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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6개월된 신차 트래버스,미국서 부분변경 공개
  • 출시 6개월된 신차 트래버스,미국서 부분변경 공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한국지엠의 야심작인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는 국내 출시 7개월 째인 따근한 신차다. 국내 대중 SUV 가운데 가장 큰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트래버스는 초기 물량 부족으로 대기한 것을 포함해 6개월간 총 1339대가 판매돼 월평균 22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 대형 SUV치고는 준수한 판매량이다. 신차 효과를 다 누리기도 전에 부분변경 모델이 지난 13일 미국서 공개됐다.트래버스 부분변경은 연말 미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부분변경이라 큰 폭의 디자인 변화는 없지만 기존 디자인을 다듬어 최신 스타일로 갈아 입었다. 실내 편의장비도 보강됐다.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와 중형 SUV 블레이저와 동일하게 헤드램프를 상하로 나눴다. 쉐보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다. 헤드램프를 범퍼 하단으로 이동시켰다. 기존 헤드램프 자리에는 좀 더 날렵해진 주간주행등이 자리한다. 위아래로 나뉜 전면 그릴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가로형 그릴을 좀 더 촘촘하게 배치했다. 전체적으로 전면은 캐딜락 SUV와 유사한 감각이 여럿이다.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측면 변화는 찾기 어렵다. 기존과 동일한 긴 전장과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미니밴 같은 외관이 눈길을 끈다. 측면은 거의 똑같다. 단 4가지 새로운 휠을 장착한 게 가장 큰 변화다. 후면은 새로운 그래픽의 LED 테일램프가신선한 이미지를 가미한다. ‘X’자 모양의 테일램프는 디테일이 강조된 모양새다. 테일램프를 가로지르는 크롬바는 좀 더 세련된 이미지로 다듬었다.실내는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반은 말리부와 비슷한 디지털 계기반으로 진화했다. 좌우로 펼쳐진 아날로그 게이지 사이로 8인치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듀얼 선루프 선쉐이드 중 2열 부분은 전동식으로 바꿨다. 기존 소비자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물이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8인치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지원한다. 이 외에 공조기 조작부와 기어노브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넉넉한 공간 역시 그대로다. 2+2+3의 시트 배열과 넉넉한 적재공간이 매력적이다.트래버스의 약점으로 꼽혔던 반자율주행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다. LT, RS, 프리미어 트림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유지, 전방 충돌 경고, 비상제동 등의 안전장비를 달았다. 반자율 주행 시스템이 없어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V6 3.6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를 발휘한다. 전륜 기반의 AWD가 장착돼 높은 주행 안정성을 자랑한다.2019년부터 국내 대형 SUV 시장은 현대 팰리세이드에 쉐보레 트래버스를 비롯, 포드 익스플로러, 기아 모하비 등이 시장을 키우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경쟁 모델에 비해 넉넉한 공간을 갖춘 쉐보레 트래버스는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수입 SUV임에도 불구하고 4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분변경된 쉐보레 트래버스는 연말께 미국에 먼저 나오고 국내에는 2022년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20.03.20 I 남현수 기자
부분변경 G4 렉스턴..전자식 기어봉에 반자율주행 탑재
  • 부분변경 G4 렉스턴..전자식 기어봉에 반자율주행 탑재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쌍용자동차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이 부분변경을 앞두고 있다. 대형 SUV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고 시장은 커졌지만G4 렉스턴 판매가 시원치 않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 모하비 등이 다양한 경쟁 모델이 쏟아지면서다. 그동안 여러가지 단점이 노출됐던 G4 렉스턴이 하반기 부분변경을 단행하면서 개과천선한다. 최근 스파이샷이 세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실내 사진이 유출됐다.먼저 위장막으로 가린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모델 전면부는 LED 헤드램프로 교체됐다. 기존 HID 방식을 버리고 코란도나 티볼리에 적용한 반사식 LED 헤드램프를 사용했다. 전면 그릴은 면적은 더 키웠다. 좀 더 웅장한 느낌을 자아낸다. 범퍼 형상도 바뀐다. 다소 둔탁한 느낌을 지우기 위해 디자인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부분변경인지라 측면 디자인 변화는 거의 없다. 사이드미러를 조금 다듬고 3열 창의 면적을 키웠다. 이를 두고 렉스턴 롱바디 모델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이번 부분변경에서 롱바디 버전 출시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 부분변경에서 측면 디자인을 큰 폭으로 바꾸면서 길이를 늘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만약 렉스턴 스포츠 칸을 기반으로 G4 렉스턴 롱바디 모델이 나오다면 휠베이스를 늘리는 대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롱바디처럼 트렁크 길이를 확장하는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장 큰 변화는 실내와 안전편의장치 추가다. 센터페시아 모니터와 공조기 조작부는 기존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는 기어봉에 있다. 기존 G4 렉스턴은 스텝게이트 방식의 아날로그 기어봉을 사용했다. 부분변경 모델은 전자식 기어봉을 적용했다. 기어봉 주변 레이아웃도 바꿨다. 그 중 새로운 버튼이 눈에 띈다. 최근 현대기아차에 적용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이 동일하게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계기반 정보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쌍용차는 G4 렉스턴보다 아래급인 티볼리와 코란도에 10.25인치 풀디지털 클러스터를 사용한 바 있다. 엇비슷한 디스플레이 계기반 적용 가능성이 크다.G4 렉스턴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반자율주행 부재는 이번에 보완된다. 코란도에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보조, 차선 이탈경보 시스템, 고속도로안전속도제어가 그대로 들어간다. 단순히 중앙 차선 유지 수준을 넘어 차선이 희미하거나 없을 때 앞 차의 궤적을 따라가는 선행차량 추종 기능까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한다.파워트레인 변화도 예상된다. 기존에 장착된 l4 2.2L 디젤 엔진에 수출형 모델에만 사용하던 l4 2.0L 가솔린 터보가 추가될 예정이다.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5.7kg.m로 기존 디젤 엔진(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3.0kg.m)과 엇비슷한 출력이다.G4 렉스턴은 프레임 바디를 사용한 대형 SUV의 대표 주자다. 마니아 층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부분변경을 거친 G4 렉스턴은 올해 연말께 출시된다. G4 렉스턴은 적자투성이 쌍용차의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 첨단장비를 넣고 가격을 대폭 올린다면 승산이 거의 없다. 수익성과 판매 가운데 어떤 토끼를 잡을지 가격 정책이 궁금해진다. 적어도 판매를 확대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답이다.
2020.03.20 I 남현수 기자
4세대 쏘렌토 가격 급등..구형 7% 할인이 유리?
  • 4세대 쏘렌토 가격 급등..구형 7% 할인이 유리?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기아자동차 신형 쏘렌토가 17일 공개됐다. 기존 모델 대비 크기를 키워 대형 SUV에 근접하는 공간이 특징이다. 최신 편의장비를 가득 담은 채운 실내도 호평을 받는다. 좋아진 상품성만큼이나 가격도 급등했다. 시작가가 5% 이상 오른 3천만원에 육박한다. 인기 트림은 3천만원대 후반 또는 4천만원을 넘길 수도 있다. 신차가 나오면서 구형 쏘렌토 할인폭도 커졌다.3세대 쏘렌토는 2월 생산 재고를 기본 5% 할인해 판매한다. 1월 생산물량은 2%p 더해진 7%까지 커진다. 가장 인기인 3500만원대 모델을 구매하면 245만원 할인을 받는다. 대략 트림과 옵션 별로 200만~300만원 할인이 가능하다.3세대 쏘렌토는 2014년 출시해 2017년 부분변경을 거쳤다. 동급 경쟁모델 대비 긴 전장과 휠베이스로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았다. 풀LED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도 적용했고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1열 통풍 시트를 비롯해 갖가지 편의장비가 갖췄다. R-MDPS를 비롯해 8단 자동 변속기와 같은 주행 성능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수준 높은 반자율 주행 시스템도 특징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옵션으로 선택하면 장착돼 우수한 반자율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4세대 모델은 편의장비 구성에서 한 수 위다. 4세대 쏘렌토는 이전 모델 대비 35mm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대형 SUV에 버금가는 3열을 갖췄다. 12.3인치 풀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실내는 최신차 느낌을 물씬 풍긴다.파워트레인은 3세대가 2.0L 디젤엔진이 기본이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3.8km다. 가성비 모델로 사랑받은 2.0L 가솔린 터보 모델도 있다.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6.0kg.m를 내며 복합연비는 9.6km/L다. 4세대 쏘렌토는 2.0 디젤을 단종하고 2.2L 디젤을 얹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낸다. 복합연비는 13.6km/L로 준수하다. 여기에 1.6L 가솔린 터보와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했다. 2.2L 디젤엔진 출력은 3세대 모델과 동일하지만 새로운 변속기가 조합돼 복합연비가 14.3km/L로 소폭 좋아졌다.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5.3km/L다. 기존 모델에 장착되던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단종 수순을 밟았다. 대신 3분기 중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DCT가 탑재된 모델이 추가된다.3세대 쏘렌토 할인 소식을 접한 소비자는 “화려하지 않고 진중한 멋을 지닌 3세대 쏘렌토를 할인 받아 구매하는 편이 낳겠다”, “기아차 베타 테스터가 되고 싶지 않다면 3세대 모델이 좋은 선택지다”등의 반응이 나온다. “새로운 플랫폼과 8단 습식 DCT를 사용한 4세대 쏘렌토를 사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라는 반대 의견도 있다.4세대 쏘렌토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출시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공개됐다.디젤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만원으로 책정됐다. (※ 개별소비세 1.5% 기준)
2020.03.20 I 남현수 기자
기아차 신형 쏘렌토 6년 만에 준대형 SUV로 재탄생(종합)
  • 기아차 신형 쏘렌토 6년 만에 준대형 SUV로 재탄생(종합)
