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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세단의 새 강자` 기아차, K5 출시
  • `중형세단의 새 강자` 기아차, K5 출시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기아자동차의 역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형세단 K5가 드디어 출시됐다.기아차(000270)는 29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10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서영종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형세단 `K5`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기아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K5`는 지난 2005년11월 출시한 중형세단 `로체`이후 4년5개월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프로젝트명 `TF`로 개발에 착수, 4년동안 총 4000억원이 투입됐다. K5는 `미래감각 다이나믹 세단`을 콘셉트로 ▲카리스마 넘치는 역동적 스타일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 ▲최고의 안전성과 다양한 최첨단 사양 등을 갖췄다.서영종 사장은 "K5는 세계 정상수준의 디자인·성능·기술력을 갖춘 기아차의 역작"이라며 "K5와 K7을 핵심 차종으로 육성해 기아차를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K5`는 기아차가 K7에 이어 두번째로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차명이다. `K`는 기아차(KIA)와 대한민국(KOREA),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 다이나믹한 역동성을 뜻하는 영어 `Kinetic` 등의 알파벳에서 따왔다. 여기에 중형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5'를 결합했다. K5에는 세타II 2.4 GDI, 세타II 2.0 등 두가지 가솔린 엔진과 세타 2.0 LPi 엔진이 장착된다.독자기술로 개발된 세타II 2.4 GDI 엔진은 연비 및 성능은 향상시키고 배출가스는 저감하는 고성능·저공해·저연비의 특징을 갖고 있다.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 kg•m로 동급 최고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연비 역시 리터당 13.0 km를 달성했다.주력모델인 2.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토크 20.2 kg•m의 성능을 갖췄다. 리터당 연비는 13.0 km다.  2.0 LPi 모델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19.3 kg•m를 확보해 가솔린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다. 연비도 리터당 10.0 k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택시모델(LPi 자동)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차중 시동이 일시정지되는 ISG(Idle Stop&Go)시스템을 장착했다.▲ 기아차가 29일 개막한 부산모터쇼에서 로체 후속모델인 K5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기아차는 K5에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 연비 향상과 함께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다. 미션오일 교환이 필요없는 무교환 변속기다. 또 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기존의 VDC 기능에 스티어링 휠까지 제어해 차체 안전성과 조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VSM(차세대 VDC)을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를 적용했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열 스티어링 휠도 장착했다. HID 헤드램프 & 스마트 코너링 램프, 핸들 정렬 알림 기능, 액티브 에코 시스템,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크루즈 컨트롤(정속 주행장치), 앞좌석 통풍시트 등 첨단사양도 적용됐다.기아차는 K5 출고고객들에게 엔진 및 동력 전달 계통 5년 10만km, 차체 및 일반 부품 3년 6만km 보증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솔린 차량은 엔진오일, 연료필터, 에어크리너 일체를 최초 1회 무상 교환할 수 있는 특별 케어권도 지급한다. K5는 올 하반기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일반지역과 중동지역으로 수출되며 내년에는 유럽지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기아차는 올해 국내 3만5000대, 해외 3만3000대 등 총 6만8000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국내 7만대, 해외 11만대 등 총 18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K5의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2.0 모델이 2145만원~2725만원, 2.4 모델이 2825만원~2965만원이다. LPi 모델은 1580만원~2035만원이다.▶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기름 가장 적게드는 길 알려드려요"☞기아차, `기대 어긋나지 않았다`..앞으로도 `쾌청`☞UBS "기아차, 해외에서의 無손실 긍정적..목표가↑"
2010.04.29 I 김상욱 기자
기아차, 북경모터쇼서 `스포티지R·K7` 첫 선
  • 기아차, 북경모터쇼서 `스포티지R·K7` 첫 선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23일 개최된 북경모터쇼에 `스포티지R`과 `K7`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이날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10 베이징모터쇼`에서 전세계 언론인과 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티지R의 현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하반기부터 중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스포티지R은 최고출력 166마력(ps), 최대토크 20.1kg•m의 2.0 세타I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연비향상을 구현하고 변속감을 개선시켰다.또 차체자세제어장치, 파노라마썬루프, DVD & 내비게이션, 냉난방 통풍시트, 진폭감응형댐퍼 등 고급 대형차 수준의 최고급 사양들을 대거 적용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켰다.기아차 이형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포티지R은 날렵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의 기아차 디자인 DNA를 반영했다"며 "놀라운 동력성능, 도심주행에 어울리는 화려한 인테리어 등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확대되고,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2007년 35만4000대 규모였던 중국 SUV 시장은 2008년 44만2000대, 2009년 70만7000대 등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올해도 3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2% 늘어난 26만4840대의 SUV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중국에 첫 선을 보인 `스포티지R`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중국 판매실적을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가 중국 북경모터쇼에서 스포티지R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포티지R은 올 하반기부터 중국시장에서 판매된다.기아차는 스포티지R과 함께 준대형 신차 K7(현지명 카덴자)도 선보였다. 국내시장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7은 올 여름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K7이 출시되면 기아차는 프라이드-쎄라토-포르테-옵티마-K7으로 이어지는 승용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중국에 판매되는 K7은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3.5kg•m을 내는 세타II 2.4엔진이 탑재된다. 웰컴시스템, 8개의 에어백시스템, 파노라마선루프, 차선이탈경보시스템, 버튼시동장치 등 편의사양들도 적용된다.기아차는 그밖에도 친환경차 전용관인 `에코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벤가 전기차(EV)` 모델을 전시했다. 벤가 전기차는 고효율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24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최고 출력 80kW, 최대 토크 28.6 kg∙m(280 N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8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40km, 정지상태부터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11.8초다. 급속충전(50 kW)시에는 20분만에 전체용량의 80%까지 충전되며, 완속충전(3.3 kW)의 경우 8시간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018㎡(약 30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프라이드(현지명 : 리오천리마), 쎄라토(현지명 : 싸이라투), 포르테(현지명 : 푸뤼뒤), 쏘울(현지명 : 씨우얼) 등 중국 현지 생산차량과 함께 포르테쿱, 쏘렌토, 모하비, 카렌스 등 양산차를 포함 총 1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기아차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24만1386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70%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올해 1~3월에도 총 8만5200대를 팔아 전년 동기대비 151.8% 성장했다.▶ 관련기사 ◀☞기아차 포르테, 美서 `가장 안전한 차량` 선정☞기아 포르테, 미국서 `가장 안전한 소형차` 선정☞기아차 "골프 대회 참가하고 K7 받아가세요"
2010.04.23 I 김상욱 기자
기아차 K7 `타깃 마케팅`..치과 학술대회 전시
  • 기아차 K7 `타깃 마케팅`..치과 학술대회 전시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기아차가 K7의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기아차(000270)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에 K7을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주최하는 치의학 및 치과 의료 관련 국내 최대 행사다. 기아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업계 종사자 등 많은 고객들에게 K7의 성능 및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준대형 럭셔리 세단 K7은 품격 있는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최첨단 편의 사양 등을 갖춰 전문직에 종사하는 고객들에게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일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한 모델을 선 보였다. 이 모델에는 국내 최초로 `모젠 연료절약 길안내 서비스` (일명 에코루트)가 적용됐다. 기아차 K7은 웰컴 시스템, 3피스 타입 파노라마 선루프, 차선이탈 경보장치, 크루즈 컨트롤, 열선 스티어링 휠 등 최첨단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래 지난 3월까지 총 1만9049대가 판매됐다. ▲ 기아차가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에 준대형 럭셔리 세단 K7을 전시한다▶ 관련기사 ◀☞`젊은` 포르테 쿱, 젊은이들을 사로잡다☞(VOD)"신용등급 상향, 악재될 수 있다"…추천주 `기아차`☞추신수, 미국서 기아차 쏘렌토R 탄다
