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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570선 공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25%) 하락한 2568.98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4만1503.10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5618.2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1% 밀린 1만7573.30에 장을 마쳤다.9월 연방공개시장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미 증시가 하락하자,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는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선제적 대응 성격이 강하다”라며 “다만 아직까지 선제적 대응과 사후적 수습을 놓고 시장 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데다 오는 20일 일본중앙은행(BOJ) 회의와 미국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 등을 감안 시,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 주식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된 이후 다음주부터 FOMC 안도감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50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2187억원, 개인은 1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등락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의약품(2.09%)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철강및금속(1.14%), 운수장비(1.09%) 등은 1%대 상승세다. 보험(0.58%), 음식료품(0.66%), 종이·목재(0.85%), 금융업(0.85%), 서비스업(0.5%), 화학(0.36%), 건설업(0.48%)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1.94%), 의료정밀(1.25%) 등은 1%대 약세다. 기계(0.44%), 전기가스업(0.47%), 제조업(0.56%)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7%대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 넘게 오르고 있다. LG전자(066570), 삼성생명(032830), 크래프톤(25996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셀트리온(06827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하나금융지주(08679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000660)는 7%대 약세다. 한미반도체(042700)는 6% 넘게 떨어지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5% 넘게 내리고 있다.
- 코스닥, ‘연준 빅컷’에 상승 출발…외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연준의 빅컷 결정에 따른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6.73포인트) 오른 739.93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132억원, 기관이 60억원어치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은 17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간밤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금리를 인하했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이다. 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시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뉴욕 증시는 연준이 공격적으로 단행한 금리 인하 조치가 외려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촉발, 동반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3.08포인트(0.25%) 내린 4만1503.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2포인트(0.29%) 낮은 5618.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4.76포인트(0.31%) 밀린 1만7573.30을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만 0.04% 올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긴 추석 연휴 이후 한국증시의 반등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기적인 측면에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적대비 저평가된 업종이자 7월 11일 이후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기계, 조선,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필수소비재를 주목한다”고 말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기타서비스가 3%대 오르는 가운데 신성장기업이 2%대 강세다. 건설, 제약, 금융은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은 1%대 하락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강세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5%대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는 강보합, 에코프로(086520)는 1%대 오르고 있다. 이밖에 클래시스(214150)는 1%대, 리가켐바이오(141080)는 4%대 오르고 있으며 휴젤(145020)과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강보합이다.종목별로 영풍정밀(03656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은 16%대, 대명에너지(389260)는 15%대,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는 14%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8%대 주가가 하락 중이다 테크윙(089030)과 비씨엔씨(146320), M83(476080)은 6%대 약세다.