  • 온라인 토크쇼로 공식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 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4세대 쏘렌토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모델로 선보이는 기아차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기아차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출시행사를 온라인 토크쇼로 대체하고 신형 쏘렌토의 판매를 시작했다.신형 쏘렌토는 ‘준대형급 SUV’로 재탄생했다. 서하준 기아차 국내 상품운영팀 팀장은 온라인 토크쇼를 통해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레이아웃을 최적화해 뒷자리 레그룸이 93㎜, 트렁크는 45ℓ 증대됐다”며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뒷자리 독립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신형 쏘렌토는 휠베이스(앞뒤바퀴 거리)가 35㎜ 늘어나는 등 차체는 커졌지만, 연료소비효율(연비)은 강화했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에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비는 14.3km/ℓ로 기존 모델(13.8 km/ℓ)대비 높아졌다.공개된 신형 쏘렌토의 실물은 ‘디자인 기아’의 정수를 담은 모습이었다. 외장은 ‘정제된 강렬함’을, 내장은 ‘기능적 감성’을 콘셉트로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드러냈다. 김택균 기아차 외장디자인 2팀 팀장은 “전면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연결해 기존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를 강화했다”며 “측면은 역동적으로 후면은 세로형태의 새로운 램프로 SUV로서 강인하고 단단한 모습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첨단 안전·편의사양도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는 현대·기아차 최초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을 적용했다. 주행 중 사고가 발생,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때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주는 기술로 후속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국산 중형 SUV 중에서 가장 많은 에어백(8개)을 적용했으며,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기아차 최초로 탑재했다. 또 기아차 최초로 ‘기아 페이’를 적용해 제휴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기아차는 신형 쏘렌토를 디젤(2948만~3817만원) 모델만 공식 판매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사전계약 시작 다음 날에 연비가 친환경차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소동이 있었다. 기아차는 지난 6일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자에 한해 친환경차에 부여하는 세제혜택을 보상하기로 했으며, 신규계약을 받을지는 미정이다. 기아차는 오는 3분기에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기아차는 고수익 SUV 신차를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목표는 내수시장에서 연간 6만2000대로 잡았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업일 기준 18일 동안 2만6368대(디젤 1만3491대, 하이브리드 1만2877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지난해 쏘렌토의 월평균 판매대수(4360대)와 비교하면 6개월가량의 판매량을 확보한 셈이다. 사전계약에서 30~40대가 신형 쏘렌토에 높은 호응을 드러냈다. 30~40대 비율은 58.6%(30대 27.9%, 40대 30.8%)였다. 기아차는 넓은 실내 공간과 강력한 주행성능, 우수한 안전성이 ‘패밀리 SUV’를 원하는 ‘밀레니얼 대디’의 욕구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며 “혁신적 디자인, 우월한 공간성, 강력한 주행성능, 첨단 신사양 등으로 탄생한 신형 쏘렌토가 고객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뉴 라이프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
2020.03.17 I 이소현 기자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준대형 SUV로 탄생"
  •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준대형 SUV로 탄생"
  • 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4세대 쏘렌토가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정식 출시됐다. 기아자동차(000270)는 17일 온라인 출시 토크쇼를 열고 신형 쏘렌토의 판매를 시작했다.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신규 모델로,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대형 SUV 수준의 공간활용성, 강력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갖췄다.기아차는 ‘준대형 SUV’로 새롭게 거듭난 신형 쏘렌토의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 자동차(PC·모바일), 기아차 채널(유튜브·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 런칭 토크쇼 ‘쏘렌토 톡톡(SORENTO Talk Talk)’을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계한다.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전형성 벗어나…강인함·세련미 동시에4세대 쏘렌토는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고유의 강인한 디자인 헤리티지와 SUV의 사용성을 성공적으로 계승했다. 동시에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함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완전히 탈피했다.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을 콘셉트로 완성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해 과감함을 더한 ‘타이거 노즈’를 통해 강인하고 넓은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몄다.내장은 ‘기능적 감성’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는 SUV에 어울리는 높은 직관성을 제공한다. 신비한 느낌의 조명으로 실내 공간을 꾸미는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과 퀼팅나파 가죽 시트, 촉각적·시각적 고급감을 높인 실내 소재 등은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세련된 감성을 구현했다.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대형 SUV급 실내공간…주행성능·첨단 신사양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하고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휠베이스가 35㎜ 늘어났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특히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를 적용해 2열 승객의 거주 쾌적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2열 독립시트 적용은 6인승 모델에 해당한다.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우수한 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강력한 주행성능과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료소비효율은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복합연비 기준)를 달성했다.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아울러 기아차는 올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신형 쏘렌토는 차별화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안전 사양으로,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기술이다.기아차 최초로 신형 쏘렌토에 적용한 ‘기아 페이(KIA PAY)’는 제휴 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내 차 주변 영상)’도 대표적인 편의 사양이다.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디젤 2948만원부터…하이브리드 판매 재개 미정4세대 쏘렌토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업일 기준 18일동안 2만6368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쏘렌토의 월평균 판매대수(4360대)와 비교하면 6개월가량의 판매량이 계약된 셈이다. 신형 쏘렌토 디젤은 1만3491대,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1만2877대 등이다.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를 디젤 모델만 우선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 만원으로 책정했다.신형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기아차는 사전계약자에 한해 친환경차에 부여되는 세제(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혜택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담한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대한 계약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4세대 쏘렌토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신형 쏘렌토를 ‘준대형 SUV’로 거듭나도록 한 우수한 상품성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한 결과 사전계약이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요 목표 고객층인 30~40대 ‘밀레니얼 대디’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세대 쏘렌토의 사전계약 고객 중 30~40대 비율은 58.6%(30대 27.9%, 40대 30.8%)로, 지난해 한 해 쏘렌토 30~40대 고객 비율이 약 47%인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았다.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넓은 실내 공간과 강력한 주행성능, 우수한 안전성이 ‘패밀리 SUV’를 원하는 밀레니얼 대디의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트림 별로는 최상위인 시그니처(47.2%)와 다음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34.2%)의 사전계약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시그니처 트림은 기아 페이, 리모트 360° 뷰, 퀼팅나파 가죽 시트 등 주요 신사양 및 고급 디자인 요소를 기본 적용했으며, 노블레스 트림은 12.3인치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등 고객 주요 선호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사양 별로는 기아 페이가 포함된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차량의 도어와 시동을 제어할 수 있는 ‘기아 디지털 키’가 포함된 ‘스마트 커넥트’, 2열 독립시트가 적용된 6인승 등이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며 “혁신적 디자인, 우월한 공간성, 강력한 주행성능, 첨단 신사양 등으로 탄생한 신형 쏘렌토가 고객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뉴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4세대 쏘렌토 제원표(자료=기아차)
2020.03.17 I 이소현 기자
코로나19, 중국發 인도向 글로벌투자의 기폭제
  • [김문영관장의 ‘미래G2’ 인도경제 돋보기]코로나19, 중국發 인도向 글로벌투자의 기폭제
  • [김문영 KOTRA 뉴델리무역관장] “지난 1~2월 미국 450개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설문조사 결과, 76%가 중국 밖으로 공급망을 이전했거나 이전할 계획이 있으며, 인도는 이들 기업의 최우선 고려대상국이다. 2020년도 인도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1750억 달러로 예측되며 이는 전년도의 850억 달러의 2배 수준이다”(UBS, 2020년 2월 보고서).“미 아마존(Amazon)의 향후 5년 전자상거래 10억 달러(‘20.1), 미 마스터카드의 향후 5년 연구개발 투자 10억 달러(’20.1), 프랑스 Total사의 인도 최대 가스회사 Adani Gas사의 38% 지분 인수 8억 달러(‘19. 10), 사우디 Aramco의 인도 최대석유화학 기업 Reliance 20% 지분인수 150억 달러(’19.8) 등 지난해부터 글로벌기업의 대인도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IBEF, India Brand Equity Foundation).“중국은 지금까지 세계 원재료, 부품의 1/3을 담당하는 세계의 공장이었다. 그러나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기업들의 리스크 분산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며, 인도는 이러한 공급망 재편 흐름의 가장 큰 수혜국이 될 것이다”(Pramoth Sharma, Chairman of Fifth Avenue Group).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미-중 간 무역분쟁과 세계경제 주도권 쟁탈전으로 중국 대체 투자처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여파로 탈중국 글로벌기업의 대인도 투자 가속화를 전망하는 의견들이다.중국인구 14.5억명 대비 인도는 13.6억명, 중국의 국토면적은 1000㎢로 인도의 약 3배다. 인도보다 12년 앞선 1979년 시작된 중국의 개방정책과 강력한 중앙집권 시스템을 배경으로 중국의 전체 국내총생산(GDP) 및 1인당 GDP도 14조 달러, 1만 달러로 급성장했다. 전체 생산 및 1인당 평균소득 모두, 인도의 5배 정도다.제조업 실력 차도 크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원재료 부품을 거의 중국에 의존하는 의약, 전자 전기, 자동차 분야 인도 토종기업 및 인도 진출 외국기업이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인도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인도 전체 무역적자의 1/3에 달하는 550억 달러 내외고, 지난해 인도 핸드폰 시장의 60% 이상을 Shaomi 등 중국산이 차지했다.양국의 대국간 경쟁의식 외, 인도 Jammu & Kashimir와 동북지방에서 영토분쟁을 겪고 있다.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인도 전략에 맞서 중국은 파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를 엮는 진주목걸이 전략으로 인도를 포위하려 하고 있다.세계경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주도권 쟁탈전도 인도에 유리한 환경이다. 지난 2월 미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금년중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미국 자유무역협정(FTA)는 인도 경제와 제조업 역사의 획을 긋는 전기가 될 것이다. 인도는 14억명에 육박하는 인구, 특히 중국, 미국보다 10년 이상 젊은 28세의 평균 연령에 지난 5년간 6% 전후의 고성장으로 중산층이 급증하고 있다. 인도는 시장 규모, 성장성 및 인력조달 면에서 중국을 대체할 거의 유일한 국가다. 민주적 전통과 다양성 선호 문화, 자치전통으로 중국과 같은 정치적 리스크도 매우 적다. 모디 1기 및 2기 정부의 대표 정책 브랜드인 ‘Make In India’는 인도를 중국에 버금가는 세계의 공장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것과 동의어다. 모디정부의 지난 5년간 개혁정책으로 인도의 사업환경 용이지수(세계은행: Ease of Doing Business) 국별 순위를 5년전 세계 130위에서 지난해 63위로 가장 크게 끌어내린 바 있다.금년도부터 2023년까지 신설 제조법인에 한해 적용될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15% 법인세로 중국진출 글로벌기업을 유혹하고 있다. 외자유치 걸림돌인 인프라 개선을 위해 금년도 세출 중 500억 달러 이상을 도로, 항만, 공항 등 인프라 개발과 낙후 농촌개발 분야에 투자한다.삼성전자는 2018년 중국의 시설을 인도로 옮겨, 연 1억 2000만대의 세계 최대 핸드폰 생산시설을 인도 북부에 구축해 놓았다. 현대자동차의 25년 인도 성공역사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기아자동차도 연산 40만대 공장을 인도 중남부에 완공, 셀토스, 카니발 모델을 성황리에 판매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오고 있다.◇김문영 코트라 뉴델리무역관장