2010.04.16 I 김보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鐵의 전쟁` 한-일 공동대응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은 4월1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신문은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통매각 아파트 수도권에 등장..파주 안양 천안 평택 등서 -50개국 정상 핵안보회의 2012년 한국서 개최 추진 -KT, 무선랜 올해 1만4천곳 신설..스마트폰 무선인터넷 요금 줄어들어 -글로벌 `철의 전쟁` 한국 일본 공동대응..중국 유럽과도 협력 ▲모바일 -8500만명에 콘텐츠 파는 1인기업가, 스마트폰 드림 앱개발 -김형오 국회의장 "IT 관련정책 총괄할 통합부처 필요" -와이파이존 확대..1인당 연 14만원 절감 ▲종합 -2012년 핵안보서밋 한국 유치하면..지구촌 유일 분단지역 한반도서 핵감축 논의 -MB, 워싱턴서 원전 세일즈 -미국 중국 정상회담..오바마, 위안화 언급 수위 낮춰 ▲경제종합 -이대통령 "한-중 FTA 먼저할 수도"..중-대만 FTA급물살에 차이완 파워 견제 포석도 -국가CTO 보좌할 투자관리자 응모 열기 -꽉 막힌 고위직 인사..일손 놓은 경제부처 -줄줄 새는 국고보조금 손본다..보조금 일몰제 도입 ▲국제 -"미국경제 살아났지만 최소 2년간 저성장" 월가 투자은행들 전망 -"조종사 러시아어 서툴러 알아듣기 힘들어" -아피싯총리, 시위대와 협상 추진 -집은 런던, 직장은 암스테르담..국경 초월한 메타시티 등장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바그다드 카라카스 베이루트 등 -미-일 갈등심화..실세 오자와 방미 무산 -베트남은행 시중금리 연 14~15%로 내려 ▲금융 재테크 -농협법 한은법 등 금융현안 4월 국회서 소리없는 춘투 -저축은행 후순위채 발행할 때 대주주 유상증자 참여 의무화 ▲기업과 증권 -현대차 브라질공장 안풀리네..5월 착공식 또 연기 -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1조4470억..원료값 올라 하반기 안심못해 -8배 빨라진 무선인터넷..삼성전자 와이맥스2 내년 상용화 -출렁이는 환율..해외펀드 환헷지 할까 -현대H&S, 현대푸드시스템 합병..내년 현대F&G도 합쳐 종합식품회사 변신 -공모형 스팩펀드 나올듯..스팩주가 공모가 근처까지 하락 ▲기업경영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시동..채권단 3600억원 자금지원 -MS 킨폰은 반스마트폰..SNS에 최적화된 일반폰 -전기차 충전 표준 만든다 ▲부동산 -맞벌이는 시프트에 살지 말라고? 서울시 시프트 소득제한 방침에 시민들 원성 -오피스텔 고시원도 주택기금 지원 -수도권에 통매각 아파트 등장.."IMF때 처럼 큰 돈 될까" 큰손들 기웃 -은행권 부동산 대세하락 예상 ◇ 서울경제신문 ▲1면 -교포들 강남 부동산 대거 사들인다 -윤증현 재정 "은행세 도입은 물론 구체방안까지 검토" -원달러 환율 급반등..1120원대로 올라서 -한-일-중-EU 철광석값 인상 공동대응 나서..반독점법 위반조사 등 공조 -2012년 핵정상회의 한국유치 추진 ▲종합 -MS `SNS` 특화폰 나왔다..킨 시리즈 공개 -신한금융그룹 IB사업 통합 추진..통합방안 용역 TFT 구성 -25억5000만달러 칼라일그룹 아시아펀드 조성..리먼사태 이후 최대규모 -작년 `경고` 기관장 17명중 10명은 올 평가대상 제외..2회 경고로 해임 1~2명 그칠듯 -한-중 FTA 추진 탄력붙나..양국 공동연구 마무리 단계 -재정부 "외환 감독권한 강화 추진"...금융위는 반대 입장. 상당한 진통 예고 -국고 보조금사업 일몰제 도입한다 -여야 농협법 싸고 대립..4월 통과 먹구름 ▲금융 -저축성 보험 금리 과당경쟁 브레이크..자산연계형 인가 않기로 -해외카드 회원들, 토종 글로벌카드로..국산으로 갈아타기 급증 -하춘수 대구은행장 "2012년까지 총 영업익 1조 달성" -대형 대부업체들 `음지서 양지로`..제도권 진입작업 본격화 ▲국제 -중국 집없는 서민 `워쥐(달팽이 껍질만한 집)`로 몰린다 -"위안화 절상 땐 亞 통화 동반 절상" -미국 경제 장밋빛 전망 확산..일부선 `시기상조` 목소리도 -BOJ,물가상승 전망치 상향 검토,..원자재값 오르고 엔화 약세 따라 ▲산업 -포스코 1분기 장사 잘했네..본사 영업익 1조4470억원 작년동기대비 288%나 늘어 -3D방송 지상파서도 볼 수 있다 -기업 10곳중 7곳 "도요타 사태 반면교사 삼을 것" -삼성전자 `와이맥스2` 내년 상용화 -삼성 안드로이드폰 내주 국내 출시 ▲증권 -"삼성전자 80만원 초반은 매수 기회"..재상승세 기대감 커져 -2년전 발행 러시 이뤘던 ELF 수익낸 것은 절반 안돼 -NHN, 일본 포털인수에 외국인 러브콜 -CMA로 단기 부동자금 몰린다..은행 특판예금 판매 종료 ▲부동산 -다세대도 아파트 단지식으로 개발 -지방분양 침체라는데.."우리는 달라요" 포항 광양 광주 등 3~4월 공급분 -아파트 관리비 이어 공동전기료 난방비 등도 인터넷 공개 의무화 ◇ 한국경제신문 ▲1면 -아파트에 밀려난 수도권 공장 갈 곳이 없다 -제조업 지주사 밑에 금융사 둘 수 있다 -한국, 2차 핵안보정상회의 유치키로..이대통령, 각국 정상에 설명 ▲종합 -한-중-일, 철광석값 인하 `동맹` 맺는다 -마티즈급 전기차 취등록세 면제..손보사 자동차보험 오늘부터 시판 -북한 금강산 부동산 동결조치 강행..이산가족 면회소 등 폐쇄 -소셜네트워크 임원 CSO 생겼다..맥도날드 -월세공장 대란..빈 공장 나오면 20여개사 몰려들어 -G20의장국 맡은 한국 첫 숙제는 은행세 도입 조율 ▲경제 -실업률 4.9%의 함정..대학원생 주부 퇴직자 빠진 통계착시 -국고보조사업 3년마다 평가 -변동금리 대출 쏠림, 가계 기업에 충격줄 수도 ▲금융 -불붙은 은행산업 개편론..정부전략은 실종 -신한지주 1분기 순익 7000억..우리금융 4700억 전망 -건강검진처럼 신용 검진도 받는다..신용회복위 ▲국제 -밀 재고 8년만에 최고..가격 뚝뚝 -일본 로펌시장 결국 전면개방..법률서비스 수요 급증 -중국 시노펙, 세계최대 오일샌드사 지분 인수 -G2 정상, 위안화 환율 이견 못 좁혀 -증세 복지 축소..美 "정적자 해소 모든 방법 고려" ▲산업 -한국 공작기계 전성시대..해외바이어 물량확보 전쟁 -현대-기아차-한전, 전기차 충전기 개발 -현대상선, 중국 철광석 운송 15년 장기계약 -`IT스타 귀환`..김범수 스마트폰 앱 인기몰이 -포스코 1분기 영업익 4배 껑충 ▲생활경제 -현대백화점 "식품업체 M&A에 7천억 투입" -`삐콤씨` 24% 상승..약값 줄줄이 오른다 ▲부동산 -258억 빌딩..122억 병원..초대형 경매 `우르르` -2차 보금자리 멀리 떨어진 곳부터..민간분양 기지개 -성북 인수 암사동 `저층 휴먼타운` 만든다 -도시형 생활주택 면적제한 없앤다..단지형 연립도 적용
2010.04.13 I 이정훈 기자
(Jump 2020)이현순 현대차 부회장 "한때 사기꾼 취급도···"
  • (Jump 2020)이현순 현대차 부회장 "한때 사기꾼 취급도···"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한때는 경영진들에게 국산엔진 개발이라는 허황된 꿈을 심는 사기꾼 취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때문에 한동안 보직해임을 당해 기술 자문역으로 지내기도 했지요."이현순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차의 엔진기술을 개발해 온 주인공이다. 이 부회장은 아직도 현대차 최초의 독자개발엔진인 `알파엔진`이 시험실에서 힘차게 돌아가던 당시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대당 수천만원짜리 엔진이 수십대씩 깨져나갈때의 아픔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한 감동이었다.▲ 이현순 부회장이 부회장은 창간 10주년을 맞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회사 내부의 극심한 반대가 가장 힘들었다"며 "많은 비용과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독자 엔진을 개발해야 하냐는 의견이 개발기간 내내 이어졌다"고 회고했다.하지만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개발한 알파엔진은 이 부회장은 물론 현대차에게도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줬다. 베타엔진을 거쳐 개발된 쎄타엔진은 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에 로열티를 받고 수출됐다.알파엔진 개발 후 20여년이 지난 지금 현대차의 V8 타우엔진은 당당히 세계 10대 엔진에 2년째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름을 대면 알만한 글로벌기업들이 현대차와 `같이 일해보자`는 의사를 전해오고 있다.하지만 이 부회장의 시선은 여전히 먼 곳을 향해 있다. 그는 "아직 많은 것이 진행중"이라며 "현대차의 기술력이 인정을 받고 있지만 친환경 자동차 기술과 혁신적인 미래 신기술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과의 일문일답.-현대차에 입사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최근 현대 기아차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는데.▲현대차로부터 엔진개발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고 84년 입사를 했을 당시 한국 자동차산업은 불모지나 다름 없었다. 대부분의 자동차 기술은 외국에 의존하고 있었고 생산설비도 매우 미약했다. 당시 현대차는 연산 10만대 이하의 작은 회사였고 연구소도 450명 정도였다. 하지만 26년이 지난 지금 현대.기아자동차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세계 5위의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했고, 제이디파워를 비롯한 각종 평가 기관에서도 다수의 차량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요즘 현장에 나가면 달라진 것이 있다. 글로벌 부품사들에게서 우리와 적극적인 협업을 해보자는 요청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관심이 없었던 글로벌 기업들이었는데, 이제는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우리와 협업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현대기아자동차의 위상이 높아지고, 세계인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부임이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입사이후 줄곧 엔진개발을 담당했다. 91년 독자기술로 만든 1500cc 알파엔진에 이어 99년까지 경차에서 대형승용차에 이르는 가솔린 엔진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2004년에는 엔진기술 수출의 효시인 쎄타엔진을 개발했다. 쎄타엔진은 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에 설계도면과 생산기술 등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고 5700만달러의 로열티를 받았다.-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역시 알파엔진 개발이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회사 내부의 극심한 반대가 가장 힘들었다. 불확실한 엔진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이었다.  ▲ 현대차가 지난 91년 자체기술로 처음 개발한 알파엔진. 현대차는 알파엔진 개발을 시작으로 독자적인 엔진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다.경영진들에게 국산엔진 개발이라는 허황된 꿈을 심어주는 사기꾼 취급을 받기도 했다. 그 때문에 개발책임자에서 해임당해 6개월간 기술 자문역으로 지내기도 했다. 1985년10월 처음으로 알파엔진 시제품을 만들어 프로판 가스로 시운전을 했다. 하지만 86년8월부터 시작된 알파엔진 내구시험에서는 거의 일주일에 한대씩 엔진이 깨졌다. 대당 5000만원짜리 엔진이 20여대 가량 깨져 나갔다. 여기서 주저앉고 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멸감과 주위의 따가운 눈총에 정말 힘이 들었다. 일부 직원들은 산에 올라 펑펑 울다가 내려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수많은 과정을 거쳐 91년1월 마침내 알파엔진과 알파트랜스미션 개발을 완료했다. 시험실에서 알파엔진이 힘차게 돌아가던 순간의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올해 미국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 기록할 것"-현대차의 올해 글로벌 전략에 대해 설명해달라.