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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BO 올스타전 최정 선수에 `스팅어` 증정
  • 기아차, KBO 올스타전 최정 선수에 `스팅어` 증정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2017 KBO 리그 올스타전’의 대미를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로 장식했다.기아차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올스타전’에서 △시구자 에스코트 차량으로 소형 SUV ‘스토닉’ 운영 △미스터 올스타(MVP)에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우선 기아차는 이날 시구자로 나선 한국야구의 레전드 이승엽 선수와 두 아들을 위해 차세대 소형 SUV ‘스토닉’을 에스코트 차량으로 제공했다. 지난 13일 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인 ‘스토닉’은 스포티한 외장 디자인과 하이테크한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17.0km/ℓ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는 물론 디젤 SUV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800만 원대에 판매되는 경제성까지 갖춘 모델이다.드림팀과 나눔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올스타전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해 MVP에 선정된 ‘미스터 올스타’ 최정 선수(SK 와이번스)에게는 기아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가 부상으로 수여됐다.기아차가 내놓은 야심작 ‘스팅어’는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주행성능이 극대화된 후륜구동 플랫폼 △5가지 드라이빙 모드와 액티브 엔진 사운드 △튼튼한 차체와 최첨단 안전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지난 5월 출시된 최상급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모델이다.최정 선수는 “국내외에서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인정 받고 있는 고성능차 스팅어를 부상으로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스팅어의 이미지처럼 후반기에 더 좋은 활약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2년부터 6년 연속 KBO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인 기아차는 정규시즌 동안 KIA 타이거즈 홈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이색 홈런존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구 유망주들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는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등 다양하고 색다른 마케팅으로 야구팬에게 기아차 브랜드를 알려왔다.‘미스터 올스타’ 최정 선수와 서보원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이사가 15일 프리미엄 세단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올스타전’에서 ‘스팅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2017.07.16 I 신정은 기자
경제성·안전성·스타일 다 갖춘 소형 SUV
  • [스토닉 출격]경제성·안전성·스타일 다 갖춘 소형 SUV
  • 기아자동차 스토닉.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이 13일 베일을 벗었다. 기아차는 스토닉이 경제성과 안전성, 스타일 모두 차급의 한계를 넘어선 차라고 강조했다. 스토닉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뛰어난 경제성이다. 판매가격은 디럭스 1895만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원으로 국내 디젤 SUV 중 유일하게 1800만원대의 가격을 갖췄고 연비도 17.0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 F1 경기장에서 테스트한 민첩한 주행성능, 안정적인 승차감스토닉은 민첩한 주행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도 갖췄다. 특히 기아차는 차급의 한계를 넘어서는 주행성능과 강건한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토닉 양산 전 최종 성능 테스트의 장으로 영암 F1서킷을 선택했다.영암 F1 서킷은 빠른 스피드를 요하는 직선도로와 급 코너구간, 내리막 코너 구간 등 다양한 주행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토닉은 영암 F1 서킷에서 반복적인 주행테스트를 거쳐 도심주행은 물론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운전자를 포함한 전 탑승객의 편안함과 안정감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완성됐다. 스토닉은 급제동, 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차량 자세제어 시스템 플러스(VSM+)’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스토닉에 적용된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 플러스(VSM+)’는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VSM) △직진제동 쏠림방지 시스템(SLS) △토크 벡터링 시스템(TVBB) 과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HAC)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이 적용돼 차체자세 제어는 물론 제동능력도 향상시켰다.아울러 △차량 하부 플로어 언더커버 적용 △에어커튼 홀 △테일게이트 일체형 사이드 가니시를 통해 우수한 공력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스토닉은 △유체 엔진 마운트 적용 △도어 2중 실링 구조 채택 등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엔진 투과소음, 윈드 노이즈, 로드 노이즈 등을 최소화하며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소형 SUV 넘어선 안전성 확보 기아차가 스토닉을 개발하며 심혈을 기울인 것 중 하나는 소형SUV의 한계를 넘어서는 최상의 안전성 확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작지만 강한,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소형SUV’를 완성하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철저하게 안전한 차체구조 구현을 염두에 두고 스토닉을 개발했다. 스토닉은 △고강성 차체 구현 △충돌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최적의 보강구조 구축 △엔진룸 충돌 흡수공간 증대 △충돌시 보행자 보호성능 개선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하고 튼튼한 차체를 구현했다.특히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전복감지 커튼 에어백이 탑재된 ‘6 에어백 시스템’ △충돌 감지시 시트벨트가 어깨와 골반 부분을 당겨줘 승객 상해를 최소화해주는 ‘1열 하체상해 저감 장치’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여부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전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등 다양한 충격 감지 센서와 똑똑한 안전사양을 적용해 불가항력의 충돌상황 발생시에도 승객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스토닉은 첨단 주행안전 기술 ‘드라이브 와이즈’를 적용,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 경고(FCW) △차선 이탈 경고(LDW)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 (RCCW) 등 차급을 넘어서는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사고 예방성을 크게 높였다.기아자동차 스토닉. 기아차 제공.◇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스포티한 디자인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의 협업으로 완성된 스토닉은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SUV 리더’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스포티한 젊은 감각의 디자인으로 탄생했다.먼저 스토닉의 외장디자인은 실용성이 돋보이는 ‘민첩함’, 안정감이 느껴지는 ‘단단함’, 소형SUV를 대표하는 ‘독특함’이라는 세 가지 핵심속성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스토닉은 전장 4140mm, 전폭 1760mm, 전고 1520mm(17인치 타이어 기준), 축거 2,580mm의 차체 크기를 구현해 콤팩트하면서도 안정적인 비례를 갖췄다. 앞모습은 후드에서 휠 아치로 이어지는 풍부한 볼륨에 특징적인 캐릭터라인을 더해 당당한 SUV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입체적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다이내믹한 조형의 범퍼, 긴장감 있는 세로형 에어커튼 홀이 어우러져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슬림하면서 날렵함이 돋보이는 헤드램프에는 LED DRL과 스마트 코너링 램프를 내장하고, 프로젝션타입 안개등을 적용해 탁월한 시계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한다. 옆모습은 스포티한 느낌의 차체비례를 바탕으로 기아차 최초로 스카이 브리지 루프랙을 탑재해 다이내믹하면서도 견고한 이미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강인한 스타일의 휠아치 가니쉬와 전면가공타입의 17인치 럭셔리 알로이휠의 조합은 스포티하고 단단한 SUV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뒷모습은 볼륨감 있게 설계된 테일게이트에 스토닉만의 특징적인 디자인의 투톤범퍼를 배치해 강인함을 나타냈다. 아울러 깊이감 있는 스텝 스타일의 그래픽이 점등되는 LED리어콤비네이션 램프와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싱글팁 머플러를 동급 유일하게 탑재해 젊고 미래지향적인 스토닉의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센터페시아는 과감하게 섹션을 분할하고 간결화했으며 센터 에어벤트 상단 및 가니쉬에 컬러 포인트를 적용해 스토닉만의 젊고 특별한 감각을 살렸다. 또한 스토닉에 새롭게 적용된 ‘차세대 공조 컨트롤’은 독창적인 조형과 정교한 디테일의 조화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함과 동시에 흥미로운 조작 감성을 제공한다.이밖에도 트렁크 입구를 넓히고 상하단으로 이동 가능한 2단 러기지 보드 구조를 적용해 적재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2열 시트의 풀플랫 기능을 이용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최대 1155ℓ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2017.07.13 I 김보경 기자
가성비로 끝장본다…디젤 1895만원부터 연비 17km/ℓ
  • [스토닉 출격]가성비로 끝장본다…디젤 1895만원부터 연비 17km/ℓ
  • 기아자동차 스토닉.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스토닉’이 베일을 벗었다. 기아차는 역대급 가성비를 가진 스토닉으로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13일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스토닉의 공식 출시행사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스토닉은 소형SUV 고객의 3대 니즈인 경제성, 스타일, 안전성을 고루 겸비한 차”라고 소개했다. 스토닉(STONIC)이라는 차명은 재빠르다는 뜻의 스피디(SPEEDY)와 으뜸음을 뜻하는 토닉(TONIC)의 합성어로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SUV 리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스토닉은 1.6 디젤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총 3개 트림(디럭스, 트렌디, 프레스티지)으로 운영되며 전 트림에 7단 DCT가 기본 적용됐다. 최고출력 110마력(ps), 최대토크 30.6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스토닉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뛰어난 경제성이다. 판매가격은 디럭스 1895만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원으로 국내 디젤 SUV 중 유일하게 1800만원대의 가격을 갖췄고 연비도 17.0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국내 판매되고 있는 소형 SUV 중 그동안 가성비 ‘갑’은 티볼리였다. 기아차는 스토닉이 티볼리를 뛰어넘는 가성비를 갖췄다고 강조하고 있다. 디젤 모델 기본 트림 기준으로 스토닉이 티볼리보다 165만원 저렴하다. 연비 또한 티볼리보다 높아서 유류비에서도 높은 경제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스토닉의 연비는 17.0km/ℓ(15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티볼리의 14.7 km/ℓ보다 효율이 높다. ℓ당 유류비 1229원(7월8일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으로 연 2만km씩 5년간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스토닉은 723만원의 유류비가, 티볼리는 836만원의 유류비 들어 스토닉이 티볼리 대비 113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 스토닉. 기아차 제공.트림별 자세항 사양을 살펴보면 기본인 디럭스 트림은 △1.6 E-VGT 디젤엔진 △7단 DCT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 전복감지 커튼 에어백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이 포함된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 플러스(VSM+)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D컷 가죽 스티어링 휠 & 변속기 노브 △크루즈 컨트롤 △오토라이트 컨트롤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 핵심적인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편의성과 스타일이 강조된 트렌디 트림은 △버튼시동 스마트키 △히티드 스티어링휠 △17인치 타이어&럭셔리 알로이 휠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스마트 코너링 램프가 포함된 LED DRL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2열 충전용 USB 단자 등이 장착됐다. 고급사양인 프레스티지는 △후측방 충돌 경고 & 후방 교차 충돌 경고 △후방카메라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하이패스 룸미러) △스마트 내비게이션 △풀오토 에어컨 △알로이 페달 등 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기술이 포함된 첨단 주행안전 패키지 ‘드라이브 와이즈’를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고객선호도가 높은 ‘후측방 충돌 경고&후방 교차 충돌 경고’ , 후방카메라가 포함된 ‘스마트 내비게이션’ 등을 옵션으로 제공해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 기아자동차 스토닉. 기아차 제공.
2017.07.13 I 김보경 기자
넓고 편안한 수입 중형세단에는 어떤게 있을까?