2020.03.15 I 김미경 기자
가성비 전략 XM3,부족한 사륜구동은 캡쳐 출시로 해결
  • 가성비 전략 XM3,부족한 사륜구동은 캡쳐 출시로 해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르노삼성이 XM3를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서 생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XM3 사전계약에서 10일 만에 5천대를 가볍게 돌파했다. 세련된 스타일에 검증된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르노삼성이 밝힌 XM3의 올해 판매 목표는 3만대다. 월평균 3000대 이상 팔겠다는 전략이다. 가성비에다 워낙 상품성이 좋아 생산차질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XM3는 SUV 보다는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전통적인 SUV 스타일을 탈피, 쿠페형 디자인을 입었다. 대중차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외관이다. 전고는 1570mm로 낮지만 반대로 전장은 4570mm로 길다. 세단처럼 매끈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실내 공간은 넉넉하다. 2열은 충분한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쿠페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헤드룸까지 여유롭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513L로 충분한 적재공간을 자랑한다.실내 디자인은 기존 르노삼성 인테리어의 편견을 깬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채워 넣은 계기반과 대대적인 수정을 거친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가독성은 물론 편의성까지 챙겼다. 소비자의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S링크 시스템은 이지링크로 이름을 바꾸며서 공조기 조작 버튼을 따로 배치했다. 또한 젊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8가지 색상을 선택 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갖췄다. 9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 오디오 시스템, 1열 통풍시트도 매력 포인트다.이 외에 동급 최초로 적용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은 차체 전후좌우에 장착된 센서로 주차 공간을 탐색한 뒤 자동으로 스티어링휠을 조작해 주차를 보조한다. 평행, 직각, 사선 주차는 물론 주차 공간에서 차를 뺄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실내 유해물질을 40% 이상 저감하는 에어 퀄리티 센서와 컴바인드 필터 역시 동급 최초 편의 장비다.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긴급제동 보조시스템은 전 트림 기본 적용된다.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방지 보조시스템, 후방 교차충돌 경보시스템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파워트레인은 2가지다. 1.6L 가솔린과 무단변속기가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km/L를 발휘한다. 르노삼성이 전면에 내세운 파워트레인은 1.3L 가솔린 터보와 게트락 습식 7단 DCT 조합이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를 발휘한다. 벤츠 소형차에 사용되는 동일한 엔진이다.전 트림에 패들시프트가 기본 적용된다.XM3 매력은 착한 가격이다. 1719만원부터 시작해 풀옵션 모델이 2768만원(개소세 인하 반영)이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기아 셀토스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풀옵션 가격이 3천만원을 넘어서는 것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확실하다.르노삼성은 XM3에 이어 르노 캡쳐(기존 QM3) 출시도 상반기 준비중이다. 캡쳐는 국내 소형 SUV 트렌드를 선도한 모델이다. 2세대 캡쳐는 기존과 동일하게 스페인 바야도리드 공장에서 생산한다. 사실상 수입차인 2세대 캡처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 판매를 시작,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1세대 모델에 비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110mm, 20mm씩 길어졌다. 좀 더 여유로운 2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 역시 81L 늘어나 536L에 달한다. 인테리어와 편의안전장비가 고급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고 트림 XM3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차별점은 사륜구동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XM3를 출시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별다른 신차가 없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나마 가성비 전략으로 승부한 QM6가 시장에서 반응을 얻었다. 이번엔 소형 SUV다. XM3와 캡쳐 소형 SUV 듀오를 앞세워 생존을 넘어 명예 회복을 노린다.
2020.03.11 I 남현수 기자
2열 넉넉한 XM3 성공예감..벤츠 엔진 단 SUV 쿠페
  • [시승기]2열 넉넉한 XM3 성공예감..벤츠 엔진 단 SUV 쿠페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르노삼성의 생존을 가를 SUV 쿠페 XM3가 3일 출시됐다. 세련된 스타일 뿐 아니라 1.3 터보 다운사이징 엔진을 얹어 화끈한 출력을 보여준다. 우려했던 2열 좌석은 성인이 앉는데 큰 무리가 없다. 실내 인테리어는 동급 최고인 기아 셀토스와 엇비슷하거나 능가하는 수준이다. 2710만원 풀옵션 XM3를 시승한 총평이다.XM3 시승차는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을 단 풀옵션(RE 시그니처, 선루프 제외)으로 가격은 2710만원이다. 외장 컬러는 마이센 블루다.XM3가 소비자의 관심을 끈 첫번째는 스타일이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쿠페형 SUV와 비슷한 차량을 2천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물로 마주한 XM3는 말끔하다. 르노 전면 디자인의 상징인 'ㄷ'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전면에 자리한다. 작은 면적의 그릴은 헤드램프와 연결된다. 놀라운 점은 1719만원 기본 트림부터 LED 헤드램프가 기본 장착된다. 쿠페형 SUV 백미는 역시 측면이다. 후륜구동 기반의 쿠페형 SUV에 비해 소위 자세(?)는 덜 나온다. 그럼에도 매끈한 루프 라인과 버무러진 당당한 리볼버 휠이 매력적이다. 트렁크 끝부분은 살짝 위로 치켜 세웠다. 리어 스포일러 역할을 함과 동시에 밋밋한 후면부에 감각을 더한다. 가로로 이어진 테일램프는 QM6나 SM6와 유사하다. 후면 범퍼 아래에 테일파이프 그래픽을 그렸다. 실제 배기구는 범퍼 왼쪽 아래에 숨어있다.실내는 지금까지 르노삼성 모델과 격을 달리한다. 신형 클리오 실내 구성과 거의 흡사하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품은 계기반은 다양한 정보를 나타내기 충분하다. 계기반 중앙을 내비게이션으로 채울 수도 있다. 소비자의 끊임없는 지적을 받은 S링크는 대대적인 개선을 거듭, 이름도 이지링크보 바꿨다. 새로형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크기를 9.3인치로 키웠다. 플로팅 타입을 사용해 기존 모델들보다 디스플레이 위치를 위로 올렸다. 터치 감각은 깔끔하고 반응속도도 빠르다. 디스플레이에 통합됐던 공조기 조작부는 디스플레이 하단에 별도로 마련했다. 일반적인 크기의 스티어링휠은 뒷편에 작은 패들 시프트를 숨기고 있다. 스티어링휠 뒷편에 마련된 작은 오디오 조작 뭉치는 더 작게 디자인만 살짝 다듬었다. 8가지 색을 선택 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이 급에서 보기 힘든 특징이다. 무선 충전기와 같은 편의장비도 꼼꼼히 챙겼다.2열은 의외로 넉넉하다. C필러가 차체 안쪽으로 말려 들어와 측면 머리 공간이 조금 좁아진 것 빼고는 썩 괜찮은 공간이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머리나 무릎의 부족함이 없다. 단 선루프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선루프를 달면 머리 공간이 부족해져 주로 성인이 뒷좌석에 탈 경우가 많다면 아예 넣지 않는 것을 추천하다. 아울러 방석이 조금 짧은 것도 흠이다. 소형 SUV 차급이 그렇듯 방석 길이를 줄여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2열을 위한 별도의 송풍구를 마련한 것은 물론 2개의 USB 포트와 2단계로 조절되는 열선 시트까지 챙겼다.트렁크 용량은 513L다. 트렁크 바닥에도 28L의 수납 공간을 숨겨놨다. 필요에 따라 트렁크 바닥을 2단계로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60:40으로 폴딩을 지원한다. XM3에는 2가지 파워트레인이 장착된다. 기존 SM3에 달렸던 직렬 4기통 1.6L 가솔린 MPI 엔진과 무단변속기 조합, 직렬 4기통 1.3L 가솔린 터보와 7단 습식 DCT 매칭이다. 단 1.6 MPI 모델은 4월말부터 출고된다. 관심을 끈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1.3L 가솔린 터보다. 시승 모델 역시 1.3L 가솔린 터보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다임러 그룹이 공동 개발해 2017년 첫 선을 보였다. 다양한 출력 세팅을 통해 르노 캡처(QM3)를 비롯한 신형 클리오에도 사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A클래스(A200)에도 XM3와 동일한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했다.1.3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는 26.0kg.m를 뿜는다. 변속기는 DCT의 명가 독일 게트락의 7단 습식 DCT가 조합된다. 이 역시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A200)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라는 사실만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인다.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은 닛산의 고성능 스포츠카 GT-R 엔진에 사용된 실린더 코팅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마찰 저항을 줄이고 열효율을 높였다. 또 엔진의 회전수에 따라 흡기 혹은 배기 밸브의 개폐 타이밍, 개폐량, 개폐 시간 등을 자동으로 조정, 저회전부터 고회전 영역까지 두툼한 토크를 자랑한다.주행 모드는 세 가지다. 에코 모드에 놓고 가속 페달을 꾹 밟으면 꽤나 스포티하게 튀어나간다. 토크가 높아 도심주행에서도 여유롭다. 고속에서 재가속도 무리가 없다. SUV인 만큼 코너링은 무난하다. 코너에서 차를 돌리면 직관적으로 돌아나간다. 한순간에 그립을 잃어 당황하는 경우는 없다. 승차감은 프랑스차 특유의 부드러움이 돋보인다. 요철을 강하게 넘어도 잘 붙잡는다. 스포트 모드로 바꾸면 차량 셋팅이 급변한다. 에코 모드와 다른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변속기도 빠릿하게 반응한다. 출력뿐 아니라 연료 효율까지 챙겼다. 17인치 휠 기준 복합 연비는 13.7km/L다. 경쟁 모델인 기아자동차 셀토스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비교해도 연비는 한 수 위다. 기아 셀토스 1.6L 가솔린 터보와 7단 DCT가 조합된 모델(17인치 휠, 2WD 기준)의 복합 연비는 12.2km/L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77마력, 27.0kg.m로 XM3에 비해 소폭 높지만 복합 연비는 XM3가 앞선다.1.35L 가솔린 터보와 9단 변속기가 조합된 트레일블레이저(17인치 휠, 2WD 기준)는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낸다. 복합 연비는 12.9km/L다. 실제 시승을 하면서 트레일블레이저와 비교해봤다. 두 차를 동시에 세워 놓고 비교해보면 차급이 다르다. XM3가 훨씬 길고 크다. 대신 트레일블레이저는 SUV의 당당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소비자는 XM3의 등장을 반긴다. 진부한 SUV 사이에서 독보적 스타일을 갖췄다. 부족함 없는 편의안전장비는 덤이다. 여기에 1719만원부터 시작하는 가성비까지 챙겼다. 신뢰도 높은 파워트레인은 고장 스트레스를 줄인다.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반자율 주행 시스템도 챙겼다. 자동 긴급제동보조, 차선이탈방지 보조, 후방교차 충돌 경보 등이 장착된다.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한다. 아쉽게도 차로 중앙을 유지하는 기능은 빠져있다. 차선이탈방지 보조 기능이 차로를 벗어 나지 않도록 차선 안으로 밀어 줄 뿐이다. 이외에 동급최초로 적용된 주차 보조 시스템도 달렸다. XM3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달 22일부터 10일간 이뤄진 사전 계약만 5천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이 제시한 XM3의 올해 판매목표 3만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XM3를 통해 국내 공개된 1.3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조합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2세대 QM3에도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SUV 디자인인 QM3는 태풍 로고가 아닌 르노 엠블럼을 달고 4륜구동 모델로 차별화한다. 한 줄 평장점 : 가성비 뿐 아니라 벤츠 파워트레인은 덤..2열은 좁지 않다단점 : 유채색 컬러가 하나도 없다..시트도 검정 하나뿐이다
2020.03.11 I 남현수 기자
캐딜락 대형 SUV XT6..컨슈머리포트 평가 '너무 평범?'