▲IMF 자료를 보면 올해 신흥시장 경제의 예측 성장률이 5.1%로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시장의 1.3%에 비해 매우 높다.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가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다. 다만 중국, 인도에 대한 경쟁업체의 적극적인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시킨 전략차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올해 미국시장에서의 전망은 어떤가?▲미국은 현대.기아가 올해 판매목표 54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중요한 시장중 하나다. 올해 미국시장 신차중에선 쏘나타가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쏘나타에는 연료를 10% 적게 사용하면서 높은 출력을 내는 2.4리터 쎄타2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최초로 장착됐다. 하반기 미국 출시예정인 에쿠스는 소형차에서 고급 대형차까지 전체의 라인업을 마무리 지으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거다. 기아차는 쏘렌토R, 스포티지R, K5 등의 신차를 집중 투입해 3%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경쟁력 있는 신차와 함께 품질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면, 미국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독자적으로 개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미국시장에서 먼저 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 미국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가.▲그렇다. 북미시장은 적당한 수준의 차량을 출시해선 결코 성공할 수 없다. 현대차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북미에서 먼저 출시하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국내 하이브리드 시범운행,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양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타사 동급 차량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모터 용량으로 동일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연비, 성능 면에서 효율이 우수한 시스템이다. 적용된 주요 핵심 전기동력 부품도 모두 국산화에 성공했다.-타우엔진은 물론 최근 출시한 쏘나타 2.4GDI엔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엔진개발 전략은?▲ 현대차의 V8 타우엔진. 워즈오토가 선정한 세계 10대 엔진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의 엔진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수준까지 올라왔다.▲중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2016년 북미 평균연비 규제 및 2015년 유럽 CO2 규제를 만족하기 위한 파워트레인 연비 신기술을 개발해 출시하는 것이다.  GDI 및 터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운사이징 기술, 엔진 자체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 하이브리드 차량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성능 엔진 역시 개발하고 있다. V8 타우 엔진은 최근 배기량을 5.0리터로 상향해 출시했고, 앞으로 독자개발 8속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미국 연구소와 함께 현지에 적합하고 성능이 20~30% 향상된 슈퍼차저 엔진도 개발중이다.◇"현대차 고유의 가치 제공하겠다"-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대차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현대차는 앞으로 가격 대비 구매 가치가 좋은 차(Value for money)의 단계를 넘어 현대차 고유의 가치 제공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야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향후 성장동력을 첨단 신기술과 자동차와의 접목으로 선정하고, 첨단 IT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IT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현대차를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선두주자로 만들겠다. 또 앞으로는 신기술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겠다.최근 세계 자동차시장 최대 이슈는 `향후 친환경차 주도권을 누가 잡는가`로 귀결되고 있다. 각국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연비 규제를 강화하면서 자동차업체마다 친환경차 개발을 미래의 생존을 좌우할 지상 과제로 삼고 있다. 현대차 역시 친환경차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열악하다는 견해들도 있다. ▲ 친환경차 개발은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과 초기 시설투자 비용이 들어간다. 반면 수익성이나 시장전개 시기는 매우 불확실해 위험성이 있는 큰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은 미래 자동차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개발비와 시설투자비 같은 투자비용 지원과 함께 친환경차 구매시 보조금 지원, 세금 및 보유세를 낮춰주는 등의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우리나라도 여러 지원책을 실시하거나,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 다만 더욱 확실한 주도권을 잡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선진국보다도 더 각 부문에서 유기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 개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하이브리드뿐 아니라 전기차나 연료전지차의 경우에도 초기 수요처의 확보 및 각종 제도 정비가 절실히 필요하다. 가령 관용차의 일정 비율을 친환경차 사용으로 의무화한다면 자동차업체로선 큰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전기차의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는가?▲전기차는 석유대체와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서 꼭 필요한 차량이다. 다만 지금은 배터리 성능과 가격이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양산차가 출시될 예정이고 2012년에는 소형차부터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현대차 디자인의 전반적인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려달라.▲현대차의 디자인 조형철학은 `Fluidic Sculpture`다.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언어로 향후 개발될 현대의 모든 차종에 적용된다. `Fluidic`은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유체역학적 자동차 디자인으로 융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Sculpture`는 현대차 디자인 고유의 조각적인 모델링 과정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시장최적화 디자인을 통해 지역별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개발로 현대차의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거다.-올해 개인적으로 세운 계획이 있다면?▲개인적으로 지난해 두개의 의미있는 큰 상을 받았다. 하나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최고과학기술인상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이다. 이 상들은 나보다 현대차에 주어진 상이지만 개인적으로도 지금까지의 공적을 넘어 한국 기술 발전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난 해부터 대학이나 고등학교에서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더 많은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공계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선물해 주고 싶다.-창간 10주년을 맞은 이데일리 독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21세기를 움직이는 힘은 빠르고 정확한 정보다. 창간 10주년을 맞이한 이데일리는 이같은 정보들을 어느 매체보다 신속하게 대중에게 전달해 온 대한민국 인터넷 경제 신문의 대표 주자다. 창간 10주년을 계기로 이데일리는 새로운 언론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뉴미디어 시대의 선도 매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자 여러분들도 이데일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터넷 매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
2010.04.02 I 김상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김중수 총재 "고용·금융 안정에도 주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4월 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여름 피크타임 전기료 확 올린다 -"北 잠수정 활동정황 발견 안돼" -상장사 작년 순익 79% 껑충 -한국증시 시가총액 다시 1000조원대 ▲종합 -국제사회서 제목소리 내는 한은에 방점 ▲경제종합 -미래에셋 현대오일뱅크 등 8곳 추가 -이달부터 원산지 인증 3년간 유효 -3월에도 22억달러 무역흑자 -나사풀린 복지부 ▲국제 -"독도 일본땅 교과내용 문제없다" -한미FTA 비준촉구 美 순회시작 -鄭총리 "日 역사적 진실부터 가르쳐야" -WTI 배럴당 84달러 육박 ▲금융·재테크 -지방선거 투표함에 깔려버린 금융이슈 -규제풀린 스마트폰 결제 대안은? -오토캐시백 싸움, 현대가 이겼다 -민유성 산은회장 "개인금융 보완해야" ▲기업과증권 -`마켓드리븐` 전략으로 삼성전자 재무장한다 -국내 자동차업계 `봄바람` -두산, 볼보건설기계 CEO출신 영입 -CT&T-SK-베이징차 전기차 합작 ▲기업·경영 -"LS산전 전력설비 포트폴리오 완성했다" -금호타이어 노사타결..채권단 1000억 자금지원 나설 듯 -최시중 위원장 인터넷 본인확인제 재검토 -현대重, 중국에 풍력발전 합작사 ▲유통 -추위탄 봄과일, 값 뛰고 맛 떨어지고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 16곳 개장 ▲기업과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전기전자 78%·서비스 66%↑ -원화값강세 덕에 지주사 웃었다 -사이노젠 조인에너지 등 11개사 퇴출확정 -전고점 가까워진 코스피 4월 고점說 -장외 채권시장 날개단다 -외국인 15일째 순매수 행진 ▲부동산 -위례 커트라인 청약저축 940만~1990만원 -해외건설 수주 요즘만 같아라 -평택에 세계 최대 수족관 짓는다 ◇서울경제 ▲1면 -한국차 올해도 `거침없는 질주` -스마트폰發 `모바일금융 빅뱅` 온다 -美, 한국에 핵우산 제공 재확인 -두산인프라코어 `검증된 적장` 영입 -"사고·행동 제한의 벽 과감하게 허물어야" 김중수 한은총재 취임 ▲종합 -서울 재건축 연한 완화하나 -공기업 능력 위주 파격인사 `바람` -中 이달중 고정 환율제 폐기할수도 -국세청 압류·공매절차 등 훈령 공개 ▲종합 -토지보상금 올 전국적 21조 풀려..금융권·지역 부동산시장 `술렁` -3월 수출 금융위기 이전 수준 웃돌아 -수입자물가 상승률 두달째 하락 -해외건설 1분기 수주 279弗..