  • 넓고 편안한 수입 중형세단에는 어떤게 있을까?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최근 SUV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형 세단 시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장이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뉴 라이즈를 시작으로 르노삼성의 SM6, 쉐보레 말리부는 물론 기아차 K5까지 다양한 개성을 뽐내고 있다.하지만 출시 이래 꾸준한 가격 상승이 이어진 국산 중형 세단들은 어느새 ‘수입 중형 세단’과의 가격 중첩이 발생하고 있다. 과연 국산 중형 세단 구매 비용에 약간의 비용을 더해 구매할 수 있는 수입 중형 세단은 무엇이 있을까?캠리, 알티마 그리고 어코드…일본 3사의 전문 분야국산 중형 세단과 곧바로 대비되는 3천만원대 초중반의 가격대는 역시 일본 브랜드의 전문 분야다. 일본 본토는 미국 시장에서도 많은 활약하고 있는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그리고 혼다 어코드 역시 국내 시장에서 출시되어 있고 3천만원 초중반, 특히 알티마는 2,990만원부터 시작되는 가격대를 제시해 ‘좋은 대안’의 존재감을 드러낸다.중형차의 기준, 토요타 캠리 그리고 캠리 하이브리드먼저 토요타 캠리는 말 그대로 중형 세단의 기준과 같은 차량이다. 현행 9세대에 이르는 캠리는 1979년 초대 캠리의 출시 이후 30년의 시간 동안 ‘베스트 셀링’과 ‘스테디 셀링’의 자리를 놓쳤던 적이 없다.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9세대 모델은 4,850mm의 전장과 1,820mm의 전폭, 1,470mm의 전고와 2,775mm의 휠베이스를 갖춰 ‘특별함’ 보다는 ‘전형적인’ 중형 세단의 감성을 드러낸다. 보닛 아래에는 181마력과 23.6kg.m의 토크를 내는 2.5L 4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참고로 북미 시장에 초점을 맞춘 차량인 만큼 2.5L 엔진의 탑재가 눈에 띤다.캠리의 판매 가격은 3,370만원으로 국산 중형 세단의 최상위 트림과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물론 편의사양에서는 국산 중형 세단보다는 다소 뒤쳐지지만 분명 국산 세단의 좋은 대안이다. 다만, 국내 소비자들은 캠리보다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캠리 하이브리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3,610~4,040만원의 가격 구성을 가진 캠리 하이브리드는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의 최강자라 할 수 있다. 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을 통해 시스템 합산 203마력을 내며 17.5km/L의 우수한 공인 연비를 자랑한다. 게다가 3,610만원부터 시작하는 판매 가격 역시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다만 캠리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점은 타이밍이다. 실제로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초 많은 개선을 거치고 TNGA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형 캠리의 데뷔가 예정되어 있는 상태니 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합리적 구매의 아이콘, 닛산 알티마한국닛산은 디젤게이트의 여파로 인해 캐시카이를 판매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판매 전선에서는 큰 타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배경에는 닛산의 중형 세단, 알티마의 존재가 상당히 크게 느껴진다.닛산 알티마의 제원은 180마력과 24.5kg.m의 토크를 내는 2.5L 가솔린 엔진를 앞세운다. 여기에 스포티한 맛을 살린 엑스트로닉 CVT를 조합해 리터 당 12.5km 연비를 자랑한다. 체격적인 부분에서도 4,875mm의 전장이나 1,830mm의 전폭, 1,465mm의 전고 그리고 2,775mm의 휠 베이스까지 ‘일반적인 중형 세단’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알티마의 경쟁력은 가격적인 부분에서 드러난다. 닛산은 2.5L 사양의 알티마에 2,990만원의 SL스마트 트림을 마련하여 국산 중형 세단과 1:1의 가격 경쟁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게다가 안전 및 편의 사양에 따라 SL(3,290만원), SL 테크(3,480만원)의 세부 트림으로 나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알티마의 경우 캠리와 같이 하이브리드 버전은 마련되지 않았으나 273마력과 34.6kg.m의 토크를 내는 V6 3.5L 엔진을 탑재한 V6 SL 테크 사양이 마련되어 있다. 인상적인 점은 V6 모델의 판매 가격도 3,880만원으로 책정되어 V6 세단의 진입 장벽을 허물었다.드라이빙의 메리트를 알리는 혼다 어코드 & 어코드 하이브리드일본 3사의 마지막 주자는 혼다다. 혼다 역시 베스트 셀링, 스테디 셀링 모델인 어코드를 앞세워 디젤 파워트레인이 유행이 되어 버린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넉넉한 전장(4,890mm)과 혼다 고유의 뛰어난 패키징이 만드는 ‘중형 세단 이상의 공간’은 혼다 어코드의 가장 큰 무기라 할 수 있다.이외에도 경쟁 모델들을 상회하는 188마력과 25.0kg.m의 토크의 2.4L 가솔린 엔진과 CVT를 기반으로 한 12.6km/L의 준수한 효율성도 인상적이다. 여기에 282마력을 내는 V6 3.5L 사양도 마련되어 있어 ‘드라이빙을 즐기는 운전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다만 아쉬운 점은 일본 3사 중 가장 높은 가격에 있다. 어코드 2.4의 경우에도 3,540만원으로 책정되어 캠리, 알티마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V6 모델의 경우에는 4,260만원으로 책정되어 3,880만원의 알티마와 400만원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한편 스포츠 하이브리드를 지향하며 데뷔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혼다 고유의 달리는 맛’은물론이고 캠리 하이브리드를 제압하는 19.3km/L의 뛰어난 효율성을 과시한다. 다만 판매 가격이 4,320만원으로 캠리 하이브리드 대비 다소 높은 점이 아쉬움으로 느껴진다.포드 몬데오-푸조 508…합리적인 유러피언 디젤 세단일본 3사가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국산 중형 세단 시장을 대비한다면 포드와 푸조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유러피언 세단을 제시한다. 최고 출력 180마력을 내는 몬데오와 1.6L 블루HDI 엔진 특유의 뛰어난 효율성을 과시하는 508이 그 주인공이다.중형 디젤 세단의 이상향…포드 몬데오 디젤원-포드 전략에 따라 포드 퓨전의 쌍둥이 모델로 개발된 몬데오는 유럽 포드의 감성이 한껏 담긴 차량이다. 4,870mm의 전장과 1,850mm의 전폭, 1,490mm의 전고는 특별하지 않은 체격이지만 2,850mm의 긴 휠베이스가 시선을 끈다. 여기에 에코부스트 엔진 대신 2.0L TDCi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180마력과 40.8kg.m의 수준급 출력을 과시한다. 공인 연비는 15.6km/L.우수한 주행 성능과 여유로운 공간, 뛰어난 연비까지 전체적으로 매력이 높은 차량으로 평가 받지만 3,99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여기에 편의 사양을 위해 상위 트림으로 가버리면 4,330만원에 이르는 티타늄 트림에 이르게 되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지만 분명 ‘디젤 파워트레인’과 ‘중형 세단’의 두 마리 토끼를 확실히 잡는 차량이다.효율성에 기반한 합리주의…푸조 5083,780만원부터 시작하는 푸조 508은 말 그대로 합리적인 선택지다. 다른 차량들과 달리 1.6L 블루HDI 엔진을 탑재한 점 역시 합리주의로 설명할 수 있다. 작은 엔진을 탑재한 만큼 최고 출력 역시 120마력과 30.6kg.m의 토크로 경쟁 모델들과 비교 했을 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리터당 14.2km, 그리고 실 연비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이는 점은 물론이고 푸조 고유의 경쾌한 맛이 살아 있는 드라이빙의 재미까지 고려한다면 ‘승용차’로는 나쁘지 않다. 한편 선루프 및 추가적인 옵션을 갖춘 알뤼르 모델 역시 3,990만원으로 책정되었다.출력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때에는 180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내는 2.0L 블루HDI 엔진이 적용된 508을 선택할 수 있으나 4,490만원의 가격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된다.
2017.07.13 I 김학수 기자
쉐보레 볼트 EV 시승기 - 달리는 즐거움이 있는 볼트 EV
  • 쉐보레 볼트 EV 시승기 - 달리는 즐거움이 있는 볼트 EV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쉐보레 볼트 EV를 시승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시승이다. 이전에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가치, 주행 거리에 대한 고민 등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 만남에서는 ‘주행 성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실제 볼트 EV는 테슬라 혹은 다른 고성능 전기차를 제외한 ‘일반적인 전기차’ 시장의 다른 모델에 비교한다면 수치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그 우위를 ‘주행의 완성도’로 제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점진적으로 발전하는 EV 시장개인적인 취향이라고 하지만 기름을 한 가득 삼키며 박력을 전하는 V8 엔진의 사운드나 페라리의 보닛 아래에 있는 V12 엔진의 강렬하고 날카로운 출력은 무척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런 원초적 즐거움의 시대는 어느새 물 흐르듯 지나고 있고 ‘효율성’과 ‘환경’을 생각하는 시대가 와버렸다.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이제 하이브리드는 물론 순수 전기차까지 브랜드의 차량들이 배출하는 평균 배출가스를 낮출 수 있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최근에 데뷔한 전기차들은 모두 비슷한 콘셉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 ‘전기차’일뿐, ‘어떠한 전기차’인지 그 매력을 정확히 전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자동차 시장이 어느새 유혈이 낭자하고 높은 사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던 슈퍼스타들이 만들던 에티튜드의 시대를 떠나 보내 후, PG시대(전체연령가)를 맞이한 WWE를 보고 있는 기분도 든다.그러나 분명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브랜드들은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기차 관련 기술의 발전에 따라 각 브랜드들의 컬러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더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IT 발전처럼 전기차 역시 큰 폭으로 도약 발전하여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2세대 전기차의 시대를 연 볼트 EV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쉐보레 볼트 EV는 말 그대로 ‘새로운 시대를 연 전기차’의 선봉이 되었다. 이 배경에는 다른 전기차를 압도하는 주행 거리에 있다. 쉐보레는 150kW(204마력) 급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LG화학에서 공급하는 6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383km는 경쟁 모델들을 압도한다.단순히 주행 거리가 긴 것은 물론이고 경쟁 모델 대비 20~50% 가량 출력이 높은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주행 성능 부분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실제로 BMW i3는 125kW급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역시 88kW에 불과하다.한편 주행 거리로는 쉐보레 볼트 EV보다 우위를 점하는 르노 조에(ZOE)가 유럽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지만(NEDC 기준) 유럽의 전기차 주행 거리 측정 기준이 국내와 달라 우위를 장담할 수 없으며 출력 역시 66kW로 쉐보레 볼트 EV의 44% 수준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191km)이나 기아 쏘울 EV(180km) 그리고 제주도에서 전기 택시로 인기가 많은 르노삼성 SM3Z.E.(130km)도 볼트 EV 앞에서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실용성을 추구한 쉐보레 볼트EV쉐보레 볼트 EV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기대 이상의 실내 공간과 이 공간이 만드는 공간 활용성에 있다. 실제 쉐보레 볼트는 4,165mm의 전장과 1,765mm의 전폭 그리고 1,610mm의 전고를 갖춰 콤팩트한 차체를 자랑한다. 여기에 휠 베이스는 2,600mm로 전장 대비 상당히 길게 그려했으며 공차중량은 배터리로 인해 1,620kg에 이른다.체격으로만 본다면 키가 조금 큰 B-세그먼트, 즉 소형 차량이라 할 수 있지만 실내 공간은 큰 반전이 돋보인다. 실제로 볼트 EV를 실제로 본다면 생각보다 콤팩트하게 구성된 차체와 함께 최적화된 패키징을 기반으로 한 여유로운 감성이 돋보인다.게다가 쉐보레 볼트 EV는 BMW i3와 같이 실용성을 강조할 수 있는 소형 MPV, 혹은 크로스오버의 디자인이 반영되어 그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콤팩트하게 구성한 대시보드와 공간에 초점을 맞춘 씬 시트, 그리고 최적의 패키징이 볼트 EV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실제 쉐보레 볼트 EV의 실내 공간을 살펴보면 전기차 특유의 높은 시트 포지션이 아쉽지만 넉넉한 실내 공간을 느낄 수 있다. 여유로운 1열 공간은 물론이고, 성인 남성이 편하게 앉을 수 2열 공간을 통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제시한다. 또한 트렁크 공간 역시 480L로 무척 만족스러우며 2열 시트 폴딩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시스템과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방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리어 크로스 트래픽 경고 시스템과 10개의 에어백,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하는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탑재했다.볼트 EV의 핵심, 뛰어난 파워트레인쉐보레 볼트 EV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뛰어난 드라이브 트레인을 갖췄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150kW를 내는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2.5L 자연흡기 엔진이나 1.6L 터보 엔진 수준의 출력을 내는 것이다. 실제 토크는 36.7kg.m로 수준급의 2.0L 터보 엔진과 비슷하다. 다만 시스템 상 최고 속도는 160km 정도. 전력은 차체 하단의 60kWh 규모의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공급된다.쉐보레 볼트 EV의 전력 효율성은 복합 기준 5.5km/kWh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6.0km/kWh와 5.1km/kWh다. 이에 따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383km(복합 기준, 도심 411km, 고속 349km)이며 급속 충전 약 한 시간 내에 80%를, 완속으로는 완전 충전에 약 9시간 45분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뛰어난 출력과 쉐보레의 만듦새의 조화차량을 충분히 살펴본 후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고급스러운 감성은 부족하지만 대중브랜드로서의 값어치는 충분한 실내 공간은 큼직한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정보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수준 높은 태블릿 PC의 인터페이스 구성을 보는 것 같아 무척 만족스러웠다.부팅처럼 느껴지는 시동을 건 후 기어 쉬프트 레버를 옮겨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전기차 특유의 풍부한 토크가 느껴지며 저항감 없는 주행이 시작됐다. 편안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이번 시승의 주목적인 ‘달리는 즐거움’을 위해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았다. 참고로 스포츠 모드 버튼도 추가로 활성화시켜 출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150kW의 출력을 100% 발휘하게 된 볼트 EV는 ‘친환경과 주행 거리’로 대표되는 자신의 특징 뒤에 가려진 예리한 주행 성능을 과시했다. 다만 저구름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 볼트 EV의 ‘100% 가속’을 견디지 못하고 아스팔트 노면을 놓치는 것은 물론이고 스키드음이 볼트 EV의 실내 공간에 들려올 정도였다.타이어가 노면을 놓칠 정도의 짜릿한 가속은 가속은 볼트 EV의 속도 제한 구간까지 쉼 없이 이어진다. 터보 차저의 개입 같은 ‘특별함’은 없지만 군더더기 없이 가속하는 볼트 EV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단순한 출력과 가속 성능 외에도 기본적인 움직임이 무척 우수하다. 조향에 대한 감각이나 피드백이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에 비해 보다 명확하고 직관적인 감성이 강해 다루는 맛도 상당히 좋았다. 게다가 체격 대비 다소 무거운 체중과 비교적 높은 전고를 가지고 있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볼트 EV의 움직임은 무척 경쾌했다.실제로 볼트 EV는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국산 전기차는 물론이고 BMW i3보다도 우수한 주행 질감을 선보였다. 특히 풍부한 포용력을 가진 하체의 셋업은 마치 올 뉴 크루즈나 더 뉴 트랙스 같이 최신의 쉐보레 ‘내연 기관 차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을 제외한다면 ‘완성도 높은 소형 MPV’의 주행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이런 재미가 있다보니 볼트 EV를 시승하는 내내 ‘타이어가 조금 더 넓고, 그립이 더 좋은 것이라면…’하는 바람이 계속 쌓였다. 만약 그랬다면 효율성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보다 확실한 제동력과 그립력을 바탕으로 더욱 경쾌하고 기민한 드라이빙이 가능할 것 같았다.물론 이렇게 한참을 달리더라도 아직도 250km 이상 더 달릴 수 있다는 주행의 여유까지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새로운 EV 시장을 기대하며쉐보레 볼트 EV의 등장은 그 동안 주행 거리와 효율성, 충전 시간 등에 집중했던 전기차에게 ‘조금은 더 즐거워도 괜찮다’라고 위로하고 다독이는 행동처럼 느껴졌다.물론 쉐보레 볼트 EV는 완벽하게 ‘즐거운 전기차’는 아니지만 ‘대중성을 갖춘 전기차도 즐거울 수 있다’는 건을 보다 확실히 알려줬다. 어쩌면 획일화될 전기차의 발전 속에서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전기차의 등장이 이어지길 바란다.
