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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폭설피해복구 301.5억 투입..김동연 "지금은 돈 써야 할 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지난 27~28일 내린 폭설 피해 복구를 위해 301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29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대호 안양시장이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 방문해 폭설 피해현장 확인 및 점검, 현황청취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먼저 시급한 제설작업과 응급 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73억5000만원을 31개 시군에 일괄 지급한다. 1차 교부된 재난관리기금은 필요한 제설제, 제설장비, 유류비, 응급 복구비 등 장비와 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폭설로 발생한 이재민, 일시 대피자, 정전 피해자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8억원 규모의 재해구호기금이 지급된다. 경기도는 추가적으로 집계하는 피해에 대해서도 지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매년 폭설 등 재해 피해 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금융지원을 위해 별도 편성된 ‘재해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경기도는 올해 지원규모를 당초 50억원에서 최대 200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지원 대상은 폭설 피해로 인해 시장·군수 또는 읍·면·동장으로부터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며, 융자한도는 중소기업 1곳당 최대 5억원,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최대 5000만원 이내이다. 또한 융자금리는 은행 대출금리 기준, 중소기업은 1.5%포인트, 소상공인은 2%포인트 이자를 고정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이 12월 13일(온라인 12일) 종료됨에 따라 기한 내에 신청해야 한다.한편, 이날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의회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 및 안양지역 도의원들과 함께 폭설로 지붕이 무너진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상인들을 위로했다.김 지사는 “지금은 (필요한 조치를 위해) 돈을 써야 할 때”라면서 “도민 안전과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가용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50만 돌파…국고채 금리, 연저점 랠리[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고채 금리는 재차 하락세를 이어가며 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재차 연저점을 경신한 가운데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50만 계약을 돌파했다. 12월물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거래가 시작된 지난 9월12일 이래 최대치 기록을 경신 중이다.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선물 포지션이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강세 신호로 분석된다. 장 마감 후 미국장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 폐장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bp 하락한 2.674%,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bp 내린 2.607%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6bp 내린 2.650%를, 10년물은 3.7bp 내린 2.751% 마감했다. 20년물은 4.9bp 내린 2.693%, 30년물은 5.7bp 내린 2.630%로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연저점을 재차 경신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6.7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19.32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855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728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32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5674계약 등 순매도했다. 다만 이날은 3년 국채선물에서 은행이 6577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에선 투신이 6845계약 순매도해 눈길을 끌었다.30년 국채선물은 156틱 오른 148.44를 기록, 39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10년 국채선물만 소폭 감소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9만 3886계약서 50만 1218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5만 2118계약서 25만 1655계약으로 소폭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83계약서 1199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3.29%,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36%에 마감했다.
- 장기물 구간 강세에 평탄해진 커브…"한동안 강세 전망"[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고채 30년물의 강세가 눈에 띈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 낙폭이 커지면서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시장에선 한동안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한동안 강세…내년 1분기 인하 기대”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04%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2bp 상승하며 보합 중이다.전날 강세에 이어 이날도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프라이싱하면서 시장의 무게가 급격히 기운 것으로 풀이된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내년 1분기 내에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여기서 숏을 칠 사람은 없고 그렇다고 내달 북클로징을 앞두고 더 수익을 내겠다고 적극적인 액션을 펼칠 로컬도 없는 분위기”라고 짚었다.이어 “한동안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이어간다면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장 중 한국은행은 단기자금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했다. 한은은 이날 9조 5000억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RP) 7일물 매입을 실시한 결과 평균 낙찰금리 3%, 응찰액은 9조 6000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환매일자는 오는 12월6일이다.◇국고채 금리, 6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9분 기준 2.606%로 전거래일 대비 3.4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9bp, 3.8bp 하락한 2.674%, 2.747%를, 20년물은 5.1bp 내린 2.693%, 30년물 금리는 6.3bp 하락한 2.622%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6.8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2틱 오른 119.5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80틱 오른 148.68을 기록, 33거래가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102계약 순매수를, 금투 253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3113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35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폐장한다.
- 10월까지 국세 작년보다 11.7조 덜 걷혀…법인세 부진 계속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10월까지의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조 7000억원 덜 걷힌 293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업 실적 악화의 여파로 법인세 부진이 연중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의 중간예납 분납세액까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29일 ‘10월 국세수입 현황’을 통해 지난달까지 누계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11조 7000억원 줄어든 293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10월 한 달만 놓고 보면 국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0억원 줄어든 38조 3000억원으로, 10월에도 국세 수입은 감소세를 이어가게 됐다. 세목별로는 1~10월 누계 기준 법인세가 1년 전보다 23.5%(17조 9000억원) 줄어든 58조 2000억원이었다. 기업 실적 저조의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0월 한 달에도 중소기업들의 중간예납 분납 세액이 줄어들며 작년 같은 달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윤수현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중소기업들은 보통 대출을 받아 중간예납 분납을 하는데, 이자율이 높으면 납부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소득세는 종합소득세 및 양도소득세가 부진한 가운데 작년 같은 달보다 2000억원 덜 걷혔다. 다만 ,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 취업자 증가와 임금 상승에 따른 근로소득세는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1~10월 누계로는 94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가량 더 많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그간 부족한 법인세를 보충해왔던 부가가치세는 지난달에도 3분기 민간소비 증가에 힘입어 4000억원 늘어났다. 지난 3분기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0.3%)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1~10월 누계 기준 부가가치세는 총 80조 2000억원, 전년 대비 8.2%(6조 2000억원) 늘어났다. 주식 거래대금 감소 및 세율 인하로 인해 지난달 증권거래세는10월 2000억원이 덜 걷힌 3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관세는 수입액 감소, 할당관세 실시로 4000억원이 감소한 5조 7000억원이었다. 지난달까지 본예산(367조 3000억원) 대비 국세 수입의 진도율은 79.9%다. 지난해(88.7%)는 물론, 최근 5년 평균(89%)보다도 부진하다. 정부는 세수 재추계를 통해 올해 국세 수입이 예상보다 29조 6000억원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남은 11~12월 두 달간 약 44조 1000억원이 걷혀야 하는 상황이다. 기재부는 연말까지 부가세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 과장은 “10월 부가세 신고 결과에 따라 11~12월까지 납부가 이어지기 때문에 예상이 어느 정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되는 상황”이라며 “전년 대비 11월, 12월에 2조원 이상씩은 더 걷혀 재추계 전망치에는 일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 9월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늘어나며 이뤄진 부가가치세 환급 등 감소했던 부가세(-1조 4000억원)의 영향이 연말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윤 과장은 “부가세는 기존 흐름이 좋아서 재추계 당시 이미 반영됐지만, 9월 환급분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11~12월 납부 현황을 끝까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30년물, 2.7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기물 구간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평탄해지는 모습이다.(불 플래트닝)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6.7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9틱 오른 119.2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62틱 오른 147.50을 기록, 8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912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756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343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314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개장 전 발표된 국내 산업활동동향에서의 주요 실물경제 지표는 5개월 만에 일제히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공공행정(-3.8%), 건설업(-4.0%) 등의 부진으로 0.3% 감소했고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0.4% 줄었다.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5.4%)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7.2%)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5.8% 감소했다. 해당 지표가 모두 감소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내린 2.634%를 기록 중이다. 장 중 2.632%까지 하락, 연저점을 경신했다.5년물은 0.9bp 내린 2.677%, 10년물은 0.4bp 내린 2.781%로 집계됐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0bp, 2.7bp 하락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0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57%, 레포(RP)금리는 3.05%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지준 부족 규모가 큰 만큼 한은의 유동성 공급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