- KB운용,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금리인하기에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가 우수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기대감이 확대되며 미국 국채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자산운용이 지난 4월 출시한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는 KB자산운용의 첫 번째 미국 장기채 펀드다.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금리 하락 시 듀레이션 효과가 큰 장기채권 투자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이후 미국 장기채의 투자 성과가 우수할 것이란 전망에서 착안한 상품이다.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수익률도 우수해질 것이라는 평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39%로, 동일 유형 펀드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펀드는 잔존만기 10년 이상 수준의 미국 국채 및 국채 관련 ETF(60%), 우량 회사채(35%) 및 준정부채(5%)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버크셔 해서웨이,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과 같은 신용등급 ‘A-’ 이상의 유동성 높은 초우량 회사채를 선별 투자해 수익성을 높이고,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외에도 장기 미국 준정부채, 미국 달러 표시 선진국 채권 및 국제기구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정성 높은 자산에 분산투자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최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속화하며 장기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는 금리 인하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는 환헤지형(H)과 환노출형(UH)으로 구분돼 있다. KB국민은행,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부산은행, BNK경남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 美 피벗에…최상목 "변동성 확대 가능성, 높은 경계심 갖고 대응"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미국의 금리 인하과 관련해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야기 나누는 최상목 부총리와 이창용 한은총재(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연준은 18일(현지시간) FOMC에서 4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췄다. 최 부총리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Pivot)을 계기로, 팬데믹 대응 과정의 유동성 과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망 충격이 중첩되며 촉발됐던 글로벌 복합위기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다만 그는 “8월 초 미국발 글로벌 증시 급락에서 보듯,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미 대선 등지정학적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며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들이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가계부채·부동산 시장·PF 등 리스크 요인과 관련해서도 그는 “8.8 부동산 공급 대책 추진을 가속화하면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했다.이어 “부동산 PF도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유도하겠다. 1차 사업성 평가 결과, 금융업과 건설업계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 외 사업장도 11월까지 평가를 마무리한 후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 내수 활성화·민생 안정 등과 관련해서 최 부총리는 “정부는 체감물가 안정에 더욱 힘쓰면서, 저소득층·소상공인, 건설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범부처 투자 활성화 추진체계 본격 가동 등을 통해 내수와 민생 회복속도를 더욱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 [뉴스새벽배송]빅컷에도 美 증시 하락…엔비디아 1.8%↓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 속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는 금리 인하 결정에 장 초반 상승했지만 후반 들어 매물이 출회하며 약세 전환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둔화하더라도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증권가 평가에 2% 넘게 상승했다.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밖 우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 공약을 비판하며 소수 인종 공략에 나서고 있다.헤즈볼라가 사용하던 삐삐에 이어 무전기에서도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중국 소비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하락 마감…최고치 경신 후 반락-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4만1503.1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5618.26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1% 밀린 1만7573.30으로 집계.-뉴욕증시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에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하락 전환.-아울러 빅컷 단행이 오히려 경기 침체 우려 가능성을 불러일으킨 점도 증시 약세 영향 미쳐.◇애플, 증권가 호평에 강세…엔비디아 1% 약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1.8% 상승 마감. 모건스탠리가 아이폰 판매 추이가 둔화할 수 있지만 하락 시 매수 기회로 평가해야 한다고 발표하면서 매수세 유입.-알파벳은 유럽연합(EU)와 반독점 벌금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소폭인 0.33% 상승 마감.-MS는 블랙록과 새로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발표 이후 매물 출회로 1.0% 하락.-테슬라는 금리 인하 발표 후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 앞두고 매물 출회 확대되며 0.29% 하락. 반면 GM과 포드 등은 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각각 2.4%, 0.73% 올라.-엔비디아는 금리 인하로 장 초반 상승했지만, 후반 들어 매물 출회로 1.88% 약세. 브로드컴(-0.49%), AMD(-1.68%), 퀄컴(-0.24%), 램리서치(-1.33%) 등도 일제히 금리 인하 발표 후 상승하다가 장 마감 앞두고 하락 전환 흐름 나타내.◇미국, 4년 반 만에 금리인하 결정…통화정책 기조 전환-미국 연준은 18일 (현지시간) 9월 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금리를 인하했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져.-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시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연준은 이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며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여.