올 한해 목표치 절반 육박 -금감원, 저축銀 PF 전수조사 착수 ▲종합 -亞 가뭄 등 기상이변..지구촌 농산물값 `천정부지` -개도국 무역장벽 높아졌다 -유가 17개월래 최고 -농식품 인력공급회사 연내 만든다 -2008년 M&A 466건 -53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부채비율 4년만에 감소 -경제통계 발표시간 오전 8시로 변경 ▲정치 -여야 "천안함 교신일지 공개하라" -김정일 방중 임박..中 경제시설 밀집지역 시찰할 듯 -"주한 日대사 본국으로 귀국시켜야" -"통합지자체에 경찰 교육 소방 자치권 부여" ▲금융 -車 구매대출시장 쟁탈전 `재점화` -시중은행장 2분기 경영키워드는... -"은행 급여공시 제대로 된 잣대 만들어야" -"상시 기업 구조조정 방안 만들어야" ▲국제 -`은행세` 확산 움직임 -유럽·中 "철광석 계약 시스템 변경 반대" -中, 아르헨産 콩수입 제한 조치 -대만 IT업체들 `공격경영` -이라크 원유생산 크게 늘듯 -印-파키스탄 평화회담 결렬되나 ▲산업 -조선업계 "수주역량 극대화하자" -현대·기아차 북미·신흥시장서 선전 -동양그룹, 해외자원개발 사업 본격 착수 -"삼성전자가 패러다임 변화 선도하자" -현대차,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 시동 -현대重, 中 풍력발전시장 `노크` ▲산업 -게임하이, 재무적 투자자에 팔릴듯 -인터넷 `본인확인제` 완화한다 -삼성모니터 3년째 `세계 1위` -아이폰 국내판매량 50만대 돌파 -LG휴대폰 국내점유율 6개월만에 회복세 ▲산업 -LS산전 "부산공장, 글로벌 전초기지로" -기보 "올 지식기반사업 집중지원" -5~10년후 세계일류상품 후보 `한자리에` -웅진 "2015년까지 영업익 2조 목표" -유통업체 "케이블TV 마케팅 효과 굿" -롯데주류-서울탁주, 日 막걸리시장 진출 ▲증권 -코스피 1700대 안착 기대 높다 -삼성전자 연일 `뜀박질`..사상 최고가 5000원 남겨 -금호산업 `와르르`..16일만에 거래재개 -최대 52개 상장사 무더기 퇴출될 듯 -게임주 상승반전 -"여행주 실적호조..비중 확대를" ▲부동산 -보금자리 2차지구, 3차지구 `유탄` 맞나 -이달 전국 2만3403가구 `집들이` -평택에 세계 최대 아쿠아리움 들어선다 ◇한국경제 ▲1면 -美정부, 한국 녹색성장법에 강력태클 -한국은행, 美FRB 모델로 간다 -IFRS로 본 삼성전자 순익감소 4.6% 불과 ▲종합 -수출 35% 늘었다지만..기업들은 속이 타들어간다 -롯데, M&A로 포스코 제쳤다 -최시중 방통위장 "본인확인제 위치정보 규제 풀겠다" ▲경제·금융 -"우리의 경쟁자는 美·유럽 중앙銀..정책 목표 확장" -"2013년 2단계 IFRS는 태풍" ▲국제 -온란인 검열시대..중국이어 유럽도 "그린댐 짓겠다" -중국 제조업 거침없는 확장..부동산은 다시 사재기 패닉 -美·獨·佛 은행세 도입 잰걸음..위기 재발방지 보험 -소니, 해외 TV 공장 또 매각..애플 따라하기 ▲정치 -北 6자회담 복귀시점은..김정은 대동할까 -오바마 "한국 핵우산 제공 불변" -스마트폰에 `청와대 앱` 뜬다 -정운찬 총리, 독도간다 ▲산업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개..美 공략 신병기 떴다 -신차 덕에 신난 기아·르노삼성 -SK·CT&T, 中 전기차 시장 진출 -세계는 페이스북 `돌풍`..싸이본토 한국은 `무풍` -두산, 볼보추신 CEO 영입 ▲부동산 -위례 당첨 최고 커트라인 서울 1990만원 -`노후도` 따져 재건축 탄력 허용 추진 -공공공사 직접시공 `적정선`은 어디? ▲증권 -IFRS 적용 상장사 `순익 충격` 크지 않다 -외국인 현선물 9000억 넘게 매수 -`채권의 HTS` 프리본드 "야후메신저 넘는다" -원달러환율하락 등 힘입어 순이익 급증
2010.04.01 I 김재은 기자
(시승기)스포티지R `두마리 토끼를 노리다`
  • (시승기)스포티지R `두마리 토끼를 노리다`
  • [광주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시간을 거슬러 지난 90년대 초반, 미국의 빅3 중 하나인 포드자동차가 한국 자동차 판권에 대해 러브콜을 보낸 적이 있었다.  당시 한국의 자동차 기술이 감안하면 그야말로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1993년에 탄생한 기아차 `스포티지`다. 기아차의 역사와 자존심을 고스란히 담고있는 스포티지가 3세대 모델을 내놨다. 지난 2004년 뉴 스포티지가 나온 이래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1위를 내 준 적이 없는 모델. 그만큼 기대감 또한 클 수밖에 없는 모델이다. 지난 30일 경기도 광주에서 열린 시승행사에서 기아차가 다시 한번 CUV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야심차게 내놓은 `스포티지R`을 직접 경험해봤다. ◇높이, 기존 모델 대비 6cm↓..`세단에 맞먹는 승차감`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안전성을 함께 갖춘 모델`. 세단과 SUV의 장점을 뽑아서 도심형 크로스오버차량(CUV)로 재탄생 했단 말을 들었을 때 `욕심도 많다`란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도 사실. ▲ 스포티지R 주행모습하지만 그 첫 인상에서도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스포티지R은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위해 전고를 대폭 낮췄다. 전고는 1635mm로 기존 모델에 비해 6cm가 낮다. 반면 전폭은 1855mm로 3.5cm가 커졌다.  동급 대비 최대의 전고 대비 전폭 비율이다. 후드가 높고 트렁크 쪽이 낮은 `전고후저`스타일이다. 전고에 비해 루프 끝단이 8cm정도 낮다. 기본적인 실루엣 다음으로 눈이 가는 곳은 바로 램프다. 스포티지R은 선은 최대한 간단하게 구현하면서 각종 램프를 이용, 포인트를 줬다. K7에서 재미를 봤던 방식이다. 대형 고급차에서나 볼 수 있던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헤드램프 하단에는 간접 조명 방식의 LED라이트를 채택했다. 코너링 램프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사각지대를 비춰 기능성까지 잡았다. 무광 실버커러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5장의 꽃잎 모양의 플라워 18인치 휠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동안 국산차 디자인에서 부족했던 휠 디자인까지 신경 쓴 세심함이 돋보였다 .이 휠은 가장 저렴한 LX 모델을 제외하고 모든 모델에 235 광폭 타이어가 장착됐다. 판매량의 70%이상에 장착된 셈. 이 또한 차의 승차감과 안정감을 높이는 한 요인이다. ◇동력성능, 티구안·GLK 등 같은 배기량 수입차 능가 신규 컬러로 적용된 밝은 겨자색 느낌의 `일렉트로닉 옐로우`는 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해졌다. 차량의 색상만으로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겠단 느낌이 들 정도였다. 운전석에 앉았다. 센터페시아는 위쪽의 오디오 부분과 아래 냉난방 조절이 2층으로 완전히 분리됐다. 버튼이 헷갈리지 않아 그만큼 조작이 편했다. 동급최초로 적용된 7인치 모니터가 한 눈에 들어왔다. USB에 담긴 동영상을 모니터로 재생도 가능하다. 실내장식은 검정색 가죽시트에 오렌색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다. ▲ (2WD 자동변속기 기준)시동을 켰다. 디젤차의 시끄러운 시동음과 진동은 없었다. 광주에서 영광까지 30 여km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르간 타입의 가속 페달을 쭈욱 밟았다. 1단~3단 기어가 경쾌한 리듬으로 바뀌며 탄력 있게 차를 밀어주더니 4단부터 본격적으로 가속이 붙었다. 5단을 거쳐 6단까지도 금방 올라가 속도는 어느새 시속 120km를 훌쩍 넘겨 있었다.  184마력 40토크를 내는 R엔진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폭스바겐 티구안과 메르세데스-벤츠 GLK가 가각 140, 170마력를 구현하는 것을 훨씬 능가했다. 제로백은 9.6초, 연비는 2WD 디젤 모델(자동변속기)은 리터 당 15.6Km. 스포티지R의 장점 중 하나는 저속에서는 핸들의 가볍게, 고속에서는 묵직한 무게감을 줘 운전의 재미와 안전감을 동시에 준다는 점이다. 초보자가 무서워하는 고속주행에서도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기능. 다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정도로 급가속시 차체가 약간 흔들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디젤 엔진이라 소음은 아예 없는 편은 아니었지만, 작은 소리로 음악을 틀어도 거슬리지 않을 만큼이었다. 시속 120km가 넘어가면 풍절음이 조금 강해졌다. ◇액티브 에코 시스템·통풍 시트 등 동급 최초 편의 사양 적용 핸들 아래 연비 액티브 에코 시스템(경제운전 기능) 버튼을 누르자 출력이 낮아졌다. 냉난방 세기도 약해진다고 한다. 공인 연비가 리터 당 15.6km에 달하지만 이 버튼을 누르면 연료 소모를 최대 6%까지 줄일 수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스포티지R에는 동급 최초로 새로운 사양들이 적용됐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빗방울이 튀어도 잘 묻지 않는 친수 아웃사이드 미러, 운전석 통풍 시트 등이 그것이다. 열선 시트도 요즘 분위기에 맞춰 앞 뒷좌석에 모두 기본으로 장착됐다. 실내 공간은 여유로웠다. 뒷자리에도 앉아봤지만 무릎이 닿지 않아 편하게 탈 수 있었다.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 대비 1cm가 길어졌지만 운전석과 러기지룸을 넓혀 체감실내 공간은 보다 넓었다. 화물 적재 기능도 편리해,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었다. 뒷좌석을 접어 완전히 평평하게 하면 어린이 두 명이 누울 수 있는 공간도 나온다. 기아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스포티지R`. 동급 수입차는 물론 같은 집안인 현대차 투싼ix와도 경쟁을 해야 한다. 이전 모델보다 가격이 오른 부분은 아쉽지만 세부사양들을 들여다보면 수긍할만한 수준이다.  역시나 초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이미 4000대 가량이 예약됐다. 이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7, 조만간 출시 예정인 K5와 함께 올해 기아차의 성장을 견인할 주역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 관련기사 ◀☞기아차, 대학생 국제자원활동가 모집☞기아차, 지속가능보고서 `무브` 발간☞기아차, 스포티지R 야구장 전시
2010.04.01 I 김보리 기자
  • 오늘의 증시 일정(25일)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3월25일(목) ▲경제지표 - 미국 3월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 한국 3월 소비자동향지수(CSI) ▲추가상장 - 기아자동차(000270) (국내BW행사, 9만677주, 6880원) - 대우차판매(004550) (국내BW행사, 7주, 6970원) - 에이스앤파트너스(032930) (합병증자, 968만1016주, 500원) - 에이스테크(088800)놀로지 (합병증자, 808만6504주, 500원) - 유비프리시젼(053810) (국내CB전환, 3만485주, 2765원) - 인스프리트(073130) (국내BW행사, 111만1111주, 1080원) - 인프라웨어(041020) (유상증자[3자배정포함], 190만4050주, 1만9650원) - 동양밸류오션기업인수목적 (일반공모[기업공개], 450만주, 1만원)▲변경상장 - 동양밸류오션기업인수목적 (통일교체, 44만주, 500원) - 에이스테크(088800)놀로지→에이스앤파트너스 (상호변경, 1671만1374주, 500원) - 에이스테크(088800)놀로지 (감자, 1223만4461→703만358주, 500원) - 에이스안테나(088800)→에이스테크놀로지 (상호변경, 1063만1445주, 500원) - 에이스안테나(088800) (감자, 509만5950→254만4941주, 500원) ▲주주총회 - KB오토시스(024120), STX엔파코(071970), 강원랜드(035250), 고영(098460)테크놀러지, 광진실업(026910), 금호산업(002990), 네오피델리티(101400), 넥스지(081970), 대선조선(031990), 베이직하우스(084870), 동국S&C(100130), 동부제철(016380), 동아화성(041930), 동일철강(023790), 동진쎄미켐(005290), 디에이피(066900), 마크로젠(038290), 바이오니아(064550), 보성파워텍(006910), 부산가스(015350), 비에스이(045970), BT&I(048550), 삼목정공(018310), 삼보판지(023600), 서울전자통신(027040), 성우몰드(053440), 성진지오텍(051310), 신성FA(104120), 신성ENG(104110), 신텍(099660), 신풍제지(002870), C&우방랜드(084680), CJ인터넷(037150), 아토(030530), 알에프텍(061040), 에스이티아이(114570), 에프티이앤이(065160), 엔빅스(054170), 우리파이낸셜(021960), 이스타코(015020), 인포피아(036220), 중앙디자인(030030), 진바이오텍(086060), 케이피에프(024880), 코아스웰(071950), 코원(056000)시스템, 쿠스코엘비이(050110), 큐로컴(040350), 테크노세미켐(036830), 티씨케이(064760), 하나투어(039130), 하이소닉(106080), 한국경제TV(039340), 한국내화(010040), 한국트로닉스(054040), 한신DNP(012170), 한창산업(079170), 화신(010690), 휴맥스(115160), 유티엑스(045880)
