과?
  • 중국 집값 하락폭 축소…금리·규제·세제 트리플 완화 효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집값 하락폭이 전월보다 축소됐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다시 조금씩 나오고 있다. 집갑 하락세가 계속되지만 정부 차원의 연속 대책이 차츰 성과를 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중국 상하이 한 교외 지역에서 주거단지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AFP)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 겸 국가경제종합통계국장은 15일 국무원 정보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시장 관점에서 신규 주택 판매가 개선되고 중고 주택 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시장 활동이 늘었다”고 밝혔다.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주요 부동산 지표를 보면 1선도시(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의 중고주택 판매가격은 전월대비 0.4% 상승해 13개월만에 처음 상승으로 전환했다.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같은기간 각각 1.0%, 0.2%, 0.7% 상승했고 광저우는 0.4% 내렸다. 통상 주요 경제지표는 계절성을 감안해 전년동기대비로 조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부동산 시장의 경우 흐름을 관찰하기 위해 전월대비 증감폭도 중요하게 본다. 1선도시의 신규주택 분양가는 전월대비 0.2% 하락에 그쳤다. 약세는 이어갔지만 전월 하락폭(0.5%)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상하이와 선전은 각각 0.3%, 0.1% 오르고 베이징과 광저우는 각각 0.7%씩 하락했다.2선도시의 신규주택 분양가와 중고주택 판매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0.5%, 0.4% 하락했다. 이는 전월의 하락폭보다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개선된 것이다.이번에 주택가격지수를 조사·발표한 70개 대도시 중 10월 신규주택 분양가가 전월대비 상승한 곳은 7곳으로 전월(4개)보다 늘었다.주택 거래도 증가세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개발부에 따르면 10월 1선도시에서 신규주택과 중고주택 거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4.1%, 47.3% 증가했다.중국 정부는 그동안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고무적인 분위기다. 중국은 그동안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렸고 대출금리를 낮추기 위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도 인하했다.규제 측면에서는 대도시 중심으로 주택을 살 때 적용하는 구매 제한 조치를 아예 없애거나 완화했다. 그간 완화한 주택 구매 제한 조치는 주택 면적, 결혼 여부, 도시 내 직장 유무 및 세금 납부 여부 등이 있다.최근에는 주택 구매 수요를 이끌기 위해 취득세를 가장 낮은 1% 수준으로 적용하는 세제 완화 정책도 발표했다. 그동안 취득세 1%는 주택 면적 90㎡ 이하에만 적용했지만 이를 140㎡ 이하로 확대한 것이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시장 분석가들이 지난 3년간 억눌렸던 주택 수요가 풀리고 있다고 분석한다”며 “중고주택 시장 활동이 증가하면서 시장간 전염 효과가 강화돼 신규주택 판매도 촉진되고 있다”고 전했다.정부의 정책 효과는 시간이 가면 점진적으로 더 나타나는 만큼 부동산 회복세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게 현지 기대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이하우스연구소의 연구 책임자 얀 위예진은 “정부의 점진적인 정책 시행은 4분기에 주택 시장을 더욱 자극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거래 모멘텀은 계속되고 내년까지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더욱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1.15 I 이명철 기자
주담대 금리 내려갈까…코픽스 3.37%로 한 달 만에 하락 전환
  • 주담대 금리 내려갈까…코픽스 3.37%로 한 달 만에 하락 전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사진=연합뉴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37%로 전달(3.40%)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 반년 만에 처음 오른 이후 6월 하락한 뒤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다 지난 9월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달 기준 다시 하락 전환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3%에서 3.58%로 0.05%포인트 하락했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9월 3.12%에서 10월 3.09%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주요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2024.11.15 I 최정훈 기자
당국 개입 경계감과 위안화 강세…환율, 장중 1400원 하회
  • 당국 개입 경계감과 위안화 강세…환율, 장중 1400원 하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하회했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지연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는 여전하다. 하지만 장중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되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사진=AFP◇구두개입에 1410원 저항선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5.1원)보다 4.1원 내린 1401.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오른 1408.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2.5원) 기준으로는 5.5원 올랐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리고 있다. 오전 11시 51분께는 1399.6원까지 내려왔다. 이후 환율은 1400원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트럼프 트레이드에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달러 강세 바통을 이어받았다. 간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물가 흐름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상태”라며 “앞으로 수개월간 기준금리를 천천히 신중하게 내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향후 물가 안정이 다시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이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재정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겹친 상황에서 금리 인하 지연은 곧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41.1%까지 높아졌다. 한때는 인하 가능성을 뛰어넘기도 했다.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43분 기준 106.7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때 107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초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를 지속하고 있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7.23위안대까지 내려갔다. 중국의 10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증가하면서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으나 장 초반보다 규모가 줄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7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날 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인해 경계감이 있어서 1410원에서는 막히는 흐름”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랠리’ 진정 주목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약 열흘간 ‘트럼프 트레이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발(發) 달러 강세 흐름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트럼프 영향이 1~2주 정도 이어질 걸로 봤는데 11월 말로 갈수록 달러 강세도 힘이 빠지고, 연말 네고(달러 매도)도 나오면서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며 “하지만 주식시장, 위안화 흐름 등에 따라서 환율은 언제든 추가 상승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1420~1430원에서 정부가 얼마나 강하게 방어를 해줄지가 관건”이라며 “현재까지는 1420원을 넘을 걸로 보지는 않고 있다”고 전망했다.
2024.11.15 I 이정윤 기자