-연준은 점도표에서 여날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을 종전 5.1%에서 4.4%로 낮춰. 이는 연내 0.5%포인트 추가 금리 가능성을 예고.-내년 이후 기준금리 중간값은 2025년 말 3.4%, 2026년 말 2.9%, 2027년 말 2.9%로 각각 전망.◇해리스, 펜실베이니아서 오차범위 밖 우위 -18일(현지시간) 미국 퀴니피액대가 지난 12∼16일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에서 실시한 미국 대선 후보자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조사대상 유권자 1천331명·오차범위 ±2.7%포인트)에서 51%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오차범위 밖 우세했다고 발표.-펜실베이니아주는 이번 대선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어 두 후보 모두 최우선 공략 대상.-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905명·±3.3%포인트)에서도 50%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위스콘신주(1천75명·±3.0%포인트)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48%,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팀 말로이 퀴니피액대 분석가는 “3개의 중요한 스윙스테이트에서 트럼프 캠프에 적신호를 보냈다”며 “이민과 경제 문제에서 공화당의 공격 전략이 추진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해리스, 트럼프 이민자 추방 공약 비판…소수인종 공략-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하원 히스패닉 코커스 연구소의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는 망가진 이민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며 “우리는 시민권을 획득하는 길을 만드는 것과 미국 국경이 안전하도록 확실 하는 두 가지를 해야 하며, 할 수 있다”고 말해.-해리스는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극단주의 측근들이 가족을 갈라놓기 위해 한 일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제 그들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대규모 추방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비판.-그는 이어 “그것이 어떤 모습일지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보라. 대규모 단속? 대규모 구금 캠프?”라고 반문한 뒤 “그들은 도대체 무슨 얘길 하고 있는 것이냐”고 덧붙여.-해리스 부통령은 의료비와 관련해서 “그들은 소셜시큐리티(노령연금)와 메디케어(고령자 의료보험)를 삭감하고 건강보험개혁법(ACA·Affordable Care Act)을 폐지하려고 한다”면서 “그들은 500만명 이상의 라틴계 미국인들의 의료 서비스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헤즈볼라-이스라엘 긴장 고조…삐삐 이어 무전기 폭발-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에서 헤즈볼라가 사용하던 휴대용 무전기가 폭발해 최소 3명이 숨져.-수도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지역에서도 전날 삐삐 폭발로 숨진 헤즈볼라 대원의 장례식 운구 행렬 주변에서 무전기가 터져.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 남부에서도 폭발 사례 보고.-현지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폭발한 무전기들은 헤즈볼라가 5개월 전 구입했으며,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앞서 전날에는 삐삐 폭발로 12명이 죽고 약 2800명이 다쳐.-헤즈볼라와 레바논 정부,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 등은 이스라엘을 폭발 공작의 배후로 지목하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금리인하에도 국제유가 하락…中 경기둔화 여파-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9% 내린 70.91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73.6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중국 소비 둔화 여파에 하락.-아울러 오펙플러스(OPEC+)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하락 영향.-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분쟁 심화 우려가 부각했지만 영향은 제한적.
- "10월 금융주 투자에 살펴봐야 할 2가지 포인트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금리 흐름과 금융주 실적 발표에 따른 밸류업 공시 가능성을 살펴 보고 금융주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햇다.19일 김동원,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융주를 설명하는 논리는 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집중돼 있는 듯 하지만 전통적으로, 특히 한국 금융주는 금리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받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9월은 기준금리와 관련해서 중대한 변화가 있는 시기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긴축 후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연준이 긴축 기조에서 완화 기조로 통화정책 경로를 전환하면서,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후의 미 국채 10년물 금리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1980년대 중반의 긴축 이후로 5번의 정책 전환이 있었는데, 그 5번의 사례에서 모두 첫 금리 인하 직전까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는 흐름이 공통적으로 관찰됐으며 8~9월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미 국채 금리 (2년물, 10년물 등)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금리만 놓고 본다면 은행과 보험 등에는 부정적일 수 있는 환경이었으며, 증권에는 상대적으로 긍정적 환경이었던 셈”이라며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금융주들이 부진했던 배경”이라고 강조했다.