  • 캐딜락 대형 SUV XT6..컨슈머리포트 평가 '너무 평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장희찬 기자= 미국의 주요 리뷰 사이트 중 하나인 컨슈머리포트가 신형 캐딜락 XT6에 대해 다소 각박한 평가를 내렸다. 컨슈머리포트는 캐딜락의 중형 SUV 모델인 XT6에 대해 “무색무취의 차량이며, 경쟁 모델과 특별한 차별성이나 장점이 없다”고 평가해 눈길을 끈다. 신형 캐딜락 XT6는 캐딜락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대형 SUV(국내 기준)다. 경쟁차종으로는 현대 펠리세이드, 아우디 Q7, 기아 텔룰라이드, 렉서스 RX L,제네시스 GV80이 있다. 프리미엄 럭셔리 및 스포츠 트림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은 310마력의 3.6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AWD는 기본 사양이다. 미국 현지 판매가격은 5만4695달러(한화 약 6630만원)이다.XT6가 호평을 받는 부분은 인테리어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기존 렉서스나 벤츠의 인테리어에 뒤지지 않는 다양한 편의장비를 기본 장착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터치스크린과 로터리 버튼을 결합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킨 점은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외장에서는 직선 위주의 라인을 사용하여 SUV 특유의 넓은 시야확보를 더욱 극대화시킨 부분과 ADAS시스템이 기존 캐딜락 모델에 비해 발전한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공간활용도 면에서도 SUV 특유의 넓은 적재 공간과 완전히 폴딩되는 뒷좌석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타 경쟁사 모델들에 비해 특출하게 넓은 적재공간을 지닌 것은 아니다.핸들링 부분은 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핸들과 민첩한 조향성으로 기존 미국 차들이 굼뜨다는 인식을 개선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V6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출력에 문제가 없으나, 차 내부에서 엔진 소음이 다소 불쾌한 느낌을 주는게 아쉽다고 지적했다.단점은 가장 먼저 운전석이다. 1열 좌석이 짧고 사이드가 좁은 편이라 기존 SUV에서의 편한 승차감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 2열 레그룸이 경쟁 차종에 비해 좁다.스티어링휠 조향성은 후한 평가를 받았지만 편의성은 낮은 점수를 면치 못했다. 스티어링휠 부착 컨트롤 버튼이 주행 중 조작이 힘들거 대시보드 디스플레이를 스티어링 휠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이 문제로 지적되었다.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차량에 기본 부착된 옵션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꽤 발견됐다. 2열 풀오토 윈도우 미장착,운전석 조절 레버는 시트부분의 수직방향 조작이 불가능했다. 최신 차량에 기본 옵션인 '하차후 거리가 멀어지면 자동으로 잠금기능이 작동되는 오토락' 기능도 없었다. 컨슈머리포트는 총평에서 XT6는 전체적으로는 준수한 SUV 기능을 갖추었으나, 최근 발표된 타 브랜드 경쟁 차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브랜드 고유의 독창성과 장점을 살려야만 살아남는 초경쟁시대에 XT6는 무색무취의 평범한 SUV라는 결론이다. 결국 차별화 포인트는 가성비 뿐인 셈이다. 적어도 미국에서 XT6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캐딜락답다' 수준에 그쳤다. 3월 국내 시장에 데뷔하는 XT6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2020.03.02 I 오토인 기자
페이스리프트 i30 3월 공개..N모델 국내 데뷔 임박?
  • 페이스리프트 i30 3월 공개..N모델 국내 데뷔 임박?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은 지난 13일 i30 페이스리프트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차는 3월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 모델과 함께 전시된다.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전략 모델인 만큼 유럽에서 가장 먼저 공개한다. i30는 현대차 글로벌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보면 매우 중요한 차량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아반떼보다 비싼 해치백이라는 이유로 계륵 같은 존재지만 유럽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은 해치백 모델이다.1세대 i30는 한국 소비자에게 반짝 인기를 누렸다. 현대차가 유럽에서 잘 팔기 위해 실수로 잘 만든 모델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가성비도 좋고 여태껏 타본 현대차와 달리 핸들링이 수준급이었다. 파생 모델로 i30cw 왜건도 나와 마니아층의 호평을 받았다. 당시 익숙한 광고음악은 아직도 소비자들의 귀속에 맴돈다. 중고차 시장의 인기 모델이다. 2세대 모델은 실내가 대폭 개선됐다. 국내에서는 벨로스터와 함께 PYL 브랜드에 포함되면서 '독특해서 (아반떼보다) 비싸다'는 이미지를 심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생각 못한 요소가 작용했다. 유럽 수출모델에는 1세대 모델과 마찬가지로 후륜 서스펜션에 여전히 멀티링크를 사용했지만 내수 모델은 토션빔으로 바꿨다. 원가절감과 내수 차별이 눈에 띄게 심해지면서 졸지에 비인기 차량으로 전락했다. 여기에 야심차게 내세웠던 PYL 브랜드도 자취를 감췄다. 2세대 이미지는 3세대 모델까지 이어졌다. 지난 2016년 핫해치라는 닉네임을 붙이며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광고가 문제였다. 전륜모델 차량인데도 불구하고 드리프트를 하는 장면을 포함시켜 '과대 광고'라는 불량 이미지가 형성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여전히 i30를 외면했다. 월 100대의 판매량도 기록하지 못하며 매달 국산차 판매량 최하위를 다투고 있다.낮은 판매량에 비해서 3세대 자체는 평가가 괜찮다. 2세대에서 문제였던 토션빔 서스펜션은 다시 멀티링크로 돌아왔다. 현대차에서 보기 드물게 하체 기본기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럽이 메인 시장인지라 작지만 고급 옵션이 여럿 포함됐다. 아반떼와 플랫폼이 같지만 주행 질감, 옵션 등을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비교가 안 될 정도다. 1.4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근 인기인 소형 SUV보다 오히려 가성비가 뛰어나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는 단종된 상태다. 1.6 N line모델은 아반떼 스포츠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쓰지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주행감각을 보여줬다. 3세대 i30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모델이 최초로 적용된 차량이기도 하다. N모델을 계획하고 개발된 차량이라 그만큼 스포티한 주행성을 느낄 수 있다. 출시와 동시에 경쟁 차량을 '폭스바겐 골프'라고 지명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외관이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현대의 디자인 방향성이 그대로 적용됐다. '못생겼다'는 논란의 주인공인 아반떼의 삼각 헤드램프 디자인은 그대로 사용했다. 소위 삼반떼로 불리는 마이너체인지 아반떼는 2년도 안 돼 내수 시장에서 지난 1월 판매량이 4천대도 기록하지 못했다. 역대 최악을 경신하는 중이다. 하지만 스포티한 이미지의 i30는 조금 과격한 디자인도 괜찮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릴까지 삼각형 헤드램프가 파고 든 아반떼보다 조금 순해보이는 디자인이기도 하다.실내는 8인치 내비게이션에서 10.25인치로 커졌다. 현대기아차에서 이제 8인치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차량은 소수에 불과할 정도다. 디지털 계기반 역시 장착된다.파워트레인 역시 바뀐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어 오히려 전동화 시대를 역행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곧 발표될 쏘렌토와 싼타페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i30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시장 출시는 예고한 상태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출시가 정해지지 않았다. 월 100대도 넘지 못하는 상황이라 망설이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장에서 아직까지 해치백과 왜건은 부진을 면치 못한다. 해치백은 경차 같다는 이유로, 왜건은 짐차 같다는 이유다.가장 큰 관심은 N모델 출시다. 국내에서는 현재 벨로스터N만 판매하고 있다. 벨로스터는 뒷좌석 문이 조수석 쪽만 존재해 불편한 소비자들은 오히려 i30N을 기대한다. 이번 8단 습식 DCT를 적용한 신형 i30N가 나온다면 펀카 문화가 조금씩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2020.03.02 I 유호빈 기자
착한 가격,국산 유일의 SUV 쿠페 XM3..르노삼성 살린다
  • 착한 가격,국산 유일의 SUV 쿠페 XM3..르노삼성 살린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르노삼성이 4년 만에 국내 시장에 제대로 된 신차를 내놓는다. 르노삼성은 지난 21일 새로운 크로스오버 SUV XM3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2016년 QM6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출시되는 신차다. 예상보다 착한 가격으로 발표돼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그동안 르노삼성은 신차 부족으로 고생을 해왔다. 르노 엠블럼을 단 소형차 클리오와 상용차 마스터가 있었지만 모두 수입해서 판매한 니치 모델이다. 신차 기근으로 2018년 내수 최하위까지 떨어지며 큰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마이너체인지를 한 QM6 LPG모델로 쉐보레를 앞지르긴 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쉐보레는 지난달 출시한 소형 SUV 트레일 블레이저 인기로 '탈 꼴찌'를 선언했다. 외관 디자인은 여태껏 르노삼성에서 많이 봐온 디자인이다. 2016년 SM6 이후로 모든 신차에 엇비슷한 디자인을 적용시켜 기시감을 주기도 했지만 르노삼성이 부진에 빠진 이유는 디자인이 아니라 신차 부재에 따른 상품성 부족이다.실내 디자인은 정말 개과천선이다. 그간 르노삼성 차량의 인테리어는 문제가 많았다. QM6 높은 판매량의 이유는 가성비였다. 실내는 불만 투성이였다. 대표적인 게 S-Link였다. 공조기까지 모두 터치 스크린에 포함시켜 주행 중 조작이 너무나도 불편했다. 더구나 터치 반응이 너무나도 느린데다 해상도도 좋지 않았다. 고급스럽기보다 싸구려 티가 나는 주 원인이었다.이번 XM3는 전혀 다르다. 지난해 상반기 유럽에서 먼저 발표된 신형 클리오 디자인을 적용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팬시해졌다. 