2017.07.12 I 김학수 기자
  • 한온시스템,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중국 부진 여파-동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부증권은 6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중국 매출 부진 여파로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가 1만원을 유지했다.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중국 매출은 2분기에 현대차(005380) 등 고객사들의 생산량 급락으로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내법인 역시 중국 수출 물량 감소로 인해 매출 성장이 미미해 아시아지역의 매출은 8%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지역은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의 현지 생산량 감소로 매출 증가는 미미할 전망이나 북미는 싼타페 현지 생산으로 타지역 대비 양호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중국법인의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손익분기점을 밑돌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956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113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친환경차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 모델3 생산이 시작된 가운데 한온시스템 역시 2분기부터 전동 컴프레서를 납품 중이며 관련 매출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2019년까지 출시될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차 공조 시스템 수주를 모두 완료한 가운데 현대차가 연말 중국에서 위에둥 전기차를 시작으로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함에 따라 친환경차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는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히트펌프시스템을 공조 시스템으로 채택하고 있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07.06 I 이후섭 기자
하반기 신차 10여종 쏟아진다…대세는 SUV·고급차
  • 하반기 신차 10여종 쏟아진다…대세는 SUV·고급차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7월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업계가 분주하다. 올해 상반기엔 판매량이 주춤했지만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는 10여 종에 이른다.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들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신차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역시 인기가 좋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가 가장 많다. 제네시스 G70을 비롯한 고급 세단도 출격 대기중이다. 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 기아차 제공◇SUV 인기 여전…기아차 스토닉·BMW X3·볼보 XC90 출격SUV는 하반기 신차의 트렌드를 이끈다. 국내 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SUV 비중은 2011년 19%에 불과했지만 불과 5년 만인 지난해 35%까지 뛰었고, 올해 들어 역대 최고치인 4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국산차로는 기아자동차(000270)가 오는 13일 소형 SUV 스토닉을 출시하며 가장 먼저 신차의 포문을 연다. 스토닉은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2030 젊은 세대를 겨냥한 도심형 콤팩트SUV다. 디젤 SUV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본트림이 1900만원 내외로 책정된 가격경쟁력과 17.0km/ℓ(15인치 타이어)의 동급 최고수준 연비가 특징이다. 스토닉은 1.6 디젤엔진과 7단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가 기본 탑재되며 최고출력 110마력(ps), 최대토크 30.6kgf·m의 힘을 낸다. 수입차 업계에선 SUV의 선두주자인 랜드로버가 올 뉴 디스커버리를 오는 10일 출시할 예정이다. 7인승 올 뉴 디스커버리는 4세대 모델 보다 무게가 480㎏ 줄어 연비를 개선했으며 최대 2406ℓ의 적재 공간으로 실용성을 갖췄다. 또 스마트폰을 사용해 2·3열 좌석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 등 첨단기술도 탑재됐다. 국내에선 모두 5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8930만원~1억790만원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이에 위치하는 중형 SUV ‘레인지로버 벨라’도 올 가을 출격한다. 올 뉴 디스커버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수입차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SUV 차량을 잇따라 출시한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여름 소형 SUV GLA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모델인 ‘더 뉴 GLA 220’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인 GLC 350e 4매틱을 출시한다. GLC 350e 4매틱은 유럽 기준 235kW의 시스템 출력을 갖췄으며 km당 60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친환경적인 성능을 갖췄다.BMW코리아는 이르면 11월 3세대 ‘뉴 X3’를 국내에 출시한다. BMW X3는 2003년 처음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50만대 이상 팔린 핵심 모델이다. 3세대 뉴 X3는 이전 세대보다 커진 전면 키드니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 주행등, 후면 LED 라이트, 트윈 배기 테일파이프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XC90으로 흥행에 성공한 볼보자동차 코리아도 올 하반기 XC60를 선보인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XC60은 디젤 모델인 D4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D5는 235마력을, 가솔린 T6는 320마력의 힘을 낸다. 푸조는 3008보다 더 큰 중형 SUV 뉴 5008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 5008은 3008에서 선보인 감각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뉴 X3. BMW코리아 제공◇제네시스 G70·벤츠 S클래스 등 고급차 출시 주목고급차 출시도 잇따른다. 올 하반기 가장 기대를 모으는 차량은 현대자동차(005380)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70이다.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3번째 라인업으로 작년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뉴욕 콘셉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그동안 출시된 EQ900과 G80이 과거 차량을 계승한 것과 달리 G70은 제네시스가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독자모델이다. 크기는 중형 세단인 쏘나타급이며 스팅어와 같은 2.0 가솔린 터보와 V6 3.3 가솔린 트윈 터보 라인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G70은 9월쯤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카. 현대차 제공또하나의 기대주는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이다. 벤츠코리아는 S클래스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올 가을 새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더 뉴 S클래스에는 직렬 6기통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을 비롯해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엔진 등 효율성과 퍼포먼스를 향상한 새로운 엔진들이 탑재된다. BMW코리아도 다양한 모델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4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여기에 M4 쿠페와 M4 컨버터블 페이스리프트 등도 함께 나온다. 가을에는 완전히 새롭게 바뀐 고성능 세단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GT)가 국내에 출시된다. 6시리즈 GT는 8단 변속기를 적용했으며 640i의 경우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m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렉서스는 지난 4일 럭셔리 쿠페 뉴 LC500h와 뉴 LC500를 선보인데 이어 연말에 플래그십 세단 LS500과 LS500h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재규어는 스포츠카인 F타입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인피니티의 고성능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Q60도 하반기 출격한다. 더 뉴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렉서스 뉴 LC. 한국도요타 제공
2017.07.05 I 신정은 기자
같은듯 다른 소형 SUV 코나·스토닉…가격도 200만원差(종합)
  • 같은듯 다른 소형 SUV 코나·스토닉…가격도 200만원差(종합)
  • [화성=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가 한달 사이 잇따라 코나와 스토닉을 출시하면서 소형 SUV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두 신차는 B-세그먼트 차량으로 사양이 비슷하리라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디자인과 성능이 완전히 다른 특징을 가진 차량이었다. 가격 차이도 예상을 깨고 스토닉이 코나보다 약 200만원 저렴한 1900만원대로 형성됐다. 기아차는 27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사전 미디어 행사를 통해 스토닉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스토닉은 코나와 다르게 우선 디젤 모델만 출시된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 이사는 “가솔린 모델은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로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된 기아차의 친환경 전용모델 니로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다. 반면 코나는 가솔린 터보와 디젤 모델로 출시됐고, 내년엔 전기차로도 나올 예정이다. 스토닉과 코나의 디젤 모델은 1.6 디젤엔진과 7단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가 기본 탑재되는 같은 파워트레인을 공유해 배기량 1582cc, 최대토크 30.6kgf·m로 같다. 그러나 스토닉은 중저속에서 힘을 더 많이 내도록 튜닝 작업을 거쳐 최고출력이 110ps로 코나(136ps)보다 낮다. 코나는 4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지만 스토닉은 전륜구동 뿐이다.차체 크기는 스토닉이 길이 4140mm, 너비 1760mm, 높이 1520mm(17인치 타이어 기준)로 코나보다 각각 25mm, 40mm, 30mm 작다. 이때문에 스토닉은 15인치와 17인치 타이어를 장착하지만, 코나는 16~18인치 3종류의 타이어가 장착 가능하다. 복합연비는 비교 가능한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스토닉이 16.7km/ℓ로 코나 16.5km/ℓ를 앞선다. 디자인도 완전히 다르다. 코나는 투싼, 싼타페 등 상위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를 부여하는데 중점을 뒀다.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이 적용됐으며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가 눈에 띈다. 이외에도 바디와 칼라가 다른 투톤 루프(Two-Tone Roof)를 적용해 외관 디자인에 개성을 더했다.반면 기아차 스토닉은 심플함이 매력이다. 앞모습은 풍부한 볼륨의 후드에 입체적인 그릴부를 배치했고 옆모습은 볼륨감있는 펜더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자세를 유지했다. 특히 ‘스카이 브리지 루프랙’을 기아차 최초로 스토닉에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과 활용성까지 높였다.가장 중요한 가격은 디젤 모델 기준 스토닉이 100~200만원 더 저렴하다. 스토닉의 가장 큰 강점이 가격경쟁력이기 때문이다. 기아차가 아직 정확한 가격을 확정짓진 않았지만 스토닉은 △디럭스 1895만~1925만원 △트렌디 2065만~209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2295만원 사이로 책정할 계획이다. 코나의 디젤 모델이 기본 트림(스마트) 기준 2090만원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스토닉은 코나는 물론 국내에 출시된 소형 SUV 중 가장 저렴하다. 쌍용자동차(003620)의 티볼리 디젤 기본 트림 TX(2050만~2240만원)보다 135만~165만원 낮고,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티볼리 LX(2346만~2526만원)보다 51만~81만원 저렴하다. 르노삼성의 QM3는 디젤 모델 가격이 2220만~2495만으로 스토닉보다 300만원 가량 비싸다. 이처럼 코나와 스토닉이 다른 전략을 가지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면서 두 차종은 경쟁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코나는 26일까지 영업일 기준 8일 만에 5012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국내 판매목표인 2만6000대의 20%에 달하는 수준이다. 기아차는 스토닉 판매목표를 밝히진 않았지만 ‘니로’보다는 더 많이 팔겠다고 했다. 현재 니로는 월 평균 2000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1만682대 판매에 불과했으나 다양한 차종이 출시되면서 지난해 10만7295대가 팔려 10배 이상 커졌다. 코나는 이날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스토닉은 다음달 13일 출시될 예정이다.코나. 현대차 제공스토닉. 기아차 제공
2017.06.27 I 신정은 기자
르노삼성 SM3 1.5dCi 시승기 - 잠시 잊고있던 디젤 세단의 재발견