그는 “FOMC 이후의 시장금리 흐름을 꼭 확인해야 한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본격화 하겠으나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해소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유사한 이유 때문이었는지, 과거의 금리 인하기에도 첫 금리 인하 직전까지는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경향이 뚜렷하지만 오히려 금리 인하 직후에는 시장 금리가 반등, 횡보, 하락이 모두 관찰됐다”면서 “따라서 앞으로 확인해야 할 점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 (장기물 금리)의 하락이 진정되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은 9월, 그리고 10월에 장기물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금융주를 챙겨봐야 할 조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그는 “금융주 실적 발표와 밸류업 공시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월 말은 금융주들이 실적 발표를 하는 시기다. 김 연구원은 “4월과 7월의 실적 발표 때, 밸류업 또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던 기업들의 주가가 아웃퍼폼했던 점을 참고할 수 있다”면서.“ 9월 말 밸류업 인덱스 발표와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 추진이 가속화하는 현시점에서, 아직까지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은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발표 (10월 말 ~ 11월 초) 때 그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연휴 끝나자 ‘빅컷’ 받아든 韓증시…“코스피 반등 시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추석 연휴를 보낸 한국 증시가 반등 시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 컷’ 결정을 내린데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것은 리스크다. 사진=REUTERS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긴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의 반등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관건은 2650선에서 2660선을 돌파 및 안착 여부이며 성공시 박스권 등락이 가능하겠지만, 저항으로 하락반전시 9월 저점인 2490선 이하에서 지지력 확보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중기적인 측면에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면서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봤다. 그는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는 코스피 2600선 이상부터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9월말에서 10월초 저점매수 타이밍을 잡아보는 것이 유리하다”며 “실적대비 저평가된 업종이자 7월 11일 이후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기계, 조선,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필수소비재를 주목한다”고 말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연준이 공격적으로 단행한 금리 인하 조치가 외려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촉발, 동반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3.08포인트(0.25%) 내린 4만1503.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2포인트(0.29%) 낮은 5618.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4.76포인트(0.31%) 밀린 1만7573.30을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만 0.04% 올랐다.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에서 금리 ‘빅 컷’ 결정을 내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처음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시작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0년래 최고 수준이던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졌다. 연준 인사들은 9월 FOMC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이 연구원은 연준의 빅컷 결정에 대해 “연준은 물가 전망을 전반적으로 큰 폭 하향조정한데 반해, GDP 성장률 전망은 24년을 0.1%포인트 하향조정했고 실업률은 큰 폭 상향조정했다”며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로 가고 있다는 연준의 판단 하에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경기, 고용 불안을 제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강하게 대응하려는 연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평가했다.다만 애매모호했던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기대와 괴리, 경기, 고용에 대한 의구심은 풀어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경기는 여전히 견고하고, 고용 또한 정상화되는 과정임을 피력했지만, 잭슨홀 미팅에서 발언보다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약했고,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명확한 의지도 피력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관건은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이후 경기 상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리 하락으로 엔캐리 트레이트 청산 흐름이 나올 수도 있으며 계절적으로 유동성이 위축된 상황에서 수급 불안이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이 연구원은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 이후 관건은 현재 경기 상황이 침체로 가느냐, 연착륙으로 가느냐가될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는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나 경기에 대한 불신, 침체에 대한 공포심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며 10월, 11월 경제지표를 통해 미국 경기 연착륙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증시와 위험자산은 상승추세를 재개해 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 연준 ‘빅컷’에도 뉴욕증시는 왜 하락 마감?[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년 6개월 만에 시작한 피벗(긴축정책 종료)이 ‘빅컷’(50bp)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S&P500은 잠시 1%의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는 탄탄하고 추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파월 의장이 추가적인 데이터를 보면서 향후 금리인하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밝혔던 만큼 시장은 약간의 실망감을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한편으로는 연준이 빅컷 결정에 나설 만큼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뉴스에 팔자’ 현상에 불과하다는 진단도 나온다.