6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소화…1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 6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소화…1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금리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박스권 지속…트럼프 트레이드 소강”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6%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0bp 상승 중이다.한동안 금리는 대기 매수에 따른 견고한 상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 역시 소강 국면이라는 진단이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여타 자산들의 급격한 프라이싱을 주도하던 트럼프 트레이드는 잠시 소강상태로 보인다”면서 “이제는 그의 정책들이 어떻게 인플레이션을 자극할지 가늠하는 국면이 될 것”이라고 봤다.이어 “박스권 흐름인 국고채보단 아무래도 금리가 높은 크레딧이 나아 보인다”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0월 소매판매 등이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6분 기준 2.973%, 2.942%로 각각 1.8bp, 1.5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bp, 0.5bp 상승인 2.994%, 3.08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2bp 오른 3.014%, 2.932%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5.8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틱 내린 116.3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8틱 내린 140.80을 기록, 45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554계약 등 순매도, 금투 132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금투 1836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24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한편 장 중에는 6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진행됐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50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2.845%에 6000억원이 낙찰, 총 응찰 금액은 1조90억원이 몰려 응찰률 168.2%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000~2.925%로 집계됐다.
2024.11.15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2400선 아래서 하방경직성 강해…저평가주 주목”
  • “코스피 2400선 아래서 하방경직성 강해…저평가주 주목”[스톡톡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코스피가 3개월 만에 장중 2400선이 무너진 가운데, 시장에 내성이 생기면서 2400선 내외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이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5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인플레감축법(IRA) 보조금 폐지한다는 보도로 2차전지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코스피 낙폭이 심화했다”고 분석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께 코스피는 2400선이 붕괴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월5일 블랙먼데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특히 2차전지주의 약세가 심화했다. POSCO홀딩스(005490)는 장중 10% 넘게 하락했으며, 포스코퓨처엠(00367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모두 9% 넘게 밀렸다. 이외에도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은 각각 8%, 7%대 약세를 보였다.노 센터장은 코스피가 2400선 아래에서는 하방 경직성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가 2360선으로, 그 이하로는 추가 하락하기 쉽지 않다”며 “단순 우려 제기만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2400선 아래에서는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커지면서 저평가주 위주로 반등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 센터장은 “코스피가 반등할 수 있는 포인트는 밸류에이션 매력”이라며 “반도체, 자동차 등 저평가 업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코스피가 15일 2400까지 내줬다. 코스피 지수가 장 중 24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11.15 I 김응태 기자
국고채, 2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미 금리 추종
  • 국고채, 2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미 금리 추종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다만 간밤 미국채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단기물 금리 상승, 장기물 하락에 따라 평탄해진 만큼 국내 수익률곡선 기울기도 이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다.(커브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5.8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오른 116.4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76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847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6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99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간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2.4% 상승, 2.3%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한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한 21만7000명을 기록했다.또한 시장의 주된 재료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그는 “앞으로 수개월간 기준금리를 천천히 신중하게 내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 경제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오른 2.94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3bp 오른 2.987%, 10년물은 1.1bp 내린 3.064%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2.0bp 내린 2.982%, 30년물 금리는 1.1bp 내린 2.909%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3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66%,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이날 콜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과부족 적수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의 콜 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2024.11.15 I 유준하 기자
美금리인하 속도 조절…환율 1408원으로 상승 출발
  • 美금리인하 속도 조절…환율 1408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8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안이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에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5.1원)보다 1.6원 오른 1406.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오른 1408.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2.5원) 기준으로는 5.5원 올랐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물가 흐름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상태”라며 “앞으로 수개월간 기준금리를 천천히 신중하게 내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51.7%까지 높아졌다.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48.3%)을 넘어선 것이다. 금리 인하가 늦춰질 것으로 해석되면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추가 상승하며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9분 기준 106.8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때 107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초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11.15 I 이정윤 기자
NDF, 1404.3원/1404.7원…0.35원 상승
