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적극 정책 천명한 中 “내년 특별채권 최대 390조원 발행할 듯”
  • 적극 정책 천명한 中 “내년 특별채권 최대 390조원 발행할 듯”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당국이 내년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 방침을 발표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14년여만으로 내수 부진과 서방의 통상 압력이라는 대내외 우려에 대응하는 조치로 보인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 등이 지난 3월 1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지난 11~12일 베이징에서 내년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례 행사인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회의에서는 내년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요 정책 수단으로는 재정 적자율 확대,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지방정부 특별채권 확대, 지급준비율(RRR) 및 금리 인하 등을 제시했다.중국 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특별국채 발행 규모나 금리 인하폭 등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진 않았다. 세부 숫자는 내년 3월에 열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때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시 주석 체제 회의에서 정책을 주문한 만큼 내년 초 시행 가능성은 높다. 이에 증권가와 시장에서는 내년 나올 정책 규모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시장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 계획에 따라 내년 재정적자 비율은 3%, 초장기 특별국채는 1조위안(약 197조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중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의 비율은 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특별국채 1조위안을 발행하면서 비율이 높아진 적이 있다. 내년 중국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해 기존 계획 외에 1조위안 이상의 특별국채를 발행하면 그만큼 재정적자율이 높아질 것으로 본 것이다.제일재경이 금융·세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재정적자 비율은 3.5~4%에 달하고 초장기 특별국채는 1조5000억위안(약 295조원)에서 2조위안(약 393조원), 별도 특별국채 발행은 4조5000억위안(약 885조원)으로 추정했다.재정정책보다 더 관심이 많이 가는 분야는 통화정책이다. 중국 당국이 2011년 이후 14년여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온건한 완화’로 전환했기 때문이다.광카이 수석산업연구소 소장 겸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리안 핑 중국수석이코노미스트포럼 회장은 “내년 완만한 완화적 통화정책이 시장 유동성 공급을 더욱 증가시키고 시장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을 촉진하며 신용 성장을 가속화하고 수요 확대를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리안 회장은 내년 지준율이 약 1%포인트 인하돼 3조위안(약 590조원) 규모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봤다. 지준율은 시중은행들이 중앙은행에 보존하는 예금의 비중을 말한다. 지준율을 내리면 그만큼 쌓아뒀던 예금을 대출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시중에 유동성이 풀리는 효과를 본다.둥시마오 자오롄증권 수석연구원은 내년까지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추고 정책금리 0.5%포인트 인하,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다.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종합 정책을 통해 통화정책 완화의 여지가 열리고 구조적 통화정책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외에도 구조적 통화정책이 크게 늘어 새로운 통화정책 도구를 도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12.13 I 이명철 기자
강달러 속 尹탄핵 긴장…환율 1433원 강보합
  • 강달러 속 尹탄핵 긴장…환율 1433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33원으로 소폭 올라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도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면서 환율 상승 폭이 제한됐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거래 중인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1.9원)보다 1.1원 오른 143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432.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30.5원) 기준으로는 1.5원 올랐다. 이날 내내 환율은 1431~1435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간밤 미국 도매 물가 상승과 유럽의 금리 인하로 인해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를 밀어올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34분 기준 107.16을 기록하고 있다. 106에서 107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다만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두 번째 표결에 부쳐지면서 외환시장의 긴장감과 관망세가 커지면서 환율이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0억 5200만달러로 집계됐다.1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2.13 I 이정윤 기자
4bp 내외 하락하며 불 플래트닝…30년물 금리, 4.2bp 하락
  • 4bp 내외 하락하며 불 플래트닝…30년물 금리, 4.2bp 하락[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탄핵 정국이 급속도로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금리가 내렸다.(불 플래트닝)야당은 탄핵안 표결을 오는 14일 오후 4시로 기존 오후 5시에서 1시간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1월 수입물가지수(PPI)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상승한 2.664%,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내린 2.541%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2.623%를, 10년물은 2.4bp 내린 2.676% 마감했다. 20년물은 3.7bp 내린 2.562%, 30년물은 4.2bp 내린 2.48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6.7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19.25를 기록했다.30년 국채선물은 110틱 오른 151.94를 기록, 253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미결제약정 추이는 모든 구간이 감소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35만 8618계약서 이날 18만 6491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18만 4655계약서 9만 7918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33계약서 768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최근은 롤오버 구간인 만큼 미결제약정이 줄어드는 모습은 평소 롤오버 시기와 유사한 흐름으로 풀이된다.오는 17일 국채선물 12월물 만기를 앞두고 원월물로의 롤오버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각각의 원월물 스프레드 계약수는 전일 대비 증가, 3선 스프레드는 19만 1501계약서 32만 146계약으로, 10선 스프레드는 8만 8482계약서 11만 8393계약으로 늘었다. 30선 스프레드는 174계약서 151계약으로 줄었다.롤오버는 선물계약과 연계해 차익거래 등의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다음 만기로 이월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3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43%에 마감했다.