다만 하락폭이 크지 않았던 만큼 향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한다는 신중론이 나온다.◇‘빅컷’ 결정에 S&P500 한때 1% 올랐지만..결국 0.3%↓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내린 4만1503.1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9% 내린 5618.2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1% 하락한 1만7573.3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보합(0.04%)인 2206.34을 기록했다.연준이 빅컷 결정을 내린 오후 2시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키웠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다 뉴욕증시는 결국 하락 마감했고, 국채금리도 튀어 올랐다.오후 4시5분 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6bp(1bp=0.01%포인트) 오른 3.628%를, 10년물 국채금리는 7.1bp 뛴 3.713%에 거래를 마쳤다.◇올해 최종금리 4.4% 제시…추가 50bp 가능 전망일단 ‘빅컷’ 결정은 호재였다. 시장이 원했던 바를 파월 의장이 들어준 것이다. 연준은 17일~18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춘 4.75~5.00%로 결정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긴급 금리인하를 제외하고 연준이 50bp 인하를 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키웠고, 국채금리도 상승폭을 반납하고 2년물 국채금리는 잠시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연준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4.4%(중간값)로 제시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3개월 전 예측(5.1%)보다 0.475%포인트나 대폭 하향한 것이다. 남은 11월과 12월 회의에서 대략 50bp(47.5bp) 금리인하가 추가로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은 그간 올해 100~125bp 인하 가능성을 점쳐왔는데 대략 맞아떨어진 것이다.연준은 내년과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모두 하향 조정했다. 내년 최종금리는 4.1%에서 3.4%로, 내년까지 총 147bp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2026년 금리 전망은 3.1%에서 2.9%로 낮춰 잡았다. 다만 중장기 금리도 2.8%에서 2.9%로 높였다. 단기적으로는 금리인하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지만 중장기적으로는 2% 후반 3%대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이 빅컷에 나선 것은 고용 둔화를 막고 미국 경제를 연착륙 시키겠다고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올해 실업률은 4.4%로 대폭 상향 조정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3개월 전 예측(4.0%)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연준은 최근 이중 책무 중 물가둔화보다는 고용둔화 리스크를 막는 데 초점을 잡겠다고 밝혀 왔고 이를 감안해 빠른 금리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추가 고용악화를 막겠다는 선제적, 예방적인 대응이다. 그는 이번 빅컷 결정은 고용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그는 “통화정책의 적절한 재조정은 고용시장 강세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시장이 악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는 의미다. 이번 빅컷 결정은 특히 7월에 놓친 금리인하를 따라잡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실업률이 4.3%로 뛴 7월 고용보고서를 봤다면 7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50bp인하, 새 금리인하 속도 간주해선 안돼”에 실망다만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게 투심을 악화시켰다. “50bp인하를 새로운 금리인하 속도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빠르게 또는 느리게 움직일 것”이라고 답했다. 향후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스몰컷’, ‘빅컷’을 고려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은 그간 연준이 ‘엘레베이터’식 금리인하를 기대해왔는데, 파월로부터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한 것이다.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시장이 원하던 대로 연준이 빅컷을 단행했지만, 연준이 너무 느리게 움직일 경우 실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파월 의장은 빅컷에 나서면서도 고용시장이 현재 심각한 침체 우려를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시장 냉각은 확실하지만, 여전히 최대 고용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고용시장을 지원하는 시기는 고용시장이 강할 때, 즉 정리해고가 시작되기 전”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경제는 기본적으로 괜찮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이 경제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빅컷을 단행한 것은 모순된 점이라고 꼬집고 있다.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우려하는 경기침체 시그널 차단에 최대한 힘을 기울인 발언이겠지만, 그럼에도 빅컷을 한 것을 고려하면 파월 발언과 달리 시장이 모르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진 것이다.◇월가, 12월까지 추가 75bp 인하 가능에 베팅시장은 일단 11월 회의에서 연준이 추가로 25bp인하할 가능성을 62.2%로 반영하고 있다. 12월 현재보다 금리가 75bp 이상 떨어질 확률은 63.4%에 달한다. 