  • 르노삼성 SM3 1.5dCi 시승기 - 잠시 잊고있던 디젤 세단의 재발견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최근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은 미묘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가성비와 백화점식 패키징을 앞세운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AD가 다이내믹한 감성을 강조한 아반떼 스포츠로 이어지는 탄탄한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쉐보레 올 뉴 크루즈가 주행 완성도, 안전성 등을 무기로 시장에서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그리고 기아 K3, 판매량 자체는 역시 2~3천대 수준으로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시장에서의 존재감 자체는 미비한 편이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 르노삼성 SM3야 말로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흐린 존재다. 실제 지난 달 판매량은 540대에 불과하고 올해 누적 판매량도 3,000대를 채우지 못한 상태다.하지만 르노삼성은 여전히 SM3를 자신 있게 제시하고 있다. 과연 SM3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르노삼성 SM3는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과거의 모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차량이전하는 이미지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차체의 크기는 생각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느껴진다. 실제 SM3는 4,620mm의 전장과 1,810mm의 전폭으로 시장의 경쟁 모델과 비슷한 체격이다. 여기에 전고와 휠 베이스 역시 1,475mm와 2,700mm로 상당히 준수한 편이었다.현다 아반떼 AD의 전장과 전폭, 전고가 각각 4,570mm와 1,800mm 그리고 1,440mm인 점을 감안한다면 SM3의 체격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제법 크게 개발된 쉐보레 올 뉴 크루즈와 견줘도 부족함이 없는 체격이다. 한편 시승 차량인 1.5 dCi 모델의 공차 중량은 1,305kg에 불과하다.세련미가 돋보이는 콤팩트 세단, SM3르노삼성 SM3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세련미와 깔끔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차량이라는 것이다. 르노삼성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과 차분한 비례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참고로 SM3 1.5dCi 모델은 SM3의 다른 가솔린 모델과 비교 했을 때 외형적인 차이가 크지 않았다. 어쨌든 생각보다 큰 체격에 놀라워하며 차량의 디자인을 조금 더 세세히 살펴봤다.가장 먼저 시선을 마주친 부분은 바로 전면 디자인이다. 르노삼성 시절에 디자인되었던 차량을 ‘르노’의 감성을 부여하려니 기본적인 차량의 실루엣이나 큼직한 디자인 요소는 모두 과거의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르노의 패밀리 룩을 적용한 프론트 그릴과 시각적인 좋은 편이다. 전면 범퍼 하단에는 크롬 가니시를 더해 고급감을 살렸다.측면은 부드러운 루프 라인과 깔끔하게 다듬어진 측면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프론트에서 뒤로 갈수록 위를 향하는 숄더 라인을 통해 날렵함을 느낄 수 있다. 헤드라이트와 리어 콤비네이련 램프가 측면에 길게 그려진 것 외에는 특별한 포인트는 없어 깔끔한 느낌이다. 참고로 시승차에는 투- 알로이휠이 적용되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였다.후면 디자인은 깔끔하고 간결하다. 명료한 느낌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매끄러운 디자인의 범퍼 그리고 완만한 곡선으로 그려진 트렁크 라인이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경쟁 모델들이 다소 스포티하고, 경쾌한 느낌을 강조한다면 SM3는 한층 차분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로 보는 이를 편안하게 만드는 편이다.독특함이 느껴지는 실내 공간르노삼성 SM3은 출시된지 오래되었다는 것이 유행에 뒤쳐졌다는 표현도 할 수 있겠지만,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독특함은 이제 눈에 익어서인지 편안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실제로 외형의 경우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 르노의 감성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실내 공간은 QM6, SM6의 전세대 디자인이기 때문에 다소 오래된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게 좋다는 사람들도 제법 있으니 디자인은 취향으로 남겨두자.인테리어를 본격적으로 살펴보면 모노톤의 플라스틱 패널에 금속 감각이 느껴지는 패널을 더해 연출된 대시보드는 편안하고 차분한 모습이지만 고급스러운 감각은 많이 부족하다. 특히 최근 SM6와 QM6 등 새로운 디자인 기조 및 소재의 발전을 이뤄낸 차량들이 데뷔한 만큼 감각적인 만족감이 더욱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디지털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계기판, 팝업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콘셉은 좋은 편이나 연식이 살짝 느껴지며, 센터페시아 하단에 자리하며,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지원하는 공조 패널과 오디오 컨트롤 패널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실내 구성에 힘을 더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대신 시승차량에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느낄 수 있어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공간 자체는 평범한 편이다. 1열 공간의 경우 기본적인 레그룸이나 헤드룸은 준수한 편이다. 시트의 착좌감은 준수해서 국내 준중형 세단으로서 부족함은 없다. 다만 조수석 시트의 높이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조수석 탑승자의 심리적인 만족감이 낮은 편이고 실제 키카 큰 탑승자가 앉으면 붕 떠있는 기분이다.2열 공간은 2,700mm의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준수한 공간을 마련했다. 시트의 쿠션감이 다소 건조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성인 남성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도어 트림이나 주변 패널의 고급스러움을 떨어지지만 2열 히팅 시트 등의 기능이 더해져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SM3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적재 공간에 있다. 준중형은 물론이고 중형 세단 중에서도 상위권이라 할 수 있는 530L의 적재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게다가 넓게 성형된 트렁크 게이트 덕에 부피가 큰 짐도 손쉽게 적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여기에 2열 시트의 6:4 폴딩 기능까지 더해져 상황에 따른 유연성도 가지고 있다.활동 범위를 넓힌 1.5dCi 엔진르노삼성 SM3의 보닛 아래에는 QM3 등에서 이미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했던 1.5L dCi 디젤 엔진이 자리한다. 여기에 게트락이 공급한 6단 DCT를 조합했다. 이를 통해 SM3는 최고 출력 110마력을 내며 1,750RPM부터 2,750RPM에서 25.5kg.m의 토크를 낸다. QM3보다 출력을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복합 기준 17.2km/L의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한다.(도심 15.9km/L 고속 19.2km/L)편안함과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는 콤팩트 세단드라이빙의 완성도나 출력, 다이내믹한 감성 등 최근의 준중형 세단들은 기본과 그리고 기본 이상의 무언가를 지향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SM3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조합과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 SM3 1.5 dCi의 출력, 연비 등의 각종 수치들은 지극히 평범한 수준이기 때문이다.게다가 크루즈가 올 뉴 크루즈로 풀 체인지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상황에서 ‘준중형에서 가장 고루한 모델’이 되었으니 주행 관련으로 과연 어떤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시트에 앉아 포지션을 조절했다. 기본적으로 넓은 시야가 마음에 들었지만 텔레스코픽 기능이 빠진 스티어링 휠이 조금 얄미웠다. 센터페시아 하단의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면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들려오는데 정숙성은 평범한 편이었다. 무미건조한 감성으로 기어 쉬프트 레버를 옮겨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QM3의 90마력보다 20마력이 올라간 출력이지만 그리 높은 출력으로 느껴지지 않는 110마력이지만 25.5kg.m의 토크는 1.3톤의 콤팩트 세단을 달리게 하기엔 충분했다. 실제 SM3는 발진 가속이 아주 폭발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주행에서 만족스러운 가속력을 느낄 수 있었다.그리고 또 발진 이후에도 충분한 가속력을 이어갔다. 실제로 SM3 보다 낮거나 혹은 비슷한 출력의 소형 SUV, 유럽산 해치백 모델들도 충분한 주행 성능을 구현하기 때문에 출력적인 부분에서 큰 아쉬움은 없었다. 다만 고속에서는 다소 힘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게다가 더욱 만족스러웠던 점은 부드러운 변속기의 제어였다. SM3를 타기 전 7단 DTC와 1.6L eVGT 디젤 엔진을 조합한 현대 i30를 시승하게 됐는데, 발진 상황에서의 출력 전달이나 정차 후 재발진 상황에서의 굼뜨고 울컥거리는 ‘DTC 특유의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SM3 1.5 dCi는 이러한 모습 없이 부드럽고 매끄러운 움직임으로 마치 토크 컨버터를 사용한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 듯 했다.차량의 주행 감각은 편안함이 돋보인다. 스티어링 휠 조향에 따른 차량의 움직임도 편안하면서도 담백한 편이다. 날카롭게 세팅된 근래의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에 ‘범용성’이라는 부분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덕분에 운전이 낯설거나 ‘순수한 의미의 이동 수단’이 필요한 이에게는 가장 적합한 감각이 아닐까 싶다.여기에 차량의 움직임도 편안함이 돋보인다. 정숙성이 아주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주행을 할 때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충격 등에서 굉장히 부드럽게 완화시키는 능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부드럽기만한 것이 아니라 코너링을 할 때도 노면 홀딩력이나 언더스티어가 억제되어서 제법 빠르게 와인딩로드에서 달리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좋아하는 오너라면 요즘의 유행처럼 서스펜션이 조금 더 견고한 감성을 더 선호할 수도 있겠지만 ‘편한 주행’이라는 테마를 추구한 SM3의 세팅 결정은 편안함과 조향성 그리고 와인딩로드에서 숙성된 만큼 진국이라는 느낌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끝으로 SM3 1.5 dCi의 가장 큰 매력이 있다면 역시 효율성이라 할 수 있다. 실제 SM3를 시승하는 기간 동안 서울 도심, 외곽의 간선도로 그리고 지방 등을 오가며 다양한 주행 환경을 경험했었는데 이 기간 동안의 22.3km/L의 누적 연비가 기록되어 QM3에 이은 ‘극한의 연비’를 과시했다. 다만 이 수치는 트립 컴퓨터 기반의 수치인 만큼 실제 연비와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한다.좋은점: 편안하고 드라이빙과 압도적인 효율성안좋은점: 등장한지 오래되어 시장에서 잊혀진 차량이라는 느낌지향점이 또렷한 존재, 르노삼성 SM3 1.5 dCi르노삼성 SM3 1.5 dCi의 시승을 시작할 때에는 오래된 모델이라는 생각에 ‘정체성’이 흐릿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시승을 하며 느낀 점은 SM3가 추구하고 있는 방향이 무척 명료하고 또렷하다는 것이었다. 실내 공간의 만족감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편안하고 효율성이 좋은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SM3 1.5 dCi를 고민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2017.06.21 I 김학수 기자
현대 i30 1.6 디젤 프리미엄 시승기 - 매력이 톡톡 터지는 팔방미인
  • 현대 i30 1.6 디젤 프리미엄 시승기 - 매력이 톡톡 터지는 팔방미인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i30는 ‘좋은 차’라고 알려져 있지만 막상 해치백에 대한 선호가 낮은 국내 시장에서는 그리 좋은 판매 실적을 자랑하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i30의 국내 시장 판매를 포기하기 않고 꾸준히 개발, 생산하며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2016년 하반기에 투입된 현행의 i30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좋은 차량이라는 것에 다들 동의는 하지만 결국 구매는 아반떼 AD로 이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장의 판단이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이어온 i30. 2017년, i30는 국내 시장에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2017년 6월의 어느날, i30의 시동을 걸었다.현대 i30는 유러피언 해치백의 뒤를 쫓는 모델로서 전형적인 C-세그먼트 해치백의 체격을 갖췄다. 4,340mm의 전장과 1,795mm의 전폭 그리고 1,455mm의 전고는 디젤 게이트 사태로 국내에서 판매가 중단된 유러피언 해치백의 기준, 폭스바겐 골프(7세대)와 비교 했을 때 유사한 모습이다.수치적으로 본다면 전장이 115mm가 긴 대진 전폭과 전고는 각각 6mm와 25mm가 좁고, 낮은 편. 한편 i30의 휠베이스는 2,650mm인데 이는 골프보다 13mm가 긴 수치다. 한편 차량의 공차중량은 1,385kg으로 폭스바겐 골프 TDI 보다 소폭 가볍다.간결함 그리고 아이덴티티의 i30현대 i30의 디자인은 무척 명료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추구하면서 깔끔한 실루엣과 이미지가 돋보이는 해치백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감성은 전면 디자인을 시작으로 측면, 후면 등 모든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i라인업에 담긴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하는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전면 디자인은 중형차 이상의 체급에 적용되는 캐스케이딩 프론트 그릴이 중심을 잡는다. 살짝 치켜 뜬 느낌으로 그려진 날카로운 실루엣의 헤드라이트, 세로로 그려진 LED DRL를 통해 시각적인 재미를 살렸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지만, 캐스케이딩 그릴이 콤팩트 차량에게는 아직 어색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업는 것 같다.측면은 곡선이 돋보이는 보닛과 깔끔하게 구성된 루프와 캐빈의 디자인 아래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하는 숄더, 캐릭터 라인이 더해졌다. 덕분에 차체가 더욱 커 보이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자아냈다. 다만 아쉬운 점은 C 필러의 쿼터 글라스의 마감이 다소 답답해 보인 점이다. 한편 투톤으로 디자인된 18인치 알로이휠은 개인적인 취향과 맞아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끝으로 후면 디자인에서는 푸조 308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깔끔하고 균형 잡힌 디자인이 무척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우수한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후면 범퍼의 높이가 다소 높게 느껴지는 점도 개성으로 느껴져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을 것 같다.화려함과 실용성을 공존시킨 i30현대 i30의 실내 공간은 브랜드의 콤팩트 세단, 아반떼 AD 대비 한층 세련된 감성을 자아낸다. 그리고 화려한 컬러의 디테일과 해치백이 갖춰야 할 실용성을 하나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는 기본적으로 좌우대칭으로 구성하여 우수한 안정감을 자아내며, 대시보드 상단에 팝업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기능성을 강조했다.