2024.12.13 I 유준하 기자
2차 탄핵 D-1…환율, 장중 1430원 초반대서 정체
  • 2차 탄핵 D-1…환율, 장중 1430원 초반대서 정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 초반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외환시장의 관망세가 큰 모습이다.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달러’ 속 정국 긴장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1.9원)보다 0.9원 오른 1432.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432.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30.5원) 기준으로는 1.5원 올랐다. 개장 이후 환율은 1431~1434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전 11시 무렵부터는 1434원에서 머무르며 변동성이 더 적은 모습이다. 간밤 미국 도매 물가 상승과 유럽의 금리 인하로 인해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를 밀어올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기준 107.1을 기록하고 있다. 106에서 107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엔화는 장 초반보다 약세가 두드러진다. 다음주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다만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두 번째 표결에 부쳐지면서 외환시장의 긴장감과 관망세가 커지면서 장중 환율이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전날 윤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을 부정하는 대국민 담화가 국민적 공분을 더욱 키웠다는 점에서 ‘탄핵안 가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대통령 탄핵안은 여당 내 ‘반대’ 이탈표가 8석만 나오면 통과되는 상황에서 이날까지 총 7명 의원이 공개 찬성을 밝혀 추가로 단 1석의 찬성표만 남겨둔 상황이다.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환율이 상대적으로 적정 가치보다는 높은 레벨이 이어지고 있는데는 국내 정치 상황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정국 불안에 대한 경계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서도 2차 탄핵 표결을 지켜보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탄핵 확정 시 1400원까지 ‘급락’이번주 2차 표결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된다면 단기적으로 정국 불확실성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주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결정보다 국내 이슈가 환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임 이코노미스트는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된다면 환율은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본다”며 “지난 3일의 비상계엄 사태 전 레벨인 1390~1400원 레벨까지 내려갈 듯 하다”고 내다봤다.그는 “다음주 시장에서는 미국이 25bp 금리인하와 더불어 점도표 상향 조정을 할 것으로 보고, BOJ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이벤트들이 예상대로만 나와주고, 탄핵까지 결정된다면 다음주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3 I 이정윤 기자
탄핵 정국 속 외따로 내리는 20·30년물 금리…“꼬인 수급”
  • 탄핵 정국 속 외따로 내리는 20·30년물 금리…“꼬인 수급”[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보합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고채 10년물 이하 만기는 1bp대 상승 중이나 20년물 이상 장기물은 1bp대 이하 하락해 눈길을 끈다. 이에 해당 만기 구간은 발행 물량이 수요 대비 적어 수급이 꼬여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통상 연말 장세가 한산한 만큼 일부 매수세만 들어와도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도 있겠다. 주말 탄핵안 통과 여부를 확인한 이후 정국이 빠른 속도로 흘러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선은 주말 이슈에 시선이 모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장기물, 물량 적은 만큼 수급 꼬여”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2%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 중이다.국고채 10년물 이하 만기는 1bp대 상승 중이나 20년물 이상 장기물은 1bp대 이하 하락해 눈길을 끈다. 한 운용역은 “해당 구간, 특히 20년물은 통상 발행 물량도 적은 만큼 수요가 조금만 있어도 강해진다”면서 “연말이라 시장도 한산하다 보니 일정 수급만 들어와도 강해지는데 30년물의 경우는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사실 의문스럽다”고 짚었다.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다들 시장을 보며 느끼듯 국고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일련의 사건들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운 것은 사실이나 한국 시스템 테두리 안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24분 기준 2.556%로 전거래일 대비 0.9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7bp, 0.8bp 상승한 2.637%, 2.708%를, 20년물은 1.0bp 내린 2.588%, 30년물 금리는 1.4bp 하락한 2.516%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6.7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내린 119.0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66틱 오른 151.50을 기록, 183거래가 체결됐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1월 수입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2.13 I 유준하 기자
3분기 해외직접투자 6.0%↓…글로벌 불확실성 속 광업 투자는 늘어
  • 3분기 해외직접투자 6.0%↓…글로벌 불확실성 속 광업 투자는 늘어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위협 등으로 지난 3분기 해외 직접투자액이 총투자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0% 줄어든 141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투자액은 감소했지만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천연자원 수요 증가로 인해 광업 투자는 늘어났다. (자료=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13일 ‘2024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를 발표, 지난 3분기 해외 직접투자액이 141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것이다. 총투자액에서 회수 금액(지분 매각, 청산) 등을 뺀 순투자액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6% 줄어든 94억 3000만 달러였다. 올해 분기별 해외 직접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1분기 163억 7000만 달러였던 해외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들었는데, 2분기(-1.1%)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드는 모양새를 이어가게 됐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60억 6000만 달러) △제조업(39억 7000만 달러) △광업(12억 9000만 달러) △정보통신업(8억 5000만 달러) 순으로 투자 규모가 컸다. 