다이얼에 디스플레이를 삽입해서 운전 중에도 편하게 공조장치를 조작할 수 있게 했다. 9.3인치 세로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클러스터에도 내비게이션이 표시된다. 토글식 버튼도 운전자의 눈에 잘 띄게 만들었다.파워트레인은 두 종류다. 1.3 가솔린 터보 엔진, 7단DCT의 조합과 1.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CVT의 조합이다. 1.3 터보 엔진은 벤츠와 함께 개발해 이미 해외에서 A클래스에도 적용돼 평이 좋다. 1.6 자연흡기 엔진은 출력은 떨어지지만 이미 SM3에 적용돼 검증 받은 파워트레인이다. 파워풀한 주행성능보다는 연비에 더 초점을 맞춘 셋팅이다.편의장비도 나름 괜찮게 구성했다. 기본으로 달리는 품목이 쏠쏠하다. 가장 저렴한 1795만원인 1.6 SE모델부터 기본적인 안전장비(차량 긴급 제동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가 달린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LED 램프도 장착되었다. 전좌석 원터치 파워윈도우도 적용되고 패들시프트까지 챙겼다. 1.6 모델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통풍시트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가죽으로 덮힌 파워스티어링 휠을 포함한 열선 스티어링 휠을 장착할 수 없는 게 단점이다. 그래도 LE plus까지 올라가면 편의장치 대부분을 선택할 수 있다.1.3 모델에는 RE 트림부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상위 모델인 RE 시그니처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옵션인 통풍시트와 BOSE 오디오를 선택할 수 있다.차체 크기는 준중형 SUV를 뛰어 넘는다. 현대차 투싼과 비교하면 폭은 30mm 좁지만 길이는 90mm, 휠베이스는 50mm 더 길다. 쿠페형 SUV라 높이는 1600mm가 채 되지 않는다. 성인이 뒷좌석에 탑승해도 머리공간이 남을지가 관건이다. 아무래도 부족해보인다. 눈에 띄는 부분은 가격이다. 투싼보다 더 큰 차체임에도 가격은 그 아래급 코나보다 더 저렴하다. 연비 위주의 세팅인 1.6 모델은 모든 옵션을 선택해도 2500만원이 넘지 않는다. 사회 초년생들이 국내에서 별로 보지 못했던 디자인으로 무장한데다 대부분 옵션을 모두 넣어도 2500만원이 넘지 않는다는 것은 엄청난 경쟁력이다. 고성능 1.3 터보 모델도 가장 상위트림 모든 옵션을 선택해도 3000만원이 넘지 않는다. 트레일 블레이저가 바싹 긴장해야할 포인트다. 르노삼성은 정말 크나큰 결정을 했다. 마진을 많이 남기기 보다는 공장 가동률을 올리면서 고용을 유지하는 대량 판매를 선택한 것이다. 앞서 QM6를 가성비 전략으로 밀고나가 성공했던 만큼 그 전략을 이번에 다시 꺼내 들었다. 어쩌면 QM6보다 더 공격적인 가성비를 들고 나왔다. 그만큼 르노삼성이 급하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본다면 현대기아가 독점한 내수 시장에서 트레일 블레이저와 함께 너무나도 좋은 선택지가 한가지 더 생긴 셈이다. 가성비와 고급진 디자인으로 무장한 XM3는 다음달 3일 공식 출시행사를 계획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었다.
2020.03.02 I 유호빈 기자
모하비 더 마스터 사전계약 개시..약 300만원 올랐다
  • 모하비 더 마스터 사전계약 개시..약 300만원 올랐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강민지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MOHAVE the Master)’ 가 등장했다.기아자동차는 21일(수) 모하비 더 마스터의 주요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전국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기아차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하나의 작품과 같은 높은 완성도를 갖춘 디자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선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동력 성능과 혁신적으로 변화한 디자인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모하비 더 마스터의 파워트레인과 실내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기아차는 특정 능력이나 기술에 전문성을 가지고 능통한 사람을 일컫는 ‘마스터’라는 단어를 모하비의 이름에 반영해 정통 SUV로서의 본질적인 특징을 갖추고 독자적인 브랜드 자산을 이어온 모하비가 명실상부 SUV 시장을 선도하는 차량임을 표현했다.판매가격은 3.0 디젤 모델 플래티넘 4700~4750만원, 3.0디젤 모델 마스터즈 5160만원~5210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혁신적으로 달라진 프리미엄한 실내 공간의 내장 렌더링 공개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의 내장을 넓은 가로형 레이아웃으로 디자인해 고급 세단과 같은 프리미엄한 공간을 연출하고 혁신적 이미지를 구현한 모던한 형상의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하이테크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모하비 더 마스터는 센터페시아에서 도어까지 길게 이어져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부여하는 우드 그레인 가니쉬, 간결하고 모던한 버튼을 적용해 세련된 센터페시아, 다양한 정보를 시원하게 보여주는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운전자 설정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3D 패턴 무드 램프 등이 적용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이 밖에도 운전 중에도 목소리만으로 간편하게 에어컨이나 히터를 조정할 수있는 음성인식 공조 제어, 소프트웨어 무선 다운로드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Over The Air), 15개 스피커로 고급스러운 음질을 제공하는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중후하고 파워풀한 엔진음을 더해주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ctive Sound Design)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모하비 더 마스터의 내장 색상은 새들브라운, 그레이, 블랙 3종으로 운영된다.아울러 모하비 더 마스터는 기존 5인승, 7인승 모델과 함께 2열에 2인 독립 시트를 적용한 6인승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존재감 드러내는 선 굵고 기품 있는 외관 디자인프리미엄 대형SUV인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장 4930mm, 전폭 1920mm, 전고 1790mm(※루프랙 제외시 1765mm),휠베이스 2895 mm의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선 굵고 기품 있는 외장 이미지를 선보인다.모하비 더 마스터의 전면부는 웅장한 SUV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 볼륨감 있는 후드 캐릭터라인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버티컬 큐브 주간주행등, 첨단 이미지의 Full LED 헤드램프로 정교함을 더했다.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 있는 버티컬 큐브 리어 램프, 플래그십 SUV 다운 든든함과 고급스러움을 보여주는 듀얼 트윈팁 데코 가니쉬, 모하비 전용 고급스러운 엠블럼을 적용해 안정감 있는 대형 SUV의 면모를 자랑한다.이와 함께 신규 적용한 선이 굵고 강인한 디자인의 20인치 스퍼터링 휠과 SUV다운 이미지를 더욱 세련되게 표현해주는 슬림형 루프랙으로 볼륨감 있는 실루엣과 간결한 지붕라인을 갖춰 진보한 정통 SUV의 모습을 갖춘 측면부를 완성했다.모하비 더 마스터의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등 인기 색상과 스틸 그레이, 리치 에스프레소 등 신규 색상 5종으로 운영된다.■ 국산 동급 유일 3.0디젤 엔진의 파워풀한 주행성능에 첨단 안전 사양 갖춰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에 국산 동급 유일의 V6 3.0 디젤 엔진을 적용해 프리미엄 대형 SUV다운 파워풀하고 민첩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모하비 더 마스터에는 최고출력 260 PS, 최대토크 57.1 kgf•m의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어 강력한 동력성능을 제공하며 안정적 주행감을 더해주는 든든한 프레임 바디와 새롭게 적용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으로 민첩한 조향성능이 더해져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또한 전자식 4WD와 함께 다양한 노면(MUD, SAND, SNOW)의 주행 환경에서도 각 상황에 적합한 차량 구동력을 발휘하는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 Terrain Mode)’가 기본 적용돼 도로 상황에 맞춰 최적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에 ADAS 등 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해 고객의 안전에 힘썼다.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ing), 하이빔 보조(HBA, High Beam Assist) 등을 전트림 기본 적용했다.이 외에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SCC, Smart Cruise Control),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 등 첨단 사양을 기본화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아울러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에 스마트 키를 몸에 지니고 차량 뒤쪽에 약3초간 서 있으면 뒷문이 열리는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를 적용해 무거운 테일 게이트를 누구나 손쉽게 여닫을 수 있게 하고 안전하차보조 경고음(SEA, Safe Exit Assist)을 적용해 탑승하는 모든 사람의 편의와 안전을 살폈다.■ 모하비 더 마스터 사전계약 이벤트 실시, 9월중 국내 공식 출시기아차는 21일(수)부터 시작되는 사전계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렉시콘 팩’ 옵션을 무상으로 장착해 줄 예정이다.(렉시콘 팩 :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후석 취침모드&대화모드를 포함한 옵션-마스터즈 트림 기준)이 외에도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더 큰 나를 만나는 산티아고 길 원정대’로 10명을 선발해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직접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기아차 관계자는 “SUV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모하비가 혁신적 디자인 변화와 상품성을 높여 모하비 더 마스터로 재탄생 했다”라며 “수많은 고객들이 오랜 시간 모하비 더 마스터를 기다려주신 만큼 최고의 프리미엄 SUV로 국내 대형SUV 시장을 다시 평정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아차는 9월중 모하비 더 마스터를 국내서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2019.08.22 I 오토인 기자