여기에 주요 패널에는 붉은색 라인을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살린 점도 만족스럽다. 다만 이러한 디자인이 i30를 비롯한 ‘i’ 시리즈에 한정적으로 적용된 것이 아니라 현대차, 그리고 나아가 기아자동차에도 적용이 되면서 유니크한 매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최근에 데뷔한 소형 SUV 코나가 이러한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했다.팝업식 디스플레이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구성된 패키징과 현대차 특유의 우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어우러져 기능 자체에는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사용을 하며 ‘디스플레이가 운전석을 향해 살짝 기울어져 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 상태로도 사용하기엔 불편함은 없다.공간적인 부분에서는 콤팩트 해치백으로서 경쟁력을 갖췄다. 푹신한 쿠션감이 느껴지는 시트에는 붉은색 스티치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챙겼는데 시트 자체의 높이가 다소 높은 편이라 드라이빙 포지션이 썩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었다. 레그룸이나 헤드룸은 나쁘지 않아 개인적으로 시트의 높이만 조금 더 낮았다면 만족감이 무척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2열 공간은 세 명을 위한 시트가 마련되었으나 막상 시트에 앉아 보면 두 명이 앉기 적당하다. 그래도 시트의 형상이나 쿠션감이 좋은 편이라 장거리 주행에서도 만족할 수 있고 2열 에어밴트 또한 마련되어 있다는 점 역시 만족스럽다. 끝으로 파노라마 선루프로 얻을 수 있는 넓은 개방감 또한 중요한 장점 중 하나일 것이다.한편 i30는 기존의 i30 대비 17L가 늘어난 395L의 적재 공간을 갖췄다. 이는 폭스바겐 골프보다 15L가 큰 수치로 ‘추격자’의 입장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려는 현대차의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여기에 2열 시트는 6:4 분할 폴딩 기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운전자의 만족감이 높아 보인다.U2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의 조합현대 i30의 보닛 아래에는 이전부터 꾸준히 신뢰 받고 있는 직렬 4기통 1.6L U2 eVGT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준수한 출력과 우수한 효율성으로 현대, 기아차의 다양한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i30는 최고 출력 136마력(@4,000RPM)과 최대 30.6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특히 1,750RPM부터 2,500RPM까지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만큼 실 주행에서의 만족감을 높였다.한편 U2 디젤 엔진의 파트너로는 빠른 변속을 바탕으로 주행 완성도와 효율성을 뒷받침하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출력을 전륜으로 전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복합 기준 18.1km/L(도심 17.0km/L 고속 19.8km/L)의 우수한 효율을 갖췄다.평범함시승을 위해 키를 쥐고 i30를 향해 다가갔다. 깊이감이 느껴지는 푸른색 ‘스타게이징 블루’의 컬러가 i30의 세련미를 더욱 강조했다. 다만 상위 모델에서는 여유롭게 보였던 캐스케이딩 프론트 그릴이 마치 비좁은 자체에서 억지로 자리를 잡은 듯한 그 모습은 아직 아쉽게 느껴졌다. 어쨌든, 스마트키의 버튼을 눌러 시트에 몸을 맡겼다.시트에 앉아 드라이빙 포지션을 조절했다. 시트의 위치나 각도는 물론 스티어링 휠까지 위치를 조절할 수 있지만 다소 높은 시트 포지션으로 수 분의 시간을 투자를 해도 100% 만족하는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하는 것 어려웠다. 하지만 유려한 보닛 라인과 깔끔하게 구성된 필러 덕에 주주행 시야가 무척 만족스러웠다.기어를 바꾸고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시작과 함께 순간 당황했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 특유의 움직임이라 할 수 있는 발진, 저속 상황에서의 충격과 ‘지연’이 제법 느껴졌다. 특히 이러한 고유의 움직임으로 인해 디젤 엔진의 반응이 한층 둔하게 느껴지고, 또 출력이 이어지는 순간의 움직임이 무척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는 매일 다양한 차량을 경험하는 기자의 입장이지 오너의 입장이라면 크게 불편하다는 느낌보다는 특성이라고 할만하다.어쨌든 발진 이후의 i30는 준수한 가속 성능을 이어간다. 출력이 아주 우수한 수준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충분한 출력이다. 발진에서는 다소 둔한 출력 전달이 쉬웠지만 발진 이후에는 다단화 된 변속기와 빠른 변속을 선사하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덕에 고속 영역까지 매끄럽게 이어진다. 또 고속의 풍절음을 잘 억제한 모습이고 노면에서의 올라오는 충격이나 소음도 훌륭하게 억제하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그런데 이것도 잠시 차량을 잠시 세웠다 다시 출발하려는 순간, ISG와 듀얼 클러치의 변덕이 겹쳤다.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고 정차 직전까지 가자, 엔진이 꺼지는 것을 느꼈다. ISG의 빠른 개입이 내심 만족스러웠는데, 다시 앞 차량이 멀어지며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게 되는 상황에서 느꼈던 현상이다.이와같은 상황에서 시동 및 출력 연결이 뒤늦게 진행되어 다소 더딘 출발이 연출된 것이다. 순간 당황스러웠고, 몇 번 더 비슷한 상황을 테스트 했을 때 이러한 현상이 그대로 반복되어 아쉬움이 컸다. 이러한 현상은 듀얼 클러치 변속기 고유의 특성 때문이지만 조금 더 꼼꼼하게 다듬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다시 속도를 높여 달렸다.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이나 차량의 움직임은 상당히 경쾌하고 가벼웠다. 이때 기어 박스 주변의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눌러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 시켰다. 자연스럽게 기어를 한 단 낮추고 높은 RPM을 유지했고,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도 한층 무거워져 스포츠 모드의 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연속된 조향에도 불구하고 i30는 탄탄한 주행감을 선보이며 주행 페이스를 높였다. 견고하면서도 어느 정도의 롤링이나 피칭을 허용하며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완성도 높은 주행을 이어갔다. 여기에 출력을 제어하는 브레이크의 지속성 역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 부분은 서킷이나 아주 극한의 상황에서 테스트한 점이 아니라는 점을 밝힌다.좋은점: 깔끔한 패키징과 만족스러운 드라이빙안좋은점: 듀얼 클러치의 단점이 드러나는 상황들유럽의 감성이 담긴 매력적인 해치백현대 i30는 현대 스스로가 주장한 ‘i’ 시리즈의 가치를 그대로 담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패키징 그리고 디젤 파워트레인과 완성도 높은 하체 세팅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런 이면 속에 국내 시장에서 확실한 어필을 하지 못하고 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현대차가 i30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i30의 매력을 더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촬영협조: 레이싱모델 소이
2017.06.19 I 김학수 기자
  • 6월엔 SUV 사세요~車 업계 할인폭 늘려
  • <!-- EMBED START Custom -->싼타페. 현대자동차 제공<!-- EMBED END Custom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160;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둔 6월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할인 공세에 나섰다.현대자동차는 차령 5년 이상의 고객이 현대차의 SUV를 구매하면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는 70만원, 투싼은 50만원을 할인해둔다. 또 중고와 타사 브랜드를 포함해 레저용차량(RV)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이 이달 중으로 싼타페를 출고하면 10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6월 중 SUV 차량을 출고한 고객들에게는 하트만 25인치 여행용 가방과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LG퓨리케어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구매 고객에게 선수율 10%에 금리 2.5%, 할부 36개월을 적용하는 특별할부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기아자동차는 10년 경과한 노후 경유차 교체 시 스포티지와 모하비는 50만원, 쏘렌토는 70만원을 지원해준다.기아차는 K시리즈의 글로벌 500만대 판매를 기념해 K3와 K5(하이브리드 포함), K7(하이브리드 포함)는 물론 모닝과 쏘렌토를 이달 중 출고하는 고객에게 2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SUV QM3와 중형 SUV QM6 구입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할인을 해준다. 6월 한 달간 'QM3 SE 트림' 구입 시 100대 한정으로 100만원을 깎아준다. 또 'RE 트림'의 마린블루·블랙·오렌지 바디, 'RE시그니처 트림'의 쇼콜라브라운, 소닉레드 차량 구매 시 300대 한정으로 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QM3를 계약 및 출고하는 여성 고객에는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QM6의 경우 'RE시그니처 트림' 구입 고객에게는 1500대 한정으로 전륜구동 모델은 30만원, 4륜구동은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는 G4 렉스턴 출시를 기념해 5년/10만km로 보증기간을 연장하고 할부원금 1000만원 이상 이용시 3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장 72개월(4.9~5.9%) 장기할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볼리와 티볼리에어 고객에게는 이달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시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 장착 가격 50%(30만원)를 지원한다. 코란도C 구입 고객에게는 가족여행비 100만원을 지원한다.한국GM은 이달 스파크, 아베오, 올란도를 콤보 할부로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 할인 또는 120만원 상당의 신형 LG 트롬 세탁 건조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160;
2017.06.03 I 김보경 기자
출격 임박…소형 SUV 판도 뒤집을 ‘코나·스토닉’ 미리 보니
  • 출격 임박…소형 SUV 판도 뒤집을 ‘코나·스토닉’ 미리 보니
  • 위장막을 쓴 시험주행차. 위 사진이 기아차 스토닉, 아래는 현대차 코나. 헤드램프의 분리 유무가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코나 전측면 실루엣 렌더링. 현대자동차 제공기아차 스토닉에 앞서 중국에서 출시된 KX3(아오파오)포르투칼 리스본에서 광고촬영 도중 포착된 코나. <사진=오토위크네덜란드>[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자동차 시장이라면 큰 이견 없이 다수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꼽을 것이다. 2015년 1만대 규모에 불과했던 소형 SUV 시장은 쌍용자동차(003620) 티볼리를 비롯한 QM3, 트랙스 등의 돌풍에 힘입어 10만대를 훌쩍 뛰어넘으며 업체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국내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않던 현대·기아자동차도 드디어 소형 SUV 시장에 진출한다. 그것도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각각 한 달의 시차를 두고서 말이다. 굳건했던 ‘티볼리 왕국’에 큰 변화가 생기는 동시에 소형 SUV 시장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 코나를, 기아차는 7월 스토닉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두 차량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크기와 주행성능, 가격 등 기본적인 사양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코나의 경우 우리나라 일반도로에서도 위장막 차량이 최근 심심치 않게 출몰하고 있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출시는 코나가 먼저지만 차량에 대한 예상과 접근은 스토닉이 더욱 쉽다. 소형 SUV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중국에서 KX3, 공식차명 ‘아오파오’라는 이름으로 먼저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차를 살펴보면 스토닉의 윤곽도 어느 정도 뚜렷하게 잡힐 것으로 보인다. 제원 비교는 편의상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고 있는 티볼리를 예로 들었다.KX3의 경우 전장 4270㎜, 전폭 1780㎜, 전고 1630㎜, 휠베이스(축거) 2590㎜의 크기를 갖췄다. 티볼리보다 75㎜ 길면서도 폭은 15㎜ 좁고 40㎜ 높다. 티볼리와 비교해 더욱 SUV스러운 외관을 갖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외장 디자인은 직선과 면을 과감하게 사용해 입체감을 강조하는 형태의 디자인을 사용했다. HID 헤드램프를 비롯해 LED 주간주행등과 LDE 콤비램프, 파노라마 선루프, 투톤 컬러 등이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은 1.6ℓ와 2.0ℓ 가솔린, 1.6ℓ 터보차저로 구성했고, 변속기는 DCT 7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1.6 T-GDI 엔진의 경우 최대출력 161마력에 19.6㎏·m의 힘을 낸다. 연비는 14.7㎞/ℓ다. 힘은 티볼리보다 강하면서 연비는 비슷한 수준이다.하지만 이를 가지고 스토닉의 전부를 예상할 순 없다. 국내에선 이와 다르게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 1.4ℓ 가솔린과 1.6ℓ CRDI 디젤을 추가해 1.6ℓ 터보 가솔린과 세 가지 파워트레인을 구성할 예정이다. 1.6ℓ 터보 가솔린을 기준으로 최고출력은 201마력에 최대토크 27㎏·m의 주행성능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가격은 1700만~2600만원선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또 KX3와 다르게 스토닉은 전륜구동방식뿐 아니라 티볼리와 마찬가지로 사륜구동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할 전망이다.이밖에 스토닉의 편의사양에는 6개 에어백, ESC 주행안전성 제어장치, 경사로 밀림방지(HAC), 경사로저속주행장치(DBC), 슈퍼비전클러스터, 유보(UVO)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코나는 인도에서 판매 중인 저가형 크레타(ix25)와 다르게 국내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위주로 판매할 차량이다.현대차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와 광고촬영 도중 유출된 완성차의 형태를 살펴보면 코나는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드러내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Cascading Grill)’을 전면에 적용했고, 보닛후드 양 측면에 새겨진 캐릭터 라인이 역동적이고 강렬한 느낌이 든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상·하단 분리형 램프는 LED 주간주행등과 주간주행등 사이의 가늘고 긴 가로 막대 형태 ‘가니쉬(Upper Garnish)’는 차를 더욱 낮고 넓게 보이도록 했다. 이러한 디자인은 앞으로 출시할 차세대 싼타페에도 적용할 예정이다.리어램프는 가로로 얇은 디자인으로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을 별도로 분리한 형태다. 동급에서는 드물게 C필러에 ‘오페라 글래스(뒷창문에 들어간 작은 유리창)’를 적용했고, 루프 일체형 스포일러가 확인된다. 스토닉과 마찬가지로 지붕과 몸체의 색상을 구분하는 투톤컬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코나는 지난 2014년 공개한 콘셉트카 ‘인트라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델로 스토닉과 같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여기에 차별화를 위해 코나에는 앳킨슨 사이클을 쓰는 2.0ℓ 누우 엔진이 더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가격은 소형차인 엑센트와 프라이드를 고려했을 때 1680만원 정도 부터로 스토닉보다 더 낮되, 최고가격은 200만원 정도 더 높은 트림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상대적으로 국내 SUV 시장의 후발주자인 코나와 스토닉에겐 앞으로 소형 SUV 시장 전체의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두 모델 간 차별화 전략으로 판매중첩을 최소화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경쟁 모델의 장단점을 이미 파악한 상태고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겠지만 소비자들의 선택은 때로 업체가 생각하는 상식과 빗나가는 경우도 상당하기 때문에 결과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코나와 스토닉의 추가로 더욱 치열해질 하반기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최종적으로 살아남을 주자는 누구일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2017.05.31 I 노재웅 기자