총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광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1.8% 늘어나고, 정보통신업은 314.6%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의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4% 줄어든 51억 3000만 달러였지만, 규모로는 지역 중 가장 컸다. 이후 유럽(36억 달러), 아시아(29억 2000만 달러), 중남미(21억 30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37억 9000만 달러) △케이맨제도(16억 6000만달러) △룩셈부르크 (14억 1000만 달러) 순을 나타냈다. 기재부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해외 직접투자가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자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광업 투자가 늘어났고, 폴란드 등 유럽 지역의 투자액도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돕기 위해 주요 투자 대상국가들과 소통,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12.13 I 권효중 기자
국고채, 2bp 내외 상승 출발…이번 주 내내 약세 조정 지속
  • 국고채, 2bp 내외 상승 출발…이번 주 내내 약세 조정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 시장은 이번 주 내내 약보합을 이어갔다. 탄핵 정국 속에서 다가오는 추경 부담 등으로 강세 동력은 부재한 상황이다. 그나마 이달 강세 재료로 연말 산타 랠리 정도가 꼽히지만 불투명하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6.7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8틱 내린 118.9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3년 국채선물 스프레드는 전일 대비 1틱 하락,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는 보합세다. 이때 스프레드는 국채선물 근월물과 원월물의 가격차다.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2%를 상회하는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상승, 지난해 2월 4.7% 상승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이다.이에 시장은 여전히 이번 달 금리 인하는 기정 사실화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선 둔화할 것이란 컨센서스가 자리 잡았다.실제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6.7%지만 내달 동결 가능성은 76.7%로 집계됐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오른 2.56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0bp 오른 2.640%, 10년물은 2.0bp 오른 2.720%로 집계됐다. 20년물은 미체결, 30년물은 0.1bp 상승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22%, 레포(RP)금리는 3.02%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은행은 주말을 앞두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한 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13 I 유준하 기자
매도 물량에 줄타는 비트코인…10만달러 등락 반복
  • 매도 물량에 줄타는 비트코인…10만달러 등락 반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일 3일만에 10만달러를 재돌파했으나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픽사베이)1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5% 하락한 10만20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2% 상승한 3886달러에, 리플은 1.75% 하락한 2.35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4318만원, 이더리움이 556만5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3373원이다.비트코인은 지난 5일 10만달러를 첫 돌파한 이후 9만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재차 10만달러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와 매수세가 교차하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CPI에 이어 발표된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를 상회하는 수치다.다만 여전히 시장의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정치적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하원의원 지오바니 카프릴리온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주 정부가 세금, 수수료, 기부금을 비트코인으로 최소 5년간 보관하며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주 정부의 재정 건전성 강화 및 비트코인 혁신의 선두주자 자리매김을 목표로 한다는 목표다. 그는 “투자의 가장 큰 적은 인플레이션이다. 해당 법안을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국가에 윈윈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데이터스코프(datascope)는 “현재 비트코인은 상승장에 위치해 있으나,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는 않았다. 정점에 도달하려면 30일 불베어 마켓 사이클 지표의 이동 평균이 365일 이동 평균과 크로스오버돼야 한다”며 “전자가 후자 위에 머무는 한 장기 전망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3 I 김가은 기자
글로벌 달러 강세…환율, 장 초반 1433원으로 상승
  • 글로벌 달러 강세…환율, 장 초반 1433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33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국내 정국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인해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1.9원)보다 0.75원 오른 1432.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432.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30.5원) 기준으로는 1.5원 올랐다. 개장 이후 환율은 143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다. 2023년 2월의 4.7% 상승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의 연간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였던 0.2% 상승을 웃돌았다.또한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예금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기준금리를 연 3.40%에서 3.15%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1.0474달러로 하락하며, 달러 대비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미 인플레이션 우려와 유로화 약세로 인해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 기준 106.99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2.13 I 이정윤 기자
NDF, 1429.8원/1430.2원…0.25원 하락