모하비 유례없는 2번째 페이스리프트 코앞..사골 끝까지 우린다
  • 모하비 유례없는 2번째 페이스리프트 코앞..사골 끝까지 우린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기아자동차 대형 SUV 모하비가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6년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발표한 이후 2번째 페이스리프트다. 사실상 10년 넘게 풀체인지 모델을 발표하지 않고 페이스리프트만 두 번 하는 이례적인 모델이다. 모하비는 현대기아 유일의 프레임바디 SUV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기아차 모하비는 2008년 출시됐다. 올해로 12년째다. 출시 당시 기아 로고 대신 오피러스 마크를 달아 고급 SUV를 강조했다. 당시 기아차가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를 고민하고 있을 때다. 기아 입장에서 보면 사실상 하이클래스 SUV 원조는 셀토스가 아닌 모하비인 셈이다. 비슷한 시기 출시돼 비교가 됐던 현대 베라크루즈와는 전혀 다른 콘셉이다. 같은 V6 3.0L 디젤엔진을 탑재했지만 베라크루즈는 모노코크 바디 타입 전륜구동 기반에 사륜을 더한 도심형 SUV였다. 모하비는 프레임 바디 후륜기반의 사륜구동으로 오프로드 이미지가 강했다.모하비 1차 페이스리프트는 사실상 외모에 큰 변화가 없었다. 유로6를 대응하기 위한 엔진 및 배기처리 개선이 주원인이었다. 외관에도 약간의 변화를 거치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장치,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와 같은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 같은 편의안전장치를 추가했다. 초기 모델에 포함된 후륜 에어서스펜션을 삭제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프레임바디 SUV를 선호하는 마니아층에게 모하비는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이런 안전편의장비 추가에 따른 가격 상승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판매 가격은 VIP트림 4420만원, 프레지던트 트림은 4815만원이다.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 경고, 하이빔 보조가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JBL 사운드 시스템까지 포함된 풀옵션 가격은 4972만원으로 이미 5000만원에 육박한다.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 5000만을 훌쩍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모하비는 사실상 12년째 같은 모델로 판매하면서 '사골차'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 이번 2차 페이스리프트가 사실상 1세대 모하비 마지막 모델이 유력하다. 2,3년 후 모하비를 단종하면서 텔루라이드로 모하비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모하비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사실상 K9과 맞먹을 정도의 편의장비를 보강한다. 기아가 아닌 별도 마크를 단 모하비가 K9보다 더 고급진 이미지로 보일 수도 있다.대형 SUV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커지고 있다. 현대 팰리세이드는 최근 미국 수출 물량으로 인해 국내 공급량이 3000대 수준으로 줄었지만 정상 공급이 될 경우 1만대 육박하는 판매가 가능하다. 대기 물량만 3만대가 넘어 생산량을 늘리면 판매량이 급증한다. 이런 좋은 시장 분위기지만 모하비 마스터피스가 대박을 치는 것은 쉽지 않아보인다. 오프로드나 차체의 견고함 때문에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지만 모노코크의 연료효율이나 승차감은 프레임 바디가 따라오기 힘들다. 더구나 차값이 팰리세이드보다 20% 정도 비싸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모하비 마스터피스 보단 텔루라이드를 기다리고 있다.현대기아차의 유일한 프레임바디 SUV인 모하비 마스터피스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텔루라이드에게 자리를 물려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2019.08.16 I 유호빈 기자
연비 나쁜 익스플로러 재앙..수입차 트래버스 승산있다
  • 연비 나쁜 익스플로러 재앙..수입차 트래버스 승산있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홍성국 기자= 전 세계 승용차 판매량 가운데 SUV 판매비중이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열풍이다. 한국은 레저 문화 바람이 불면서 SUV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했다. SUV는 벌써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60%를 넘어섰다. 그렇다고 모든 세그먼트의 SUV가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SUV 시장은 빠르게 이분화 되고 있다. 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 쌍용 티볼리 등으로 대표되는 소형 SUV시장, 현대 팰리세이드, 포드 익스플로러 등으로 대표되는 대형 SUV다. 상대적으로 투싼, 스포티지 등의 준중형급 SUV는 맥을 못 추고 있다.수입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은 BMW X7, 아우디 Q7, 벤츠 GLS 등이 치열한 각축을 하고 있다. 수입 대중 브랜드로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사실상 독점이다. 국산은 현대 팰리세이드가 80% 이상 시장을 독주하면서 간간이 기아 모하비, 쌍용 G4렉스턴이 존재감을 알리고 있을 정도다. 수입 대중 SUV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가 곧 출격 예정이다. 쉐보레가 9월 초 트래버스 출시 소식을 알렸다. 사실상 가격대로 보면 트래버스는 익스플로러의 대항마다. 1천만원 정도 저렴한 팰리세이드 고객층 일부도 가져올 수 있다. 올해 연말에는 풀모델체인지한 익스플로러도 출시된다. 트래버스 vs. 익스플로러 vs. 팰리세이드 수입과 국산 대중 브랜드 대형 SUV 3개 모델 제원을 보면 팰리세이드는 경쟁 상대라고 하기엔 너무 작다.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전폭 2000mm다. 두 번째로 큰 익스플로러(기존 모델) 전장 5040mm 전폭 1995mm에 비해 각각 160mm 5mm 크다. 팰리세이드는 전장 4980mm 전폭1975mm로 가장 작다. 반면 총 탑승공간은 트래버스가 가장 크고 팰리세이드가 뒤를 이었다. 총 탑승공간이 트래버스 4485L 팰리세이드 4398L, 익스플로러 4292L다. 외관제원에 비해 팰리세이드의 실내공간이 꽤 넓다. 트렁크 공간도 역시 트래버스가 651L로 가장 크다. 익스플로러 594L 팰리세이드 510L 순이다. 팰리세이드가 익스플로러에 비해 객실 넓이를 키운 탓이다. 엔진은 팰리세이드와 익스플로러가 2개의 엔진 구성으로 선택을 가능하게 해 놓았다. 트래버스는 3.6L 가솔린 단일 모델이다. 연비는 트래버스가 국내 측정기준이 나오지 않아 당장 비교에 무리가 있다. 따라서 미국 쉐보레 사이트를 기준으로 연비를 환산해보았다.이 결과 팰리세이드가 가솔린 8.9km/l 디젤 11.5km/l로 가장 높았다. 트래버스가 가장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8.5km/l로 뒤를 이었다. 익스플로러는 작은 배기량에도 불구하고 2.3L 엔진의 경우 7.9km/l, 3.5L 엔진의 경우 7.6km/l로 연비가 가장 나빴다. 시트 구성은 팰리세이드만 7,8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나머지는 7인승 모델이다.크기에서는 트래버스가, 연비와 선택의 폭에서는 팰리세이드가 우세하다. 신모델 출시가 연말께로 늦어지는 익스플로러는 현재로서는 경쟁력이 없다.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나?사실 트래버스,익스플로러와 팰리세이드 비교는 어패가 있다. 미국에서 수입되는 과정에서 관세는 없더라도 딜러 마진과 국내 지사 운영비 등을 감안하면 10~20% 비싸질 수밖에 없다. 익스플로러 가격이 팰리세이드보다 15% 이상 비싼 이유다. 트래버스도 동일한 과정을 통해 수입돼 비싸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한국GM은 지난달 한국수입차협회에 쉐보레 회원 등록을 했다. 트래버스를 수입차로 구분하겠다는 전략이다.트래버스는 크기 면에서 팰리세이드보다 한 등급 정도 크다고도 볼 수 있다. 익스플로러보다도 더 큰 몸집을 가지고 있다. 트래버스가 5천만원대 초중반의 익스플로러 가격에 출시한다면 동일 세그먼트 시장을 가져가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어 보인다. 적어도 익스플로러가 차지했던 월 500~800대 정도는 가능하다는 얘기다. 더 큰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트래버스는 국내 대중 브랜드 SUV로 가장 크다. 수입을 합쳐도 더 큰 차량은 X7이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정도다. 게다가 좋은 패키징 옵션을 포함하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두루 갖췄다. 적어도 팰리세이드 고객 일부와 익스플로러 대다수 수요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0년형 연식 변경 모델 대신 우리나라에 들어올 모델은 2019년형 모델이다. 포드는 신형 익스플로러의 출시를 앞당기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 포드코리아는 포드 브랜드를 현재 머스탱과 익스플로러 두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토러스를 비롯한 세단라인과 쿠가는 수익성 저하로 인해 단종시켰다. 머스탱도 극소수 스포츠카 마니아층이 타깃이라 남은 건 사실상 익스플로러 한 모델이다. 그마저도 출시한지 오래돼 각종 편의장비가 부족하다. 옵션이 많은 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할 가장 큰 무기가 없는 셈이다. 포드코리아는 지금 사면초가다.현대차는 팰리세이드 국내 생산을 통해 비교적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다. 결국 시장 장악에 성공했다. 그러나 높은 판매량에 비해 생산 능력이 달려 수급에 문제가 생겼다. 지난 7월까지 예약 취소는 2만여 건으로 전체 예약의 1/4 수준으로 알려졌다.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금의 상황이 역전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대형 SUV 시장은 자동차 회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알토란 같은 시장이다. 높은 마진율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8월까지는 팰리세이드가 독주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9월 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소비자는 행복하다. 치열해지는 경쟁 덕에 좋은 품질과 좋은 옵션을 단 SUV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트래버스 출시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2019.08.16 I 오토인 기자
미국서 판매 시동 건 팰리세이드..초반 성적표는?