연준이 보여준 점도표 보다 공격적인 입장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일단 소폭 하락했지만, 크게 두려워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롬바드 오디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의 플로리안 아이엘포는 “일시적으로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파는 현상일 수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은 성장 시나리오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경기침체가 없을 경우 주가는 상승하겠지만,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는 하락할 것이다”고 평가했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이번 연준의 빅컷 조치로 연착륙에 대한 보험을 들 수 있다”며 “특히 소형주, 경기순환주, 원자재, 원자재 통화 등 경기 사이클에 맞춰진 위험 자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매그7 혼조..국제유가 하락·달러는 보합매그니피센트7은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1.8%), 메타(0.3%) 알파벳(0.33%)을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1.92%빠졌고, 테슬라(-0.29%), 마이크로소프트(-1.0%) 아마존(-0.24%)도 약세를 보였다.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8달러(0.39%) 하락한 배럴당 70.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5달러(0.07%) 내린 배럴당 73.65달러에 마감했다. 이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시장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달러는 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빅컷이 결정된 이후 급격히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파월이 향후 데이터에 의존해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0.93을 기록 중이다.
- 연준 '빅컷' 단행…한미 금리차 1년 3개월 만에 축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통화정책 종료’의 신호탄을 쏘면서 200bp(1bp=0.01%포인트)에 달했던 한미 금리 역전폭이 1년 3개월 만에 좁혀졌다. 한국은행의 다음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현재 금리차 수준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美 연말까지 50bp 추가 인하 시사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정책금리를 기존보다 50bp 낮춘 4.75~5.00%로 결정했다. 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긴급 금리 인하를 제외하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처음이다.연준은 작년 7월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한 이후 △9월 △11월 △12월 △올 2월 △3월 △5월 △6월 △7월 연속해서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연준의 이날 ‘피벗’(통화정책 전환) 결정으로 한미 금리차는 1년 3개월 만에 150bp로 좁혀졌다.연준 이사들은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해 최종 금리 수준을 4.4%(중간값)로 제시했다. 이는 3개월 전 예측(5.1%)보다 0.475%포인트 하향된 것으로, 연말까지 50bp(47.5bp) 정도 추가적인 인하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9명은 올해말 정책금리 수준을 4.25~4.5%로 예상했다. 7명은 4.5~4.7%로 봤다. 최상단인 4.75~5.0%는 2명, 최하단인 4.0~4.25%는 1명이었다.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치도 모두 하향했다. 내년 최종금리는 4.1%에서 3.4%, 2026년 금리 전망은 3.1%에서 2.9%로 낮춰 잡았다.인플레이션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2.6%에서 2.3%로 낮췄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상승률은 2.8%에서 2.6%로 하향했다.실업률은 4.4%로 3개월 전 예상(4.0%)보다 0.4%포인트나 올라갔다. 연준은 최근 이중 책무 중 물가안정보다 고용둔화 리스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혀왔는데, 이번 실업률 상향은 연준이 빅컷을 결정한 이유로 풀이된다.실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빅컷 결정이 고용시장 강세를 유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정책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하면, 완만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고용시장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기본적으로 괜찮다며 시장의 경기침체 우려를 차단했다. 그는 “고용시장 냉각은 확실하지만, 여전히 최대 고용 상황과 비슷하다”며 “고용시장을 지원하는 시기는 고용시장이 강할 때, 즉 정리해고가 시작되기 전”이라고 강조했다.자료=한국은행◇韓 다음달 금리 인하?연준이 피벗을 시작했지만,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은 불투명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3개월 시계에는 10월과 11월 모두 포함된다.한은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상승세와 이에 연동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확대에 대한 경계감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현재 금통위원들은 한은이 과도한 유동성을 공급해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부추기는 통화정책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언급까지 했다. 그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값이 계속 상승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선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은은 경우에 따라 연말까지 금리 동결이 계속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만약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하게 된다면, 정부 정책이 효과를 분명히 내는 상황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공급(8·8 대책)과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의 정책 효과가 분명해야 금리를 인하가 가능하다는 셈이다.이처럼 한은은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 상승세가 ‘일시적’이 아니라 ‘추세적’으로 둔화되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음달 11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위원들은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지표의 9월 한달 속보치만을 갖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11월 금통위에서 추가적인 지표를 확인한 뒤,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