  • NDF, 1429.8원/1430.2원…0.2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29.8원, 1430.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1.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다. 2023년 2월의 4.7% 상승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의 연간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였던 0.2% 상승을 웃돌았다.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이 3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간밤 ECB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예금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기준금리를 연 3.40%에서 3.15%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1.0471달러로 하락하며, 달러 대비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미 인플레이션 우려와 유로화 약세로 인해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 36분 기준 106.98을 기록하고 있다. 107을 상회하기도 하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2024.12.13 I 이정윤 기자
2차 탄핵과 달러 강세…환율 1430원대 지속
  • 2차 탄핵과 달러 강세…환율 1430원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 레인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보다 뜨거운 1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유럽 금리 인하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며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투표 참여 촉구하고 있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1.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30.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31.9원)보다는 1.4원 내렸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 3% 상승했다. 2023년 2월의 4.7% 상승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의 연간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였던 0.2% 상승을 웃돌았다.도매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경로를 흐트러트릴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일단 시장은 다음주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금리 인하폭은 두차례로 대폭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을 96.7%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이 3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간밤 ECB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예금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기준금리를 연 3.40%에서 3.15%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ECB는 경기 회복세는 다소 더딜 것이라며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7%로 하향 조정했다. 경제 성장 모멘텀이 꺾였다는 진단도 함께 내놨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도 50bp 금리인하 논의가 있었으나, 25bp 인하에 전반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이로써 연준 금리(4.50∼4.75%)와 ECB 예금금리 격차는 1.50∼1.75%포인트로 벌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71달러로 하락하며, 달러 대비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미 인플레이션 우려와 유로화 약세로 인해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 23분 기준 106.97을 기록하고 있다. 107을 상회하기도 하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와 더불어 다음날 열릴 윤 대통령 탄핵 2차 표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달러 선호도를 높이며 환율 상승 속도를 가파르게 할 수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 다만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와 수출업체 고점매도 등으로 인해 환율 상단이 제한될 수도 있다.
2024.12.13 I 이정윤 기자
"美 FOMC·中 부양책도 지켜봐야…국내시장은 배당주 확대 유효"
  • "美 FOMC·中 부양책도 지켜봐야…국내시장은 배당주 확대 유효"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이 표결되는 가운데 주말동안 표결을 확인하되 중국 경기부양책 세부내용과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결과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제공]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과거 사례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영향은 단기적이었으며 중장기적 방향성은 결국 글로벌 경기 방향성이 좌우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연구원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전년 대비+2.7%)에 부합함에 따라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한층 강화됐다”며 “현재 페드워치에 따르면 2025년 연말 기준금리가 4.0%로 종료 될 확률은 71%로 가장 높은데, 이는 내년에 총 50bp(25bp씩 2회) 금리인하가 반영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또 “트럼프 정권의 관세 정책 등을 감안할 때, 내년 미국 통화정책 완화 강도가 시장 기대보다 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성장주의 상승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짚었다.중국의 경우 “지난 12일 중앙경제공작회의종료 후 구체적인 경기부양 정책이 발표될 경우 중국 소비 모멘텀이 한층 강화 될 수있다”며 “특히 화장품 업종의 경우, 미국 연말 소비확대 기대감에 더해 중국의 추가부양책이 가세한다면 주가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최근 중국-한국간 항공 노선 확대 등 양국관계 회복 조짐 또한 중국 소비주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배당주 비중을 유지하는 신중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으로는 통신,반도체,음식료,화장품,제약·바이오 등을 추천했다.나 연구원은 “FOMC결과가 예상보다 매파적이고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할 시, 고밸류 성장주에 부담요인”이라며 “최근 주가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상태이고 중장기적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반도체 업종 등이 대안이 될 수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실제로 SK하이닉스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하는 모습이 관찰된다”며 “한편 미국 생물보안법통과가 지연되고 있으나 차기 정부에서도 중국 규제를 강화하는 생물보안법은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제약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일 만한 요인”이라고도 조언했다.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2400~2550포인트를 제시했다.