  • NDF, 1404.3원/1404.7원…0.3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04.3원, 1404.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5.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물가 흐름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상태”라며 “앞으로 수개월간 기준금리를 천천히 신중하게 내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파월 발언 직후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9.4%까지 높아졌다. 전날 17.5%와 비교하면 크게 뛴 것이다.금리 인하가 늦춰질 것으로 해석되면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추가 상승하며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45분 기준 106.8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때 107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초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4.11.15 I 이정윤 기자
상승세 멈춘 비트코인···8만 7000달러대 거래
  • 상승세 멈춘 비트코인···8만 7000달러대 거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효과가 지속되며 신고가를 경신하던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멈췄다.1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09% 하락한 8만 737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69% 하락한 3071 달러에, 솔라나는 2.45% 내린 209달러에 거래됐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동일 기준 업비트 가격은 비트코인이 3.86% 하락한 1억2316만4000원, 이더리움이 4.22% 내린 433만3000원에 거래됐다.이같은 하락은 제롬 파월 미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12월 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5일 7만 달러선을 밑돌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이후 연일 상승하며 한때 9만 3000달러까지 돌파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8만 7000달러선까지 내려왔다.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가상화폐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12월 금리 인하는 생각했던 것만큼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투자심리 지표는 ‘경고’를 보여주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83점으로 ‘극도의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11.15 I 강민구 기자
트럼프 이어 파월發 ‘달러 쇼크’…환율 1410원 재진입 시도
  • 트럼프 이어 파월發 ‘달러 쇼크’…환율 1410원 재진입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로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글로벌 달러 강세’ 바통을 이어받았다.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안이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에 달러는 ‘초강세’를 나타내 환율을 더욱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5.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02.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05.1원)보다는 2.6원 내렸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 파월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후원한 초청 강연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물가 흐름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상태”라며 “앞으로 수개월간 기준금리를 천천히 신중하게 내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그는 “미국 경제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강한 만큼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연준이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이후 파월은 공개 발언에서 고용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날 파월이 물가 안정에 방점을 둔 것은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뜻이라고 시장은 해석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파월 발언 직후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9.4%까지 높아졌다. 전날 17.5%와 비교하면 크게 뛴 것이다.또한 전날 나온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발표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불안한 조짐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다. 10월 생산자물가 또한 전품목(헤드라인) 수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9월 수치 0.1%와 비교하면 가팔라졌다. 근원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3% 올라 9월 수치(0.1%)를 웃돌았다. 앞서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도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둔화 흐름은 정체됐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달러화는 전날보다 추가 상승하며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27분 기준 106.9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때 107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초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 충격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환율은 레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날 외환당국에서 구두개입성 발언을 냈기에,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달러 매수를 진정시킬 것으로 보인다.한편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이날 외환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을 다시 관찰대상국에 지정했으나 3가지 조건 중 2가지에 해당하면서 발생한 기계적인 등재에 불과하다”며 “환율 조작 국가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해당 이벤트로 인한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2024.11.15 I 이정윤 기자
6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미국 10월 소매판매 주시
  • 6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미국 10월 소매판매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은 향후 수개월 간 기준금리 인하를 신중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도 큰 움직임은 제한적이겠으나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이어질지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린 4.43%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6bp 오른 4.35%를 기록했다.미국 노동부는 10월 PPI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간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2.4% 상승, 2.3%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한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한 21만7000명을 기록했다.다만 이날 시장의 주된 재료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그는 “앞으로 수개월간 기준금리를 천천히 신중하게 내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 경제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80.8%서 60.6%로 급락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등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6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2.8bp서 14.5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7.1bp서 마이너스 15.7bp로 축소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6046억원 늘어난 123조7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8년 국고채의 대차가 1046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50년 국고채원금 대차가 186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0월 소매판매 등이 발표된다.