2010.03.25 I 박원익 기자
CUV 집안 전쟁..`스포티지R`이냐 `투싼ix`냐
  • CUV 집안 전쟁..`스포티지R`이냐 `투싼ix`냐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기아차가 23일 스포티지R을 출시함에 따라 도시형 컴팩트스포츠카(CUV)시장에서 현대차(005380) 투싼ix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004년 8월 출시된 뉴 스포티지는 출시 이후 지난 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국내외 91만대에 이르는 인기 모델. 스포티지R이 지난 달 18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래 한 달 만에 2700대가 계약된 데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2003년 출시된 투싼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로 그야말로 난형난제(難兄難弟)의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진은 동일..연비도 근소한 차이 뉴 스포티지에 이어 6년만에 나온 `스포티지R`은 기아차의 야심작이다. 총 3년7개월의 연구기간과 24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 스포티지R 출시 행사 사진스포티지R은 투싼ix와 동일한 2000cc급 디젤R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0kg·m를 발휘한다.  연비의 경우 스포티지 R 2WD 디젤 모델(자동변속기)은 리터 당 15.6Km로 투싼ix의 동일 사양보다 0.2Km 앞선다. 2륜 수동변속기 모델은 두 모델 다 리터 당 17.4Km로 동일하다.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되는 수준이다.과거 뉴 스포티지와 투싼ix의 판매 기록을 살펴보자. 투싼이 2003년, 뉴 스포티지가 2004년 나옴에 따라 2005년 이후부턴 투싼과 뉴 스포티지의 대결구도였다.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05년엔 뉴 스포티지가 5만7032여대, 투싼이 4만3778여대로 스포티지가 1만3000여대 가까이 앞섰다. 2006년과 2007년 또한 뉴 스포티지가 3만5867대, 3만2653대로 투싼 대비 각각 1000대와 2000대 가까이 더 판매됐다. 하지만 지난해 투싼ix가 출시되면서 스포티지를 역전했다. 이제 스포티지R이 출시됨에 따라 투싼ix와 본격적인 판매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늘씬한 `스포티지R` vs 볼륨감 앞세운 `투싼ix` 성능과 연비가 비슷비슷하다면 이제 관건은 디자인. 먼저 크기를 보자. 길이와 넓이는 스포티지R이 투싼 ix보다 조금 더 길고 넓다. 스포티지R의 길이는 4440mm로 투싼 ix보다는 3cm 길다. 너비는 1855mm로 투싼ix보다 3.5cm넓다. ▲ 스포티지R(위) 투싼ix(아래)높이는 투싼ix가 1655mm로 스포티지R 보다 2cm가 더 높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 베이스는 스포티지R과 투싼ix가 2640mm로 같다. 휠베이스는 같지만 스포티지R은 투싼보다 운전석과 러기지룸의 공간이 조금 더 넓다는 평이다.스포티지R이 투싼ix보다 3cm 더 길어지고 높이는 2cm 더 낮춤에 따라 늘씬한 모습을 구현했다. 투싼ix은 광고부터 `섹시` 코드를 내세웠던 만큼 도톰한 볼륨감을 자랑한다. 디자인은 소비자의 선택 사항이다. 스포티지R의 디자인은 개성이 뚜렷하다. 기아차의 패밀리룩인 `호랑이 그릴`을 반영, 라디에이터 그릴과 블랙베젤 헤드램프로 강인한 모습을 더욱 배가시켰다. 전고-후저의 루프라인과 독특한 C필러, 걸윙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18인치 대구경 휠을 장착, 역동적인 옆모습을 구현했다. ◇ 편의사양은 스포티지R, 가격은 100만원↑ 편의 사양은 스포티지R이 보다 최신 모델인 만큼 조금 앞선다는 설명이다. 스포티지R은 최적 연비 모드로 각종 시스템을 제어해주는 `액티브 에코시스템`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이 외에도 투싼ix에는 없는 운전석 통풍시트, HID램프와 코너링 램프, 7인치 내비게이션 등이 동급 최초로 들어갔다. 가격은 스포티지R 2WD가 1990만원∼2820만원. 투싼ix보다 많게는 100여만원 정도 비싸다. 스포티지R은 기존 모델에 비해 90만원이 올랐다. 다만 스포티지R의 경우 60만원 상당의 VDC와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또 기존 뉴 스포티지과 비교해도, 기존 모델은 D엔진이 탑재돼 151마력이었던 반면 스포티지R은 184마력을 기록한다. 수출 모델의 경우 1마력이 상승할 때 만원이 비싸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 상승폭은 예상보다 적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관련기사 ◀☞기아차, 亞서 월드컵·사회 공헌활동 후원
2010.03.23 I 김보리 기자
(Jump 2020)(금융 영토 확장)⑧신용카드 `컨버전스로 通한다`
  • (Jump 2020)(금융 영토 확장)⑧신용카드 `컨버전스로 通한다`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 발급수 1억699만장, 경제활동인구 일일당 신용카드 4.4장 보유, 신용카드 이용액 347조1000억원`   국내 신용카드 시장은 `포화상태`다. 이른바 `장롱` 신용카드가 수북이 쌓여있다. 그렇다 보니 신용카드업계의 성장성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통신, 유통 등 새로운 영역과 손잡는 `이종(異種)결합`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    ◇ 금융, 통신·유통과 만나다  ▲ 신용카드 결제시스템과 통신, 유통 `융합`에 하나SK카드가 출사표를 던졌다.올해 신용카드 시장의 키워드는 `컨버전스(융합)`. 통신, 유통 등 금융과 전혀 다르다고 여겨졌던 시장이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결제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 중심에 `모바일카드`가 있다.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손잡은 하나SK카드가 지난 2월22일 출범하면서 그 첫 테이프를 끊었다. 하나SK카드는 이달중 카드결제와 쇼핑정보, 할인쿠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페이먼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데뷔전`을 치른다. 앞으로 모든 신용카드는 통신 기반의 모바일카드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회원수 600만명, 시장점유율 5% 내외인 중소형 카드사가 모바일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지각변동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KT는 모바일 신용카드시장에서 SK텔레콤과 한판 대결을 벼르고 있다. 이를 위해 비씨카드 인수를 추진중이다. KT는 신한카드의 비씨카드 지분 14.9% 인수를 위한 실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가 이 지분을 인수하면 우리은행(27.7%), 보고펀드(24.6%)에 이어 비씨카드의 3대주주가 된다.    다른 경쟁업체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2008년 신한카드가 KT와 합작 설립한 `신한KT모바일카드`도 변신을 꾀하고 있고 비씨카드는 모바일카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그러나 모바일카드 시장 개척을 위한 과제는 적지 않다. 우선 결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 모바일 결제용 단말기 공급과 가맹점 확보 문제 등을 누가 얼마나 빨리 풀어나갈지가 관건이다.    ◇ 전 세계인 지갑 접수한다   ▲ `현대캐피탈 독일`이 소재한 프랑크푸르트 기아차 유럽법인 건물 전경이처럼 새로운 영역, 새로운 기술과의`융합` 뿐 아니라 새로운 지역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와 제휴도 새로운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외시장에 노하우와 네트워크 등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와 손잡고 잠재적인 해외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해외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현지 금융회사인 산탄데르 소비자금융(Santander Consumer Finance)과 손잡고 합작사인 `현대캐피탈 독일(Hyundai Capital Germany GmbH)`을 설립했다. 국내 소비자금융회사중 유럽에 첫 깃발을 꽂은 것이다.   현대캐피탈이 독일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것은 현대차그룹의 해외 영업 활성화 전략과 연관이 깊다. 독일은 영국에 이어 기아차의 유럽내 두번째 판매 시장이다. 독일내 기아차 판매량은 기아차 유럽 판매량의 17%를 차지할 정도다. 현대캐피탈 독일이 출범한 이후 3개월간 기아차 고객의 `기아자동차금융(Kia Motors Finance)` 이용 비율이 46.5%에서 5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현대캐피탈은 중국에 현지사무소를 두고, 전략적 제휴를 맺을 파트너를 모색중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 1위 자동차 판매시장으로 급부상한 상태다.    김홍균 현대캐피탈 베이징사무소 수석대표는 "현대캐피탈 중국법인을 설립해 현대·기아차그룹이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량에 대한 할부판매 분석과 적합한 할부상품 개발, 외부 금융기관과 할인판매 제휴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해외 파트너와 제휴 확산..`신흥국 진출 움직임도` 신용카드사들은 포화상태인 국내 신용카드 시장에서 벗어나 잠재력이 높은 신흥국으로 진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전 세계 가맹점과 고객을 이미 보유하고있는 글로벌 파트너와 손잡고 그들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하면서 해외로 나가고 있다.비씨카드는 올 1월 미국 DFS(디스커버그룹)와 네트워크 공휴 제휴를 맺었다. 이르면 9월부터 비씨카드 고객은 비자·마스타 로고가 있는 해외 겸용카드가 아닌 국내전용카드로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180여개국에서 수수료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 고객들은 해외 가맹점이나 현금입출금기(ATM) 이용 금액에 대해 국제카드사가 회원에게 부과하는 1%의 수수료 부담을 덜게됐다. 비씨카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10년간 국제카드 부문에서 약 5000억원에 해당하는 국부 유출을 막는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신한카드는 일본 신용카드 국제브랜드인 JCB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인 `유어스(URS)`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하이포인트카드 나노`, `에스모어(S-MORE)`, `SK행복카드`, `생활愛카드`, `제이플러스(J-Plus)` 등 총 5개 카드에 `유어스` 브랜드가 적용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JCB와 제휴를 통해 동남아 신흥시장과 일본 사업 발판을 마련했다. JCB는 일본에서 출발했지만 현재 동남아시아와 미국, 유럽 지역 등에 가맹점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이 해외에 은행법인, 지점 등을 설립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만큼 그룹사와 연계한 카드 비즈니스도 동반 추진할 계획이다.