2024.12.13 I 신하연 기자
美 도매물가 2년래 최고치...뉴욕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 美 도매물가 2년래 최고치...뉴욕 3대 지수 일제히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도매 물가의 가파른 상승에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주가를 눌렀다. 신규 실업보험청구건수도 예상보다 높았다. 사진=AFP◇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44포인트(0.53%) 내린 4만3914.12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4포인트(0.54%) 밀린 6051.25, 나스닥종합지수는 132.05포인트(0.66%) 떨어진 1만9902.84에 장 마감.◇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2년래 최고-미 노동부는 1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혀.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3% 상승. -이는 2023년 2월의 4.7% 상승 이후 가장 가파른 연간 상승률. 시장 예상치 2.6% 상승도 웃돌아. 전월 대비로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였던 0.2% 상승을 상회.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로 전망치(0.2%)에 부합.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상승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예상치 상회-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7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4만2000명. 한 주 전보다 1만7000건 증가. -이는 지난 10월 6∼12일 주간(24만2000건)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도 웃돌아. -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 물가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에 더 집중“ ◇기술주 숨고르기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은 애플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엔비디아는 1.41% 하락.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메타(-0.3%), 알파벳(-1.57%), 아마존(-0.56%), 테슬라(-1.57%)도 약세. -엔비디아는 이날 하락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2위로 밀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는 전날 장 마감 후 공개한 4분기 실적이 호조였음에도 매출 전망치가 실망감을 주면서 주가가 13% 이상 급락. ◇트럼프 당선인, 뉴욕증권거래소 찾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찾아 개장을 알리는 타종 행사를 갖고 ”누구도 본 적 없는 경제를 일구겠다.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엄청난 유인책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금을 매우 큰 폭으로 감면할 것“이라고 강조. ◇美 국채금리 상승…2년물 4.2% 기록-디스인플레이션 현상 중단 및 고용 둔화 가능성에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아.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197%를 기록 중.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3bp 급등하며 4.334%까지 올라서. -12월 금리인하 기대는 유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을 94.7%로 반영. 다만 내년 1월에는 동결 한뒤, 3월에 25bp 인하, 이후 7월에 25bp 인하 정도로 예상.◇국제유가 4거래일만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7달러(0.38%) 낮아진 배럴당 70.02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11달러(0.15%) 내린 배럴당 73.41달러에 마감.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에서 OPEC+가 증산을 연기하더라도 내년 원유시장은 하루 140만배럴의 공급 초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유럽중앙銀, 정책금리 인하…성장률 하향-유럽중앙은행(ECB)은 3대 정책금리를 25bp씩 인하. 예금금리는 기존 3.25%에서 3.00%로, 재융자금리(레피금리)는 3.40%에서 3.15%로, 한계대출금리는 3.65%에서 3.40%로 조정. -ECB는 경기 회복세는 다소 더딜 것이라며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7%로 낮춰.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3%에서 1.1%로 하향 조정.