2024.11.15 I 유준하 기자
美 증시, 파월 '금리인하 신중론'에 하락…테슬라·비트코인 급락
  • 美 증시, 파월 '금리인하 신중론'에 하락…테슬라·비트코인 급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여기에 10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기대치를 웃돌고,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인플레감축법(IRA) 폐지를 논의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5% 넘게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8만8000달러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3대 지수 하락…인플레이션 우려 확산-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 하락한 4만3750.86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내린 5949.17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밀린 1만9107.65로 집계.-뉴욕증시는 트럼프 재당선에 따른 단기 급등으로 차익실현 확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있다고 시사하면서 약세 심화.◇금리인하 지연 우려에 테슬라 약세…디즈니 강세-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며 전기차 산업 우려가 커지며 전날 대비 5.8% 하락.-슈퍼마이크로는 분기 보고서 제출 지연과 나스닥 상장폐지 윟머이 부각하며 11% 급락.-시스코는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2.1% 내려.-디즈니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6.2% 상승.-태피스트리는 카프리와의 인수 합병 계약 해제로 기업가치 상승 전망에 13% 급등.-애플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포함한 iOS 18.2 베타 버전 출시를 바탕으로 1.4% 상승 마감.◇파월 “금리인하 서둘러야 할 신호 없다”-1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주최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혀.-이어 “현재 우리가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라고 말해.-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게 아니냐는 시장 관측에 힘 실어.-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파월 의장 발언 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41%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 17%에서 급상승한 수치.◇美 10월 생산자물가 0.2% 상승…기대치 부합-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혀.-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이지만, 9월 상승률(0.1%) 대비 0.1%포인트 오른 수준. 전년 대비 상승률은 2.4% 기록.-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전망치(0.2%)를 웃돌아.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3.5% 상승.-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은 서비스 물가가 오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10월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 대비 0.1% 상승한 반면, 최종수요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美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 21만7000명…전주 대비 감소-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3~9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7000명으로 집계. 전주 대비 4000명 감소.-이는 6개월 만에 최저 수치로,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 반영했다는 분석.-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2만1000명으로 전주 대비 625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트럼프 정권 인수팀, IRA 폐지 논의”-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7500달러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석유·가스회사 ‘콘티넨털 리소스즈’ 창립자인 해럴드 햄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이끄는 에너지정책팀이 IRA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해져.-미국의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인 테슬라 측은 정권인수팀에 보조금 폐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해.-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테슬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면 테슬라의 판매가 약간 피해 볼 수 있지만, 경쟁사에게는 치명적일 것이라며 폐지가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도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다만 정권인수팀은 IRA에 담긴 청정에너지 정책의 일부는 폐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해져. 이미 IRA 자금이 공화당이 정부를 장악한 주에 배분됐기 때문.◇비트코인, 8만8000달러 하회…금리인하 지연 우려 여파-14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8만7000달러선에서 등락.-전날 비트코인이 사상 첫 9만3000달러를 돌파한 이래로 하락세가 이어져.-미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까지만 해도 7만달러선을 밑돌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재당선 결정 후 35%가량 상승.-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가상화폐 가격 떨어진 것으로 분석.◇국제유가 사흘 연속 상승…재고 감소 영향-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39% 상승한 배럴당 68.70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39% 오른 72.56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시현. -미국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가 상승세 이어져.-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한 주간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0만7000배럴 감소. 시장에서는 100만배럴 증가를 전망한 바 있어.