  • 미국서 판매 시동 건 팰리세이드..초반 성적표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지난 6월 미국 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선 주문하고 최소 6개월이상 대기를 해야하는 인기차종이다. 현대차가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8.4% 증가할 수 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지난해 팰리세이드 출시 당시 현대차가 목표했던 국내 판매량은 2만5000대다. 올해 1~7월 이미 이를 훌쩍 뛰어넘는 3만5162대가 판매됐다. 그야말로 대박이다.국내 팰리세이드 판매량을 보면 올해 1~4월까지 월평균 6158대씩 판매되다 5월부터 3천대 선으로 추락했다. 6월부터 생산분의 절반 이상을 미국 수출물량으로 돌렸기 때문이다.현대차는 지난 6월부터 미국 시장에 팰리세이드를 투입했다. 판매가 부진한 미국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전략 차종이다. 팰리세이드는 국내에선 대형 SUV로 분류되지만 미국 시장에선 미드사이즈 SUV에 속한다. 미국은 미드사이즈 SUV의 본고장이다. 이 차종의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약 9%다. 대표 모델로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쉐보레 트래버스, 기아 텔루라이드, 토요타 하이랜더, 닛산 패스파인더가 각축을 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은 포드 익스플로러다. 지난해 월평균 2만여대를 팔았다. 그 외의 모델들도 월평균 1만5천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현대 팰리세이드는 판매 첫 달인 6월 383대를 기록했으며, 7월에는 4464대로 판매 곡선이 수직 상승했다. 현대 팰리세이드와 형제차인 기아 텔루라이드의 성적표는 어떨까?지난 2월말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 기아 텔루라이드는 판매 첫 달 2월 315대를 시작으로 3월 5080대, 4월 5570대, 5월 6273대, 6월 5989대, 7월 4559대로 판매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 경쟁 모델 판매량에는 못 미치지만 현지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만큼 앞으로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경쟁 모델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편의장비를 들 수 있다.팰리세이드는 미국에서 3가지 트림으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가장 저렴한 트림인 SE의 시작 가격은 3만1550달러(한화 약 3831만원)로 기아 텔루라이드에 비해 140달러(한화 약 17만원) 가량 저렴하다. 팰리세이드의 중간 트림인 SEL은 3만3500달러(한화 약 4068만원), Limited트림은 4만4700달러(한화 약 5428만원)다. 가장 높은 트림에 모든 옵션을 더한 북미형 팰리세이드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4만8910달러(한화 약 5945만원)다. 지난해 미국 미드사이즈 SU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포드 익스플로러의 경우 3만6675달러(한화 약 4453만원)부터 시작하는 XLT트림이 가장 저렴하다. 이 외에 4만8130달러(한화 약 5844만원)의 Limited트림, 5만4740달러(한화 약 6647만원) ST트림, 5만8250달러(한화 약 7073만원) Platinum트림까지 판매 중이다.기아 텔루라이드 역시 3만1690달러(한화 약 3848만원)의 LX트림부터 S트림 3만3990달러(한화 약 4128만원), EX트림 3만7090달러(한화 약 4504만원), SX트림 4만1490달러(한화 약 5038만원)의 가격표를 갖추고 있다. 경쟁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풍부한 편의장비 역시 판매의 원동력으로 볼 수 있다. 수출형 팰리세이드의 가장 높은 트림에는 12.3인치 풀디지털 계기반이 기본 적용된다. 이 외에도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앰비언트 라이트, 640와트 출력의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포함된 수준 높은 첨단 안전장비 역시 전 트림 기본 장착된다. 팰리세이드는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편의안전 사양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일각에선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가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속단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판매가 안정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어렵고, 경쟁 모델에 판매량에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하지만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가 현대기아차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모델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팰리세이드의 미국 시장 안착 여부는 연말쯤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축배를 들기엔 이르다.
2019.08.13 I 남현수 기자
현대 포터 뜬금없이 7월 신차판매 1위 ..바뀔 요소수 때문
  • 현대 포터 뜬금없이 7월 신차판매 1위 ..바뀔 요소수 때문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지난 7월 국내 완성차 판매에서 특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현대자동차 상용트럭 포터2가 월판매 1만355대로 1만대를 돌파하면서 현대차 전체 모델뿐 아니라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한 점이다. 기아 봉고 역시 지난달보다 950대가 증가한 6040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 6위에 이름을 올렸다.포터는 월 판매 톱 5위 안에 항상 드는 인기 모델이다. 하지만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7년 6월 이후 25개월만이다.지난달 국내차 판매 순위를 보면 부진에 시달리던 르노삼성이 QM6 LPG모델을 앞세워 2019년 들어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판매가 전월대비 16.8% 오르며 인기를 이어나갔다.특이한 것은 기아차 K7 부분변경 모델이 7월 판매량 8173대로 기아차 모델 가운데 1위이자 전체 2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내부에서는 줄곧 카니발이나 쏘렌토 같은 RV 모델이 1위를 차지했지만 승용차가 1위에 오른 것은 2016년 11월 모닝 이후 처음이다. 갑자기 포터의 판매량이 증가한 이유가 있을까? 포터는 생계형 자동차로 분류된다. 대다수가 영업용 차량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생계형 자영업에 뛰어드는 수가 늘어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포터 판매가 늘면 경제가 안 좋다는 ‘포터지수’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하지만 단순히 경제가 안 좋아 포터와 봉고가 많이 팔렸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유는 무엇일지 더 깊은 속내를 알아봤다.국내 소형 상용차 시장은 사실상 현대 포터, 스타렉스 밴, 기아 봉고가 꽉 잡고 있다.포터가 줄곧 1위를 달리는 것은 저렴한 가격 등 가성비다. 문제는 차량 가격이 올라가는 개량 모델 출시가 코앞에 닥쳐서다.하반기 출시로 예정된 포터 부분변경 모델에는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달아야 한다. 바로 요소수환원장치(SCR)다. 디젤 배기가스 처리 과정에서 요소수를 분사해 미세먼지의 주원인이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요소수가 적용되지 않은 모델은 오늘 11월말까지 재고를 소진해야 한다.일반적인 승용차의 경우 통상 신차가 나오길 기다렸다가 구매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포터 구매 소비자는 대부분 영세 자영업자다. 부분변경 모델은 요소수 시스템이 적용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아울러 매번 약 1만km 주행마다 요소수를 넣어줘야 한다는 비용과 시간적 압박도 작용했다.부분변경 모델에서 기대하는 디자인 변화나 안전 개선이 미비하다는 점도 굳이 신형 모델을 기다리지않는 이유 중 하나다. 포터 부분변경 모델은 2004년 1월에 출시된 포터2와 디자인 차이가 거의 없다. 15년째 같은 외관에 디테일만 다듬고 있다.안전성을 지적 받는 캡오버 스타일 역시 그대로 유지한다. 보닛이 운전자보다 앞쪽에 위치한 일반적인 승용차와 달리 엔진이 운전석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충격을 흡수할 수 없는 구조다. 사고가 나면 탑승객에게 고스란히 충격이 전달된다. 포터가 교통사고시 치명적 부상을 입을 확율이 매우 높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다. 지난해 10월 돌출형 엔진룸 구조로 안전성이 확보된 세미 보닛 타입 르노 마스터 밴이 출시됐지만 포터에 비해 가격이 1000만원 가량 높다는 단점이 있다.현대차는 강화된 안전 규정을 의식했는지 포터의 부분변경 모델에는 차선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와 같은 안전 시스템을 적용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르면 연말에는 디젤 엔진 대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얹은 포터 EV 출시도 예정돼 있다. 포터 EV에는 디젤 모델과 달리 반자율 주행 시스템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2019.08.08 I 남현수 기자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BMW X1과 동급
  •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BMW X1과 동급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홍성국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7월 소형 SUV 셀토스를 출시하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형 SUV이지만 프리미엄 급이라면서 '하이클래스'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Amazing Compact’ 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동급 최대 공간활용성과 무수한 첨단 안전장비로 무장했다. 덕분에 셀토스의 가격은 천정부지 상승했다. 너무 높게 가격을 책정해 인터넷에서는 “셀토스는 가격만 하이클래스”라는 지적이 나온다.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도 높은 가격에 선뜻 지갑을 열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다. 국내 판매중인 국산 소형 SUV 중 시작가가 가장 저렴한 모델은 현대 베뉴로 1473만원이다. 셀토스는 1929만원으로 판매를 시작해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무던한 수준이다. 그러나 셀토스가 내세우는 편의장치를 넣고 ‘그나마 탈만한 차’로 만들기 위해 옵션을 추가하기 시작하면 가격은 끝을 모르고 올라간다. 옵션을 모두 포함하면 3349만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을 보여준다. 현대 투싼 2.0L 디젤의 중간(모던) 트림에서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3254만원이다. 셀토스 디젤 풀옵션보다 95만원 저렴하다. 투싼 1.6터보 가솔린 중간(모던) 트림에서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3058만원이다. 셀토스 가솔린 풀옵션이 3157만원으로 투싼보다 99만원 비싸다.뿐만 아니라 작은 형님 격인 스포티지도 가격만 놓고 보면 가장 치열한 경쟁 상대다. 기아 스포티지 2.0L 디젤 모델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프레스티지 트림은 2597만원부터 시작한다. 전자식 4륜구동, UVO 내비게이션 팩,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 조수석 파워시트와 ECM 룸미러가 포함된 컴포트I 팩,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시스템, 19인치 휠을 옵션으로 선택하면 3312만원이다. 그래도 셀토스 풀옵션 보다 37만원 저렴하다. 심지어 셀토스 1.6L 가솔린 풀옵션 모델은 스포티지 가솔린 풀옵션 보다 3만원 더 비싸다. 베뉴가 팰리세이드를 제압하는 영상 광고는 셀토스와 스포티지로 변경해야 마땅할 것 같다. 현재로써는 동일 세그먼트에서 니로가 가격에서 경쟁이 가능한 유일한 상대다.편의사항을 대거 장착해 셀토스 가격이 올라간다고 볼 수 있지만 니로와 비교해보면 이런 높은 가격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가격과 제원표를 비교해보면 니로와 셀토스의 옵션 상 차이점은 3가지 정도다. 셀토스가 2열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과 전자식 4WD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위에 있다. 그러나 안전을 강조한 것과 대조적으로 에어백 개수는 니로가 1개 더 많다. 결국 두 차의 옵션 선택 폭은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니로는 휠베이스 2700mm 셀토스는 2630mm로 실질적인 실내공간은 니로가 더 넓다. 니로는 프론트와 리어 오버행을 짧게 했다. 따라서 전장에서 니로가 4355mm로 셀토스 4375mm에 비해 20mm 더 짧다. 셀토스의 기본 적재공간은 498L 니로 427L를 크게 웃돈다. 실내공간은 니로가, 적재공간은 셀토스가 우위에 서 있다. 니로는 18인치 휠을 기준으로 복합연비 17.1km/l로 단연 압도적이다. 셀토스 2WD 디젤 16.4km/l 가솔린 11.8km/l를 가볍게 제친다. 여기에 각종 친환경차 혜택을 포함하면 실제 운행에서 유지비는 니로가 훨씬 적게 든다. 니로는 내연기관과 충전 배터리가 모두 들어가 상대적으로 비쌀 수 밖에 없다. 하이브리드가 아닌 셀토스가 니로 가격과 비슷하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 특히 안전·편의장비 때문에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건 변명에 불과하다. 내연기관으로 따지면 동일 세그먼트에서 비싼 가격으로 셀토스를 이길 차는 없다. 1인 가구가 늘며 '고급스런 작은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차는 작아도 럭셔리하고 편안하게 운전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층이 두텁다. 기아차는 이런 시장의 요구를 인식해 셀토스를 출시했다. 이런 전략은 다소 성공한 듯보인다. 출시 8일 만에 8천여대가 계약됐다고 기아차는 주장한다. 기아자동차는 셀토스를 정통SUV의 대범한 스타일과 공간,성능이 응축된 하이클래스 소형SUV로 선전한다. 8월 현재 진정한 하이클래스 SUV인 벤츠 GLA는 568만원 프로모션을 받아 3992만원, BMW X1은 1020만원 할인이 가능해 371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물론 두 모델이 깡통 옵션이지만 엄연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적지 않은 차이가 있지만 셀토스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실감할 수 있다. 셀토스 최고급 3349만원 예산이면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어진다. 한 단계 상위 세그먼트에서도 꽤 높은 사양의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동일 세그먼트에서도 니로 라는 차선책이 있다. 이 때문에 셀토스 구매 이유가 더욱 적어진다. 현재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하기 어렵다. “내년 나올 신형 스포티지 신차 가격을 3000만원대로 끌어 올리기 위해 셀토스를 출시했다”는 네티즌의 댓글을 보면 셀토스 가격 책정은 지금의 어려운 한국 경제와 거리가 멀다.