2024.12.13 I 김경은 기자
빛바랜 트럼프 뉴욕 타종행사…3대지수 '주춤'
  • 빛바랜 트럼프 뉴욕 타종행사…3대지수 '주춤' [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잠시 주춤했다. 예상보다 뜨거운 도매물가보고서가 나온데다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투심이 짓눌렸다.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아 개장종을 울리며 “엄청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히긴 했지만, 빛이 바랬다.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개장 종을 울리고 있다. 트럼프는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 두 번째로 선정되면서 증권거래소에 초청됐다.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4만3914.12에서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진 6051.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6% 내린 1만9902.84를 기록했다.◇도매물가 둔화도 ‘스톱’…고용 약화 시그널도미국의 소비자물가에 이어 도매물가 역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심이 약화됐다. 미 노동부는 1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돈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0%로, 지난해 2월(4.7%) 이후 가장 높았다.다만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로 전망치(0.2%)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상승했다.구체적으로 상품 가격은 전월대비 0.7% 오르며 올해 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를 보였다. 상품가격 상승분의 약 80%는 식품 가격의 3.1% 급등 탓이다. 닭고기, 달걀 가격은 전월보다 8.2% 올랐고, 1년 전보다는 37.5% 상승했다. 조류 독감 영향이 크게 반영된 탓이다.다만 PCE물가에 반영되는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투자자문사에게 지불하는 수수료 등)과 항공료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월가에서는 PCE물가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키스 뷰캐넌은 “디스인플레이션의 궤적은 희망적이면서 동시에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이 3% 아래로 계속 내려가고 있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진전이 느려지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여기에 고용시장 둔화 시그널이 나온 것도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2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2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7000건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6∼12일 주간(24만2000건)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도 웃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월 24∼30일 주간 188만6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5000건 늘었다.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 물가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에 더 집중한 것 같다”며 “견고한 고용지표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지만 연준은 고용상황이 둔화하는 조짐에 민감하게 반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진단했다.일단 시장은 내주 연준이 25bp 추가 인하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금리인하폭은 두차례로 대폭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을 94.7%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내년 1월에는 동결 한뒤, 3월에 25bp 인하, 이후 7월에 25bp 인하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뉴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채권 책임자인 엘라 혹샤는 “연준이 내주 ‘매파적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비둘기파 색깔을 띠기 보다는 조금 더 신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최고치 찍었던 기술주 일단 숨고르기..10년물 4.3% 돌파기술주가 대부분 떨어졌다. 엔비디아 1.41% 하락했다. 그래픽·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업체인 어도비는 예상보다 약한 내년 전망치를 발표한 후 13.69% 급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메타(-0.3%), 알파벳(-1.57%), 아마존(-0.56%), 테슬라(-1.57%)도 약세를 보였다.디스인플레이션 현상 중단 및 고용 둔화 가능성에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197%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3bp 급등하며 4.334%까지 올라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7.4bp 뛴 4.552%를 기록 중이다.달러도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1% 오른 107.04를 기록 중이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약세를 보였다. 1유로당 달러는 0.29% 떨어진 1.0469달러를 기록 중이다.◇유가 4일만에 하락…IEA “OPEC+ 증산 연기에도 공급초과”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7달러(0.38%) 낮아진 배럴당 70.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11달러(0.15%) 내린 배럴당 73.4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에서 OPEC+가 증산을 연기하더라도 내년 원유시장은 하루 140만배럴의 공급 초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한 게 영향을 미쳤다.
2024.12.13 I 김상윤 기자
'계엄 리스크' 대응 나선 수원시, 지역화폐 인센 상시 10% 지원
  • '계엄 리스크' 대응 나선 수원시, 지역화폐 인센 상시 10% 지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12·3 비상계엄 사태가 불러 일으킨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 상향, 중소기업 경영안전 자금 확대 등 긴급 대책을 내놨다.12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모아 ‘긴급 민생경제 비상대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수원시)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과 함께 ‘긴급 민생경제 비상대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방안을 밝혔다.◇민생경제 “계엄 이후 매출 대폭 감소”이날 회의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거리를 다니는 사람이 줄어들고,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20여 년 동안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임기호 팔달구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은 “12월은 송년 모임이 많아 소상공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달인데, 올해는 희망이 사라졌다”며 “어제도, 오늘도 예약 취소 전화를 받았다”고 하소연했다.중소기업인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신용화 ㈜켐피아 대표는 “환율 폭등으로 인해 수입 단가가 높아져 수익이 대폭 감소했다”며 “국외 구매자들도 한국으로 출장 오는 걸 꺼리는 등 잠재적 손실도 크다”고 말했다.차보용 ㈜보영테크 대표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소상공인들과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재 경제 상황을 브리핑한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정치 불안정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업계는 큰 타격을 받았다”며 “금융·외환시장이 불안해지고, 국제 신뢰도는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외식·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연말 특수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중소기업은 경영난을 겪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지역화폐 상시 10%, 명절엔 20%까지 상향이 같은 상황에 수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내놨다. 