2024.11.15 I 김응태 기자
"강달러 이어진다…한은 조기 금리인하 어려워질 수도"
  • "강달러 이어진다…한은 조기 금리인하 어려워질 수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대선 이후 강달러 현상이 두드러지며 원화 추가 약세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미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했지만 상승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 한국은행의 조기 추가 금리인하 역시 어려워질 수 있다는 평가다. 15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 달러 강세가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달러화 지수는 1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트럼프 트레이드, 미국 경제의 예외주의 현상 강화에 더해 ‘금리인하를 서둘러야 할 신호가 없다’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 등 달러 강세가 재료만이 부각되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트럼프 트레이드 효과로 급등하던 미국 국채 금리가 4.4%대에서 숨고르기를 보이면서 다소 상승세가 진정될 것 같았던 달러지수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다시 급등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우리가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라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실제로 파월의장의 발언으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동결 확률은 약 38% 수준까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밝힌 바와 같이 4분기들어서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애틀랜타 연준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는 11월 7일 기준 전기 대비 연율 2.5%”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강한 고용시장이다. 지난주 신규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예상치 22만건을 하회하는 21만 7000건을 기록했다. 그는 “강한 고용시장 흐름은 4분기 미국 성장률이 기대보다 높을 수 있음을 예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박 연구원은 “이처럼 미국 경제 예외주의라고 표현되는 경제 성장세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강한 랠리를 보여주고 있는 미국 증시는 글로벌 자금의 달러 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달러 강세 현상이 단순히 트럼프 트레이드 기대감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금의 달러자산 선호 현상이 맞물려 있음을 고려할 때 강달러 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유로에 대한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 규모가 확대되는 동시에 엔화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은 순매수에서 순매도 전환됐다. 즉, 유로 및 엔화에 대한 추가적 약세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시그널이다. 박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이 12월에도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면서 “미국 경제 호조와 끈적거리는 물가 추이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수준을 고려할 때 현 기준금리 수준은 제약적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현 강달러 현상을 크게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공산이 큰 게 문제다. 그는 “강한 경제 펀더멘탈을 의미하는 미국 경제 예외주의 현상 지속과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등은 글로벌 자금의 달러 자산선호 현상을 당분간 지지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일례로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은 감세 공약의 재원마련 차원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최대 7500 달러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의 폐지를 계획하는 등 레드 스윕을 기반으로 트럼프 대통령 공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달러화 추가 강세를 예상하는 이유는 트럼프 관세 정책 등 정책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국이 자국 통화 가치의 절하를 어느 정도 용인할 가능성”이라며 “유로 및 엔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고 위안화 가치 역시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추가 지준율 및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여지가 크다는 점은 위안화 추가 약세이고 관세 충격 완충 차원에서도 위안화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결국 1400원대에 이미 진입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압력도 커질 것”이라며 “환율 불안은 한은의 금리결정에도 큰 부담을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 이행 여부에 따라 내년 국내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상황으로 즉 1%대 초반 수준까지도 성장률이 하락할 잠재적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환율 불안이 한은으로 하여금 조기 추가 금리인하를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15 I 김인경 기자
파월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 찬물, 힘 빠진 '트럼프 랠리'
  • 파월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 찬물, 힘 빠진 '트럼프 랠리'[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1·5 대선 이후 ‘트럼프 랠리’가 힘이 빠진 데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이 증시를 끌어내렸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4만3750.86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0% 내린 5949.1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4% 하락한 1만9107.65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새로운 물가 지표에 주목했다.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한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며 “현재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우리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가 제기되 있고, 고용 시장이 예상 보다 강해 금리 인하가 시급하지 않다는 의미다. 여기에 감세, 관세 인상 등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따른 ‘트럼플레이션(트럼프의 정책이 초래하는 물가 상승)’ 가능성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에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전날 82.5%에서 이날 58.9%로 낮춰 반영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용·물가 지표들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키웠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 주간(3일~9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7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4000명 줄어들었다. 