2010.03.23 I 김유정 기자
`세련된 디자인, 강력한 심장`..스포티지R 나왔다
  • `세련된 디자인, 강력한 심장`..스포티지R 나왔다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기아차가 도시형 CUV인 `스포티지R(Sportage R)`을 출시한다.기아자동차는 23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서영종 사장 등 회사 관계자 및 기자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티지R`의 보도발표회를 가지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스포티지R`은 세단의 승차감, SUV의 안전성,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에 개성 있고 세련된 스타일을 결합해 `진보적 도시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지난 2004년8월 출시된 뉴스포티지에 이어 6년만에 출시되는 후속모델로 3년7개월간 총 2400여억원이 투입됐다.서영종 기아차 사장은 "스포티지R은 기아차의 올해 첫 신차로 최고의 성능과 상품성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킬 기대작"이라며 "스포티지R을 기아차의 핵심 차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기아차(000270)는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스포티지의 브랜드 파워를 고려해 신차에 스포티지의 이름을 이어 받았다. 여기에 고성능 R엔진을 장착하고 쏘렌토R과 함께 새로운 혁신(Revolution)을 이끌어간다는 의미에서 서브네임 R을 붙여 차명을 완성했다.◇세련된 `디자인`..강력한 `심장`스포티지R은 200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큐(Kue)`의 혁신적 디자인을 이어받아 개성이 뚜렷하고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스포티지R기아차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블랙베젤 헤드램프 등은 강인하고 스포티한 앞모습을 보여준다. 전고-후저의 루프라인과 독특한 C필러, 걸윙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18인치 대구경 휠은 역동적이면서도 당당한 옆모습을 나타낸다. 스포티지R은 기존 스포티지 대비 전장 90mm, 전폭 35mm 늘어난 4440mm와 1855mm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스타일을 갖췄다. 축거는 기존대비 10mm 늘어난 2640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스포티지R에는 특히 R2.0 디젤 엔진을 비롯, 쎄타Ⅱ 2.0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차세대 친환경 디젤엔진인 2.0 R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리터당 15.6km(2WD, A/T 기준)의 동급 최고 연비로 경제성도 확보했다.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저공해차로 인정받아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되는 등 친환경성까지 갖췄다.쎄타Ⅱ 2.0 가솔린엔진 역시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0.1kg∙m, 연비 리터당 12.1km(2WD, 자동변속기 기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기아차는 스포티지R에 테크노 오렌지, 일렉트로닉 옐로우, 빈티지 블루, 샌드 트렉, 미네랄 실버, 시그널 레드 등 6종의 새로운 외장 컬러를 개발, 적용했다. 은빛 실버, 순백색, 체리 흑색 컬러까지 총 9가지의 외장 컬러를 운영하게 된다.◇첨단 사양 장착 `안전성도 최고`스포티지R은 다양한 안전사양과 승객의 상해를 최소화하는 충돌안전 설계 등으로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우선 급선회, 급가속, 급제동시 능동적으로 주행안정성을 확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비롯, 액티브 헤드레스트와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 그리고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를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또 전자제어 4WD 시스템, 급제동 상황 발생시 비상등을 점멸해주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전복 감지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도 장착했다. 이와 함께 경제 운전을 도와주는 액티브 에코시스템, 타이어 마찰저항을 저감해 연비성능 개선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키는 실리카 타이어 등도 적용됐다. 그밖에 운전석 통풍시트, 동영상 파일재생이 가능한 7인치 내비게이션, 파노라마 썬루프, LED 라이트가이드, HID램프, 코너링 램프, 멀티통합 룸미러, 버튼시동 스마트키 등 신사양들도 장착했다. 스포티지R의 가격은 ▲디젤 2WD 모델 1990만원~2820만원 ▲디젤 4WD 모델 2170만원~3000만원 ▲가솔린 모델 1855만원~2515만원이다. ▲ 테크노오렌지 색상이 적용된 스포티지R◇올해 총 14만대..내년엔 24만대 판매 목표기아차는 스포티지R이 국내외 판매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기아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국내 3만7000대, 해외 10만3000대 등 총 14만대로 잡았다. 해외시장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국내 4만8000대, 해외 19만2000대 등 연 24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이달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시장에 첫 선을 보인 스포티지R은 올 하반기 북미, 유럽 지역으로 수출된다. 기아차는 스포티지R의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첨단사양을 강조하기 위해 `스마트 인사이드(Smart Inside)`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정했다.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PPL, SNS, 블로그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신차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젊은 층이 밀집하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스포티지R을 전시해 초기 노출을 극대화하고, 300여대의 시승차를 전국 주요 거점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스포티지R 출고고객들에게 엔진 및 동력 전달 계통 5년, 10만km 보증 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한편 기아차는 23일 저녁 W호텔에서 고객 1000여명을 초청해 글로벌 팝스타 에이머리(Amerie) 및 국내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과 이벤트가 어우러진 런칭 파티를 개최한다.▶ 관련기사 ◀☞[주간시장전망]1700P 탈환이 관건, 본격적인 상승을 준비한다!☞기아차, 亞서 월드컵·사회 공헌활동 후원☞(특징주)기아차 엿새째 상승..`신차출시 기대감`
2010.03.23 I 김상욱 기자
(시승기)당당한 K7 `렉서스 부럽지 않다`
  • (시승기)당당한 K7 `렉서스 부럽지 않다`
  • [화성=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렉서스 ES350. 일본 도요타의 고급브랜드인 렉서스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국내에서도 렉서스 ES350에 대한 인기는 마찬가지다. ES350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총 2317대가 팔렸다. 3098대가 팔린 BMW528에 이어 2위의 기록이다. 하지만 이같은 렉서스의 인기에 기아자동차 K7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K7은 지난해 말 기아차(000270)가 야심차게 내놓은 준대형급 세단.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K7은 지난 2월 한달간 4249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12월 판매를 시작한 이후 3개월만에 준대형 차급의 대명사로 군림해오던 그렌저(3552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빛과 선`을 테마로 한 디자인에 폭발적인 주행능력을 갖춘 결과다. 16일 기아차 화성공장 주행시험장에서 열린 수입차와의 비교시승회에서도 K7의 이같은 실력을 느낄 수 있었다.◇`렉서스야? K7이야?` 뒤쳐지지 않는 실력이날 비교시승회에 준비된 차량은 3.5리터 엔진을 탑재한 K7과 역시 같은 배기량의 ES350. 이날 비교시승은 슬라럼, 레인체인지, 핸들링, 최대가속 및 급제동, 복합코너링 등으로 이뤄진 시승장에서 이뤄졌다. ▲ 기아차 K7(사진 오른쪽)과 렉서스 ES350(왼쪽)이 슬라럼 코스를 주행하는 모습.먼저 ES350. 3.5리터 엔진에 277마력의 힘을 낸다. 최대토크는 35.3kg·m, 시속 100킬로에 도달하는 시간은 7.2초다. ES350은 널리 알려진 대로 부드러운 성능을 보여줬다. 시승코스에 맞춰 운전자가 의도하는 대로 움직여준다. 리콜사태로 인해 모양새가 구겨지긴 했지만 도요타의 자존심이 배어있는 차량으로 꼽힐만한 수준이다. 결국 관심은 K7이 같은 코스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집중됐다. K7 역시 3.5리터 엔진에 출력은 290마력으로 ES350보다 높다. 토크는 34.5kg·m로 낮은 반면 연비는 리터당 10.6킬로로 ES350의 9.8킬로에 비해선 높다. 토크와 연비는 크게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수준인 셈이다.시승코스를 주행하자 `기아차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급격한 핸들링이 이어졌지만 이내 자세를 바로 잡는다. 급가속, 급제동 코스에서도 K7은 ES350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드레그 레이스(정해진 구간을 전속력으로 달리는 경주)에서도 K7의 가속력은 ES350을 추월했다.  주행시험장에 마련된 고속주행로에 들어서자 K7의 폭발적인 가속능력이 드러났다. 시속 200킬로를 넘어서자 차량이 바닥에 붙는 듯한 느낌이다. 고속주행중 급격한 차선변경에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보여줬다. ◇강렬함속에 감춰진 `배려`K7의 장점은 달리기 실력만이 아니다. 강렬한 디자인안에 운전자를 위한 배려도 담겨있다. K7의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는 국내 준대형 경쟁차들은 물론 수입차들보다 60~80mm 가량 길다. 앞좌석은 물론 뒷자석까지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웰컴 시스템(Welcome System)은 K7의 자랑이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펼쳐지며 도어 손잡이의 조명이 점등된다. 도어 손잡이의 잠금 장치를 열었을 때에도 실내등, 크롬가니쉬 무드조명, 풋램프 등이 켜진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김서림을 자동 방지하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도 적용됐다. K7은 그밖에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크루즈 컨트롤 ▲자동요금 징수시스템(ETCS) ▲멀티 통합 전자식 룸미러 ▲전후방 카메라 &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고품격 대형 실내등 ▲8인치 내비게이션 등 고급 편의사양을 갖췄다.K7의 차량가격은 4200만원, ES350은 6750만원이다. 2500만원 가량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실력차이는 거의 없다. 판단은 소비자들에게 달렸다.▶ 관련기사 ◀☞(특징주)기아차 오름세..`실적개선` 기대☞기아차 노사,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 성금 전달☞(VOD)시장을 이기는 포트폴리오..제일모직, 삼성증권
2010.03.16 I 김상욱 기자
현대·기아차, `i-flow·스포티지R` 최초 공개