현대·기아차, 제6회 협력사 채용박람회 열어…241개사 참여
  • 현대·기아차, 제6회 협력사 채용박람회 열어…241개사 참여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가 협력사의 인재 채용을 위해 마련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현대·기아차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문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가졌다.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장소 제공은 물론 행사 기획과 운영 등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사에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들에게는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채용박람회의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주요 취업 전문 업체와 손잡고 ‘협력사 채용박람회 채용지원 시스템’을 운영, 협력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우수 인재를 연중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에 힘입어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들은 대졸·고졸 신입사원과 생산직 등을 포함해 매년 평균 1만600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있다. 채용박람회가 처음 시작된 지난 2012년 이후 5년간 총 8만여명의 고용 창출을 이뤘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기에 지난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이제는 채용 문화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대한민국의 대표 채용박람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반성장의 온기가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사까지 이어져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부품 협력사 △판매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총 241개의 협력사가 참여한다. 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으로 나눠 29일 수도·충청권 박람회(서울, 코엑스), 6월8일 호남권 박람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0일 울산·경주권 박람회(울산, 울산대학교 체육관), 29일 대구·경북권 박람회(대구, 엑스코), 7월11일 부산·경남권 박람회(창원, 창원컨벤션센터) 등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전국적으로 약 2만여명의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인재의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해 1·2기 수료 후 협력사에 취업한 인원이 직접 멘토링을 진행하며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채용 정보를 전할 계획이다.채용박람회장은 △명사들의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 △지원자들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상담관’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현대·기아차는 지난 16일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참가 신청 및 협력사별 현장 예비면접을 사전예약 할 수 있으며 경력 구직자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이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우수인재 채용을 꾸준히 지원하며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현대·기아 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2017.05.29 I 신정은 기자
①지프·캐딜락·롤스로이스 프리미엄 신차 공개
  • [이주의 자동차]①지프·캐딜락·롤스로이스 프리미엄 신차 공개
  •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FCA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이번주 수입차 브랜드인 지프·캐딜락·롤스로이스는 고성능·프리미엄 신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오프로드 마니아들이 기다렸던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와 대형 프리미엄 SUV 에스컬레이드, 한국만을 위한 특별한 맞춤 제작 모델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가 그 주인공. 국산차 중에는 현대·기아자동차는 소형차인 엑센트와 K3의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지프 고성능 오프로드 모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4140만원 피아트 크라이슬러 코리아(FCA 코리아)가 지난 15일 출시한 지프의 고성능 오프로드 모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상시 4륜 구동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리아브 로우 AWD 시스템을 적용했다. 락(Rock) 모드가 추가된 트레일호크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 트랜스퍼 케이스와 전방 서스펜션, 연료탱크, 변속기 등을 보호해 주는 스키드 플레이트, 보다 공격적으로 장애물을 돌파할 수 있도록 진입각을 향상시킨 전방 범퍼 등을 통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최저지상고 210mm, 진입각 30도, 이탈각 34도, 여각(break over) 24도, 최고 수중도하 깊이 480mm로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하부 스펙도 갖추고 있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특히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 센터(NATC) 주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루비콘 트레일 등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이루어지는 테스트를 통해 성능이 검증돼야 자격이 주어지는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뱃지를 받았다. 2.0ℓ 디젤 터보 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3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4140만원이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코리아 제공.◇캐딜락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1억2780만원 GM코리아는 캐딜락 대형 프리미엄 SUV 에스컬레이드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이달 초 본격 판매에 돌입한 에스컬레이드는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힘을 내며 6.2리터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탭시프트 기능이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와 초당 1000회에 걸쳐 노면 상태를 감지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agnetic Ride Control) 시스템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또한 요트나 캐러반 등을 끌고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트레일러 패키지(별도 구매)는 최대 3765kg의 견인능력을 제공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1억2780만원이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 경고 및 차선 변경 시스템, 좌석 진동을 통해 안전 경고를 알리는 햅틱 시트, 차량 주변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12인치 풀-컬러 그래픽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8인치 풀-컬러 터치스크린,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이 포함된 16스피커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시스템,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등이 장착됐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 서울 에디션(오른쪽)과 부산 에디션(왼쪽). 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 롤스로이스모터카는 한국만을 위한 특별한 맞춤 제작 모델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 2대를 지난 15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롤스로이스가 한국을 주제로 제작한 첫 번째 비스포크(맞춤형 주문제작) 모델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도시 서울과 부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헌정 모델로 한국의 미적 유산과 두 도시가 가지고 있는 세련미, 그리고 역동성에 착안해 현대적 감각을 차량 곳곳에 반영됐다.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고스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롤스로이스 서울 에디션은 한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태극기에 사용된 검정, 빨강, 파랑, 흰색이 핵심 디자인 컬러로 적용됐다. 차량 외관은 마치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하얀색 바탕에 빨간색과 파란색 포인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빨강과 파랑 두 줄의 코치라인과 남산 타워를 상징하는 문양은 영굿 굿우드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그려 넣었다. 부산 에디션은 궁극의 그란 투리스모 레이스를 기반으로 한국 남동부 해안 도시 부산의 역동적이며 화려한 느낌을 재현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컨셉 아래 차량 C필러에 한옥의 전통 격자문과 레저도시 부산의 상징인 마린 시티의 도시 구획을 형상화 한 기하학적 패턴을 새겨 넣었다. 외관 컬러 역시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에 첨단 빌딩을 상징하는 쥬빌리 실버 컬러를 매치해 고층 건물이 빛나는 해운대를 표현했다.2017 엑센트.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2017 엑센트’ 밸류플러스 트림 추가… 1195만원현대자동차는 ‘2017 엑센트’ 4도어 모델에 상품성을 강화한 ‘밸류 플러스’ 트림을 추가했다. 밸류 플러스 트림은 엔트리 트림인 ‘스타일’에 15인치 알로이 휠과 타이어,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3종의 도어 잠금 장치(무선/중앙집중식/속도 감응식)와 배터리 세이버 등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가격은 1195만원(1.4 가솔린 모델 기준)이다. 또한 현대차는 2017 엑센트에 프론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을 바 타입에서 메쉬 타입으로 변경하고, 2종의 신규 컬러(블루 라군, 레이크 실버)를 추가해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클러스터 그래픽과 폰트를 직관적으로 변경해 시인성을 높였고, 네비게이션의 FM/AM버튼을 FM버튼과 AM버튼 2개로 분리해 조작성을 높였다. ‘2017 엑센트’는 4도어 모델의 엔트리 트림인 스타일의 가격을 1100만원대부터 시작(1.4 가솔린 모델 기준)해 부담을 낮췄다. 또한 상위 차급에서 적용해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이동 중에 핸드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를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파워아웃렛과 USB충전기도 기본 장착했다. 2018년형 K3. 기아자동차 제공◇기아차 ‘2018년형 K3’…1545만~2113만원기아자동차(000270)는 트림과 사양구성을 최적화하고 디자인을 개선한 ‘2018년형 K3’를 내놨다. 2018년형 K3는 인조가죽 퀼팅시트를 신규 적용하고, 기존 16인치 알로이휠을 16인치 전면가공 알로이휠로 변경했다.또 전체 차종의 트림과 사양을 고객 선호에 맞춰 최적화해 가솔린 세단은 기존 6종에서 4종으로, 디젤 세단은 6종에서 3종으로 축소했다. 이와 함께 고성능 에어컨 필터, 리어 스포일러 등의 신규 사양을 선택 적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선호에 맞는 사양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2018년형 K3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세단이 1545만~2105만원이다. 이는 이전 모델보다 150만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디젤 세단은 1800만~2113만원이다. 기존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 스페셜, 노블레스 트림을 2018년형 K3에서는 프레스티지 스페셜 단일 트림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 스페셜 기준 232만원이 내려갔다. 유로 모델은 2200만원이다.