2019.08.08 I 오토인 기자
가성비 좋은 조용한 SUV QM6 LPe…짧은 주행거리 흠
  • [시승기]가성비 좋은 조용한 SUV QM6 LPe…짧은 주행거리 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요즘 신차 판매의 50% 이상이 SUV다.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절반이 SUV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제조사들은 세단에 집중했던 개발을 분산해 SUV 세그먼트를 세분화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판매를 늘리고 있다. 소형 SUV 모델의 증가가 이런 현상의 반영이다. 국내 완성차 5사 가운데 독자적 신차 개발 능력이 떨어지는 르노삼성은 모델을 세분화하는 대신 파워트레인 변화를 꾀하면서 트림을 늘리고 있다. 디젤 일색이던 SUV 시장에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도 아닌 LPG 파워트레인을 조합했다. 르노삼성은 LPG SUV의 가능성을 내다 본 것일까?LPG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일반인도 LPG 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디젤에 비해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은 LPG차의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도다.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르노삼성이 가장 먼저 LPG SUV를 출시했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유일한 LPG SUV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틈새 시장을 선점해 판매량을 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QM6 LPe는 지난달 출시 12일만에 1408대가 판매됐다. 한 달 만에 누적계약 대수는 3510대를 기록했다.QM6 LPe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등장했다. 페이스리프트는 말 그대로 간단한 성형 수술을 의미한다. 최근 현대·기아차가 페이스리프트를 이상하리만치 파격적으로 선보이는 행보를 이어가는데 반해, QM6는 그릴과 범퍼 정도를 매만지고 새로운 디자인의 알루미늄 휠을 적용한 것이 변화의 전부다. 아울러 연료 효율 향상을 위해 전고도 10mm 낮췄다.실내 역시 외관과 마찬가지로 변화보단 개선에 집중했다. 기존 소비자의 불만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가장 먼저 공조기 조작부가 중앙 디스플레이 화면 하단에 고정돼 위치한다. 기존보다 공조기 사용시 화면 터치 횟수를 줄인 게 변화의 핵심이다. 어떤 위젯을 사용해도 같은 위치에 있다. 또 기존 애플 카플레이만 지원하던 8.7인치 디스플레이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더했다.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땐 세로 화면 전체를 채우도록 개선해 만족도를 높였다.QM6는 중형 SUV 답게 이전 모델에서도 공간의 부족함은 없다. 기존 불만 사항이던 2열 시트 리클라이닝을 해결했다. 기본 25도에서 최대 32도까지 뒤로 눕힐 수 있다. 장거리 이동에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중요한 변화다. 트렁크 하단에는 LPG 도넛 봄베가 위치한다. 일반 모델(가솔린, 디젤)에 비해 적재 공간이 줄었다.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 기존 모델은 트렁크와 2열 시트 사이에 턱이 있어 2열 시트를 접어도 평평한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반면 LPG모델은 트렁크 바닥 높이가 높아지면서 둔턱이 사라졌다. 덕분에 2열 시트를 폴딩하면 트렁크와 연결된 평평한 공간이 완성된다.기존 LPG 파워트레인에 대한 인식은 ‘느리고 답답하다’로 대표되는 낮은 출력이 단점으로 꼽혔다. QM6 LPe 모델을 주행해보면 2.0L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QM6 GDe 모델과 비교해 별반 차이가 없는 동력성능을 보여준다. 경쟁 모델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성능은 아니지만 트렁크에 짐을 싣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2.0L LPG 액상분사 엔진과 자트코 무단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를 발휘한다.하체 세팅도 탄탄하다. 노면의 굴곡을 부드럽게 넘어가는 실력이 수준급이다. 코너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과격하게 스티어링휠을 돌리면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소리에 흠칫 놀랄 수도 있다. LPG 엔진답게 소음은 적은 편이다. 정차시에는 마치 엔진이 꺼진 듯한 느낌이다. 다만 주행을 시작하면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창문을 타고 넘어오는 풍절음이 귀를 자극한다. 엔진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다 보니 느껴지는 단점이다.경쟁 모델에 비해 떨어진 반자율 주행 시스템도 아쉬움이다. QM6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추돌경보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 등 소극적인 안전장비만 장착할 수 있다. 이마저도 RE 트림 이상부터 84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주쳤다. 시승차를 받고 확인한 연료 게이지는 반 칸 정도 아래로 내려가 있었다. LPG 차는 안전상 봄베 용량의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75L 크기의 탱크를 가진 QM6 LPe는 최대 60L까지만 충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QM6 LPe의 복합연비 8.6km/L(18인치 기준)에 최대 충전량 60L를 곱하면 516km라는 수치가 나온다. 그러나 실제 에어컨을 틀고 시내 주행을 하니 계산에 훨씬 못 미치는 300km 가량 주행 할 수 있었다. 리터당 약 5km를 주행한 것이다. 사실상 주행거리가 늘어난 요즘 나오는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만약 하루 주행거리가 왕복 100km를 넘는다면 2~3일에 한 번씩 충전소를 방문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QM6 2.0 GDe 모델의 복합연비가 11.6km/L(18인치 기준)인 것과 비교해 한참 떨어지는 연비다. LPG 모델의 기본 가격은 2376만원부터다. 동일한 사양의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보면 70만원정도 저렴하다.만약 주행거리가 많다면 LPG보단 가솔린 쪽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단순 구매 가격과 LPG의 저렴한 연료비를 보면 당장에는 LPG 모델로 마음이 기울 수도 있다. 하지만 긴 시간 두고 비교해보면 가솔린 모델이 LPG 모델에 비해 앞설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 간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주행거리가 긴 가솔린 모델 쪽이 나아 보인다.QM6 LPe는 가솔린 모델에 비해 부족하지 않은 출력과 부드러움이 매력이다. 여기에 가솔린 대비 60% 수준인 연료비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QM6 LPG 모델은 당장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당분간 경쟁자가 없는 틈새시장에 독주를 예고한 QM6 LPe의 앞날은 밝아 보인다.한 줄 평장 점 : 생각보다 괜찮은 엔진 파워와 넉넉한 실내공간단 점 : 짧은 실 주행거리…서울서 부산까지 한 번에 못 간다
2019.08.07 I 남현수 기자
토요타 미니밴 시에나 완전변경 스파이샷 포착...11월 출시
  • 토요타 미니밴 시에나 완전변경 스파이샷 포착...11월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국내 미니밴 시장은 기아 카니발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수입 미니밴의 경우 혼다 오딧세이와 토요타 시에나 두 차종이 있지만 고배기량 가솔린 엔진과 높은 가격, 여기에 고속도로 전용차선을 타지 못하는 7인승이라는 약점으로 인해 큰 인기는 얻지 못하고 있다.반면, 미국에서는 혼다 오딧세이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와 더불어 토요타 시에나는 가장 인기있는 7인승 미니밴 반열에 올라있다. 특히 토요타 시에나는 미니밴의 본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북미시장에서 ‘북미 최고의 패밀리카’에 등극하기도 했다.현재 국내와 북미시장에 판매되는 토요타 시에나는 지난 2011년에 출시된 모델이다. 2015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2년 후 파워트레인이 교체되는 변화가 있었지만 구식 디자인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그 사이 기아 카니발과 혼다 오딧세이는 풀모델체인지를 거듭했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점에서 한 번의 부분변경만 거친 토요타 시에나는 경쟁자보다 오래된 인테리어와 디자인으로 한 발 뒤로 밀리는 추세다. 이번에 미국에서 포착된 시에나 스파이샷을 미뤄 짐작해보면 토요타가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무장한 것으로 보인다. 두꺼운 천막에 싸여 있어 디테일은 알 수 없지만 사이드미러가 도어 쪽으로 이동하고 기존 사이드 미러가 위치하던 A필러부근 유리창은 면적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의 디자인 역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렉서스 SUV RX의 테일램프와 닮아 있다.위장막 사이로 보이는 격자무늬 그릴과 측면 사이드 스커드는 풀체인지 될 시에나가 더욱 향상된 달리기 성능을 갖출 것임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다만 최근 토요타가 출시한 캠리와 아발론이 상위 및 하위 트림 디자인 디테일로 구분했던 것을 감안하면 시에나 역시 상하위 트림의 디자인 차이가 살짝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시에나 플랫폼은 최신 TNGA(캠리, 아발론에 적용)가 사용된다.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3.5L V6 가솔린에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유력하다. 또 새롭게 적용되는 TNGA 플랫폼이 하이브리드 시스템 장착에 최적화해 개발된 만큼 시에나 하이브리드 출시가 기대된다.이번에 포착된 시에나가 위장막으로 철저하게 감싼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99% 이상 완성차 단계임을 짐작할 수 있다. 완전변경 시에나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LA모터쇼에서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다.한편 시에나는 국내에서 올해 1~6월 278대가 판매됐다. 월 평균 46대 정도로 내낸 상반기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혼다 오딧세이(2019년 월 평균 판매량 104대)를 뛰어 넘을 가능성이 크다.
2019.08.06 I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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