이는 6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 테슬라 5%↓…힘 잃은 트럼프 랠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재입성으로 기업 규제 완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뉴욕증시가 힘을 받는 ‘트럼프 랠리’도 힘을 잃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지지자이자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주가는 5.77%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대형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1% 안팎으로 상승했고, 아마존(-1.22%), 메타(-0.49%), 알파벳(-1.84%) 하락했다. 상장 폐지 위협까지 받고 있는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날도 11.41% 하락 마감했다. 월트 디즈니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6.23%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칩 시장 성장세로 회사 매출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ASML(ADR)도 2.90% 상승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폭발적인 지난 주를 보냈지만 이제는 약간의 후유증과 무기력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상승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美휘발유 재고 감소가 유가 지지국제 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39% 높아진 배럴당 6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9% 상승한 배럴당 72.56달러에 마감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가격 하락)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오른 4.45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7.4bp 오른 4.358%를 기록했다.달러는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4 오른 106.92를 기록하고 있다.
2024.11.15 I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 하락 마감…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 [속보] 뉴욕증시 하락 마감…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과 새로운 물가 지표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4만3750.86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0% 내린 5949.1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4% 하락한 1만9107.65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한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며 “현재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우리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용·물가 지표들도 발표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 주간(3일~9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7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4000명 줄어들었다. 이는 6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이른바 ‘트럼프 랠리’도 힘을 잃었다. 테슬라 주가는 5% 넘게 하락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폭발적인 지난 주를 보냈지만 이제는 약간의 후유증과 무기력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상승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4.11.15 I 김윤지 기자
파월 연준의장 “美경제 세계 최고… 금리인하 서둘러야 할 신호 없어”
  • 파월 연준의장 “美경제 세계 최고… 금리인하 서둘러야 할 신호 없어”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이날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현재 미국 경제가 보여주는 강함은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내릴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성장을 “세계 모든 주요 경제권에서 단연 최고”라고 덧붙였다.파월 의장은 “공급 조건 개선이 미국경제를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며 “노동력은 빠르게 확대됐고 생산성은 지난 5년간 팬데믹 이전 20년 동안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해 경제의 생산능력을 높이고 과열없는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블룸버그 통신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포함해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생산성이 높아지면 궁극적으로 금리 인하 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궁극적으로 정책 금리의 경로는 유입되는 데이터와 경제 전망이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실업률이 상승해왔지만 몇 달 동안 안정세를 보였으며 역사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는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13일 나온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2.6%, 전월 대비 0.2%로 상승해 7개월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기 대비 2.4%,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다만 파월은 두 지수가 연준이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기준으로는 2.3%,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하면 2.8%의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장기 목표인 2%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지만, 아직 우린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그 일을 마무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2% 물가상승률 목표치로 돌아가는 것이 “때로는 험난한 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11.15 I 정다슬 기자
  • "트럼프 관세정책, 유로존 타격 줄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정책으로 향후 유로존 경제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로이터통신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5%는 트럼프 당선인이 내건 수입품 10%, 중국산 수입품 60%이상의 관세정책이 내년초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87%는 관세정책이 향후 수년동안 유로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일부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도 비슷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요아힘 나겔 독일중앙은행 총재는 “미국의 관세정책이 시행되면 독일 경제생산량의 1%를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우려와 함께 시장은 ECB 뿐만 아니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정책에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후 정책이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번 조사 응답자 중 90% 이상은 ECB가 오는 12월에도 3회 연속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약 70%는 이어 내년 1분기 두 차례 더 금리인하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MUFG의 헨리 쿡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내년 유로존 성장의 0.4%p 수준의 타격이 예상된다”며 “미국과 유로존, 중국 간 글로벌 관세인상과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불확실성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2024.11.15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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