  • 현대·기아차, `i-flow·스포티지R` 최초 공개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기아차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총 30종의 차량을 전시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005380)는 2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0 제네바 모터쇼`에서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i-flow`(아이플로우, HED-7)`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010 제네바 모터쇼`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이번에 공개된 `i-flow`는 현대차 최초로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된 중형차급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다. 최고출력 115마력의 1.7리터급 U2 디젤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담당했다. 물이 흐르는 듯한 `플루이딕 스컬프쳐`을 바탕으로 유선형 스타일과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절히 조화를 이뤘다는 평. 독일 화학업체인 BASF(바스프)사와의 협업을 통해 엔진 보온 시스템, 고효율 열전소자, 염료감응형 솔라셀 필름, 고강도 플라스틱 판넬 등 첨단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85g/km까지 줄이는 등 친환경성에도 신경을 썼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친환경존인 `블루드라이브 존`을 별도로 마련해 투싼ix 수소연료전지 절개차, i10, i20, i30, i30cw, 투싼ix 등 `블루` 시리즈를 전시했다. 또한 이번 모터쇼 기간 동안 현대차의 친환경 정책과 기술을 소개하는 `블루드라이브`글로벌 홈페이지(http://bluedrive.hyundai.com)를 공식 운영한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 모터쇼를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월드컵 진출국의 국기가 장치된 미니카, 카운트다운 시계를 전시했다. 월드컵을 알리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싼타페, 투싼ix, i30 등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078m²(약 327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쏘나타, 투싼ix, 싼타페 더 스타일,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i30, i30cw, 베라크루즈 등 총 18개의 다양한 차종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오는 3월 국내 출시를 앞 둔 `스포티지R`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R, 레이, 벤가 전기차 등 주요 12개 차종을 전시했다. ▲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티지R 모습기아차는 이날 제네바모터쇼장에서 스포티지R(수출명 :스포티지)의 전세계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도시적인 스타일의 스포티지R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스포티지의 브랜드파워를 이어갈 신차다.  이달 말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 판매에 들어가며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스포티지R은 2.0 R엔진과 2.0 쎄타Ⅱ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전장 4440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 축거 2640mm.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90mm, 전폭은 35mm, 축거는 10mm씩 늘어나고 전고는 60mm 낮아졌다. 실내공간은 보다 넉넉해지고 전고가 낮아져 안정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부스 내 친환경차 전용 전시공간인 `에코 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친환경 콘셉트카인 벤가 전기차(Venga 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레이(Ray) 등을 전시, 친환경 브랜드인 `에코 다이나믹스`를 홍보했다. 이외에도 제네바 모터쇼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친환경기술 특별전시에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전시, 기아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콘인 쏘울을 알리기 위해 별도로 `쏘울 존`을 마련해, 쏘울 월드컵 래핑카 등을 전시했다.▶ 관련기사 ◀☞미 2월 車시장 지각변동..현대기아 7.4%(상보)☞현대·기아, 2월 미점유율 7.4%..양호(1보)☞미국 2월 자동차 판매 `도요타만 줄었다`
2010.03.03 I 김보리 기자
  • 투싼ix, 美서 515대 리콜..에어백 경고등 오류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가 조수석 에어백 오류로 미국에서 투싼ix 500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2일 현대차(005380)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투싼ix 515대의 앞좌석 조수석 에어백 작동오류가 발견돼 현대차가 자발적인 리콜에 들어갔다. 투싼ix의 조수석에 108kg(240파운드)이상 몸무게가 나가는 승객이 탈 경우 승객감지시스템(PODS) 모듈이 작동해 `에어백 경고등`이 들어오는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한국에서 생산, 미국으로 수출한 투싼ix다. 현대차는 다만 국내에 판매된 투싼ix는 승객감지 시스템이 달라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미 현대차는 이같은 사실을 2월중 NHTSA측에 통보했으며, NHTSA는 조만간 이를 공식발표할 계획이다. PODS는 조수석 위치센서와 무게감지 센서를 제어해 에어백이 터지는 상황과 압력을 조절, 에어백 작동 여부를 결정한다. 어린이들이 조수석에 탑승했을 경우 에어백 오작동으로 부상당할 위험이 있다고 NHTSA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리콜 대상 차량은 관련 모듈을 교체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면 되는 것"이라며 "국내에 판매된 모델은 시스템이 달라 이번 리콜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투싼ix는 미국 시장에서 올 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지난 달 투싼과 투싼ix의 판매량 합계는 2216대로 전년비 127.5% 늘어났다. ▶ 관련기사 ◀☞`축구 마케팅이 최고!` 현대·기아차, `유로 2012·2016` 후원☞(특파원리포트)3.1절과 현대차☞현대차, K-리그 공식 후원..`쏘나타 K-리그 2010`
2010.03.02 I 김보리 기자
기아차 美 현지생산 개막 "글로벌 빅4 간다"
  • 기아차 美 현지생산 개막 "글로벌 빅4 간다"
  • [웨스트포인트=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기아차가 미국내 첫 공장을 짓고 시장공략에 나선다. 기아차(000270) 조지아 공장은 26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2006년 기공식을 연 이 공장은 투자비만도 10억 달러(9800억원)가 들어갔다. 부지 79만평, 건평 6만1000평에 이르는 조지아 공장의 의미는 각별하다. 자동차 시장 재편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을 공략할 전초기지이자, 글로벌 `빅4`로 도약할 교두보로서의 의미를 지닌다.◇미국 시장 공략 위한 첫 `베이스 캠프`조지아 공장은 기아차가 처음으로 미국 내에서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기아차는 조지아 공장 가동으로 중국(장쑤성 옌청시.43만대), 유럽(슬로바키아,30만대)에 이어 미국에서도 본격적인 생산-판매-디자인의 현지화를 완성하게 됐다. 이제 기아차의 해외 생산능력은 103만대로 확대됐다.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회장은 "조지아 공장은 새로운 자동차 중심지로 부상하는 미국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공장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오늘은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을 알리는 뜻 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 기아차 조지아 공장 모습기아차는 조지아 공장 준공과 더불어 이곳에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생산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조지아 공장에서 쏘렌토R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첨병으로 내세워 지난해 11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특히 쏘렌토R은 기아차 최초의 'Made in USA(미국 생산)'모델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쏘렌토R을 앞세운 미국 시장 공략은 일단 성공적이다. 판매 개시 첫 달인 지난 1월에만 7398대가 판매돼 시보레 이퀴녹스와 도요타 라브4에 이어 단번에 중형 SUV부분 3위로 뛰어올랐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도 지난 1월 출시한 쏘렌토R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준공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디자인과 품질, 성능 어느 것 하나 뒤떨어지는 것이 없다"면서 "일단 지난 1월 출시한 이래 출발이 좋다"고 언급했다.기아차는 올 하반기에는 RV차종을, 오는 2012년에는 현지 전략형 신모델 등을 투입해 조지아 공장을 연간 30만대 규모의 생산기지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국내 광주공장에서 만든 신차 스포티지R과 화성공장에서 만든 중형 세단 로체 후속 모델(TF)또한 미국 시장에 수출한다. ◇현대차-협력업체로 이어지는 시너지 `극대화`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과 현대모비스 등 협력업체들과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조지아 공장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과 134Km떨어진 거리. 이점을 이용해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와 부품을 공유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였다.                                                                                                                     ▲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134Km과 떨어져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 엔진을,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변속기를 생산해 교차공급한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공장 안에는 현대모비스의 모듈 공장이 들어섰다. 주요 부품인 엔진과 변속기, 범퍼를 포함한 차량 전면부 모듈 등을 컨베이어로 조지아 공장 조립라인에 공급한다.  완성차 생산라인과 모듈라인을 컨베이어로 연결함으로써 공급 시간을 35%, 연간 운송비를 45억원 가량 절감시켰다. 공장도 최첨단 시설로 마련됐다. 5400톤 규모의 프레스, 용접 로봇만도 242대 거기에 친환경 수용성 공법의 도장 공정까지 갖췄다. 생산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간판을 통해 부품의 적정량 등도 바로 표시된다. 품질 테스트는 물론 깐깐하기로 이름 높다.품질테스트가 끝이 아니다. 1.4Km의 직선로와 14종의 특수모형을 갖춘 총 3.1Km의 주행 시험로를 통과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완성된 차량은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다. ◇"쌩큐 기아"..무너진 지역 경제에 `희망`조지아 공장은 직간접 고용인원 창출로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한다. 현재 1100명의 현지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연말까지 9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30만대 생산이 완성되는 오는 2013년에는 33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반진출한 협력업체도 만만치 않다. 총 25개사에 4000명이 일하고 있다. 오는 2013년까지 7500명을 채용한다는 목표다. 이때가 되면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총 1만800명을 고용하게 된다. 현지인들이 `쌩큐`를 연발할만 하다. 부품 현지화율도 82%에 달한다.덕분에 조지아 지역의 실업률도 상당부분 낮아졌다. 조지아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4.5%에 달했던 실업률이 조지아 공장 시험생산 이후인 지난해 12월 12.7%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조지아 주정부도 이에 즉시 화답했다. 공장 정문 앞을 통과하는 '기아 파크웨이', 공장 인근의 연수원으로 연결되는 '기아 블러버드`도 개통시켰다. 또 공장부지와 인프라 무상 제공, 고용 창출 지원금과 연수원과 교육 훈련 등도 지원한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거의 모든 브랜드가 성장률이 감소한 상황에서 기아차는 스바루, 현대차와 함께 성장한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다. 하지만 아직 기아차에게 미국 시장은 큰 산이다. 조지아 공장이 그 산을 넘을 첫 베이스 캠프인 셈이다.▶ 관련기사 ◀☞"GM, 포드가 떠날때 기아차가 왔다"☞美 딜러 "쏘렌토R, 닛산·도요타 비교해도 손색없다"☞기아차, 新車 3인방 美 공략..올해 35만대 판다
2010.02.27 I 김보리 기자
GM대우 "시보레 브랜드 변경, 이르면 1분기내 결정"
  • GM대우 "시보레 브랜드 변경, 이르면 1분기내 결정"