2017.05.20 I 김보경 기자
기아차, '니로 PHEV' 출시…국산 SUV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기아차, '니로 PHEV' 출시…국산 SUV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니로 PHEV.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국산 SUV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니로PHEV’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하이브리드(HEV) 모델로 출시된 니로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 1위, 소형 SUV 시장 2위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기아차는 이번 PHEV 모델로 니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니로 PHEV는 SUV 특유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기반으로 전기차의 단거리 경제성과 하이브리드카의 긴 항속거리를 만족시킨 차세대 친환경차다. 고효율의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시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4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800km를 포함해 총 840km의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고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의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출력 60.5마력(44.5kW), 최대토크 17.3kgf·m(170N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 합산토크 27.0kgf·m의 힘을 낸다.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해 복합 휘발유 기준 18.6km/ℓ, 복합 전기 기준 5.1km/kWh의 연비를 달성했다.니로 PHEV는 △앞뒤 범퍼의 블루 컬러 포인트 △사이드 도어 크롬 가니쉬 △반광 크롬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럼 등을 통해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구현했다. 아울러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도 동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메인 배터리와 서브 배터리를 분산 배치해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각 2개가 적재 가능한 트렁크 공간을 만들었다.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새로운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췄다. 운전자는 차량에 탑재된 유보(UVO) 2.0 8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에서 △모드별 주행가능 거리 및 충전완료 예상시간 표시 △요일별, 시간대별 충전 예약시간 설정 △현위치 주변 전기충전소 및 주유소 정보 △애플 카플레이 △기아 T-map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인 유보(UVO) 2.0을 활용하면 운전자는 원격으로 차량의 시동과 공조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고, 예약 충전까지 조절할 수 있다.니로 PHEV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3305만원, 노블레스 3535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500만원을 받으면 세제 혜택 적용 후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기아차는 이날 상품성을 높인 2018년형 연식변경 모델 ‘2018 니로’도 함께 출시했다. 2018 니로는 트렁크 후면에 탑재됐던 12V 보조 배터리를 납산에서 리튬 이온으로 변경하면서 차량 하부의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합쳤다. 이를 통해 보조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9ℓ의 추가적인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배터리 중량로 줄여 실연비를 높이는 등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을 강화했다.2018 니로는 LED 헤드램프 및 LED 실내등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유채색 계열의 ‘딥 세룰리언 블루’ 컬러를 추가해 개성있는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아울러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IMS)을 신규 적용하는 한편 고객 선호도가 높은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을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LKAS)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등 첨단 안전사양을 새롭게 탑재했다. 기아차는 상품성 개선에도 2018 니로의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가격은 럭셔리 2355만원, 프레스티지 2565만원, 노블레스 2785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지난해 국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모델로 출시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아 왔다”며 “더욱 향상된 상품성의 2018 니로 및 니로 PHEV 출시로 판매에 보다 탄력이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18 니로(왼쪽)과 니로 PHEV(오른쪽). 기아차 제공
2017.05.15 I 신정은 기자
르노삼성 QM6 2.0dCi 4WD 시승기 - 올해도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줄 SUV
  • 르노삼성 QM6 2.0dCi 4WD 시승기 - 올해도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줄 SUV
  •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2016년 순항의 한 해를 맞이했던 르노삼성자동차는 2017년 역시 만족스러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SM6와 QM6의 꾸준한 인기는 라인업이 다소 협소한 르노삼성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르노삼성 역시 두 차량의 선전과 클리오의 새로운 투입, 기존 모델의 리마인드 등을 통해 국내 판매 3위를 노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2017년 5월, 르노삼성 성장의 원동력이 될 QM6를 다시 만났다.르노삼성 QM6은 4,675mm의 전장과 1,845mm의 전폭 그리고 1,680mm의 체격을 갖췄다. 이는 시장에서 경쟁 중인 현대 싼타페 그리고 기아 쏘렌토 등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지만 약간 작은 것이 사실이다. 휠 베이스는 2,705mm이며 공차 중량은 QM6 dCi 4WD, 19인치 기준으로 1,760kg이다. 대신 이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QM5 대비 확실히 커진 것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르노삼성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쌍두마차르노삼성 SM6이 기존의 SM5를 그대로 둔 채, SM5 대비 반 단계 정도 높은 포지션을 추구하는 ‘니어 프리미엄’ 모델인 만큼 이와 같은 네이밍을 쓰고 있는 QM6 역시 반 단계 높은 포지션을 추구하며 기존의 중형 SUV, QM5 대비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자랑한다. 특히 보다 여유로운 곡선이 자아내는 볼륨감과 강조된 르노의 색채가 더욱 더해지며 시선을 끌기 충분한 매력을 자랑한다.실제 QM6의 전면 디자인은 형제 모델이라 할 수 있는 SM6의 전면 디자인과 무척 흡사하다. 볼륨감이 강조된 보닛과 브랜드의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프론트 그릴, 그리고 명료한 이미지의 헤드라이트 유닛은 SM6의 것을 그대로 가져다 쓴 모습이다. 여기에 C 형태의 시그니처 라이팅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더하는 것도 무척 매력적이었다. 전면에서는 ‘도시적인 감각’을 확실히 드러낸다.측면 디자인 역시 SM6에서 느낄 수 있는 곡선이 자아내는 유려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대신 기존의 SM6와 달리 프론트 펜더에 크롬 라인과 펜더의 디자인 요소를 더해 SUV 특유의 높이감과 여유로움을 강조했다. 여기에 리어 펜더에는 도톰한 살을 더해 시각적인 완성도를 무척 끌어 올려 세련된 도심형 SUV를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손색이 없다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크롬 라인은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부분이라 생각된다.QM6의 전면 디자인에서 SM6를 느낄 수 있는 것처럼 후면에서도 SM6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가로로 길게 이어진 고유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곡선 중심이 되어 볼륨감이 돋보이는 실루엣 등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여기에 차체 하단에는 마치 듀얼 머플러를 연상하게 만드는 크롬 가니시를 통해 역동성을 더하는 것까지 잊지 않았다.고급스러운 감각의 실내 공간르노삼성 QM6의 실내 공간은 말 그대로 ‘유러피언 SUV’의 감성이 담겼다. 이전의 르노삼성이 가진 실내 디자인 대비 직선이 강조된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를 적용하고 고급스러운 표면처리, 독특한 디자인 요소 등을 더해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였다. 특히 조수석 대시보드 위에 자리한 디자인 엑센트는 SUV 특유의 넓은 대시보드를 보다 세련되게 꾸며냈다.여기에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해상도가 돋보이는 계기판과 손에 쥐는 맛이 무척 우수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등을 더해 감각적인 만족감이 높다. 여기에 센터페시아와 센터 터널을 잇는 마치 ‘손잡이’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더해져 실내 공간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센터페시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Link의 8.7인치 디스플레이는 우수한 시인성과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터치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다. 해상도 부분에서 만족감이 높지는 않지만 다양한 기능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전체적인 메뉴 구성이나 인터페이서의 사용성이 다소 떨어지는 점이다. 한편 QM6에는 듣는 즐거움을 강조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분명한 강점이다.르노삼성 QM6의 실내 공간, 특히 1열 공간은 무척 만족스러운 편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시트를 적용해 기본적인 착좌감을 높였으며 레그룸과 헤드룸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시트에 적용된 고급스러운 표면 감각은 운전자를 웃게 만든다. 다만 체격이 큰 기자 입장에서는 스티어링 휠이 시트 높이 대비 다소 낮게 느껴지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강점으로 무장한 1열 공간 대비 2열 공간은 일장일단이 있다. 일단 장점을 거론한다면 역시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된 시트가 무척 매력적이다. 시트에 몸을 맡겨보면 장거리 주행에서도 불편함이 없겠다는 확신이 든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시각적으로 다소 좁게 보이는 2열 레그룸과 2열 시트의 리클라이닝 기능이 없다는 점은 추후 연식 변경 등을 통해 개선되길 바란다.한편 QM6은 적재 공간에서도 준수한 평가를 받는다. 동급 경쟁 모델대비 완벽한 우위를 점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형 SUV로 충분한 적재 공간을 갖췄으며 2열 시트를 접을 때에는 2,000L에 육박하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덕분에 봄, 여름은 물론 한 겨울의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에서도 만족감이 높아 보인다.출력과 효율성을 모두 추구한 파워트레인르노삼성 QM6의 보닛 아래에는 출력과 효율성을 모두 추구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시장의 트렌드를 따른다. QM6는 QM3와 마찬가지로 르노의 기술이 적용된 dCi 디젤 엔진이 채용되었는데 QM6의 경우에는 4기통 2.0L dCi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177마력과 38.7kg.m의 토크를 내는데 이는 경쟁 모델 및 시장의 흐름을 고려할 때에도 만족스러운 출력이라 할 수 있다.여기에 닛산이 꾸준히 사용하며 우수한 만족감을 자랑해왔던 엑스트로닉 CVT를 적용했다. 자트코에서 공급하는 이 변속기는 가상 수동 변속 로직, ‘D-Step’이 적용되며 우수한 출력 전달과 함께 효율성을 보장하는 변속기로 명성이 높다. 이와 함께 닛산의 올 모드 4X4-i를 통해 다양한 노면에서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가능하도록 뒷받침한다. 한편 공인 연비는 11.7km/L(도심 11.1km/L 고속 12.4km/L, 19인치 휠 기준)이다.완성도 높은 중형 SUV의 등장르노삼성 QM6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긴 후 곧바로 시동을 걸었다. 고급스러운 감성이 돋보이는 게기판이 깨어나는 것과 함께 디젤 엔진 고유의 진동이 전해진다. 개인적으로 크게 시끄럽고 진동이 심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무척 정숙하다’라고 말하기엔 다소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기어 레버를 옮겨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기본적으로 차량의 발진 감각은 무척 진중한 편이다. 출력이나 공차중량을 고려한다면 조금 더 경쾌하고 민첩한 움직임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진중한 반응은 ‘프리미엄 SUV’를 추구하고자 했던 르노삼성 자동차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대신 낮은 RPM을 유지하며 발진할 때에는 페달을 통해 전해지는 진동이 다소 느껴지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대신 RPM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만족감이 대폭 상승한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자 곧바로 넉넉한 토크를 여유롭게 전달하며 시원스러운 가속이 이어졌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가 느끼는 불안감은 전혀 없을 만큼 완성도 높은 움직임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곡선이 강조된 디자인 덕에 고속에서는 만족스러운 정숙성을 느낄 수 있었다.변속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의문이 없었다. CVT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는 있겠지만 QM6를 주행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불만족스러운 경험을 느낄 수 없었다. 변속 반응이나 출력 전달에 대한 만족감도 무척 높고, 또 정속 주행이 우수한 효율성을 이어가는 모습까지 자랑했다. 여기에 수동 변속 모드를 사용할 때에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차량의 움직임은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다. 우수한 하체 세팅과 만족스러운 스티어링 휠 시스템 등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요소들이 조합된 덕에 기본적인 주행 성능이 좋고, 또 고속에서의 안정감이 상당히 좋다.스티어링 휠을 조향 시의 느껴지는 무게감이나 조향 반응은 어떤 운전자가 다루더라도 불편함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많은 고민이 담겼다. 조향에 따른 차량의 반응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롤링을 허용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계가 깊은 편이라 연이은 조향에서도 여유롭게 운전자의 의지를 반영한다. 다만 간혹 조향 시의 차량 움직임이 둔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더러 있었다.만족스러운 조향에 호흡을 맞추는 하체는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무척 매력적이다. 다양한 노면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완숙미 넘치는 서스펜션은 물론이고 차량의 움직임을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브레이크 시스템 역시 인상적이다. 특히 후륜에도 벤틸레이티드 브레이크 디스크를 내리막 산길 등에서도 꾸준한 제동력을 보장해 QM6의 활동 범위를 보다 넓힐 수 있다.한편 QM6에 적용된 올 로드 4X4-i는 활발하게 개입한다기 보다는 만약을 위한 안정감의 요소로 느껴진다. 주행 상황 대부분을 전륜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때문에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는다면 후륜이 힘을 전하는 경우는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수준이다. 대신 노면이 미끄럽거나 조향과 함께 가속이 필요한 순간에는 20~30%까지 후륜에 출력을 배분하며 안정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실제 르노삼성 역시 ‘올 로드 4X4-i가 능동적인 주행 성능보다는 주행의 안정감을 더한다’는 점에 힘을 주는 편이다.좋은점: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만족스러운 주행 감각안좋은 점: 2열 시트의 리클라이닝 부재매력적인 중형 SUV, 르노삼성 QM6르노삼성 QM6는 보다 고급스럽고 완성도 높은 SUV라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2열 공간, 특히 리클라이닝 기능이 없는 2열 시트는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모두 담은 디자인과 만족스러운 실내 공간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완성도 높은 주행이 가능한 파워트레인의 조합 역시 만족스럽다. 2017년, QM6는 여전히 사랑 받기 충분한 존재다.
2017.05.11 I 김하은 기자
레이싱 모델 서한빛의  르노삼성자동차 QM6 이야기
  • 레이싱 모델 서한빛의 르노삼성자동차 QM6 이야기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르노삼성 자동차가 프리미엄 중형 SUV를 지향하며 공개한 ‘QM6’는 데뷔 이후 꾸준히 판매를 이어가며 세그먼트에서 확고한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QM6의 판매 실적을 본다면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기아자동차의 쏘렌토 등과 경쟁을 하며 국내 SUV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3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2017 서울모터쇼’에서 르노삼성 QM6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레이싱 모델, ‘서한빛’을 만나 QM6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김학수 기자(이하 김): 한빛씨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 소개 부탁 드려요.서한빛(이하 서): 안녕하세요. 레이싱 모델 서한빛 입니다. 만나서 무척 반가워요. 저는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전시관에서 프리미엄 중형 SUV, QM6와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올해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에 출전하는 ‘팀 오리엔텍’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김: 이건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혹시 QM6와 함께 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서: 아, 제가 모터쇼 기간 중에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 분께 물어보았어요! 관계자 분께서 르노삼성자동차 QM6는 도시적인 이미지를 가진 레이싱 모델과 함께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김: 열흘 정도, QM6와 함께 한 것 같은데 QM6에 대한 한빛씨의 생각이나 감상이 궁금해요.서: 저는 사실 열흘 동안 차량의 외관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정말 고급스럽고 세련된 차량이라고 생각했어요.김: 예를 들면 어떤 부분이 만족스러우셨나요?서: 전면 디자인을 보면 보닛 위에 곡선의 라인이 보이는데 이런 라인처리가 무척 고급스럽게 느껴져요. 브랜드 고유의 전면 디자인과 헤드라이트 등도 매력이죠? 그리고 제가 포즈를 취하면서 자주 보게 되는 프론트 펜더 위의 크롬 라인도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김: 그렇다면 실내 공간은 어땠나요?서: 사실 서울모터쇼에서는 실내 공간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어요. 실제로 보게 된 건 오늘이 처음인데 일단 실내 공간이 무척 넓게 구성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여기에 대시보드도 무척 고급스럽게 제작된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김: 실내 공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요?서: 일단 저는 앞좌석 시트가 무척 마음에 들어요. 기본적으로 착좌감이 무척 좋다고 생각해요. 시트의 형태도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느낌도 좋고, 풍성하게 꽉 차있는 쿠션의 감각도 무척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센터페시아의 긴 디스플레이도 인상적이에요. 스티어링휠, 계기판 등 모든 부분이 참 고급스럽게 잘 만들어졌고 외관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김: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S-Link 디스플레이는 어떤가요?서: 세로로 긴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서 다양한 정보를 단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특히 상단과 하단을 나눠서 다양한 화면을 동시에 보고,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네요. 사용 방법도 무척 직관적이기 때문에 그 점도 무척 좋은 것 같아요.그리고 오면서 인터넷으로 살펴보았는데 보스 오디오 시스템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 등이 함께 적용되어 있어서 음악 듣기에도 좋다고 하셔서 나중에 한 번 꼭 제대로 느껴보고 싶네요.김: 그렇다면 QM6의 뒷좌석은 어떠셨어요?서: 일단 저는 여기까지 오는 동안 뒷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크게 아쉽거나 불편함 없이 참 편하게 온 것 같아요. 시트의 착좌감이나 감성도 무척 고급스러웠고, 또 USB 충전 포트도 두 개가 있어서 스마트폰 사용하기에도 무척 좋았어요. 또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되어 개방감도 무척 만족스러웠죠.그런데 오는 길에 인터넷으로 QM6의 2뒷좌석에 대한 다른 분들의 글을 보았는데 간혹 2열 시트의 각도 조절 기능이 없다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았어요.김: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서: 제가 아직 운전면허가 없는데, 올해 꼭 운전면허를 따서 다시 한 번 QM6와 함께 해보고 싶어요. 그 때는 이렇게 동승하고 살펴보는 것만이 아니라 직접 QM6를 타며 QM6가 어떤 차량인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습니다! 면허 따면 꼭 연락드릴께요!