먼저 ‘중소기업 동행 지원 사업’과 연계해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을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한다. 중소기업 동행지원사업은 수원시가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중소기업에 기업당 최대 5억 원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것이다.대출이자 2%와 보증수수료 보증료율을 연 1.2%까지 지원하는데, 2025년 상반기에 신규 신청한 중소기업에는 대출실행일 기준으로 6개월 동안 대출이자를 추가 지원(2%→2.5%)한다.지역화폐인 수원페이는 내년 인센티브 할인율을 10%(기존 6%)로, 충전 한도는 50만 원(기존 30만 원)으로 높여 민생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설날이 있는 1월, 추석이 있는 10월에는 인센티브 할인율을 20%(충전 한도 50만 원)으로 확대한다. 수원페이는 연매출액 12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과 착한가격업소에는 수원페이 결제수수료를 지원한다.또 분야별 경제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긴급 민생경제안정 대책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내년 6월까지 운영한다. 지역경제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분야별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공직자들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청·구청 등 직영 구내식당 주 1회 휴무로 ‘점심시간 외식의 날’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공직자들에게 차분한 분위기에서 연말연시 모임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수원시 소재 모든 공공기관(중앙부터, 협업 기관 포함)에 ‘모임을 취소하지 말고 진행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아울러 내년 지급하는 공직자 맞춤형복지점수에서 ‘수원페이’ 지급을 20만 원(기존 10만 원)으로 확대해 골목상권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하도록 유도한다.이재준 시장은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등 지역 경제인들이 하나의 팀이 돼 서로 협조해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기업, 공공기관도 연말연시 모임을 취소하지 말고, 그대로 진행해 소상공인들을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생경제가 큰 위기에 빠졌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3 I 황영민 기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8%…연체채권 정리 줄며 0.03%p↑
  •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8%…연체채권 정리 줄며 0.03%p↑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감소한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0.48%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자료=금융감독원 제공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월(2조5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전월(4조3000억원) 대비 2조6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04%포인트 상승한 0.56%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4%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5%포인트 상승한 0.70%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중 중소법인은 0.75%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04%포인트 상승한 0.65%로 집계됐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상승한 0.38%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과 비슷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대출 연체율은 0.07%포인트 상승한 0.76%다.금감원은 “국내은행 연체율은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은 반면, 손실흡수능력은 크게 개선되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또한, 11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대출금리가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차주의 채무상환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이어 “다만,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체우려 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등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2.13 I 최정훈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11월 PPI 예상밖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3% 상승한 44156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25% 하락한 6069선을, 나스닥지수는 0.40% 내린 19954선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하면서 주요 지수가 강한 흐름을 보였다.이후 시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한편 개장 전에는 미 노동부가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다.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했다.또한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0.8%에서 0.7% 낮추고, 내년 성장률 역시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어도비(ADBE)가 지난 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시에나(CIEN) 역시 지난 분기에 실망스러운 이익을 기록했으며 매출총이익도 감소했다고 전하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TD코웬은 아마존(AMZN)이 2025년도 ‘최선호주’라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265달러로 높였다.
2024.12.12 I 장예진 기자
ECB, 금리 0.25%p 추가인하…'충분히 제약적 유지' 문구도 삭제(종합)
  • ECB, 금리 0.25%p 추가인하…'충분히 제약적 유지' 문구도 삭제(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ECB는 아울러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0.8%에서 0.7%로 낮췄고, 내년 성장률 역시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자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ECB는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예금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기준금리를 연 3.40%에서 3.15%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3차례 연속 금리 인하이고 올해 들어 네번째 금리인하다.한계대출금리도 연 3.65%에서 3.40%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4.50∼4.75%)와 ECB 예금금리 격차는 1.50∼1.75%포인트로 벌어졌다.ECB는 아울러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0.8%에서 0.7%로, 내년 전망치 역시 1.3%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5%에서 2.4%로 낮췄고, 내년 전망치 역시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ECB는 성명서에서 ‘필요한 기간 정책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문구를 삭제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경제 성장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글로벌 무역의 마찰이 커지고 소비자 및 기업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시장은 ECB가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월은 “ECB가 필요한 기간 정책을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문구를 삭제한 것은 완화적인 편향이 있다는 신호다”고 평가했다.
2024.12.12 I 김상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