  • [디트로이트=이데일리 김상욱기자] GM대우의 브랜드 변경여부가 이르면 올 1분기 내에 결정된다. 만일 브랜드가 변경될 경우 앞으로 국내시장에서도 GM대우의 차량은 해외시장과 같이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될 전망이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사진)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0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말부터 GM대우의 브랜드 변경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그동안 진행된 연구결과가 조만간 보고될 것"이라며 "1분기 내에 최종결정을 내릴지 여부를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1분기 안에 GM대우 브랜드의 변경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GM대우는 ▲GM대우 브랜드 유지 ▲GM대우와 시보레 브랜드를 공존시키는 방안 ▲시보레 브랜드로 변경하는 방안 등 3가지 옵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아카몬 사장은 "GM대우라는 브랜드도 한국에서는 역사가 있고, 시보레라는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다"며 "다만 국내시장에서도 시보레 브랜드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GM대우로 출시된 차량에 개인적으로 사비를 들여 시보레 브랜드를 붙이는 사례들이 3분의1에 육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GM대우의 이같은 입장은 올해 내수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과도 연계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만일 GM대우 브랜드로 내수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변경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카몬 사장은 "내수시장의 경우 책임지역총판제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올해 두자릿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마티즈 LPG, 중대형 세단, 새로운 SUV(윈스톰 후속) 등 3개의 신차가 출시되고, 내년에는 아베오 RS 양산형과 7인승 크로스오버 승용차 등이 투입되면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차량의 내수시장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점은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대우는 또 2011년부터 전기차인 볼트의 시험운행도 추진하고 있다. 내수시장에 주력할 경우 수출물량이 줄어들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선 "신흥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수출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트라(수출명 아베오)의 미국수출 중단과 관련해선 "당초 아베오가 미국시장에 투입된 것은 GM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볼 때 고유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차종이었기 때문"이라며 "현지생산이 가능한 시점에 따라 바뀌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카몬 사장은 "한 지역에서만 생산해서 선적하는 방식은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타당성이 나오지 않는다"라며 "현대나 기아차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것도 마찬가지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GM의 유상증자와 강력한 비용절감 등을 통해 상당한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구체적인 금액을 언급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확보했다고는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의 관계에 대해선 "지난 12개월간 산은의 도움없이 자체적 상황을 호전시켜왔다"며 "관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산은이 원한다면 시간을 만들어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10.01.13 I 김상욱 기자
(북미오토쇼)현대·기아차, 위상이 달라졌다
  • (북미오토쇼)현대·기아차, 위상이 달라졌다
  • [디트로이트=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차가운 겨울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Cobo Center).  올 한해 자동차업계의 트렌드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2010 북미 국제 오토쇼`가 개최되는 곳이다. 통상 모터쇼는 자국의 자동차산업을 알리는 수단이 된다.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 외에 일본 동경 모터쇼, 프랑스 파리 모터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도 예외일 순 없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역시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등 미국의 대형 완성차 업체들이 전체 전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GM과 포드는 모두 지난해에 비해 전시장 규모와 전시차종을 늘렸다. 또 개막식인 이날 레이 라후드 미국 교통부장관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미국 자동차산업의 부활에 대한 정부와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시장에도 적지않은 사람들이 몰리며 세계 자동차산업에서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레이 라후드 미 교통부장관은 현대차 전시장을 방문, 신형 쏘나타에 직접 앉아보기도 했다. ▲ 현대차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특히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번 전시회에서 특별한 신차를 내놓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두 회사에 대한 관심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현대차는 1665m²(352평) 규모의 전시장을 차렸으며 기아차 역시 현대차와 비슷한 넓이의 부스를 꾸몄다. 반면 가장 넓은 전시장을 차지한 포드는 5016㎡(약 1517평) 가량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 고성능의 새 엔진을 탑재한 '싼타페' 개조차(국내명:싼타페 더 스타일)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블루윌(HND-4)'을 선보였다. '싼타페' 개조차는 현대차가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출시한 '싼타페 더 스타일'의 북미형 모델이다. 2.4 세타Ⅱ 엔진 및 3.5 람다Ⅱ 엔진을 장착했다. 지난해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블루윌'은 준중형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콘셉트카다. 1회 충전시 모터만으로 최대 약 6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전력 소모 후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시에는 리터 당 21.3km~23.4 km의 연비로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들 차량외에 에쿠스, 제네시스, 신형 쏘나타 등을 전시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의 경우 연간 20만대를 판매, 캠리와 같은 볼륨모델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눈에 띄는 것은 현대차 전시장의 위치. 현대차의 전시장은 행사장 가장 중앙에 자리잡아 어느 곳에서나 쉽게 눈에 뛰는 위치를 차지했다. 포드와 GM의 전시장 바로 옆에 위치해 대부분의 사람들의 동선에 위치했다. 현대차가 이처럼 `요지`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의장을 맡고 있는 덕 폭스(Doug Fox)라는 인물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후문이다. 덕 폭스는 바로 현대차의 딜러로, 통상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의장은 현지 딜러가 돌아가며 맡아왔다는 설명이다. 실제 덕 폭스는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현대차의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 기아차의 프레스 컨퍼런스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높은 관심도를 확인시켜 줬다.현대차에 비해 한시간 가량 앞서 개최된 기아차 행사에도 많은 인파들이 몰렸다. 기아차는 이날 '포르테쿱 레이싱카'와 '쏘렌토R', '쏘울' 등 총 15대의 완성차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음성제어시스템 `유보(UVO)'도 이번 모터쇼에도 전시했다. '유보(UVO)'는 'Your Voice(당신의 목소리)'의 줄임말이다. 기아차는 이날 특색있는 프레스 컨퍼런스로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북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지난해말 뉴욕 타임스퀘어에 쏘렌토R 옥외광고를 시작한 기아차는 내달초 개최하는 슈퍼볼 경기에도 처음으로 쏘렌토R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0.01.12 I 김상욱 기자
현대·기아차, 북미오토쇼에 31종 출품..`공략 가속`
  • 현대·기아차, 북미오토쇼에 31종 출품..`공략 가속`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현대·기아차가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총 31종의 양산차를 전시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현대차(005380)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0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고성능의 새 엔진을 탑재한 '싼타페' 개조차(국내명:싼타페 더 스타일)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블루윌(HND-4)'을 선보였다. ▲ 스콧 마거슨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상품담당이사가 새롭게 출시한 싼타페 개조차를 소개하고 있다.현대차는 지난 LA 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와 신형 '투싼'(국내명 투싼ix)을 미국 시장에 최초 공개한 데 이어 이번 모터쇼에서는 대표 SUV인 '싼타페' 개조차를 공개,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싼타페' 개조차는 현대차가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출시한 '싼타페 더 스타일'의 북미형 모델로 2.4 세타 Ⅱ 엔진 및 3.5 람다 Ⅱ 엔진을 장착했다. 2.4세타 Ⅱ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75hp(173ps), 최대토크 169lb.ft(23.4 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3.5 람다 Ⅱ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76hp(272ps), 최대토크 248lb.ft(34.3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안전성도 대폭 향상시켜 전모델에 'ESC(차체자세제어장치)'를 기본 장착했고 차량 전복시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롤오버 센서(Rollover Sensor)'를 새롭게 적용했다. ▲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공개된 현대차 '블루윌'의 모습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콘셉트카 '블루윌(Blue-Will, HND-4)'도 소개했다. 지난해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블루윌'은 준중형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콘셉트카다. 1회 충전시 모터만으로 최대 약 6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전력 소모 후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시에는 리터 당 21.3km~23.4 km의 연비로 주행이 가능하다. '블루윌'은 최고출력 154마력(ps)의 1600cc의 감마 GDI HEV 엔진과 100kw 모터,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하고 무단변속기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친환경존인 '블루드라이브 존'을 설치, '블루윌'과 함께 연비개선 모델인 '엑센트 블루'(베르나 블루), '엘란트라 블루'(아반떼 블루)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1665m²(352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쏘나타, 투싼ix,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그랜저(아제라), i30cw(엘란트라 투어링), 에쿠스, 베라크루즈 등 총 16개의 다양한 차종을 선보였다.                                                                                                                     ▲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된 포르테 쿱 레이싱 카의 모습.기아차(000270)는 현대차보다 1시간 빠른 11일 오후 2시 10분부터 언론행사를 갖고 지난해 세마(SEMA)쇼에 처음 선보였던 '포르테쿱 레이싱카'와 '쏘렌토R', '쏘울' 등 총 15대의 완성차를 전시했다. 특히 조지아공장(KMMG)에서 생산 중인 북미시장용 '쏘렌토R' 모델엔 V6 람다(λ) Ⅱ 3.5 엔진 및 I4 쎄타(θ)Ⅱ 2.4 엔진을 탑재됐다. 또 지난 10일 개최한 국제전자제품 박람회서 전시한 음성제어 시스템 '유보(UVO)'를 이번 모터쇼에도 전시했다. '유보(UVO)'는 'Your Voice(당신의 목소리)'의 줄임말로 지난 2008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개발됐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최근 전문 레이싱팀인 '키네틱 모터스포츠'와 전속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Grand-AM대회 스트리트 튜너 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다아울러 올해 2월 초에 개최하는 슈퍼볼 경기에도 기아차 최초로 쏘렌토R 광고를 시작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뛰어든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뉴욕의 관광 명소인 타임스 스퀘어에서 쏘렌토R 옥외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그룹주 동반상승..`저가매수세 유입`☞현대차, 4Q실적 예상보다 좋을 것..단기 모멘텀-씨티☞(특징주)현대차그룹주 동반부진..`원화 강세 우려`
2010.01.12 I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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