2017.05.06 I 김학수 기자
2017 기아 피칸토 & 피칸토 GT-라인 리뷰 - 완성도를 높인 기아의 A 세그먼트 대표 주자
  • 2017 기아 피칸토 & 피칸토 GT-라인 리뷰 - 완성도를 높인 기아의 A 세그먼트 대표 주자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한 신형 피칸토(국내명 올 뉴 모닝)는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해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을 더욱 쾌적한 실내 공간 그리고 다양한 엔진을 통해 유럽 A 세그먼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기아자동차 유럽의 COO인 마이클 콜(Michael Cole)은 새로운 피칸토의 데뷔에 앞서 “피칸토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기아의 차량 중 하나이며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피칸토는 도시를 위한 콤팩트한 크기와 뛰어난 상품성을 가지고 있어 유럽 시장에서의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보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디자인기아자동차 피칸토는 한국의 남양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디자인 센터에서 공동 디자인되어 보다 젊고 활기찬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피칸토는 더욱 강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도심형 자동차가 갖춰야 할 신선한 이미지를 담게 되었다.3,595mm의 전장과 1,595mm의 전폭 그리고 1,485mm의 전고는 이전의 피칸토와 다름 없는 수치지만 휠 베이스가 15mm가 늘어나 더욱 여유롭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특히 전면 오버행이 짧아져 피칸토 측면의 프로포션이 더욱 견고하게 연출되었다.호랑이 코 그릴과 엣지감이 강조된 랩 어라운드 헤드라이트와 함께 역동적이고 독특한 그래픽을 적용한 전면 범퍼는 기존의 피칸토와 유사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감성을 자랑한다. 특히 스포티하게 구성된 전면 범퍼를 통해 경쟁 모델과의 차별화된 이지미를 선사하고 명료한 라인이 더해지며 차량의 크기를 더욱 크게 연출했다.한편 기아자동차는 피칸토를 위해 총 11개의 외장 컬러를 마련했으며 14인치부터 16인치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휠을 통해 감각적인 디자인에 방점을 찔 수 있도록 했다.기아 피칸토는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올 뉴 모닝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을 강조한 스페셜 모델인 피칸토 GT-라인을 마련했다. 피칸토 GT-라인은 하이라이트 컬러가 적용된 프론트 그릴과 범퍼를 적용하고 사이드와 리어에도 전용의 디자인 파츠를 장착했다. 또 머플러 역시 크롬으로 마무리된 트윈 타입으로 변경된다.현대적으로 구성된 새로운 실내 공간기아자동차 피칸토의 실내 공간은 기존 모델대비 한층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수평의 대시보드를 비롯한 실내의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공간의 여유를 더하는 효과를 얻어 A 세그먼트 차량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단순히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것 외에도 최적화를 거쳐 수치적으로도 한층 넓은 공간을 구현했다.수평형 대시보드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살짝 기울여져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였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적용된 7.0인치 플로링 터치 스크린이 적용되었다. 한편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공조 컨트롤 패널이 더해져 직관적이고 편안한 사용성을 보장한다. 또 스마트 폰 무선 충전 기능도 마련된다.이외에도 기아자동차는 피칸토의 실내 공간에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을 담아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실내 공간의 다양한 컬러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고광택 블랙을 시작으로 갈색, 청색, 희색 등 다양한 컬러 패키지가 마련되었으며 피칸토 GT-라인을 위한 D컷 스티어링 휠 및 전용 시트 패키지도 준비됐다.기아 피칸토의 적재 공간은 200L(VDA)인데 이중 블로어 기능을 사용하면 순수하게 255L까지 확장할 수 있다. 여기에 원터치 폴딩되는 2열 시트를 통해 최대 1,010L에 이르는 우수한 적재 수용 능도 갖추고 있다.세 가지 엔진을 마련한 기아기아자동차는 피칸토를 위해 총 세가지 엔진을 마련했다. 가장 먼저 피칸토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1.0L 자연흡기 엔진이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최고 출력 67마력을 내는 이 엔진은 효율설에 초점을 맞춘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84마력을 내는 1.25L 자연흡기 엔진은 각각 5단 수동 변속기와 4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된다.한편 기대를 끄는 것이 있다면 바로 터보 엔진의 도입이다. 새로운 피칸토는 터보 TDI 엔진을 통해 최고 출력 1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출력 적인 부분에서의 우위는 환경 및 효율성에서도 우수한 강점을 자랑한다.완성도를 높이 드라이빙기아자동차는 피칸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맥퍼슨(전륜)과 토션빔(후륜)이 조합된 기본적인 서스펜션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인 새롭게 개편했다. 한층 견고한 댐퍼를 통해 차량의 롤링 각도를 1도 가량 줄이고 보다 즉각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한편 차량의 경쾌한 움직임을 연출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의 조향 비율을 새롭게 정리, 기존 모델대비 13%가 빠른 조향을 구현했다. 이는 짧은 오버행과 함께 어우러져 도심과 같은 좁은 곳에서 보다 능숙하고 빠른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든다.더욱 안전한 차량을 위해기아자동차 피칸토는 가장 안전한 A- 세그먼트 차량이라 부를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안전 사양을 자랑한다. 우선 고장력 강판을 대거 적용한 섀시는 A 필러, B 필러와 같이 차량 구조를 지지하는 부분의 더욱 강화시켜 다양한 상황에서 탑승자를 보다 확실히 지킬 수 있다. 차체 구조용 접차제 역시 대거 사용되어 완성도가 높아졌다.한편 피칸토에는 6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며 ESC와 기아자동차의 차량 안전성 관리 시스템인 VSM이 더해진다. 한편 이외에도 도심 등과 같은 곳에서 전방의 상황을 파악하여 사고 및 접촉이 예상될 때 속도를 줄여주는 긴급 제동보조 시스템이 추가된다.2017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새로운 피칸토기아자동차는 오는 2017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7년 10만 km의 보증 프로그램을 갖췄다고 밝혔다. 한편 1.0L 터보 GDI 모델은 2017년 4분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자동차 피칸토는 지난 2011년 출 시 이후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해에도 5만 5천 대의 판매를 달성했다.
2017.04.30 I 김학수 기자
  • 기아차, 연산 30만대 규모 인도공장 설립…2019년 하반기 완공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연산 30만대 규모의 인도공장 설립을 확정했다. 기아차는 인도공장 건설을 통해 차세대 성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도 자동차시장을 개척하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27일(현지시간) 오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공장 건설을 최종 확정하고, 인도 현지에서 투자계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약 11억 달러(약 1조2450억원)를 투자해 216만㎡(65.5만평)의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며, 생산 차종은 현지 전략형 소형 승용 및 SUV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생산 417만대, 판매 337만대로 세계 5위의 시장이다. 최근 브렉시트,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지난해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7%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에, 자동차 보급률은 1000명당 32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인도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자동차 대중화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2020년 내수 483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 혼다, 르노-닛산, 도요타, 포드, GM 등 글로벌 주요 업체 대부분은 인도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최근 투자를 확대하는 등 현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기아차는 60%의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 때문에 그동안 인도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이번 공장 설립 결정으로 인도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 현지공장 건설을 계기로 2015년 멕시코시장에 첫 진출한 기아차는 지난해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현지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약 26% 성장한 20만2000대를 기록했다.기아차 인도공장 입지로 선정된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은 현대차의 인도 첸나이공장에서 북서쪽으로 약 390Km 떨어져 있다. 현대차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점이다. 기아차는 지난 20여년간 현대차가 축적해온 시장 경험과 노하우뿐만 아니라 부품 공급망 및 물류 시스템 등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시장에 진출해 65만대 규모의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도 내수판매 2위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프레스, 크레인, 운반 및 도장 설비, 로봇 등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 설비를 국내에서 수출한다. 우수한 국내 생산 설비를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국내 연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가 예상된다. 인도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국내 159만대, 해외 226만대 등 총 385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로써 기존 약 55% 수준이던 해외생산 비중이 약 58% 이상으로 높아져, 현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전략 모델의 개발 및 적기 공급을 비롯해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해외생산 비중은 혼다 84%, GM 76%, 폭스바겐 74%, 도요타 62% 등 평균 약 74%이다.
2017.04.27 I 김보경 기자
쌍용차, 대형 SUV ‘G4 렉스턴’ 출격…모하비와 정면승부
  • 쌍용차, 대형 SUV ‘G4 렉스턴’ 출격…모하비와 정면승부
  • G4 렉스턴. 쌍용자동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쌍용차는 국내 대형 SUV 시장을 독주해 온 기아자동차(000270)의 ‘모하비’를 꺾고 왕좌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4 렉스턴의 가격은 모하비보다 760만원 낮게 책정했으며 모하비의 2배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5일 쌍용차는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G4 렉스턴 테크쇼’를 열고 G4 렉스턴의 가격을 3350만~4510만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된 2018년형 모하비의 가격 4110만~4850만원 보다 최대 760만원 싸다. 프리미엄 SUV를 지향하지만 모하비와 경쟁하기 위해 ‘가성비’를 갖추려는 쌍용차의 노력이 엿보인다. ◇4중구조 통뼈·9에어백 안전성 장점 차체는 G4 렉스턴과 모하비가 비슷하다. G4 렉스턴의 전고와 전폭은 1800mm, 1960mm로 모하비의 1810mm, 1915mm보다 크다. 하지만 전장과 휠베이스는 모하비가 4930mm, 2895mm로 G4렉스턴 4850mm, 2865mm보다 크다. 동력성능은 모하비가 우세하다. G4 렉스턴은 4기통 2.2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10.5km/ℓ(2WD 모델 기준)다.반면 모하비는 6기통 3.0디젤 엔진과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10.7km/ℓ다.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G4 렉스턴에는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4중 구조의 ‘쿼드프레임’이 적용됐으며, 이 쿼드프레임에는 세계 최초로 1.5GPa급 초고강도강이 사용됐다. 파스칼(㎩)은 인장강도를 나타내는 단위며, 1GPa은 1㎟ 넓이 소재에 100㎏의 힘이 가해져도 버틸 수 있는 강도다. 또 590MPa급 이상 초고장력강판도 동급 최대 수준인 63%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고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동급 차량 중 가장 많은 9개의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신차답게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적용됐다. 대형 SUV 최초로 AEBS(긴급제동보조시스템)가 적용됐으며 △LCA(차선변경보조시스템) △RCTA(후측방경고시스템) △BSD(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이밖에도 국내 SUV 중 최대인 9.2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와 애플 카플레이를 실행시킬 수 있어 편리하다. ◇판매량 모하비 2배 목표 · 연말 7인승 모델 출시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올해 국내 판매목표를 2만대로 잡았다. 매달 2500대씩 판매하겠다는 계획으로 내년에는 연간으로 3만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하비가 지난해 연간 1만5059대, 월 평균 1250대가 판매됐으니 모하비의 2배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신영식 쌍용차 마케팅본부장(전무)은 “지난 14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G4 렉스턴이 일주일간 35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며 “대형차로는 고무적인 판매대수며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까지 5000대 이상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연말께 G4 렉스턴의 7인승 모델도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렉스턴W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는 유지하면서 국내시장에서는 G4 렉스턴으로 고객 수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시기에 단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018년형 모하비. 기아자동차 제공.
2017.04.25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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